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자기계발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슴을 흔드는 강연.

감동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연과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언을 듣고 있으면, 함께 가슴이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어!

▷저 사람도 했는데 내가 왜 못해?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지, 파이팅!

불타오르던 당시의 다짐들,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나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동기를 부여하지요. 하지만 마음을 흔들던 그들의 이야기와 조언은 금세 잊히고 맙니다. 왜 그럴까요? 분명 내 마음은 움직였는데 말이지요.


타인을 통한 동기부여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개인의 몫입니다. 대부분이 쉽게 잊히는 이유는 바로, '다른 사람의 동기는 나의 동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기를 받았다는 느낌과 그 느낌이 나에게 작용하는 것에는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으니까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나만의 동기'가 필요한데, 목표가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는 나만의 동기가 바로, '마음속의 스프링'입니다.


이 스프링은 초기에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튀어 오르는 놀라운 탄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마음의 스프링은 아쉽게도 쉽게 탄력을 잃고 맙니다. 탄력은 곧 타성으로 변하고 무늬만 스프링으로 남게 되죠.


더 이상 스프링이 튀어 오르지 않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대나 성과는커녕 '이만하면 됐다'라고 주저앉습니다. 주저앉은 마음과 함께 스프링도 드러눕고 말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때가 마음속 스프링에 탄력을 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추락하는 의욕이 속도가 붙을 바로 그 시점에 우리의 심리 스프링이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모멘텀'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모멘텀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 생각만 해도 힘겹고 어려울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무언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역경, 다짐과 같은 어려운 것들을 한 번에 이룰 수 있는 큰 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담스러운 마음은 스프링의 탄력은커녕 타성만 더 높일 뿐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어느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진짜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지금 가진 생각에 'No!'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모멘텀을 만들고자 한다면, 역경과 고난의 극복이 아닌, 바로 이 생각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기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

그리고 그런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바로 모멘텀을 높이는 일입니다. 한 번의 작은 성공은 자연스럽게 다른 일에도 활용될 수 있는 내공으로 쌓이니까요.


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가 있다면 더욱더 목표를 잘게 나눠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하나씩 순서를 정해 작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어낼 뿐만 아니라, 과부하 걸린 업무 탓에 일을 미루고 싶은 마음과 실제 미루는 행동도 줄어들 테니까요.


이렇게 하나씩 해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마음속 스프링에 기름칠을 하기 시작하면, 무엇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지 않는 강인함 또한 자라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목표의 크기와 그에 따른 하위 목표들을 세우는 데 있어 수학 공식같이 딱 떨어지는 법칙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 비결 등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해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모두 외모와 성격이 다르듯,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심리 스프링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처한 환경과 목표에 따라 다른 스프링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상대방의 다른 기준, 다른 속도를 의식하고 연연하는 힘겨운 시간을 떨쳐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타인에게서 받은 동기가 오래가지 않아 고민이라면,

나 자신만을 들여다보고,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내 리듬에 맞는

다음 단계를 찾아보기

를 떠올려 보세요.


이렇게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나의 스프링에 기름칠을 해보세요.

당장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남들이 아닌 자신이 세운 기준을 향해 꾸준히 나가다 보면 반드시 깨닫는 날이 올 겁니다. 그 순간이 바로 스스로의 변화를 발견하는 짜릿한 '모멘텀'이었다는 것을.


제이슨 워맥, 조디 워맥 공저 <의욕의 기술>을 참고



노력하자! 다짐 후 파이팅! 외치면 잘 될까?

그건 아니다. 노력도 타고나는 게 분명히 있다.


그러면 타고나지 못한 사람은 발전 없이 그냥 살아야 할까?

그것도 또 아니다.


게으름의 대명사였던 내가, 요즈음은 일주일에 80시간씩 일을 즐겁게 하는 걸 보면 그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쉽게 온 건 아니다. 여러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훈련해서 노력이 체득화된 것이다.


노력을 잘하고 싶다면 방법도 알고 훈련도 잘 해야 한다. 그냥 막연하게 노력하자고 결심만 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노력의 3가지 핵심은 동기부여, 모멘텀, 피드백이다.


1) 동기부여


동기부여로 시작하는 것이 모든 일의 반이다. 이를 위해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지만, 보통은 스스로의 수준이 어떤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자극에 노출되어야 죽어있던 의지를 살릴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모른다고 무조건 강한 자극을 받으면 반감이 생기거나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다. 본인의 상황 파악을 먼저 하는 것이 올바른 노력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본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동기부여는 운으로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운을 만들 수는 없지만, 운에 노출될 확률은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듣고, 읽고, 여기저기 다녀보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역설적으로 노력이란 것이 또 필요하다.


만약 내가 노력할 에너지가 없는 경우, 노력하려고 애쓰는 사람 옆에 있어야 그 분위기에 따라갈 확률이 높아진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동기부여도 친구 때문에 받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에 부지런하고 이것저것 하기를 좋아하는 친구나 선후배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멘토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 모멘텀


시작이 반이니 나머지 반도 채워야 완성된다. 관성의 법칙처럼 한번 움직였으면 계속 움직여야 된다. 현실에서는 분명히 결심하고 실천했는데, 그 결심은 왜 3일로 끝나고 마는 걸까? 관성의 법칙의 전제 조건은 저항이 없는 곳에서의 움직임이다.


현실에는 수많은 저항이 있다. 놀고 싶고, 자고 싶고, 오락 프로그램과 게임들, 한잔 하자는 친구들, 이런 많은 저항 때문에 그 좋은 결심이 늘 3일 만에 널브러져버린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그 저항을 없애야 한다. 하고 싶겠지만, 소모적인 것들은 모조리 포기해야 한다. 더 많이 포기할수록 이상적인 환경에 가까워진다. 


사실 노력의 비밀 중 하나는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더 많이 버리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은 백번 천번 옳은 말씀이다.


3) 피드백


동기부여와 모멘텀 형성으로 노력했고, 그 사이클을 지속하고 싶으면,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인간은 금전적 구걸은 참을 수 있어도, 인정의 욕구는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동물이다. 그러니 내가 노력한 것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으면, 누구나 성취의 마약에 중독될 수밖에 없다.


만약 열심히 했음에도 긍정의 피드백을 받지 못한다면, 뭐가 문제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보통 둘 중의 하나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첫째는 노력의 대상이 너무 높은 경우이다. 성취는 내 노력이 임계점을 넘어가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임계점이 너무 높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 한국 축구 선수가 메시를 이기겠다는 식의 목표 설정을 한 경우다. 우선은 K리그의 최고가 되는 게 좀 더 현실적이다.


두번째는 노력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이다. 노력을 실제로 하는 게 아니라, 노력했다고 스스로 믿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렇지만 노력은 염력이 아닌 실제적인 힘이다. 생각만 한다고 뭔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시 돌아와서, 긍정의 피드백을 꾸준히 받다 보면 어느새 일취월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피드백에서도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타인의 인정을 기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 고수가 되는 지름길임을 알게 된다.


동기부여, 모멘텀, 피드백, 이렇게 삼박자가 잘 맞아야 성과가 제대로 나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된다.

멋진 노력이 빛나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날까지 파이팅!!!


신영준의 <졸업선물>,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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