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일까?

먹고 살기 위해서 그리고 미래를 위해 저축해놓는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맞습니다.

돈이 있어야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고, 이성을 만나 데이트도 하고, 자식 교육에 힘쓸 수 있고, 부모에게 효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 걱정 없을 정도로 충분한 부를 쌓은 사람들 역시, 돈을 더 벌기 위해서 투자에 힘쓰고 사업에 매진합니다. 왜 그럴까요?

부를 쟁취하고자 하는 인간의 동기는 유명한 경제학 고전 <유한계급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소스타인 베블런 Thorstein Veblen의 <유한계급론>은 부 그리고 부자에 대한 감춰진 속사정을 다룬 책으로, 1899년 미국 서점가를 강타했습니다.

그는 제도학파라는 새로운 경제학파를 창시한 사람인데, 행동심리학, 실용주의, 진화론 등을 경제학에 접목시켜 기존의 아담 스미스 고전파 경제학을 비판합니다.


그는 유한계급론을 통해 유명인사가 되긴 했지만, 그의 팩트폭력에 불편해했던 많은 세력들로부터 견제를 받았고, 괴팍한 성격인 그는 거의 잊혀진 존재로 시골 오두막집에서 초라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종래의 경제이론에서 부를 얻고자 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생존 또는 편안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쌀을 사기 위해서,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 자식 교육을 위해서 등 궁극적으로 소비를 위해 즉, 돈을 쓰기 위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블런은 부 그 자체를 위해서 부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부는 사람들의 선망과 부러움을 사는 명예의 표시이기에 부를 축적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물론 노동에 종사하면서 생계기반도 불안하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는 계층이라면, 당장 먹고 살기 위해 또 미래를 대비해 돈을 모읍니다.


최초의 사회는 평화로운 미개한 공동체였습니다. 이 사회에선 사유재산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남의 것을 빼앗는다는 개념조차 없었지요. 일을 잘하거나 효율적인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러다 인류는 약탈사회로 이행합니다.

타 부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측이 약탈품을 전리품으로 보유하면서 재산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전리품으로 여성을 데려오기도 하고, 여성들이 만든 생산물품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전리품이 많으면 그만큼 전쟁에서 승리한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인정했고 명예를 얻었습니다.


인류는 진화했고, 약탈활동은 생산활동에 다시 자리를 내줍니다.

힘으로 타인의 것을 빼앗아 재산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물건을 만들어 시장에서 거래하면서 재산을 형성합니다.


축적된 금전이 ‘약탈에 따른 전리품’을 대신해 우월함과 성공을 대표하는 상징이 됩니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금전은 명성과 존경을 부르고, 상대적인 중요성과 효력을 획득합니다.

부는 성공의 증거로서 최애템으로 인정됩니다.



한 개인이 정신적 안정감을 얻으려면, 그와 친숙한 주변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재화를 가져야 합니다.

능력 없는 의사가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돈을 훨씬 잘 버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들 사이에서 돈을 적게 번다는 사실은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불만을 가진 채 살게 합니다.


한편, 능력 있는 편의점 알바생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시급을 적용 받고 있습니다. 그는 편의점 알바생 모임에 나가면 단연 연봉 1위입니다. 그는 기쁩니다.

타인과의 재산비교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사람들은 자신의 불운을 탓하며, 만성적인 불만 속에 살아갑니다.


또 다른 한편,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어느 정도의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은, 더 격차를 벌리기 위해 끝없는 긴장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부를 추구하는 욕망을 만족시킬 개인은 거의 없으며, 부가 아무리 광범위하게 혹은 평등하게 혹은 공정하게 분배되고, 또 사회 전체적인 부가 아무리 많이 증가하더라도,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지고자 하는 욕망을 결코 충족시키지는 못합니다.


본질 자체가 차별적인 비교에 바탕을 둔 명성을 위한 경쟁이기 때문에 최종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은 결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블런은 부를 축적하는 동기가, 단지 남보다 우월한 재력을 갖추어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려는 욕망이 전부인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안락과 안정을 추구하는 욕망도 돈을 모으는 하나의 이유이고, 돈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욕망도 하나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베블런은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를 돈 그 자체가 명예와 부러움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돈을 버는 이유를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찾기 어렵죠. 타인보다 우월해지기 위해 돈을 번다는 생각이 사회적, 윤리적, 종교적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게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스테디셀러로 100년이 넘게 읽히고 아직까지도 언급되는 것을 보면, 베블런의 통찰은 뼈를 때리는 레알 팩트폭력이 아닐까요?


소스타인 베블런 저 <유한계급론>를 참고




중국인들은 많은 인구 수를 토대로 중국대륙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들은 중국 내의 정치적 환란을 피하기 위해 혹은 경제적 이유로 중국대륙을 떠난 사람들이고, 이들을 ‘화교’라고 부른다.


화교들은 성공한 경우가 많았고, 그런 이유로 화교는 부자라는 이미지도 형성되어 있다.

화교(華僑)란 중국에서 태어나 다른 나라에 정착, 그 나라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전세계에 약 5천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포진하고 있다. 그 외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도 꽤 많은 화교가 있다. 그리고 일본에는 약 67만명이 있고, 우리나라에 있는 화교의 수는 2만명이다. 이렇게 그 수가 많지 않으니 화교가 한국에서는 생소하기도 하고 영향력도 그리 크지 않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역량도 상당한데도, 화교의 수가 적은 것은 조금 이상할 것이다.

화교는 19세기 후반 한반도가 외세의 각축장이던 시기에, 그리고 중국대륙에 계속된 가뭄과 기근으로 3천만 명 이상의 아사자가 발생하던 고난의 시기에 경기도와 인천 등을 통해 들어왔다.

지금은 관광지 역할도 하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그 흔적 중 하나다. 그들을 일명 ‘구화교’라고 부른다.


구화교 대부분의 국적은 중국이 아닌 중화민국(대만, 타이완)이다. 이들이 한창 넘어오던 시기의 중국은 중화민국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중국인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에 건국되었고, 이후 한국과 중국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서로 적성국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중국인 유입이 적었을 것이다.


거기에다 한국은 1960년대 이후 박정희 정권 시절 화교들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기도 했다. 외국인 등록을 의무화하고,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금지시켰다.

심지어 1962년 화폐개혁을 실시해서, 현금 부자였던 화교들의 경제력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차별이라면 차별이었고 견제라고 하면 견제였던 셈이다. 그런 이유로 화교는 한국에서 세를 확장하지 못했고, 별다른 힘을 못쓰고 있다.


한편 1992년 한중 국교 수립 이후에는 중국대륙에서 넘어오는 중국인들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중국인으로 ‘신화교’라고 불린다. 조선족들과 더불어 대림동을 중심으로 터를 잡기 시작했다.


외국인 토지소유 제한은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에 풀렸고, 중국인들로 인해 핫한 지역이 된 대림동 일대는 새로운 차이나타운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화교들의 영향력과 경제력이 크지 않아 다소 생소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화교의 이미지는 바로 돈을 잘 번다는 것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그들이 꽉 잡고 있다.



그들이 전세계를 누비면서 돈을 벌 수 있었던, ‘화교들의 돈 버는 비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인간중심 인맥 형성

그들은 뭐든 잘하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이 조화롭게 일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한다. 능력이 부족해도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화교들이다.

그들은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논어와 같이 인간이 갖춰야 할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배운다.

화교 출신 가수 주현미 역시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힘겨웠을 때 버틸 수 있었던 힘은, 학교에서 배운 고전 덕분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또한 화교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중요시 한다. 서로에게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먼저 빚지는 일을 하면서 인맥을 형성해가고, 가게에서 물건 하나 살 때에도 인맥 형성의 시간으로 생각한다.


2) 실리를 추구한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자식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공부를 시킨다.

여기서 성공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열심히 밀어줄 테니 돈 걱정하지 말고, 다른 생각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고 한다. 결국 이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대기업에 가서 샐러리맨이 되거나 공무원이 된다.


화교들은 사업을 학력보다 우선시한다.

자식이 사업 감각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돈에 대해 알려주고, 직접 돈을 벌어보는 체험을 하도록 한다. 그래서 사업적 재능이 있다면 창업을 권하고, 그렇지 않으면 공부를 시킨다.

이처럼 화교들은 학벌, 과거 실적, 총 매출액과 같은 껍데기보다는, 능력, 잠재력, 이익과 같은 실리를 중요시한다.


3) 돌진자세와 속도

화교들은 비즈니스를 매우 속도 있게 한다.

비즈니스 협상은 만나서, 그 자리에서 즉시 끝내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제안서를 주고받고, 이메일을 주고받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회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돌진한다.

격식을 차리기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돌진한다. 필요한 일이 있다면 무릎이라도 꿇는 식의 영업도 한다. 화교 사회에서 부끄러운 것은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못 따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4) 무엇이 중요한지 안다

중요한 순서에 따라 시간을 배정한다. 일보다는 가까운 사람과의 시간을 중요시한다.

즉, 가족과의 시간을 제일 중요시하고, 그 다음은 친구와의 시간, 동료와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이들은, 업무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목표로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힘을 쏟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는 것들을 재빨리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BetterLife>를 참고




성공한 사람들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여러 가지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최근 발간된 책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을 간추려 정리해본다.


1) 여러 소득원을 만들었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와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득원의 수다. 부자들은 소득원을 하나씩 늘려간다.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들 대부분은 하나의 활동 소득과 최소 2개의 수동적 소득을 갖고 있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일반인들과는 뚜렷하고 분명히 구별되는 노력을 해왔고, 이를 행동으로 옮겼다.


2) 불변의 법칙! 글로 적었다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글로 적으라고 말한다.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이 있는데, 1979년부터 10년 동안 하버드대학의 MBA 과정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목표 설정과 관련 결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졸업생 중 3%는 뚜렷한 목표와 함께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기록했고, 13%는 목표는 세웠지만 기록하지는 않았다. 10년후 목표가 있었던 13%의 졸업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비해 평균 2배의 수입을, 목표에 대해 기록을 해두었던 3%는 나머지 97%에 비해 약 10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3) 하나의 일에 집중한다

부자들은 한번에 하나의 프로젝트에 완전히 집중했고 이를 완수했다. 이들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힘도 덜 들고 더 수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멀티태스킹이 동시에 여러 일을 하니 생산적이라고 느끼지만, 오히려 일 처리에 2~4배의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4) 무엇이든 학습했다

부자들은 늘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평생 학습하는 사람이 되고자 책을 읽으며 정보를 축적한다. 또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배움을 얻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새로운 관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5) 변화는 필연이다

부자들은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변화의 필요성을 따지기보다는 그 원인을 알아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해결책을 손에 들고 앞으로 나아간다. 변화를 늦추려고 애쓰는 사람과 전혀 다른 대처 방식인 셈이다.

그들은 ‘늘 해왔던 대로 하면 똑 같은 결과만 얻게 될 뿐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대처해야 번창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6) 자신의 사업을 일구어라

앤드류 카네기, 마크 저커버그와 제프 베조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들은 모두 자신의 사업을 일구었다.

책에 등장한 76%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사업을 일구고, 그 결과 백만장자가 되었다.


7) 닮고 싶은 삶을 사는 누군가를 찾아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당신이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그 사람이 미래 당신의 모습이다’라고 말한다.

부자들은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찾았다. 만약 만날 수 없을 때는 자신이 닮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책을 읽었다.


8) 시간을 지배하라

부자들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그날 무엇을 달성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일정계획’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 시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보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생활이 몸에 배어있다. 자신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할 줄 알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처리할 일들을 먼저 하고, 그 일에 현금 가치를 부여한다.


9) 생각할 시간이 없으면 성공할 시간도 없다

생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확보해두는가? 소란스런 일상에서 물러나 온전히 생각할 나만의 시간.

빌 게이츠는 지금도 생각을 하기 위해 일년에 며칠씩 별장에 들어가 ‘생각주간’을 갖곤 한다. 생각할 시간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10)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그날그날 일어나는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은 삶의 주도권을 쥐고 직접 자신을 통제한다. 근무 시간뿐 아니라 개인 생활을 위한 시간까지 계획한다.

그들은 모두 계획의 달인으로, 자신이 운명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11) 나는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

보통 사람들은 실패를 부정적으로 본다. 이들은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을 때 막다른 길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나 행동을 빠르게 포기해버린다.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배우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자신이 어디까지 성공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는 것이다. 부자들은 한결 같은 꾸준함을 바탕으로 성공을 만들어간다.


12) 선행을 베푼다

자수성가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었다. 그것은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아무런 대가를 기대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해줄 때, 그들 자신의 삶이 더 풍성해지는 원리를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13) 스스로 행운을 빚어내는 사람

부자들은 성공을 만드는데 탁월한 사람들이다. 누군가 손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조차 기회를 포착해낸다. 그리고 행운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을 때 찾아온다고 생각하며, 불행마저 기회로 바꾸는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


14) 긍정적인 사람

예상치 못한 암울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아니면,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좋은 일은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

부자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침울해하기보다 거기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고민할 뿐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사람은 불쾌한 상황을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길 때가 많다.


15) 경청하라

듣는 법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듣는 법을 잘 모른다.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한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모든 일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청만 잘해도 부자가 되는 법이다.



앤 마리 사바스 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을 참고




안정적이던 대기업을 퇴사했다.

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라는 드라마의 대사를 뼈저리게 체험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이제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든 면에서 안정권에 들어섰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핵심은 분명하다.


일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포기했다. 예전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누구보다도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 이외의 사람은 거의 만나지 않는다.

'얼굴 한번 보자. 너무한 거 아냐?'

주변에서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매몰차게 일에만 전념했다.




친한 친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진 못했지만, 그렇게 악착같이 집중해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제는 사업이 어려워진 친구의 마케팅을 도와주기도 하고, 일손이 부족한 친구를 위해 인재를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

친구와의 만남에서 오는 소소한 즐거움은 포기했지만, 친구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힘을 얻었다.


나는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 저녁에라도 육아에 전념하고 싶기 때문이다. 9시쯤 딸이 잠들면 새벽 3시까지 집중해서 일한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으므로 업무의 밀도는 무척 높다.


예전에는 TV보는 것을 좋아했다. 스포츠 중계도 보고 예능 프로그램도 본방사수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해지자, TV시청은 1순위로 포기해야 했다. 그렇게 집중한 덕분에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이렇게 반응한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죠?'

'듣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는 이루고 싶은 꿈에 초점을 맞춘 것뿐이다. 그래서 꿈에 관련되지 않은 것은 망설임 없이 버릴 수 있었다.


'나는 왜 성장하지 못하는가?'

이런 의문이 든다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자. 대부분 하고 싶은 것, 특히 소모적인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 그런 걸 다 하면서 꿈을 이루려고 한다. 안타깝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처음에는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음먹는다고 습관을 하루아침에 잘라낼 수는 없다. 너무 한 번에 변하려 들면, 현실과 목표 사이에서 괴리감만 느낄 것이다. 그래도 원하지 않는 습관을 버리는 게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보다 조금은 수월하다.


잘하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말고, 시간을 확보하는데 의의를 두고 조금씩 조금씩 버텨보자. 선택과 집중은 다른 단어지만, 그 공통 분모에는 대단한 단어가 숨어있다. 바로 '포기'.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말은 다른 것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무언가를 얻고 싶은가?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차분히 앉아서 포기해야 할 것부터 적어라. 그러고 나면 당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신영준, 고영성 공저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중에서


장사와 사업, 둘 다 우열 가릴 것 없이 다른 누군가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돈을 버는 일이다. 그렇지만 정말 많은 돈을 벌고자 한다면, 장기적으로 해야 할 것은 장사가 아닌 사업이다.

사업과 장사의 차이는 무엇이고, 왜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


두 가지 경우 모두 오너가 되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오너의 시간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면, 그것은 장사이다. 그와는 달리 오너가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시간이 적게 투입되어도 운영될 경우, 그것은 사업이다.



먼저 사업과 장사를 구분 짓는 기준 중 하나는, 사장의 존재 필요 여부이다. 사장이 사업장에 한 달 동안 나오지 않아도 회사가 돌아갈 수 있다면, 사업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사장이 자리에 없을 때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건 장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장이 나오지 않아도 회사가 잘 돌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J는 홍대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J의 카페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에스프레소에 과일을 섞는 조합으로 이 지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조합을 맞추는 타이밍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과일 에스프레소 제조는 사장인 J만 할 수 있고, J는 하루 종일 과일과 에스프레소를 섞은 스페셜 커피를 쉴 새 없이 만들어야 한다. 돈은 많이 벌지만 J는 제대로 잠을 잘 시간조차 없다.


밤 12시에 가게 문을 닫고 2시간의 돈과 장부 정리를 직접 하고, 다음 날 새벽 6시에 카페에 나가 또 하루 종일 커피를 만들어야 한다. J의 가게가 매일 잘되면 그녀의 카페 최대 수익은,

'커피 한잔 가격 x J가 하루에 최대로 뽑을 수 있는 커피의 양' 그리고 나머지 소소한 디저트류의 가격'이 된다.


가게 밖으로 매일같이 손님들이 줄을 서도, J의 수익은 딱 여기까지다. 수익을 더 늘리고 싶다면 J가 잠을 줄이고 커피를 더 많이 뽑는 수밖에 없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J가 과일과 에스프레소를 섞는 타이밍을 전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면 어떨까?

아니면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정확한 비율로 제조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때부터 J의 카페는 장사에서 사업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을 통해 과일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늘어나고, 이제 J의 카페는 홍대뿐 아니라 강남, 해운대, 뉴욕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과일 에스프레소 교육과정을 포함한 J의 카페 브랜드를 패키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라이선스로 팔 수도 있다. 이를 프랜차이즈라고 부른다.


더 나아가서는 집에서 과일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가정용 기계를 판매할 수도 있다. 이제 J는 홍대 앞 카페 주인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과일 에스프레소를 상용화시킨 사업가가 될 수 있다.


J가 커피를 뽑지 않아도 교육을 받은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대신 뽑아주고, 돈과 장부를 관리하지 않아도 수백 개의 매장에서 거래된 수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J는 자유로워진 시간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도 있고, 여행을 다니며 재충전을 할 수도 있으며, 아예 다른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다.


사업이 장사와 다른 점은, 폭발적인 규모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J는 하루 종일 커피를 뽑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기획하고 개발해야 한다. 이런 시스템 개발은 어떤 업종이던 적용될 수 있다.


여러분이 디자이너라면, 직접 디자인을 그리지 않아도 사업체가 돌아가야 한다. 여러분이 강사라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아도 사업체인 학원이 돌아가야 한다.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디자이너 랄프로렌은 더 이상 디자이너가 아니며, 한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학원 강사는 더 이상 학원에 나가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이 누구보다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이유는,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물론 초반에는 자신의 노력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든 100%를 장사에만 쏟지 말고, 시간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하려는 것은 장사인가? 사업인가?


<SELFMADE>를 참고


롭 무어 Rob Moore라는 사람이 있다.

영국에서 태어났고 대학 시절 몇 차례 사업을 시도했지만 모두 망했다. 그 과정에서 빚은 엄청나게 늘었고 결국 파산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는 법.


그는 전 재산을 잃었지만 'Leverage'라는 원리를 터득했다. 3년 만에 빚을 완전히 갚고 경제적인 자유까지 얻었다. 도대체 레버리지가 뭐길래 그를 순식간에 부자로 만들었을까?


롭 무어는 저서 <레버리지>에서 말한다.

성공의 기본 법칙은 깨졌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의 시스템과 실제 세계는 괴리가 크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한다고 더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사람들은 매일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부를 가져가지 못하는 것은, 그 기본 법칙이 틀렸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그가 발견한 레버리지의 핵심 원리 3가지를 소개한다.


1) 아웃소싱 Outsourcing

기업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3자에게 업무를 위탁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할 수 없거나 잘하지 못하는 일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것이기도 하다. 빠른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일을 타인에게 아웃소싱해야만 한다.


레버리지는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을 빼고는, 불필요한 일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존 관습과 업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시간 낭비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아웃소싱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해야 완벽해진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자신만큼 그 일을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직접 그 일을 해야만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맡기지 않는다. 허울만 사업가이지, 실상은 노동자이자 자신의 노예로 전락한 사람들이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쯤은 반복되는 일정을 확인하고,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낮은 항목들은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가장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2) 시간 Time

죽음이 가까운 나이가 되었을 때 자유로운 시간이 허락되는 것이 바로 사회가 강요하는 삶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청년 시절의 시간을 희생하거나 행복을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현재의 시간을 희생함으로써 얻는 부와 자유는 후회와 원망이 될 확률이 높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대부분 대답은 너무 일에만 몰입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일에 신경 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한 채 타인에 의해 주도되는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경제적 자유와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버리지는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현대의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최대의 이익을 얻는 방법이다. 삶과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이고,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원리이다.


우리는 쓸데없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불필요한 일을 붙잡고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다. 이는 모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면서 낭비된 시간이다. 이런 일은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측정하지 않거나 진정한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시간의 노예로 살아간다. 그저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만장자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부유하지 않았던 과거에도 자신의 시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만일 시간이 노동 속에서 소외되고 예속화되어 있으면, 당신은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

반대로 시간이 노동이나 구속의 밖에 있으면 당신은 시간을 가진다!

- Jean Baudrillard <소비의 사회> 중에서


이는 타인의 지배 아래 잡혀있게 되면, 먹이사슬 밑바닥에서 가장 적은 돈을 벌며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드시 자신이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3) 포기 Give-up

일을 하는데 가치가 낮거나 보상이 형편없는 일이라면 빠르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는 다양한 재능이 있다. 여러 경험과 실패를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어떤 일을 더 추진할지 어떤 일을 배제할지 선택해야 한다.


롭 무어는 건축학 학사 과정을 공부한 지 2주 만에 자신과 맞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묵묵히 154주 동안 공부를 계속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고백했다. 잃어버린 3년뿐만 아니라 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미래의 시간을 놓친 것이다.


포기는 초점을 명확히 하는 행위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행동이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며, 가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의 삶'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비전을 규정하고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역발상의 지혜가 필요하다.


책 <레버리지>에서 강조하는 사항들은,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해석하고 실행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돈은 내가 버는 게 아니라 남이 벌어준다'라는 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롭 무어처럼 타인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을 배분하고, 시간을 활용하며, 지식과 인맥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바란다.


롭 무어의 <레버리지> <북올림>을 참고


일본의 유명 경제평론가 가야 게이치, 그는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을 연구했습니다. 상위 1퍼센트 부자들과 일반인들은 사고방식과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차이가 났는데, 특히 돈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에서 차이가 많았답니다.


돈이 없는 것을 핑계 삼느냐, 삼지 않느냐?


주변에서 부모, 형제, 일가친척들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부러울 것입니다. 계획만 있으면 돈에 대한 걱정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과연 집안이 부유하지 않으면 사업을 시작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기 어려운 걸까요? 부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라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는 커녕, 부모님의 빚까지 안은 채 어렵게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습니다.


돈 한 푼 없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더 고민할 수 있기 때문에,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니 '돈이 없는 것을 핑계 삼지 말라.'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요? 꼰대 부자들의 말처럼 들리시나요?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요. 마음가짐을 고쳐먹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불평불만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지요.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기 시작하면, 그건 마약처럼 끊기 어려워집니다. 잘 안되는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면, 대부분 납득할만한 대답이 되기 때문이지요. 이것만큼 편리한 핑계가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돈이 아예 없는 것을 전제로, '어떻게 하면 내가 계획한 것을 실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도 역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날 뮤지션 스가 시카오 (Suga Shikao) 씨가 방송에 나와 무척 흥미로운 말을 했습니다. "음악 외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있다."는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시카오씨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 음악을 하세요'라고 답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두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기회는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을 찾았을 때, 돈이 없으면 행동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은 일을 해서 돈을 모으세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시카오씨는 자기 자신도 음악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을 때, 모아둔 돈으로 음악 장비를 구입하고 생활비로 사용했기에 음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현재 사방이 막혀 있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돈만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부자들은 하나같이 돈을 모으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목돈을 모아 봄으로써 자신이 돈의 노예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돈을 모으면 모을수록 돈을 더 많이 모으고 싶고, 최소한 현상유지를 하고 싶기 때문에 점점 돈의 노예가 되고 말지요.


이때 자기 자신을 돈의 노예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군요. 아주 쉬운 방법으로 우선 저금을 많이 해서 목돈을 모은 다음, 그 때 자신이 하려고 했던 일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는 겁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과감하게 전액을 투자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일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힘겹게 모아 둔 돈을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도 모를 일이지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꿈은 생각보다 강렬하게 도전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잘 생각 해보세요. 돈이 아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를...


책 <부자의 습관>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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