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작정 ~~~한다


영화 '아메리칸 소림'은 프린스턴 대학을 중퇴하고 무작정 소림사로 떠난 남자 맷 폴리가,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써서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어린 그에게 중요했던 건,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앞뒤 안 가리는 호기심이었다. 그는 사실 전형적인 약골이었는데, 그 점이 오히려 맷을 세계 제일의 영웅을 꿈꾸는 아이로 만들었다. 맷은 슈퍼맨, 터프가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고, 열아홉 살이 되자 쿵푸의 대가가 되기 위해 떠난 것이다.


사람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훌쩍 떠나 1년이 넘는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맷에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오히려 쿵푸 대가는커녕, 몸이 부서지도록 맞기만 했어도, 그에게는 충만한 시간이었다.


스스로 약하다는 생각을 극복한 것은 물론, 소림사 경험을 발판 삼아 '작가'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꿈을 펼치게 되었으니까...


2) ~~~에 투자할 시간을 만든다


맷의 이야기를 듣고 열아홉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일푼 배낭여행도 대학생이라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무작정 시작할 용기를 내라는 건,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것만큼 어렵고 두려운 일이 맞다.


그렇다면 먼저 투자할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진짜 뭔가'에 몰입할 수 있는 1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로 두 번째 방법이다.


그 방법은 조지타운 대학의 Cal Newport 교수가 알려주는 '고정된 생산성 스케줄'을 따르면 된다.


▷퇴근하고 싶은 시간을 정한다. 그러면 몇 시간을 일할 수 있는지가 나온다.


▷그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에 따라 적는다.

워라밸을 원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정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몸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오후 6시를 퇴근 시간으로 정하고 일과를 적고 나면, 산더미 같은 업무도 빠르게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믿어라.


▷하루에 적어도 1시간은, 될 수 있으면 아침 시간에 '불가침 시간 Protected Time'을 갖는다. 방해 요소를 완전히 차단하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딥 워크 Deep Work' 시간이다. 이때는 이메일, 전화, 회의 등은 모두 차단해야 한다.



오후에는 온갖 사고가 날 수 있다. 뇌가 가장 활발하고 명민하게 돌아가는 시간은 잠에서 깬 후 2.5~4시간이라고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업무를 하면, 그날의 오후는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내 책상에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업무가 수북이 쌓이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영원히 이메일, 전화, 회의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3) 5%의 시간을 미친 짓 ~~~에 투자한다


인생에 확신을 갖는다는 건 어쩌면 시도해보고 인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평생이라는 시간 동안 원하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실험하는 것, 그 과정에서 '해보니까 별거 아니네!' 또는 '예술은 재능이라던데 그 말이 맞구나!'하며 인정을 하다 보면, 지금의 내 선택에 확신이 생기고 자신감이 샘솟을 테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남은 내 인생을 더 밝고 생기 있는 에너지 가득한 삶으로 만들어줄 동기인 것이다.


이미 그것을 찾았다면 정진하면 될 것이고, ~~~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하루 5%의 시간을 미친 짓에 투자해보는 거다. 운동을 해도 좋고 다른 공부를 해도 좋다. 종이로 학이나 장미, 거북이를 접어도 좋다.


남들이 미쳤다고 하는 것일수록 '다 큰 어른이...'라는 말을 듣는데도 나의 가슴에서는 만족한 신호를 보낸다면, 그건 내 인생의 확신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증표다.


시작하는 방법은 그만 말하고,

이제 행동하는 것이다.

- 월트 디즈니 -


내 삶에 확신이 필요한 분은 책을 통해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과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발견했는데, 자기계발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되어 수정.편집해봅니다.


'일을 못한다'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서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찾을 수 있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읽어보시고, 혹시 자신에게 해당하는 사항은 없는지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1) 뭘 하는지 모르게 바쁘기만 하다

일하는 모습을 보면 뭔가 열심히 허둥대며 분주한데, 마감 시간이 되어도 일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게 몇 번 되풀이되고, 주변으로부터 무능력한 사람으로 찍힌다.


2) 아는 척을 한다

잔소리가 싫은지, 자존심이 센 건지, 자신을 뭔가 대단하게 포장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해하지 못했으면서도 '예! 알겠습니다'라고 말해 놓고, 종종 엉뚱한 행동을 하면서 주제에 맞지 않는 결과물을 내놓기도 한다.


처음에야 누구든 일이 서툴지만, 이 상태가 6개월, 1년이 지나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모두 들통나고, 동료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받기 마련이다.


자신이 부족한 것과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와, 자신의 일에 관련된 지식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있다. 진짜 문제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려 하지 않는 것'이다.


3) 메모하는 습관이 없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같은 질문을 몇 번이나 하는 사람에게 친절과 자비는 없다. 단지 '짜증 유발자'로 취급할 뿐이다.


일을 못하는 사람 중에는 메모 습관이 없는 사람이 많다. 메모는 최소한의 경청의 기본자세이고, 자신에게는 손으로 눈으로 확인하며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노력이다.


4) 정리정돈이 안된다

책상이나 주위가 너저분하고 산만하면, 왠지 일도 못하는 사람 같은 인상을 주게 된다.

이런 건 일을 분류하고 정리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머릿속의 생각도 뒤죽박죽이고 우선순위도 엉망일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에게 일을 시키면 일 자체보다 확인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수가 많다.

만약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게으르기 때문에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경우이다.


5) 말이 많고 변명을 잘한다

일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특이한 변명을 늘어놓는 타입이 많고, 쓸데없이 길게 늘여서 상황을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바쁜 상황에서도 눈치 없이 자신이 할 말은 다하려고 기를 쓴다.


상대의 상황을 살피지 않고 요점은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것 같은 장광설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자신이 잘못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6) 자신은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한다

주변에서 일 때문에 눈총 받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물론 자신감이야 좋지만 스스로를 과대평가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객관적이지 못하다. 자신을 모르니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경우이다.


7) 질투와 불만이 많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나 주목받는 사람이 생기면 험담을 하는 경향이 있다. 회식이나 모임에서 상사를 안주 삼는 것이야 흔하지만, 일상 습관이 된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불평이 많은 사람은 일을 잘해도 제대로 평가받기가 어렵다.


회사를 다니며 함께 일을 하면 답답한 경우가 많이 생긴다.

처음에는 다 할 수 있을 듯이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막상 일을 대하면 갖은 핑계로 어려운 일을 피하려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만 하면 좋으련만, 천만의 말씀이고 만만의 콩떡이다. 세상은 그렇듯 불공평하게 보이고, 나와는 전혀 관계없이 움직인다.


분야마다 자주 어울리는 사람들 5명의 평균치가 '나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다. 더도 덜도 아닌 딱 그만큼이다.


<무한검색채널>의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출장이 끝나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호텔에 묵는 동안 사용했던 국제전화 요금이 150달러나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사용하긴 했지만 사전에 안내를 받지 못해서 화가 났죠.

하지만 조용히 리셉션 직원이 아닌 호텔 매니저를 한쪽으로 불러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미리 안내하지 않은 요금을 부당하게 청구하는 것이 이 호텔의 정책인가요?

M: 아니요.

방에는 국제전화를 사용하면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규정이 없더라고요. 맞나요?

M: 하지만 다른 호텔들도 다 청구합니다.

당연히 청구하겠죠. 그렇지만 다른 호텔들은 다 미리 알려주는데, 그렇지 않나요?

매니저님, 최근 호텔 어드바이저에서 호텔 별점이 떨어져서 마음이 불편하신 것 알아요. 표준대로 잘 처리해주시면 최고의 별점과 리뷰를 남겨드릴게요.

결국 매니저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었습니다.


이 협상에는 몇 가지 기술이 사용됐는데,

▷먼저 리셉션 직원에게 화를 내지 않고,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매니저와 얘기를 했다.

▷또 매니저가 예외 규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단둘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리 고지한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호텔의 표준 규칙을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화를 내지 않고, 매니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를 제시했다.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고려한다.




강한 모습을 보여야 협상에서 이길 수 있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협상에서 지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또 협상은 영업 직무의 일이고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의 하루를 생각해보면 협상의 순간은 굉장히 많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순간도 매우 많습니다.


협상을 잘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


첫째, 먼저 질문을 해라

같은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르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협상을 할 때는 단정적인 말이 아니라, 계속 질문을 통해 인식의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 공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이게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아이한테도 '당장 방 청소해!'라고 말하는 대신 '왜 방이 깨끗하지 않을까?'라고 묻는 것이 좋다.


둘째, 상대의 말에서 힌트를 찾아라

상대의 말을 유심히 듣다 보면 예외 조항이나 다른 조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에는 그렇게 해드리기 힘듭니다.'라고 얘기하면, '그러면 언제 가능할까요?'라고 되묻거나,

▷'그게 표준 계약입니다.'라고 얘기할 땐, '한 번도 예외를 둔 적이 없나요?'

▷'저희는 절대 가격 조정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러면 혹시 가격 외에 다른 조정 가능한 조건이 있을까요?'라고 묻는다거나,

▷'저로서는 방법이 없어요.'라고 말한다면 '그러면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현재 상태와 내가 목표한 바를 조금씩 좁혀나간다면, 상대방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상대가 무심코 던지는 몸짓, 눈빛,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단서를 찾아내면, 훨씬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 수 있다.


셋째, 인간적으로 대하라

협상을 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오늘 저 사람의 기분은 어떤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를 먼저 조사해보자.


책에 나와있는 사례로,

체크인을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앞에 있는 직원이 계속 기침을 할 경우, 내 차례가 됐을 때 주머니에서 사탕을 내주며 '오늘 손님이 많아서 힘드시죠?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세요.'라며 캔디를 내밀었더니, 내가 앉을 자리가 바뀌더라는 얘기이다.


사람들은 중요한 협상일수록 이성보다 심리적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먼저 사람 관계부터 해결해야 된다. 절대 논의부터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협상이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겼다는 기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감정을 양보하더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만족시켜야 한다. 이해관계의 만족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이 중요하다.


'사람이란 모두 자기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자신의 의견을 물어봐 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이다.'


거기에서부터 대화가 출발하고, 기꺼이 서로 돕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협상을 통해 Win-Win 하는 기술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였습니다.



시간관리의 핵심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시간 확보를 위해 일상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조금씩 절약한다. 일례로 좋아하는 TV 프로를 '다시 보기'로 시청하여 광고를 보는 몇 분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정반대로 시간을 사용한다. 시간을 절약하여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일을 먼저하고 불필요하거나 사소한 일들에 사용되는 시간을 없애는 것이다.


시간관리 전문가 로라 밴더캠은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법을 배우기 위해, 바쁘게 사는 직장 여성들의 하루 일과를 시간대 별로 조사했다. 그중 한 여성은 어느 날 집에 돌아와 지하실 보일러가 고장난 것을 발견했다. 지하실은 보일러에서 흘러나온 물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즉시 보일러 기술자와 청소업체를 불러 일을 해결했다.


이 일은 7시간이 걸렸는데, 일주일 동안 하루 1시간씩 사용한 셈이었다. 만약 한 주가 시작하는 첫날에 독서 모임을 위해 7시간을 낼 수 있냐고 그녀에게 물었다면, 그녀는 당연히 '안되요, 제가 얼마나 바쁜지 안 보이시나요?'라고 답했을 것이다.



이런 사례는 시간이 매우 탄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시간을 더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중요한 일에 먼저 시간을 쓰려 하면 시간은 그에 맞게 늘어난다.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비결은, 중요한 일들을 위의 '고장난 보일러'와 같이 취급하는 것이다.


작은 기업을 운영하며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여성은 시간관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제가 사용하는 매 순간의 시간은 저의 선택이에요. 저는 X나 Y를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대신, X나 Y는 우선순위가 아니라서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다른 의미로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뜻이죠.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2 가지 방법은 이렇다.


1) 업무적인 차원 적용

대다수 직장인들은 연말에 성과 평가를 받는다. 1년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는 차원으로는 도움이 된다. 그런데 발상을 전환하면, 앞으로의 성과를 미리 그려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지금이 연말이라 가정하고 스스로 성과를 평가해 보는 것이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전제하고, 가장 잘한 일 3~5가지를 뽑아보라. 그것이 여러분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지금부터 당장 그 일에 집중해라.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개인적인 영역 적용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고 가정하고 지인들에게 편지를 써본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한 해 동안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일들을 적는 것이다. 그렇게 편지에 쓴 일들이 개인적 영역에서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지인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6~10가지의 목표를 정할 수 있다. 이렇게 정한 우선순위에 생활의 초점을 맞출 때, 우리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TED 영상 Laura Vanderkam의 <How to gain control of your Free Time>을 요약


직장생활하며 20년가량 제법 오랫동안 사용하던 방법인데,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 여기서 요약해 봅니다. 제 기억으로 원 출처는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습관>으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데, 맞는지는 확신할 수가 없네요.


우리나라에서는 '2상한 사고법'으로 별칭을 붙여서, 긴급도와 중요도를 각각 x와 y 축으로 잡고, 백지 중간에 십자선을 긋고 일을 그때그때 정리하며 사용했었지요. 그 분류가 가끔 헷갈려서, 결국은 '이상한 사고법'(?)이 돼버린 경우도 비일비재했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일단 너무 자책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으면 해요. 과중한 업무에 짓눌리다 보면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무작정 일을 시작하는 것을 멈추고,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기... 리스트를 만드는 건,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식재료를 다듬는 과정과 같거든요. 할 일을 다 적었다면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1)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

빨리 넘겨줘야 다음 사람이 남은 과정을 처리해서 마감 시한을 맞출 수 있고, 제때 끝내지 못하면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한마디로 긴급한 상황입니다. 이런 일은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즉시' 해결해야 합니다.


비가 온다면 우산을 쓰고 뛰어가야 하고, 막차가 끊겼다면 택시를 타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해야 하니까요.


2)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

독서, 운동, 글쓰기, 외국어 공부 등의 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잠을 줄이고 시간을 쪼개 아등바등해야 겨우 해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일에 치이다 보면, 이런 일들을 왜 해야 하나 싶은 생각마저 들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합니다.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들이야말로 미래를 구성하는 결정적인 것들이니까요. 시간이 축적되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막강한 '경쟁력'이 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3)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

예를 들어, 월요일까지 끝내야 할 보고서가 있는데, 시작도 못한 채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주 일요일은 친한 친구의 결혼식 날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결혼식은 그날에만 이뤄지는 이벤트라서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일에 속합니다.


하지만 내가 결혼식의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요. 이럴 때는 그 지인에게 다른 방법으로 갚는다고 생각하며 결혼식 참석을 포기해야 합니다. 결혼식, 동창 모임 같은 곳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 나는 것 아닙니다. 선택한 것에 집중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는 것, 이렇게 선택과 포기가 조화를 이루어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4) 중요하지도 시급하지도 않은 일

사실 우리는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일들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잠깐 TV를 켰는데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고, 카톡에 답장을 했는데 30분이 자나가 있고, 이런 일은 흔히 발생합니다. 이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허비하는 자투리 시간을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모든 복잡한 것의 답은 의외로 간단할 때가 많지요.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

▶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

▶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

▶ 중요하지도 시급하지도 않은 일

이 네 가지를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던 머릿속이 조금은 정리될 것입니다.


삶을 바꾸는 10분 자기경영
국내도서
저자 : 김형환
출판 : 책이있는풍경 2015.07.30
상세보기

김형환의 <삶을 바꾸는 10분 자기경영>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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