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란 어딘가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복잡한 직장 속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지긋지긋한 출퇴근 길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그래서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을 때,

우리는 '프리랜서를 해야 하나...?'하고 떠올려봅니다.


한때 프리랜서는 '백수' 또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된 상태'로 오해받았지만, 지금은 각광받는 대상입니다. 자유롭게 일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며, 1인 기업, 디지털 노마드, 크리에이터 등으로 주목 받고 있지요.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는 프리랜서의 장점과 함께 성공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책은 그전에 프리랜서의 진실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동 저자이자 프리랜서로 활약 중인 이은지 대표는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프리랜서의 생활을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출퇴근 없는 프리랜서의 삶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프리랜서의 삶은 전혀 여유롭지 않다. 하루 종일 일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밤을 새우거나 주말도 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일과 24시간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처음 프리랜서가 되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지금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고 산다.


프리랜서로 생존하려면 뛰어난 역량이 필요하다. 실력과 PR 능력, 자기만의 채널까지.

실력이 없으면 몸값을 올리기 어렵고, 낮은 보상에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일이나 단순노동만 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프리랜서의 자유로운 삶 뒷면에는 다양한 모습이 숨어있다.

까칠한 클라이언트를 만나 괴로워하는 모습.

복잡한 세금을 신고하는 모습.

열심히 준비했지만 계약을 따지 못하는 모습까지..."


그렇다면 왜 이 각박한 프리랜서 시장에 뛰어들어야 할까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꼭 듣는 말이 있습니다.

'주인 의식을 가져라'


책의 공저자이자 프리랜서로 시작해, 현재는 퍼포먼스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전민우 대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인 의식은 주인이 되었을 때 가지는 것이다."

그는 한때 주인 의식을 가지고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대표가 할 일을 대신했고 사고를 수습했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것은 허무함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7개의 창업을 하며 직접 부딪혔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사기꾼도 만났지만 괜찮았습니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자신이 벌인 일이니,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으면서 그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주인 의식이 나타난 것입니다.


프리랜서는 일에 있어서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해줍니다. 보다 능동적으로 일을 하고, 결과를 책임지게 해줍니다.



프리랜서의 장점


1) 사람 때문에 마음고생할 일이 적다

회사에서는 싫은 사람이라도 같이 일해야 합니다. 입사하지 않았으면 평생 볼일 없었던 사람과 하루의 3분의 1을 같이 지내야 합니다. 프리랜서는 어떤 부당한 대우를 맞닥뜨렸을 때, 그 일을 과감히 하지 않을 자유가 주어집니다. 어쩔 수없이 일을 하더라도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2) 하는 만큼 번다

이 단순한 명제가 회사에서는 통하지 않을 때가 많죠. 프리랜서는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수입이 달라집니다.


3)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는 프리랜서다

100세 시대, 우리는 언젠가 프리랜서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은퇴 후, 회사에서 하던 것과는 다른 일을 선택합니다. 전문성이 없는 분야를 선택하고 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자신의 경력을 쌓는다면, 나이가 들면서 더 뛰어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프리랜서가 불안정한 삶을 꾸려가는 것 같을지 몰라도, 그들은 젊은 나이에 사서 고생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중이다.

나다운 길,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시작해 경험을 쌓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인생 전반을 놓고 봤을 때, 더 안정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크다.'

프리랜서의 삶이 괜찮아 보이나요?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책의 조언을 한 가지 더 살펴봅시다.

저자들은 좋아하는 일일지라도 '수익성'을 먼저 살펴보고 일을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프리랜서로 오래 일하고 싶다면, 시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돈이 모두는 아니겠지만, 돈이 되어야 재미를 잃지 않게 되고, 행복하게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기 대문입니다.


이은지 대표는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이 얼마나 수입을 올리고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말합니다. 시장의 크기는 얼마나 큰지, 앞으로 계속 커나갈지도 알아보고요.


전민우 대표는 시장을 선택할 때, '내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즐겁게 잘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초점은 해결에 있습니다. 고객의 고충을 해결해줄 솔루션이 자신에게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당신은 프리랜서에 맞는 사람인가요?

그렇다면 대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우선 작게 프리랜서 일을 시작해보세요. 일단 작은 프로젝트로 해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며 수입을 창출해보고,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면서 실력 있는 프리랜서가 되어보세요.


'이제는 프리랜서들이 선택받는 시대가 아니다. 프리랜서가 일을 선택하는 시대이다.'


<책그림>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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