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많은 사람들이 애플에 대해 남의 살림살이 걱정을 하곤 했다.

‘잡스가 없는 애플은 이제 끝났지 뭐,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그렇지만 잡스가 없는 애플의 시가 총액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값어치를 지닌 기업으로 지위를 굳혔다. 물론 돈 가치가 많이 떨어진 이유도 한 몫 거들었겠지만…

주가가 3배나 뛰었으며, 2010년 이래 현금 보유고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애플.

 

 

이런 애플의 기록적인 성장 뒤에는 ‘팀 쿡 Tim Cook’이 있다.

그가 애플의 CEO를 맡게 되었을 때, 거의 대다수 사람들은 우려를 표했다. 사람들은 잡스의 후계자로 ‘조너선 아이브’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애플을 이끌어 온 스티브 잡스와 가장 비슷한 인물은 조용한 막후의 관리자 ‘팀 쿡’보다는,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 지휘했던 수석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더 가까웠다.

수석 디자이너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지지도 않았던 CEO ‘팀 쿡’, 하지만 애플을 정상에 올려놓은 그의 성과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의심할 수 없다.

 

팀 쿡은 애플의 흑자 전환에 기여한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만성적인 악성 재고에 시달리던 애플은, 그가 애플에서 일을 시작한지 단 7개월 만에 재고 회전주기를 30일에서 단 6일로 줄였고, 판매되지 않은 맥의 재고량도 4억 달러어치에서 7,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팀 쿡이 만든 재고관리 시스템은 애플의 기록적 성장의 촉진제로 작용했다. 심지어 애플의 재고는 1999년 단 2일치로 줄어들었고, 이는 업계의 롤 모델이던 델 Dell의 수준도 넘어서는 것이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팀 쿡은 애플에 새로운 가치관을 심고 있다.

성소수자의 권리와 박애주의, 기업 다양성,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잡스가 지휘하던 애플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사회 기여에 대한 역할도 놓치지 않고 있다.

 

애플은 팀 쿡의 지휘 아래 세계 최초로 1조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지만, 사실 그가 한 일은 그 이상이다. 애플을 더 나은 회사로 만들었고, 세상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언론인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은 이렇게 말했다.

 

“잡스는 제가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애플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보며 심사 숙고했을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항상 잡스가 저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잡스의 유산인 애플을 성장시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회사에 쏟아 붓고자 노력하겠지만, 저는 결코 잡스와 같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팀 쿡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팀 쿡 뿐이니까요.”

 

세계 최고의 브랜드 애플을 이끌어 나가는 수장 팀 쿡.

애플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선, 팀 쿡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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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팀 쿡의 리더십과 경영철학 그리고 애플이 꿈꾸는 10년 후 미래.

린더 카니 저 <팀 쿡 Tim Cook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Change Ground>를 참고

‘세상에서 가장 최악인 물건’
‘역대급 실패작!’
이렇게 불리는 이것들은 무엇일까?

스웨덴의 헬싱보리에는 일반 소비자에게 사랑 받지 못한 물건만 모아놓은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 그 이름은 ‘실패 박물관’이다.
이곳은 기업들이 혁신 제품이라고 내놓은 것들 중 실패한 것들만 전시하고 있다. 그러니 여기엔 새롭고, 독특하고, 때로는 기괴하기까지 한 제품들이 많다.

누구에게도 선택 받지 못한 생소한 모습의 친환경 물통, 몸에 해로운 과자를 넣고선 무지방 제품으로 홍보한 과자, 연예인처럼 아름답고 멋진 얼굴을 갖게 해준다는 전기충격 마스크, 이외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잘 알고 있는 유명 기업들의 실패작들이 있다.

 

 

도대체 왜 이런 독특한 박물관이 생겼고, 또 오로지 실패한 제품만 모아놓은 것일까?
‘실패 박물관’을 개관했고 현재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사무엘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실패에 대해 관대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랍니다. 실패했을 때 그 누구도 ‘야~ 잘했다, 완전 멋진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죠. 그 때문에 되도록 우리는 안전한 길만 걸으며 실패를 피하려고 합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오거나 기대했던 제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는 대신 빨리 잊고 새 제품을 만들려고 하죠.
하지만 실패 없이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실패들이 있죠.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기업들도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실패를 피하려고만 하지 않고, 그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했죠.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겁니다.”

사무엘은 이 박물관을 통해서 ‘실패해도 괜찮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실패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품을 실패하게 만든 좀 멍청하고 비현실적인 생각들을 함께 나눠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했다.

 


당신의 삶도 한 번 되돌아보는 건 어떤가?
혹시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를 피하고, 간절히 원하는 꿈을 포기하고 안전한 길만 걷고 있지는 않은가?

이 <실패 박물관>을 통해 실패에 대한 조금 더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는 시도 뒤에는 수많은 실패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과정을 거쳐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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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피하기보다는 그 앞에서 여유롭고 담대하게 마주할 수 있는 당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단지 효과가 없는 1만 가지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 토마스 에디슨 -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당신이 고용주라면, 다음의 인간과 기계 중 누구를 고용하겠는가?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것을 바란다. → 기계는 월급을 올려달라 하지 않는다.

▶인간은 수년 동안의 훈련이 필요하다. → 소프트웨어를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인간은 법적 보호를 받는다. 해고 수당을 줘야 한다. → 기계는 중고로 되팔아 돈을 남길 수 있다.

▶인간은 휴식이 필요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하며, 이유 없이 기분 좋지 않은 날이 있다. → 기계는 묵묵히 같은 일을 24시간, 365일 반복할 수 있다.


아직은 여러분이 피부로 느끼고 있진 않을지라도, 보통 사람들의 심각하고 심오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 경제 위기가 오면,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나갔다가 더는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통보를 받는 사람이 수십만 명에 이를지도 모른다.


그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으려 하겠지만, 이번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실업 상태로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흐르면서, 이들은 점점 낙담할 것이다.

어쩌면 ‘공부를 좀 더 해야 했는데’라거나, ‘애초에 다른 일을 구해야 했는데’라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보통 사람들의 전쟁>은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기업의 오너도 아니고 건물주도 아닌, 보통 사람들의 미래를 다룬 책이다.

그 전쟁에 가장 먼저 끌려가고 있는 직군은 택시, 버스, 화물차의 기사들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올해까지 모든 차를 자율주행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당신 차는 당신을 회사에 내려다 주고, 온종일 다른 사람들을 싣고 다니며 돈을 벌다가, 당신을 다시 태우러 올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100%다.”


2020년 자율주행차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첫해로 많은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전망하는 해다. 자율주행 트럭은 승용차보다 훨씬 일찍 출시될 것이다. 고속도로 주행이 시내 주행보다 알고리즘이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 고용주가 인간 대신 자율주행 트럭을 선택하면, 인건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연료 절감, 사고 감소, 장비 활용도 증가로 더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카카오와 택시기사들의 대립은 시작에 불과하다. 공유경제,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자율주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도 머지않아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 끌려갈 것이다.

당신이 블루칼라인가 화이트칼라인가, 당신의 일이 지적 기술인가 육체적 기술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 일인가이다.


틀에 박힌 일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자리라도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2016년 백악관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시급 20달러 미만의 일자리 중 83%는 자동화되거나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맥킨지 McKinsey & Company는 행정업무에서 가장 흔한 일인 자료수집 및 가공업무의 64~69%는 자동화할 수 있는 일로 보았다.

구글, 애플과 아마존은 이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행정 보조원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가장 많은 일자리가 이런 행정, 서류 업무다.


또한 맥킨지는 요리 및 서빙 업무의 73%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식당에는 Chef 3D를 작동시킬 한 사람만 있으면 될지도 모를 일이다. Chef 3D는 반죽부터 소스 바르기, 토핑까지 1분 안에 끝낼 수 있다. 맛도 뛰어나고 일정할 것이다.


자동화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이것이 닥치면 향후 몇 세대에 걸쳐 경제적 충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들은 대부분 재훈련을 받을 돈과 시간이 없는 저소득층일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그 일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해도 대체되지 않고 버틸 것이다.

의료 분야도 자동화될 여지가 많지만, 면허 없이는 수술이 불가하다는 법이 자동화를 막을 것이다. 막강한 로비 능력을 갖춘 의사들이 제도 도입을 막기 위해 싸울 것이다. 인공지능이 수술을 더 잘한다 해도 인간 의사가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 주장하겠지...


그렇게 일자리는 더욱 양극화된다.

바로 최저임금 일자리와 고임금 지적 일자리로 갈라지는 것이다.



이 전쟁으로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서 당신의 모습이 조금 눈에 그려지는가?


일자리가 없어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다 보니, 정치적 적개심과 사회악이 자리잡기 쉬워진다.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은 서로를 증오하고 차별하기 시작할 것이다.

약물 남용, 가정 폭력, 우울증과 같은 사회 문제가 늘어날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 모든 사람이 그 전보다 더 풍요로운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 ‘자동화의 역설’이다.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될 상황이다. 대신 기술이 인간을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스티븐 호킹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 기계가 생산한 부를 공유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호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계 소유자가 부의 재분배를 반대하는 로비에 성공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비참한 가난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추세는 갈수록 기술이 불평등을 심화하는 모습으로, 우리가 후자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전쟁>은 이 전쟁이 우리 시대의 가장 긴박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의 직업은 기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계가 생산한 부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책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서 한 번 찾아보기 바란다.


앤드루 양 저 <보통 사람들의 전쟁> <책그림>을 참고




미국의 글로벌 거대기업이 현재 중국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중국 내 사업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어떤 업체가 무슨 이유로 그렇게 되었는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은 없었는지 알아보자.


그 첫 기업은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해 중국에서 핸드폰 판매를 거의 접은 상태지만, 애플은 중국 프리미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가 화웨이에 밀려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었다.

예상보다도 빠른 2018년 2분기에 이미 화웨이 15.5%, 애플 11.8% 점유율로, 1년 일찍 추격을 당한 것으로 통계가 발표되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번 무역전쟁을 계기로 애플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일부에선 불매운동이 별 것 아니라고 말하지만, 일본은 자동차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고 피해도 많이 발생한 상태다.

한국의 롯데가 사드보복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고, 중국에서 마침내 철수하는 것처럼 시장은 늘 결과로 말해주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기업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제품 불매운동할 때보다는 조용하지만, 화웨이를 키워주는 중국 입장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내려가는 게 나쁠 것은 없다는 태도다.

더구나 트럼프의 중국산 아이폰, 맥북 등에 추가 과세하겠다는 말이 결정타가 된 것 같다.

애플도 이럴 경우 생산기지를 옮기는 등, 결국엔 미국과 중국에 서로 좋지 않은 모양새가 될 것이다.


두번째 기업은 스타벅스다. 2017년에 중국 커피시장의 70%를 점유했지만, 2019년에 들어 애플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에 이미 쇼크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8년 애플의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처럼, 스타벅스도 중국발 충격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루이싱 커피 Luckin Coffee’의 등장이다. 루이싱은 중국 커피브랜드로 파격적인 마케팅, 구매시 1+1과 스타벅스보다 20% 저렴한 가격, 커피 배달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며 점유율을 늘렸다. 중국에 3천개 매장을 가진 스타벅스도 부랴부랴 배달서비스를 도입하며 대응했다.


순이익보다는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가성비를 내세운 결과, 스타벅스가 12년 걸린 점유율을 루이싱은 단 1년 만에 달성했다. 월 1억 위안씩 적자가 나도 ‘흑자 전환 목표는 아직 없고, 총알은 충분하다’라고 공식적인 장기전 태세를 갖추었다. 현재 스타벅스는 150여개 도시에 3,500개 가맹점이 있고, 루이싱은 작년까지 1,500개로 늘렸다.



루이싱의 전략은,

1) 시장점유율 최우선 전략 (알리바바가 이베이를 잡는데 활용)

2) 가성비 우선 (샤오미와 화웨이가 삼성과 애플을 추격하는데 사용한 전략)

3) 모바일 퍼스트 트렌드 (판매와 물류를 통합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 효과의 신유통 시대)

4) 애국심 마케팅 (시진핑의 중국몽, 사드의 롯데마트와 현대자동차가 당함)


그렇지만 스타벅스는 무역전쟁의 결정적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루이싱은 중국브랜드로 중국인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자국 브랜드 이용의 소문내기를 SNS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현재 미국과 협상중이라는 이유로 미국제품의 불매운동을 겉으로는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과 일본은 그렇게 박살내서 내쫓더니, 역시 힘있는 미국에게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테슬라 공장 개막식에 총리까지 참석하면서 성의표시를 열심히 하고 있다.


중국 스타벅스와 함께 맥도날드의 매출도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 드러나지 않는 불매운동의 효과가 숨어있는 형국이다. 스타벅스는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앞으로 그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결론은, 중국에 가서 마지막까지 제대로 벌고 몸 성하게 돌아나온 기업은 없다. Lock & Lock 처럼 손뼉 칠 때 얼른 팔아먹고 잽싸게 튀어야 정답인 모양이다. 미련을 가지면 바로 죽음이다.


<차이나 인사이트> <Travel Tube>를 참고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이 네 기업은 사람들에게 ‘꿈의 기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흐름을 선도하고 돈도 잘 벌면서 일하기도 좋은 회사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좋아 보이는 기업들이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뉴욕대 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교수 스콧 갤러웨이는,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소매 유통업체가 매출에 따르는 당연한 세금을 내지 않고, 직원을 홀대하며, 일자리를 수십만 개나 파괴하면서도 기업 혁신의 모범으로 칭송 받는다면?

▶어떤 컴퓨터 회사가 테러행위 정보를 FBI에 알리지도 않는데, 한 무리의 열성적인 팬들이 이 회사를 종교를 대하듯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면?

▶어떤 소셜미디어 회사가 당신 자녀의 사진 수천 장을 분석하고, 당신의 휴대전화를 도청장치로 활용하며, 이 모든 정보를 포춘 500대 기업에 팔아먹는다면?

▶어떤 광고 플랫폼 회사가 미디어 분야에서 90%를 차지하면서도, 반독점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간다면?




저자는 거대기업들이 사회의 이익과 성장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명확합니다.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 GM은 직원 1인당 $231,000의 경제가치를 창출합니다. 엄청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1인당 $20,500,000의 가치를 창출합니다. GM과 거의 100배 차이가 납니다.


2012년 아마존은 물류창고 전문로봇 생산업체 KIVA Systems를 7억 7,500만 달러에 조용히 인수합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이 파괴한 일자리는 수백만 개가 넘을 것입니다.

기업가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생각은 환상이며, 대다수의 기업가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4개 거대기업의 성장속도는 어마어마해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이들이 축적한 가치는 러시아의 GDP에 해당하는 약 1조 3천억 달러입니다. 기업이 아닌 제국이라 불릴만하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은 어떻게 제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아이폰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14.5%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수익점유율은 79%입니다. 럭셔리 마케팅의 결과죠.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이 럭셔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똑똑하고 첨단을 걷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평균 소득이 높은 동네일수록 애플 제품을 쓸 확률이 높죠. 그들은 델 노트북을 쓰는 사람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맥북을 켭니다. 전 세계의 492개의 세련된 매장은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애플은 어떤 기술기업도 해내지 못한, ‘저비용 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하기’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엄청난 이윤을 누렸습니다. 현재 애플이 가진 현금은 덴마크의 GDP와 맞먹습니다.



페이스북을 살펴볼까요?

페이스북의 원동력은 ‘애정’입니다. 사람들은 친밀감을 느끼기 위해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를 누릅니다. 재미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솔로일 때 열심히 게시글을 올리다가 커플이 되면 포스팅 빈도가 뚝 떨어집니다. 페이스북의 수입 원천은 고객정보로부터 생겨납니다. 페이스북은 당신이 어떤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어떤 사진을 올렸는지, 다른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광고주는 이렇게 모은 정보를 활용해 가장 효과적인 타겟으로 당신을 선별합니다. 사생활 정보와 함께 문제가 되는 것이 가짜 뉴스입니다. 가장 큰 미디어 플랫폼이 된 페이스북은 자신을 언론이라 표현하지 않지요. 언론으로 인식되는 순간, 자기검열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회피하고자 페이스북은 자신을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아마존은 조금 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유지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아마존은 모든 투자금액을 인프라에 투자합니다. 한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투자자는 아마존의 비전을 믿고 끈기 있게 기다립니다. 그 결과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클릭 한번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다음 날 택배로 받아볼 수 있게 되었죠.

이렇게 쌓아 올린 진입장벽은 수많은 소매업체를 말라 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아마존은 국제적인 확장 계획 속에 한국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미 커다란 제국이 되어버린 이들 거대기업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많은 업체들이 인공지능에 점점 더 많이 투자하는 지금,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는 오프라인 매장과 유기지능 즉, 사람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아마존에 맞서 살아남은 업체 ‘홈디포 The Home Depot’ ‘베스트바이 Best Buy’ 등은 사람에 투자했습니다.

소비자가 매장에 오는 이유는 제품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2001년 주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애플스토어’를 열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도 유기지능(사람)에 있습니다.


또한, 독점, 탈세, 개인정보 도용과 같은 문제에 대한 감독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탈세, 망 이용료 등으로 공룡기업들과의 갈등이 표면 위로 부상했죠.


일반 사용자는 이 기업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정부기관은 일을 얼마나 규제해야 할까요?

혁신기업 이미지 속에 있는, 거대기업의 욕망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이 모일수록,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강해지는 플랫폼 제국들, 그들이 과연 행복을 가져올지 재앙을 가져올지 잘 지켜봐야 합니다.


스콧 갤러웨이 <플랫폼 제국의 미래> 참고




이번 생에는 어쩌면 피하고 싶은 삶, 다음 생에서는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이 사람의 삶,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독보적인 인생 레시피를 살펴봅니다.

떠나기, 바꾸기, 살기


1) 하기 싫은 일에서 [떠나기]


대학생 잡스는 필수과목 수강을 거부했다. 대신 학과장의 허락을 얻어 듣고 싶은 수업은 청강할 수 있었다. 당시 그는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단지, 하기 싫은 걸 하고 싶지는 않았고, 도움되지 않을 일에 부모님의 노고를 투입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일리아드>를 읽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공부하는 대신, 캠퍼스 내에 붙은 멋진 포스터에 매력을 느껴 캘리그라피 수업을 들었다. 그는 수업에서 세리프체와 산세리프체를 배웠고, 글자를 조합할 때 글자 사이 공간을 조절하는 방법, 조판을 멋지게 구성하는 법을 배웠다.

그 안에는 과학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심미적이고 역사적인 무엇과 예술적으로 미묘한 무엇이 있었다.




그리고 훗날 그때의 자신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약 대학시절에 그 수업을 접하지 못했더라면, 맥은 그렇게 다양한 활자체와 비율에 맞게 공간이 조절된 폰트를 결코 갖추지 못했을 겁니다. 더욱이 윈도는 그저 맥을 모방한 것뿐이니까 어떤 퍼스널 컴퓨터에도 그런 다양성이 담기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모른다고 해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다. 잡스처럼 하기 싫은 일에서 떠나는 것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2) 만남이 있는 일상으로 [바꾸기]


<토이스토리2>를 1999년 흥행으로 이끈 픽사 시설팀은 본사 이전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Buckland와 Oakland 사이에 있는 델몬트 통조림 공장을 허물고 설계에 들어갔다.


잡스는 자재 및 구조와 관련한 아주 작은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집착적으로 관여했는데, 설계를 할 때 그가 내놓은 의견은 이랬다.

“중앙에 안뜰을 놓고 하나의 거대한 건물이 이를 둘러싸게 해서, 사람들이 우연히 마주치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음에도 어쩌면 그것의 고립 가능성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잡스는 직접적인 만남을 열렬히 신봉했다. 이메일이나 아이챗을 통해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창의성은 우연한 만남이나 무작위적인 논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군가를 우연히 만나 일의 진행 상황을 묻고 진심 어린 반응을 보여주다 보면, 곧 온갖 종류의 아이디어들로 요리를 하게 된다고… 실제로 그의 이론은 첫날부터 효과를 발휘했다.

몇 달 동안 못 만난 사람들은 끊임없이 마주쳤다. 협력과 창의성을 독려하는 건물이 탄생한 것이다.


내 손안에서 움직이는 세상에서 벗어나, 직접 세상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보자. 그 전에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들로 머리가 지끈해지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말이다.



3) 미친 자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기]


1997년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파산위기에 처한 애플은 넥스트를 인수하면서 그들이 과거에 내쫓아낸 스티브 잡스를 복귀시킨다. 복귀 후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는,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는 1984년 애플 광고를 만든 에이전시 샤이엇 데이와 다시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이다.

이 캠페인을 설명하는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본질을 질문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우리(애플) 고객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 세상 어디에 속해 있는가?

애플 존재의 본질은 사람들의 업무수행을 돕는 박스(컴퓨터)를 만드는 일이 아닌 그 이상의 무엇, 핵심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그 답을 제시했다.


우리는 믿는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가능하다고,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신념

그런 신념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바뀔 수 없는 핵심 가치로 돌아가자는 그의 말, 그리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애플은 결국 재기에 성공했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으며,

그들은 현재의 현실을 전혀 경외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그들을 인용할 수도,

동의하지 않을 수도,

그들을 찬양할 수도,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지 못하는 한 가지는

그들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 Think Different advertising campaign 1997-2002 중에서 -


월터 아이작슨 저 <스티브 잡스>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 아인슈타인 -


원리를 알면 '발명'이 쉽다.

타임스(런던) 선정 '세계 최고 10대 팟캐스트' <50 Things That Made the Modern Economy> 방송인이자 작가 팀 하포드 Tim Harford는, 영국에서 경제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저널리스트로 가장 강력한 트위터리안 20인 중 한 명이다.


하포드는 100억 개 넘는 제품, 서비스와 지구상 70억 인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한다.

우리가 이 연결 관계를 모두 알 수 없을뿐더러, 세계 경제가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는 것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는 딱 50가지 발명의 원리를 통해 변화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발명이 고매한 학자가 연구실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기상천외한 실험에 의해 다 된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리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내가 하는 반짝이는 기발한 생각이 세계경제를 쥐고 흔들 아이디어가 될지도 모르니 주목해보자.


세계를 바꾼 발명품 하나 → 배터리 :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 '배터리'의 발명은 '개구리 실험'에서 시작되었다.

1780년 루이지 갈바니 Luigi Aloisio Galvani는, 서로 다른 두 금속을 죽은 개구리의 절단된 다리에 갖다 대면 움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갈바니의 연구를 이어받은 과학자인 그의 조카 알디니 Giovanni Aldini는 1803년 처형장에서 또 다른 자극 실험을 한다. 군중들 앞에서 교수형 당한 죄수의 항문에 전극을 꽂은 것이다.

전극을 꽂자 사체는 경련을 일으켰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극을 얼굴에 갖다 대자 입이 일그러졌고, 그리고 갑작스럽게 눈을 치켜떴다.


당시 전기로 시체를 살릴 수 있다는 갈바니즘 Galvanismus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정도면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저자 '메리 셸리 Mary Shelley' 역시 실제로 갈바니즘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 시체를 살리는 것은 오류로 밝혀졌지만, 이 오류는 알디니의 친구 '볼타 Alessandro Volta'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볼타는 1800년 세계 최초의 배터리를 발명하기에 이른다.


세계를 바꾼 발명품 둘 → 아이폰 :


스티브 잡스 (1955~2011)와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아이폰은 혁신적인 발명품이다.

하지만 하포드가 주목한 것은, 아이폰을 구성하는 12가지 핵심기술이 스티브 잡스가 아닌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핵심기술인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은 팀 버너스 리 Timothy Berners-Lee의 연구로 탄생했는데, 버너스 리는 유럽의 여러 정부가 공동으로 제네바에 설립한 입자물리학 연구소의 기술자다.

'터치스크린' 역시 영국의 정부기관에서 연구하던 기술자 E.A. Johnson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앞으로 기대되는 기술 '시리 Siri' (음성 인식 기술) 역시 미국 방위고등 연구계획국 DARPA이 스탠퍼드 연구소 SRI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임하는 과정에서 발명되었다.


아이폰이 개발되기 7년 전인 2000년, 군사 인력의 업무를 도와주는 '디지털 비서'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총 40개 대학에서 다양한 기술을 앞다투어 내놓았다.

2007년 신생 기업 Siri Inc.의 설립으로 상업적 결실을 맺었고, 애플은 그 회사를 인수해 아이폰에 적용한 것이다.


물론 터치스크린, 인터넷, 음성 기술이 없었더라도 스티브 잡스는 천재니까 무언가 만들어냈겠지만, 아이폰처럼 세상을 뒤흔들 획기적인 신제품은 아니었을 것이다.

발명의 또 다른 이름은 발견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를 바꾼 발명품 셋 → 부동산 등기 :


내 집을 증거하는,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권리인 '부동산 등기'는, 한 권력자의 정복 사업을 위해 최초로 발명되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끊임없는 정복 사업을 뒷받침할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새로운 조세 시스템을 찾고 있었다. 부동산이야말로 과세를 위한 가장 적절한 대상으로 보였고, 프랑스 영토 내 모든 부동산에 대한 정밀한 지도를 작성하고 이의 소유권을 등록하도록 지시했다.


그 후 그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를 정복했고, 그곳에도 등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력자에 의해 발명되었지만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 등기 시스템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국가일수록 부패 지수와 암시장 비중이 낮고, 신용 거래와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발명은 시대에 따라 이익의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동물과 자극이라는 탐구 주제에서 배터리가 탄생하고, 군사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 지금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시리로 탄생했다.


가장 이기적인 욕망이 다수에게 편리를 주는 발명, 당신의 상상이 바로 그 시작이다.


팀 하포드 저 <경제학 팟캐스트>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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