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998년 설립되어 20년밖에 안된 회사지만, 이제는 세계인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검색량의 90%를 차지하는 크롬의 검색서비스를 비롯해 구글번역, 지메일, 구글맵스, 구글어스, 유튜브, 안드로이드 OS, 애드워즈와 구글문서까지, 인터넷 세상은 구글로 시작해서 구글로 끝난다고도 할 수 있지요.


2015년 구글은 기업 지배구조를 재편합니다.

‘알파벳 Alphabet’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구글을 여러 자회사 중 하나로 둔 것입니다. 검색엔진 위주의 인터넷을 넘어 생명과학, 우주, 무인차, 드론 등 인류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최적의 지배구조로 재편한 것입니다.


알파벳의 시가 총액은 2018년 10월 약 $7,700억, 약 900조 원입니다. 현재 구글은 온라인 광고를 통해 인터넷에서 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탁월한 검색엔진 구글,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광고를 유치해서, 수수료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번 돈으로 미래를 향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회사가 준비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이고, 구글이 만들고 있는 미래 기술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연구소 X에서는 무인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차량 지붕에 축구공 모양의 라이더를 장착하고 다른 목표물과의 거리를 측정하면서 무인주행합니다. 영상처리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시각적 이미지를 컴퓨터가 분석 후 3차원 지도를 만들어내고, 자동차는 실시간으로 상황 판단을 하면서 자율주행을 합니다.


자체 자동차를 직접 만들기보다는 구글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현대, 기아, 도요타 같은 자동차 회사의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무인자동차를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룬프로젝트는 구글이 준비 중인 무선인터넷 장비입니다. 아직도 전 세계의 2/3는 인터넷이 되지 않으며,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수십억 명이 넘습니다. 이런 장소들은 케이블 회사나 모바일 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지 않아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지요.


구글은 값싼 폴리에틸렌으로 풍선을 날려 인터넷을 보급하는 기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풍선들이 서로 보조하며 구석구석 인터넷이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넷 사용자가 늘면 자연스럽게 구글의 수익은 증가하겠죠. 소외지역에서의 교육, 의료, 생산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신경과학에 기반한 인공지능 회사입니다.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를 만든 회사죠.

미리 프로그램이 짜여 있는 기존의 인공지능과는 달리, 스스로 학습하면서 정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바둑 두는 알파고는 인공지능에 대한 실험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의 전기처럼 우리 생활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은 많은 회사들의 신제품에 탑재될 것입니다. 구글은 비용은 제로에 가까운 기술을 제공하고, 그야말로 돈을 쓸어 담게 되는 거죠.



구글의 칼리코 Calico 프로젝트는 인간이 노화를 이겨내기 위한 도전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 수명은 500살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이 비밀의 열쇠는 아프리카 땅속에서 서식하는 괴상한 생물체 벌거숭이 두더지 쥐에 있다 하네요. 이 쥐는 다른 쥐에 비해 10배나 수명이 길고 암에도 걸리지 않는답니다. 여기에 노화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판단한 구글의 칼리코는, 이 쥐의 유전자 해독, 노화세포의 분리 같은 여러 가지 바이오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구글은 100개 언어의 번역기를 만들어 전 세계 영어 선생님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드론을 통해 공중배달 시스템을 실행하는 것을 준비중입니다.


또한 슈퍼컴퓨터보다 100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만들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풍력 발전기 연,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여 건강을 예측하는 구글렌즈 등 다양한 기술을 만들고 있죠.


구글이 연구 중인 이런 화려한 기술들은 윤리적, 종교적, 도덕적인 관점에서 논란의 요소가 많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구글이, 인류의 빅브라더 거대 권력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가능해 보이던 기술들이 어느덧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앞으로의 미래 세계가 걱정을 넘어 기대되기도 합니다.


<BetterLife>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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