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매년 600만개 이상의 신생기업이 탄생한다.
포춘 선정 100대 기업으로 자리잡은 구글, 시스코, 오라클은 10년 전만 해도 주식시장에 상장조차 하지 못했다. 유튜브, 핀터레스트가 전 세계 수십억 명을 연결하지만, 이들은 설립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실제 1937년 S&P500 기업의 평균 수명은 75년이었으나, 최근 그것이 15년으로 줄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오늘날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개념의 시대’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CEO는 큰 그림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경영 스타일을 통해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줄 유머를 갖춘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머라…? 평소 실없는 인간들은 좋아라 하겠네.ㅋ)

앞으로 기업에 필요한 건 순발력과 상상력 그리고 분석력인데, 이런 분야를 모두 갖춘 ‘디자인 Design 관점’을 가진 경영자 혹은 리더가 DEO인 셈이다.

 


CEO 대신 DEO를 꿈꾸자! 
DEO로 성장하는 방법과 그 주요 특성은,


1) DEO ‘모호해도 괜찮아!’
한국에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대표는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학을 공부했다. 배달의 민족 대표 역시 디자인 대학원을 나왔고 디자인 직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DEO 리더십이 한국에서도 발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전통적인 CEO와 DEO형 리더는 공통적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이성적이며 경쟁적이다. 이 공통점 외에는 거의 모든 특성이 상대적으로 다르다.

CEO : 최고 경영자, 권위적, 선형적인 사고, 계획에 의한 실행, 안정과 질서 유지, 존경 받길 원함, 정확성 요구, 행동을 대표,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매뉴얼 고수, 실패를 좋아하지 않음, 위험에 민감

DEO : 최고위급 파트너, 영감 소통, 시스템적 사고, 실험과 임기응변, 도움되는 혼란 허용, 존경심 획득, 모호해도 OK, 필요시 직접 실력 행사, 네트워크 형성, 필요시 수용 및 반복, 실수 통한 학습,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

CEO의 특성과 비교되는 DEO의 특성으로는 권위적인 대신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는 것, 정확하지 않고 모호해도 괜찮다는 점,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네트워크를 추구하며, 매뉴얼을 고수하는 대신 필요할 경우 수용과 반복,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2) DEO ‘시스템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그렇다면 앞으로의 리더인 DEO로 성장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책 <DEO의 시대가 온다>의 저자는 TED 강연 큐레이터, 미국 최고의 식품 및 음료 연구소 맷슨의 대표 DEO 등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서, DEO로 성장하는 방법을 분석했다.

우선 공통적으로 6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①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
② 리스크 감수
③ 시스템적 사고
④ 직관
⑤ 사회적 지능
⑥ 끝까지 진행해서 일을 마친다

 


이중 직관과 함께 가장 오랜 경험과 사고를 요하는 특성은 시스템적 사고다.
시스템적 사고란 간단히 말해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A가 B의 원인이므로 A를 해결하면 B도 해결할 수 있다는 선형적 사고를 넘어, 모든 것을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한다. A는 B, L, X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때는 Z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도 여러 개 채널에 집중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코카콜라의 인간과 문화 연구부서 디렉터는 변화를 위해 2개 채널에 동시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인터넷이나 인구통계학처럼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시적인 힘을 추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다양하고 지역적 영향력이 있는 문화적 추세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이 외에 맥락을 이해하는 지식과 직접적인 경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동안 다른 사람과 일을 바꿔서 해보고 서로를 위한 개선책을 기록해 비교해 보는 방법, 컴퓨터 화면으로 읽던 보고서를 출력해 회의실이 아닌 외부에서 회의를 진행해 보는 것 등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시스템의 숨은 부분을 찾아낼 수 있고 나아가 시스템적 사고를 습관화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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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실패할 수도 있다. 실제로 변화를 위해 기업이 기울인 노력의 70%는 실패하니까. 하지만 배우고 훈련해서 전진하도록 돕는 실패는 똑똑한 실패다. 똑똑한 실패는 변화를 넘어선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
지금부터 DEO로의 성장을 꿈꾸자.

만약 당신이 때로 실수한다면,
이는 무언가 혁신적인 것을
하고 있다는 신호다.
- 우디 앨런 -

마리아 쥬디스, 크리스토퍼 아일랜드 공저 <DEO의 시대가 온다 : 디자인적 사고로 인재관리, 시스템, 경영을 새롭게 모색하는 Rise of the DEO> <Knowledge Talk>를 참고

재능의 발견.
재능 talent :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해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름.
따라서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훈련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재능이라 하기 어렵다.

여기 재능을 능력으로 바꾼 청년들이 있다.
유주완, 고등학교 때 만든 ‘서울버스 앱’ 카카오에 인수.
데이비드 카프, 21세에 만든 마이크로 블로그 ‘텀블러 tumblr.’ 야후에 인수.

젊은 나이에 서비스를 만든 것을 넘어 대기업의 러브콜까지 받았던 두 사람.
그들은 공통으로 이 3가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훈련해 능력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1) 재능을 발견했다
사람마다 타고난 게 다르다. 따라서 재능은 내가 재미있는 것, 나에게 즐거운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버스앱 개발자 유주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찬진 컴퓨터학원에 다니며 컴퓨터에 빠졌다. 학급 홈페이지를 만드는 공모전에 참가하면서부터 그의 독학 인생은 시작됐다.

텀블러 창업자 데이비드 카프 역시 11살 때부터 홈페이지를 직접 구축할 정도로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사업가 기질도 있었던 카프는, 14살 때 컴퓨터 케이블을 팔기도 하며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발견했다.

2) 재능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다
스무 살이 되기 전 부모의 바람은 정규과정을 최고 등급으로 마치는 것이다. 한 분야에 특출하더라도 정규과정을 마친 후에 다시 집중해주었으면 한다.
따라서 재능을 발견했더라도 훈련을 미뤄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쉽다.

하지만 유주완은 공부 대신 컴퓨터를 택했고, 학교에서는 잠을 택했다. 손가락 마디가 휘어질 정도로 자판을 두드리며 오늘의 재능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다.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결과 그는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 3주 만에 만든 이 앱은 순식간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 합병 전까지 1,230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카프 역시 밖에 나가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서, 방과 후 집에 돌아와 밤새 컴퓨터에만 붙어 앉아 있었다.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3년간 홈스쿨링을 받았다.
몇 명의 선생님과 함께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만 매진했고, 그때 배운 일본어로 17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인공지능 로봇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서 실력을 다졌다. 그리고 21살에 만든 텀블러는 5년간 폭발 성장해 야후에 인수되었다.

 

 


3) 재능을 훈련할 환경을 만들었다
카프의 고교 중퇴는 어머니의 제안이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어 보는 건 어때?”
뿐만 아니라 카프의 아버지는 그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서, 엔지니어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유주완 역시 가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생겼다. 무료로 배포한 서울버스 앱 덕분에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지금은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소프트웨어 앱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재능,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다고 생각되는 이 재능은 분명 내 안에도 숨어있다.
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내가 타고난 한 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②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③ 마지막으로 꾸준히 훈련할 방법을 찾고 환경을 만들어 훈련하자.
나도 모르는 사이 재능은 능력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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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포기하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
최후의 성공을 거둘 때까지 밀고 나가자.
- 헨리 포드 -

이신영 저 <콘트래리언>  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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