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미국 연방수사관(FBI) 학교의 한 교수가, 식물도 고통을 느끼는 생물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거짓말 테스트 전문가였던 클리브 백스터 박사였다.


그는 어느 날 강의가 후 호기심으로 근처에 있던 화초에 거짓말 테스트기를 연결했다. 곧바로 잎사귀에 불을 붙이기 위해 성냥을 가져왔는데, 갑자기 거짓말 탐지기 기계의 눈금이 거칠게 움직이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식물이 위협을 느껴서 움직인 것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게 되는데, 잠시 후 놀라운 현상을 발견한다.


화초 앞에서 종이에 불을 붙인다는 생각을 하고 성냥을 켜면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화초에 불을 붙이려는 생각을 하고 성냥불을 켜면 탐지기의 눈금이 거칠게 움직였다.

즉, 식물이 인간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탐지기의 눈금이 거칠게 움직이고 있을 때, 박사가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 그는 생물학 교수들에게 연락해서 본격적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식물들은 인간의 생각만으로도 위험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 끝까지 읽어보자.)

또 다른 실험에서는 한 화분만 물을 주고 다른 화분을 죽게 만들었더니, 물을 잘 주었던 화분도 곧 말라서 죽었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감지한 듯, 물을 줘도 좋아지지 않았고 며칠 뒤 시들었다.


1968년 박사는 자신의 연구보고서를 뉴욕의 신문사에 전달했고, 당시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반론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었지만, 실험결과를 보고 식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최근 2018년, 식물도 고통을 받으면 위험하다는 신호를 몸 전체에 보낸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미국 위스콘신대의 연구팀이 밝혀낸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들은 잎에서 경고신호를 만드는 칼슘이온이 증가하면 형광색이 나타나도록 조치했는데, 통증이 발생하자 칼슘이온이 증가하면서 형광 물질이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식물이 반응하는 시간은 통증이 발생하고 2초 후였고, 신호는 1초당 1mm를 이동했다.


그리고 식물이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자스몬산이 공중으로 방출된다는 것도 알아냈는데, 방어태세에 돌입한 식물은 곤충들이 먹어도 소화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식물의 세포벽도 두껍게 변화된다. 따라서 곤충은 씹기 어렵고 소화가 안 되는 식물을 떠날 수밖에 없다.


식물이 고통을 느끼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백스터 박사의 연구 결과.

어쩌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인간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식물은 어떻게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런데~, 이 결과가 충격에 대한 단순한 전기신호 반응으로 실험 오류이며, 결과를 정해놓고 짜맞추기 실험을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뜬금없이 2018년의 실험 결과만 툭 튀어나오는데, 좀 이상하다. 그 긴 세월 동안 식물 감정연구에 대해 아무것도 눈에 띄는 게 없다.

누구나 자신이 키우는 식물로 실험해보고 식물마다 또 꽃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식물의 감정’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올만하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알며, 각자가 식물이나 화분 선택에 써먹었을 텐데…?


상상을 좀 해보자.

코미디와 개그에 잘 반응하는 벚꽃, 슬픔에 감응하는 수선화, 소음과 소리를 좋아하는 개나리, 수줍음을 잘 타는 나팔꽃, 외로움을 즐기는 백합의 성격 등, 그 얼마나 다양한 소재와 인간과의 감성 소통이 많을까? 왜 이런 것들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결론적으로, ‘위의 실험은 엉터리고, 백스터 박사도 개구라!’라는 확신이 든다.


야채나 식물을 재배할 때 음악을 틀어주면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는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 소리에 의한 공기 진동과 그 진동의 연속성이 식물에 전달되어, 줄기의 상부로 물과 양분을 전달하는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경찰한테 인기 좋은 ‘거짓말 탐지기’.

이제는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부정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법원의 재판에서도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대부분의 경우 법정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거짓말 탐지기는 수사관들이 범인을 겁박 내지 협박, 좋은 말로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할까?


<Better Mr.> <Amazing Story>의 공갈 내용을 참고




벤저민 프랭클린이 제작한 '유리 하모니카'는 그때까지 들어본 적이 없었던 새롭고 신비한 음악을 표현했지만, 지금은 역사 속에서 잊힌 악기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악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프랭클린의 악기 이름 앞에 이상한 수식어를 붙였는데, '저주받은 유리 하모니카'로 불렸던 것. 왜 저주받은 악기로 알려졌을까?



벤저민 프랭클린 Benjamin Franklin

(1706.1.17 ~ 1790.4.17)

미국의 정치가, 외교관, 과학자, 저술가, 신문사 경영자, 교육문화활동가


보스턴 출생. 필명 Richard Saunders. 아버지가 경영하는 양초와 비누 가게 견습공으로 일하다가, 형이 경영하는 인쇄소에서 <뉴잉글랜드 커런트 New England Courant>紙 발행을 도왔다.  

 

1729년 <펜실베이니아 가제트 Pennsylvania Gazette>지의 경영자가 되었고, 편집까지도 담당하며 유명한 신문으로 발전시켰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아카데미의 창설, 도서관 설립, 미국 철학협회 창립 등 폭넓은 교육문화 활동에도 전념했다.


자연과학에서도 지진의 원인을 연구해서 발표하는가 하면, 열효율이 높은 ‘프랭클린 난로’라든가, 사다리 의자, 다초점 안경, 피뢰침 같은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는 수많은 물건들을 발명했고, 질병, 곤충, 해류, 인구, 전기, 태양의 흑점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1752년 연(鳶)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번개와 전기의 방전은 동일한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했고, 전기유기체설(電氣有機體說 Electric Fluid Theory)을 제창했다. 

 

1753년 영국의 로열 소사이어티(Royal Society) 회원으로 선정되고, 코플리상(賞)을 받았다. 그해 전(全) 식민지 체신장관 대리가 되어 우편제도를 개선했고, 1754년 올버니 회의에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참석, 최초의 식민지연합안을 제안하였다. 1757년 펜실베이니아를 위해 영국에 파견되어, 식민지의 자주과세권을 확보하고 귀국하였다.  

 

1764년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인지조례(印紙條例)의 철폐를 성공시켰다. 1775년 귀국하여 제2회 대륙회의의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뽑혔고, 1776년 독립선언 기초위원에 임명되었다. 그해 프랑스로 건너가 아메리카-프랑스 동맹을 성립시키고, 프랑스의 재정원조를 얻는 데 성공했다. 1783년 파리조약의 미국 대표 중 한 명이었다. 

 

1785년 펜실베이니아 행정위원회 위원장이 되었고, 1787년 헌법회의에는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참석하였는데, 각 주 사이(특히 큰 주와 작은 주 사이)의 이익 대립을 조정, 헌법제정에 진력하였으며 새 정부가 수립된 이듬해 사망했다. 그는 평생 동안 자유를 사랑하고 과학을 존중했으며, 공리주의(功利主義)에 투철한 전형적인 미국인으로 일컬어진다.  

 

저서 중에서 상식철학과 뛰어난 기지와 경구가 넘치는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 Poor Richard's Almanac>은 많은 사람들에게 애독되었다. '한 푼을 저축해야 한 푼이라도 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같은 유명한 경구들도 이 책에서 나온 것이다. 사후에 출판된 <자서전 Autobiography>은 미국 산문문학 중 일품으로 꼽힌다.


악기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유리를 문질러 음을 만드는 것은 과거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이어져 왔으며, 유리에 물을 넣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다양한 음색으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다.


이런 종류의 악기는 'idiophone'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더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자체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내기 때문에 '크리스털폰'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아주 아름다운 천상의 음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이런 음악은 1740년대부터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아일랜드의 Richard Pockrich는 유리잔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로 유명했다. 1761년 유리잔으로 연주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 때, 벤저민 프랭클린은 더 정교하면서 쉬운 유리 악기를 개발하려고 열을 올렸다.


그는 Charles James라는 작업자의 도움으로 피아노 건반과 비슷한 모양의 특별한 유리 악기를 개발하게 된다. 37개의 유리그릇을 테이블 위에 배열하여 색으로 구분되는데, 회전하는 방식으로 음을 만들어 냈다. 10개의 유리병이 동시에 연주될 수 있었으며, 기존의 유리 악기보다 쉽고 더 정확했다.


새로 만든 악기의 이름을 Glassychord라고 불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리 하모니카'로 바뀌게 된다. 이 악기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음색이 어떤 다른 악기보다도 달콤하게 들린다는 것이었다. 손가락의 강하고 약한 압력에 의해 음색이 부드러워지기도 했고 강하게 변하기도 했다.


이 악기는 1762년부터 세상에 나타나 독특한 디자인과 오묘한 소리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사람들에게 매우 유명해졌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아름다운 소리의 이면에는 무서운 이야기도 있다.


음악을 듣다가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졸도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심각한 경우에는 우울증에 걸리거나 귀신을 보는 괴현상까지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장시간 음악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도 있었다.


결국 악기는 자살 충동을 일으키거나 정신병에 걸리게 만드는 '저주받은 악기'로 불리게 된다.

독일의 음악학자 Friedrich Rochlitz는 악기를 장시간 연주하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한다.

'유리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음색 속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던 것일까?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리 하모니카에 저주가 내렸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어떤 이들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의도적으로 제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도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구체적인 이론도 존재한다고 한다.


문제는 바로, 악기의 소리가 인간의 청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유리 하모니카의 특정 주파수는 1KHz에서 4KHz 범위에서 나타나며, 이 주파수가 인간의 귀와 두뇌에 영향을 주어 이상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이론이었다.


일각에서는 악기에 사용된 유리에 납이 함유되어 있어 사람들에게 납 중독을 일으킨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납 중독은 18세기와 19세기에는 일반적이었고, 두통과 과민반응 그리고 발작 같은 증상과 함께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들었던 증상이었다.


악기를 가까이 두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타난 이상 현상들이 납 중독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소문에 대한 진실이 무엇이든, 저주받은 악기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 1800년대 초 유리 하모니카의 인기는 급격히 사라지고 말았다 한다.


그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 중에는 저주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작에 사용된 유리가 약하거나, 당시 유행했던 콘서트홀 전체에 울려 퍼지기에는 충분치 않던 소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세상에서 점차 사라져 버렸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 이 악기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소장하고 있거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1762년 세상에 처음으로 나타나 수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던 Glassychord, 과연 이 악기에 감춰진 어두운 수수께끼는 무엇일까?


출처 : <Amazing Story> <Peter Wa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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