밑도 끝도 없는 노력을 강조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개인 의지력을 탓하고, 인생 선배인 듯 따끔한 혼도 내주고, 그러고는 부담 없는 위로 메시지까지 던져주는 신변잡기식 자기계발서는 읽을 때뿐이지만 마약의 약발처럼 아주 그럴듯하다.

 

실천보다는 자기계발서 중독에 빠져서 늘 비슷한 희망을 품고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은, 로또 판매점에서 기분 좋은 상상과 함께 로또 여러 장을 구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그런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고작 3일, 운이 엄청 좋으면 3주 정도일 뿐이다.

 

 

 

제임스 클리어의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은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작은 습관들에 주목한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려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아닌, 삶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지론이다.

 

흔히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목표 그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야구선수를 예로 들어보자. '3할 타자되기', '20승 투수가 되는 목표'가 의미가 있을까?

모든 선수의 목표는 같다. 팀의 승리와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을 원한다. '더 많이 치고 더 많이 이기는 것!'

 

기업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을 내기를 당연히 바란다. 올해 이익이 500억원이니 내년에는 10% 상승한 550억으로 목표를 잡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목표 달성이 예상되면 대충 해도 되고, 달성을 하지 못하면 최선을 다해도 비난받아야 하는 것일까?

 

기업의 진짜 목표 역시 가능한 한 최대의 이익과 실적을 내는 것이다.

결국 목표 설정을 통한 평가와 반성을 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시스템을 점검하여 계속 최적의 상태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진짜 목표를 달성하도록 만든다.

 

지금 현재는 작더라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물론 과정의 초기와 중기에는 아무런 변화가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몇 달 노력했는데도 아무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낙심하곤 한다.

그래서 다들 좀 해보다가 그만둔다.

 

매일 1%씩 성장한다면 1년 후 37배 성장하지만, 매일 1%씩 퇴보할 경우 결국 3%만 남게 된다.

그 초점은 원대한 목표 설정 따위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다.

매일 하는 습관이 조금만 바뀌어도 우리 인생은 전혀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 1%는 그 당시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인다면 궁극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습관이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반복하는 행동이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해석하고 처리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신경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습관적 행동들은 별생각 없이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행한다.

 

습관은 우리 삶의 효율성을 위해 존재한다.

매번 모든 순간을 처음 마주하는 것처럼 산다면, 뇌는 쉼 없이 가동되면서 삶은 매우 피로해질 것이다.

그러니 좋은 습관을 만들어만 놓으면, 별다른 노력과 의지력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성장의 길을 걷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사실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과 나쁜 습관이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기존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이다.

그동안 습관을 바꾸기 어려웠던 이유는 우리가 변화시키려는 대상을 어떤 결과나 과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뀌어야 할 것은 결과나 과정이 아니라 정체성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날씬한 몸매라는 결과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이어트 과정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습관을 형성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다.

'나는 날씬한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이 자리 잡고 이에 자부심을 가진다면, 평소 적게 건강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갖게 된다.

 

뚱뚱한 사람들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실수로 과식하게 되면, '역시 난 돼지야!'라고 말하면서 모든 걸 놓아버린다.

예전 습관에서 형성된 정체성이 바뀌지 않은 채, 억지로 다이어트를 마지못해 하는 것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우리의 정체성은 사실 습관에서 나온다.

매일 아침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의 정체성은 운동하는 사람이다. 식사 후 담배를 매번 피우는 사람의 정체성은 흡연자이다. 부모님께 매일 안부인사를 드리는 사람의 정체성은 효자이다.

반복되는 습관은 정체성에 대한 증거다. 그 증거가 쌓일수록 정체성은 더욱 강화된다.

 

정체성을 변화하고 새로운 습관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의 2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1)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정하고,

2) 그와 관련된 정체성을 강화하는 작은 단계들을 밟아 나가면 된다.

 

습관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체성은 습관을 형성한다.

책을 읽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1주일에 책 한권을 읽자'라는 목표 설정보다는, 외출할 때 꼭 책 한권을 들고 나가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혹은 친구를 기다릴 때 책을 읽게 된다.

 

책을 들고 다니니 사람들 역시 나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본다.

그렇게 나는 책 읽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고 나의 취미는 책 읽기가 된다. 그러니 서점이나 도서관에 자주 들리고 다른 책들을 탐독하게 된다.

외출할 때 책 한권을 챙기는 작은 습관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독가로 만들어주는 원리인 셈이다.

 

오늘만 특가! 품목 모음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좋은 습관을 장착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는 여러 가지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지금의 나는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 의지가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행했던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만들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모든 행동과 습관들을 천천히 뜯어보면, 미래의 나의 모습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제 노력과 의지력의 부족을 자책하지 말고, 오늘 하루 나의 작은 습관들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임스 클리어 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BetterLife>를 참고

미래의 인생 차이, 작은 습관과 시스템 원리

혹시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위해 책이나 글을 찾아서 읽어보나요?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뭔가를 잘 해내고 싶을 때, 동기부여 글이나 영상을 찾아 본 후 넘치는 의욕과 함께 그것을 시작하려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그 열정이 사라지고 무력한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왜 우리는 동기부여 글과 영상을 봐도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고, 스스로를 꾸준히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일까?

 

 

<스몰 빅>의 저자 제프 헤이든이 그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보다 나은 대응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기부여'에 대해 큰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모든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열정과 의욕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든 동기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 믿고 있죠.

그래서 동기부여를 받기 위해 강연을 듣거나, 심지어 오지로 홀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강한 의욕을 찾은 듯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과 똑같은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죠?

즉, 당신이 부정적인 생각을 억누르며 긍정적 자기 암시를 한다고 해도, 당신의 삶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동기가 필요하다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동기는 사실 성공의 결과입니다.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에 대한 실제 경험을 한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정하고, 좋아하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새벽에 일어나 그걸 탄다는 건 생각만 해도 귀찮은 일이죠.

 

간신히 침대에서 나와 자전거를 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위나 바람을 견디며 처음 몇 Km를 달리는 동안엔, 도대체 내가 무엇 때문에 이 짓을 하는지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땀이 나기 시작하고 몸이 따뜻해지면 곧 마법 같은 일이 머릿속에 일어납니다.

 

바로 전까지 들던 짜증과 부정적인 마음이 모두 사라지는 거죠.

심지어 남들 자는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는 자신에게 대단한 자부심까지 느껴집니다. 이것이 매일 새벽 제가 자전거를 꾸준히 탈 수 있는 동기의 원천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운동하며 늘 만족감을 느낄 수는 없잖아?'

그런데 저는 그 '자부심'을 예측할 수 있도록 연습해왔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을 때도, '오늘도 정말 힘들 거야!'라고 생각하는 대신 '자부심을 빨리 느끼고 싶다' 즉 '그 느낌이 기다려진다'라고 생각하며, 제 모습을 시각화 하죠.

그런 다음 그냥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자부심을 통해 긍정적인 동기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동기부여의 핵심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동기가 필요하다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동기는 성공의 결과입니다. 다시 말하면 동기는 자신이 이미 해낸 일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지켜나가면 성공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동기부여의 선순환을 불러올 과정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과정을 제대로 설계했다면 당신이 해야할 것은 그저 목표를 잊고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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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간절히 원한다 해도 머릿속의 의욕이나 동기부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보다는 '어떻게'의 힘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세요.

생각이 아니라 오직 명료하고 반복적인 루틴만이 당신의 삶과 인생을 바꿔줄 것입니다."

제프 헤이든 저 <스몰빅 : 작은 성공을 반복하라> <Change Ground>를 참고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도 언젠가 죽는다는 걸 잊지 말라’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다.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대학 졸업 축사에서, 암 투병을 통해 얻은 죽음과 삶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는 곧 죽는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하며, 죽음은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최종 목적지라고 말했다.

 

“제가 17세 때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매일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간다면, 당신이 분명히 올바르게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지금부터 ‘여러분 인생에서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24시간 뒤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은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철학 하면 왠지 따분하고 재미없게 느껴지곤 하는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우리가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어떤 이는 철학 이야기에 ‘공자, 소크라테스가 밥 먹여 주냐?’라며 쓸모 없는 학문으로 폄하하기도 한다.

 

철학은 매우 유용한 학문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철학을 소홀히 대하는 큰 이유는 당장 삶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핵심만 공부해서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사유과정은 생략한 채 철학자들이 남긴 명제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결론만으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그들이 세상을 관찰하는 과정, 사유의 태도 등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삶에 큰 자극이 될만한 신선한 가르침을 얻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생각의 깊이를 넓혀주고 삶의 무기로 삼을 수 있는 철학 사상 3가지만 살펴보자.

 

1) 타불라 라사 Tabula rasa

 

이것은 라틴어로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석판’이란 뜻이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인 존 로크는 사람의 심성은 태어날 때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석판, 즉 타불라 라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당시 이 개념은 세습 왕권과 귀족 신분의 정당성을 뒤흔드는 기폭제가 됐다. 지금이라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고관이지만, 로크(1632~1704)가 살던 당시 사회에서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누구나 태어날 때 상태가 ‘백지’라는 것은 인간에게 타고난 우열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의 소양은 모두 태어난 후에 어떠한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인간은 교육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로크는 현대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를 빼놓고 자유민주주의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절대왕정 시대에 정부의 구성과 한계에 대해 뚜렷한 금을 긋고, 보다 확장된 대중의 권리를 천명한 그의 정치이론은 이후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다.

결국 로크의 이론은 영국의 명예혁명을 성공시켰고,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독립선언서의 밑그림이 되었다.

 

존 로크는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의 주장처럼 우리가 ‘경험과 학습에 의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면 인생의 어느 시점에나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에 이르는 시대, ‘다시 새롭게 배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오늘날처럼 기술의 발달이 급진적인 사회에서는 한번 배운 지식이 금세 진부해지고 마는 경향이 있다.

이 사실을 생각할 때, 자신의 경험을 초기화시키고 다시 백지 상태로 돌릴 수 있느냐가 인생 2막의 명제가 될 것이다.

 

 

2) 타자의 얼굴

 

철학에서는 남을 타자(他者)라고 부른다.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무엇보다 ‘타자’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논한 철학자다. 그가 말하는 ‘타자’는 ‘소통이 안 되는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들의 삶에서 서먹한 상대, 소통이 안 되는 타자가 왜 중요한 것일까? 이에 대해 레비나스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답한다.

“타자는 깨달음의 계기다”

 

그는 자기중심적 전체성을 깨뜨리고 타자의 무한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자기 시점에서 세상을 이해한다 해도 그것은 타자에 의한 세상의 이해와는 다르다. 물론 타자의 견해를 ‘네 생각은 틀렸어’라며 부정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인류에게 일어난 비극의 대부분이 자신은 옳고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타자는 틀렸다고 단정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나와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른 타자를 배움과 깨달음의 계기로 삼는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관점의 가치관을 획득 할 수 있다.

 

일본 역사학자 아베긴야 교수는 안다거나 이해한다는 것은 ‘바뀐다’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즉 안다는 것은 그것에 의해 자신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레비나스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타자와의 관계라 하더라도 얼굴을 마주함으로써 이해의 가능성을 교환하고 이로써 관계성을 파괴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정답인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답이 아닐 수 있다.

그가 말한 ‘타자’의 개념은 오늘날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3) Ressentiment

 

철학 책을 보면 ‘르상티망’이란 말이 나온다.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질투,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이다. 한마디로 시기심과 질투로 번역할 수 있는데, 르상티망을 잘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사례로 살펴보자.

어느 날 굶주린 여유가 잘 익은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포도나무를 보았다. 그 여우는 갖은 수단을 동원해 포도송이를 따먹으려고 시도해봤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포도송이는 여우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매달려 있었다.

 

결국 여우는 허탈하게 실망하며 마음을 바꾸었다. 그리곤 중얼거린다. “이 포도는 엄청 신게 분명해. 이런 걸 누가 먹겠어!”라며 가 버렸다.

여우는 손이 닿지 않는 포도에 대한 분한 마음을 ‘저 포도는 엄청 시다’라고 생각을 바꿔 르상티망을 해소해 버렸다.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에 따르면 열등감에 사로잡힌 개인은 르상티망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하나는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기준에 순응하고 복종함으로써 그 감정을 해소한다고 한다. 또 다른 하나는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꾸면서 그 감정을 해소한다.

 

쉽게 말해 누군가는 명품가방을 구매함으로써 르상티망을 해소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바꿈으로써 르상티망을 해소하는 것이다.

매년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은 철저히 르상티망을 이용한다. 인간의 마음을 탐구함으로써 사업을 지속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이 르상티망을 관찰하여 돈을 벌 듯, 소비자 역시 자신이 무언가를 원할 때 그 욕구가 ‘진짜 자신’의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혹은 타인이 불러일으킨 르상티망에 의해 가동된 것인지를 분별해 볼 필요가 있다.

 

끝으로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철학의 힘>이란 책에서,

‘철학의 힘은 현실에서 힘이 없다는 사실에서부터 나온다’라고 했다.

아무리 철학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권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는 ‘철학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바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입니다. 무엇이 쓸모 있고 없는지는 우리 스스로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철학만 공부하면 세상을 모르게 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철학을 공부하고 다른 지식을 접붙이면 세상을 확연히 볼 수 있게 됩니다.

철학은 숲을 보는 학문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지혜가 더 우러나오는 그런 학문입니다.”

야마구치 슈 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북올림>을 참고

역사상 한 획을 그으며 대미를 장식했던 아주 유명한 어록들이 있다.

텔레비전은 6개월이 지나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TV는 생각만해도 지루해~!) – 대릴 자누크, 20세기 폭스 회장 –

전화기를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기는 결점이 너무 많다. (헛점 투성인데 뭘!) – 미국 통신기업 웨스턴 유니언사 내부 보고서 –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집에서도 일하고 싶습니까?) – 케네스 올센, 디지털 이큅먼트 회장 –

640Kb면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용량이다. (저 지금 진지합니다. 농담할 기분 아닙니다.) – 빌 게이츠, MS 회장 –

비행기는 재미있는 장난감일 뿐 군사적인 가치는 전혀 없다. (재미있긴 했어, 쓸모가 없을 뿐이지…) – 페르디낭 포슈, 프랑스 장군 –

 

세월이 지난 오늘날 소위 전문가들의 빗나간 어록들을 보며 웃는다. 혹시 지금 당신만의 미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당신의 꿈을 말할 때 고개를 저으며 비웃는 사람들이 있는가?

 

당신이 주변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들은 당신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며, 당신보다 당신을 잘 아는 사람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확고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남들이 하는 말들을 헛소리로 만들어버린다. 앞날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비전을 뚜렷하게 세워놓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일화가 있다.

CNN에서 활약했던 유명 앵커 ‘카민 갤로’는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슐츠는 ‘커피’라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커피로 ‘스타벅스 왕국’을 일궈내고는 유력 경제 잡지에서 ‘지난 10년을 빛낸 최고의 CEO’로 선정됐던 그였다. 대신 슐츠는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집과 사무실이 아닌 ‘제3의 공간’을 창조하는 것,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자신과 바리스타와 스타벅스가 ‘더 많은 열정’을 쏟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그것은 슐츠의 비전이 단순한 커피잔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커피를 팔았지만, 그의 비전은 커피 그 너머를 보고 있었다. 위대한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도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본다.

 

당신의 꿈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꿈 너머 꿈.

시험, 합격, 입상 등 꿈을 이루기 위한 모든 과정은 중요하지만, 당신의 목표는 그 너머를 향해 있어야 한다.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세상을 보고, 말하고, 생각해보는 것.

바로 그것이 당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는 진정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모든 말들을 반드시 기록해두고, 언젠가 꿈을 이룬 세상 앞에서 당당히 펼쳐 보이자.

시간이 지나 당신은 그 기록을 보며 웃게 될 날이 올 테니까…

 

오늘만 특가! 품목 모음

 

항상 자기 자신이 되어라.

자신에게 믿음을 갖고 스스로를 표현하라.

성공적인 성격 따위를 찾아 똑 같은 복제품이 되려는 노력 같은 것은 버려라. – 브루스 리 –

<365 공부 비타민> <Change Ground>참고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많은 사람들이 애플에 대해 남의 살림살이 걱정을 하곤 했다.

‘잡스가 없는 애플은 이제 끝났지 뭐,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그렇지만 잡스가 없는 애플의 시가 총액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값어치를 지닌 기업으로 지위를 굳혔다. 물론 돈 가치가 많이 떨어진 이유도 한 몫 거들었겠지만…

주가가 3배나 뛰었으며, 2010년 이래 현금 보유고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애플.

 

 

이런 애플의 기록적인 성장 뒤에는 ‘팀 쿡 Tim Cook’이 있다.

그가 애플의 CEO를 맡게 되었을 때, 거의 대다수 사람들은 우려를 표했다. 사람들은 잡스의 후계자로 ‘조너선 아이브’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애플을 이끌어 온 스티브 잡스와 가장 비슷한 인물은 조용한 막후의 관리자 ‘팀 쿡’보다는,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 지휘했던 수석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더 가까웠다.

수석 디자이너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지지도 않았던 CEO ‘팀 쿡’, 하지만 애플을 정상에 올려놓은 그의 성과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의심할 수 없다.

 

팀 쿡은 애플의 흑자 전환에 기여한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만성적인 악성 재고에 시달리던 애플은, 그가 애플에서 일을 시작한지 단 7개월 만에 재고 회전주기를 30일에서 단 6일로 줄였고, 판매되지 않은 맥의 재고량도 4억 달러어치에서 7,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팀 쿡이 만든 재고관리 시스템은 애플의 기록적 성장의 촉진제로 작용했다. 심지어 애플의 재고는 1999년 단 2일치로 줄어들었고, 이는 업계의 롤 모델이던 델 Dell의 수준도 넘어서는 것이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팀 쿡은 애플에 새로운 가치관을 심고 있다.

성소수자의 권리와 박애주의, 기업 다양성,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잡스가 지휘하던 애플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사회 기여에 대한 역할도 놓치지 않고 있다.

 

애플은 팀 쿡의 지휘 아래 세계 최초로 1조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지만, 사실 그가 한 일은 그 이상이다. 애플을 더 나은 회사로 만들었고, 세상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언론인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은 이렇게 말했다.

 

“잡스는 제가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애플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보며 심사 숙고했을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항상 잡스가 저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잡스의 유산인 애플을 성장시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회사에 쏟아 붓고자 노력하겠지만, 저는 결코 잡스와 같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팀 쿡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팀 쿡 뿐이니까요.”

 

세계 최고의 브랜드 애플을 이끌어 나가는 수장 팀 쿡.

애플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선, 팀 쿡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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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팀 쿡의 리더십과 경영철학 그리고 애플이 꿈꾸는 10년 후 미래.

린더 카니 저 <팀 쿡 Tim Cook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Change Ground>를 참고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현대 기술로 만들어낸 기기에 늘 둘러싸여 있다. 너무 익숙해져서 그것이 실제로 얼마나 교묘하게 디자인되어 있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그곳에 숨어있는 작은 미스터리들도 많다.

 

컴퓨터 키보드에는 왜 다리가 있을까? 헤드폰과 이어폰은 어떻게 진동하는 걸까? 왜 USB는 한번에 잘 꽂히지 않는 걸까?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한번 찾아보자.

 

1) 적외선 코드

이건 TV가 리모컨과 대화할 때 사용하는 언어이다. 리모컨은 TV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모든 파장의 빛을 사용할 수 있다. 만들기 가장 편리한 적외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호를 보내는데 적외선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고, 모든 신호가 평평한 적외선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짧은 깜빡 거림이다. 이것은 일종의 모스 부호처럼 특정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해서 TV는 리모컨의 어떤 버튼을 눌렀는지 인식하는 것이다. 메시지는 1과 0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모든 깜빡임이 너무 빨라서 신호 전달의 대기시간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TV의 언어로는 0은 적외선 파동 사이에 짧은 포즈고 1은 더 긴 포즈이다.

 

2) 키보드의 다리

키보드를 좀 더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 때문에 있는 것은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사실은 키보드가 바닥에 딱 붙어 있는 것이 손목에는 더 좋다.

이 다리는 타이핑하는 글자를 더 잘 보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키보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Fㄹ’과 ‘Jㅓ’에 있는 조그만 돌기이다. 이 돌기들은 양손 타이핑을 할 때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양손이 정위치에 오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한다.

 

3) USB 플러그

사람들의 화를 돋우려고 특별히 만들어진 것처럼 호박엿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단순한 사실을 알고 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USB가 플라스틱 부분과 함께 이런 형상으로 만들어진 이유는, 컴퓨터에 잘못된 방향으로 끼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USB를 거꾸로 끼우면 작동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부분이 없어서 USB를 잘못 끼울 때마다 다시 뽑았다 꽂아야 한다면 더욱 짜증날 것이다. 성가신 플라스틱 조각이 우리를 돕고 있는 것이니 생각을 바꾸자.

USB의 삼지창 표시가 보이는 쪽으로 끼우면 실패는 없다.

 

4) 균형이 맞지 않는 모터

뭔가 균형이 맞지 않고 투박하고 흔들린다고 그 물건이 전혀 쓸모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모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균형이 맞지 않는 모터를 우리는 매일 사용하고 있다.

이 모터는 정말 작다. 연필 끝보다 조금은 더 크겠지만, 스마트폰의 각 부분에 여러 개가 숨어 있다.

 

모터들은 추를 회전시키는데 반달 모양으로 생겨서 움직임이 고르지 않은 힘을 생성한다. 빠른 회전 때문에 이 힘은 주변의 것을 한 방향으로만 미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민다. 그야말로 좌충우돌하는 것이다.

 

이 혼란은 단순히 진동처럼 우리에게 느껴지지만, 피자배달 알림이 뜨거나 기다리던 메시지가 왔을 때마다 이 작은 불균형 모터는 그 알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진동을 만들어낸다.

 

 

5)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올림픽 메달

2020년 도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을 위해 일본은 모든 메달을 재활용 기기로 만든다고 한다. 전자제품 폐기물 수집은 올해 3월 말에 이미 끝났다고 한다.

광산에서 나온 금은동이 아닌 스마트폰과 노트북, 카메라에서 추출한 광물을 쓴다. 5백만개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30.3Kg의 금과 4.1톤의 은, 2.7톤의 동이 이미 추출되었다. 이 재료는 믿을만하니 걱정하지 마시라.

스마트폰이 비싼 것도 조금은 이유가 있는 셈이다.

 

6) 미니 잭에 있는 선

이어폰 플러그의 금속 부품 사이에 작은 선이 들어가 있다. 2개가 있는 것도 있고 3개가 있는 것도 있는데, 아주 오래된 미니 잭에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

이 선은 플라스틱처럼 폴리머 물질로 만들어져 있어 전기 신호를 전달하지 못한다. 이 선들의 주요 목적은 정보를 전달하는 각기 다른 채널의 전기 자극을 분리하는 것이다.

 

선이 하나만 있는 것은 모노 사운드 신호만 제공한다. 선이 2개인 플러그는 신호를 분리할 수 있어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다.

요즘은 모든 음악을 스테레오로 만든다. 왼쪽과 오른쪽 이어폰이 약간 다른 트랙을 들려준다. 이렇게 해서 소리의 깊이와 복잡함이 잘 전달된다.

 

3개의 줄이 있는 헤드셋은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이크도 같이 가지고 있어서 핸즈프리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그저 장식은 아닌 것이 분명하고, 줄이 있으면 쬐끔은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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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충전기의 잡동사니 기호

충전기에는 이상한 기호가 너무 많아서 상당히 지저분해 보인다. 하나씩 살펴보자.

항상 인증마크가 있다. 예를 들어 CE 같은 마크는 사용 가능할 정도의 좋은 품질이고 관련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은 집 모양은 이 기기가 오직 가정용으로만 적합하다는 표시이다.

 

겹사각형 표시가 중요한 것인데, 이것으로 충전기가 이중 절연 처리가 되어있어 감전을 막아줄 것임을 뜻한다. 그리고 X 표시가 되어있는 휴지통은, 이것이 기기의 폐기물로 재활용되어야 한다는 표시이다.

원안에 들어있는 VI 표시는 충전기의 효율성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IV가 있으면, 이것은 미국 표준이라는 뜻이다. 단지 원안에 V만 있다면, 이 충전기는 유럽 표준에 맞다는 표시이다.

출처 : <Bright Side Korea>

사람들의 신뢰를 금방 얻어내고 이미지도 더 긍정적으로 잘 구축해 나가는 사람…

링크드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프 해든은 거의 30권의 비즈니스 및 커뮤니케이션 책을 쓴 작가인데, 자신의 매력을 쌓는 비결을 알려준다.

 

그런 사람들에겐 몇 가지 간단한 비밀 병기가 있다는데, 자신감 있고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그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1)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매력적인 사람은 모든 것에서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주려고 하면서도 어떤 대가도 기대하지 않는다.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거나 자신의 약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부럽네요~’라든가, ‘난 그런 거 못하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같은 말을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정직함과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2) 만나서 반갑다는 걸 표현한다

대화에선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들은 확실히 알고 있다. 그들은 당신이 웃을 때 웃고, 얼굴을 찌푸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면 그들도 그렇게 한다.

 

하지만 당신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 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말에 집중하고 모든 감정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주의를 기울이며 경청한다.

이런 태도와 행동은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3) 상호 이해를 추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모순과 불일치에 집중하는데, 그러면 대화보다는 논쟁으로 이어지기 쉽다. 카리스마 있는 사람은 늘 사람들과의 공통점을 찾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상대와의 공통점을 찾도록 노력해보자. 흥미롭게 대화를 시작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4) 신체 접촉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촉각은 상대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다.

최근 한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말없이 대화 상대를 만짐으로써 12가지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이런 감정들은 50%~80%까지 정확하게 전달되었다.

 

누군가에게 축하하고 싶다면 어떻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감정 표현은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를 것이다. 악수를 하거나 등을 토닥거려 줄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당신의 의사가 얼마나 진실된 것인지 보여주고 올바른 감정을 전달하면서 타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표정과 제스처 사용 방법을 알고 있다

매력적인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훌륭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심지어 매우 지루한 이야기까지도 흥미로운 대화로 바꿀 수 있다. 솔직하고 다양한 얼굴 표정을 사용함으로써 이야기에 알맞은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런 방법은 타인의 진심 어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6) 어리석어 보이는 것을 두려워 않는다

춤추기나 놀이, 운동 등에 뛰어나지 않을지라도 어색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그런 점 덕분에 오히려 사람들의 환심을 사게 된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어리석어 보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결코 당신을 비웃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은 다 괜찮다는 걸 모두가 이해할 수 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7) 질문을 잘한다

매력적인 사람은 상대가 이야기를 쉽게 꺼내도록 만든다. 질문도 서슴지 않고 자신에 대해서도 터놓고 이야기한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하고 그런 점 덕분에 그 사람을 더 신뢰하게 된다.

상대에 관해 무언가를 알게 되는 즉시 더 많은 질문을 하고 당신이 가진 비슷한 점들도 몇 가지 말해주자. 상대방은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대화에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다.

 

8) 항상 이름을 기억한다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람의 이름과 다른 작은 세부적인 것들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잠깐 알고 지낸 사이거나 한 번밖에 만난 적 없는 누군가가 당신의 이름을 기억한다면, 대화에서 더 중요한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상대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사람의 친구, 가족, 심지어 애완동물의 이름도 기억해주자. 쉽지는 않겠지만, 상대가 당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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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더 많이 듣고 덜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듣지는 않으면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소식을 나누기만을 원한다. 솔직히 당신이 말할 때 모든 사람들이 주의 깊게 듣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매력적인 사람은 들을 줄 알고,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더 흥미로운 사실을 배우고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와 대화할 때는 상대의 문제를 들어주고 요구를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Bright Side Korea>를 참고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좀 더 성숙해지고 인간관계도 능숙해지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인간관계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다. 한마디로 그게 너무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란 환경이 모두 다르고 선천적 기질도 다양하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이다’라고 썰을 풀만큼 인간관계는 늘 그렇게 어렵다.

<관계를 읽는 시간>은 현대인들 삶의 골칫거리인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심리학 서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작가는 인간관계의 대가다.

 

그는 ‘지금 모습으로 충분하다’라는 위로의 심리학이 아닌, 변화와 성장의 심리학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건강한 인간관계의 비밀은 바로 ‘바운더리’에 있다고 말한다.

인간관계는 왜 어려울까?

그 원인은 관계의 틀에 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을 때 비슷한 패턴의 관계 방식을 되풀이한다.

 

그 기본 틀이 어린 시절에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 틀을 통해 관계를 맺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려 얻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관계의 틀이 고착되어 어른이 되어서까지 적용된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눈치만 보고 산다던가, 화를 내거나 떼를 쓰면서 상대를 자기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인간관계가 아닌 것이다.

 

저자는 ‘바운더리’라는 개념을 통해 더 나은 인간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바운더리란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게 하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의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를 말한다. 쉽게 말해 보호와 교류다. 일종의 필터 같은 역할을 한다.

 

타인의 생각, 감정, 욕구, 가치관 등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걸러야 할 것은 걸러낸다.

바운더리에 이상이 생기면 인간관계로 고통 받거나,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게 된다. 이 경우 2가지 유형의 문제가 생긴다.

 

첫번째 문제 유형은 자아분화의 문제이다.

가장 좋은 관계는 ‘나’와 ‘너’의 개별성이 유지되면서, 서로 존중하는 친밀한 관계다. 그러나 자아분화가 너무 과하게 된 사람들은 고집스럽고, 공격적이고, 상대를 굴복시키려 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는 특성을 지닌다.

반대로 자아분화가 거의 안된 사람들은 타인에게 연결되길 바라며, 불안해하고, 상대에게 무조건 순응하고 기다린다.

 

두번째 문제 유형은 교류방식의 문제이다.

적절한 거리감을 두어 친밀하면서도 상대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교류방식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고 조심하고 피하거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간섭하고 관여하려는 유형은 건강한 교류를 어렵게 한다.

 

 

 

위의 자아분화와 교류방식의 정도에 따라 다음 4가지 인간관계를 다루는 형태로 나뉜다.

 

1) 순응형

자아분화가 잘 안 되었고, 관계교류는 소극적이다. 이들은 자존감이 낮아 타인에게 순종적이고, 타인중심적인 인간관계를 맺는다.

타인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보다, 자신이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 같이 보이는데, 사실은 착해서가 아니라 불안해서다. 자신이 버려질까 봐 거절, 자기주장도 못한다. 심지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른다.

 

2) 돌봄형

자아분화가 잘 안 되었고, 관계교류는 적극적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돌봐줌으로써 타인이 자신에게 의지하기를 바란다.

유쾌하고 행복한 이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불행한 이들을 만나서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데 의미부여를 한다. 돌봄을 받는 사람의 자립을 막고,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3) 방어형

자아분화가 과하고, 관계교류는 소극적이다. 이들은 세상은 어차피 혼자라고 생각하고, 늘 선을 긋고 거리를 둔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갈등을 느끼는 것보다 혼자 있는 외로움을 선택한다.

프라이버시를 과도하게 집착하고 관심을 간섭으로 본다. 겉으로 볼 때 매우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자기를 보호하는데 급급할 뿐이다.

 

4) 지배형

자아분화가 과하고, 관계교류는 적극적이다. 늘 자신이 기준이고, 자기 자신이 매우 옳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우월감에 빠져있고, 자기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늘 우두머리 역할을 하려고 하고, 상대로부터 끊임없는 인정과 찬사를 받으려 하거나 상대를 깎아 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한다.

 

이런 성향은 나이 들어도 별로 나아지지 않으며, 자신의 영향력이 떨어질수록 주변 사람들을 더 괴롭혀서 우월감을 느끼려고 한다.

 

인간의 유형이 꼭 이렇게 4가지로만 구분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바운더리 문제 유형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면 건강한 인간관계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함으로써 가능하다.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1) 관계의 깊이를 조절

대상과 친밀도에 따라 깊이와 거리를 조율하여 관계를 맺는다. 사람을 신뢰하면서 합리적인 의심과 비판능력이 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친밀도에 따라 깊은 교류도 가능하다.

 

2) 상호 존중감

건강한 관계는 수평적이고 상호적인 관계다. 수평적 관계는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추해지고, 상대를 존중할수록 인간관계는 아름다워진다.

반면에 ‘나는 해도 되지만, 너는 안돼’라는 비대칭적 사고는 관계를 망친다.

 

3)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대에게 마음이 어떤지 물어보고,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 줄 안다. 상대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위로와 친절을 베풀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삶을 책임지려 하거나 휘두르려 하지는 않는다.

 

4) 갈등 회복력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에, 갈등을 피하거나 타협하지 않는다. 갈등이 생기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서로 이야기하고 소통함으로써, 갈등을 풀고 좋은 관계로 만들어간다.

갈등을 잘 해결하는 사람들은 갈등에 대해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가치관과 취향, 대화방식의 차이로 인해 빚어지는 쌍방의 문제라고 본다.

 

5) 솔직한 자기표현

우리는 솔직해지면 관계가 불편해지거나, 상대가 상처를 받거나, 집단에서 배제되거나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노골적인 솔직함은 무례한 것이다.

좋은 관계란 내가 무언지 불편하거나 내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이나 곤란함을 느끼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이다.

 

지금까지 인간관계를 실패하는 4가지 유형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5가지 특징을 알아보았다.

인간관계의 핵심인 바운더리의 개념을 이해하면, 인간관계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계를 읽는 시간>을 통해 성장.치유의 심리학으로 건강한 바운더리를 형성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아보자.

문요한 저 <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BetterLife>를 참고

유럽인들은 대부분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빵을 먹는데, 이때 검은색 액체에 빵을 찍어 먹는다.

국내에 있는 이태리 음식점에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인데, 이 검은색 액체는 간장이 아닌 ‘식초’이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식초와는 조금 다른 시큼털털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이 검은 식초는 다양한 효능까지 가지고 있어서, 유럽인들이 오랫동안 애용하며 사랑하는 명품 식재료다.

예로부터 살균, 해독, 소화 작용 등이 탁월해서 약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이 검은 식초는 ‘발사믹 식초’인데, 성분과 함께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발사믹 식초는 기본적인 재료가 포도이며 이를 식초로 장기간 숙성시킨 것이다. 최소 12년~25년 동안 여러 종류의 나무로 만든 통을 바꿔가면서 숙성을 거친 것이 ‘전통적 발사믹 식초’이며, DOP (이탈리아 식품법률)에서 정한 인증 식초이다.

숙성기간이 길수록 비싸고, 무엇보다도 탁월한 효능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

발사믹 식초의 특이하고 중요한 효능 중 하나이다. 발사믹의 항산화 성분은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그 효과 때문인지 유럽인들은 샐러드를 먹을 때 반드시 발사믹 식초와 함께 섭취한다.

 

2) 소화 기능 강화

발사믹의 주요 활성 화합물은 아세트산이고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 균주를 포함하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건강한 소화를 가능케 하고 내장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장 건강과 함께 체내 면역 체계를 개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3) 혈당 안정화

빵을 먹을 때 발사믹 식초를 찍어 먹는 이유는, 빵만 먹을 경우 체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지만,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즉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발사믹 섭취 후 인슐린 저항성 환자는 최대 5시간 동안 혈당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갑작스러운 혈당 변화를 최소화하고 당뇨병 증상을 개선하며, 예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4) 혈액순환 개선

발사믹에는 뛰어난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이 폴리페놀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혈관 속 혈액의 산화를 방지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중해 인근 사람들은 수세기 전부터 치유와 노화방지 목적으로 발사믹을 애용해왔다.

 

5) 면역력 증진

발사믹에는 수많은 항산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덕분에 체내 면역력이 증진되어 각종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질병 예방과 피부가 깨끗해지고 밝아지는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현대인들의 누적된 피로까지 없애준다고 해서 요즈음은 천연 강장제로 불리기도 한다.

 

 

고르는 방법과 섭취 방법

 

발사믹은 12년 이상 숙성을 거친 DOP 인증 식초를 구입하면 된다. 다만 12년 이상 숙성된 제품은 가격이 5만원~15만원 사이로 비싼 편에 속한다. 표기된 원재료 역시 ‘포도’만 표시되어 있는 것을 선택한다.

 

시중에는 3년 정도 숙성된 발사믹 식초도 판매되고 있다.

전통 발사믹 식초에 비해 엄격하진 않지만, 식초의 품질은 여전히 협회의 관리 하에 규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이런 제품은 2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멩가졸리 발사믹모데...

 

섭취는 유럽인들처럼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을 섞고 빵에 찍어먹어도 좋고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는 방법도 좋지만, 매번 음식에 섞어먹기 힘들다면 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식후 물과 발사믹을 5대1 비율로 섞어 마시면, 혈당도 안정적이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눈살 찌푸릴 만큼 강력한 식초의 맛과는 달리, 은은한 신맛과 신선한 향으로 기분 좋은 맛을 낸다.

그러니 식초의 다양한 효능을 잘 알면서도 맛과 향 때문에 꺼려했던 사람들은 ‘발사믹 식초’로 그 효과를 얻어보기를 추천한다.

삼국지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처세술과 리더십이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늘 새로운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국지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조명을 받는 인물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를 중심으로 제갈량, 조운 등이 주목 받다가, 조조로 관심이 옮겨가더니, 최근에는 사마의를 새롭게 떠올리고 있다.

 

사마의가 대중적으로 재조명되며 다르게 평가된 계기는 중화TV에서 방영한, <사마의: 미완의 책사>와 그 후속작인 <사마의: 최후의 승자> 때문일 것이다.

중년남성 중심으로 많은 시청자가 사마의에 매료되었다는데, 삼국지를 색다르게 해석하며 다른 관점을 제시했기에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지난해 <결국 이기는 사마의>와 같은 사마의 평전이 새로이 출간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사마의의 인생을 통해 삶의 지혜, 방향과 선택 그리고 처세 등에 대해 살펴보자.

(다만 한가지, 병법서나 중국의 유명한 고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전략, 전술, 술책 등의 근본 바탕이 다른 사람들을 기만하는 방법과 행동의 집합이라는 점은 항상 명심하고 웃으면서 소화해내자.)

 

1) 참을 때는 독하게 참아라!

사마의는 무엇보다 오래 기다리고 버틸 줄 아는 인내심의 대가였다. 중국 역사상 그에 필적할만한 사람은 없을 듯하다. 관련한 흥미로운 일화는 조조와의 수 싸움(통박)이다.

어느 날 조조는 사마씨 가문에 사람을 보내 출사 할 나이가 된 사마의에게 벼슬을 내렸다. 실력 있는 주인을 기다리던 그에게 조조의 부름은 보기 드문 기회였다.

 

하지만 사마의는 그 벼슬을 거절한다. 당시 조조의 말을 거절함은 곧 사망을 의미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왜 그는 조조의 명을 거절했던 것일까?

어렸을 때부터 비범했던 사마의는 일찌감치 조조라는 보스를 ‘쉽게 다룰 수 없는 사람, 모시기 힘든 보스’로 보았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조조의 부름에 그는 중풍에 걸렸다는 핑계를 대며 조조의 명을 피했다. 그렇지만 조조도 그리 쉽게 속아 넘어갈 상대는 아니었다.

조조는 웃으면서 ‘꾀병이라면 내가 원조여! 십대 때 중풍에 걸린 척해서 숙부를 골탕 먹인 나를 네깟 게 속일 수 있을 것 같으냐?’ 그리고는 부하를 시켜 사마의를 몰래 정탐하게 했다.

정탐을 끝낸 사자는 조조에게 사마의가 틀림없이 중풍으로 병상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사마의 역시 조조가 자신을 계속 주시하며 감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몸을 사렸다. 그의 아내 장춘화는 정탐꾼이 떠났다며 이제 일어나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는 시종일관 환자 행세를 하며 조조의 눈을 피했다.

사마의는 참을 때는 독하게 참고, 감출 때는 깊숙이 숨기는 성격이었다. 이 때문에 중풍이 나을 때까지 그 후로 몇 년 동안 병상에서 꿈쩍도 하지 않으며 자신을 철저히 숨겼다.

 

삼국지 인물들의 성격을 이야기할 때 이렇게 표현한다.

만약 새가 울지 않는다면, 조조는 울게 만들고, 유비는 울어달라고 청하며, 사마의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고 말한다.

 

몇 년 후 조조는 다시 사마의를 부른다.

<진서(晉書) 선제기>에는, ‘사마의는 조조가 두려워 나아가 직무를 맡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마의는 더 이상 거절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마침내 부름에 응한 것이다.

조조는 그를 곁에 두었지만 신하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을 인물로 여겨 늘 경계했다.

 

 

2)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놈이다!

사마의는 73세까지 장수하며 조조, 조비, 조예, 조방까지 4대를 보필했다. 각 보스 밑에서 언제나 핵심 인사였고, 4대에 걸쳐 원로 역할을 수행하며 결국 서진 건국의 기초를 닦았다.

제갈량과 비교되며 2인자에 머물렀던 그였지만, 결과적으로 손자인 사마염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며 최후의 승자가 된다.

 

비록 전술적 측면에서 제갈량이 한 수 위였을지 몰라도, 전략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사마의가 앞섰다고도 볼 수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던 사마의, 과연 그는 어떻게 난세에서 살아남으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일까?

 

조조는 후계자인 자신의 아들 조비에게, ‘사마의는 낭고의 상 (이리가 뒤를 돌아보는 상)이라 믿으면 안 된다. 그는 절대 남의 밑에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러주었다.

조조는 사마의를 경계했고, 언제든 제거할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사마의 역시 조조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매사 신중하게 행동하며,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진서 선제기에도, ‘사마의는 직무에만 몰두하여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열심히 일했고, 풀을 뜯고 방목하는 작은 일도 모두 다 물어보고 시행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성실하게 땀 흘리는 책략을 사용하며 조조를 안심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 처세술의 기본인 자세를 낮추고 겸허하게 자신의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며 위기를 돌파해 나갔다.

 

조조 사후에는 그의 아들 조비를 보필하며 사실상 2인자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조비는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그의 아들 조예가 황제로 즉위한다. 사마의는 의심 많고 변덕스러운 조예를 보필하면서 때론 내부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하고, 한편으론 단호하게 행동하며 위기를 모면해 나갔다.

 

 

3) 평상심을 지키고, 인재를 활용하라

사마의는 평상심을 유지하는 고수였다.

오장원 전투에서 그는 제갈량의 촉군에 비해 우세했지만, 지구전을 펼치는 전략을 사용했다. 조급해진 제갈량은 사마의에게 사자를 시켜 선물을 보낸다. 긴장한 사자를 보며, 사마의는 제갈량이 보낸 상자를 흥미롭게 살펴본다.

 

상자 안에는 비단으로 싸인 것이 있었는데 감촉이 보들보들했다. 싸인 비단을 풀자 여인의 옷과 장신구가 나왔다. 체면을 중시하는 보통의 장수라면 크게 자존심이 상해서 흥분하고 뛰쳐나가 제갈량의 묘수에 걸려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마의는 오히려 제갈량의 급한 마음을 알아채고, 반대로 선물을 들고 온 사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제갈 승상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는가? 잠은 잘 주무시는가?”

사자는 기뻐하며 이 기회에 제갈 공명의 훌륭한 인품을 제대로 선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승상께서는 매일 수탉보다 일찍 일어나시고 부엉이보다 늦게 주무시며, 공무를 처리하느라 늘 바쁘십니다.’

“참 부지런하시구나. 그런데 다른 직급의 공무도 승상께서 직접 처리하시는가?”

사자는 더욱 의기양양해하며 자랑하듯 말했다.

‘곤장 20대 이상의 일은 직접 관장하십니다.’

사마의는 고개를 끄덕이며 또다시 묻는다.

“그럼 매끼 식사는 얼마나 드시는가?”

‘매끼를 절반 정도밖에 안 드시는데, 그것도 제때 못 챙겨 드실 때가 많습니다.’

 

사자가 떠나자 사마의는 부장들에게 말했다.

“제갈량은 하는 일은 많고 먹는 건 적다는데 어찌 오래 살 수 있겠는가?”

사마의는 제갈량이 과로로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을 예감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들어맞았음을 확인하고 제갈량이 나가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사마의는 속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제갈량, 어쩌면 나 혼자서는 당신을 당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사람마다 자기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고, 여러 사람의 지혜와 힘을 모을 수가 있다. 반면에 당신은 뛰어난 재능과 지혜를 믿고 남의 도움 없이 무슨 일이든 직접 하려고 한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실수는 하게 마련이다.’

 

사마의는 근심하고 고생하며 아침저녁으로 애쓰는 제갈량의 심신이 오래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제갈량은 고된 군무에 쓰러지게 되고, 군중에서 5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4) 큰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신언수구(愼言修口)’하라!

‘나무는 조용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한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려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나와 비교하고, 내가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나와 경쟁한다. 만약 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군가는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방해까지 할 것이다.

 

사마의가 승승장구하자 수많은 경쟁자들이 호시탐탐 그를 노리게 된다. 그는 그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갔을까?

사마의는 무엇보다 말을 조심했다.

옛사람들은 큰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신언수구(愼言修口)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절대로 아무 말이나 막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마의는 관직 생활을 함에도 감정이나 자신의 대우에 관해 결코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설령 업무를 말할 때에도 비교적 겸손한 태도로 요지만 간략하게 언급할 뿐 개인적 감정은 표현하지 않았다.

그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의 입을 잘 관리했다. 성공할수록 목소리를 낮추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적을 만들기 쉽고, 다른 사람 원망을 사기도 쉽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화는 입에서 나온다고 한다.

신중하지 않은 한마디나 적절하지 않은 말로 인해 별일 아닌 일이 큰일로 변해 종종 수습할 수 없는 국면을 초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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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력이 곧 생존이다!

사마의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무엇보다도 뛰어난 실력이었다.

말에 올라서는 칼을 잘 휘두르고 내려서는 붓도 잘 휘둘렀다. 무력으로는 공명과 싸우고, 맹달을 사로잡고, 요동을 격파했으며, 문으로는 미관말직과 황제의 비서 역할을 10여 년씩 하며 무슨 일이든 잘 해내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인재가 되었다. 곧 실력으로 생존을 보장받은 셈이다.

 

조조가 사마의를 제거할 수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도 어쩌면 그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부귀(富貴)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반드시 능력과 수양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

 

부귀를 추구할 때 정말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내가 이 엄청난 재산과 권력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일 것이다. 권력이 재능보다 높으면 반드시 욕됨이 있게 마련이고, 위엄이 덕성보다 높으면 꼭 화근이 뒤따른다고 한다.

그래서 인생의 부귀의 길에 서 있는 사람은 지나친 탐심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마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인생의 지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친타오 저 <결국 이기는 사마의>, 자오위핑 저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 자신을 이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북올림>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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