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중에서 부자들의 실제 재테크는 보험상품과 부동산에 주로 자산이 몰려있다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자산 통계는 그 점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자산의 반 이상에서 60% 정도는 부동산에 집중하고, 20%는 보험회사를 이용하는 비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패턴을 통계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지요.


대다수 일반인들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예.적금 이자 수익에 초점을 맞추어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안, 부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수단을 나름대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 그 결론입니다. 자산관리에 대해 분명치 않거나 잘 모를 때에는 부자들의 전략을 따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겠지요.


오늘은 보험상품 중에서 '보험사에 가장 불리하고, 보험자에게는 그만큼 유리한 상품'에 대해 우선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팁 하나를 첨언합니다.




보험사가 싫어하는 특약


요즘 성인 대다수가 가입한 국민보험 격으로, 병원실비를 지급하는 실손특약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손특약이 '보험사 손해율'이 제일 높은 대표적인 특약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그 손해율이 대략 128%~130% 정도로, 100%를 넘어서는 부분은 보험사가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손해는 절대 참지 못하는 보험사가 예전부터 정부에 실손보험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기존의 '의무 갱신 특약' 때문에 보험료가 지속 상승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거절한 것입니다. 그러니 외국계 보험사가 먼저 총대를 메고 실손특약 판매를 중단하고, 국내 보험사도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끔 판매실적을 높이려고 손해율 높은 특약을 한시적으로 파는 경우는 있지만, 수익을 우선하는 보험사들의 제멋대로 횡포는 여전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착안해야 할 점은, 보험을 현명하게 가입하려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특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해당 특약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하되, 그 특약 위주로 중점을 두어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싯점에서 그런 특약으로는 '질병후유장해, 심장질환, 뇌혈관, 암, 실손, 치매입원일당 특약 등이 있습니다.

 

질병후유장해 특약


현존하는 보험 특약중 보험사의 손해율이 800%로 독특하게 높은 특약입니다. 보장범위와 내용이 그만큼 좋아서 이런 특약은 찾아보기도 매우 힘든 종목입니다. 따라서 당장 가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질병후유장해는 질병 때문에 3% 이상 장해율을 보이는 경우로, 해당 장해율에 따라 무한 반복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해당 질병으로는 가벼운 디스크부터 치매와 암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전천후 특약입니다. 거의 모든 질병 발생 시 책정된 보험금이 계속 지급되는 셈이지요.


보험사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 특약을 빼고 상품을 팔고자 하므로, 상담시 먼저 질병후유장해 특약이 있는지 여부를 문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병후유장해율이 60%에 적용된다면, 이미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즉, 장해율이 낮을 때에도 보장하는 보험임을 분명히 확인해야지요. 만약 3%가 있다면 즉시 가입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제일 좋은 특약이니까요.


심장질환과 뇌혈관 특약도 손해율이 약 300% 이상 되는, 보험사가 손해 보는 특약입니다. 뇌출혈, 뇌경색 그리고 급성심근경색 등이 해당합니다. 보장범위가 넓은 이 두가지 특약은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되고, 사망확률도 큰 중대질병이므로 반드시 챙겨서 가입하셔야 할 중요한 특약입니다.


치매 입원일당 특약은 치매등급과 상관없이, 진단 후 입원할 경우에 매일 보험금으로 10만원씩 지급합니다. 치매의 경우 항상 따라오는 간병비의 경제적인 문제를 분명히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특약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이런 손해율이 높은 보험상품들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들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 병으로 인한 재정적인 위험을 줄이는 것이겠지요. 보험이 필요한 이유이자,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원천적인 동기이기도 합니다.


추가 팁 : 확정수익 부동산 펀드


이 펀드는 말 그대로 확정수익으로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아주 드문 펀드입니다. 다른 대부분 일반 펀드의 리스크는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을 더 높일 수는 없지만, 은행 이자 대비 높은 금리로 안정적이란 것이 특징이며, 투자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상품은 찾기가 어렵지요.


어떤 투자라도 리스크가 높으면 수익이 높고, 리스크가 낮으면 수익 또한 낮습니다. 그렇지만 돈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것을 우선하고, 수익은 2차적으로 고려한다는 점도 알아 두셔야 할 재테크 원칙입니다.


결과가 확실하다면 누구나 리스크를 떠 안으려 하겠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은행금리보다는 높고 먼저 안전을 보장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대다수 부자들의 선택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험사고 원인 통계?

술 넘치는 연말의 '음주운전'만 보겠습니다.


2016년까지 3년간 통계 중 20/30대 교통법규 위반 1위는 '음주운전'입니다. 40/50대에서는 2위를 차지했군요. 대단한 분들입니다.



이 대목에서 '음주운전 보험 7대 불이익'을 다시 한번 복기하겠습니다.


1. 보험료 할증 20%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적용 - 1회 적발 10% 이상, 2회 20% 이상

2. 할증 면하려 보험자를 변경하여 보험갱신하면 특별할증 50% 반영

3. 사고 시 동승자 상해 보험 지급액 40% 감액

4. 자비 부담금은 최대 4백만원으로 증가

5. 특약의 경우에도 형사합의금, 벌금, 법률비용 등 보험적용 불가

6. 사고 차량 파손 수리비 보험적용 불가

7. 죄질 불량할 경우 이듬해 보험 가입 거부

'한~~잔 정도야~~'라고 여기시면 큰 코가 문드러집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감시자들의 참여민주주의'가 1년 사이 50% 이상 늘어났군요.


증거가 되는 사진을 첨부하고 위치표시에 주변 상황까지 넣어서, 전송만 하면 벌금이 부과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18만건 이상 시민신고가 있었습니다. 올 한 해만 20만건을 돌파할 기세라는군요.


주로 장애인 구역을 포함한 횡단보도와 교차로 불법 주.정차, 버스 전용차로 위반 등을 신고하는데 동영상도 찍어 첨부할 수 있답니다. 이전의 카파라치와는 달리 보상금은 없어도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네요.


일반인들의 높아진 '시민참여 욕구'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신고자 자신도 불편의 당사자가 될 수 있으므로 자구책의 일환'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걸린 사람들이 반성해야지요. 신고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의 마찰도 가끔 보고되고 있다네요. 드러나지 않게 해야겠군요.



과거의 교통법규 적용에 관용을 베풀고 용서하고 못 본척하던 양상이 많이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법은 지키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니... 가끔 발생하는 무차별 신고는 서로 불신을 조장할 수 있지만, 법규를 잘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키우는게 긍정적이고 정상적인 현상이겠지요.


2018년부터 연 10회 이상 법규위반 과태료를 받은 차량소유자는 특별관리 대상에 포함됩니다. 3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경찰 전산망에 등록해서 법규위반 3회 이상만으로도 즉결심판이 청구되고, 유치장에 감치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고육지책의 모양새군요. 좋은 정책은 일단 시작해 보고, 부작용이 있다면 조정하는 것이 올바른 사회와 시민문화를 만들어 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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