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not fair, deal with it.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라.

- 빌게이츠 -


맞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면 좋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주 힘들게 시작하고 또 다른 이들은 매우 유복하게 시작한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시간이다.

아무리 부자로 태어나도 하루 24시간에서 돈으로 더 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그러니 자수성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늘 시간을 이야기하곤 한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모두 시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시간을 어떻게 대할까? 성공한 이들이 시간을 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80%의 성과는 20%의 행동에서 나온다


2013년 영국을 시끄럽게 만든 특이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밥이라는 프로그래머에 대한 해프닝이었다.

밥은 최고의 코딩상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프로그래머로 연봉 20만 달러를 받았다. 그렇지만 밥은 하루 종일 놀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인정을 받은 것이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을 보면, 밥은 유능한 중국인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5만 달러를 주고 자신의 일을 외주 처리한 것이었다. 그는 이 사실이 밝혀진 후 바로 해고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밥을 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유능한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이 있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이다.


그는 자신이 잘하는 방법으로 디렉팅 해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20%의 행동에서 80%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인데, 한정된 시간을 2배, 3배로 쓸 수 있는 비밀은 이것이다.

여러분도 자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이나 도구에 맡겨보라.


2) 오늘 거절하는 일이 내일 더 많은 시간을 만들어준다


누군가가 무엇을 부탁하거나 시간을 내어달라고 하면, 그 사람이 상처를 받거나 내가 나쁜 사람으로 보일까 봐 모든 요청을 다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런 일들이 쌓여 정작 자신의 중요한 일을 할 시간조차 없도록 만드는데, 워렌 버핏은 한 연설에서 자신의 성공 비법 중 하나는 ‘모든 것에 대해 No! 라고 말했을 뿐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스티브 잡스는 ‘집중은 거절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을 했다.

어떤 일을 수락하려고 하면, ‘모든 수락은 미래의 다른 일에 대한 거절’이라는 말을 먼저 생각해보자. 


3) 해야 할 일 리스트는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는 매일 5시 30분에 퇴근해서 6시에 아이들과 식사를 했다.

인텔의 회장이던 앤디 그로브는 매일 8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1년에 1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었다.


이 사람들이 과연 우리보다 할 일이 없어서 3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6시에 퇴근할 수 있었을까?

누구보다도 많은 업무가 쌓여있고 회의를 하고 심지어 책까지 썼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해야 할 일 목록은 무한히 생성되며 끝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양의 일로 쪼개고, 모든 일을 한번에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앤디 그로브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을 끝낼 때가 아니라 피곤할 때 퇴근한다. 해야 할 일은 언제나 더 있고, 할 수 있는 일보다 많다.”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장기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같은 대상을 봐도 그 대상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가 많은데, 시간도 중요한 대상 중 하나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정말 자신이 할 수 있고 꼭 필요한 요청만 받아들이고, 모든 일을 하루 만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


<셀프메이드>를 참고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 이 회사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취업만 하면 끝이라는 말이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과 달리,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회사가 나의 커리어를 책임져주기에 나만의 경쟁력은 고민할 필요도 없던 시대에서,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러하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 취업을 해도 끊임없는 방황을 거듭한다. 오히려 취업이 방황의 시작이 되는 이상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무조건적인 안정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 5년 뒤에도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나라는 브랜드'를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챙겨주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의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는 말한다.

"현대를 사는 사회인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는 좋은 대우를 못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느라 성장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더 이상 비전이 없어 보여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직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먼저 실행해 보세요."


1) 이직하기 전 자신만의 한계선을 설정하라

3개월이든 1년이든 당신만의 기한을 잡아두고,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아야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터놓고 이야기도 해보고, 매번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딱 설정한 기간만큼은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려 노력해보자.


내가 정한 기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으면, 그때 이직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2)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대충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리스트로 적어보자.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에 남을 이유와 떠날 이유를 적어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 직장 선택에선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능해진다.


3) 부서 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

다수의 부서가 있는 회사에 다닌다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지로 삼아 보라. 남들이 나를 무책임한 사람이라거나 도망친다고 생각해서 부서 이동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이동을 하고 보면 걱정했던 것만큼 곤란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직을 하기 전 해야 할 이 3가지 전략은 마치 마케팅에서 경쟁 전략과 비슷하다. 당신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고, 기업처럼 독점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정확히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자기 자신과 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지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면 당신의 가치도 달라진다.


누구나 예외 없이 '나'라는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이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개선하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늘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은. 결국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준다.


나가이 다카히사의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을 참고


퇴근길 차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아~, 무기력해"

잠자기 전 뉴스를 보며 맥주 한 캔을 다 비우면, 또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무기력해"


우리는 왜 무기력에 빠지는 걸까?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무기력에 빠지는 이유가 '남이 바라는 나'로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 천만 관객 넘었다는 데 아직 안 봤어?'

'세계 여행은 아니더라도 유럽 여행 한두 번은 꼭 가봐야 할 텐데...'


남들과 비슷해지고 싶다는 소망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이 바라는 내가 되어 가는 것이다.

남들이 인정하는 것, 모두가 멋지다고 하는 것을 쫓는 일이 나쁜 건 아니다.


다만 결과만 중시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인 '공감과 감탄'하는 법을 잊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 어떤 좋은 일이 생겨도 즐겁지 않고 당연하게만 느껴지게 된다.


번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e :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 포부 수준이 지나치게 높고, 전력을 다하는 성격의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뉴욕의 정신분석가 Herbert Freudenberger가 <상담가들의 소진(Burnout of Staffs)>이라는 논문에서 명명했다. 다 불타서 없어진다 burn out고 해서 소진(消盡) 증후군, 연소(燃燒) 증후군, 탈진(脫盡)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노동, 생산, 복지 같은 사회적 관계를 다루는 경영학, 사회학, 사회복지학에서 현대 사회의 병리적 징후를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번아웃 경고 증상으로는,

1) 기력이 없고 쇠약해진 느낌.

2) 쉽게 짜증나고 노여움이 솟는다.

3) 일이 부질없어 보이다가도, 오히려 열성적으로 업무에 충실한 모순적인 상태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모든 것이 급속도로 무너져 내린다.

4) 만성적 감기, 요통, 두통과 같은 질환에 시달린다.

5) 감정의 소진이 심해 ‘우울하다’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에너지 고갈 상태를 보인다.



중요한 것은 행동 그 자체이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그런데 우리 문화에서는 무게중심이 정확히 거꾸로 되어있다.


우리는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하는 대신, 상품을 팔겠다는 목적을 위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발견하는 걸 목적으로 떠난 여행이, 인증샷과 꼭 사 와야 하는 쇼핑 리스트를 위한 여행으로 변해버리는 것도 바로 결과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결과만으로 만들어지는 건 진짜 내가 아니다.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세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감탄하고 놀라워하며 눈길을 주는 아이들. 이렇게 모든 과정에 감탄을 일상화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이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 사실 알면서도 놓치고 지나치기 쉽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이미 달성해야 할 목표들을 늘 가지고 살아왔으니까...


학교에 다닐 때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

어른이 되면 돈을 벌고 명성을 얻고, 더 좋은 차를 사고, 더 많은 나라를 여행하는 게 일종의 격파 대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한 번씩 이런 악착같은 노력을 멈출 때면 의문과 질문을 갖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원하는 사람이 정말 나일까?'

'만약 모든 걸 이루고 나면 그다음에는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더라도 우리는 빨리, 최대한 빨리 떨쳐버리려 노력한다.


그런 질문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오히려 나를 더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것 같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지만, 실제로는 남이 볼 때 그럴듯한 것에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내가 실제로 원하는 게 무언지 알기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 이 사실을 깨우쳐야 한다.


물론, 이건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무기력증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회피하지 말아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 무기력한 상태에 대한 갈등과 긴장을 받아들이고, 나 스스로에 대한 용기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 안전을 포기할 용기,

▷ 타인과 달라지겠다는 용기,

▷ 고립을 참고 견디겠다는 용기,

생각과 감정에서 남이 아닌 나를 믿고 신뢰하는 용기를 가질 때, 무기력은 나에게서 이별을 고할 것이다.


가짜 행복의 뒤를 쫓지 말고,

진짜 나를 찾는 시간을 쫓아라.

- 에리히 프롬 -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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