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이 한정되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노력이 성공에 있어서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하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우리가 노력을 통해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 사고를 지녔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지만 모든 성공을 노력과 의지의 문제로만 생각한다면, 자칫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한 친구가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되어, 흥미롭게도 자신의 살을 빼고자 결심합니다.

처음엔 자신만만하게 말하더군요.

“살 빼는 게 뭐가 어려워? 식단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그는 식단 조절로 밥을 반공기만 먹기로 했지만, 식사를 마치면 밥그릇은 깨끗이 비어있었고, 친구는 ‘또 글렀군!’하면서 패배감으로 운동마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충고했죠.

“이래서는 효과가 없어. 너한테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해!

밥을 반만 먹고 싶으면 처음부터 반 공기만 달라고 해봐! 아니면 미리 반을 포장해 달라던가...”


하지만 친구의 대답은,

“아니, 나는 강해져야 돼! 의지력이 부족해서 이런 거야!”

그런데 노력만 강조하는 걸로는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없었고, 몇 번 이상한 방법으로 체중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이전보다 체중이 더 불어나 다이어트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내가 의지력이 충분하다면, 반드시 변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건 거꾸로 말하면 다음과 같죠. ‘내가 의지력이 충분치 않다면,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야!’


나중에는 노력과 의지도 소진되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생각도 할 겁니다.

“노력도 재능이야. 의지력도 타고나는 거라고!”


그러나 의지력이란 마음대로 가졌다 말았다 하는 게 아니라네요. 지겹고, 귀찮고, 힘든 과정을 묵묵히 해 나가는 마음이 바로 의지력입니다. 따라서 타고 나는 것도 아니지요.

세상에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건 없습니다. 누구나 당신만큼 하기 싫어하죠. 그렇지만 참고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노력’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노력마저 재능이라고 말한다면, 당장은 마음이 편해질 수 있겠지요. 타고난 능력이라면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고, 당신은 타고난 게으름의 희생자가 될 수 있겠죠.

당신의 능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이 노력하는 자세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5Km를 뛰었다면, 한 달 후에는 10Km를 뛰게 될 겁니다.


처음에는 정말 하기 싫은 일이더라도, 습관이 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이 수월해지는 동안 당신의 능력은 성장하게 됩니다. 나아가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올바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살을 빼자.’ ‘책을 읽자.’

이런 건 계획이 아니라 희망 사항이죠.

책을 읽겠다면 무슨 책을, 얼마나, 언제 읽을 것인지,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비로소 진정한 계획이 됩니다.


노력은 힘들여 애쓰는 일이기 때문에 ‘노력’이라고 부릅니다.

의지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과정 속에서 키워가는 겁니다.

무작정 ‘노오오~오력’을 외치다가 함정에 빠지기 전에, 노력을 위한 과정을 개선하고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제대로 설계하세요.


설령 노력마저 타고난 능력이라 해도 여러분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능력은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캐럴 드웩 저 <마인드셋> <Change Ground>를 참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완벽한 선택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없이 많은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인재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의사결정에 필요한 중요한 특징이 있다.

바로 ‘비판적 사고’.

감정이나 편견 또는 권위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떤 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결론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할 때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비판적 사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1) 중요한 때만 사용한다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매 순간 비판적 사고를 한다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지고 정작 필요할 때는 감정이 무디어진다.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한 때에만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매일 마시는 커피를 고르는데 사는데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새 차를 사는 경우에는 신중하고 충분하게 활용해야 한다.




2) 아침에 이용하자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에너지를 하루 종일 사용한다. 에너지가 소진되는 저녁에는 좋지 않은 결정을 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수많은 결정에 따른 피로를 피해서, 중요한 문제는 아침에 의사결정 하는 습관을 갖자.


3) 한걸음 물러난다

비판적 사고를 너무 잘해도 때로는 문제가 된다. 어떤 이들은 판단력이 빨라서 어려운 문제를 막힘 없이 잘 풀어낸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진짜배기 비판적 사고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의 아주 중요한 부분인 ‘반성적 사고’가 필요하다.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논쟁이나 문제를 더 오랫동안 관찰하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어떤 결정을 10초 미룬 뒤 했을 때의 정확도가 더 높아졌다고 한다. 핵심은 10초만 더 기다리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고,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4) 일부러 비판을 해보라

우리의 직감은 늘 무엇을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문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직감은, 종종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다.


직감의 오류를 피하고 싶다면, 일부러 비판을 해보자. 떠오르는 것 말고도 다른 대안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대안을 내놓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방편이기도 하다.

직감과 대안을 비교하다 보면, 비판적 사고를 통해 더 객관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5) 감정은 내려놓는다

비판적 사고를 연습하기 좋은 경우는, 여러 견해를 들을 수 있는 토론이다. 개인적 견해가 강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때 감정을 내려놓지 않으면, 감정이 앞서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렵게 된다.


너무 많은 것을 읽으면서

너무 적게 생각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고 습관 속에

함몰될 것이다.

- 아인슈타인 -


Christopher Dwyer 저 <5 Tips for Critical Thinking> <Change Ground>를 참고




나날이 바빠지는 세상 속에서 생산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신 시간관리 앱을 다운받는 대신, 무작정 사무실에 오래 앉아있는 대신, 과학적으로 두뇌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생산성을 높이는 비밀은 존재할까?


먼저 받아들여야 할 것은, 의지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이다. 의지력은 완전히 소진될 수 있는 유한한 자원이다. 이 현상을 ‘자아고갈 Ego Depletion’이라고 한다.


따라서 더 열심히 하도록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대신 보다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첫번째, 일단 시작한다

뻔한 말로 들리겠지만 연구 결과는, 생산성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일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시작하기 전 우리의 두뇌는 어려운 부분들을 미리 상상한 뒤, 시작하는 대신 ‘일하고 있다는 느낌 조성'을 시도한다고 한다. 단순하고 자잘한 주변 일들에 집중하면서…


다행히도 ‘자이가르닉 효과 Zeigarnik Effect’라는 심리학 개념에, 사람은 무언가 한번 시작하면 그것을 끝낼 때까지 스스로를 몰아 부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로 인해 우리는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했을 경우 불편함을 느끼고, 그 일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도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자.


둘째로, 그러면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놀랍게도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을 연구한 결과, 그들이 연습을 더 ‘많이’하는 게 아니라 더 ‘의도적’으로 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장 어려운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에너지 집중을 주기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온 종일에 걸쳐 희석시키는 대신, 그들은 일정 시간 고도의 집중 상태에서 연습한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한다.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 그들은 습관과 절제된 스케줄링을 활용한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체적으로 90분 연습 후 15~20분 휴식을 취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온 종일 에너지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보다 하루를 여러 세션으로 나누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셋째는, 이런 루틴을 지키기 위한 절제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이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 중 하나는 ‘스스로에게 마감시간 부과하기’이다. 마감시간을 적어놓거나 달력에 표시할 경우 과제를 끝낼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여기에 추가로 ‘할 일 진도표’를 만들어 자신의 진도를 기록해 보자.

한편에는 시간대를 적고, 반대편에는 해당 시간대에 달성한 활동을 적는 것이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업무진도를 기록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업무를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한 일을 대충 어림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그리고 업무진도 파악은 딴짓하는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멀티태스킹은 그만두라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있다는 느낌을 줄지는 모르지만 연구된 바, 멀티태스커들의 생산성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지 말고 내일 끝내고 싶은 일들을 자기 전에 적어보자.




이런 액션플랜은 과업을 즉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해주고, 여러 일들을 동시에 수행하지 않도록 해준다. 이왕 하는 김에 큰 업무는 한 입 크기의 작은 업무들로 쪼개보자. 두뇌는 압박감을 덜 느낄 것이고 시작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명확한 목표와 액션플랜은 여러분의 생산성을 새로운 경지에 올려줄 것이다.


Gregory Ciotti의 생산성과 두뇌개발 정보 SparringMind.com을 참고




시작부터 너무 열심히 열정을 쏟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많은 이들을 위한, 쉽게 포기하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요?


장거리 마라톤 출전 선수가 처음부터 있는 힘껏 달려나간다면, 대부분 곧 뒤로 밀려날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우리 삶 속에는 단거리 경주가 있는가 하면 장거리 레이스도 많습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철밥통 영역에 속하는 집단에서는,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선수가 유리한 경우가 많지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욕망이 강해지면 금방 지치기 쉽습니다. 자신의 모든 감각을 집중해 처음부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면, 머지않아 기운이 빠지게 되지요. 능력보다는 의욕이 앞설 경우에도 심신이 경직되며 기운도 굳어버립니다. 기운이 막히면 될 일도 안되는 게 우리 삶입니다.


때로는 형체도 없는 운명 같은 끌림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기도 합니다. 승부에서 이기고 싶은 욕구가 강해질 때도 많지요. 하루빨리 소위 일취월장하고 인정받아 승리하거나, 일의 성과를 내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더 커지기 마련인 것처럼, 처음부터 모두 잘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처음부터 잘 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의식할 필요는 없겠지요. 어떤 분야에 도전한다면, 이미 그 분야를 꿰뚫은 정통한 사람은 늘 있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 마음이 급해지면, 더욱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실패는 정해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의욕이 과하면 기대는 커지고, 또 노력에 대한 보상 심리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 더욱 화가 나고 더 빨리 좌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포기해버리고는 합니다.


성공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하고자 하는 용기다.

- 윈스턴 처칠 -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그걸 격려하거나 인정해줄 것 같지만, 현실에선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대단히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빨리 배우거나 성과를 낼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도 많지요.


유능한 인재는 언제나 동료를 가장한 주변의 경쟁자들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불안감은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표출됩니다. 튀어 오르면 내리 찍히는 것 또한 조직의 생리 중 하나이겠지요.


시험받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 소크라테스 -



목표를 높게 잡고 그에 맞춰 노력하는 것은 존중받아 마땅한 자세입니다. 그러나 의욕과 능력의 차이가 벌어질수록 더 빨리 지친다는 것과, 처음부터 너무 강렬한 기운을 풍기면, 경쟁자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하려던 일을 어떤 내외부적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어야 하는 것을 '포기'라 합니다. 포기는 지배 당하고 억눌리는 기운을 말합니다. 조급함으로 인해 그것을 포기하고 단념해버리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선택한 일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더라도, 처음부터 과속 페달을 급하게 밟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차례의 패배를

최후의 패배로 혼동하지 말라.

- 스콧 피츠제럴드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역경이라는 눈보라는, 그 당시에는 정말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보입니다. 노력할 때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가 몰아치기도 합니다.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지요.


그러나 흐름이 예고 없이 바뀌는 경우는 많습니다. 더 이상 안될 것 같고 모든 것이 싫어지면서,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에 흐름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냉정한 평가보다는, 낙관적인 관점을 더 옹호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눈보라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보일 뿐이다.

- 레이 브래드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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