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 필요한 시대.
어떻게 하면 창의력이 샘솟는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직원들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가지 않은 길을 찾아보고, 새로운 시도를 훨씬 덜 꺼리게 된다.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 때 자신이 제대로 된 길로 왔는지, 되돌아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만 해도 큰 이득이다.

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선택한 길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
새롭게 알게 된 게 쓸모 없을 수 있고 혼란만 가중시킬 수도 있지만, 최소한 몰랐던 곳을 탐색해봤다는 의미는 있다.

잘못된 곳을 헤맸다고 뒤늦게 깨달았어도,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 잘못된 곳을 헤매는 동안 경험한 일은 헛된 것이 아니다. 당장 업무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다른 아이디어를 탐색했다면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활용할 수도 있다.


시행착오 반복은 과학계에서 오랫동안 유효성을 인정받아 온 문제해결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분석해서 결론을 도출한다. 실험은 사실을 탐구해나가는 과정으로 과학자는 실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실험일지라도 모든 실험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실험 결과 이전에 연구한 내용이 쓸모 없는 것으로 판명 나도, 뒤늦게 깨닫는 것보다는 낫다. 새로 발견한 사실을 토대로 문제의 프레임을 다시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시행착오 반복은 최대한 빨리 틀려서 학습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접근법이다.
모든 가능성과 결과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접근법을 쓰는 경영자도 있지만, 창의적인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에서 모든 문제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영자는 자기 기만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집착하면 과거에 성공한 제품이나 방식을 복제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세밀하고 완벽하게 계획을 세운 뒤에 일을 추진하려는 경영자는 독창적이지 못한 제품을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 문제해결 방법을 미리 계획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획은 물론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계획한다. 하지만 창의적 제품을 만들려면 통제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해법을 미리 계획할 수 없다.
접근 방식을 오래 고민하고 행동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오류를 저지를 확률은, 빨리 뛰어들어 일하려는 사람과 비슷하다.

지나치게 계획하는 사람은 실패 확률을 낮추지 못한다. 실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더군다나 계획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면, 효과가 없다고 판명 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착하게 된다.
현재의 접근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행동은, 바로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인데도, 이미 지친 두뇌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쉽사리 생각하지 못한다.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이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실패를 부르기 마련이다.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수없이 많이 시도하고, 또 시도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만약 아직도 어떤 일에 대해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면 즉시 선택하자.
차라리 빨리 실패해보는 게 낫다.
에드 캣멀, 에이미 월러스 공저 <창의성을 지휘하라>를 참고

예나 지금이나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돈의 힘은 점점 더 커지는 듯하고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에 더 집중합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은 모두가 동의하지만, 돈의 중요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시대에 따라 부자되는 방법을 논하는 책들도 변화합니다.

명문대 나오고 고시만 붙으면 출세하던 시절에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유행했고, 정년이 보장되던 시대에는 직장인 처세술 책이 한창 인기가 좋았지요. 또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저축을 강조하는 책, 주식이 오르는 시기에는 주식을 다루는 책이, 그리고 부동산이 날뛰던 시기에는 부동산 책이 유행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이 폭등할 무렵 서점의 한 코너에는 비트코인 책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인터넷의 발달로 사업에 큰돈이 들지 않는 요즈음에는 사업을 권하는 책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부자되기에 관한 책은, 엠제이 드마코라는 젊은 자수성가한 사람이 쓴 책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부자들이 말해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을 주장하며, 부자 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잘 쓴 책이죠.




부에 대한 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각각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가난을 만드는 길인 인도


인도를 걷는 사람은 시간과 돈이 항상 부족합니다.

그들은 한달 월급 300만원을 번다면, 한달에 300만원을 맞춰서 소비합니다. 그러다 가끔 모자랄 때는 빚을 지기도 하죠. 그들은 'Carpe Diem!'을 외치며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거나 밀린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인생은 한방이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터질 잭팟을 위해 스포츠토토, 로또, 경마도 열심히 합니다. 그들의 환경이 달라질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인 814만 분의 1입니다.


계속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라는 굴레에 빠져들어 노예 신세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면서 안도할 텐데요, 맞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인도가 아닌 '서행차선'에 있습니다.


2) 평범한 삶을 만드는 길인 서행차선


서행차선의 사람들은 항상 열심히입니다.

60세 은퇴 이후의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악착같이 삽니다. 이들은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대학에서 몇 천만원씩 쓴 다음 좋은 기업에 취직합니다.


그들은 한달 월급 300만원의 상당수를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합니다. 소득의 약 70%~80%를 미래를 위해 비축합니다. 이들은 직업을 통해 꾸준히 돈을 벌어들이면서, 투자를 통해 추가의 부를 창출한다는 생각입니다. 복리의 힘은 위대하다고 하면서 30년간 꾸준히 돈을 저축하거나, 목돈을 모은 다음 부동산에 올인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서행차선 전략입니다.


문제는 투자를 통해 시장이자율 이상의 돈을 버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대를 타고나는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결국 대다수는 시장이자율 수준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은퇴 시기에 IMF나 서브프라임 사태 같은 경제 위기가 왔다면, 모아놓은 재산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불운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3) 부자를 만드는 길인 추월차선


그럼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기업가, 혁신가, 창조자입니다. 다수의 소비자가 아닌 소수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 바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사업한다고 모두가 추월차선을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열심히 일해야 돈을 벌 수 있는 변호사나 의사는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편의점 사장이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열심히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도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똑똑한 변호사들이 모여 서로 일하는 시스템을 갖춘 국내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나, 소아과 프랜차이즈 체계를 구축한 한의사,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의 오너들이 바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추월차선에는 노동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추월차선으로는,

① 임대 : 부동산, 라이선스, 특허 로열티

②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 컴퓨터 프로그램, 스마트폰 앱, 인터넷 쇼핑몰

③ 콘텐츠 : 책, 음원, 영상

④ 유통 시스템 : 프랜차이즈, 쇼핑몰, 플랫폼

⑤ 인적자원 시스템 : 다단계 회사, 컨설팅, 콜센터, 인력사무소

등으로 구분됩니다.


추월차선 전략을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남들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하는 진입장벽을 갖고 있으면 더욱 좋고, 핵심 노하우는 나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잠재시장이 클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계속 시간을 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갈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① 진입장벽

② 핵심 요소의 통제

③ 잠재시장 규모

④ 자동 시스템 구축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어린 나이부터 추월차선을 달립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업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규모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요.

타고난 재능은 없더라도 추월차선으로 가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추월차선으로 잘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BetterLife>를 참고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간다. 달리는 순간에는 목표 달성만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중한 것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인생의 중반부를 지날 때쯤이면,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잘 달려왔다고 믿고 있었는데 문득, 만족스럽지 못한 자신을 발견할 때면 왠지 모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지금까지 생각하고 달려온 그 길이 성공으로 향하는 것인지도 헷갈린다. 남들이 모두 가고 있으니까 그저 휩쓸려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과연 성공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고수의 질문법>은 묻고 있다.

성공에 대한 맹목적인 욕망을 품기 전에, 정말로 붙잡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표를 명확히 하고 바른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단련시켜 '질문 근육'을 키워야만 문제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자신만의 고정된 사고에 갇혀 단편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간다. 세상을 폭넓게 보지 못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알지 못한 채...


문제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유연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이를 '시인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단편적인 관점을 유연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꾸는 도구가 바로 질문이다.



그러면 좋은 질문이란 무엇일까?

그중 하나는 기존의 통념에 저항하는 질문이다. 남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물음표를 붙이는 것이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각에 저항하는 순간, 더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또 좋은 질문은 '개념의 정의'를 다시 묻는 질문이다. 도대체 해당하는 그 개념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다. 일례로 경영자라면 '경영의 본질'이 무엇인지, 성공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그토록 원하는 성공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남이 내린 정의가 아닌 나만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보다 더 쉽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결정을 한다.

공부를 계속할지 아니면 관두고 취직을 할지?

이 회사를 계속 다닐지, 다른 직장으로 옮길지? 아니면 창업을 할 것인지?

인생은 정말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이때 여러분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혹시 결정하기 어렵다고 타인의 의견에 기대거나,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라는 심정으로 판단해버리지는 않는가?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만나면 '시간의 축을 미래로 돌려보는 것'이 좋다. 5년, 10년, 20년 뒤에도 지금 나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혹은 이 결정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는 늘 질문보다 답에 익숙해져 있다. 그동안 받아 온 주입식 교육 때문인지 스스로 질문하는 것보다는 누군가 제시해 준 문제를 푸는 것이 더 편하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은 누군가 문제를 내주고 언제까지 해결하라고 절대 주문하지 않는다.


자신이 알아서 문제를 내고 스스로 그 문제의 답을 찾아내야 한다. 누군가 아인슈타인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세계를 구할 시간이 1시간 주어질 경우,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답했다.

'문제가 무엇인지 규정하는데 55분을 쓰고, 해결책을 찾는데 5분을 쓰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시간이 주어지면 가장 빠른 해결책만 찾으려 한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오히려 질문을 던진다. 문제를 규정하는 것이 곧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규정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금은 더딘 것 같아 보여도, 이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이다.


삶에 대해 질문할 줄 모른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뜻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한근태의 <고수의 질문법>을 참고


그야말로 다큐 공감하는 인간극장의 스토리텔링 같지만, 약간 편집해서 보겠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인생 역정과 삶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학의 길을 걷겠다고 집과 결별하고 노숙자가 되자,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다.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어 교사가 되는 행운을 얻었으나 포기하자, 사람들은 미친 것 아니냐고 했다.


잡지사를 다니다가 반 년도 안 돼 퇴사했을 때, 그들은 '왜?'라고 물었다. 가을에 출판사에 취직했다가 봄에 퇴사하자,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어떻게 먹고 살 것이냐는, 무모하지 않냐는 말을 밥 먹듯 들어야만 했다. 정상이 아니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인도에만 자꾸 가니까, 사람들은 원하지도 않는 유럽에도 가고 중국에도 가라고 말했다. 인도를 열 번 여행하고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썼을 때, '인도 기행문을 읽는 독자는 없다'라며 출판사들은 고개를 저었다. <인생 수업>을 번역하자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또다시 거절당했다.

마침내 그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상업적인 작가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


작가 류시화는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 현재,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지닐 수 있었다. 그는 인생의 여러 선택지에서 망설임이 없었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모두가 불안해하던 그의 선택들. 어떻게 류시화는 꾸준히 자신의 내면의 속삭임에 따라갈 수 있었을까?


그는 야키족 인디언 돈 후앙의 한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물었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이 한 가지를 물어보라.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 길은 좋은 길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길은 무의미한 길이다.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다면, 그 길은 즐거운 여행길이 되어 '너는 그 길과 하나가 될 것이다.'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은 길을 걷는다면, 그 길은 너로 하여금 삶을 저주하게 만들 것이다.

한 길은 너를 강하게 만들고, 다른 길은 너를 약하게 만든다.


류시화는 그 물음을 끊임없이 되새겼다.

죽는 날까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선택하는 것이 삶이며, 우리가 걸어가는 길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 길에 기쁨과 설렘이 있어야 하고, 세상 사람들과 자신의 다름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내가 옳다고 느끼는 길을

정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인생이다.


다수가 선택하는 길을 벗어난다고 해서 낙오되는 것이 아니다. '보편적'이라는 기준이 오류를 면제해 주는 것도 아니다.


류시화 시인은 사회가 정해준 정답 대신에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갔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과정에 항상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함께 했다.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나란히 걷는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에서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뒤를 쫓는 것은 아직 마음이 담긴 길을 걷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가고 싶은 길을 가라. 그것이 마음이 담긴 길이라면, 마음이 담긴 길을 갈 때 자아가 빛난다.


좋은 선택 그리고 올바른 선택은 혹시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아닐까? 타인이 알려주는 좋은 선택은 어쩌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어떤 길을 가든지 마음이 담긴 길이라면, 행복과 동행하는 길이다.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 온전히 존재하면서 마음을 담아 걸어가 보자!


류시화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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