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하면 검색, 안드로이드 같은 단어들을 생각하시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10년 후의 구글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구글이 추진 중인 야심찬 '테크놀로지 프로젝트' 때문이지요.


여러분들의 미래 모습까지 결정지을 수 있는 구글의 특별한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진행 중인 구글 프로젝트 내용을 가능한한 원작자의 의도대로 옮겨 봅니다.


1) 구글 파이버 Google Fiber

일반 가정의 인터넷 속도를 높이는 게 상상을 넘어서는 일이 될 수는 없겠죠? 다만, 구글이 안 하면 아무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광대역 독점회사들은 개선의 동기도 부족하고, 광케이블 설치에 돈을 쏟아부을 이유도 없습니다.


구글이 차세대 고속 인터넷의 위협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없다면, 미국은 값은 비싸고 실패한 케이블 미디어의 암흑기에 머무를 것입니다. 커넥티드홈(IoT)이 실현되면 더 큰 문제가 되겠지요.




2) 프로젝트 아라 Project Ara Modular Phone

이것은 하나하나 업그레이드하고 개인화할 수 있는 구글의 조립식 휴대폰을 일컫는 통칭입니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혁신의 속도가 느려진 것은 사실이지요. 비슷한 휴대폰을 사고 또 바꾸는 것은 사소한 혁신일 뿐입니다. 지속성이 전혀 없는 돈 낭비고 자원 낭비일 뿐이죠.


삶의 주기에 맞추어 개인화된 진짜 맞춤형 휴대폰에는 분명히 멋진 점이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그런 세상에 살고 싶은 게 과욕인가요?


3) 프로젝트 탱고 Project Tango

MS Connected가 여러분의 거실을 3D로 나타내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요?

똑같은 기능을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구현해 낸다면 어떨까요? 구글은 지금도 개발자들에게 하드웨어를 판매해서 이 기능에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것이지요.


개발자들에게는 마트에서 바나나우유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앱을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고, 구글에게는 구글맵스의 최종 목적을 달성하는 일이 될 겁니다. 바로 건물 안까지 들어가는 것이지요. 논리적이지만 약간 무서운 접근인데, 이제 구글이 자동차 키를 어디에 뒀는지도 알려주니 괜찮은 서비스일 수도 있습니다.


4) 프로젝트 룬 Project Loon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 같지만, 구글은 앞으로 10억 명의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끌어들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못하는 소외된 지역 사람들이 그 대상이지요. 이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표현하며 이타적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제3세계에 배너광고를 끌고 갈 방법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히말라야의 고속 인터넷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풍선을 날려보는 건? 성층권에 기상관측용 기구를 띄워서 우주의 끝에서 구글이 그물망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구상의 가장 외딴 지역까지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겠지요. 구글만이 할 수 있는 야심 찬 프로젝트입니다.


15m의 대형풍선은 성층권까지 올라갈 수 있고 영하 80도까지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하게 제작될 겁니다. 기존의 케이블 설치 방식보다 훨씬 저렴하고 바다나 산악지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5) 구글 무인자동차 Self-Driving Car

안드로이드폰이 모든 이에게 필요하진 않지만 자동차는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구글이 제대로만 해낸다면 목숨을 구하고, 교통체증도 줄이고, 차 안에서  편안하게 왕좌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구글이 가져가는 이익은 상당합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제공하는 최고의 3D 교통 데이터를 갖게 되고, 내비게이션 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모든 행동과 모든 움직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구글은 굉장한 정확도로 광고 타겟을 정할 수 있습니다.


어쨌건 구글이 더 이상 모르는 사생활이나 자율권은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조금 언짢을 수도 있지만, 뭐 어때요? 내가 선택한 거잖아요.

지금까지 구글의 세계 정복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의 기술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구글은 2024년 안드로이드와 iOS의 싸움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길을 걷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직장에 데려다 주거나, 집안을 스캔하거나, 인터넷을 공급하느라 바쁘겠지요.


<CINET Korea>와 <Funny News>를 참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는 무지막지한 주문을 거뜬히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초당 32만 건의 상품 주문이 쏟아집니다. 이 많은 트래픽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만약 주문 처리를 제대로 못한다면,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는 고객과 소비자가 실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어디 알리바바뿐이겠습니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덕에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는 빌 게이츠를 제치고 최고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장기금리와 물가인상 우려로 미국 주식이 폭락하던 와중에도, 아마존 주가는 고개를 빳빳이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하는 경우 상품을 분류하고, 배송업체에 통보하고, 고객에게 주문 상황을 알리고, 이런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진행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알리바바는 초당 32만 건 주문 처리를 어떻게 문제없이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인터넷 상거래 업체가 제품을 팔려면, 그 예측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요. 그런데 그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궁금해집니다.


그 비법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컴퓨터 엔진 '압사라'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서버를 하나로 연결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요. 전자상거래 업체 후발주자인 알리바바는 지난 10년간 클라우드가 미래를 선도한다고 믿고 투자를 했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알리바바는 정보기술 시대는 가고, 데이터 기술 시대가 온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적중한 것이지요. 디지털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못지않게, 그 하부 구조로서 기초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없이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 IT업계에서 지금 치열한 클라우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의 저자, 기획재정부 조원경 국장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공장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불량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만 페이지의 문서를 단 몇 분 만에 분류하고 분석할 수 있지요. 인공지능이 똑똑하다고 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의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클라우드 기술이 앞서 나가야 인공지능이 제대로 분석하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인공지능 사업은 단순한 분석 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소비자와 기업'이나 '시민과 정부'간의 상호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똑똑해지려면, 클라우드가 더 지능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때를 예로 들어보죠. 차의 주변 상황 정보를 즉각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능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지능형 브라우저 시스템이 제대로 연결되어야 하니, 더 스마트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죠.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자가 인터넷처럼 검색 사이트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주소창에서 검색이 가능한 맞춤형 브라우저만 있으면 됩니다. 인공지능이 고도화할수록 알고리즘도 복잡해집니다. 기존의 하드웨어로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연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산을 해야 하는 하드웨어의 성능이 높아져야 합니다. 제대로 연산작용을 도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것입니다. 알리바바가 전 세계에 걸쳐 자신만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미 싱가포르와 일본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대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기술은 성능이 좋아, 영세한 중소업체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길로 가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길이 있어야 유통이 원활해집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영세기업, 낙후한 중국 서부지역 목축업자들도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클라우드 서비스는 변방에 있던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끌어들이는 포용적 혁신기술입니다. 알리바바는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도 적절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알리바바가 중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진정 인간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어야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 컴퓨터처럼 소유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갖춘 개인 컴퓨터가 없더라도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유'의 시대는 저물고,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공유의 공간에서도 충돌 없이, 서로 시간을 달리하여 경제적으로 사용한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서 특정 시간에 부하가 많이 걸려 데이터 전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회사가 클라우드 자원을 빌려서 직원들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게 한다면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시스템 발주에서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임대하면 개별 회사의 서버는 필요 없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해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값싼 단말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필요한 자료에 접속할 수 있고, 인공지능의 딥러닝 분석에도 제대로 기능을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제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디지털 혁명의 비타민인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국내도서
저자 : 조원경
출판 : 로크미디어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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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 저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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