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부동산과 코카콜라 가격은 몇 년 사이에 몇십% 이상이 올랐다고 하던데, 월급은 여전히 앞자리가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다들 그런가요?


오늘은 대한민국 3대 이코노미스트의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나오는, 우리에게 필요한 3가지 '부의 개념과 조건'을 일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했습니다. 주제는 '미래 투자, 대출 결정, 직장 선택'에 관한 것입니다.


1) 미래 투자


앞으로는 월급이나 그 외의 가능한 추가 소득을 발생시키지 못하면, 콜라 대신 생수, 돼지갈비 대신 양꼬치와 같이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구조가 될 겁니다.


그럼 추가 소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보통 부동산, 코스피 주식 등 금융 투자를 통해 추가 소득을 얻기 때문에, 투자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변화는 미국 내에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트럼프의 모델입니다.

인플레이션... 물가 오르는 게 뭐가 좋다고, 달러를 풀어서 인플레이션을 만들려고 할까요? 그리고 내 투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간단한 예로, 지금 200만원하는 냉장고가 1년 후에는 150만원으로, 6개월이 더 지났을 때는 100만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가능한 소비 시기를 늦추려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줄면 생산이 줄고, 생산이 줄면 고용이 줄어들지요.


그리고 임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다시 소비가 줄어들겠죠. 그래서 미국은 이와는 반대 상황을 만들 목적으로, 앞으로 낡은 도로, 다리, 터널,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 SOC를 대대적으로 고쳐나가며 달러를 뿌리겠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소비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출 중심 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도 좋아지는 조건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이러한 주변 조건과 정보를 기반으로 공부하며, 우리는 미래에 뜰 것 같은 사업에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2) 대출 결정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때 금융기관에서 대출하지 않기란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때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해야 할지 변동금리로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저자는 '무조건 고정금리'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금융을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 변동금리로 짧은 기간 대출받아 갚을지, 최대한 길게 대출을 받아 고정금리로 차근차근 갚아 나갈지 같은 것을 우선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때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와 조건부터 예측할 것을 당부합니다.


3) 직장 선택


마지막으로 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직장생활을 통한 노동 수입입니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의 기본은 지는 산업 모델보다는 뜨는 산업분야에서 일하는 겁니다.


저자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언급한 뜨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공지능, 최근 오픈한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가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생소한 분야이고,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AI 과학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을 할 수도,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영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능보다는 산업군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부의 개념도 변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것들이지만, 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면서 필요한 거라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세상의 모든 투자는 현실적인 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와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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