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먹지?

당신이 매일 하는 고민이지만, 마땅한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수십 가지가 넘고, 무얼 선택할지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고르지 못하는 결정장애에 빠지곤 한다.


사람들은 결정장애가 우유부단한 성격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가짓수에 있다.


어느 식료품점에서 매일 무료 잼 시식행사를 열었는데, 어떤 날엔 6가지 잼이 진열되었고 어떤 날에는 24가지 잼이 진열되었다.

과연 언제 잼이 더 많이 팔렸을까? 바로 6가지만 진열된 경우로 잼을 구입할 확률이 무려 10배나 높아졌다.




어째서 더 많은 선택지가 제시됐을 때 구매할 확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걸까?

무언가 결정한다는 것은 주의를 집중하고 통제력을 발휘해야 하는 매우 피곤한 일이다. 따라서 선택권이 많아질수록 우리의 뇌는 쉽게 지치고 결국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장애는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려는 의지를 꺾기도 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은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이미 선택의 상당 부분이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언가 변해야 한다면, 당신은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게 되고 그만큼 우리 뇌는 지치기 마련이다.


이때 다양한 선택지를 들이미는 것은 뇌를 더욱 피곤하게 만들뿐이다.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늘 하던 대로 익숙한 행동을 따르며 변화를 향한 의지가 꺾이게 된다.


그렇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결정장애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선택의 가짓수를 줄이고 행동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선 당신이 골라야 하는 선택지를 최대한 줄여보자.


오늘 점심 메뉴를 고르기 어렵다면, ‘월요일은 중식, 화요일은 한식’ 이처럼 미리 선택의 범위를 줄여야 한다. 무언가를 골라야 한다면, 가장 고르기 싫은 것부터 하나씩 지워보도록 하자. 당신이 골라야 하는 선택지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마련해야 한다.

‘살을 빼자’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당신이 살을 뺄 수 있는 수십 가지 선택 사이에서 헤매도록 만들뿐이다.

‘걸어서 출퇴근하자’ ‘저녁은 바나나 1개’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자’ 이처럼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세워야 결정장애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조치는 결정적이어야 한다.

당신이 점심시간에 밥을 먹는 일이라면, 맛있고 배부른 것에만 신경 쓰면 된다. 식당 분위기, 와인의 종류, 그 외 고려하지 않아도 될 수많은 조건들은 제쳐놓아도 좋다.

물론 데이트를 위한 예약이라면 이런 것도 신경 써야 하지만, 그건 그때 생각할 일이다.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질 경우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닌 당장의 변화라면, 마냥 선택지를 늘리는 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

당신이 변화하고 싶다면, 작고 구체적인 선택부터 시작하자.


뭘 해야 할지 고르지 못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사소한 것이라도 결단을 내리고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이 큰 발전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다.


결정장애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의 문제라는 것을 명심하라.


칩 히스와 댄 히스 저 <스위치> <Change Ground>를 참고




명견만리는 '만리 밖의 일을 분명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본다'는 의미입니다.


책 <명견만리>는 여러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의 내용을 그 제작팀이 직접 엮은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에 읽고 추천한 도서로도 유명하지요.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권인 '인구.경제.북한.의료편'의 중요한 부분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인구


베이비 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 집단을 말합니다. 이 베이비 붐 세대가 향후 5년 동안 본격적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


이들의 평균 자산은 3억 9천만 원으로, 이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천만 원 정도입니다. 은퇴하면 약간의 현금과 아파트 한 채만 달랑 남는데, 결국 은퇴 후 쓸 돈이 없어지면서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는 어느 정도 노후를 대비해 주식이나 현금 자산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에 비해 노후 대비가 아주 미흡하지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일본은 1991년 부동산 버블을 겪으면서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아 현금 비중을 높였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일본과 같은 부동산 버블을 겪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땅에 투자하라는 말만 믿으며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결국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3%에 이릅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40% 정도 밖에 되지 않죠.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민족 인구가 2100년에는 절반으로 줄고, 2500년에는 33만 명까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소멸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국은 현재 급격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청년 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심각합니다.


지난 10년간 15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 인구'는 65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청년 인구의 실종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청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제, 사회, 문화가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인구 절벽을 맞은 일본은 성장 동력이 멈춰 선 채, 20년 넘게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요. 신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해갔고, 그 많던 초등학교는 실버타운으로 변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청년 인구에 투자한 국가로 독일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엄청난 투자를 했지요. 공교육은 대학교까지 무상이며, 대학생들의 주거비와 생활자금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졸업 후 취직에 실패하면 우리와는 달리 처음부터 실업수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독일은 현재 유럽연합에서 가장 탄탄한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청년 인구는 21세기 이후 인류가 가져야 할 가장 강력한 자원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2) 경제


제러미 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아시나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데, 그는 책에서 '첨단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은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반신반의했지만, 이 말은 지금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상황은 600만 년 인류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노동과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은 과거 코닥처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는 못합니다. 코닥은 전성기 때 14만 명이 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근무하는 직원은 현재 2만 6천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1세기의 '부'는 확실히 IT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일자리는 현격히 줄어버린 것입니다.


사고 많이 치는 기업으로 유명한 월마트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넘들입니다. 직원들의 임금을 깎고 복지에 들어가는 돈까지 줄였지요.

하지만 월마트가 변하고 있다네요. 바로 일자리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자신들 기업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답니다.


기업이 아무리 많은 이윤을 남기더라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기업의 물건을 사줄 소비자도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는 이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월마트는 자신들의 소비자를 지키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일자리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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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 [건전한 삶의 팁] - 대통령 추천도서 명견만리 (2) - KBS 발행 북한, 의료


찰스 다윈은 진화론에서 혼자서 살아남은 개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승자 독식이 이득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공생과 협력이 더 큰 파이를 나눠 갖는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어쩌면 일자리는 인류의 진화와도 관련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KBS 명견만리 제작팀의 <명견만리> by 인플루엔셜, <북올림>을 참고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 이 회사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취업만 하면 끝이라는 말이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과 달리,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회사가 나의 커리어를 책임져주기에 나만의 경쟁력은 고민할 필요도 없던 시대에서,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러하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 취업을 해도 끊임없는 방황을 거듭한다. 오히려 취업이 방황의 시작이 되는 이상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무조건적인 안정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 5년 뒤에도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나라는 브랜드'를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챙겨주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의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는 말한다.

"현대를 사는 사회인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는 좋은 대우를 못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느라 성장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더 이상 비전이 없어 보여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직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먼저 실행해 보세요."


1) 이직하기 전 자신만의 한계선을 설정하라

3개월이든 1년이든 당신만의 기한을 잡아두고,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아야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터놓고 이야기도 해보고, 매번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딱 설정한 기간만큼은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려 노력해보자.


내가 정한 기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으면, 그때 이직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2)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대충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리스트로 적어보자.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에 남을 이유와 떠날 이유를 적어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 직장 선택에선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능해진다.


3) 부서 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

다수의 부서가 있는 회사에 다닌다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지로 삼아 보라. 남들이 나를 무책임한 사람이라거나 도망친다고 생각해서 부서 이동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이동을 하고 보면 걱정했던 것만큼 곤란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직을 하기 전 해야 할 이 3가지 전략은 마치 마케팅에서 경쟁 전략과 비슷하다. 당신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고, 기업처럼 독점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정확히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자기 자신과 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지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면 당신의 가치도 달라진다.


누구나 예외 없이 '나'라는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이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개선하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늘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은. 결국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준다.


나가이 다카히사의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을 참고


런치메이트 증후군

Lunchmate Syndrome :

점심을 먹으러 함께 갈 친구나 동료가 없는 것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우울증이나 노이로제 때문에 회사나 학교에 가지 못하는 증상으로 심리학 용어다.


그때는 몰랐고

지금은 안다.

'인생은 짧고 쏜살같이 지나간다는걸'

'혼자서 강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화장실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화장실밥'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혼자 있는 모습에, '저 사람은 친구도 없는 외로운 사람이야'라고 사람들이 생각할까 봐 겁이 나기 때문이다.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은

자기발견과 자기실현으로 연결되며,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욕구와

감정, 충동의 자학으로 이어진다.

- Anthony Storr, 심리학자 -


가족, 친구와 늘 함께 지내온 우리가 혼자가 되는 것을 겁내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혼자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도 두려움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


홀로서기에도 강해지는 방법


1) 성장하려면 매일 홀로서기 시간을 가져라


일이나 육아에 쫓기는 매일이 계속되었을 때 문득, '혼자가 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소모되기만 하고 어떠한 성장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다른 사람과 접하며 성장한다고 하지만, 정확히 그 말은 다른 사람과 접해서 얻은 자극을 자신의 내면으로 가져와, 자신의 의지와 가치관에 던져서, 더 적절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게 자기를 바꾸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친구가 많은 사람 중에 오히려 얄팍한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앞서 말한 자극을 자신의 내면으로 거두어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학원에 쫓겨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만들지 못하면, 여태까지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혼자가 되고 싶다고 느끼면 그 기분을 우선해야 한다. 그럴 때는 휴가를 잡거나 약속 없는 날을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공원이나 카페에 들러도 좋고, 길게 목욕을 해도 좋다. 그렇게 해서 되도록 자기 혼자만의 홀로서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2) 빨리 잊으려면 혼자 있는 시간을 늘려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혼자가 되었을 때, 실연의 고통은 아주 커서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혼자 있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기억을 떨쳐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슬픔을 빨리 극복하고 싶다면, 혼자가 되어 지난 기억에 빠지는 편이 바람직하다. 고독에는 '자기 회복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더 힘들고 슬퍼지지만, 지나면 슬픔도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몇 번이나 눈물이 나겠지만, 그렇게 혼자서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슬픔과 마주하며 나도 모르게 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질릴 정도로 추억을 반추하면 머지않아 추억이라는 '사실'과 슬픔이라는 '감정'이 잘려나가는 순간이 온다.


3) 사소한 일부터 혼자 고민하는 습관


생각이 너무 많다는 사람 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은 고민이 고민에서 그칠 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매번 같은 실패를 하고, 매번 나쁜 이성에게 끌리는 친구들의 고민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생각한다'의 진정한 의미는 고민을 고민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과제로 분리하여 판단과 행동의 재료로 만들어 내는 데 있다. 또한 조사하여 실천적인 해결 방안을 골라내는 데 있으며, 결론을 내는 데 있다.


사소한 일이라도 혼자가 되어, 자신의 감정과 그 발단이 된 사건을 돌아보아야 한다. 또, 그 감정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면 발전적인 미래로 이어질지 생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고민의 악순환에 빠지거나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모두 내던지고 싶어지면, 일단 사고의 스위치를 끄는 것이 좋다. 그다음에는 종이나 노트에 적어본다.

▷무엇을?

▷무엇이 문제인가?

▷어떤 상태가 되면 만족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이나 생각을 글자로 종이에 적으면 일단 자신에게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내 안에서 뱅뱅 도는 고민을 끌어내 종이라는 현실에 고정하고, 강제로 '또 하나의 자신'이 바라보게 하며 냉정함을 되찾는 방법이다.


혼자 강한 사람이 된다는 건,

'나는 대단해'라는 우쭐함이 아니다.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고

나에게 닥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와 자기 긍정의 시작이다.

<혼자서도 강한 사람> 중에서


<지식을 말하다> <지식백과>를 참고



요즘은 공무원이 핫하고 쿨하고 쌈박한 직업 중 하나가 되었다. 소위 안정성을 이유로 꿈의 직장이 된 것이다. 공무원만 되면 인생이 핀다는 그런 다짐과 각오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공무원...!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 당장 당사자들부터 무기력해서 죽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는데...?

자기 주변에는 꿈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도 말한다.


공무원 시험 합격하면 걱정이 끝날 줄 알았는데, 반대로 본인 인생이 끝날 것 같다고, 내 인생이 망할 것 같다고 난리 블루스 아우성이다.

공무원의 삶을 살아보니 너무 재미없고, 정말로 미치기 일보 직전이란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이점이 무엇인가?

칼퇴근이라는 게 집에 가서 쉬는 게 이점이 아니다. 자신이 무언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게 이점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10년 목표로 삼아 무언가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저녁에 퇴근 후 공부하고 주말에 공부한다면, 10년이면 웬만한 석.박사보다 특정 지식에 관해서는 더 똑똑해진다. 그러면 나중에 정년 끝나고도 제2, 제3의 삶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문제는 나를 위한 그 공부를 전혀 안 한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공무원 선배들 중 성공한 사람을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희망 대로 지금 잘 안되니까 뭘 하라고 말하냐 하면, 공무원 시험 준비하라고 한다. 주변 환경이 동기의 한계가 되어 버리는 경우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이상하다고 보든,

아무리 나쁘다고 생각하든,

우선 자신의 신념이

독특하고 특이함을 믿어야 한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일종의 동기부여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서, 그게 어떤 결과를 내고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의미 부여를 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된다. 이왕 준비할 거면 원대한 큰 목표(꿈)를 가지는 게 좋다.


내가 공무원이라는 직업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왜 공무원을 하고 있는가?

고민하고 진정으로 생각해본다면, 공부할 때도 좋고 합격한 후에도 그 꿈의 방향대로 행동하면 되니까... 무기력에 빠지거나,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생각한 것보다 못한 게 있다 할지라도, 환경에 지배받기보다는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데,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사실 나이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다.

27살인데 괜찮을까요? 34살인데 늦지 않았나요?

모든 사람들이 알겠지만 KFC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는 65세에 KFC를 창업했다.

나이가 많다는 걸 걱정하지 말고, 똑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결국 그 사람

인생 자체가 금메달이 되는 거야.



대기업이 힘든 게,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에 치이는 게 힘든 거다. 어느 직장이나 똑같다.

군 생활도 훈련보다는 내무생활이 힘들고, 어디서나 항상 사람 문제가 힘든데, 왜 사람이 힘들까?

무능력한 사람이 내 위에 있으니까 힘든 거다.


포지션은 위에 있지만 비전도 없고, 프로세스도 모르고, 리더십도 없고, 그러니까 회사 생활이 힘든 것이다. 그 사람들도 자기네가 뭘 시켜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들이 늦게 시작해서 무능력해진 것은 아닐 것이다. 오랫동안 계속했으면서도 똑바로 안 했기 때문에 내공이 제대로 쌓이지 않았고, 직책이 올라갔음에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자체가 나이를 먹고서 새롭게 시작할 때 불리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걸 고민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그건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다.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은 그걸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시스템을 쉽게 바꿀 수 있나?


일단은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걸 구분해야 한다.

'내가 이 시스템을 바꿀 수 없으니까, 이건 고민하지 말자.'


나이를 먹은 것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는 게 맞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가 좀 불리한 것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게 된다. 잘 생각해봐라.


범죄가 발생하면 일단 신고를 해야 된다. 경찰이 만약 미흡하게 처리하면 불평불만할 수는 있지만, 범죄 발생 신고도 안 하고 경찰한테 삿대질하면서 뭐한 게 있냐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회사도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행동이 있어야 불평불만을 할 수 있는 건데, 아무것도 안 하고 무조건 헬조선이라고 한다면, 아무도 내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 그냥 혼잣말로 하는 헛소리 취급만 받는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친 녀석들이 진짜로 세상을 바꾼다.


신영준 박사의 말이다.

"저는 30살 때 책 300권을 읽으면서 완전히 바뀐 거예요. 그 후로는 절대 내가 뭘 못한다는 얘기는 하지 말자. 제대로 노력하지도 않았으면서 못한다는 얘기를 왜 입에 달고 살았을까? 너무나 후회스러웠다."


바뀌지 않는다고 믿을 때 안 바뀌는 것이다. 바뀌지 않는다고 믿으면, 절대 바뀌는 행위를 하지 않을 테니까...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 내 인생을 나도 모르는 새 결정해 버린다.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작은 성공 경험

강점 주목과 적용

의미와 가치 부여

성장형 사고방식

이 4가지를 통해, 우리는 잃어버린 스스로의 희망과 기대를 되찾을 수 있다.'


신영준, 고영성의 팟캐스트 <영독공>, 책 <완벽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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