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터넷으로 주문 순간을 기억하는가?
사기 당하는 건 아닌지, 무사히 집까지 배달은 되는지, 불안해하다가 택배를 처음 받으면 설레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위험해 보이던 인터넷 쇼핑이 평범해진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택배로 받는 것이 일상이 되어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모르는 사람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모르는 사람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정치인이나 언론은 믿을 수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모르는 사람을 집과 차를 빌려 쓸 만큼 신뢰한다.

책 <신뢰 이동>의 제목처럼 신뢰가 이동하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전문가가 추천한 물건을 사지 않는다. 수천 명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보고 선택한다. 이제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에서 평점 좋은 숙소를 고르고, 길가에서 택시를 잡는 것보다 우버를 불러 편하게 이동한다.

신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제도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이제 신뢰는 분산된 사람, 프로그램, 플랫폼으로 흐르고 있다.
책 <신뢰 이동>은 먼저 신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준다.

 


당신과 미지의 대상 사이에 틈새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대상은 당신이 의지해야 할 낯선 사람일수도 있고,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식당일 수도 있고, 자율주행차에 처음 시승하는 경험일 수도 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이 틈새를 위험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밑에서 깔려있기 때문에, 우리는 선뜻 모르는 것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신뢰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연결해주는 다리다. 신뢰가 있을 때 우리는 틈새를 넘어 모르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런 신뢰 도약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는 스마트폰 앱으로 데이트 상대를 소개받고, 처음 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탈 수 있게 된다.
신뢰 도약을 이루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진다.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새로운 시장, 새로운 네트워크, 새로운 혁신의 길이 열리게 된다.

 


그렇다면 이 신뢰를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
책은 ‘신뢰 더미’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신뢰는 다음 3가지 더미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신뢰하려면 우선 개념을 신뢰하고, 그 다음으로 회사를 신뢰하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신뢰해야 한다.
에어비앤비를 예로 들면, 사람들이 먼저 숙박 공유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만들어야 한다. 좋고 시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하도록.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개념과 연결 짓는 것이다.

 

 


에어비앤비 첫 페이지에는 숙박 공유에 대한 설명 글이 없다. 단지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어디로 가십니까?’
그러면 처음 온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사는 지역을 먼저 검색해본다. 해외 여행 일정이 있더라도 서울을 먼저 검색해보는 것이다.
그리고는 검색 결과가 뜨는 것을 보고,
‘아, 알겠네. 원하면 이런 데서 잘 수 있는 거구나? 이제 감 잡았어!’라고 느끼게 된다.

두 번째, 에어비앤비라는 회사를 신뢰해야 한다.
문제가 생기면 에어비앤비가 도와줄 거라는 인식, 좋은 집주인을 선정하는 시스템이 있을 거라는 인식이 형성되어야 한다.
에어비앤비는 검증 ID 제도를 도입해 호스트의 오프라인 정보를 받는다. 조건을 갖춘 호스트에게는 ‘슈퍼 호스트’라는 자격을 부여한다.
집을 빌려주는 호스트에게도 신뢰를 얻기 위해, 예약 1건당 최대 100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보상해주는 호스트 보장제도를 도입했다.

세 번째,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을 신뢰해야 한다.
사람들은 평점과 후기를 통해 집주인이 믿을만한 대상인지 판단할 수 있다. 호스트도 게스트에 대한 평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게스트도 조심스럽게 집을 쓰게 된다.

숙박 공유라는 개념에 대한 신뢰, 에어비앤비라는 회사에 대한 신뢰에 사람에 대한 신뢰까지 쌓일 때, 신뢰 더미가 탄탄해지고 비로소 신뢰 도약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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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신뢰 이동>은 앞으로 신뢰가 그 무엇보다 값진 자산이 될 거라고 말한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만든 제품에 대해, 다른 사람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라는 문제를 제대로 마주해야 할 것이다.
당신은 무엇을 신뢰하겠는가?

레이첼 보츠먼 저 <신뢰 이동 : 관계.제도.플랫폼을 넘어, 누구를 믿을 것인가> <책그림>을 참고

사람과 사랑 사이의 거리가 필요할까? 

저자 김혜령의 심리학 도서 <불안이라는 위안 : 마음이 요동칠 때 되뇌는 다정한 주문> 속의 흥미로운 내용을 살펴보자.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에 빠져있을 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서로 사랑하는데 무슨 거리가 필요해? 이렇게 꼭 붙어있어도 아쉬운데...'

 

시간이 흘러 여전히 사랑에 빠져있지만, 한 번씩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사람이랑 거리가 좀 필요할 것 같아.'

여기서 '거리'란 두 가지를 말한다.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

 

365일 중 300일 이상을 한 공간에서 보내는 가족.

우리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는다. 즉, 물리적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지만 심리적 거리의 경우는 다르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사춘기부터 또는 내 방을 갖게 된 즈음부터 우리는 머릿속에 나만의 세계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때부터는 오롯이 나만이 출입할 수 있는 어떤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가 그 공간에 출입하려고 하는 일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게 바로 '심리적 거리'다.

 

저자는 대표적인 예가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연인의 휴대폰이나 사적인 영역까지 모두 꿰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경우, 혼자만 간직하고픈 고민이나 내밀한 감정까지 공유하자고 조르는 경우, 도통 혼자 있을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해당된다.

 

연인이라면 무엇이든 똑같이 해야 하고, 똑 같은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상대에게 요구할 때, 상대는 사랑으로 느끼지 않고 집착이 아닌가 혼동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실 이런 감정은 본능에 가깝다.

상대와의 차이를 없애고 완전히 일치하려고 하는 욕망,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분리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이런 두려움은 자연의 일부였던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철저히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서 오는 '실존적 불안'이라고 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랑에 대해서도 기술을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처럼 사랑에 여러번 실패를 경험하고도, 원인을 가려내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말한다.

 

▶상대의 본래 모습을 존중하는 것.

▶꽃이 아름답다고 함부로 꺾어서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없는 것처럼, 상대의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 그게 물리적 공간이라면 그 공간 또한 지켜주는 것.

▶때로는 뒤에서 지켜보는 것.

 

건강한 사랑은 서로를 성장시킨다.

서로를 다독이고 지지해주면서,

잠재된 역량을 발휘하게 하기 때문이다.

- <불안이라는 위안> 중에서 -

 

 

과학 뉴스 미디어 ‘Science Alert’ (2018. 12. 24일자)가 소개한, 2018년에 밝혀진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 하늘에서 바이러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늘엔 대량의 미생물이 부유하고 있으며 비와 함께 땅으로 쏟아진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다. 대기 경계층 1㎡당 8억개 이상의 바이러스를 쏟아 붓고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는 실제로 상상 이상의 미생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2) 3명의 뇌를 연결하고 아이디어를 공유

뇌의 활동을 기록하는 뇌전도와 전자석에 자극을 주는 경두개 자기자극법을 조합한 브레인넷 Brain Net을 사용하여, 뇌신경 학자들은 3명의 인간을 연결하고 생각을 공유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연결된 팀은 테트리스 게임을 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사람을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인간과 양의 하이브리드 배아

2월에 인간과 양의 하이브리드 배아가 세계 최초로 만들어졌다. 양 세포 1만 개당 인간의 세포가 1개 정도 포함된 키메라 배아로서, 이번에는 발생 후 28일만에 파괴되었지만, 언젠가는 이식용 장기의 공급원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4) 맹금류는 산불을 확대시킨다

무더위 때문에 2018년은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그 중 호주에서는 솔개나 매 같은 맹금류가 고의로 불을 퍼트린다는 놀라운 사실이 보고되었다. 새들이 불이 붙은 나뭇가지를 주워 불이 없는 장소에 떨어뜨리고 있다는 사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원주민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 온 것이라고 한다.


5) 지구 내부에 거대한 생물권이 존재한다

발 밑 땅 아주 깊은 곳에도 많은 생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월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지하에는 ‘지하 생물권’이라고 불러야 할 만큼 대량의 생명이 존재한다고 하며, 그 넓이는 무려 바다 면적의 2배라고 한다.

세계 52개국 1,0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연구에서, 땅속 깊이 숨어있는 다양한 미생물이나 단세포 생물 등이 발견되고 있어 앞으로의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6) 멕시코 세계 최대 수중 동굴

유카탄 반도에 있는 세계 최대 수중 동굴 ‘Sac Actun’에는 많은 고고학적 유물이 잠자고 있는 보물창고다.

조사에서 고대 마야문명의 유적을 비롯해, 빙하기에 살던 고대의 코끼리와 대형 나무늘보의 뼈 등 귀중한 것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7) 박테리아는 죽은 동료의 DNA를 낚는다

세균은 다른 생물의 유전 물질을 자신의 DNA에 통합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2018년에는 균체에서 뻗은 털을 사용하여 DNA를 모으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그 모습은 마치 낚시처럼 보였다.

죽은 세균에서는 DNA가 방출되고, 살아있는 세균은 그것을 모아 항생제 내성 등을 얻는 것이다.


8) 항우울제와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은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항우울제의 일종인 플루옥세틴이 그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루옥세틴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지만, 이 농도가 높을수록 미생물이 항생제 성분을 얻는 시간이 빨라지고 더 높은 내성을 갖게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수를 통해 이 성분이 환경에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9) 미토콘드리아도 부계 유전한다

생물학의 상식을 뒤집는 충격적인 논문이 2018년 11월 발표되었다. 우리의 세포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어머니로부터 자식에게 전해지지만, 아버지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일부 물려받은 소년이 발견된 것이다.

인간에게 이 같은 현상이 발견된 것은 세계 최초였지만,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교과서를 고쳐 써야 할 대발견이다.


10) 바다에 사는 작은 생물이 큰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4월에 발표된 연구에는, 작은 동물 플랑크톤의 거대한 무리가 바다에서 큰 물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동물 플랑크톤의 원주형 무리는 매일 해수면과 해저를 왕복하고 있으며, 그 이동에 의해 바닷속의 소용돌이와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 <Twilight Channel> <Tora>




1800년대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체의 관점에서 자연을 설명했지만, 1970년대부터 현대 진화론은 유전자의 관점에서 자연을 설명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에 가장 적합한 특성을 가진 종이 생존한다!’라는 혁명적인 이론으로 자연에서 일어나는 많은 미스터리를 해결한 다윈은, 이 이론으로도 생물체의 행동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음을 깨달았다.


생물체는 도대체 왜 협동을 하는가!?

왜 그들은 자신의 생명이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서로를 돕는 것일까? 일례로 일벌들은 침입자가 나타나면 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싸우고, 더 나아가 자신의 번식은 포기한 채 여왕벌의 알만 보살피며 여왕벌의 번식만을 도울까?


침입자에 맞서 희생하고 자식도 낳지 않으면 일벌들은 서로를 도와서 얻는 게 없지 않는가? 그들은 왜 내가 아닌 남을 돕는 것일까?

이 수수께끼를 연구하며 현대 진화생물학계는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는데, 그 해답이 바로 유전자에 있었다.

생물체는 유전자의 ‘탈 것’ 또는 ‘운반체’라는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들의 <이기적 유전자>.

왜 유전자를 이기적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감이 잡히는가?

생물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일벌의 희생적인 협력 행위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유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런 행위들이 쉽게 이해가 된다.


일벌의 자식은 일벌 유전자의 50%만을 공유하지만, 여왕벌이 낳은 자식 즉, 일벌 자매의 유전자는 자기 자신과 유전자를 75%나 공유한다. 유전자의 50%밖에 공유하지 않는 자식을 직접 낳는 것보다, 여왕벌의 자식을 기르는 것이 유전적으로 더 이득인 것이다!


우리 몸의 자가치유 능력은 엄청나게 효율적이다. 세월이 흘러가며 손상된 세포들을 치유해가며, 인간이라는 정밀한 기계를 끊임없이 재정비해 나간다. 이런 이유 덕분에 인간은 수십 년씩 오랜 기간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신체의 자가치유 능력은 정말 강력하고 효율적이어서, 이론적으로는 평생 자신을 치유해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를 이룰 수 있지만, 우리 몸은 늙어 죽는 길을 택한다.

신체는 왜 죽어야만 하는가?

왜 수명에는 끝이 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몸의 주인이 우리가 아닌 유전자이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입장에서 우리 몸은 유전자를 운반하는 운반체다. 생물체라는 운반체를 타고 유전자는 오랫동안 영생을 누린다. 내 유전자는 신체를 늙어 죽지 않게 하고 평생 내 몸에서만 살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위험하다. 내가 다른 수컷과 싸우다 죽든, 포식자에게 잡아 먹히든, 익사하든, 굶어 죽든, ‘나’라는 연약한 몸뚱어리 하나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큰 것이다.


현명한 유전자는 분산투자로 위험성을 낮춰야 한다. 그래서 운반체인 생물체에겐 성인이 되어 유전자를 번식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만 투자해 자식을 여럿 나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유전자를 여기저기 다른 몸뚱어리에 뿌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분산투자 방법이다.


불로불사는 운반체인 내 몸뚱어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탄 유전자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성별에 따라 수명에서 차이가 날까? 인간뿐만이 아니다. 침팬지, 고릴라, 긴팔원숭이, 오랑우탄까지 모두 암컷이 수컷보다 더 오래 산다. 암컷, 수컷 모두 유전자 운반체라면, 암컷 운반체가 더 오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암컷과 수컷의 서로 다른 번식 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

수컷 유전자와 암컷 유전자는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우선 초기 투자부터가 다르다.

인간을 보면 남자는 365일 정자가 2억 마리씩 수도꼭지 튼 것처럼 콸콸 나오지만, 여성의 난자는 한 달에 한 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 난자와 정자가 어렵게 여성의 뱃속에서 수정되면, 여성은 장장 9개월에 걸쳐 뱃속의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야 하고, 그만큼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남자에 비해 처음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래 뱃속에서 키운 후 산부인과도 없는 숲에서 목숨 걸고 애를 낳아야 한다. 그 고비를 넘기고 나면 수개월에 걸쳐 젖을 먹이고, 걸어 다닐 때까지 업고 다니며 아이가 스스로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유리병 같은 아이에게 헤아릴 수 없는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


이렇게 뱃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난 순간부터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엄청난 노동과 생물학적 자산을 투자한 엄마는 자식을 대하는 마음마저 특별해진다. 엄마는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을 지키고 지키고 또 지켜낸다.


그렇다면 왜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일까?

여성은 50세가 넘어가면 폐경에 접어들고 번식을 할 수 없게 된다. 나이든 여성이 또다시 9개월간 임신을 하고 출산의 고통을 견디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높은 것이다.


따라서 직접 자식을 낳는 것보다는 이미 낳아 놓은 자식이 또 자식을 낳을 수 있도록 돕고, 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봐주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할머니의 손자 손녀들은 할머니 유전자의 25%를 공유하고 있으니까.


그만큼 수컷은 번식 활동에 있어서 육체적 부담이 거의 없고 죽을 때까지 번식 능력을 고이 간직하다가 번식 능력이 떨어지면서 죽음에 이르지만, 번식 전략이 다른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직접 번식을 포기하고 손주들을 보살펴 자신의 유전자가 최대한 많이 생존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는다.


많은 투자가 들어간 자식을 지켜내고, 또 그 자식이 낳은 자식까지 보살피는 것이 여성이 유전자를 남기는 방법이다. 여성의 폐경 시기가 자식 세대의 번식 시기와 비슷하다는 사실과, 그들의 수명은 손자 손녀가 성인이 되는 시기와 비슷하다는 사실은 아마도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유전자의 입장에서 여성의 수명은 더욱 늘어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오래 살며 끝까지 해야 할 임무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유전자에게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 없었다는 건 아니다.

현재도 수렵채집 생활을 하고 있는 부족을 보면, 아버지 없이 자란 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자란 아이보다 키나 골격이 왜소했고, 아버지는 외부 침입자로부터 가정을 지켜내는 역할을 했으며, 사냥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고기를 구해오는 일도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아들이 성장해 성인이 되고 나면 상당 부분 대체 가능한 일이었고, 꼭 사냥을 하지 않아도 채식으로 생계유지를 하거나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인생은 얼마나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인 모양이다.


출처 : <1분과학>




전 세계 3만 7천개가 넘는 맥도날드 매장.

맥도날드는 원래 캘리포니아의 작은 시골에서 리처드와 모리스 맥도날드 형제가 운영하던 햄버거 가게였다.


어느 날 우연히 이들의 가게에 주방 믹서를 팔러 왔던 세일즈맨 레이 크록 Ray Kroc은, 맥도날드의 혁신적인 햄버거 제조법에 반해 프랜차이즈를 제안하게 된다.


“저는 영업맨이라 미국 방방곡곡을 다닙니다. 어느 마을에든 두 가지가 항상 있는데, 그게 뭔지 아세요? 바로 법원과 교회입니다. 이쪽 법원 꼭대기엔 성조기가 있고, 저쪽 교회 꼭대기엔 십자가가 있어요. 사람들이 모여 미국인이 공유하는 가치를 수호하는 곳들이죠. 저는 맥도날드의 황금 아치에서 똑 같은 걸 느낍니다. 가족과 공동체. 미국의 모든 마을에 우리의 황금 아치가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사실 맥도날드 형제는 이전에도 비슷한 제안을 여러 번 받았고, 매번 거절했다. 매장이 많아지면 본점과 같은 품질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레이 크록의 설득에는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제안을 다 듣기도 전에 이미 그 상상이 좋아져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설득의 메시지를 가다듬는데 너무 많은 공을 들이곤 한다. 보고서를 수십 번 뜯어고치고, 몇 페이지 제안서를 만드는데 몇 날 밤을 세운다. 그리고는 정작 상사의 앞에선 피곤한 눈빛으로 횡설수설 헤매고 만다.


경영학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으로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 Robert Cialdini 박사에 따르면, 설득의 성공을 가늠하는 건 설득의 메시지보다는, 오히려 설득 이전의 말과 행동이라고 한다.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를 설득했던 것처럼 말이다.


로버트 치알디니는 이 단계를 설득 이전의 설득, 그래서 <초전 설득 Pre-suation>이라고 부른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심리학 법칙에 따라 설득의 과정을 정교하게 설계한다면, 누구든지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설득의 과정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1) 상대의 주의를 설득하고자 하는 주제에 집중시킨다


관심이 집중될수록 사람들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결국 그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와인 가게에 독일 음악을 틀어놨을 때는 독일산 와인을 더 많이 구매하고, 프랑스 음악을 틀어놓으면 프랑스산 와인을 더 많이 사 가는 것처럼 말이다.




2)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이 많은 것에 무의식적으로 집중하게 된다


자신과 비슷한 외모의 사람 의견에는 자신도 모르게 동조한다든지, 같은 고향, 같은 학교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상대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라. 설득을 시작하기 위한 대화의 주제로 그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3) 이프, 웬-덴의 법칙이다


초전 설득의 목표는 상대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그 집중을 유지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가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여러 가지 생각 또는 장치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 연결이 자연스럽고 구체적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나는 이번 달에 2Kg을 뺄 거야!’처럼 단순하게 목표를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매일 밥을 먹기 전에 물을 꼭 한 잔씩 마실 거야!’라고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4) 설득에도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호감을 느낄수록 대화에 호의적으로 되므로, 관계가 막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는 상호성과 호감이라는 두 가지 영향력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게 되면, 긍정적인 관계가 성공적인 설득을 보장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는 사회적인 근거나 권위를 사용해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우리의 삶이 순간순간의 선택으로 가득 차 있다면, 꼭 그만큼의 설득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설득은 누구든 연습과 노력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은 희망적이다.


지금부터 성공적인 설득의 프레임 짜기에 도전해보자.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 설득>을 참고


하버드에 입학하면 무조건 배워야 하는 이것.

졸업하면 인생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이것.

유리한 삶을 위한 강력한 무기 이것.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하버드에 입학한 신입생이라면 무조건 들어야 하는 글쓰기 수업.

그들이 보통 졸업할 때까지 쓰는 글을 무게로 환산하면 50Kg이 넘는다. 혹독한 훈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인생에서 가장 도움되는 수업으로 ‘글쓰기’를 꼽았다.




그들은 왜 15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글쓰기 수업을 이어왔을까?


1) 잘 쓸수록 유리하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매년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차보고서를 직접 쓴다.

에어비앤비 창립자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도 자기 생각을 공유하려고, 일요일 밤에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신뢰의 도구이자, 소통과 설득을 위한 강력한 무기로 글쓰기를 선택한 것이다.


일반 회사에 다니는 우리도 앞으로는 글쓰기를 무기화 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현대카드에서는 파워포인트 사용을 금지했다. PPT에 들이는 시간을 업무에 쏟기 위해, 간결하게 구두나 이메일로 보고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에서도 임원회의 때 PPT 대신, 6쪽의 서술형 문서로 회의를 진행한다.


하버드는 알았던 것일까? 147년이 지난 세계에서, 글은 잘 쓸수록 유리해진다는 사실을…


2) 재구성할수록 유리하다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 글쓰기도 어렵게 느껴진다. 글쓰기가 무엇보다 어려운 이유는, 그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도하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며, 독자에게 그저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엄밀하게는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쳐야 하기 때문이다.


‘3분 안에 상대방 설득하기’ ‘굵고 짧게 핵심만 전달하기’

어떻게 잘 쓸 수 있을까?

답은 ‘재구성’이다.



모든 생각은 주관적이라서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면 상대는 저항한다. 그러니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쉽게 생각을 바꾸는 작업, 누가 들어도 일리 있다고 여길 만큼 객관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잘 읽히도록 논리를 완성하려면, 다음 3가지는 반드시 기억하자.

What :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가?

Why : 왜 이것이 필요한가?

How : 어떻게 하면 되는가?


3) 하버드 글쓰기 비법, 알면 유리하다


50Kg의 종이 무게를 버틸 자신이 있다면, 이제 하버드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글쓰기 기술을 요약한 글쓰기 도구를 활용할 차례다.

책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제 가르치는 글쓰기 수업의 핵심을 담아, ‘오레오맵 O.R.E.O Map’이라는 용어로 정리했다.


오레오맵은 의견, 이유, 증명, 의견 순의 글쓰기를 통해,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감명받은 수많은 졸업 연설문 역시 이 구조로 짜였다.

책상 앞에 앉았는데 글자만 쏟아내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 다음 순서에 따라 글을 써보자.

Opinion 의견 : 핵심 의견을 주장한다.

Reason 이유 : 이유와 근거로 주장을 증명한다.

Example 사례 : 사례와 예시로 거듭 증명한다.

Opinion/Offer 의견 강조 및 제안 : 핵심 의견을 강조하고, 방법을 제안한다.


반대로 문장 뒤에 물음표를 붙여 내 글과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려고 노력하라.

- 나탈리 골드버그 -


송숙희 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참고




'사람이 한 번에 2가지 이상의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연구 주제는 1920년에 나왔다.

처음엔 심리학자들의 연구 주제로 끝나는 듯했지만, 1960년대부터 이 용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 단어가 되었다.


'멀티태스킹'은 처음엔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에 쓰이던 용어였다.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터의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였는데, 원래 뜻은 컴퓨터가 여러 작업을 각각 번갈아 진행하면서 하나의 자원을 공유하는 걸 의미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바뀌었다. 하나의 자원으로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시작한 것이다. 컴퓨터는 한 번에 단 하나의 코드만 처리할 수 있는데, 단지 작업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이유로 모든 것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착각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도 효과적으로 일을 하려면 동시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하지만 사람은 절대 2가지 일을 동시에 '제대로' 할 수는 없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

스마트폰을 항상 곁에 두고 시시때때로 집중의 대상을 전환하는 것.

당신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비극의 시작이다.


사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문제다.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2가지 일, 아니 3가지 일을 한꺼번에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실수가 늘고, 반드시 해야 할 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을 잊어버린다.


직장인은 11분마다 방해를 받고, 하루 일과 중 1/3을 집중력을 되찾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업무시간 내내 메일 알림이 뜨고 메신저는 계속 반짝거리는 게 일반적인 직장인의 컴퓨터다.


이런 상황에서 집중이 잘 될 리가 없고 흐름이 계속 끊기며 업무는 엉망이 된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일을 끝낼 수가 없으니, '일을 못한다'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사실 이 집중력 결핍은 인간의 본능에 속한다. 14초에 한 번씩 생각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하루 평균 약 4천 개의 생각이 수시로 머리를 드나들며 멀티태스킹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멀티태스킹을 할 때, 도대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자발적이든 아니든 하나의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 때, 사람의 머리는 2가지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첫 번째는 거의 즉각적이다.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첫째 것보다 조금 더 불규칙적이다.

바로 하려는 일이 무엇이든 그 일에 대한 규칙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TV를 보다가 빨래를 개는 것처럼 단순한 작업 전환일 경우, 비교적 전환이 빠르고 쉽다. 하지만 엑셀 작업을 하고 있는데 동료가 대화를 거는 경우, 곧장 이 일에서 저 일로 변동은 불가능하다.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거나 그만두었던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에는 언제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누적된 시간이 우리 일을 망치는 주범이다.


생산성 있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절대로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일을 할 때 멀티태스킹의 유혹이 다가온다면 이 질문을 떠올려보자.

'당신의 업무는 충분히 존중받고 있는가?'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The One Thing>을 참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는 무지막지한 주문을 거뜬히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초당 32만 건의 상품 주문이 쏟아집니다. 이 많은 트래픽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만약 주문 처리를 제대로 못한다면,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는 고객과 소비자가 실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어디 알리바바뿐이겠습니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덕에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는 빌 게이츠를 제치고 최고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장기금리와 물가인상 우려로 미국 주식이 폭락하던 와중에도, 아마존 주가는 고개를 빳빳이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하는 경우 상품을 분류하고, 배송업체에 통보하고, 고객에게 주문 상황을 알리고, 이런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진행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알리바바는 초당 32만 건 주문 처리를 어떻게 문제없이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인터넷 상거래 업체가 제품을 팔려면, 그 예측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지요. 그런데 그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궁금해집니다.


그 비법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컴퓨터 엔진 '압사라'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서버를 하나로 연결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요. 전자상거래 업체 후발주자인 알리바바는 지난 10년간 클라우드가 미래를 선도한다고 믿고 투자를 했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알리바바는 정보기술 시대는 가고, 데이터 기술 시대가 온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적중한 것이지요. 디지털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못지않게, 그 하부 구조로서 기초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없이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 IT업계에서 지금 치열한 클라우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의 저자, 기획재정부 조원경 국장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공장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불량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만 페이지의 문서를 단 몇 분 만에 분류하고 분석할 수 있지요. 인공지능이 똑똑하다고 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의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클라우드 기술이 앞서 나가야 인공지능이 제대로 분석하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인공지능 사업은 단순한 분석 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소비자와 기업'이나 '시민과 정부'간의 상호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똑똑해지려면, 클라우드가 더 지능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자율주행차를 구현할 때를 예로 들어보죠. 차의 주변 상황 정보를 즉각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능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지능형 브라우저 시스템이 제대로 연결되어야 하니, 더 스마트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죠.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자가 인터넷처럼 검색 사이트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주소창에서 검색이 가능한 맞춤형 브라우저만 있으면 됩니다. 인공지능이 고도화할수록 알고리즘도 복잡해집니다. 기존의 하드웨어로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연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산을 해야 하는 하드웨어의 성능이 높아져야 합니다. 제대로 연산작용을 도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것입니다. 알리바바가 전 세계에 걸쳐 자신만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미 싱가포르와 일본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대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기술은 성능이 좋아, 영세한 중소업체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길로 가는 것이지요.


제대로 된 길이 있어야 유통이 원활해집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영세기업, 낙후한 중국 서부지역 목축업자들도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클라우드 서비스는 변방에 있던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끌어들이는 포용적 혁신기술입니다. 알리바바는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도 적절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알리바바가 중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진정 인간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어야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 컴퓨터처럼 소유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갖춘 개인 컴퓨터가 없더라도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유'의 시대는 저물고,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공유의 공간에서도 충돌 없이, 서로 시간을 달리하여 경제적으로 사용한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서 특정 시간에 부하가 많이 걸려 데이터 전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회사가 클라우드 자원을 빌려서 직원들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게 한다면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시스템 발주에서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임대하면 개별 회사의 서버는 필요 없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해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값싼 단말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필요한 자료에 접속할 수 있고, 인공지능의 딥러닝 분석에도 제대로 기능을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제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디지털 혁명의 비타민인 것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국내도서
저자 : 조원경
출판 : 로크미디어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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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 저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을 참고하였습니다.




공유경제 (共有經濟)

Sharing Economy :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


Sharing Economy :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한 말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해 생겨났다.


즉,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공유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운동으로 확대돼 쓰이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기존 경제나 사회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엎는 개념으로, 돈과 경제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흐름은 '분산화'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중앙집권화'에 의해 질서를 유지하던 경제나 사회 체제에 정면으로 반하는 개념이다.



조직의 중심에는 반드시 관리자가 있고, 정보와 권력을 집중시킴으로써 문제 발생 시 곧바로 대응하는, 근대사회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다. 편재된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서, 대리인이나 중개인을 허브로 하여 중앙의 허브에 정보와 힘을 집중하여 전체를 움직여왔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항상 연결될 수 있다. 앞으로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물 간에도 접속돼 있을 것이고, 온라인에서는 사람, 정보와 사물이 직접적으로 항상 연결되어 있게 된다. 허브로서 대리인이 개입할 필요가 없어지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사라지면서 전체가 뿔뿔이 분산된 네트워크형 사회로 변해갈 것이다.


분산화가 진행되면 정보나 사물의 중개가 아닌, 독자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체제를 구현하는 존재가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권력은 중앙집권적인 관리자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인에게로 옮겨갈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공유경제는 사회는 분산되어 있지만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비로소 기능할 수 있다. 인터넷이 생활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범위가 지구 전체로 확대되었고, 거대한 경제체제가 이미 탄생했다.


공유경제 비즈니스는 권한이 분산되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에서 성공한 전형적인 사례로, 운영자는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지원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얼마나 뛰어난 경제체제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의 대표주자인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사람이나 자산을 고용이나 소유하지 않는다. 단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불을 중개하며, 신뢰성을 높이는 최소한의 역할만을 하면서 잘 운용되는 경제체제를 만들었을 뿐이다.


유휴자산을 활용하여 수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적절한 보상 설계를 하고,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이용자들의 추천을 받아 더 많은 수입을 얻게 한다. 또 이용자들 간의 대화방으로 소통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선택에 힘입어 자유롭게 발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역설적으로 공유경제가 가장 발전한 나라는 중국이다. 사회 인프라가 잘 정비된 미국이나 일본은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기존 서비스와의 마찰 때문에 법 개정 등을 할 필요가 있고, 정착하기까지 비교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의 급성장으로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아,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면 엄청난 기세로 단숨에 확산된다. (이를 등 짚고 뛰어넘기 'Leapfrog 현상'이라 한다.)


지금까지의 공유경제 체제는 '대리인형 사회'와, 앞으로 본격적으로 '네트워크형 사회'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북스의 <머니 2.0>을 참고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를 개척하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Bill Gross의 2015. 10. 5일 유튜브에 올라온 'TED 강연'을 요약합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스타트업의 성공에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요소들이 회사를 성공하도록 만드는 지에 대한 몇 가지 조사.연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조직은 이 세상을 발전시킬 여러 형태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만약 우리가 올바른 성과급 시스템을 이용해 스타트업을 만든다면, 우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잠재력을 만날 수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스타트업 조직이 그 정도로 좋은 것이라면, 왜 많은 사람들이 실패할까요? 그 점이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찾기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해서, 제가 그동안 지켜본 수많은 회사들로부터 얻은 직관과 연관되어 있을지 모를 잘못된 오해를 피하고자 했습니다.


이 연구를 원했던 이유는 12살 때부터 저는 스타트업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저는 버스정류장에서 사탕을 팔았고, 고등학교 때는 태양에너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대학교 때는 스피커를 만들었지요. 대학 졸업 후에 저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20년 전에는 아이디어랩을 시작했고, 그 이후 저는 100개가 넘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많은 성공과 큰 실패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실패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어떤 요소들이 회사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지 연구해 보았습니다. 그 5가지 요소를 찾았습니다.


1) 아이디어 : 저는 아이디어가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회사 이름을 '아이디어랩'이라고 지은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2) 팀 :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마도 팀과 실행력, 적응력 등이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자리(TED)에서 복싱선수 타이슨을 말할줄 몰랐습니다만, 그는 이렇게 말했지요.

"모든 사람은 계획이 있다. 그들이 얼굴에 한방 먹기 전까지 말이다."

저는 그 말이 사업에도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실행력은 고객에게 한방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하지요. 고객은 정말 현실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저는 팀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3) 비즈니스 모델 : 그리고는 비즈니스모델을 살펴 봤습니다. 회사는 수익을 창출할 확실한 방법이 있는가? 성공에 대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이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자금조달 : 가끔 회사들은 엄청난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까요?


5) 타이밍 : 아이디어가 시대를 너무 앞지른 건가요?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교육해야 하는 것일까요? 과연 그런 걸까요? 아니면 이미 늦어서 너무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이 다섯 요소들을 많은 회사들에 적용하고 지켜봤습니다. 100여개의 아이디어랩 회사와 또 다른 100여개 아이디어랩이 아닌 회사들을 지켜보고 연관성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먼저 아이디어랩 중 최고의 5개사,

▶ citysearch, CarsDirect, GoTo,com, NETZERO, tickets.com 등 몇 십억불씩 최고의 성공을 거둔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최악의 5개사,

▷ Z.com, Insider Pages, myLife, Desktop Factory, People Link 등 많은 기대를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지요.


그리고 아이디어랩이 아닌 회사들 중 광범위하게 성공한 케이스 5개사,

▶ airbnb, Instagram, UBER, YouTube, Linkedin


그리고 몇몇 실패한 회사들,

▷ webvan, kozmo, pets.com, flooz, frendster.com 등, 이 회사들은 많은 자금을 지원 받았고 좋은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회사들의 성공과 실패에 어떤 요소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고, 그 결과를 보고 저는 대단히 놀랐습니다.


5가지 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구분짓는 중요도가 42%였지요. '팀과 실행력'은 두번째, '아이디어, 차별화, 독창성'은 세번째였습니다. 이 결과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아이디어가 중요치 않다는 말은 아니고,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타이밍이 좋았을 경우에는 좀 더 중요할 수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의 비즈니스모델과 자금조달에 대해서는 결과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이 중요도가 낮은 이유는, 그것 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이후에 고객 요구에 따라 추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금조달에 대해서도, 처음엔 부족하다 해도 점차 인정받으면, 특히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는 자금조달하기는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가 구체적인 사례를 비교하며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알고있는 airbnb의 성공에 대해 살펴보면, 많은 훌륭한 투자자들이 회의적으로 생각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누구도 외부인에게 자기집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증명해주었죠.


그것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좋은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 실행력은 별도로 생각하면,) '타이밍'입니다. 그 회사는 장기 경기불황 속에서 사람들이 돈을 필요로 할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점이 사람들이 외부인에게 자기 집을 빌려주기 싫다는 그 단점을 극복한 것입니다.


UBER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버가 출범했고 놀라운 비즈니스모델과 실행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완벽했습니다.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인 것이지요. 운전자들은 추가 수입이 필요했고, 그 점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초창기 성공 회사인 citysearch는 사람들의 웹페이지 수요 시기에 등장했고, 1998년 TED에서 발표한 GoTo.com은 회사들이 트래픽 원가절감 방법을 찾고 있을 때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디어가 훌륭하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타이밍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실패 케이스들을 보면, 우리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Z.com을 시작했을 때, 굉장히 흥분했었습니다. 충분한 자금과 좋은 비즈니스모델이 있었고, 엄청 유명한 헐리우드 탤런트와 계약도 했습니다. 그러나 1990~2000년 사이 인터넷 보급률은 매우 낮았고, 비디오 콘텐츠를 소비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결국 회사는 2003년에 문을 닫았지요.


정확히 2년 후에 그 코덱 문제는 Adobe Flash에 의해 해결됐고, 미국에서 인터넷 보급률도 50%를 넘었습니다. YouTube가 정말 완벽한 시기에 등장했지요. 훌륭한 아이디어였고 타이밍도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사실 유튜브가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비즈니스모델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서비스가 실행될지 여부마저 불투명했지요. 하지만 타이밍이 모든 것을 해결했습니다.


요약하면, '실행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타이밍을 측정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당신이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충분히 준비되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현실을 부정하면 절대 안됩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 추진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이밍에 대해서는 정말 매우 매우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스타트업이 이 세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몇몇 연구결과가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성공율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실현하여 세상을 발전시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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