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지막 왕조인 청(淸)나라 때 ‘재물의 신’이라 불렸던 사람이 있다.

이름은 광용, 자는 설암으로, 보통 ‘호설암’이라고 부른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겨우 글을 읽고 쓰는 정도를 배웠지만, 청나라 최고의 부자가 된다. 그가 어떤 인물이었길래 14억 중국인들로부터 가장 칭송 받는 부자가 된 것일까?


1) 현재 처한 어려움은 일시적이다


호설암은 12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그의 어머니는 호설암을 항주의 금융기관인 신화전장에 도제로 보낸다. 당시의 도제란, 심부름이나 청소 등 각종 허드렛일을 하는 사실상 노예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힘들고 더러운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을 항상 웃음으로 대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배우는 데 최선을 다했고, 똑 같은 일도 남들보다 훨씬 빨리 끝내면서 아주 성실하게 일했다.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전장 주인은 그의 성품과 능력을 인정해 정식 직원으로 발탁했다.

호설암은 현재의 처한 고난을 묵묵히 견디며 부를 얻기 위한 그릇을 키우고 있었다.




2) 이윤이 많은 장사는 사람에 대한 투자다


호설암은 전장 수금사원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성격과 인물 됨 등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배워갔다. 시간이 흘러 그가 20살이 되었을 때, 일을 마치고 자주 가던 찻집에서 떠돌이 선비인 왕유령을 만나게 된다.

당시 왕유령은 행색이 별 볼일 없었지만, 그는 대화를 하던 중 왕유령이 비범한 인물임을 발견한다. 돈이 없어 관직에 나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은자 500냥을 아무 조건 없이 건네준다.


이후 왕유령은 호설암의 도움을 받아 관직에 진출할 수 있었고, 절강성 재정을 관리하는 절강염대사직에 오른다.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줬던 호설암을 다시 찾게 되고, 절강성 정부자금을 관리해줄 것을 부탁한다.

왕유령의 도움으로 부장전장을 연 호설암은 본격적으로 금융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장은 20여 개로 늘어난다. 그리고 사업은 나날이 번창해 절강성 제1의 부자가 된다.


3) 의(義)에서 재물을 구하라


이후 호설암은 항주에 거금 20만냥을 투자해 ‘호경여당’이라는 약방을 설립한다. 가난한 탓에 약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죽은 남편이 못내 아쉬웠던 어머니가 약방 개업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는 사람의 목숨과 직접 관련 있는 약국 경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윤 추구보다는 손님에 대한 신용과 진심이라고 판단했다.


호경여당에는 항상 구급약이 상비되어 있었고, 이 구급약은 약방이 문을 닫거나, 한밤중에 찾아오는 사람, 돈이 없는 서민이나 걸인에게 무료로 내어주었다.

몇몇 약방은 이를 시기한 나머지 담합을 통해 호설암을 무너뜨리려 했다. 사람들은 싼 가격으로 약을 판매하는 다른 약방을 이용했지만, 아내 약의 품질에 차이가 나는 것을 알아채고 다시 호경여당을 찾게 된다.


호설암은 義에서 재물이 나온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의란 의리와 신의를 말하는 것으로, 그는 신의가 서지 않으면 재물을 얻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4) 위험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청나라 말기는 서양 열강들의 침탈과 농민반란 등으로 큰 혼란의 시기였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고 그의 사업도 평탄치만은 않았다. 서양 상인들의 담합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고,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다시 부를 쌓기도 했다.


그는 위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위험이 없는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겠느냐?’


위험이 따르지 않는 사업은 누구든 할 수 있고, 그만큼 이윤도 작다고 보았다. 성공을 위해서는 칼날에 묻은 피를 핥을 수 있을 만큼의 배짱을 지녀야 하며, 전 재산을 날리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밀고 나아가야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5) 세상에 완전한 인재는 없다


호설암은 ‘사람의 가장 큰 능력은 사람을 쓰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사람을 쓰려면 우선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 사람의 성격, 기질, 품덕 등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안목과 재능을 겸비한 재목을 찾아내 활용할 수 있다면, 성공은 이미 손에 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았다.


‘세상에 완벽한 인재는 없다’라고 말하며, 세상의 편견에 좌우되지 않는 자신만의 혜안을 가지고 인재를 찾으려 노력했다. 그의 주변에 특출한 인재들이 많았던 것은 다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인재란 어느 한 부분에서 특별한 강점을 보이는 동시에, 다른 부분에서는 치명적인 결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뛰어난 경영자라면 단점보다는 장점을 살리면서 그 능력에 맞는 성과를 거두는 안목이 필요하다. 큰 재목은 크게 쓰고, 작은 재목은 작게 쓰면 된다는 말이다.


6) 손해가 때론 득이 되어 돌아온다


호설암은 세상을 살다 보면 한쪽에서 이득을 보고 다른 쪽에서 손해를 보는 일을 피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해를 보는 것이 득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손해를 본다는 것은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베풂은 기회가 되면 적절한 보답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 것을 매우 기분 나쁘고 때로는 치욕으로 여기기까지 한다. 하지만 호설암은 모든 현상과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어떤 현상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선다’라고 보았다.

어떤 물건의 귀함이 극에 이르면 다시 천해지고, 천함이 극에 이르면 다시 귀해진다는 것이다.


7) 부는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호설암의 부강전장은 전국에 지점망을 설치했고, 자산이 무려 2,000만냥을 넘어서게 된다. 한 때 그가 쌓은 부는 한 나라의 부와 견줄만 했으며, 하계청, 황종한, 좌종당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인맥은 황궁에까지 파고들었다.


호설암은 정1품 관직에 홍색정대를 매고 황마패 모자를 쓸 수 있는, 상인으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홍정상인(紅頂商人)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하지만 부는 얻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일까?

활재신(活財神, 살아있는 재물의 신)이라고 불렸던 그에게도 위기가 찾아온다.


좌종당과 중국 최고의 권력을 놓고 싸우던 이홍장이 호설암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홍장은 좌종당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좌종당의 돈줄을 끊기로 작전을 세우고 호설암의 부강전장을 무너뜨릴 계략을 세운다. 호설암의 든든한 배경이었던 좌종당 역시 이홍장과의 권력투쟁에서 패하여 물러나 죽고 만다.


이후 최후의 보루였던 잠사(蠶絲) 사업이 망하고, 중국 각지의 부강전장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결국 호설암도 파산하고 만다.

호설암이 망하지 않을 기회는 많았다. 파산에 이르지 않고 더욱 더 많은 돈을 모을 수도 있었다. 정관계에 많은 인맥을 갖고 있던 호설암이 좌종당과 이홍장의 10여 년의 권력투쟁에서 청나라 정계의 판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리가 없었다.


그가 돈만을 중시하는 평범한 상인이었다면, 좌종당을 배신하고 이홍장이라는 든든한 새로운 후원자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좌종당을 배신하지 않고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의를 지키면서, 결국 파산의 길을 선택했다.


뒷수습을 함에도 재산을 은닉하지 않고 소액채권자의 돈을 먼저 갚는 등 2년에 걸쳐 마지막 신의를 지키려 노력했다. 훗날 호설암의 여러 선행들이 밝혀지면서 중국인들은 살아서는 ‘활재신(活財神)’으로, 죽어서는 ‘상업(商業)의 신’으로 평가하며 모든 중국인들의 추앙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루신(魯迅)은 호설암을 ‘봉건사회의 마지막 위대한 상인’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호설암은 이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그가 보여준 뛰어난 상인의 자질과 지혜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중국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중국사 인물열전> <상경><북올림>을 참고




[SNOWFOX Grab N Go 도시락 Cafe]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은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7번의 사업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세계 최대 도시락 회사를 탄생시켰다. 현재 그의 회사는 국내 10곳, 전 세계에 1,400여 지점으로 성장했으며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이한 점은 그가 소유한 모든 회사는 부채가 단 한 푼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 그가 책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과 강연에서 ‘돈의 속성’에 대해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부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돈 버는 능력과

모으는 능력,

쓰는 능력,

불리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이 각기 다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돈만 많이 벌면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돈을 유지하고 불릴 수 없습니다."




돈에 대한 그의 생각을 살펴보자.


1) 돈은 인격체다

돈에도 생명이 있다. 단순한 물질적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해야 한다. 돈을 소중히 여기고 합당하게 대우해주면, 돈도 그 사람을 좋아한다. 또 옳은 곳에 쓰면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기도 한다. 결국 이렇게 여기는 돈은 자신을 떠나지 않고 함께 모여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돈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사람은 돈도 그 사랑에 지쳐 도망가게 된다. 반대로 돈을 너무 무시하는 사람은 돈도 그 사람을 무시하고 찾아가지 않는다. 아낄 때는 아껴주고 보낼 때는 흔쾌히 보내주는 사람으로, 돈을 지혜롭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돈을 인품을 가진 인격체로 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2) 돈은 중력과 같다

중력은 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이다. 돈에는 중력과 같은 힘이 작용한다. 무게감이 크면 클수록 다른 돈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우리가 10억을 목표로 할 때 먼저 1억이라는 돈을 모아야 한다. 1억을 모을 때까지의 노력이 100이라 가정할 때, 사람들은 다음 1억을 벌 때도 똑같이 100의 노력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에는 중력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늘어나는 게 아니라, 배수 증식의 단계로 순식간에 불어나게 된다. 결국 종자돈을 만들어 불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일정한 수입은 일시적 큰 돈보다 힘이 세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힘을 갖는다. 큰돈은 작은 돈보다 분명 중력이 세다. 그런데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한 번에 몰려다니는 돈보다 힘이 더 강하다.


매달 100만원씩 버는 사람은 어쩌다 한 번에 1000만원씩 버는 사람보다 힘이 세다는 것이다. 이를 ‘현금흐름 Cash Flow’이라 부르는데, 일당으로 하루 30, 50만원을 한번에 버는 사람들은 구조적으로 돈을 벌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일정하게 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고 모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은 그 돈 자체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 돈은 조직화된 돈이고, 그 돈은 다른 돈들을 이긴다.


4) 고생해서 번 돈은 공짜 돈보다 힘이 세다

현재 보여지는 가치가 동일한 돈일지라도, 돈을 버는 과정에 따라 그 돈의 무게가 전혀 달라진다. 고생해서 번 돈의 무게가 100Kg이라면, 누군가가 준 돈은 1Kg도 안 되는 것이다.

갑자기 복권당첨이나 땅값이 올라 큰 부자가 되더라도, 꾸준히 모은 적금하고는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고생하지 않고 번 돈은 가볍게 날아가 버리고 그냥 흩어져 버린다. 고생해서 번 돈은 공짜 돈보다 그 힘이나 중력 자체가 전혀 다른 역할을 한다.


5) 한 사람의 성공 이면에는 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고생이 가시처럼 얹혀있다

이 가시를 다독이지 않으면 결국 그 가시는 성공한 몸을 찌르게 되며, 많은 돈을 벌더라도 다시 흩어져 버린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업가나 창업가들은, 단지 몇 년 만에 혹은 순식간에 다시 바닥으로 내려앉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김승호 저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북올림>을 참고




예나 지금이나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돈의 힘은 점점 더 커지는 듯하고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에 더 집중합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은 모두가 동의하지만, 돈의 중요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시대에 따라 부자되는 방법을 논하는 책들도 변화합니다.

명문대 나오고 고시만 붙으면 출세하던 시절에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유행했고, 정년이 보장되던 시대에는 직장인 처세술 책이 한창 인기가 좋았지요. 또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저축을 강조하는 책, 주식이 오르는 시기에는 주식을 다루는 책이, 그리고 부동산이 날뛰던 시기에는 부동산 책이 유행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이 폭등할 무렵 서점의 한 코너에는 비트코인 책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인터넷의 발달로 사업에 큰돈이 들지 않는 요즈음에는 사업을 권하는 책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부자되기에 관한 책은, 엠제이 드마코라는 젊은 자수성가한 사람이 쓴 책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부자들이 말해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을 주장하며, 부자 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잘 쓴 책이죠.




부에 대한 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각각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가난을 만드는 길인 인도


인도를 걷는 사람은 시간과 돈이 항상 부족합니다.

그들은 한달 월급 300만원을 번다면, 한달에 300만원을 맞춰서 소비합니다. 그러다 가끔 모자랄 때는 빚을 지기도 하죠. 그들은 'Carpe Diem!'을 외치며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거나 밀린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인생은 한방이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터질 잭팟을 위해 스포츠토토, 로또, 경마도 열심히 합니다. 그들의 환경이 달라질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인 814만 분의 1입니다.


계속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라는 굴레에 빠져들어 노예 신세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면서 안도할 텐데요, 맞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인도가 아닌 '서행차선'에 있습니다.


2) 평범한 삶을 만드는 길인 서행차선


서행차선의 사람들은 항상 열심히입니다.

60세 은퇴 이후의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악착같이 삽니다. 이들은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대학에서 몇 천만원씩 쓴 다음 좋은 기업에 취직합니다.


그들은 한달 월급 300만원의 상당수를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합니다. 소득의 약 70%~80%를 미래를 위해 비축합니다. 이들은 직업을 통해 꾸준히 돈을 벌어들이면서, 투자를 통해 추가의 부를 창출한다는 생각입니다. 복리의 힘은 위대하다고 하면서 30년간 꾸준히 돈을 저축하거나, 목돈을 모은 다음 부동산에 올인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서행차선 전략입니다.


문제는 투자를 통해 시장이자율 이상의 돈을 버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대를 타고나는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결국 대다수는 시장이자율 수준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은퇴 시기에 IMF나 서브프라임 사태 같은 경제 위기가 왔다면, 모아놓은 재산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불운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3) 부자를 만드는 길인 추월차선


그럼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기업가, 혁신가, 창조자입니다. 다수의 소비자가 아닌 소수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 바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사업한다고 모두가 추월차선을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열심히 일해야 돈을 벌 수 있는 변호사나 의사는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편의점 사장이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열심히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도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똑똑한 변호사들이 모여 서로 일하는 시스템을 갖춘 국내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나, 소아과 프랜차이즈 체계를 구축한 한의사,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의 오너들이 바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추월차선에는 노동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추월차선으로는,

① 임대 : 부동산, 라이선스, 특허 로열티

②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 컴퓨터 프로그램, 스마트폰 앱, 인터넷 쇼핑몰

③ 콘텐츠 : 책, 음원, 영상

④ 유통 시스템 : 프랜차이즈, 쇼핑몰, 플랫폼

⑤ 인적자원 시스템 : 다단계 회사, 컨설팅, 콜센터, 인력사무소

등으로 구분됩니다.


추월차선 전략을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남들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하는 진입장벽을 갖고 있으면 더욱 좋고, 핵심 노하우는 나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잠재시장이 클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계속 시간을 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갈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① 진입장벽

② 핵심 요소의 통제

③ 잠재시장 규모

④ 자동 시스템 구축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어린 나이부터 추월차선을 달립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업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규모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요.

타고난 재능은 없더라도 추월차선으로 가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추월차선으로 잘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BetterLife>를 참고


제법 오래된 책이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어린 시절 로버트 기요사키에게는 두 아빠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박사학위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둘 다 현재 수입은 괜찮지만, 한 명은 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른 한 명은 하와이에서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금융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로버트에게 금융 지식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가 상위 1%에 속하지 않는 이상,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만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한 권으로 경제학 공부보다 훨씬 더 많은 실용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부자 아빠는 없지만 이제는 로버트 기요사키 외에도,

▶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 조지 사무엘 클레슨의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등이 바로 부자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다.




상위 1%에 속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자 아빠에게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들으면 된다.

먼저 자산과 부채 두 단어를 잘 알아야 한다.


자산 :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들

부채 :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들


어떤 것이든 자산과 부채가 될 수 있다.

집이 있는데 매월 100만원의 수리유지비가 들어간다면 그것은 부채다.

집이 있는데 매월 임대료로 100만원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산이다.

자산은 사업,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인세 등이 있다.


자산과 부채를 왜 먼저 구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잘 기억해야 한다.

이 개념을 알면 돈의 개념이 바뀐다.


▶ 가난한 사람은 소비만 한다.

▶ 부자는 자산을 구매한다.

▶ 그리고 중산층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부채를 구매한다.


어른들은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만약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 월급을 많이 받는다면, 더 큰 집으로 이사가고, 벤츠를 샀을 것이다.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핸드폰을 바꿀 것이다.


이들의 문제점은 자산을 샀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부채를 인수한 것이다. 할부로 집, 차, 핸드폰을 샀으니 매달 이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결국 같은 돈으로 어디에다 돈을 쓸 것인지 그 개념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많이 벌어봤자 많이 쓴다는 이야기다.


친구들이 당신의 벤츠를 보고 부러워하겠지만, 당신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이것의 결론은, 월급이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을 가고 직장을 구할 때 일반적인 어른들의 조언을 따른다면, 앞의 이야기처럼 자산이라고 생각되는 부채를 구매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제다.

그러니 일단은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돈을 모아 자산을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자산이 충분히 쌓여 이후에는 놀아도 된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은 망할 수 있고, 부동산도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거실에 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볼 큰 TV를 하나 더 산다. TV는 얼마 후면 생각보다 보지도 않고, 매달 부채가 생기는데도 그들은 전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


이 경우 필요하지도 않은 TV를 사서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 사업을 해서 돈을 날리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사업으로 돈을 잃는다 해도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보고 자신의 아이템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오락 프로그램을 보느라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그건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한 달에 5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데 이런저런 명목으로 월급에서 200만원을 차감했다고 하자. 그런데도 친구들에게는 500만원을 번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바보들이 하는 짓이 된다.


의사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님들도 있다. 의사가 많이 벌긴 하겠지만, 병원을 열 때 장비를 리스로 구입해 매월 큰 돈이 나가고 세금도 더 많이 떼인다.

돈을 벌어도 세금을 내고, 돈을 쓸 때도 세금을 내야하고, 심지어 예금을 해도 세금을 내야 한다. 숨을 거둘 때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에 자금 운영을 제대로 배우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도 있다.

친구 중에는 완전히 부도난 친구보다도 더 금전적으로 불안해하는 의사 친구가 있을 수 있다. 바로 돈을 많이 번다 해도 돈을 모르면 가난해지는 것이다.



E 봉급 생활자 Employee

S 자영업자 Self Employed

B 사업가 Business Owner

I 투자가 Investor


세금의 역사에 대해 짧게 알고 넘어가자.

수십 년 전 영국과 미국에는 세금이 존재하지 않았다. 조금 놀랐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전쟁이나 어떤 극단적인 경우에만 세금을 징수했고, 실제 세금은 없었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바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민들은 부자들에게서 재물을 약탈해서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로빈훗 같은 이야기를 동경했고, 자신들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랬다.


그래서 정부는 이 점을 악용하기로 했다.

‘부자들에게 벌을 주자는 의미로 세금을 부과하자’라고 서민들을 설득했다. 물론 모든 바보들이 동의했고 찬성표를 던졌다. 문제는 부자들만 내던 세금이, 정부와 권력자들의 탐욕이 점점 더 커지면서 서민들까지 내게 되었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부자들은 서민들에 비해 너무나 영리했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쉽게 찾아냈다.

그래서 결국 서민들과 중산층이 세금을 내느라 허리가 휘어지고, 그런 결과로 워렌 버핏이 그의 비서보다도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회사라고 하면 큰 건물과 많은 직원들을 떠올리지만, 어떤 회사는 서류상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일 뿐이며, 부자들이 쓴 돈을 비용처리 해주고 세금을 대신 내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실제로 세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금은 항상 죽어라 일하는 서민들과 중산층에게 큰 비율로 부과되고, 골프 치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간다.


출처 :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부자하면 떠오르는 민족이 있는데, 바로 유대인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부터 투자의 대부로 통하는 워런 버핏,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까지 수많은 유대인들은 자본주의 철학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독일 경제학자 베르너 좀바르트는,

"유대인이 북반구에 분산 이주하지 않았다면, 근대 자본주의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지요.



조그만 동네 가게부터 거대 재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되었을까요?

그 비밀을 파헤쳐 보고 그들의 공통적인 사고방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생각공부


유대인은 '경제적 자유를 찾는 첫걸음은 생각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생각이란 적극적인 자세, 다시 말해 사물이나 상황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제조건으로 합니다. 당신이 누구든, 나이가 몇 살이든,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학력이 높든 낮든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한 가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돈을 벌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를 확장하며, 부자가 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작은 일부터 실행에 옮깁니다.


유대인은 하나의 사고에만 갇혀있지 않습니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틀에 얽매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2) 알파와 오메가 전술


유대 상인들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속성은 바로, '알파와 오메가 전술'입니다.

즉, 처음과 끝을 모두 소유한다는 뜻입니다. A와 B가 경쟁한다고 가정해봅니다.


유대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A와 B 모두에 투자를 하면서, A가 이기든 B가 이기든 상관없이 자신들은 늘 승리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유대 자본은 석유 관련 기업을 소유하면서 동시에, 전기차 회사나 대체 에너지 기업에도 투자합니다.


그들은 어떤 싸움에서도 항상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데 능합니다.


3) 보이지 않는 지식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았다면, 유대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을 팔았습니다. 실제로 '탈무드'에는 음악과 미술 같은 지적인 활동이 금전보다 더 가치 있다고 전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들은 형태가 없는 지적 서비스 일은 경쟁자가 적어, 비교적 쉽게 비즈니스를 확립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컨대 월스트리트를 위시한 세계 금융산업은 사실상 유대인의 손아귀에 있고, IT산업에서도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등 선두 기업 창업자 역시 유대인입니다. 영화산업은 아예 유대인에 의해 태동되었으며, 할리우드 제작자 대부분이 유대인입니다. 이외에도 언론, 의료, 법률, 컨설팅 산업 등 서비스산업 대부분을 유대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4) 디테일이 성패를 결정한다


'스놈'이라는 한 유대인이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은 백화점을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매우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 백화점은 불과 3년 만에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그가 어떻게 했길래 이런 성장이 가능했을까요?

스놈은 백화점을 인수하고 나서 잘 나가는 백화점의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버린 영수증을 모아 어떤 상품이 인기가 있는지, 추가 구매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소비 심리와 구매 양상을 파악하여, 백화점을 정상화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말합니다.

'작은 변화와 디테일이 만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


5) 1=250법칙


1=250 법칙은 고객 한 명을 만족시키면, 그 한 명 고객이 새로운 고객 250명을 데려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고객 한 명을 화나게 하면, 잠재 고객 250명이 달아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훌륭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고객은 좋아하게 되고 어디를 가든 그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겁니다. 당연히 좋은 입소문이 널리 퍼지겠지요.


따라서 고객 한 사람을 단순한 제품 판매 대상이 아닌 250명의 고객으로 여겨야 합니다. 유대인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 제일주의, 진정성이 생명이라는 교훈을 되새기며, 단골 고객이 안심하고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해왔습니다.


6) 윈-윈 하라


유대인은 사업이란 한 가족만 하는 것이 아니며, 서로 돕고 서로의 이익을 도모해야 자신의 부가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악성 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 상황을 교묘하게 조정하여 양측 모두 이익을 얻는 '윈-윈 전략'을 실현합니다.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서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7)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라


부정적인 감정은 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할 뿐, 긍정적인 변화를 거의 일으키지 못합니다. 부를 얻은 유대인은 결코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거나,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지도 않습니다. 그 대신 자신을 믿으며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라는 마인드로 자신과 상대방을 격려합니다.


세상은 낙관주의자들이 승리한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항상 옳기 때문이 아니라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버드대 교수 쑤린의 <유대인 생각공부> <책그림>을 참고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살아가는 목표 설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꾸준히 근검절약하면서 살아야 노후에 걱정 없이 편안히 살 수 있다고 배웠지요.


그렇게 우리는 10대 때는 좋은 학교를 위해 공부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취업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 마침내 60살쯤 퇴직할 때면 편안하게 노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여러 문제가 있지요.

이 방법은 30살부터 60살 될 때까지 아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가정 하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고, 내가 큰 실수를 저질러 해고를 당하지 않아야 하며, 시대의 변화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아야 하고,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게 정말 안정적인 삶일까요?


천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은 사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고 싶은 것을 참거나 포기해야 하고, 대부분의 시간에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 출근해야 하고, 붐비고 비행기표가 비쌀 때 휴가를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알아도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삶을 포기하기는 어렵습니다. 10시간 일하면 나머지 시간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볼 수 있고, 5일을 일하면 이틀은 나가지 않고 쉴 수 있으니까요.


책의 저자 알렉스 베커는 이런 상황을 지속하고 유지하려는 환경을 '컴포트 존'이라고 부르며, 부자가 되려면 이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 자신이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1) 시간과 소득을 분리해야 한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려면, 시간과 소득을 분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한 사람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다. 극단으로 하루에 잠을 4시간만 자고 나머지를 일한다 해도, 결국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140시간으로 제한된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인데, 시간과 소득을 분리한다는 말은, 내 시간을 쏟아붓지 않아도 기술이나 직원이 나를 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파는 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끊임없이 손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동산을 잘 팔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체계화해서 직원을 뽑고 훈련시키는 일이다.


만약 직원 4명을 뽑고 나 자신을 복제시킨다면, 우리의 시간 가치는 4배로 늘어나게 된다. 또는 한 지역으로 한정된 부동산의 위치를 전국적으로 늘려나갈 수도 있다.

돈을 잘 버는 비즈니스 오너들은 사업장에 매일 나타나지는 않는다.


2)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 무얼 할지 몰라 그런 경우가 많다. 자신이 당장 해야 할 일이 명확해야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산다.

'난 돈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사는 게 목표다.' 이건 목표가 아니다. 그냥 구름 위에 뜬 희망사항이다.


이 꿈으로는 돈을 많이 벌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정확하게 정하고 그 목표를 최대한 잘게 쪼개봐야 한다.


만약 내가 벌고 싶은 액수가 한 달에 2천만원이고, 그걸 위해 마스크팩을 만들어 팔겠다고 가정해보자. 마스크팩 한 개를 2천원에 팔면 약 700원의 수익이 남는다면, 한 달에 28,500개의 상품을 팔아야 한다. 이 분량의 마스크팩을 팔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


마스크팩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 판매 플랫폼 구축, 유통업체 수배, 브랜드 등을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계획을 쪼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양의 과제가 될 때까지 쪼갠다. 그런 후 그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3)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항상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는 꿈같은 소리야!'

'난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야!'

'지금 시대에 우린 안돼!' 등등


돈 벌 때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늘 핑계를 대고 스스로를 한계 짓고 미리 규정해버린다.

돈을 벌기 위해 앱을 제작해보라고 하면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는 코딩하는 법을 모르는데요.'

세일즈를 배워보라 하면, '저는 사람 대하는 게 불편해서요. 갑질하는 넘들도 너무 많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들은 저렇게 핑계대지 않는다. 같은 상황이라도 그들의 대답은,

'난 코딩하는 법은 모르지만, 요즘은 인터넷에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널렸잖아. 빨리 배워야겠네.'

'사람 대하는 게 불편하지만, 그건 극복할 수 있어. 사람 대하는 직업에 한 번 나를 노출시켜봐야겠어.'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는 무엇인가?

자존심은 종종 나를 안 좋은 길로 이끌 때가 있지만, 자존감은 당신이 돈을 벌 수 있도록 좋은 길로 인도해준다.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것이 우리 삶의 완전한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자가 되면, 내가 돈과 현재의 시간에 대해 훨씬 많은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을 읽어보자.


롭 무어 Rob Moore라는 사람이 있다.

영국에서 태어났고 대학 시절 몇 차례 사업을 시도했지만 모두 망했다. 그 과정에서 빚은 엄청나게 늘었고 결국 파산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는 법.


그는 전 재산을 잃었지만 'Leverage'라는 원리를 터득했다. 3년 만에 빚을 완전히 갚고 경제적인 자유까지 얻었다. 도대체 레버리지가 뭐길래 그를 순식간에 부자로 만들었을까?


롭 무어는 저서 <레버리지>에서 말한다.

성공의 기본 법칙은 깨졌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의 시스템과 실제 세계는 괴리가 크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한다고 더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사람들은 매일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부를 가져가지 못하는 것은, 그 기본 법칙이 틀렸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그가 발견한 레버리지의 핵심 원리 3가지를 소개한다.


1) 아웃소싱 Outsourcing

기업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3자에게 업무를 위탁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할 수 없거나 잘하지 못하는 일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것이기도 하다. 빠른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일을 타인에게 아웃소싱해야만 한다.


레버리지는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을 빼고는, 불필요한 일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존 관습과 업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시간 낭비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아웃소싱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해야 완벽해진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자신만큼 그 일을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직접 그 일을 해야만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맡기지 않는다. 허울만 사업가이지, 실상은 노동자이자 자신의 노예로 전락한 사람들이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쯤은 반복되는 일정을 확인하고,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낮은 항목들은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가장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2) 시간 Time

죽음이 가까운 나이가 되었을 때 자유로운 시간이 허락되는 것이 바로 사회가 강요하는 삶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청년 시절의 시간을 희생하거나 행복을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현재의 시간을 희생함으로써 얻는 부와 자유는 후회와 원망이 될 확률이 높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대부분 대답은 너무 일에만 몰입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일에 신경 쓰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한 채 타인에 의해 주도되는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경제적 자유와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버리지는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현대의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최대의 이익을 얻는 방법이다. 삶과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이고,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원리이다.


우리는 쓸데없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불필요한 일을 붙잡고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낸다. 이는 모두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면서 낭비된 시간이다. 이런 일은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측정하지 않거나 진정한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시간의 노예로 살아간다. 그저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만장자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부유하지 않았던 과거에도 자신의 시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만일 시간이 노동 속에서 소외되고 예속화되어 있으면, 당신은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

반대로 시간이 노동이나 구속의 밖에 있으면 당신은 시간을 가진다!

- Jean Baudrillard <소비의 사회> 중에서


이는 타인의 지배 아래 잡혀있게 되면, 먹이사슬 밑바닥에서 가장 적은 돈을 벌며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드시 자신이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3) 포기 Give-up

일을 하는데 가치가 낮거나 보상이 형편없는 일이라면 빠르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는 다양한 재능이 있다. 여러 경험과 실패를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어떤 일을 더 추진할지 어떤 일을 배제할지 선택해야 한다.


롭 무어는 건축학 학사 과정을 공부한 지 2주 만에 자신과 맞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묵묵히 154주 동안 공부를 계속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고백했다. 잃어버린 3년뿐만 아니라 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미래의 시간을 놓친 것이다.


포기는 초점을 명확히 하는 행위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행동이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며, 가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의 삶'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비전을 규정하고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역발상의 지혜가 필요하다.


책 <레버리지>에서 강조하는 사항들은,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해석하고 실행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돈은 내가 버는 게 아니라 남이 벌어준다'라는 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롭 무어처럼 타인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을 배분하고, 시간을 활용하며, 지식과 인맥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바란다.


롭 무어의 <레버리지> <북올림>을 참고


어리석은 사람은 큰 부자를 꿈꾸고,

현명한 사람은

중간 정도의 부자를 꿈꾼다.


이 말에는 부자가 되려면 뜬구름 잡는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뜻도 들어 있다. 그리고 부자로 가는 가장 좋고 빠른 지름길은, 부자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 한다.


책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를 정리해보면서, 부자가 되는 행동전략을 알아본다.


저자는 부자들을 만나면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공통점을 발견했다.

과연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저축, 소비하고 재테크를 하는지, 부자들의 '행동전략'을 따라가보자.



제1단계 : 지긋지긋한 빚 갚기


부자들이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은 '당장 빚부터 없애라'이다. 돈을 버는 사람과 못 버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빚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빚이 가져다주는 장밋빛 미래란 없다. 지금 적금을 해지하더라도 당장 빚부터 갚아야 한다.


대출이자를 내면서 적금을 불입하는 사람들만큼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대출이자보다 예금이자가 높은 은행은 절대 없다. 금융기관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그들은 상당 부분 가계대출로 수익을 올린다. 개인대출 같은 소매금융은 돈 떼일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카드회사나 사채업자, 보험회사와 심지어 은행도 마찬가지다.


일반인이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대출이자에 관해서 절대 금융기관을 이길 수 없다. 빚부터 해결하라고 하면, '세상에 대출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대출로 집도 사고 물건도 사겠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범한 98%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돈 버는 귀신들 2% 부자들의 행동을 따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꼭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


제2단계 : 목표 세우기


먼저 목표를 세우기 전에 자신의 재무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1) 예금, 적금, 주식, 보험, 부동산 등 모든 항목을 종이에 적어본다.

2) 정리된 항목의 현재 시세를 기록한다. 주식과 부동산은 투자 원금이 아닌 현 시세로 재산을 적는다.

3) 빚을 계산한다.

4) 항목 옆에 해당 자산을 취득한 이유를 적는다. 적금이나 보험은 왜 들었는지 등을 꼼꼼하게 기록한다. 해당 정보는 어디서 얻었는지도 적는다. 취득 이유와 정보 수집 과정을 쓰다 보면, 돈에 관한 자신의 지식을 스스로 가늠해볼 수 있다.


우리는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순간, 그 돈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알기에 한편으로 좌절한다. 그리고는 돈을 버는 대로 그냥 쓰면서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간다. 그러나 여러분은 지금부터라도 돈에 관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뜬구름 잡는 꿈을 꾸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1년 안에 천만 원 모으기'와 같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매월 급여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먼저 저축부터 하고, 만약 부족분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계산해두어야 한다.

목표 지향적인 사고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 천만 원이라는 돈이 모일 수 있다.


'돈 버는 친구들과 돈 귀신들은 분명히 따로 있다'라고 말한다. 재테크에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제3단계 : 돈에 대해 공부하기


나는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대부분 샐러리맨들의 돈에 관한 지식은 유치원생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경제학 교수나 경제부 기자들은 지식을 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 현상을 잘 파악하고 분석한다고 그들이 과연 많은 돈을 벌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아쉽지만 교수나 기자 중에 실제로 재테크에 능한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하기보다는, '이런 이론을 발표해서 정부 정책이 저렇게 바뀌었어' 식의 역할을 더 좋아한다. 당연히 이들이 생산해내는 글이나 주장은 우리의 호주머니나 실제 돈을 버는 것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


우리가 가진 경제 지식은 그들이 제공해주는 정보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통장 잔고와  경제 지식이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돈에 관한 전문가는 신문이나 방송에 얼굴을 자주 내미는 재테크 전문가나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돈의 진짜 전문가는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이다. 돈이라면 명동의 사채업자가 경제관료보다 한 수 위일 것이다. 믿어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버는 실제 행위와 이론 지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1년에 며칠이나 돈에 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있는가? 대부분은 이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대답을 머뭇거린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관련 지식을 쌓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돈을 번 부자들은 돈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한다. 물론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돈을 번 전문가들과 돈의 귀신들을 찾아다니며 배움을 청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책이든 사람을 통해서든 그들은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당연히 노력하지 않는 곳에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돈을 벌려면 돈에 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제4단계 : 저축해서 종잣돈 만들기


부자들은 '소비보다 항상 저축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소비를 하고 나서 저축하려고 한다. 부자들은 우선 자신의 수입의 50% 이상을 먼저 저축한다. 그리고 이를 모아 종잣돈을 만든다.


종잣돈이 현재 가진 돈에 대한 지식과 만나고 투자 기회가 왔을 때,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메커니즘을 발전시키지 않는 한 절대로 큰돈을 벌 수 없다! 돈이란 손에 닿으면 휘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새 없어지게 된다. 소비한 후에 저축하겠다는 것은 영원히 가난하게 살아가겠다는 선언과 같다.


종잣돈은 부자로 가는 비밀의 열쇠이자, 재산을 늘릴 수 있는 징검다리이다. 저축해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는 과정을 정기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이 반복의 과정에 돈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종잣돈은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제5단계 : 종잣돈으로 투자하기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이다.


종잣돈을 모았다면 이제 불려야 한다. 이를 이용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집이나 학교에서도 투자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러니 '투자는 위험하다'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투자는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한다. 왜 그런가?

내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순간, 그때부터 돈이 스스로 일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월급을 받고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에도, 투자한 주식이나 부동산은 스스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나의 또 다른 분신이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투자는 당연히 리스크가 존재한다. 리스크가 있다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큰돈을 벌 수 없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금융 정보나 관련 지식을 공부하며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한다. 결국 투자의 핵심은 위험관리이다. 무엇을 투자하든 간에 거창한 투자수익률보다는, 어떻게 하면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돈에 관해서는 정말로 보수적이어야 하며, 돈을 잃을 때의 무서움을 알고, 돈을 잃기 시작할 때 언제 빠져나올 것인지를 미리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끝으로, 지금 수입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기술 향상이나 경험에 돈을 투자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이들을 부러워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관련 지식을 쌓고 자기 자신에게 투자해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하는 투자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사실도 기억하자.


서울 강남의 부동산과 코카콜라 가격은 몇 년 사이에 몇십% 이상이 올랐다고 하던데, 월급은 여전히 앞자리가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다들 그런가요?


오늘은 대한민국 3대 이코노미스트의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나오는, 우리에게 필요한 3가지 '부의 개념과 조건'을 일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했습니다. 주제는 '미래 투자, 대출 결정, 직장 선택'에 관한 것입니다.


1) 미래 투자


앞으로는 월급이나 그 외의 가능한 추가 소득을 발생시키지 못하면, 콜라 대신 생수, 돼지갈비 대신 양꼬치와 같이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구조가 될 겁니다.


그럼 추가 소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보통 부동산, 코스피 주식 등 금융 투자를 통해 추가 소득을 얻기 때문에, 투자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변화는 미국 내에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트럼프의 모델입니다.

인플레이션... 물가 오르는 게 뭐가 좋다고, 달러를 풀어서 인플레이션을 만들려고 할까요? 그리고 내 투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간단한 예로, 지금 200만원하는 냉장고가 1년 후에는 150만원으로, 6개월이 더 지났을 때는 100만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가능한 소비 시기를 늦추려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줄면 생산이 줄고, 생산이 줄면 고용이 줄어들지요.


그리고 임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다시 소비가 줄어들겠죠. 그래서 미국은 이와는 반대 상황을 만들 목적으로, 앞으로 낡은 도로, 다리, 터널,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 SOC를 대대적으로 고쳐나가며 달러를 뿌리겠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소비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출 중심 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도 좋아지는 조건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이러한 주변 조건과 정보를 기반으로 공부하며, 우리는 미래에 뜰 것 같은 사업에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2) 대출 결정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때 금융기관에서 대출하지 않기란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때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해야 할지 변동금리로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저자는 '무조건 고정금리'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금융을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 변동금리로 짧은 기간 대출받아 갚을지, 최대한 길게 대출을 받아 고정금리로 차근차근 갚아 나갈지 같은 것을 우선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때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와 조건부터 예측할 것을 당부합니다.


3) 직장 선택


마지막으로 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직장생활을 통한 노동 수입입니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의 기본은 지는 산업 모델보다는 뜨는 산업분야에서 일하는 겁니다.


저자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언급한 뜨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공지능, 최근 오픈한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가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생소한 분야이고,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AI 과학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을 할 수도,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영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능보다는 산업군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부의 개념도 변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것들이지만, 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면서 필요한 거라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세상의 모든 투자는 현실적인 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와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지난 글 중에서 부자들의 실제 재테크는 보험상품과 부동산에 주로 자산이 몰려있다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자산 통계는 그 점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자산의 반 이상에서 60% 정도는 부동산에 집중하고, 20%는 보험회사를 이용하는 비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패턴을 통계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지요.


대다수 일반인들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예.적금 이자 수익에 초점을 맞추어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안, 부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수단을 나름대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 그 결론입니다. 자산관리에 대해 분명치 않거나 잘 모를 때에는 부자들의 전략을 따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겠지요.


오늘은 보험상품 중에서 '보험사에 가장 불리하고, 보험자에게는 그만큼 유리한 상품'에 대해 우선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팁 하나를 첨언합니다.




보험사가 싫어하는 특약


요즘 성인 대다수가 가입한 국민보험 격으로, 병원실비를 지급하는 실손특약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손특약이 '보험사 손해율'이 제일 높은 대표적인 특약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그 손해율이 대략 128%~130% 정도로, 100%를 넘어서는 부분은 보험사가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손해는 절대 참지 못하는 보험사가 예전부터 정부에 실손보험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기존의 '의무 갱신 특약' 때문에 보험료가 지속 상승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거절한 것입니다. 그러니 외국계 보험사가 먼저 총대를 메고 실손특약 판매를 중단하고, 국내 보험사도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끔 판매실적을 높이려고 손해율 높은 특약을 한시적으로 파는 경우는 있지만, 수익을 우선하는 보험사들의 제멋대로 횡포는 여전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착안해야 할 점은, 보험을 현명하게 가입하려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특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해당 특약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하되, 그 특약 위주로 중점을 두어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싯점에서 그런 특약으로는 '질병후유장해, 심장질환, 뇌혈관, 암, 실손, 치매입원일당 특약 등이 있습니다.

 

질병후유장해 특약


현존하는 보험 특약중 보험사의 손해율이 800%로 독특하게 높은 특약입니다. 보장범위와 내용이 그만큼 좋아서 이런 특약은 찾아보기도 매우 힘든 종목입니다. 따라서 당장 가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질병후유장해는 질병 때문에 3% 이상 장해율을 보이는 경우로, 해당 장해율에 따라 무한 반복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해당 질병으로는 가벼운 디스크부터 치매와 암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전천후 특약입니다. 거의 모든 질병 발생 시 책정된 보험금이 계속 지급되는 셈이지요.


보험사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 특약을 빼고 상품을 팔고자 하므로, 상담시 먼저 질병후유장해 특약이 있는지 여부를 문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병후유장해율이 60%에 적용된다면, 이미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즉, 장해율이 낮을 때에도 보장하는 보험임을 분명히 확인해야지요. 만약 3%가 있다면 즉시 가입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제일 좋은 특약이니까요.


심장질환과 뇌혈관 특약도 손해율이 약 300% 이상 되는, 보험사가 손해 보는 특약입니다. 뇌출혈, 뇌경색 그리고 급성심근경색 등이 해당합니다. 보장범위가 넓은 이 두가지 특약은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되고, 사망확률도 큰 중대질병이므로 반드시 챙겨서 가입하셔야 할 중요한 특약입니다.


치매 입원일당 특약은 치매등급과 상관없이, 진단 후 입원할 경우에 매일 보험금으로 10만원씩 지급합니다. 치매의 경우 항상 따라오는 간병비의 경제적인 문제를 분명히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특약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이런 손해율이 높은 보험상품들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들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 병으로 인한 재정적인 위험을 줄이는 것이겠지요. 보험이 필요한 이유이자,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원천적인 동기이기도 합니다.


추가 팁 : 확정수익 부동산 펀드


이 펀드는 말 그대로 확정수익으로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아주 드문 펀드입니다. 다른 대부분 일반 펀드의 리스크는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을 더 높일 수는 없지만, 은행 이자 대비 높은 금리로 안정적이란 것이 특징이며, 투자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상품은 찾기가 어렵지요.


어떤 투자라도 리스크가 높으면 수익이 높고, 리스크가 낮으면 수익 또한 낮습니다. 그렇지만 돈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것을 우선하고, 수익은 2차적으로 고려한다는 점도 알아 두셔야 할 재테크 원칙입니다.


결과가 확실하다면 누구나 리스크를 떠 안으려 하겠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은행금리보다는 높고 먼저 안전을 보장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대다수 부자들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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