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영국의 정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는 2019년 예상되는 세계정세를 표지 일러스트로 실었다. 매년 말 한 번씩 내놓는 <이코노미스트의 예언 The World in 2019>를 간행한 것.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 끗발 한다는 넘들이, 이듬해의 노략질과 권모술수의 방향 설정을 위해 엄청나게 신경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화제의 쓰레기라고 한다.


재작년 2017년에는 거지 같은 타로 카드를 모티브로 한, 불길한 모양의 커버 표지로 전 세계를 흔들며 엿을 먹였고, 지난해엔 팝 픽토그램(그림 문자)을 이용해서 아주 섬뜩한 뭣 같은 예언을 했었다.


짜슥들~! 지들이 로스차일드 가문 소유의 저널이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사회적 책임도 고민해야지, 정말 싸가지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잘 안 보이는 샤끼들이다. 하긴 Noise 마케팅으로 먹고사는 3류 잡지를 지향하는, 교활(狡猾) 하고 노회(老獪) 한 영국 넘들의 자존심 걸린 저널이라 그런가...?




그래도 올해 표지는 지난 두 해보다는 비교적 차분하고 덜 선정적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그렸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Vitruvian Man 또는 인체 비례도(Canon of Proportions)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소묘 작품이다.

고대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쓴 ‘건축 10서(De Architectura)' 3장 <신전 건축> 편에서 ‘인체에 적용되는 비례의 규칙을 신전 건축에 사용해야 한다’고 쓴 대목을 읽고 그렸다고 전해진다.

다빈치는 비트루비우스의 설명을 그림으로 옮기면서도 고대의 '인체 비례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로 사람을 데려다 놓고 눈금자를 들이대며 측정한 결과를 아래 글로 적어두었다. 


"자연이 만든 인체의 중심은 배꼽이다. 등을 대고 누워서 팔 다리를 뻗은 다음 컴퍼스 중심을 배꼽에 맞추고 원을 돌리면, 두 팔의 손가락 끝과 두 발의 발가락 끝이 원에 붙는다… 정사각형으로도 된다. 사람 키를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잰 길이는 두 팔을 가로 벌린 너비와 같기 때문이다."

라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써놓았다.


다빈치는 사람의 손가락과 손바닥, 발바닥과 머리, 귀와 코의 크기 등을 숫자로 계산하면서, 사람 몸을 기하학적 관점에서 수학적으로 계량화하는 고대 사상을 실험했다.




커버 일러스트를 개략적으로 살펴보자.

인체 그림의 얼굴에는 VR고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의 시대 도래)을 씌우고 손에는,

▶야구공 : 메이저리그 MLB의 영국 진출 ('신사의 나라'에서도 앞으로는 도루를 허용할 모양, 신사는 무슨 얼어 죽을... 지구상에서 가장 교활하고 비겁한 겁쟁이 넘들인데.)

▶대마초 : 전 세계 대마초 자유화 러시

▶사람을 태운 천칭 : 유럽 사법재판소의 난민 문제 판결

▶스마트폰 + QR코드 : 현시대 지배 키워드

▶팔의 DNA : 직장인들에 회사의 ID칩 심기 유행, 바이오 산업 기술개발



▶트럼프 대통령 + 황금비율 : 세계적인 우파 권력 지배 추세

나쁜 인상의 판다 : 시진핑의 독재와 무역전쟁 딜레마

▶푸틴 대통령 + 파이프라인 : 러시아의 천연가스 모가지 틀어쥐고 꽃놀이패

▶국기 입은 영국의 상징 불도그 :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 Britain beyond Brexit, 다른 나라 물어뜯으러 튈 자세


▶달로 향하는 비행선 : 일본 ZOZO의 CEO 마에씨의 달 여행

▶코끼리 뿔 상승 추세선 : 인도 경제 성장

▶무인탐사선 New Horizons : 해왕성 밖 천체를 2019년 1월 통과 예정

▶모나리자 윤곽 속의 안젤리나 졸리 : 모나 안젤리나가 난민에 답하다


▶얼굴 해부도 : 얼굴 인증 Facial Recognition 추세

▶투표함의 국기 : 남아공 선거, 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

▶간디 : 인도 하원 선거, 소냐 간디와 라훌 간디의 하원의원 재선 여부

▶바코드 보자기를 나르는 황새 : 인류 관리(?) 상품 무역(?) 전자상거래(?)


그 외에도 전기 자동차, 아르마딜로(한센병? 중남미 문제?),  피노키오(모두 다 거짓말?), 수염 노인, 여성, 죽음의 4사신 등이 등장했다.


예전과는 달리 그렇게 예언이라 거나 음모론적 요소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로스차일드가 소유의 이코노미스트 뒤에는, 비밀결사 조직이라는 '일루미나티'가 과연 조작질을 하고 있을까?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두 읽는다는 <2019년의 세계> 표지는, '새로운 세계질서 NWO'를 향한 그들의 다음 행동계획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매체로는 아주 적당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위에 후지산이 그려져 있다. 웬 후지산...? 2019년에 다시 분화할 위험이 가장 높은 화산이다.


이왕 살아 숨 쉬려면 화끈하게 분출했으면 좋겠다. 이 탐욕의 지구가 리셋된다고 해서, 인류 문명이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지금까지 증명되었고 또 그렇게 믿고 싶다.

다시 제대로 시작하면 되니까...


'글로벌 인재'를 찾습니다.

채용공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글로벌 인재란 과연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걸까요?

글로벌 인재라고 하면 어학연수,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같은 '외국 체험'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겠지만, 외국 경험이 글로벌 인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글로벌 인재란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에 쉽게 적응하며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사람입니다. 단지 외국에 살았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해외에서 생활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외국에 가지 않고도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죠.


1) 국제 이슈에 대한 지식


뉴스를 읽는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뉴스를 읽으며 최근 이슈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가능하다면 영어 실력을 키워, 이코노미스트나 가디언 같은 해외 매체의 기사들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요?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이 전보다 더 예리해질 겁니다.


2) 국제적인 동아리나 클럽에 가입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외국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국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례로, AIESEC 같은 세계 최대 학생 자치단체에 가입하면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글로벌 기관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3) 외국 친구들과 교류


예전처럼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외국 친구들을 사귀는 방식은 줄었지만, 펜팔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펜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도 있고, 문화교류 모임 등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보세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질 것입니다.


4) 삶에서의 글로벌한 부분


우리의 행동, 먹는 음식, 즐겨 사용하는 물건들은 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습니다.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관에 기부를 한 적이 있나요? 좋아하는 외국 가수가 있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이미 글로벌한 사람입니다.


삶의 국제적인 부분을 관찰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세요.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면, 다국적 기업이 사람들의 식습관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거죠.


지금까지 소개한 대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는가'임을 잊지 마세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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