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젠더 간의 갈등이 한창이다.

남성 혐오주의와 여성 혐오주의가 일상적으로 뉴스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며, 과격 시위뿐 아니라 폭력까지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자신들의 성별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똘끼 충만한 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우기면 더 우월해지나?ㅋㅋ) 젠더 간의 충돌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인류의 과거 양상과는 꽤 다른 모습이다.

인류는 많은 갈등과 싸움을 거치면서 역사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그 갈등과 싸움의 원인이 지금처럼 성별이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지배계층은 남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여성은 수동적인 위치에서 조용히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정치인, 고위 관료, 법관, 성직자 등 사회의 상류층은 거의 남성의 차지였다. 이는 서구세계뿐만 아니라 유교 중심인 동양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많은 국가에서 남존여비 사상이 사라졌다. 대놓고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별로 없다. 이런 차이의 원인을 문화적, 종교적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문화적, 종교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위에 있다라는 개념이 계승되면서, 우리들의 관습과 행태에 뿌리깊게 박히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수만 년간 유라시아 대륙, 단절되어 왔던 아메리카 신대륙, 그리고 태평양의 많은 섬들의 원주민 사회 대다수도 남성 중심 사회였다.

즉, 인류가 나타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남성이 더 우월한 지위를 갖춘 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남성이 더 사회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던 세 가지 이유와, 이에 대해 유발 하라리가 그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말한 반박까지 함께 살펴보자.


1) 근력의 차이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남성이 완력으로 여성을 굴복시켰거나, 남성이 더 힘든 일을 함으로써 더 큰 영향력을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논리지만, 유발 하라리는 육체적 힘과 사회적 권력은 서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비판한다.


오히려 과거 여성들은 근력이 필요 없는 정치인, 성직자, 법률가라는 직업보다는 신체 노동이 많은 가사일, 수공예, 들일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20~30대 청년들이 60~70대 연장자들보다 힘이 훨씬 셈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힘은 연장자들에게 있다.



2) 남성의 공격성과 폭력성

이런 공격성으로 인해 남성은 전쟁을 일삼았고, 전쟁에서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사회적 영향력으로 가져가면서 남성 중심의 사회가 펼쳐졌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유발 하라리는 군대에서의 지휘관과 사병의 필요 덕목이 다른 점에 주목한다. 군대에서의 장교나 지휘관은 체력이나 공격성보다는 조직력, 협동력, 유화책 등의 지혜로움이 더 중요시 된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군대에서 지휘관은 거의 귀족, 부유층 등에서 잘 교육받은 자들의 몫이었고, 하층민들이 주로 사병 역할을 맡았다. 공격적이고 폭력적이어야만 지휘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3) 출산과 관련한 번식 전략의 차이

남성은 여성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고, 그런 경쟁에서 이긴 남성의 유전자만이 살아남는다. (인간도 하나의 유전자 운반체라는 개념이 포함됨.) 반면 여성은 임신기간과 양육기간에 식량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을 가져다 줄 남성에게 의존적일 수밖에 없고, 헌신적이고 순종적인 유전자가 후대에 전해진다는 이야기다.


남녀의 생존전략이 달랐기 때문에 남성은 야심 있고 경쟁적인 성향을 띄는 반면, 여성은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경향이 컸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발 하라리는 동물들의 세계를 보면 수컷과 암컷의 생존전략에도 불구하고 모권 중심 사회가 나타난 종이 많다고 한다.


암컷들은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켜, 협력과 설득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돕고 새끼를 키운다. 그러나 수컷들은 싸우고 경쟁하는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결국 협력적인 암컷 위주의 강력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자기중심적이고 비협력적인 수컷들은 변방으로 밀려난다는 분석이다.


그러면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다소 허무한 결말이지만, 유발 하라리는 ‘모르겠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한 출판사가 진행한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흔히 질문으로 시작은 하지만, 곧바로 자신만의 이론을 개발하여 자신이 물었던 질문보다는 자신의 이론을 방어하는데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즉,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 답을 방어하기 위해 논리와 이유를 전개한다는 것.

모르는 것은 그냥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명확성이 배가되고, 무지를 덮기 위한 구차한 설명은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현명한 철학자로 기억되고 있으며, 공자 역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누구의 말이 보다 타당성이 있어 보이나?


<BetterLife>를 참고




싸고 맛있고 간편한 한국인의 Soul Food ‘라면’.

무게 120g 열량 500Kcal, 전 세계 1년 판매 약 1,000억개.

이런 라면의 인기는 바다건너 미쿡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음식이 아니라 돈으로 쓰임새가 바뀌어서 문제지…


미쿡의 교도소는 우리가 생각하는 교도소와는 쬐끔 다르다.

교정 서비스 위탁업자 즉, ‘민간 교도소’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게 죄수는 곧 ‘돈’이다. 죄수들이 많을수록 지원금이 더 나오고, 이를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하기도 한다.


2010년 애리조나 주는 인권침해 소지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민자 단속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일명 ‘SB1070’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법안을 공동 발의한 36명 의원 가운데 자그마치 30명이 교도소업자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감자들을 더 늘리기 위한 로비였던 셈.


2012년 통계로는, 미국 인구 10만명 당 707명이 감옥에 갇혀있었다. (러시아 474, 우크라이나 286명, 폴란드, 터키, 헝가리, 체코, 영국, 스페인, 호주 등의 순서로 200~130명 정도)

통계로만 봐도 미국이란 나라는 너무나도 쉽게 압도적인 감옥행 사회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미쿡의 감방정책이 뜻하지 않게 재미진 현상을 만들어냈다.

전통적으로 교도소 암시장은 담배나 우표가 돈의 역할을 대신해왔는데, 이젠 라면이 그 자리를 정복했다.


애리조나 대학 깁슨 라이트 gibson-light.com는 60명 죄수들과 인터뷰를 통해,

<라면정치 : 현대 미국 감옥에서의 비공식 돈과 저항의 논리 Ramen Politics : Informal Money and Logics of Resistance in the Contemporary American Prison>라는 한 편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라면의 환율’을 정리해놓은 것이었다.

교도소 매점에서 파는 라면의 공식 가격은 59센트, 하지만 이 라면이 암시장으로 넘어오면 가치가 몇 배나 뛰어오른다.


라면 1개는 $2짜리 담배와 교환 가능하고, 2개가 있으면 $11짜리 티셔츠를 구할 수 있다. 죄수들은 라면 하나를 얻기 위해서 다른 죄수들의 빨래를 대신해주거나 침대 청소를 해주기도 한다. 심지어 카드게임의 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체 무엇이 이런 라면의 인기를 만들어낸 걸까?

미쿡은 높은 수감률 때문에 교도소가 늘 초만원사례다. 민간업자들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줄인다. 그 중 가장 줄이기 쉬운 비용이 바로 ‘식비’다. 더구나 정부의 지원은 매년 3~5%씩 감축되고 있다.


미쿡 정부가 직접 운영하던 교도소도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식당만은 사설업체에게 위탁했다.

깁슨 라이트에 따르면 한 끼당 $2였던 식비가 사설업체가 식당을 맡은 후 $1.47~$1.25까지 내려왔다고 밝혔다. 하루 3번 더운 음식이 한 번은 찬 음식으로 바뀌고, 주말엔 2끼밖에 제공되지 않는 교도소도 있었다.

이러니 수감자들은 늘 굶주릴 수밖에 없었고, 교도소 내에서 음식은 이전보다 더 가치 있는 물건으로 대접받게 됐다.


따뜻하고 국물이 있고 열량이 높으면서 맛까지 좋은 라면은, 수감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큰 인기를 끌게 된 것. 게다가 유통기한도 길고 규격화된 크기 덕분에, 기존에 담배가 수행하던 화폐의 역할까지도 라면이 떠맡게 되었다.



교도소에서 라면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는 한 권의 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죄수들의 라면 레시피를 다룬 책 <교도소 라면 Prison Ramen>의 저자 알바레즈 Gustavo Alvarez는, 90년대 초와 2010년에 2번의 수감생활을 경험한적이 있다.


그의 첫번째 수감생활과는 다르게 두번째엔 항상 음식 부족에 시달려야 했고, 죄수들 스스로 라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 허기를 달랬다고 한다.

이미 유튜브에선 감방레시피를 이용한 수많은 라면요리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라면은 교도소 내에서 평화의 전도사 역할까지 한단다.


히스패닉과 흑인 간의 갈등이 엄청 심각해져 폭발 직전까지 갔을 때, 라면 파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알바레즈는 말했다.


안타깝게도 미국의 교도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라면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중간계’의 판타지 같다.


출처 : <티슈박스>




'글로벌 인재'를 찾습니다.

채용공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글로벌 인재란 과연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걸까요?

글로벌 인재라고 하면 어학연수,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같은 '외국 체험'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겠지만, 외국 경험이 글로벌 인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글로벌 인재란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에 쉽게 적응하며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사람입니다. 단지 외국에 살았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해외에서 생활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외국에 가지 않고도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죠.


1) 국제 이슈에 대한 지식


뉴스를 읽는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뉴스를 읽으며 최근 이슈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가능하다면 영어 실력을 키워, 이코노미스트나 가디언 같은 해외 매체의 기사들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요?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이 전보다 더 예리해질 겁니다.


2) 국제적인 동아리나 클럽에 가입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외국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국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례로, AIESEC 같은 세계 최대 학생 자치단체에 가입하면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글로벌 기관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3) 외국 친구들과 교류


예전처럼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외국 친구들을 사귀는 방식은 줄었지만, 펜팔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펜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도 있고, 문화교류 모임 등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보세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질 것입니다.


4) 삶에서의 글로벌한 부분


우리의 행동, 먹는 음식, 즐겨 사용하는 물건들은 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습니다.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관에 기부를 한 적이 있나요? 좋아하는 외국 가수가 있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이미 글로벌한 사람입니다.


삶의 국제적인 부분을 관찰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세요.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면, 다국적 기업이 사람들의 식습관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거죠.


지금까지 소개한 대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는가'임을 잊지 마세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그의 취임사.

"지금부터 제가 맡은 과제들은 제가 집권하는 기간 동안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실망스러운 말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케네디의 이 연설은 미국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가장 위대한 연설로 남아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마시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십시오."



여느 대통령처럼 '내가 무엇을 하겠다'가 아닌, 모든 과제의 성패 여부가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이 할 공약보다는 국민들에게 요청하는 내용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고, 그러면서도 정부와 국민의 역할은 상호 요청에 있음을 주장했다.


"국민은 정부와 지도자를 향해 당당하게 요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도자 또한 국민에게 올바른 것을 요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는 대통령 선거기간뿐만 아니라 집권 시절 내내 국민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협조를 솔직하게 부탁했고, 대부분의 미국 국민들은 그 요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케네디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중의 한 명이 되었다.


세계적 리더십 기관 CCL은 이렇게 말한다.

'비전은 가족사진과 같다.'


가족사진 속에 내가 없다면 온전한 것이 아닌 것처럼 '회사의 비전' 속에 내가 없다면, 그 비전은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그것은 내가 빠진 가족사진이요, 팥 없는 찐빵과 같다.'


비전은 리더의 선포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참여로 달성할 수 있다. 이 구성원들의 참여는 바로 리더의 요청으로 이끌어야 가능한 것이다.


리더는 비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고 감수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정확하고도 단호히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리더의 요청 없이는 비전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진정으로 요청할 줄 알 때, 비전은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다.'


리더에게 진정한 위대함이란 무엇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무엇을 요청할 줄 아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김찬배의 <요청의 힘> <체인지 그라운드>



보상회로 (報償回路) :

<심리> 행위를 촉진하거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사람이나 동물에게 주는 물질이나 칭찬에 반응하여 작동하는 뇌에서 쾌락을 관장하는 신경 회로. 보상 또는 강화 시스템이라고 함.


인간이나 동물의 뇌는 욕망이 충족되었을 때 '보상회로'라는 신경계가 활성화하여 도파민 같은 쾌락 물질을 분비한다. 식욕, 수면욕, 성욕 등의 충족뿐만 아니라, 칭찬이나 사랑을 받는 식의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보상회로 덕분에 동기가 부여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쾌락 물질을 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행동을 하고, 어찌 보면 보상회로의 노예가 된다고도 할 수 있다.


뭔가를 학습하거나 환경에 적응할 때 보상회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부모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이성의 인기를 얻고 싶어 노력하고, 멋있어지기를 바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 장기간의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는, 눈앞의 보상을 참고 노력하거나 학습에 매진한다.



보상은 인간의 모든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독려한다. 이 쾌락 물질이라는 상이 없다면, 인간은 뭔가에 반복해서 집중할 수 없을 것이다. 기분이 좋아진다면 뇌는 몇 번이고 특정 행동을 되풀이하고 싶어진다. 그만큼 보상회로가 분비하는 쾌락 물질은 감미로운 자극이고 의존성과 중독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뇌는 경험이나 학습에 의해 쾌락 물질을 분비하는 대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카톡 메신저의 알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에 많은 사람들이 쾌락을 느끼고, 하루 종일 궁금해서 견딜 수 없어 한다. 이는 50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것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 뇌가 쾌락을 느끼는 대상이 변해왔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인정 욕구도 IT 등의 테크놀로지와 결부됨으로써 많이 확대되어, 지금은 식욕 같은 생리적 욕구와 비교할 만한 사회적 욕구의 대명사가 되었다. 앞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발달하면, 사람들은 지금과 다른 상황에 쾌락을 느끼고 새로운 욕망을 창출해낼 것이다.


뇌는 '금방 지루해하고' '싫증을 잘 내는' 성질도 있다. 변화가 부족한 환경이 오래 지속되거나 예측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뇌의 보상회로가 자극받기 어렵다. 가령 열심히 하든 안 하든 급여가 변하지 않고,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도 예측대로 목표가 달성되는 직장에서 일하면 과연 즐거울까?


반대로 예측하기 어렵고 위험성이 있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얻은 보상에서 뇌는 더 많은 쾌락을 느끼는 경향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 알아냈다. 더구나 자신의 선택이나 행동에 의해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에는 자극이나 쾌감이 더 커진다.


또 다른 특징으로 인간은 타인과 비교하는 가운데 자신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뛰어난지 열등한지를 판단하는 상대적인 동물이다. 그리고 사람의 뇌는 비교 기준이 있을 때 자극이나 쾌락을 느끼기 쉬운 성질이 있다.


타인보다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싶다는 욕망이야말로 인간이 계속 노력하는 원동력이고, 구성원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면 집단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뇌에 있는 보상회로의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음 키워드에서 알아보자.


21세기북스의 <머니 2.0>을 참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번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개념, 그리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는데, 오늘은 '사람의 역할'에 관한 것입니다.


"인간은 이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 
기자가 물었고, 한 석학 (<전문직의 미래>저자 Daniel Susskind, 옥스퍼드대 교수)이 대답합니다. 

'두 가지 전략이 있다.' 
첫째는 기계와 경쟁하는 것 
기계가 현재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사람이 담당하는 방법이다. 창의성이나 판단력, 대인관계를 활용한 일을 말한다. 

둘째는 기계를 만드는 것 
더 능력 있는 시스템과 기계를 설계하고, 조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첫째에 대해 다른 석학 (Jerry Kaplan, 인공지능학자, 스탠퍼드대 교수)이 덧붙입니다. 

인간이 기계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많지만, 하나만 꼽으면 '표현하는 능력'을 펼치는 일이다. 어떤 곡을 연주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뛰는 종류의 일을 말한다. 물론 로봇도 바이올린을 켜고 달리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누가 그걸 보고 싶어 할까? 

힘든 하루가 끝난 뒤, 로봇 바텐더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려 할까? 이런 면만 봐도 걱정할 게 없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한편 한국의 한 창업가(김동호, 아이디인큐 창업가,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향후 수십 년 동안은 기계와 인간이 직접 경쟁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경쟁의 양상은 아마도 새로운 기계를 잘 다루는 인간과, 그렇지 못한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겠죠. 모두가 코딩을 해야 하거나 서비스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바꾸는 서비스를 앞서서 써보고, 익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건 20년 전에 엑셀을 잘 다루는 것과 같을 거예요.


기자 5명이 뜻을 모아 '인간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석학 4명과 한국의 뉴칼라 8명에게 물었습니다. 그 결과가 책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에 담겨 나왔습니다. 

저자들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다음으로, 사회를 이끌어나갈 사람을 '뉴칼라 New Collar'라고 이름 붙입니다. 뉴칼라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빠르게 변하는 일의 지형에서 자신의 영역을 앞서 개척하는 이를 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가지며 물어봅니다. 
▷제 일자리는 안전한가요?
▷언제 로봇한테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까요?

중요한 건 '지금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입니다. 
책에서 대니얼 서스킨드는 '훈련을 통한 직업 재배치'를 해결책으로 꼽습니다. 기계가 할 일과 사람이 할 일을 나누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는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뉴칼라의 다섯 가지 조건 중 'Digital Litaeracy' 내용과 이어집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생산 도구로써 컴퓨터를 활용하고 다루는 능력을 뜻합니다. 자동화되는 영역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시중에 나와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는 초당 1억장의 판례 문서를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인 로스(ROSS)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신문기자는 로봇이 사건 발생 5분만에 작성한 기사 초안을 다듬어 발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 속에서 한 뉴칼라는, 정말 중요한 것은 '디지털 기술에 대해 심리적 장벽을 세우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동영상 콘텐츠로 유명해진 셀레브의 임상훈 대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은 사람입니다. 그는 코딩과 웹디자인, 업무용 프로그램 설계를 스스로 해왔죠. 학교나 학원을 한번도 다니지 않았고, 혼자서 책이나 인터넷을 뒤져가며 지식을 익혔습니다. 

그가 말합니다. 
"오히려 기술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안목을 갖추는 것이 훨씬 어렵죠.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디지털 세계에서 어떤 것이 어디에서 소비되는지 같은 사항 말입니다. 프로그램은 그냥 해보면 돼요. 용기가 더 중요해요." 

다시 핵심 질문, '인간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로 돌아가 봅시다. 
이 질문의 핵심은 '기계가 따라잡을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 역량이 존재하느냐'입니다. 많은 공학자와 경제학자는 '그렇다'라고 대답합니다. 

창의성, 공감 능력, 소통 능력은 인간의 고유 역량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방식이 달라서 그렇지 기계 또한 무언가를 창조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미래를 뜻하는 'Futures'는 단수가 아닌 복수로 쓰이는 만큼, 미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소개하지요. 

그 다양한 사람들이 말합니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아직 준비할 시간은 남아있다'라고 합니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건가요?
기계와 맞서 싸우겠습니까? 기계를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만들어진 기계를 활용하겠습니까? 

새로운 엘리트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국내도서
저자 : 임미진 외 4인
출판 : book by PUBLY(북 바이 퍼블리)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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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몽상을 즐겼다. 그가 '상대성이론'의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것은 16살 때. 현대 물리학의 근본이 된 그 이론은 머릿속에서 구현된 갖가지 실험에서 출발했는데, 그중 특히 빛과 나란히 달리면 빛이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했다.


"내가 만약 아주 빠르게 빛을 따라가면, 결국 빛과의 속도 차이가 없어지겠지... 이때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본다면 내 얼굴이 보일까 보이지 않을까?"


그는 비록 이런 생각을 할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이를 통해 이제껏 물리학에서 만들어냈던 법칙 중 가장 인상적인 법칙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몽상 중에 뛰어난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례들이 제법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찰스 다윈과 프리드리히 니체 같은 사상가들은 자신의 아이디어 비결로, 몇 시간이고 생각에 잠기는 습관을 말했다. 다윈은 생각을 깊이 하기 위해 '생각의 산책로'가 필요했고, 니체 역시 자신의 생각을 다듬기 위해 몇 시간이고 자연 속을 걸어 다녔다.



한 날 한 시가 바쁜 오늘날의 관점으로 본다면, 이런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비생산적인 것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역사 속 위인들이 이 과정을 가장 생산적인 활동으로 여겼다는 것은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들의 습관이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정말로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피오나 커는 '사색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한다.


몽상과 사색을 통해 생각을 정처 없이 떠돌게 만들다 보면 우리 기억의 파편들은 서서히 통합되어 가는데, 어느 순간 비선형적(nonlinear)인 연결이 시작되는 바로 그때, 우리는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창조적인 해법과 아이디어를 필요로 할 때, 이러한 과정은 우리에게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하지요.


그녀가 강조하는 몽상과 사색은 사실 우리 일상에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외부 정보에 휘말려 집중하지 못한 생각의 파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몽상과 사색은 의도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생각만을 하기 위한 2시간을 강조한다.

'2시간의 법칙'

오로지 생각만을 하기 위한 2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포함한 모든 정신 사납게 하는 요소들을 치운 뒤, 필기구와 노트만을 가지고 방안에 홀로 앉아 일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는 지금 나의 일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목적 없이 행동하는가?'

'나는 일과 인간관계 사이의 균형을 잡고 있는가?'

'작은 일이지만 커다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이 시간을 통해 지금 곧바로 해야 할 일,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해야 할 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면, 단언컨대 이 시간은 당신이 쏟는 시간 중 가장 큰 대가를 주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 문제되기 전에 미리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이 시간이 아니라면 생각지 못했을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몽상에 빠진 시간 동안 자신이 찾아낸 아이디어나 정보가 하나 둘 축적되어가면, 어느덧 이 과정 자체가 '몰입'의 순간이 되어 2시간이 결코 길지 않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런 방법으로 역사적 위인과 현대의 성공한 인물들은 '자신만의 마르지 않는 우물'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날 우리 대부분은 바쁘다는 이유로 크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가치를 주지 않는 사소한 일에 하루 2시간 이상을 쉽게 낭비해버리곤 한다. 이에 비하면 자신의 삶을 생각하는데 일주일에 2시간을 쓰라는 것이 결코 지나친 요구는 아닐 것이다.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자신의 영역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은,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여 사색과 몽상을 즐긴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기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든, 이런 시간의 중요성을 깨우친 사람은 앞으로도 경쟁 우위를 점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기억하자.

'2시간의 법칙'

일주일에 하루, 2시간의 사색과 몽상.


혹시 누가 알겠는가?

이 방법을 믿고 실천하게 된다면,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참고 자료 :

지도 밖 길을 걷는 체인지 메이커들의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

스콧 벨스키의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
국내도서
저자 :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 이미정역
출판 : 중앙북스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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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등을 참고했습니다.



웹스터 사전에서 '지혜'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첫째, 지식 

둘째, 통찰 

셋째, 판단 또는 분별력 


이렇게 보면 지혜롭다는 것이 '똑똑하다'는 것과는 다른 게 더 많은 모양입니다.ㅎㅎ

지혜를 이루는 기둥 다섯 개를 짚어보겠습니다.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Thomas Gilovich & Lee Ross 저, 이경식 역)


내용에는 별로 새로운 것 없이 진부할 수도 있습니다. 늘 그렇듯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다시 한번 복기하는 기분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객관성을 의심하라 


객관성은 환상이다. 모두 공감하세요?

어쩌면 객관적이라는 말처럼 주관적인 것도 없을 테니까요.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나는 객관적이라 생각하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고 여깁니다. 자신은 특별해서 남들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사물과 현상을 꿰뚫고 있다고 주장하지요.


정치적 신념이나 지식도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본인은 매우 적절하게 현실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모두 이 지점에서 예외일 수 없지요.


그리고 다른 이들도 사물이나 상황을 자기와 마찬가지로 볼 것이라고 가정하고, 그래서 자신은 남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누구나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지요. 이런 논리는 그 자신에게는 합리적이라 볼 수 있죠.


그러나 이런 게 '허위합의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자신의 믿음, 견해 그리고 행동이 실제보다 더 많이 합의 내용과 일치한다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식의 생각은 비일비재하고, 부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요? 결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여러 사실은 여러 환경과 특이한 조합을 하면서, 새로운 시각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실험에서도 이미 검증된 내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8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럴 진대,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라고 권유해봐야 별로 소용이 없다는 얘기겠습니다.





객관성을 확보하는 대안은 무엇인가?

우선 '편향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편향은 언제나 나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견해를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습니다. 말로 하면 간단하지만, 인정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지요. 심지어 자신을 반성하며 돌아볼 때조차도, 자기 안의 편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은 이런 함정에 빠질지라도, 아무튼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지요.


사람들은 상대방과 의견 불일치가 가장 클 때, 상대방의 견해를 특히 가혹하게 평가하지요. 자신은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면서 자기 견해의 합리성을 특별히 높게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전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기대나 욕망, 경험을 배제하고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할 것 같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가능한 것은 자기 관점이 타당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틀렸고, 다른 사람이 맞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2) 상황을 이용하라


상황이 발휘하는 힘이 있다네요.

결론적으로, 우리는 상황의 작은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Kurt Lewin의 '초점의 아주 소박한 변화'라는 발상이 있습니다. 예컨대 대부분의 CEO는 동기부여 컨설턴트를 초빙해서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도록 독려합니다. 세상에 동기부여 강사가 그리 많은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동기부여 자체가 실질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례로 권장하는 행동과 권장하지 않는 행동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런 경우 해법은 아주 간단하죠. 권장하는 행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권장하지 않는 행동은 쉽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Opt-In 설계와 Opt-Out 설계는 경우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이쯤에서 넛지 Nudge를 떠올리셨다면, 맞습니다. 같은 개념입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보다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 있다.

아무리 큰일이라도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 Foot in the Door Technique 를 쓰면 쉬워진답니다. 크고 어려운 일이라도,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훨씬 수월해진다는 얘기지요. 어떤 일이라도 일단 시작해 보는 것, 발을 문간에 들여놓으면 엄청난 일도 보다 쉽게 해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언어를 이용하라


언어 자체가 지혜의 바탕이지요.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늘 잊고 사는 것이 '언어의 힘' 같습니다.


동일한 실험의 심리게임을 '공동체 게임' 그리고 '월스트리트 게임'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 명칭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동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는 게임이라고 인식했고, '월스트리트 게임'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냉혹하기 짝이 없는 경쟁 사회를 상상하며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기업에서 팀의 명칭만 바꿔도 창의력이 향상됐다는 얘기가 많았지요.


언어가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주관적인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생각과 달리 모든 상황에서 일관된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누가 봐도 객관적 환경에서도 주관적으로 해석하며 반응하지요. 이런 모순은 우리가 생활하는 전 영역에 나타납니다.


그 모든 환경에서 우리는 주어진 수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건 수용하지만, 손해가 발생하는 건 숨깁니다. 소득의 20%를 저축할지를 물을 때와, 소득의 80%로 생활할 것인지 질문하면, 두 경우 사람들의 대답은 달라집니다.


뻔히 같은 얘기인데도, 지방이 20%인 고기보다는 살코기가 80%인 고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보에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인데, 이런 언어적 행동 특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행동은 정신을 지배한다


행동이 정신을 지배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정신이 행동을 지배하는 것으로 알고 계셨다면, 다른 측면도 있다는 것을 한번 생각하시라는 의미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심리학의 개척자 William James. 100년도 넘은 얘기지만, 그는 아주 독특한 주장을 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신체가 외부 사건에 반응하는 경험이다'라고 했지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그 감정에 따라 반응한다'라는 말과 상충하는 개념입니다.

'사람은 울기 때문에 슬픔을 느끼고, 무언가를 휘두르기 때문에 분노를 느낀다'는 얘기인데, 좌우간 그때부터 행동과 정신에 대한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두 가지 다른 이론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a) 자기지각 이론 (Self-Perception Theory) : 성찰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내면적인 단서들이 부족할 때, 우리는 자기 행동과 주변 환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믿음과 우선순위를 추론한다.

가령 누군가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이태리 식당에 갔던 경험을 떠올려서 추론한다는 것입니다.


b) 페스팅거 이론 (Festinger Theory) : 누구나 자기의 행동, 믿음, 가치관과 우선순위의 불일치를 해소한다. 그러니까 부조화를 줄이는 방식이 작동한다는 뜻인데, 이른 바 '인지 부조화'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이, 과식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결론은, 우리의 행동은 정신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결정이 내려지면 합리화는 시작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도록 심리적으로 강요받습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사실이지요. 부모는 자녀 양육에 쏟는 모든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관련된 노력을 이상화합니다. 자녀를 기르는 것은 보람되고 기쁜 일이지만, 어떤 것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사람은 그 일을 높이 평가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사실이지요. 때로는 그 일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구매한 제품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조립식 가구처럼 구매한 후 추가로 자기 노력을 들여야 하는 제품에 더 애착을 갖는다지요? 그렇듯이 같은 제품이라도 더 비싼 돈을 주고 산 물건을, 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도 같은 경우지요. '비싼 만큼 값을 한다'는 인식도 한몫하는 걸까요?


합리화를 알아차려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합리화할 때 알아차립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한번 거꾸로 생각해 보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똑같은 합리화를 할 때, 자신은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5) 확증편향을 극복하라


특히 기업의 관리자들께서는 주의 깊게 읽으셔야 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신뢰하는가?

체리피킹의 오류 :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을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예로 들어서, 과학적인 원리를 입증하려는 학자들이 자주 빠지는 오류입니다.

이념과 선입견은 어떤 것을 잘 볼 수 있도록 렌즈 역할도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들을 걸러버리는 필터 역할도 합니다.


이성이냐 직관이냐

어떤 사람들은 직관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관적인 인상은 순간적인 정보만을 바탕으로 하지요. 따라서 이 정보가 믿어도 되는지의 면밀한 검토 없이, 불완전하거나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은 하지 않습니다. 즉 이성적인 생각이 관여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직관을 믿어야 할 때와 이성을 믿어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하는데, 이 구분이 여전히 쉽지 않지요.


확증편향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이란 것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오류를 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신제품을 출시할 때 시장에서 환영받을 조짐을 찾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을 조짐을 찾는 것은 좀 덜 자연스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인간이 늘 그렇듯이 어떤 사실을 지지하는 정보는 항상 중심에 놓고, 부정하는 정보는 제외해 버립니다. 이런 과정에서 체리피킹과 이성, 직관의 오류가 모두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확증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가? 할 수는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악마의 대변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사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도록 하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널리 사용되는 발상은 아닙니다. 기업이든 종교집단이든 악마의 대변인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 일단 의심해 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어떤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 그 정보가 적절한 것인지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쉽게 저장된 정보는 오류를 포함할 수 있으니,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그 판단부터 해봐야지요.


다원적 무지를 극복해야 합니다.

기업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것을 '집단적 무지'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회의 때 많이 발견할 수 있는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말해 봅시다'의 방법이 있지만, 이렇게 하면 소수 의견은 언제나 묻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전체 의견을 꼭 들어야 할 때에는, 무기명으로 메모를 하여 제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회의 방법만 바꿔도 획일적인 생각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식은 언제나 나에게 좋은 정보는 수용하고, 나쁜 정보는 제외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쉬운 내용인 것 같지만, 의외로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군요.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인 것 같지만,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오류의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책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The Wisest One in the Room이었습니다.



제발 걸리지들 말라고 씁니다.

이제 누구도 알츠하이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은 2020년이 되면 10명 중 1명이 잠재적 치매 환자의 시대가 시작된다.


'거울 속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 기억력 감퇴를 막는 방법, 정말 없는 걸까?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알츠하이머의 종말 The End of Alzheimer's>


세계 최고의 알츠하이머 권위자 데일 브레드슨 Dale E. Bredesen.

그는 2017년 최초로 영양, 호르몬, 스트레스, 수면을 포함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ReCODE'를 개발했다. (ReCODE : Reversal of Cognitive Decline)


이 프로그램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수면 환경, 스트레스 조절만으로도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껏 우리는 알츠하이머가 어떤 병인지 보다는, 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처참한 지에만 관심을 가져왔다.


앞에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혼자서는 요리를 하는 것도, 씻고 옷을 입는 것도 어려울 때, 인간이 얼마나 초라해지는지 같은 것들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바로 어떤 습관이 알츠하이머를 만드는가 일 것이다.



인간의 뇌는 일반적으로 40세가 지나면서 늙기 시작한다. 뇌가 늙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아밀로이드 베타라고 불리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플라크가 뇌 속에 쌓이면 알츠하이머가 발병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초기에 자신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기는 어렵다.


그저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건망증이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플라크가 기억을 갉아먹는 동안 우리는 무기력하게 지낸다. 손쓸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서야 비로소 우리는 병원을 찾고 인지장애 (Cognitive Impairment) 진단을 받게 된다.


우리의 하루 일과를 떠올려보자.

아침식사는 당연히 패스. 간신히 회사 앞에 도착해 설탕이 잔뜩 들어간 커피를 한잔 마신다. 점심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으로 때운다. 퇴근 시간이 지나 어기적거리며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몸을 묻는다.


저녁은 시원한 맥주와 배달 음식이다. TV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스마트폰과 TV를 번갈아보다가 살며시 잠이 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불규칙한 식습관과 피로를 달고 사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을 품고 지낸다.


브레드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는 뇌가 다음 세 가지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염증 (감염, 식단)

뇌에 도움 되는 영양소, 호르몬의 부족

금속이나 진균독 등 독성물질


즉, 한 가지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원인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브레드슨 박사는 우리의 잘못된 생활 습관 중,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36가지 요소를 찾아내 각각의 대응법을 소개한다. 이것이 바로 브레드슨 박사가 개발한 '리코드'의 핵심이다.



알츠하이머가 다양한 원인의 복합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알츠하이머를 막는 생활 습관 역시 다양하다. 여기서는 그중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만 소개해 본다.


1) 케토시스 Ketosis 식단으로 바꿔라

신체가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주로 사용하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케토시스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설탕, 빵, 감자, 흰쌀, 청량음료, 알코올, 사탕, 케이크, 가공식품 같은 단순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더욱이 신체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복 시간을 최소 12시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저녁 8시 전에 저녁식사를 마친 뒤, 오전 10시 정도에 가볍게 아침을 먹는 것이 좋다.


2)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라

잠은 신체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인지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TV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는 숙면을 방해하고 전자파를 발생시켜 우리의 두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아래 링크 참조)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차단설정과 LED 취침등>


자는 동안 멜라닌이 충분히 분비될 수 있도록 방을 어둡게 하고, 잠자기 직전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늘려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늦은 밤에 지나치게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지 않다.


3) 해마의 크기를 늘려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크기가 줄어들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커진다. 스트레스는 해마의 크기를 줄이는 주범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활력을 높이고, 요가나 명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게 좋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렵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몸의 움직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나이 드는 것은 인생의 끝에 일어나는 어떤 사건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 앤 카르프 -


알츠하이머의 종말
국내도서
저자 : 데일 브레드슨(Dale E. Bredesen) / 박준형역
출판 : 토네이도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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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츠하이머의 종말>을 참고




NASA가 20년 넘게 '화초가 공기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천연 공기정화장치 역할을 하는 실내용 화초 20여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우주인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우주정거장에서 공기 정화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었지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 폭스뉴스가 '실내 독소를 제거하는 화초 14가지'를 재구성하여 소개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1) 대나무 : 실내의 벤젠과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2) 고무나무 : 새로이 화초를 키우는 사람들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이 나무는 포름알데히드 제거효과가 크다.



3) 알로에 베라 : 아프리카 원산의 백합과 다년초 식물로, 잎을 자르면 나오는 맑은 젤 형태의 수액이 일광 화상이나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런 치료 효과 외에, 집안의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거베라 : 거의 모든 실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5) 서양 담쟁이 넝굴 :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이 넝굴식물은 벤젠과 포름알데히드를 잘 제거한다.


6) 종려나무 : 종려죽이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실내 공기 독소 뿐만 아니라, 집안의 암 유발 인자들을 없애는 효과도 탁월하다.


7) 아레카 야자 : 가시가 없는 야자의 일종으로, 실내에 쌓여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8) 피닉스 야자 : 천연 공기 정화기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페인트나 솔벤트 등에 들어있는 자일렌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9) 보스턴 고사리 : 실내 가구나 건축 자재에 들어있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10) 코끼리 귀 필로덴드론 : 코끼리 귀를 닮은 화살 모양의 잎에서 유래한 이 화초는, 알로에 베라 처럼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11) 용혈수 : 집에서 기르기 좋은 상록교목의 일종으로,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일렌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하는데 좋다.


12) 팔러팜 : 테이블 야자로도 불리는 이 화초는, 실내 독소와 암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한다.



13) 스파이더 플랜트 : 거미 식물, 덤불난초, 줄모초, 거미죽란 등으로도 불리는 이 화초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14) 스파티필럼 : 천남성과 식물의 일종으로 아세톤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고양이에게 유해하므로,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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