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에 인생 망치는 일은 없도록 중요한 시험이나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꼭 커튼으로 창문을 가리자.

“날씨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도 안 돼!”

하지만 그 말이 안 되는 게 실제로 증명된 사례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투자를 앞둔 사람의 경우, 흐린 날엔 안정 지향적인 결정을, 맑은 날엔 위험 지향적 결정을 내리는 빈도가 높다 한다.

또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햇빛이 눈부신 날에는 집중을 잘 못하고, 비가 내리는 날은 스스로 놀랄 정도로 집중을 잘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리게 되는 호기심, 주변에 대한 관찰력, 무의식적 의사결정 때문이다.




1) 셜록 홈즈는 어떻게 사고할까?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마리아 코니코바 Maria Konnikova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셜록 홈즈 이야기를 통해, 의식적인 어른으로 산다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말한다.


왓슨 : 자네가 추리하는 걸 듣고 나면 말도 안 되게 간단해서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내 눈도 자네 눈 못지않다고 생각하거든.

홈즈 : 그런 편이지. 자넨 보기만 하고 관찰하진 않아서 그래. 그 차이는 분명하거든. 예를 들어 입구에서 이 방까지의 계단, 그거 수도 없이 봤지?

왓슨 : 자주 봤지.

홈즈 : 얼마나 자주 봤나?

왓슨 : 한 수백 번은 되겠지.

흠즈 : 그렇다면 계단이 몇 개나 되지?

왓슨 : 몇 개냐고? 모르겠는데…?

홈즈 : 그거 보라고. 자네는 관찰하진 않는다니까. 하지만 보지 않는 건 아니지. 난 계단이 열일곱 개란 걸 알거든. 보기도 하지만 동시에 관찰도 하니까 아는 거야.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건, 평소에 계단 수를 세고 다니라는 게 아니다.

홈즈는 인생 대부분을 세상과 의식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연마하며 보냈다는 점이다.


2) 관찰할수록 성공한다


앞에 말한 ‘의식적 사고’란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의 차이와 비슷하다.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이성이 마음에 들어 3번을 더 만났다고 해보자. 3번의 데이트 동안 나는 내 앞의 이성을 열심히 보았을 것이다.

머리 모양이 어떤지,

옷 색깔은 무엇인지,

그 사람 앞에는 어떤 음료가 놓여있는지 같은 것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관찰한다는 건 단순히 보는 데에서 나아가, 동기를 가지고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기억해서 미래에 필요한 순간에 꺼낼 수 있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우리 뇌는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억해주지 않는다.

기억하고 싶은 이유, 동기를 가졌다고 판단될 때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이걸 정말 기억하고 싶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빨리 그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혹은 그런 사람이 없다면 자신에게라도 설명해 기억을 확고히 다지면 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수학 자료를 한 번 읽은 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 학생들이, 단순히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만 한 학생들보다 이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3) 몰두하는 정신 vs. 배회하는 정신


인지 신경학자 다프네 바벨리어 Daphne Bavelier와 숀 그린 Shawn Green은, 뇌는 실제로 변할 수 있고 작위적으로 주의력을 유지시킬 수 있다. 이는 모두 몰두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정신이 배회하는 걸 줄이고 하루 중 몰두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늘리는 게 중요하다.


한 심리학 교수는 글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루에 2시간씩 인터넷과 이메일 접속을 차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경학자는 사람들이 사흘만 외부 세계와 차단되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낼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연 개입 실험을 했다. 창의성이 향상되고, 생각이 명확해지며, 뇌가 다시 깨어났다.


관찰한다는 건 몰두한다는 것이다. 정처 없이 배회하는 정신이 아닌 몰두하는 정신.

어떤 일이 됐든 지금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몰두하는 것.

인생을 좌우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내 안의 무의식적 판단이다.


마리아 코니코바 저 <생각의 재구성> <지식을말하다>를 참고


일하면서 자기계발하는 방법

1)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확인한다

2)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다

3) 강력한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1~2가지만 하자

4) 환경 설정을 이용하자. 환경이 의지를 이긴다

5) 계획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세우되, 눈에 보이게 하라

6) 장기적으로 바라본다

7)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해라

8) 자신을 믿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 헨리 포드 -


1)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확인한다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까? 정말 시간이 없는지 엄격히 따져봐야 한다.


냉정하게 일주일만 나의 생활을 적어보자. 꼭 적어봐야 한다. 한 시간 단위로 쪼개서 최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적어보자. 그렇게 해보면, 의미 없이 흘러간 많은 시간들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유튜브, TV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SNS에 시간을 얼마나 투입했는지 등...


그 시간들이 곧 공략해야 할 지점이다. 반성도 하며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분명하게 파악하자.


2)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다

일하는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시간은 출퇴근 시간이다. 그 시간이 얼마가 되든, 영어나 전문 서적 등 절대 다른 것은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 가지만 공부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 달 걸려 읽을 수 있는 것도, 몇 달 지나면 일주일 만에 읽을 수 있게 된다.


하루 출퇴근 1시간씩 주 5일, 1년이면 약 15,000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된다. 그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말자.



3) 강력한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1~2가지만 하자

일하면서 자기계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강한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부터 해야 한다. 가장 강력한 동기 중에는 '의미''성장'이 있다.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지속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래서 권하고 싶은 것은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현재의 일과 관련된 분야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지금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되거나, 커리어를 쌓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서 그것부터 하자. 일과 관련된 책 50권만 읽어도 하는 일이 완전히 달라 보인다.


너무 여러 가지를 건드리려 하지 말자. 그러면 결과의 피드백이 늦어지고 동기도 약해질 수 있다.


4) 환경 설정을 이용하자. 환경이 의지를 이긴다

성공적인 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장소의 변화'다. 늘 있는 곳이 아닌 새로운 장소, 변화에 적합한 장소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영어에는 지하철을 이용하고, 독서하기 위해서 카페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다.


딱 한 가지만은 꼭 지키자고 약속해보자. 퇴근하면 미련 없이 책을 들고 카페에 들어가고, 카페가 문 닫을 때 나오기. 주말에는 아예 카페로 출근하기 등이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10주 정도 지나면 습관이 되고 꾸준히 독서할 수 있다.


'장소 변화'에다 한 가지를 덧붙여 실천하자면, 바로 스마트폰과 멀어지기다. 30대 성인이 죽을 때까지, 책 읽는 시간은 3개월 밖에 안되지만 스마트폰 보는 시간은 10년이나 된다고 한다. 자기계발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거나,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할 것을 추천한다.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시간이 줄줄 새어나갈 수밖에 없다. 특히 SNS에 글이나 사진을 올려놓고 자기계발은 하지 말자! 좋아요 나 댓글만 생각하느라 공부를 못한다.


의지에만 기대지 말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자. 환경 설정을 제대로 하면 누구나 충분히 해낼 수 있다.



5) 계획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세우되, 눈에 보이게 하라

모호한 것보다 구체적일 때 행동에 옮길 확률이 훨씬 더 커진다. 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을 적고 눈으로 확인하자.


작은 성취를 계속 맛봐야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무리하게 계획을 세워 이루지 못하면 그냥 주저앉게 된다. 몇 번 시도해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자. 명심하자. 구체적일수록 좋다.


6) 장기적으로 바라본다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할 때, 단기간에 승부를 볼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애초부터 길게 보고 단기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한다. 꾸준히 하면서, 몇 년 후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자주 상상하자.


여기까지 동의하고 실천이 된다면, 과감하게 큰 비전을 세우자. 원대한 비전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며, 자신을 한계 짓지 않는다.


7)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해라

너무 외로우면 인지 능력이 축소되어 학습 능력도 저하되는 경향을 보인다. 마음이 맞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인지 능력이 확장된다.


다만 함께하는 사람이 성장 욕구가 강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은 가까운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수다와 단순한 즐거움만이 목적이어서는 안된다. '성장'이 목적이라면 성실한 사람과 함께 하라.


이런 맥락에서, 꼭 친한 사람과 함께할 필요는 없다. 공통의 목적과 과제가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롤모델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절대 놓치지 마라. 연구에 의하면 롤모델과 상호 작용하는 생산성은 어마어마하니까...


8) 자신을 믿어라

못할 거라고 지레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뇌는 가소성이 있다. 가소성이란 뇌의 구조가 변한다는 것이다. 특정 분야의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과 관련된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해서 그 일을 더 잘하게 해준다.


뇌가 변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다. 뇌의 성능은 나이와 상관없으니, 머리가 굳어서 독서할 수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중년의 뇌는 학습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다양한 인생 경험에 독서가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그냥 하면 된다.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는 지나치게 부담이 큰 상황뿐 아니라 부담감이 작은 상황에서도 일을 거부하곤 한다.


부담이 너무 크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포기하고, 부담이 너무 작으면 그 일을 해야 하는 의미를 모르겠다면서 일할 동기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행동을 이끌어낼 수 없다. 앞으로의 결과가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져야 우리의 마음은 움직인다.


그런데 문제는 성과가 장애물보다 작게 느껴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장애물에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이어리를 매일 작성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 만약 문제를 느꼈다면,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을 것이다. 시간이 없다거나, 다이어리에 적을만큼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그냥 귀찮음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렇듯 자연스레 안 할 수 있는 이유를 찾게 된다. 부정적인 곳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긍정적인 이유를 찾아보자.


내가 왜 다이어리를 쓰기로 결정한 걸까?

오늘의 일정을 정리하는데 15분을 투자하는 게 정말로 어려운 일인가? 안 할 이유가 아닌, 할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면 의욕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정기적으로 하기로 한 일들을 자꾸 미루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결심대로 잘 해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미리 상상해보자.


물론, 하지 않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는 단호한 태도도 필요하지만, 우리 마음은 단호한 결심만으로 행동을 지속하기는 정말 어렵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으로 내일이 늘 온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항상 위험하면서도 유혹적이다. 기회가 언제든 우리를 기다려줄 것이라 믿고, 우리가 원할 때 그것을 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미래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시간과 돈이 그럭저럭 뒷받침해주리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건 당신도 잘 알고 있다.


우리 삶이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게을러질 때마다 기억한다면, 당신의 시간은 더 이상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또다시 새로운 경험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면, 지금부터 1년 후에는 무엇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까?" 이 질문을 생각해 보자.


그냥 머뭇거리며 하지 않는 걸 칭찬하게 될까 아니면,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변화하는 것을 기뻐하게 될까? 우리 은 늘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마음만 우리가 행동하는 걸 가로막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1년 뒤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해보는 것, 그러면 미루지 않고 변화하고 행동할 수 있다.


샘 혼의 <집중력, 마법을 부리다>를 참고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자기계발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슴을 흔드는 강연.

감동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연과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언을 듣고 있으면, 함께 가슴이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어!

▷저 사람도 했는데 내가 왜 못해?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지, 파이팅!

불타오르던 당시의 다짐들,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나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동기를 부여하지요. 하지만 마음을 흔들던 그들의 이야기와 조언은 금세 잊히고 맙니다. 왜 그럴까요? 분명 내 마음은 움직였는데 말이지요.


타인을 통한 동기부여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개인의 몫입니다. 대부분이 쉽게 잊히는 이유는 바로, '다른 사람의 동기는 나의 동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동기를 받았다는 느낌과 그 느낌이 나에게 작용하는 것에는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으니까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나만의 동기'가 필요한데, 목표가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는 나만의 동기가 바로, '마음속의 스프링'입니다.


이 스프링은 초기에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튀어 오르는 놀라운 탄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마음의 스프링은 아쉽게도 쉽게 탄력을 잃고 맙니다. 탄력은 곧 타성으로 변하고 무늬만 스프링으로 남게 되죠.


더 이상 스프링이 튀어 오르지 않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대나 성과는커녕 '이만하면 됐다'라고 주저앉습니다. 주저앉은 마음과 함께 스프링도 드러눕고 말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때가 마음속 스프링에 탄력을 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추락하는 의욕이 속도가 붙을 바로 그 시점에 우리의 심리 스프링이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모멘텀'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모멘텀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그 순간을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 생각만 해도 힘겹고 어려울 것 같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무언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역경, 다짐과 같은 어려운 것들을 한 번에 이룰 수 있는 큰 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담스러운 마음은 스프링의 탄력은커녕 타성만 더 높일 뿐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어느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진짜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지금 가진 생각에 'No!'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모멘텀을 만들고자 한다면, 역경과 고난의 극복이 아닌, 바로 이 생각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기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

그리고 그런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바로 모멘텀을 높이는 일입니다. 한 번의 작은 성공은 자연스럽게 다른 일에도 활용될 수 있는 내공으로 쌓이니까요.


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가 있다면 더욱더 목표를 잘게 나눠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하나씩 순서를 정해 작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어낼 뿐만 아니라, 과부하 걸린 업무 탓에 일을 미루고 싶은 마음과 실제 미루는 행동도 줄어들 테니까요.


이렇게 하나씩 해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마음속 스프링에 기름칠을 하기 시작하면, 무엇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지 않는 강인함 또한 자라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목표의 크기와 그에 따른 하위 목표들을 세우는 데 있어 수학 공식같이 딱 떨어지는 법칙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 비결 등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해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모두 외모와 성격이 다르듯,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심리 스프링 역시 다르기 때문입니다. 처한 환경과 목표에 따라 다른 스프링을 갖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상대방의 다른 기준, 다른 속도를 의식하고 연연하는 힘겨운 시간을 떨쳐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타인에게서 받은 동기가 오래가지 않아 고민이라면,

나 자신만을 들여다보고,

제일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내 리듬에 맞는

다음 단계를 찾아보기

를 떠올려 보세요.


이렇게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나의 스프링에 기름칠을 해보세요.

당장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남들이 아닌 자신이 세운 기준을 향해 꾸준히 나가다 보면 반드시 깨닫는 날이 올 겁니다. 그 순간이 바로 스스로의 변화를 발견하는 짜릿한 '모멘텀'이었다는 것을.


제이슨 워맥, 조디 워맥 공저 <의욕의 기술>을 참고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과 애증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보게 되지만, 막상 보고 나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커지거든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세계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어록을 남겼습니다. 오늘날 소통의 장이 된 SNS를 왜 인생의 낭비로 표현했을까요?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순기능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과 그 의미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의 가장 큰 문제점 다섯 가지의 역기능과 유의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페이스북의 광고나 성가신 친구 혹은 게임 초대는 그래도 점잖은 편입니다. 그 정도는 별것 아닌 사소한 귀차니즘 수준밖에는 안되지요.

여기서 언급하는 행태는 페이스북 소통이 왜곡되면 사회적인 문제를 만들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1) 집요한 스토커들

페이스북의 설명과 정책을 잘 따르는 사용자라면, 페이스북은 당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일기장 또는 친밀한 수첩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게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예상치 못한 엉뚱한 스토커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남성 사용자는 물론, 여성이라면 한층 더 심각하게 겪기도 합니다. 공개 설정을 바꾼다고 해도, 페이스북은 모든 정보를 광고주들에게 팔 수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차원의 스토커들인 셈이죠.


어떻게 하면 공개에 동의하면서도 특정 집단을 막아낼 것인가는 모든 소셜 미디어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당신의 삶도 마찬가지가 됐지요.


2) 거짓말투성이

뉴스피드의 모든 소식이 진짜라면, 몇 년 전의 그 멍청이마저도 환상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거든요.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때만 되면 해외여행하고 휴가를 보내고 있거나, 약혼은 물론 좋은 회사에 취직했으니까요.


물론 엉터리 얘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진실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죠.

어떤 사람이 휴가에서 얻은 식중독이나 신용카드 할부, 자신의 아이가 괴물처럼 구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릴 리는 만무합니다.


이 모두가 꽤나 정교하게 설계된 희극에 불과하며, 우리 모두 어느 정도 동참하는 행위입니다. 혹시라도 진짜 당신의 모습이 아니라면, 우리는 왜 이러고 있는 걸까요?


3) 과부하 걸린 정보들

오프라인에서 만나 친구 추가를 했는데, 어느덧 당신이 쓰는 화장실 세척용품의 부작용까지 알고 있지요. 페이스북 상에서 어디까지 공개를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모든 사람이 다릅니다.


인간관계나 가족 간의 문제 혹은 '병원에 가야 할까요?' 등의 건강 문제를 비롯해, 아이들의 극단적인 모습까지 올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셀카 한 장 올리지 않고 병원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지지요.



4) 부러움의 창조경제

페이스북은 당신의 삶이 남보다 열악하고 부족하게 산다고 느끼게 만드는 데에 매우 뛰어난 매체입니다. 어쨌든 광고를 팔기 위해 설계된 서비스니까 그렇기는 하겠지요.


그 이유가 서비스 디자인인지 인간의 본성인지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좋아요'를 누르는 대개의 경우는 희망사항이 일단 한몫을 한다고 봐야겠지요. 그 맛있어 보이는 점심이 내 앞에 있었더라면, 환상적으로 보이는 콘서트를 내가 직접 봤더라면 등의 동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놓치고 있는 그 모든 모임과 여행, 음식들에 대해 지속해서 상기시키지 않는다면, 얼마나 더 평온하고 행복했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거실에서 속옷 차림으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심심하지만 평화롭고 단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과연 없는 걸까요?


5) 죽음의 단막극들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상기시킨다는 점은 정말 심각합니다. 마흔 살을 넘기면 페이스북은 당신의 친구들이 뚱뚱해지고, 50살이 넘으면 주름살이 늘어가는 모습을 접하는 곳이 되어버립니다.


젊을 때 좋아하던 그 친구요? 이미 애가 세 명이에요.

다들 신나는 방학을 보내며 찍은 부적절한 사진을 올리는 대학생들도 많죠.

그런 사진들 쳐다볼 필요도 없습니다. 본다면 당신도 똑같은 스토커가 될 테니까요.


페이스북은 죄가 없다고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것들이 평소의 당신을 독립적이지 못하고, 주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감정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평생 동안 계속 되겠지요.


그렇다고 글 올리기나 '좋아요'를 누르는 걸 멈추지는 않겠지만, 가끔 머릿속에서 정리정돈과 교통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CNET Korea>를 참고했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지요?

그래도 '공짜'라는 단어만큼 사람들 '관심'을 끄는 것도 없습니다.

21세기 대부분의 소비자는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관심과 시간'을 지불하지요.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과학기술  편집자로 활약했던 앤더슨은 말합니다.

"제품을 추가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0'에 수렴되는 오늘날, 어떤 일을 잘해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관심'이라는 비화폐(=공짜)를 돈이라는 '경제적 가치'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이 '관심'(=공짜)이라는 건 잘만 활용하면 이전보다도 더 큰, 거의 무한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앤더슨이 볼 때 인터넷이란 '비주류 제품 유통'을 가능하게 한 사상 최초의 '물류시스템'입니다. 유한한 오프라인 공간과 비교할 때 인터넷 '진열공간'은 무한하기에, 다양한 비주류 물건들을 배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주류 문화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열공간이 '0'원, 곧 공짜에 수렴한다는 것에 대해 일본 서점가의 혁신을 일으킨 '츠타야'의 대표 마스다 무네아키는 말합니다.


"매장에서 인터넷 가격으로 상품을 판다고 생각하면, 매장으로서는 결코 이익을 낼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매장 유통가격'이 빠져있는 인터넷에서 구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장에서 판매를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고객이 매장에 왔을 때 가격을 충분히 지불할 만큼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생각해 내야 합니다."


앤더슨은 이런 비즈니스모델을 '공짜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공짜 심리를 잘 활용한 기업으로 질레트 사례를 소개하지요.


질레트는 일회용 면도칼을 만드는 회사로 엄청나게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초기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요. 1903년 시판 첫해 51개의 면도기와 168개 면도날을 판매했을 뿐이었습니다. 이후 별의별 마케팅 수단을 다 동원했는데, 그것 중 하나가 바로 공짜로 면도기를 끼워주는 것이었지요.


질레트는 대량의 면도기를 무료로 공급한 뒤, 꽤 비싼 가격에 면도날을 판매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렸지요. 1회용 면도날을 사용하는 습관이 한번 몸에 밴 소비자는 평생 그것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수십억 개의 면도날이 판매되고 있는 지금, 이 '공짜 비즈니스모델'은 모든 산업에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사례로는 휴대전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화료를 챙기는 것. 값싼 비디오게임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값비싼 게임을 판매하는 것. 값비싼 커피 제품을 팔기 위해 사무실에 고급 커피메이커를 공짜로 설치해 주는 것 등입니다.


앤더슨은 이와 같은 '공짜 비즈니스모델'은 앞으로 더 영향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디지털화가 더욱 강화될 것인데, 제품/서비스를 한 단위 추가 생산하는 비용이 '0' 즉, 공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모델'도 역시 '공짜 비즈니스모델'에 근거합니다. 이것은 무료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인 후, 고급 기능을 유료화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입니다. 에버노트, 클라우드, 게임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지요. 서비스 사용자 중 5%가 지불하는 금액이 95%의 무료 사용자들을 보조하는 형태입니다. 5 : 95 라는 비율로도 충분히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기본인 무료버전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비용이 '無'라 할 만큼 '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디지털화가 될 수 있다면, 조만간 모든 것이 공짜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은 세상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무료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겠지요. 공짜를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억하세요. 앞으로 동종 사업에서 누군가는 당신이 유료로 제공하는 것을 '무료로 제공할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소비자는 공짜라는 점에 귀가 솔깃해 질 것이고, 그것에 '관심과 시간'을 쏟을 것입니다.


당신은 공짜를 이용할 방법, 공짜와 경쟁할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무엇인가를 무료로 만듦으로써 돈을 벌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가 최고의 인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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