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을 도와주는 도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다이어리도 있고, 사무실 책상에는 일주일 단위로 업무 파악이 가능한 위클리 달력도 여러 종류가 있다. 오늘 업무를 알람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도 나왔으며, 소음 차단을 위한 헤드셋도 있다.


이런 도구들이 왜 필요한 걸까?

해야 할 건 많고, 모두 다 해치워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에 집중하기란 너무 힘들다. 그러니 우리는 도구의 힘을 빌린다. 도구의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우리는 제대로 집중하고, 상쾌하게 업무를 마무리 짓고, 만족한 결과를 얻었는가?

쏟아지는 업무에 제대로 집중하기도 버거운 상황인데, 변하는 사회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도 그 양이 엄청나다.


일상생활 자체가 집중을 요한다. 그렇게 힘들다고 푸념할 수도 없다. 집중을 도와주는 도구들이 있는데,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건 그 자체가 아이러니다. 집중보다는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휴식과 힐링을 외치는 사회에서 집중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뇌를 지치게 하고 뇌를 고장 나게도 한다.



하버드대학 정신과 의사이자 뇌 영상 연구자 스리니바산 필레이는, 뇌가 스스로 휴식을 취하며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창의적이기 위해서는 비집중 모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비집중은 뇌를 준비하고 충전하고 조정해서, 필요할 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휴식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의 코멘트...

"집중과 비집중은 기능이 다르다. 집중은 길 앞을 똑바로 비추는 폐쇄적이고 좁은 광선이다. 비집중은 멀고 넓은 곳까지 비춰 주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광선이다."


그래서일까?

질레트는 칫솔 브랜드 '오랄 B', 가정용 기기 브랜드 '브라운', 배터리 브랜드 '듀라셀'을 보유했지만, 배터리로 작동하는 칫솔은 만들지 못했다. 각 브랜드 자체 제품에만 지나치게 집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집중이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뇌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시간,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과중한 업무에 좌절감과 무기력이 다가온다면, 멈출 줄도 알아야 하니까...


비집중을 위해 스리니바산 필레이는 '자신을 용서하는 훈련을 하라'라고 강조한다. 집중해서 모두 이뤄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의 실패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하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용서하고 돌아보는 재충전의 시간 없이는 집중의 과부하 상황만 지속될 뿐이다.


잠시 멈춤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언제 멈춰야 할지, 언제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는지는 나만이 잘 알 수 있다. 나 자신을 너무 몰아세울 필요는 없다. 그리고 때로는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쉬어야 할 순간이라고 생각되면, 바로 지금이 멍 때릴 시간이다.


스리니 필레이의 <멍 때리기의 기적>을 참고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도 아닌데 혹시 이렇게,

▷'세상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지'라든지,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잖아!'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출근대란 속에 몸을 맡기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당신의 재능은 다른 것인데, 인사부서에서 판단한 적성과 재능으로 진로가 결정되진 않았나요?

나는 노력하며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그러면 정말 계속 이렇게 노력하면 결과가 나올까요?


위에서 말한 모든 일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매일같이 하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죠.


일본 최고의 재능 컨설턴트인 가미오카 신지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의 삶은 시시해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인생의 가장 많은 부분을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재능과 일을 연결해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자신의 재능을 찾았다면 더없이 행운이지만, 아직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했다면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가미오카 신지는 20년간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주를 폭발시키며 발휘한 125명의 유명인을 분석해 이 책을 썼습니다. 그가 말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중요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성공한 사람 옆에서 재능을 찾아라


뛰어난 개성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 곁에 있으면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모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성공한 인물 중에는 이 방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성공한 인물의 제자나 파트너가 된 사람들 안에서 성공한 인물이 많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요. 성공을 직접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것과 매우 큰 차이를 지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다른 사람을 흉내 내서 경험을 쌓아본 후에 자신의 것을 쌓아 올리는 것이죠.


2)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은 분야에서 찾아라


무엇을 보고, '어~ 이 정도는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혹은 '저 정도면 나도 스스로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이것은 자신의 재능을 찾는데 매우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절대 흘려보내지 마세요. 많은 프로들은 아마추어 시절에 다른 프로들의 작품이나 무대를 보고, '저 정도보다는 내가 더 잘하겠는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감정을 '자기 효능감'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동기를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감정입니다.


3) 어린 시절 좋아했던 것에서 재능을 찾아라


어렸을 때 좋아했던 일이 있었나요?

그런 일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회가 만들어 놓은 잣대로 평가받으면서, 서서히 개성 없고 획일적인 일들에 묻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일에서 자신의 재능이 숨어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어렸을 때부터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일은 정리를 하는 것. 너무 정리를 좋아해 엄마가 '정리 변태'라고 부를 정도였죠. 이 소녀는 커가면서도 자신의 정리 습관과 청소 습관을 더 키워갔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을 '정리 컨설턴트'라고 정의한 후, 다른 사람의 정리를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곤도 마리에. 그녀의 책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39개 국에서 번역되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정리 컨설턴트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재능을 찾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당장 실행 계획을 짜고 직접 도전해보는 것입니다. 해보지 않으면 정말 이것이 자신의 재능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저건 나라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결국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머물기 때문입니다.


더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과 재능을 발견해 가진 재주를 발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책 <결국 재능을 발견해낸 사람들의 법칙>을 읽어보세요.


나를 바꾸는 시간 <셀프메이드>를 참고


"누구나 번쩍하는 아이디어는 언제 어디서나 찾아온다. 문제는 기억의 잉크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기록의 중요성을 표현한 미국의 컨설턴트 롤프 스미스의 말입니다.


펜과 종이 대신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기록이라는 표현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기록은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도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있지요. 다만 기록한다는 표현 대신 '업데이트한다' 또는 '올린다'라는 표현을 주로 쓰고 있을 뿐.


우리는 여전히 기록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어떤 기록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되짚어보기 위함이 아닐까요?



기록이란 원하는 목표와 남기고 싶은 감정을 생각한 후 정리하는 것입니다. 간절한 염원이 담긴 만큼, 기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품고 있을 줄 알아야 합니다. 무명 시절 너무나 가난했기에 잘 곳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던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어느 날 그는 무작정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수표책을 꺼내 이렇게 씁니다.

"출연료 천만 달러를 짐 캐리에게 지불하라."

그리고 그 수표책을 자그마치 5년이나 지갑에 넣고 다녔습니다.


5년 후 짐 캐리는 <마스크> <덤 앤 더머> 등의 개런티로 이보다 훨씬 많은 1,700만 달러를 받습니다.

그저 적는 것과 기록이 다른 것은, 이렇듯 결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한다는 것은 지금의 느낌과 꿈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아두기 위함입니다. 기록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록을 준비할수록 생각의 시간이 많아집니다. 머릿속에서만 생각하는 지금의 감정은, 내가 잊어버리면 영원히 잊힙니다.


큰 의미가 없는 감정이라면 기꺼이 그렇게 잊혀도 무방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이 감정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큼 격정적이던가 혹은 마음을 움직인 사건이라면, 변형되지 않고 잊히지 않게 기록해야 합니다.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그 꿈을 기록해야 합니다. 꿈은 기록할수록 길어지기 마련이고, 구체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지요. 구체적으로 발전할수록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더 오래 마음에 품고, 결국 실천하게 됩니다.




"꿈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던 적은 없다. 꿈을 실현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 만 레이, 사진작가 -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하고, 실천은 구체적인 기록을 전제로 가능합니다. 의미 있는 생각이 머릿속을 두드린다면, 놓치지 마세요.

기록으로 그 생각을 붙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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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하며 20년가량 제법 오랫동안 사용하던 방법인데,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 여기서 요약해 봅니다. 제 기억으로 원 출처는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습관>으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데, 맞는지는 확신할 수가 없네요.


우리나라에서는 '2상한 사고법'으로 별칭을 붙여서, 긴급도와 중요도를 각각 x와 y 축으로 잡고, 백지 중간에 십자선을 긋고 일을 그때그때 정리하며 사용했었지요. 그 분류가 가끔 헷갈려서, 결국은 '이상한 사고법'(?)이 돼버린 경우도 비일비재했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일단 너무 자책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으면 해요. 과중한 업무에 짓눌리다 보면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무작정 일을 시작하는 것을 멈추고, 해야 할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기... 리스트를 만드는 건,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식재료를 다듬는 과정과 같거든요. 할 일을 다 적었다면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1)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

빨리 넘겨줘야 다음 사람이 남은 과정을 처리해서 마감 시한을 맞출 수 있고, 제때 끝내지 못하면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한마디로 긴급한 상황입니다. 이런 일은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즉시' 해결해야 합니다.


비가 온다면 우산을 쓰고 뛰어가야 하고, 막차가 끊겼다면 택시를 타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해야 하니까요.


2)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

독서, 운동, 글쓰기, 외국어 공부 등의 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잠을 줄이고 시간을 쪼개 아등바등해야 겨우 해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일에 치이다 보면, 이런 일들을 왜 해야 하나 싶은 생각마저 들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합니다.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들이야말로 미래를 구성하는 결정적인 것들이니까요. 시간이 축적되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막강한 '경쟁력'이 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3)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

예를 들어, 월요일까지 끝내야 할 보고서가 있는데, 시작도 못한 채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주 일요일은 친한 친구의 결혼식 날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결혼식은 그날에만 이뤄지는 이벤트라서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일에 속합니다.


하지만 내가 결혼식의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지요. 이럴 때는 그 지인에게 다른 방법으로 갚는다고 생각하며 결혼식 참석을 포기해야 합니다. 결혼식, 동창 모임 같은 곳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 나는 것 아닙니다. 선택한 것에 집중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는 것, 이렇게 선택과 포기가 조화를 이루어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4) 중요하지도 시급하지도 않은 일

사실 우리는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일들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잠깐 TV를 켰는데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고, 카톡에 답장을 했는데 30분이 자나가 있고, 이런 일은 흔히 발생합니다. 이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허비하는 자투리 시간을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모든 복잡한 것의 답은 의외로 간단할 때가 많지요.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

▶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

▶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

▶ 중요하지도 시급하지도 않은 일

이 네 가지를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던 머릿속이 조금은 정리될 것입니다.


삶을 바꾸는 10분 자기경영
국내도서
저자 : 김형환
출판 : 책이있는풍경 2015.07.30
상세보기

김형환의 <삶을 바꾸는 10분 자기경영>을 참고하였습니다.



주말 아침에 페이스북을 보다가 옛 사우 남수근 군이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에 올린 사진 17장을 보고, 오늘은 특이한 여행에 대한 경험을 찾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모두 37개의 California Pier가 있는데, 이를 따라 여행하면 캘리포니아에 와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바로 알게 된다더군요. 예전에는 위락시설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현재의 피어는 면허 없이 할 수 있는 바다낚시, 해양 생물 구경, 햇살 가득한 거리에서 멋진 쇼핑과 식사를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으로 상징됩니다.


과거에 샌프란시스코 피어 중에는 관광객들을 매료시킨 장소로 주로 피셔맨스 워프 Fisherman’s Wharf를 꼽았는데, 지금은 대세가 '피어 39'이 SF의 활기찬 피어 문화를 대변해 보여주는 모양이군요. 인간적이고 로맨틱한 매력을 지닌 피어 중 꼭 한두 군데는 남수근 군도 방문하여,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즐기기 바랍니다. 파도 위에서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변화와 사람들, 날씨, 조류, 풍경과 살아 움직이는 바다의 역동적인 힘을 느껴보고 건강하게 돌아오기 바랍니다.



마흔 살이 되어서야 세계일주를 시작한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의 한 가지 소망은, '죽기 전에 내 발로 모든 대륙을 밟아보고 싶다.'였지요. 책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의 저자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모든 대륙을 두 발로 직접 걸어서 일주하기로 다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일을 그만두거나 가족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계일주를 한다는 걸까요?


그는 일년에 한 달만 시간을 내서 도보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고, 다음 해에는 이전의 여정이 끝난 곳을 찾아가 다시 걷기 시작하죠. 그래서 그의 세계일주는 세상에서 가장 느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의 여행은 멋진 풍경, 맛있는 음식, 유명한 랜드마크와는 거리가 멀지요. 그저 한 걸음씩만 옮기며 '오늘은 어디서 잘까? 뭘 먹지? 물이 다 떨어졌는데 어디서 구하지?'와 같이 우리가 평소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던 가장 기초적인 욕구에 관심을 가집니다.


왜 그는 이토록 느리고 힘겨운 도보여행을 고집하는 걸까요? 그는 말합니다. 장애물 때문에 지치고 시련이 있더라도, 땅에 직접 자신의 행적을 새기는 일이 나 다운 세계일주를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모두가 저자 같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저자처럼 걷는 여행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가장 나 다운 여행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여행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사진에 풍경을 담아 기억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기록하지 않고 직접 느끼며 여행하는 것을 즐깁니다. 모든 여행은 각자의 의미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 의미는 여행을 하는 동안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저자 또한 길을 걸으며 매일 근육통과 물집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아무도 나한테 강요하지도 않았고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사서 고생을 하는 걸까?, 관광객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데, 왜 나는 냄새나는 몸을 이끌며 걷고 있는 걸까?'라고 자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몇 날 며칠을 힘들게 걸어도 지구본으로 보면, 고작 몇 센티 떨어진 곳이라는 사실에 자괴감이 들기도 하지요. 그러나 여행이 끝나고 다음 여행을 준비할 때면, 어김없이 그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그에게는 여행을 하는 명확한 이유는 없는데 말이지요.


여행이 끝난다고 인생의 답이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 여행을 하는데 대단한 이유나 목적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길목에 떠오른 삶에 대한 회의, 여행에 대한 취향, 앞으로 계획 등의 스스로의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여행의 가치 아닐까요?


저자의 모험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자신도 이 여행이 언제 끝날지, 제대로 끝나기나 할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의 걸음이 모든 대륙에 흔적을 남기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은 왜 여행을 하시나요?

이 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가장 나답게 여행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각자의 여행에서 각자만의 답을 고민해보는 값진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국내도서
저자 : 올리비에 블레이즈 / 김혜영역
출판 : 북라이프 2017.07.21
상세보기

책그림@drawthebook의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를 참고하였습니다.



오늘은 평범하지만 비범한 이야기 하나를 쓰고 베끼고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로 아침에 잠을 깨워주는 스마트폰 알람 어플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물론 폰 자체 내장 알람은 아니고요...


일주일 전쯤 '가우리 난다'라는 MIT 학생이 만들었던 자명종 시계 '클로키 Clocky'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 바퀴가 달린 시계로 알람 시간이면 방안을 휘젓고 다니며 사람을 괴롭혀서,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발명품이었지요. (아래 링크의 글 참고)

2018/06/04 - [자기계발] - 변화 노력과 자기계발의 요소


오늘 소개할 알람 어플은 그것보다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의 사소한 습관을 사용자가 응용하면, 일과 생활에 더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도록 하는 한국인이 개발한 어플입니다.



"화장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칫솔을 물고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거 없었으면 회사 벌써 짤렸을 거다."


사람들의 아침을 바꾸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걸까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있고, 95개국에서 카테고리 1위를 찍고 있는 이것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만든 알람 어플 <알라미>입니다. 왜 알람 어플을 사람들이 2천만회 다운로드하며 열광할까요? 그건 알라미가 사람들의 습관을 가장 잘 이해한 어플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요. 알라미는 색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알라미가 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리면, 사람들은 그때부터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자신이 설정해둔 사진과 똑같은 구도와 각도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이지요.


사진인식 기술을 사용해서 등록해 놓은 사진과 최대한 비슷하게 찍어야, 알람이 해제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화장실의 샴푸를 미리 찍어 두었다면, 아침마다 화장실로 가서 샴푸를 같은 각도로 찍어야 하는 겁니다. 이러니 어떤 사람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찍어 아침을 커피와 함께 깨우기도 하고, 한 할머니는 매일 아침 꼭 먹어야 하는 약을 사진으로 지정해두어, 까먹지 않고 약을 잘 챙겨 드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습관의 원칙이 숨어있습니다.

어플을 통해 사람들이 아침에 잘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어플이 사용자를 침대 밖으로 꺼내어, 다음 습관의 시작단계로 이어주기 때문입니다. 화장실로 가서 샴푸를 찍고나면, 샴푸가 머리를 감아야한다는 습관의 신호로 작용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또한 하나의 신호로 작용해,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죠.


어플을 통해 습관 패턴이 바뀌자, 사용자들은 '확실히 아침에 깨워준다'라는 입소문을 전세계에 퍼뜨렸습니다. 이에 해외 언론의 보도까지 겹치면서 알라미는 리뷰만 50만개가 쌓인 어플로 성장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알라미를 만들고자 했을 때, 개발자가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았다는 겁니다.



▷아직도 알람 어플 만드세요?

▷폰에 내장된 것도 있고, 알람 어플은 수백 종류나 되던데... 

▷알람 앱, 그거 간단한 거 아닌가요?


쉬울 거라고 개발자도 처음엔 생각했지요.

알람 어플의 기능은 그저 제 시간에 울려서 잘 깨우면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사실 알람이 제 시간에 울리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고 계신가요? 사용자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종류가 수만 가지이고, 제조사 기종별로 제약이 많아 알람이 제대로 울리지 않는 순간들이 꼭 한 두번씩 생기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알람 어플도 평점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이 때문이었습니다. 알람이 울리지 않아 아침에 못 일어난 사용자가 화가 나서 별점 1점의 악평을 달아 놓곤 하지요. 그래서 알라미는 남들이 멋져보이는 것을 할 때, 잘 울리게 한다라는 기본 기능 하나에 집중했다네요. 알람의 본질부터 제대로 지키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그들은 백여종에 가까운 스마트폰을 구입해 테스트를 거쳤고, 매년 신형 스마트폰이 나오면 구입하여 끊임없이 테스트를 반복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이라도 제 시간에 알람이 울릴 수 있도록 연구한 것이지요. 그렇게 알람이 울리지 않는 순간을 가능한 한 줄이자, 평점이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현재 어플의 평점은 4.8점, 동종 어플 중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까지 본질을 추구할 수 있나요? 개발자는 자신도 모르게 사용자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사용자의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던 개발자는, 사람들이 이상한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일부 사용자들이 알람이 울릴 때, 너무 귀찮은 나머지 휴대폰을 꺼버리거나 어플을 삭제하는 꼼수를 썼습니다. 결국 늦게 일어난 사용자는 개발자에게 이런 꼼수를 아예 쓰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알라미에게 이는 '무조건 깨워야 한다'라는 본질을 위협하는 문제였기에, 개발자는 제대로 사용자의 요청에 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가 아침에 어플을 삭제하거나 전원을 꺼버렸다는 후기를 남기면, 바로 알라미에는 '삭제 금지, 전원 끄기 금지 옵션을 추가한 것'입니다.


개발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 본질을 추구하려는 집착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사용자 요청을 반영하다 보니 아니, 사용자와 대결을 하다보니 저절로 본질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결국 처음에 무시받았던 알라미는 이제 해외에서 주목하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라미는 지금도 본질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평점이 높아도, 이제 모두가 인정한다 해도, 모든 사용자들이 다음날 아침 제 때에 일어날 수 있도록 어플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본질 하나를 발견하고, 끝까지 추구하는 것. 기업이 되었든 개인이 되었든,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꼭 필요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일은 사진을 찍으며 아침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에게 꼭 필요한 습관에 맞는 사진을...

그러면서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고 싶은 본질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워라벨 Work & Life Balance :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원래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한정되어 사용되다가, 노동관의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를 배경으로 남녀, 기혼, 미혼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라는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바로 이것이겠지요?

'열심히 일할수록 시간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의 멋진 삶을 위해 자기 자신을 기꺼이 바쁜 일상에 바치려 합니다. 바쁠수록 중요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고,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늘어날 수입을 기대하며 희망을 갖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노력의 대가로 삶이 점차 나아진다면 1년 전보다, 한 달 전보다, 일주일 전보다 더 잘 살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과는 달리 일상이 마치 끝없는 마라톤처럼 느껴지니까요. 갈수록 처리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게 되고, 그로인해 야근을 반복하면서 '과연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삶의 방향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반복적인 삶의 패턴은 결국 '번아웃 Burn Out'으로 이어지고 말겠지요. 쳇바퀴 같은 삶을 끝내기 위해선, 먼저 열심히 일하려는 것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돈 많이 벌면, 그때 원하는 모든 걸 하겠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다짐하곤 하는데, 사실 이는 구체적이지 못한 목표입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지요. 우리는 백만장자가 부러운 게 아니라, 그들이 누리는 '자유로운 시간'을 바라는 거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워야 할 진짜 목표는, 중요하지 않은 업무에서 벗어나 '일에 대한 자유'를 확보해두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일과 삶의 조화를 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돈만 모으는 배 나온 부자가 되는 게 아닌, '시간 부자'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직장인들도 '시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4가지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이메일 제한하기


이메일은 업무에 크게 중요하지도 않으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가장 큰 방해요소입니다. 이메일 업무는 대부분 급하지 않지만, 한번 확인하게 되면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출근 후 습관처럼 바로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 겁니다. 알람 설정까지 과감하게 꺼둔다면, 그날 하루는 중요한 업무로 집중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2) 통화 제한하기


통화를 해야 할 상황에서는 요점만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상대방이 두서 없이 계속 이야기하거나 장황하게 설명하기 시작하면, 잠시 끊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5분 후에 전화 올 데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금물입니다.

즉시 행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방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을 실천하세요.




3)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질문하기


우선순위 없이 하루를 시작한다면, 업무와 관련 없는 일에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흔히들 '딴짓'한다고 말하지요. 만약 당신이 어떤 수술을 받은 후 '하루 2시간으로 일을 줄이지 않으면 큰일납니다'라는 경고를 받는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당신은 그 회사에 고용된 이유와 꼭 맞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업무'가 번뜩 떠오르게 될 겁니다. 그렇게 우선순위를 정한 뒤, 적어도 오전 11시까지 일의 80%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두면, 최대한 그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으려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반복 업무는 한꺼번에 처리하기


규모가 크든 작든 모든 업무에는 어쩔 수 없이 준비기간이 있습니다. 시간 낭비와 딴짓하기는 대부분 일이 끝나는 시점과 다른 일의 시작점 사이에 발생합니다. 이메일 보내기, 청구서 금액 지불하기 등 반복적인 업무들은 어느 정도 모아둔 뒤 일괄 처리하는 날을 설정해두면, 일을 해결하는데 몰입도가 높아지고 집중이 분산되지 않아 낭비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집중해서 처리한다면, 더 이상 일에 치여 사는 삶이 아닌, '시간 부자'가 되는 사람에 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 말을 기억하세요.

진정한 삶의 여유는 

주어진 환경의 시간들이 모여,

내 생활 속 깊숙이 뿌리내릴 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Tim Ferriss, 작가,기업가,언론인



자신의 삶을 사회 현실에 기대어 핑계대면서, 많은 가능성을 체념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곤하지요. 그게 비록 현실이라곤 하지만, 내가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앞으로 나가보는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때론 위로도 필요하겠지만, 열심히 해봐야 할 부분에선 이 악물고 해볼 필요가 분명히 있지요. 진짜배기 현실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이겠습니다.


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 책에서, 하루를 좀 더 견고하게 살기위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옮겨봅니다.


첫째,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 '행동'하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자

생각하는 것에 너무 중점을 두다 보면, 나도 모르게 미루고 하지 않을 부정적인 이유를 생각하게 돼요. 나한테는 무리니까, 난 이것밖에 못하니까, 이런 스스로에 대한 선입견을 만드는 거죠.


물론, 자신의 수준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큰 용기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무언가 실천하는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선만 긋는 것과는 다릅니다.



머릿속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는 일단 용기있게 그 상황에 나를 던져보세요. 그 행동이 곧 나의 생각을 다듬고 정리해 줄 테니까요.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나를 '이렇다'라고 단정 짓는 것입니다.


둘째, 무조건 즐겁고 보람찬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직장 생활을 하던 시절 동료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내 일은 배움도, 재미도, 보람도 없어. 그래서 깔끔하게 월급 받은 만큼만 하려고 해. 난 회사의 노예가 아니니까."


이런 사람들은 보통 맡은 일에서 마음과 열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보니 대부분은 사생활을 통해 충족감을 해소하려 합니다. 문제는 그 사생활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그걸 재미있게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요. 그만큼 일의 문제는 내 삶에 가장 깊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아 새로운 길을 선택해도, 언젠가는 또다시 객관적인 평가와 마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이 내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 안될까요?


내가 먼저 마음을 담지 않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내 주변에서 계속 겉돌기만 합니다. 결국 일의 재미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주관적인 문제지요. '나는 일을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으면, 일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셋째,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이렇게 말했지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당신은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없다."


그렇습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마음을 더 써도 모자랄 판인데, 마음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공허함을 억지로 채울 필요는 없지요. 내가 '나' 다울 수 있는 인간관계에 집중하면, 어떤 사람들과 있어야 진정으로 편안할 수 있을지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또한 인간관계는 저마다 생로병사 운명이 있어서, 절친한 관계였다가 별다른 일이 없었음에도 자연스럽게 소멸하거나 서먹해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애매한 채로 놔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 관계는 서로에게 충분히 매료되지 않았거나, 누군가는 좋아하는 척하며 애만 쓰고 있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인간관계를 가급적 '관리'하지 않고 살아가면 홀가분해집니다. 갈 사람은 가게 되어있고, 돌아올 사람은 분명히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관계의 상실을 인정할 용기'가 있다면, 어느덧 관계는 재생되어 있기도 합니다.


▶ '행동'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 인간관계에 자유로운,

그래서 삶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깔려있는, 그런 하루를 살도록 실천하자는 말입니다.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보세요. 같은 삶이라도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니까요.


임경선 <태도에 관하여>를 참고하였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번다고 진정한 부자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중산층과는 많이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부자들의 말을 좋은 것만 추려서 정리해 봅니다.



1) 중산층은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애를 쓰고, 부자는 그 사다리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

대부분 사람들은 누군가의 밑에서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직업과 경력을 얻는데 집중한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부자들은 스스로 고용된다고 생각한다는군요. 일을 지배하고 비즈니스를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죠. 그리고 중산층이 오르려는 사다리를 아예 사들여, 사람들이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할만한 사다리를 더 만든답니다. 그리고는 더 많은 돈을 벌어 들이죠.


2) 중산층은 누구나와 친구가 되려하지만, 부자들은 현명하게 고른다.

만약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들을 수 있는 말은 대개 신세한탄인 경우가 많죠. 그리고 수입은 친구들 수입의 평균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성공한 사람으로 둘러싸여 있으면 성공이 저절로 따라 온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그러니 주변을 나보다 더 수입이 좋은 사람들과 친해져야죠. 성공하려면 성공하는 사람들처럼 생각부터 고쳐야 한답니다.


3) 중산층은 벌기 위해 일하고 부자는 배우기 위해 일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누군가 더 많은 수입을 보장하면 이직 하려 합니다.


부자들은 일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일의 초창기는 더욱 그렇다네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성공한 사람들의 자질을 자신도 갖는데 집중한다는군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현상을 비교한 설문결과가 나와있네요. 재미로 한번 보시지요.




뭔가 더 바람직한 것이 보이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습관을 고쳐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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