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답다는 것. - 신영준 박사 -


1)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에 대해 파악한다

가치 파악이 되었으면 가치에 합당한 협상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게 안된다.


2)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오늘 잘했어도 못했어도, 내일의 경기에 다시 나가야 한다.


3) 항상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자신의 가치를 우선은 유지하고, 더 나아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4) '최대한'에 집중하지 않고, '최소한'에 확실한 경계선을 갖는다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평소에는 이 악물고 하지는 않는다. 기본기로 임하는 게 프로다. 그래서 평소에 스스로를 계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5) 경청한다

피드백 없이 발전하기는 어렵다.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고 잘 들어야 한다.


6)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합리적 의사결정의 마지막 단계는 '경쟁자는 고려했는가?'이다. 경쟁이 두렵다면 애초에 시작을 말아야 한다.


7) 실수와 실패를 분명히 구분한다

경쟁과 도전을 하다 보면 실패는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다. 실패 후 반성적 사고와 피드백을 통해 우리는 더 성장한다.

하지만 실수는 태도의 문제다. 실수의 반복되는 정도가 평소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를 알려준다.


8) 결과 중심적 사고를 한다

그렇다고 편법이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면 안 된다. 철저한 자기관리에 위배된다.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는 모든 것을 시도한다.


9) 맥락을 이해하려고 한다

해답은 항상 상황에 따라 바뀐다.

예를 들면 수평적 조직문화가 항상 좋은 것 같지만, 빠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수직적 조직문화가 훨씬 좋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게 아니라 맥락이 중요한 것이다.


10) 하는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

몰입은 마음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일의 난이도와 실력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래서 실력과 도전정신이 몰입의 필수 요소이다.


꾸준히 실천하고 반성하여 우리 모두 프로가 되는 길에 한 걸음 더 내디뎌보자.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프로게이머 JC는 게임을 시작하면 일부러 실수를 해본다. 그리고 그 실수를 상대가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판돈이 많이 걸려도 상대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 JC는 미련 없이 게임을 포기한다. 그는 프로게이머로서 게임을 언제 그만둬야 할지 제대로 알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능력이다. 이기지 못할 승부에 매달리는 것이 아마추어라면, 확실하지 않은 승부는 미련 없이 포기할 줄 아는 게 진정한 프로다.


투자가 워런 버핏도 이와 관련,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능력 밖에서 목표를 좇으면 당신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능력 안에 놓인 것은 해낼 수 있으나, 능력 밖의 일은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다. 세상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강점과 실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IBM 설립자 톰 왓슨의 경우,

"저는 천재가 아닙니다. 어느 분야에 똑똑한 부분이 있고 일관성 있게 그 주변에만 머무를 따름이죠."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능력 밖의 일에 뛰어들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실력 있는 외과 의사가 개인병원을 차려 독립한다고 했을 때, 아무리 수술 실력이 좋아도 병원 경영까지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런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리하게 경영에 집중한다면, 의술을 발휘할 기회도 놓치고 형편없는 경영으로 병원은 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 걸까?


만약 당신이 무언가에 심취할 수 있다면, 바로 그곳에 답이 있다.


빌 게이츠는 젊은 시절 프로그래밍에 빠졌고 스티브 잡스는 켈리그래피와 디자인에 심취했다. 어떤 분야에 강점이 있다면 일을 즐기게 되고, 나아가 성과를 내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그렇게 수천 시간을 기꺼이 몰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잘하는 것을 얻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도, 모든 것이 다 흥미로울 수도 없다.

당신이 그린 강아지를 아이가 알아보지 못한다면 화가의 꿈은 버리는 게 좋다. 기껏 친척 한 명을 대접하느라 골치가 아프다면 식당 차릴 생각은 접어야 한다.


아마추어가 승산 없는 싸움을 끈기와 노력만으로 이기려 할 때, 프로는 이기는 싸움만 골라서 승부에 임한다. 무턱대고 승부에 뛰어들기 전에, 내가 잘하는 것이 무언지 파악하고 그것에 심취하며 몰입하자.


뛰어난 성공이란 두루두루 잘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하나를 그 누구보다 압도적으로 잘하는 것이다. 그러니 능력 밖의 일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지금 잘하지 못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가?'

'내가 진짜로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롤프 도벨리의 <불행 피하기 기술>


그는 이것이 자신이 성공한 이유라고 말했다.

'살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결과...'


살아있는 전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그의 성공 비결을 끊임없이 이어지던 실패라고 꼽았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그는 실패를 감수하는 사람이었지요. 미국 프로농구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자마자 은퇴를 선언하고, 그 다음 해인 1994년 프로야구 선수로 변신합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시작한 야구 실력이 농구만 할 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구로의 외도에 대해 그는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이들이 실패라고 평가한 경험이 오히려 더 강한 열정을 갖고 농구로 돌아오게 했지요."


1995년 NBA 복귀를 선언한 조던은, 1996년부터 또 3년 연속 시카고 불스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실패는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방해합니다. 실패를 성공의 반대 의미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이죠.


마이클 조던은 왜 실패를 성공의 이유라고 말했을까요?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마지막 페이지를 무려 서른아홉 번이나 수정 후에야 만족했습니다.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무려 1,800번 이상의 오디션에서 탈락했습니다.

▷중국의 최고 기업가 마윈은, 무슨 일을 하든, 그게 성공이든 실패든 상관없이 그것은 경험 자체로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게 실패는 어떤 의미일까요?

실패는 시도해 본 사람만이 겪을 수 있는 경험입니다. 머릿속에 아무리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해도 시도해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뿐이지요. 내 재능과 능력을 계속 밖으로 내놔야 합니다.


천재적인 재능도 평가 받고 연습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없어지고 맙니다. 자신의 재능을 믿는다면 원하는 수준에 오를 때까지 반복되는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실패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최종 결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패는 과거의 평가일 뿐이지요.

성공한 그들은 실패를 과거로 묻어두고 실패에서 새로운 도전을 보았습니다. 실패를 했음에도 다시 도전할 것인지 여부는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습니다.


재기를 준비한다면 똑같은 실패를 피하기 위해 과거를 분석할 테지요. 그렇다면 결코 반복되는 실패가 아닙니다. 반복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실패라고 생각될 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 실패라고 주저앉으면 그때야말로 나는 실패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에 더 가까워지려면 실패를 가까이하세요.


실패가 많다는 것은 당신이 답보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패에서 자신만의 성공의 이유를 찾아보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