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고, 비난을 받으면 그 반대의 기분을 느낍니다.

칭찬과 비난은 사람을 교육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할 때 많이 쓰는 도구죠.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칭찬으로 구성원들의 사기를 돋우는 리더가 있는 반면, 비난과 압박을 통해 결과를 이끌어내는 리더도 있습니다.


간혹 당근과 채찍을 교묘하게 사용하는 영리한 리더도 있지요.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나 선생과 제자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칭찬 전략과 비난 전략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일반적으로 칭찬과 동기부여가 비난에 비해 더 효과적이고 더 우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우리는 항상 칭찬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비난 받는 건 싫으니까요.




그러나 영국 카디프대학교 신경과학 교수 딘 버넷 Dean Burnett은 그의 저서 <뇌 이야기>에서, 우리의 뇌에는 칭찬보다 비난의 힘이 더 강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뇌의 과학적 특성 때문인데 자세히 알아보죠.


첫째는 호르몬 때문

기분 좋을 때 뇌는 ‘옥시토신’을 분비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코르티솔’을 분비합니다. 칭찬받을 때 나오는 옥시토신의 화학반응은 5분만에 혈류에서 사라지지만, 비난 받을 때 나오는 코르티솔은 1~2시간 동안 혈류에 남아있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기쁨을 느끼고 만족하지만, 비난을 받게 되면 계속 뇌리에 남아 곱씹게 됩니다.


두번째, 비난은 사회적 규범이 아니기 때문

우리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칭찬을 하도록 배웠습니다. 그러니 칭찬을 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당연하고 일상적인 것들은 뇌에서 주의 깊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뇌는 새로운 것을 포착하려고 하며, 익숙한 것들에는 무딥니다.

‘고마워! 잘했어!’라는 반응보다는, ‘쓰레기 같다’ ‘못했다’라는 말이 훨씬 더 거슬립니다.


세번째는 뇌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

모든 인간은 자기중심적입니다. 스스로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칭찬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뿐입니다.


‘나는 항상 일을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잘했다’라고 칭찬해봤자 뻔한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못했다’라고 비난한다면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지합니다.



네번째는 뇌가 부정적인 정보에 귀를 기울이며 잠재위협을 찾기 때문

약하디 약한 동물인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잠재적인 위협요소를 찾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위협에 노출되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며, 위험에 미리 대처하는 유전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뇌에서는 ‘비난’ ‘거절’과 같은 사회 환경에서 위협적인 요소를 잡아내는데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칭찬보다는 비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지금까지는 비난이 칭찬보다 더 강력한 과학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 당근으로부터 채찍으로 방식을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절대 그러면 안 됩니다. 비난은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는 오래갑니다.

당근을 주고 채찍을 휘두르거나 병주고 약주고 해봤자, 우리 뇌에는 채찍 맞은 기억과 병을 받은 기억만 강하게 남는 것이지요.


비난을 좀 했지만 칭찬을 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리 뇌의 화학작용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비난의 힘이 더 세고 강력하게 뇌리에 박힌다고 해서, 이에 자극을 받아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 사람에 대한 증오만 커지고 복수심만 더 오랫동안 가지게 됩니다.

그저 소중한 사람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일 뿐이지요.


당근과 채찍 중 효과적인 것은 채찍입니다.

하지만 너무 큰 효과로 인해 상처와 부작용을 남깁니다.


몇 년 전 한 야구감독은 징벌적 성격인 특타와 벌투를 통해 한 구단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일종의 비난 전법인 셈이죠. 그 감독은 효과가 있다고 단언했지만, 결국 그 구단은 줄부상과 혹사문제로 선수들은 불만이 많았고, 성적도 매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가 비난 전략이 아닌 동기부여와 칭찬 전략을 썼더라면, 결과가 어땠을까요?


딘 버넷의 <뇌 이야기> <BetterLife>를 참고




채소는 무조건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먹어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채소는 아주 좋은 식재료지만, 일부는 익혀 먹어야 체내 흡수도 더 잘 되고, 건강한 성분이 추가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조리하고 익혀서 최고의 요리 또는 반찬으로 먹을 때, 영양이 배가 되고 효능도 극대화할 수 있는 채소만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1) 시금치

시금치의 엽산은 신체의 세포 성장과 생식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조리해서 섭취하면 그 효능을 더 높일 수 있다.


2) 토마토

생 토마토로 먹을 경우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하기가 어렵다. 이는 생 토마토의 두꺼운 세포벽이 라이코펜의 흡수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름에 볶아서 익히면 이 라이코펜이 몸에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하고 흡수율 또한 높아진다.


또한 토마토는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올리브오일에 마늘, 양파와 함께 볶아 먹거나, 고기를 먹을 때에도 살짝 구워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설탕의 당분을 소화하기 위해 비타민 B가 소모되기 때문에, 토마토의 영양소 보존 측면에서 손해인 셈이다.


3) 당근

껍질째 기름에 볶는 게 좋다. 당근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알파카로틴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시력과 면역체계 강화, 피부 건강 등의 효과가 있다.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10%쯤이지만, 기름과 함께 조리를 하면 베타카로틴의 양이 증가하고, 흡수율도 60% 정도로 높아진다. 다만,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있어, 비타민 C가 풍부한 재료와 함께는 요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호박

호박은 당근과 함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재료로 가열해 섭취하면 효능을 높일 수 있다.


5) 마늘

시금치, 토마토와 함께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불리는 마늘은 폐암, 위암 등의 항암 작용이 뛰어나다. 마늘을 센 불에 빠르게 익혀서 먹으면 영양소 파괴는 줄이고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6) 가지

익혀야 더 좋은 대표적인 채소이다. 가지는 수분이 95%를 차지해서 몸의 열을 내려주고 노화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가지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조리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하면 비린 맛은 없어지고,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가지는 익혀야 식감도 훨씬 좋아진다.


7) 피망

피망은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 포함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자외선 방어 능력이 뛰어나 노화 방지에 좋다. 과육이 두껍기 때문에 가열해도 열에 약한 비타민 C 손실도 적다.


8) 아스파라거스

비타민 A와 C, E뿐 아니라 항암 효과가 뛰어난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자체 세포벽이 두꺼워서 그대로 섭취할 경우 다양한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기 어렵다.

조리해 먹으면 섬유질 세포가 분해되어 더 많은 비타민을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출처 : <정보비타민> <크랜베리TV> <정보 톡톡>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