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조합회의는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마이크로 칩을 신체에 이식 삽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영국의 가디언 The Guardian 지도 지난달 이를 보도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마이크로 칩의 소형화, 고성능화로 몸에 칩이나 LED를 심는 바디 해킹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손바닥에 삽입한 마이크로 칩으로 현금 없이 결제하거나, 집의 시건장치를 터치만으로 열 수 있는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칩의 이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 목적은 바로 기업의 보안 강화.

마이크로 칩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심어, 보안 출입문의 개폐 및 컴퓨터 시스템 액세스 등 다양한 인증 장치로 사용한다. 별도의 ID 카드를 배포하는 대신, 몸에 삽입한 칩을 사용하여 보안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회사 측의 목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기업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일부 고용주가 기술을 사용하여 관리, 간섭을 강화하고,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

노동조합 측은 직원에게 마이크로 칩 내장이 향후 강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하고 있으며, 칩 내장이 상사나 고용주의 권한을 더 강화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데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로 칩 이식에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노동조합만이 아니다.

영국에서 19만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영국 산업연맹도 이런 칩에 대해, '다른 우선순위가 더 높은 일이 있다'라는 의심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 추세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듯하다.

영국의 임플란트 회사 Bio Teq 사는 가디언 지의 취재에 대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과 일본 은행에서도 임플란트 테스트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150여개 사에 마이크로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칩의 임베드 비용은 1인당 10~40만원 정도라고 한다. 기업 오너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이미 신체 이식을 마쳤다며 그 안전성도 홍보했다.


스웨덴의 Biohax사도 영국의 금융과 법률 관련 대기업 여러 군데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Biohax사의 CEO 요안 우스테룬트 Jowan Osterlund는, '마이크로 칩은 법률 사무소 등 기밀 정보를 많이 보유한 기업의 보안 강화로 연결되고 있다. 수십만 명의 직원들에게 ID 카드를 발급하는 것보다 칩을 심는 것이 간단하다'라고 말하며, 회사의 경비 절감으로 이어지는 장점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손에 칩을 묻으면, ID 카드를 집에 두고 와서 사무실에 못 들어가는 해프닝은 막을 수 있겠지만, 직원들에게 그 이상의 혜택은 전혀 없다. 만약 회사 명령으로 칩을 삽입하는 경우, 마치 회사의 'One of Dogs'라도 된듯한 기분이 될 것은 틀림없다. 그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수많은 예언가들이나 성경에서 경고하던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과거부터 권력자나 사악한 무리들은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갖은 수단과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인간은 선천적, 본능적으로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하려는 자유 의지가 있고, 누구도 그것을 방해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자유 의지를 막으려는 무리들은 사람 몸에 칩을 심어 생각과 감정까지 통제해서, 그들의 노예나 로봇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를 강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어쨌건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심기 위해 처음엔 우선 간단하고 편리한 용도의 기능만을 강조하겠지만, 결국에는 본색을 드러내 칩을 통한 위치 파악, 근무 상황 모니터링, 도.감청 심지어 전파나 전류를 이용한 마인드 콘트롤에 까지 악용될 수도 있다.


왜 나의 소중한 몸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이물질을 집어넣어야 할까?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잘 나가는 조직의 특성은 무엇일까?

1) 리더

2) 직원의 애사심

3) 리더와 직원의 관계

4) 복지

정답은 당연히 4가지 모두 필수 요소다.


잘 나가는 조직의 특징을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다. 여러 조건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조직이라는 생명체에 활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특징을 굳이 하나만 꼽자면,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잘 나가는 조직의 대표적인 특징은, 리더는 팔로워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팔로워(직원)는 자신의 의무를 정확히 인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조직에서 안타깝게도 리더는 직원의 의무만 강조하고, 직원은 자신의 권리만 주장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이 명대사가 바로 여기서 생겨난 것이다.

사실 호의는 복지와 같으므로 권리가 돼도 괜찮다. 하지만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 직원은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


리더 역시 마찬가지다.

직원에게 의무만 강조할 게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보호해줘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리더들이 있다.

'권리를 보호해주려고 해도 직원들이 고마워할 줄을 몰라요.'


직원들은 왜 고마워할 줄 모르는 걸까?

첫째는, 리더가 제공하는 호의(권리)가 직원들에게는 진짜 호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업무 외 시간인 오전 8시 또는 오후 7시에 강연 시간을 갖는다. 이 경우 감사함을 느끼는 직원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리더가 너무 좀스럽다.


둘째, 직원이 감사함을 느끼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잘 모르는 조급증 걸린 수많은 리더들은, 잠깐의 호의만으로 직원들이 얼른 감사함을 느끼길 바란다. 감기 걸린 사람에게 감기약 줄 테니 1분 만에 나으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이런 하소연을 하는 직원도 있다.

'저는 권리에 대한 의무를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 상사는 그 어떤 권리도 제공할 생각이 없어요.'

이럴 경우엔 단순하다. 권리를 주장하거나 이직을 하거나 하면 된다.


단, 그전에 먼저 자신이 의무를 정말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며, 평소에는 업무 외 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길러놓아야 한다. 그래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곳에 쉽게 이직할 수 있다.


당신은 직원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인가?

아니면, 자신의 의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조직원인가?


잘 나가는 조직의 특징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발휘한다면, 당신의 팀 역시 모든 사람들이 존중하는 잘 나가는 조직이 될 것이다.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