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오래된 책이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어린 시절 로버트 기요사키에게는 두 아빠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박사학위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둘 다 현재 수입은 괜찮지만, 한 명은 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른 한 명은 하와이에서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금융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로버트에게 금융 지식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가 상위 1%에 속하지 않는 이상,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만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한 권으로 경제학 공부보다 훨씬 더 많은 실용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부자 아빠는 없지만 이제는 로버트 기요사키 외에도,

▶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 조지 사무엘 클레슨의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등이 바로 부자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다.




상위 1%에 속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자 아빠에게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들으면 된다.

먼저 자산과 부채 두 단어를 잘 알아야 한다.


자산 :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들

부채 :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들


어떤 것이든 자산과 부채가 될 수 있다.

집이 있는데 매월 100만원의 수리유지비가 들어간다면 그것은 부채다.

집이 있는데 매월 임대료로 100만원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산이다.

자산은 사업,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인세 등이 있다.


자산과 부채를 왜 먼저 구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잘 기억해야 한다.

이 개념을 알면 돈의 개념이 바뀐다.


▶ 가난한 사람은 소비만 한다.

▶ 부자는 자산을 구매한다.

▶ 그리고 중산층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부채를 구매한다.


어른들은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만약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 월급을 많이 받는다면, 더 큰 집으로 이사가고, 벤츠를 샀을 것이다.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핸드폰을 바꿀 것이다.


이들의 문제점은 자산을 샀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부채를 인수한 것이다. 할부로 집, 차, 핸드폰을 샀으니 매달 이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결국 같은 돈으로 어디에다 돈을 쓸 것인지 그 개념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많이 벌어봤자 많이 쓴다는 이야기다.


친구들이 당신의 벤츠를 보고 부러워하겠지만, 당신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이것의 결론은, 월급이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을 가고 직장을 구할 때 일반적인 어른들의 조언을 따른다면, 앞의 이야기처럼 자산이라고 생각되는 부채를 구매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제다.

그러니 일단은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돈을 모아 자산을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자산이 충분히 쌓여 이후에는 놀아도 된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은 망할 수 있고, 부동산도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거실에 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볼 큰 TV를 하나 더 산다. TV는 얼마 후면 생각보다 보지도 않고, 매달 부채가 생기는데도 그들은 전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


이 경우 필요하지도 않은 TV를 사서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 사업을 해서 돈을 날리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사업으로 돈을 잃는다 해도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보고 자신의 아이템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오락 프로그램을 보느라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그건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한 달에 5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데 이런저런 명목으로 월급에서 200만원을 차감했다고 하자. 그런데도 친구들에게는 500만원을 번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바보들이 하는 짓이 된다.


의사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님들도 있다. 의사가 많이 벌긴 하겠지만, 병원을 열 때 장비를 리스로 구입해 매월 큰 돈이 나가고 세금도 더 많이 떼인다.

돈을 벌어도 세금을 내고, 돈을 쓸 때도 세금을 내야하고, 심지어 예금을 해도 세금을 내야 한다. 숨을 거둘 때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에 자금 운영을 제대로 배우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도 있다.

친구 중에는 완전히 부도난 친구보다도 더 금전적으로 불안해하는 의사 친구가 있을 수 있다. 바로 돈을 많이 번다 해도 돈을 모르면 가난해지는 것이다.



E 봉급 생활자 Employee

S 자영업자 Self Employed

B 사업가 Business Owner

I 투자가 Investor


세금의 역사에 대해 짧게 알고 넘어가자.

수십 년 전 영국과 미국에는 세금이 존재하지 않았다. 조금 놀랐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전쟁이나 어떤 극단적인 경우에만 세금을 징수했고, 실제 세금은 없었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바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민들은 부자들에게서 재물을 약탈해서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로빈훗 같은 이야기를 동경했고, 자신들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랬다.


그래서 정부는 이 점을 악용하기로 했다.

‘부자들에게 벌을 주자는 의미로 세금을 부과하자’라고 서민들을 설득했다. 물론 모든 바보들이 동의했고 찬성표를 던졌다. 문제는 부자들만 내던 세금이, 정부와 권력자들의 탐욕이 점점 더 커지면서 서민들까지 내게 되었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부자들은 서민들에 비해 너무나 영리했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쉽게 찾아냈다.

그래서 결국 서민들과 중산층이 세금을 내느라 허리가 휘어지고, 그런 결과로 워렌 버핏이 그의 비서보다도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회사라고 하면 큰 건물과 많은 직원들을 떠올리지만, 어떤 회사는 서류상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일 뿐이며, 부자들이 쓴 돈을 비용처리 해주고 세금을 대신 내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실제로 세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금은 항상 죽어라 일하는 서민들과 중산층에게 큰 비율로 부과되고, 골프 치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간다.


출처 :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사업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에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아, 하지만 코드 짜는 법을 전혀 모르는데요?

'영업을 배우고, 어떤 것이라도 팔아보세요.'

어~ 그런데 저는 판매직이 안 맞는 거 같아요.


자신을 평범하고 별로 똑똑하지도 않고, 도전에서 이길 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대답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성공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위험한 일을 하거나 감수하지도 못하고, 결국 목표에 다다르지도 못한다.




다시 이 질문부터 해보자.

당신은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강점이 있는가?


당신과 같은 목표를 가진 99명과 함께 있을 때, 그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똑똑하고 소질 있는 사람인가? 이 질문을 받고 당신이 아니다 혹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답을 망설였다면 당신이 부자가 되기는 100% 글렀다.


세계 인구의 1.1%만 슈퍼리치다. 아니, 개개인으로 보자면 1%도 되지 않는다.

당신이 정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머지 99%보다도 돈을 더 잘 벌기 위한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도전을 받아들이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건, 먼저 자기 스스로를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빠르게 생각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내가 몸담은 시장에서라면 그 누구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 99명의 경쟁자 중 나의 분야에선 나를 뛰어넘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맞닥뜨리는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일이 닥치든 대처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마음가짐. 이 단순한 생각은 아주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자신이 위대하다고 믿는 것. 위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다시 처음과 똑같은 질문을 해보자.

'소프트웨어 사업에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저는 아직은 코드 짜는 법을 몰라요. 하지만 분명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개발업자에게 돈을 주고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하죠.


'영업을 배우고, 어떤 것이라도 팔아보세요.'

저는 판매직이 정말 불편해요. 하지만 극복할 방법을 배우면 세일즈 머신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대답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바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은 그런 바보들이 항상 승리한다.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알렉스 베커(Alex Becker) / 오지연역
출판 : 유노북스 2018.01.17
상세보기

알렉스 베커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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