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 입학하면 무조건 배워야 하는 이것.

졸업하면 인생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이것.

유리한 삶을 위한 강력한 무기 이것.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하버드에 입학한 신입생이라면 무조건 들어야 하는 글쓰기 수업.

그들이 보통 졸업할 때까지 쓰는 글을 무게로 환산하면 50Kg이 넘는다. 혹독한 훈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인생에서 가장 도움되는 수업으로 ‘글쓰기’를 꼽았다.




그들은 왜 15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글쓰기 수업을 이어왔을까?


1) 잘 쓸수록 유리하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차보고서를 직접 쓴다.

에어비앤비 창립자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도 자기 생각을 공유하려고, 일요일 밤에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신뢰의 도구이자, 소통과 설득을 위한 강력한 무기로 글쓰기를 선택한 것이다.


일반 회사에 다니는 우리도 앞으로는 글쓰기를 무기화 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현대카드에서는 파워포인트 사용을 금지했다. PPT에 들이는 시간을 업무에 쏟기 위해, 간결하게 구두나 이메일로 보고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에서도 임원회의 때 PPT 대신, 6쪽의 서술형 문서로 회의를 진행한다.


하버드는 알았던 것일까? 147년이 지난 세계에서, 글은 잘 쓸수록 유리해진다는 사실을…


2) 재구성할수록 유리하다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 글쓰기도 어렵게 느껴진다. 글쓰기가 무엇보다 어려운 이유는, 그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도하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며, 독자에게 그저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엄밀하게는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쳐야 하기 때문이다.


‘3분 안에 상대방 설득하기’ ‘굵고 짧게 핵심만 전달하기’

어떻게 잘 쓸 수 있을까?

답은 ‘재구성’이다.



모든 생각은 주관적이라서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면 상대는 저항한다. 그러니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쉽게 생각을 바꾸는 작업, 누가 들어도 일리 있다고 여길 만큼 객관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잘 읽히도록 논리를 완성하려면, 다음 3가지는 반드시 기억하자.

What :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가?

Why : 왜 이것이 필요한가?

How : 어떻게 하면 되는가?


3) 하버드 글쓰기 비법, 알면 유리하다


50Kg의 종이 무게를 버틸 자신이 있다면, 이제 하버드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글쓰기 기술을 요약한 글쓰기 도구를 활용할 차례다.

책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제 가르치는 글쓰기 수업의 핵심을 담아, ‘오레오맵 O.R.E.O Map’이라는 용어로 정리했다.


오레오맵은 의견, 이유, 증명, 의견 순의 글쓰기를 통해,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감명받은 수많은 졸업 연설문 역시 이 구조로 짜였다.

책상 앞에 앉았는데 글자만 쏟아내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 다음 순서에 따라 글을 써보자.

Opinion 의견 : 핵심 의견을 주장한다.

Reason 이유 :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한다.

Example 사례 :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한다.

Opinion/Offer 의견 강조 및 제안 : 핵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한다.


반대로 문장 뒤에 물음표를 붙여 내 글과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려고 노력하라.

- 나탈리 골드버그 -


송숙희 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참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보통 질의응답 시간이 있다. 이 시간은 누구에겐 예상치 못한 질문만 나오는 피하고 싶은 시간이며, 동시에 누군가에겐 아이디어를 한층 매끄럽게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질의응답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보스턴그룹 컨설턴트 출신 야마구치 슈 씨는, 이런 질의응답 시간에는 '질문에 답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에 답을 하지 말라니? 대체 무슨 소리일까?


그가 말하는, 질문에 답하지 말라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객이 질문할 때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질문인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질문은 질문이라는 이름을 빌려 반대 의견이나 걱정을 표명하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결과가 완벽했다면, 나와야 하는 것은 감탄사와 감사의 말이지 질문이 아니다. 만약 질문이 나온다면 그건 프로젝트 결과물에 결함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질문이 나올 때는 반대로 그 질문의 배후에 숨은 질문자의 의도를 정확히 짚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질문이 어떤 결함을 지적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되묻는 질문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고객 - 이 기간에 이 정도 분량의 샘플을 처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정보는 충분히 수집되었고 시간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괜찮습니다.'


과연 고객은 정말 당신의 결과물에 의문점이 있어 이렇게 질문한 걸까?

설령 정답을 제대로 이야기했다 하더라도, 저런 답변을 받으면 그다음의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엔 다음 같이 답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수요자의 염려에 관해 확인하는 질문을 해야 한다.

고객 - 이 기간에 이 정도 분량의 샘플을 처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정보는 충분히 수집되었고 시간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데, 어떤 점이 염려되시나요?'


전자처럼 대응하면 고객은 모처럼 떠올린 좋은 아이디어나 걱정에 대해 말하지 않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반면 후자처럼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고 다시 질문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고객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당신이 낸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생각하자.

정말로 모르는 개념의 의미를 확인하는 순수한 질문이 아닌 한, 그것은 질문의 이름을 빌린 '반론'이라 생각하고, 상대방 질문의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당신은 질의응답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것이다.


야마구치 슈의 <그들은 어떻게 지적 성과를 내는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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