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좀 더 성숙해지고 인간관계도 능숙해지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인간관계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다. 한마디로 그게 너무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란 환경이 모두 다르고 선천적 기질도 다양하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이다’라고 썰을 풀만큼 인간관계는 늘 그렇게 어렵다.

<관계를 읽는 시간>은 현대인들 삶의 골칫거리인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심리학 서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작가는 인간관계의 대가다.

 

그는 ‘지금 모습으로 충분하다’라는 위로의 심리학이 아닌, 변화와 성장의 심리학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건강한 인간관계의 비밀은 바로 ‘바운더리’에 있다고 말한다.

인간관계는 왜 어려울까?

그 원인은 관계의 틀에 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을 때 비슷한 패턴의 관계 방식을 되풀이한다.

 

그 기본 틀이 어린 시절에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 틀을 통해 관계를 맺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려 얻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관계의 틀이 고착되어 어른이 되어서까지 적용된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눈치만 보고 산다던가, 화를 내거나 떼를 쓰면서 상대를 자기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한 인간관계가 아닌 것이다.

 

저자는 ‘바운더리’라는 개념을 통해 더 나은 인간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바운더리란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게 하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의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를 말한다. 쉽게 말해 보호와 교류다. 일종의 필터 같은 역할을 한다.

 

타인의 생각, 감정, 욕구, 가치관 등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걸러야 할 것은 걸러낸다.

바운더리에 이상이 생기면 인간관계로 고통 받거나,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게 된다. 이 경우 2가지 유형의 문제가 생긴다.

 

첫번째 문제 유형은 자아분화의 문제이다.

가장 좋은 관계는 ‘나’와 ‘너’의 개별성이 유지되면서, 서로 존중하는 친밀한 관계다. 그러나 자아분화가 너무 과하게 된 사람들은 고집스럽고, 공격적이고, 상대를 굴복시키려 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는 특성을 지닌다.

반대로 자아분화가 거의 안된 사람들은 타인에게 연결되길 바라며, 불안해하고, 상대에게 무조건 순응하고 기다린다.

 

두번째 문제 유형은 교류방식의 문제이다.

적절한 거리감을 두어 친밀하면서도 상대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교류방식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고 조심하고 피하거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간섭하고 관여하려는 유형은 건강한 교류를 어렵게 한다.

 

 

 

위의 자아분화와 교류방식의 정도에 따라 다음 4가지 인간관계를 다루는 형태로 나뉜다.

 

1) 순응형

자아분화가 잘 안 되었고, 관계교류는 소극적이다. 이들은 자존감이 낮아 타인에게 순종적이고, 타인중심적인 인간관계를 맺는다.

타인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보다, 자신이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 같이 보이는데, 사실은 착해서가 아니라 불안해서다. 자신이 버려질까 봐 거절, 자기주장도 못한다. 심지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른다.

 

2) 돌봄형

자아분화가 잘 안 되었고, 관계교류는 적극적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돌봐줌으로써 타인이 자신에게 의지하기를 바란다.

유쾌하고 행복한 이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불행한 이들을 만나서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데 의미부여를 한다. 돌봄을 받는 사람의 자립을 막고,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3) 방어형

자아분화가 과하고, 관계교류는 소극적이다. 이들은 세상은 어차피 혼자라고 생각하고, 늘 선을 긋고 거리를 둔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갈등을 느끼는 것보다 혼자 있는 외로움을 선택한다.

프라이버시를 과도하게 집착하고 관심을 간섭으로 본다. 겉으로 볼 때 매우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자기를 보호하는데 급급할 뿐이다.

 

4) 지배형

자아분화가 과하고, 관계교류는 적극적이다. 늘 자신이 기준이고, 자기 자신이 매우 옳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우월감에 빠져있고, 자기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늘 우두머리 역할을 하려고 하고, 상대로부터 끊임없는 인정과 찬사를 받으려 하거나 상대를 깎아 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한다.

 

이런 성향은 나이 들어도 별로 나아지지 않으며, 자신의 영향력이 떨어질수록 주변 사람들을 더 괴롭혀서 우월감을 느끼려고 한다.

 

인간의 유형이 꼭 이렇게 4가지로만 구분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바운더리 문제 유형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면 건강한 인간관계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함으로써 가능하다.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 건강한 바운더리를 유지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1) 관계의 깊이를 조절

대상과 친밀도에 따라 깊이와 거리를 조율하여 관계를 맺는다. 사람을 신뢰하면서 합리적인 의심과 비판능력이 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친밀도에 따라 깊은 교류도 가능하다.

 

2) 상호 존중감

건강한 관계는 수평적이고 상호적인 관계다. 수평적 관계는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추해지고, 상대를 존중할수록 인간관계는 아름다워진다.

반면에 ‘나는 해도 되지만, 너는 안돼’라는 비대칭적 사고는 관계를 망친다.

 

3)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대에게 마음이 어떤지 물어보고,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 줄 안다. 상대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위로와 친절을 베풀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삶을 책임지려 하거나 휘두르려 하지는 않는다.

 

4) 갈등 회복력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에, 갈등을 피하거나 타협하지 않는다. 갈등이 생기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서로 이야기하고 소통함으로써, 갈등을 풀고 좋은 관계로 만들어간다.

갈등을 잘 해결하는 사람들은 갈등에 대해 상대방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가치관과 취향, 대화방식의 차이로 인해 빚어지는 쌍방의 문제라고 본다.

 

5) 솔직한 자기표현

우리는 솔직해지면 관계가 불편해지거나, 상대가 상처를 받거나, 집단에서 배제되거나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노골적인 솔직함은 무례한 것이다.

좋은 관계란 내가 무언지 불편하거나 내키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이나 곤란함을 느끼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이다.

 

지금까지 인간관계를 실패하는 4가지 유형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5가지 특징을 알아보았다.

인간관계의 핵심인 바운더리의 개념을 이해하면, 인간관계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관계를 읽는 시간>을 통해 성장.치유의 심리학으로 건강한 바운더리를 형성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아보자.

문요한 저 <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BetterLife>를 참고

자신을 스페인 백작부인이라고 여기는 섹시한 여성, 북극곰에게 목숨 건 애정공세를 하는 서커스 단원, 가학.피학성애 공상에 시달리는 영화제작자, 정상인이라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위험하고 불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그런 사람으로 정해져 있던 걸까? 아니면 현재 드러난 모습 외에 다른 숨은 이야기가 있는 것일까?

심리학 서적에 빠져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등이 궁금해서다. 하지만 이런 상대의 심리에 대한 궁금증은 어느 순간부터 점점 자신의 내면을 향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또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여전히 그 해답을 찾는 건 쉽지 않고, 사실은 다른 잘난 듯 보이는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책 <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는 소설 형식의 독특한 심리학 서적이다. 앞서 말한 정상인이라면 절대 하지 않는 위험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심리학 박사학위를 가진 저자 로버트 아케렛은, 이 사람들을 도와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어느 날, 자신이 상담했던 그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치료 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직접 만나보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나오미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자.

나오미는 아케렛 박사가 뉴욕시티 칼리지의 상담사 겸 심리치료사로 일할 때 만난 첫 환자다. 행동과 옷차림이 굉장히 부적절해 수업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로, 대학 측이 직업 상담을 가장해 그에게 상담을 보낸 것이다.

 


그녀는 아주 매력적인 젊은 여자로, 아름답고 육감적인 미인이었다. 스스로 자신이 스페인 백작의 부인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었다.
그녀는 첫 상담부터 섹시한 옷과 도발적인 자세로 아케렛을 시험한다. 하지만 몇 차례의 상담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숨겨진 감정을 드러내고, 부모와 이웃 모두를 증오한다고 말한다.

그녀의 비정상적인 행동 속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실 나오미는 태어나면서 부모로부터 외면을 당한다. 그녀의 엄마는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느님이 딸을 주어 ‘자신을 벌했다’라고 믿는다.

 


처음에는 사내아이가 아닌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자라면서는 사내아이처럼 군다는 이유로, 성숙해진 후에는 섹시하다는 이유만으로 부모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 당한다.

심지어 그녀의 엄마는 어린 딸에게 모욕적인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아버지 역시 딸이 성적으로 성숙하기 시작하자 벌레라도 된 것처럼 멀리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그녀는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점차 자신을 왜곡하며, 자신이 스페인 백작부인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저자는 그녀의 팜(므)파탈적인 모습과 낮은 자존감 등은 어릴적 거부당했던 트라우마에 대한 방어장치였다고 말한다. 마지막 치료가 끝나고 30년이 지난 후 나오미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까?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나 사실에 따라 누군가를 판단하고 또 이해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일상이 철학자라 불리는 알랭 드 보통은,
‘우리는 모두 심리학적으로 조금씩 이상한 존재다. 문제는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며, 그 누구도 이상한 점을 말해주지 않는다’는데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과 오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치유 받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아마 상대방이 당신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은 채 온전히 관심을 기울이며 말을 들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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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는 건 영원히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가장 친한 친구나 심지어 가족들조차도 말이다.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이 해석하는 틀의 방향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서로 다름의 차이를 비교하고 인정한다는 것 아닐까?

로버트 U. 아케렛 저 <어느 날 나는 그들이 궁금해졌다 :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 <북올림>을 참고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살아가는 목표 설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꾸준히 근검절약하면서 살아야 노후에 걱정 없이 편안히 살 수 있다고 배웠지요.


그렇게 우리는 10대 때는 좋은 학교를 위해 공부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취업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 마침내 60살쯤 퇴직할 때면 편안하게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여러 문제가 있지요.

이 방법은 30살부터 60살 될 때까지 아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가정 하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고, 내가 큰 실수를 저질러 해고를 당하지 않아야 하며, 시대의 변화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아야 하고,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게 정말 안정적인 삶일까요?


천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은 사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고 싶은 것을 참거나 포기해야 하고, 대부분의 시간에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 출근해야 하고, 붐비고 비행기표가 비쌀 때 휴가를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알아도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삶을 포기하기는 어렵습니다. 10시간 일하면 나머지 시간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볼 수 있고, 5일을 일하면 이틀은 나가지 않고 쉴 수 있으니까요.


책의 저자 알렉스 베커는 이런 상황을 지속하고 유지하려는 환경을 '컴포트 존'이라고 부르며, 부자가 되려면 이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 자신이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1) 시간과 소득을 분리해야 한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려면, 시간과 소득을 분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한 사람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극단으로 하루에 잠을 4시간만 자고 나머지를 일한다 해도, 결국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140시간으로 제한된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인데, 시간과 소득을 분리한다는 말은, 내 시간을 쏟아붓지 않아도 기술이나 직원이 나를 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파는 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끊임없이 손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동산을 잘 팔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체계화해서 직원을 뽑고 훈련시키는 일이다.


만약 직원 4명을 뽑고 나 자신을 복제시킨다면, 우리의 시간 가치는 4배로 늘어나게 된다. 또는 한 지역으로 한정된 부동산의 위치를 전국적으로 늘려나갈 수도 있다.

돈을 잘 버는 비즈니스 오너들은 사업장에 매일 나타나지는 않는다.


2)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 무얼 할지 몰라 그런 경우가 많다. 자신이 당장 해야 할 일이 명확해야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산다.

'난 돈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사는 게 목표다.' 이건 목표가 아니다. 그냥 구름 위에 뜬 희망사항이다.


이 꿈으로는 돈을 많이 벌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정확하게 정하고 그 목표를 최대한 잘게 쪼개봐야 한다.


만약 내가 벌고 싶은 액수가 한 달에 2천만원이고, 그걸 위해 마스크팩을 만들어 팔겠다고 가정해보자. 마스크팩 한 개를 2천원에 팔면 약 700원의 수익이 남는다면, 한 달에 28,500개의 상품을 팔아야 한다. 이 분량의 마스크팩을 팔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


마스크팩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 판매 플랫폼 구축, 유통업체 수배, 브랜드 등을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계획을 쪼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양의 과제가 될 때까지 쪼갠다. 그런 후 그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3)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항상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는 꿈같은 소리야!'

'난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야!'

'지금 시대에 우린 안돼!' 등등


돈 벌 때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늘 핑계를 대고 스스로를 한계 짓고 미리 규정해버린다.

돈을 벌기 위해 앱을 제작해보라고 하면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는 코딩하는 법을 모르는데요.'

세일즈를 배워보라 하면, '저는 사람 대하는 게 불편해서요. 갑질하는 넘들도 너무 많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들은 저렇게 핑계대지 않는다. 같은 상황이라도 그들의 대답은,

'난 코딩하는 법은 모르지만, 요즘은 인터넷에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널렸잖아. 빨리 배워야겠네.'

'사람 대하는 게 불편하지만, 그건 극복할 수 있어. 사람 대하는 직업에 한 번 나를 노출시켜봐야겠어.'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는 무엇인가?

자존심은 종종 나를 안 좋은 길로 이끌 때가 있지만, 자존감은 당신이 돈을 벌 수 있도록 좋은 길로 인도해준다.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것이 우리 삶의 완전한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자가 되면, 내가 돈과 현재의 시간에 대해 훨씬 많은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을 읽어보자.


자존감에 대해 왜 고민을 해야 하나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지요.


너를 사랑하는 방법은 제법 시행착오를 거치며 알아가는 것 같은데, 도무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나는 고작 한 사람뿐이어서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여기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존감이 높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그것이 높을수록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세어집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떤 일을 더 오래 지속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실제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노력하는 척하기 쉽고, 무슨 일이 생기면 핑계로 끝내버리고 맙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일을 생각하고 싶진 않아!

▷나도 편의점 삼시세끼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건 알아.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런 걸 어떻게 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이렇게 이해해주세요.

'아~, 저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상태구나.'


이 말은 모두 미국의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의 연구가 담긴 책 <자존감의 여섯 기둥>에 나오는 말입니다.


자존감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리고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한 학자인 브랜든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입니다.


자존감은 내 정신에 대한 신뢰와 내가 행복을 누릴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지요. 그냥 생각일 뿐인데,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매우 극명합니다.


나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 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고, 또 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이끄는 반면, 확신이 없는 사람은 스스로 분명히 생각하지만, 실행은 고사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귀찮아 늘어지게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게 바로, '의식하기와 목적에 집중하기'입니다.


1) 의식하기

나 스스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지닌 능력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자기 행동과 목적, 가치, 목표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알고자 의식해야 합니다.


경험하고 아는 대로 행동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을 하는 삶을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게 나를 사랑하는 진정한 길이고 나를 확신하는 방법입니다.


2) 목적에 집중하기

목적에 집중한다는 것은 계획하고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작더라도 매일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여기서 중요한 건 그 계획이 반드시 남이 아닌 내 생각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이 아닌 내가 정한 계획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이든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일을 하다 보면 계획의 수준은 자연히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길 테니까요.


나를 확신하는 것.

자존감을 높이는 것.

결국 다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공부이고, 계획이자, 실천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뭣이 중헌디...?

잘 읽어보시고, 도대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핵심을 잡고 선택해보세요.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까지, 취업을 대비하기까지, 승진을 하기까지, 누구나 말하는 '그다음 단계'를 위해 우리는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그게 얼마 만큼이나 필요한지는 계산하기도 어렵다. 대학 입시를 위해 10년이 넘는 마라톤에 참가했던 경력 때문일까? 이후에도 그만큼의 또 다른 투자를 하는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대학 입시는 본래 내 적성을 찾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들어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 본래의 목적은 벌써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우선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찾고, 또 취업이 잘 되는 학교를 찾는다.

대학 입시가 직장을 찾기 위한 첫 관문이 되어버린 셈이다. 이렇게 오래도록 에너지를 쏟았으니, 우리는 직장에 많은 애착을 갖는 모양이다. 어떤 일을 잘 하고, 좋아하고, 하고 싶다기보다는, 환상을 품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되어버렸다.


안타깝게도 직장에 입사하고 나서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기 때문에, 뒤늦게 직업과 적성이라는 새로운 난제에 부딪힌다. 직장 만족도는 높더라도 업무 문제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 직장에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데, 업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 반대로, 담당 업무는 즐거운데 직장이라는 공간과 사람들 탓에 방황하는 사람도 많다.


직장과 직업 모두 만족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일은 너무 힘들고 버겁다. 직장에서의 갈등을 집까지 가져오는 일이 당연하게 되고, 업무를 집으로 챙겨오는 일 역시 당연하게 되었다.


청춘을 바쳐가며 지내온 세월이 취업을 하고 일을 하기 위함이었기에, 삶과 직장은 동일시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람은 왜 사는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

- 톨스토이 -


출근을 해서도 퇴근을 해서도 모두 직장 때문에 가슴앓이 중이다. 불행하다.

나는 언제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직장에 가려고 했는지, 왜 일을 하려고 했는지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직장은 우리 삶의 전부가 아니다.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인생 자체가 불만족스럽게 정의되어서는 안 된다.


퇴근 이후의 삶, 가족과 함께 하는 삶, 내가 웃을 수 있는 삶을 위해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 아니면 내일 할 업무 탓에 퇴근 후에도 괴로워한들 지금 해결되는 것은 없다.


퇴근 후에는 직장이나 직업 만족도를 생각하기 전에 '자기만족도'에 신경을 써보자.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나의 행복을 위해 시작되고 흘러가고 있는 일이니까... 직장도 직업도 내가 될 수는 없다.


내 마음을 잘 보듬어라. 직장에서의 문제나 상처를 되새기는 것보다, 내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게 훨씬 값지고 소중하다. 핵심을 놓치지 말고 스스로 잘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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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직장 스위치를 끄고, 오로지 '내 생각만 하기' 스위치를 켜라.

회사의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오로지 '나의 욕망'에 충실해지자.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일은 쌓여가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도 있지요. 그럴 때면 나란 인간은 왜 이렇게 하찮은 걸까, 자괴감이 들고 비참한가 하면, 마음에 드는 것 별로 없는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뻔해 보이는 방법을 한 번 사용해봅시다. 어차피 잃을 건 별로 없으니까...

'그래! 한번 적어보기나 하자.'

하찮은 하루 속에서 그나마 잘한 일을 한두 가지 적어보는 겁니다. 노트에 펜을 대기 전까지는 의심이 많았지요. 지금 나에겐 좋은 일, 잘한 일 따위는 없을 거라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니 나름 잘한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미뤄왔던 일 하나를 끝냈고, 성가신 전화를 처리했고, 오랜만에 보고 싶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비록 제 앞에 아직도 해야 할 수많은 일들이 남아 있지만,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느리고 흡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해나가고 있구나'는 생각이 들었지요.




<잘했어요 노트>는 하루 한두 줄 잘한 일을 적어보라고 권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내게 변화가 생긴다는군요. 잘한 일을 적어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부족한 것과 현실 문제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부족한 부분, 미완성의 일에 시선이 끌리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시험 점수로 80점을 받아오면, 어른들은 보통 뭐라고 하나요? 조금만 더 노력해서 100점을 받자고 격려합니다. 80점에 대한 성취는 잊히는 것이지요.


인간의 본성이 부족한 점, 모자라는 것에 더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잘한 점을 발견해주어야 합니다. 저자는 잘한 일이란, 시험에 합격했다,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와 같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소한 것부터 잘한 일이라고 합니다.

▷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산뜻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 10분 일찍 출근해서 여유 있게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루가 끝난 후 10분이라도 좋으니 그날을 되돌아봅시다. 그리고 잘한 일을 세 가지만 메모해봅시다. 기대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오늘 하루 충분히 잘 해냈구나'라는 느낌이 스며들 것입니다.


결국 <잘했어요 노트>는 자신을 자책하면서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방법론이나 동기부여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조금씩 더 잘해나갈 수 있다는 스스로의 믿음이지요.


믿음이 생기고 나면 그때부터 잘한 것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보입니다. 식사량을 줄인 것부터 시작하다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책에는 잘한 일을 깊이 생각하는 자기 관찰을 통해, 잘한 일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하루 잘한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 오늘 하루 기분이 좋아졌던 적이 언제였나? 그때 무슨 일을 했나?

▷ 작은 일을 마쳤거나, 친구와 좋은 대화를 나누어 기분이 좋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면, 자신의 잘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한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도 잘한 것에 포함됩니다.

▷ 평소와 달리 과식을 하지 않은 것

▷ 담배를 참은 것

▷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잘 넘겼던 일

과 같은 것들이지요.


올해 들어 혹은 이번 달 들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자책하고 있다면,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번 의심을 버리고 5분 정도 눈을 감고 오늘 하루 잘한 점을 찾아 적어 보세요. 내일을 다시 시작하는 힘이 되어줄 겁니다.


책 <잘했어요 노트>는 말합니다.

당신은 이미 많이 잘하고 있다. 그리고 잘한 일을 기록한 만큼, 당신은 더 잘하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 꼭 해보세요.


잘했어요 노트
국내도서
저자 : 나가야 겐이치 / 장은주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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