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잘 사는 것을 꿈꿉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느닷없이 찾아오는 삶의 공허함 앞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허전함을 달래려고 성취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술, 게임, 도박, 섹스 등 일시적 자극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 하버드에서도, 90% 이상의 재학생이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쉽게 해결되지 않고, 거의 누구에게나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 어떻게 이것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요?



긍정심리학 분야의 대가인 카틴 셀리그먼은, 의미있는 '웰빙'의 삶을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 중에 '긍정적 정서'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긍정적 정서'는 살면서 만족, 희망, 친절, 감사와 같은 기분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가의 정도에 달려 있다고 쓰고 있군요. 다시 말해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웰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셀리그먼은 이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했고,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능력'에 관한 하나의 공식을 도출해 내었습니다.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능력 =

▶ 타고난 성향 50% +

▶ 삶의 상황 10% +

▶ 스스로 통제 가능한 자율성 40%

라고 그의 실험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셀리그먼에 따르면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능력은 50% 정도 타고나는 것으로 관찰됐답니다. 반반의 찬스이군요. 무뚝뚝하게 타고난 사람은 밝은 성격을 지닌 사람과 비교해, 유쾌함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가 낮답니다.


하지만 '타고난 성향'만큼 중요한 요소가 아직 남아있지요? '삶의 상황''스스로 통제 가능한 자율성' 말입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후천적인 훈련과 학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셀리그먼은 말합니다. 그런데 '삶의 상황' 부분이 주는 메시지에 놀라운 것이 있군요.


삶의 상황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하면, 돈, 결혼, 나이, 학벌, 지역 등을 일컫는데, 웰빙에 있어 이것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10%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피땀 흘려 이러한 외적조건을 모두 완벽하게 바꾼다 해도 겨우 10% 더 행복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후천적인 학습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바로 40%를 차지하는 '스스로 통제 가능한 자율성'입니다. 이것은 과거, 다가올 미래,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에 달린 것이지요.


쉽게 말해 낙관적이길 시도하는 사람들은 잘한 일을 겪었을 때, 늘 그렇거나 전반적으로 그런 편이라 생각하는 반면, 잘못한 일은 어쩌다 한번 일어나는 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관적인 사람은 반대겠지요. 잘한 일은 어쩌다 한번 운 좋게 걸려든 것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못하면 '내가 늘 그렇지 뭘'하며 자신을 비하한답니다.


따라서 낙관성을 훈련하는 좋은 방법을 정리해보면, 좋은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이 '오랜 기간' 그리고 '보편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고, 나쁜 일이 생겼을 때는 '잠시, 특별한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는 말입니다.


공허함을 떨치고 진정으로 의미있는 웰빙의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이 말을 꼭 기억하세요.

"긍정적 정서는 결코 타고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후천적 학습과 훈련으로 많은 부분을 바꿀 수 있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과거, 현재, 미래를 제대로 낙관하자."


책 <강연 읽는 시간>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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