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좀 해보려는데 뭘 사야 할까요?

투자에 대한 내 나름의 생각을 설명했더니 그는 많은 도움이 됐다며 웃는 얼굴로 돌아갔다.


몇 개월 뒤 다른 투자 세미나에서 그와 다시 마주쳤다. 지난번 물어본 투자 건이 궁금해 진행 상황을 물어봤다.

"실은 아직 망설이고 있어요. 지난번 알려주신 투자처도 꼼꼼히 검토해봤는데, 역시 리스크가 있는 것 같아서요. 더 안전한 곳은 없는지 오늘도 찾아보러 왔어요."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내 조언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투자의 기본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투자에는 당연히 어느 정도 리스크가 있다. 안전이 보장된 투자처는 존재하지 않는다.



100%가 될 때까지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부자가 되기 어렵다. 망설이는 사람들은 투자를 시작할 때도, 투자 방법이나 투자처의 정보를 철저하게 조사한다. 하지만 100% 안전한 투자처란 게 있을 리 없고, 전문가조차 시세를 정확히 맞추기는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도, 사업계획서 작성이나 이익만 따져볼 뿐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몇 년 만에 만난 지인이 '이런 사업계획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계획서를 내밀었다. 들여다보니 몇 년 전과 똑같은 내용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지인 얼굴을 쳐다봤는데, 그는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어쩌면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계획서로 꿈만 키워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적인 한 걸음을 떼지 않는다면 그게 모두 무슨 소용인가?


무엇이 됐든 100%의 성공 조건이 갖춰지는 일은 없다. 그러니 100%가 될 때까지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는 일도 절대 없다. 부자들은 100%가 될 때까지 기다릴 정도로 느긋하지 않다. 대부분 50%의 조건이 충족되면 행동하고, 때에 따라서는 10%나 20%만 갖춰져도 행동에 옮긴다.


투자를 하는 부자들은 정보를 수집하면서도 도중에 행동하는 경우도 많다.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면 일단 관심이 가는 금융상품을 매수한다. 리스크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갖추고 있으며, 수익도 내지만 손해도 본다.



하지만 수익이든 손해든 반드시 얻는 게 있다. 실제로 매수를 해봄으로써 알게 되는 정보나 노하우가 있는 것이다. 손해를 입어 따끔한 맛을 봄으로써 배우는 것도 많다. 투자에 성공하는 이들은 언제나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다.


추천 포스트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발 빠른 창업가가 주를 이룬다. 성공한 사람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즉시 관련된 책을 구입하거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 분야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 뛰어다닌다. 혹시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하거나 망설이고 있다면, 먼저 시도해보고 먼저 경험해보자.


작은 실패든 성공이든 '움직이는 행동'은 언제나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다구치 도모타카의 <성격 급한 부자들>을 참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20여 년 미국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낸 항공사다. 여러 부문에서 항상 최고 점수를 얻지만, 단 한 가지 음식만은 예외다.


이 항공사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데, 만약 기내식에 신경 쓰면 정시 출발.도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항공사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가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의 경우다. 2013년 위챗은 중국을 넘어 해외로 급속히 퍼지는 상황에서 뉴스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는데, 그 방식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이 아니라,

더 적은 것을 제공할 것이다.

오전 8시와 오후 8시

하루 두 번만 소식을 전하겠다.



뉴스는 실시간 서비스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위챗은 그것을 따르지 않았다. 아울러 뉴스가 한번 올라올 때 수백 건 소식을 올리지 않고, 한 화면에 모두 잡힐 정도의 단 4개 기사만 올렸다. 뉴스 선정도 알고리즘을 통하지 않고 편집자가 직접 선정해서 그런지, 업데이트되는 기사들은 트래픽을 전혀 끌어올리지 못했다. 더 심각한 건, 그 기사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며, 사용자가 그 서비스를 언제 사용하는지도 전혀 데이터화하지 않았다.


그간 뉴스는 인쇄물에서 디지털로, 데스크톱에서 스마트폰으로 미디어를 갈아타면서 더 빠른 속보, 더 많은 주문형 정보, 더 자주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진화했는데, 위챗의 뉴스 서비스는 그 어느 것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용자의 40%가 위챗의 뉴스를 보러 왔고, 무려 53%가 매일 기사를 클릭한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 일류기업 컨설턴트인 바라트 아난드는 그의 저서 <콘텐츠의 미래>에서 이렇게 썼다.


"역설적으로 위챗은 더욱 혁신적인 모습을 갖추기 위해 오히려 더 줄여갔습니다. 사람들은 개인화보다는 누구나 다 읽는 중요한 뉴스를 원했고, 북적대는 것보다는 간소한 걸 찾았고, 수많은 정보에 방해받기 싫어하며, 큐레이션을 원했던 거죠. 결국 적어질수록 더 많아지고, 버릴수록 더 채워진 것입니다. 콘텐츠 제공의 선택지가 많은 상황에선, 하나의 선택을 할 때마다 반드시 다른 선택을 포기해야 합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에선 '무엇을 제공하느냐?'보다는 '무엇을 제공하지 않느냐?"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일에도 이 사례를 적용할 여지는 없을까요? 저도 많이 줄이고 있는데, 더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집중~ 집중!!!


바라트 아난드 저 <콘텐츠의 미래>를 참고


사람은 각자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함께 논의하면 정보가 풍부해진다.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하루에 몇 번씩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 의사결정은 혼자가 아닌 주로 집단에 의해 이뤄지는데, 개인보다는 다수의 선택이 더 탁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말 '집단 의사결정'이 더 효과적일까?

안타깝게도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집단이 개인보다 더 어리석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2003년 2월 1일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대기권에서 재진입 하려다 기기 고장으로 상공에서 폭발해, 탑승중이던 승무원 7명이 전원 사망했다. 모두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대참사였다.

 

그런데 사고 조사 후 NASA가 이 비극적인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지만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잘못된 집단 의사결정'이었다.


당시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NASA의 집단 의사결정 과정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들은 최악의 상황을 애써 피함으로써 위험을 고려하지 않았고, '집단사고'에 빠져 회의에서 반대 정보를 논의하는 것이 불가능한 분위기였던 것이다.


'집단사고'란 결속력이 높은 소규모의 집단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억제하고, 합의를 쉽게 이루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말한다. 반대 의견을 내세울 수 없는 조직에서는 집단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비극적인 참사를 일으킨 NASA가 바로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집단 의사결정이 개인 의사결정보다 잘못될 확률이 높다. 도대체 왜 우리는 머리를 맞댈수록 더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되는 걸까? 책 <일취월장>의 저자 신영준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첫째는 '정보신호' 때문입니다. 다른 구성원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정보를 존중하다 보니, 자신이 아는 바를 밝히지 못하는 거죠. 예컨대 정보를 더 가진 직원이 있으면 내 의견과 같지 않아도, 상대가 옳을 거라 생각해 내 의사를 개진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회적 압력' 때문인데, 사람들은 사회적 압력을 느끼면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침묵을 선택하게 됩니다. 당신이라면 반대 의견을 내놓으려고 할 때, 그 의견을 주장한 사람이 상사라면 쉽게 반대할 수 있나요? 


셋째는 '극단화'로, 집단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더 극단적인 결론으로 이끈다는 것.


넷째 '정보누락', 다수가 호응하는 정보를 더 신뢰하게 만들어, 소수의 정보는 무시됩니다.


이러한 영향력과 4가지 문제가 집단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반대자를 내세우는 것'이다.

반대 의견을 내는 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특히 회의 때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악마의 변호인 Devil's Advocate 혹은 레드팀 제도를 활용해도 좋은데, 악마의 변호인은 무조건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을 뜻하고, 레드팀은 본래 팀의 실행계획을 비판하거나 무산시키는 임무를 받은 팀을 말한다.


그러니 진정성 있게 반대하는 사람이나 팀이 있다면,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적극 활용하면 좋다. 한 실험에서 진정성 있는 반론자는 형식적인 악마의 변호인보다 해결책을 48%나 더 많이 내놓았고, 그 질도 좋았다고 한다.


우리가 서로에 대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유일한 죄는 '의견차이'일 뿐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이제는 죄를 바꿔야 합니다. 서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죄로 여기는 '죄'를 용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집단 의사결정'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향할 수 있으니까요."


조직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나요?

그렇다면 당장 반대자를 내세우세요!


일을 성취하여 월등히 성장한다 <일취월장>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를 알려주는 비즈니스 지침서입니다.

일취월장
국내도서
저자 : 고영성,신영준
출판 : 로크미디어 2017.12.07
상세보기



머리에서 발끝까지 당신을 빛나 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당당하게 미소 짓고, 초조함으로 말을 많이 하지 않고, 걸을 때도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주위 환경에 기죽지 않으며, 아니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이 필요하다. 당신을 놓치는 사람은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라.

당신은 앞으로 무한히 발전할 것이고, 당신의 노력은 세상 속에서 당신을 빛나게 할 것이다.

-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 -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분야로 가려면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새로운 분야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기존에 하던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모든 개인 시간을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투입해야 한다. 스마트폰도 끊고, 오락도 하지 말고, 그 정도 의지가 있어야 새로운 분야로 가고 싶은 진심이 있는 것이다.


단순히 내 분야가 싫어서,

'저 분야는 좀 쉽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 여기 가도 어렵고, 저기 가도 어렵고, 다 어렵다.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순간이 있는가? 그게 왜 그러냐? 뿌리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나무가 단단하게 고정되려면 뿌리가 깊게 내려가야 하는데,

노력이 될 수도 있고,

실력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명감이 될 수도 있는 거고,

그 뿌리가 있어야 되는데, 그 뿌리가 지금 없는 것이다. 그게 바로 말만 자신감인 경우다.


학습이란 말이 좀 고리타분하니까 자꾸 수능, 시험 같은 걸로 연결 짓는데, 학습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다. 익숙해져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고, 또 학습은 제한이나 제약이란 게 없다.


돈 없는 사람도 교보문고에 가서 읽고 싶은 만큼 원 없이 읽으면 된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안 읽는다고? 돈이 없어서 안 읽는다고? 의지가 없어서 안 읽는 것이다. 그 안 하려는 의지 진짜 정말로 대단하다... 그 안 하려는 의지면 남북통일도 시킬 수 있겠다.


원래부터 꿈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꿈도 조금씩 하나씩 찾아가는 것이다.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목표도 마찬가지고... 목표가 원래 내 안에 어디 박혀있는 게 아니고, 내가 만드는 것이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건 뇌가 뛰지 않는다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뇌가 죽고, 생각이 죽고, 내 인생이 죽는 것이다. 공부를 다르게 표현하면 '생각의 뜀박질'. 그러니 계속 뛰어야 사는 거다. 죽을 때까지 생각이 뛰어야 살아있는 것이다. 그래야 그 과정에 자신감이란 것도 자연스럽게 생기지...


내일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비록 조금일지라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자.


지속적인 자기계발이 없으면 현재의 당신이 앞으로의 당신이 될 것이고, 당신이 될 수도 있었던 사람과 당신 자신이 비교될 때 고통은 시작된다.

- 엘리 코헨 -


신영준, 고영성의 <완벽한 공부법> 참고



공유경제 (共有經濟)

Sharing Economy :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


Sharing Economy :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한 말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해 생겨났다.


즉,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공유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운동으로 확대돼 쓰이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기존 경제나 사회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엎는 개념으로, 돈과 경제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흐름은 '분산화'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중앙집권화'에 의해 질서를 유지하던 경제나 사회 체제에 정면으로 반하는 개념이다.



조직의 중심에는 반드시 관리자가 있고, 정보와 권력을 집중시킴으로써 문제 발생 시 곧바로 대응하는, 근대사회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다. 편재된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서, 대리인이나 중개인을 허브로 하여 중앙의 허브에 정보와 힘을 집중하여 전체를 움직여왔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항상 연결될 수 있다. 앞으로는 사람만이 아니라 사물 간에도 접속돼 있을 것이고, 온라인에서는 사람, 정보와 사물이 직접적으로 항상 연결되어 있게 된다. 허브로서 대리인이 개입할 필요가 없어지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사라지면서 전체가 뿔뿔이 분산된 네트워크형 사회로 변해갈 것이다.


분산화가 진행되면 정보나 사물의 중개가 아닌, 독자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체제를 구현하는 존재가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권력은 중앙집권적인 관리자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인에게로 옮겨갈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공유경제는 사회는 분산되어 있지만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비로소 기능할 수 있다. 인터넷이 생활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범위가 지구 전체로 확대되었고, 거대한 경제체제가 이미 탄생했다.


공유경제 비즈니스는 권한이 분산되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에서 성공한 전형적인 사례로, 운영자는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지원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얼마나 뛰어난 경제체제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의 대표주자인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사람이나 자산을 고용이나 소유하지 않는다. 단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불을 중개하며, 신뢰성을 높이는 최소한의 역할만을 하면서 잘 운용되는 경제체제를 만들었을 뿐이다.


유휴자산을 활용하여 수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적절한 보상 설계를 하고,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이용자들의 추천을 받아 더 많은 수입을 얻게 한다. 또 이용자들 간의 대화방으로 소통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선택에 힘입어 자유롭게 발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역설적으로 공유경제가 가장 발전한 나라는 중국이다. 사회 인프라가 잘 정비된 미국이나 일본은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기존 서비스와의 마찰 때문에 법 개정 등을 할 필요가 있고, 정착하기까지 비교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의 급성장으로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아,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면 엄청난 기세로 단숨에 확산된다. (이를 등 짚고 뛰어넘기 'Leapfrog 현상'이라 한다.)


지금까지의 공유경제 체제는 '대리인형 사회'와, 앞으로 본격적으로 '네트워크형 사회'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북스의 <머니 2.0>을 참고

"상위 1%가 돼라. 그게 진짜 멋진 인생 아니겠는가!"

"한번 뿐인 인생, 멋지게 살기 위해 더 나은 직업, 비싼 차, 넓은 집을 가져라!"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풍족하게, 완벽하고 놀라운 사람이 되어 최고가 돼라!"


이런 극단적 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는 예외적인 삶을 동경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허세를 부리면서까지 남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생겨, 갑자기 벼락부자를 꿈꾼다거나 평소 관심도 없던 봉사를 한답시고 훌쩍 아프리카로 떠나버리기도 하지요.


이런 허세에 사로 잡혔던 한 남자, 마크 맨슨

"난 대단한 사람이고, 남들은 다 머저리야. 그러니까 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그는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자기 맘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쿨하게 보냈다. 아니 쿨한 척 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피폐했다. 직장에서 여러번 짤리기도 했고, 친구 집의 소파에서 얹혀 지내기도 하면서, 바닥까지 추락한 삶을 살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이후, 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이자 스타트업 CEO가 되었다. 마크는 그 진리를 정리해 책을 냈는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미국 네티즌이 추천하는 2017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많은 이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는 걸 두려워합니다. 그걸 받아들이는 순간, 뭔가를 성취하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해서, 별 볼일 없이 살게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위험합니다. 돋보이고 대단한 삶만이 가치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없는 존재라는 결론 또한 받아들이는 거니까요."


"이런 메시지에 현혹되면 오히려 우리는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삶을 살려면, 인생에서 마주하는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꺼져!!!"


행복한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지요. 우리는 참 사소한 것에 신경을 씁니다. 지나간 시험 한 문제에 신경을 쓰고,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신경을 씁니다. 갖지 못한 것에 신경을 쓰고, 외모의 작은 한 부분에 신경을 씁니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SNS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그런데 그런 비현실적인 정보에 현혹되면 불안감은 더욱 커질 뿐이고, 마치 자신이 루저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들의 사생활은 엉망진창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이 아주 평범한 존재라는 사실을 우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 따위는 버리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걸 이루는 데 신경쓰며 살기 바랍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원할수록, 그 반대로 결핍을 느끼게 됩니다. 새로운 물건을 사고 싶을수록 자신이 더 가난해 보입니다. 더 섹시하고 더 멋있어지고 싶어할수록, 실제 외모와 무관하게 자신이 못나 보입니다. 더 사랑받기를 열망할수록 더 외로워집니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그것은 자신을 더 옥죄어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언가를 더 원하거나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결핍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우리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 신경을 돌려야 합니다.


사소한 것에 신경을 끄고나면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고, 생각보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 걸 알게 되고, 생각보다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사소한 일로 기분이 계속 나빠지면, 이렇게 말해봅시다. "에이, 짜증나네. 근데 중요한 일도 아닌데 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내 일거수일투족 따위엔 전혀 관심 없다는 사실을... 사는 건 다 고만고만하고 모두 똑같이 늙어간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진짜로 가치있는 것에만 신경쓰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또 다시 허세에 빠지게 되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마크 맨슨이 전하는 우리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1)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질 것.

2) 당신이 옳다는 믿음을 버릴 것.

3)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4) 무엇을 거부할 지 선택할 것.

5)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


책 <신경끄기의 기술>은 여기에 한가지 조언을 더합니다.

"우리가 정말 신경을 써야하는 가치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당신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해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비교적 쉽게 합니다. 더 좋은 몸매, 안정적인 돈, 명성 등이지요. 하지만 좋아 보이는 모든 것에는, 그걸 달성하기 위한 고통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컨대 많은 사람이 창업을 원하지만, 창업에는 위험, 불확실, 반복되는 실패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고통을 모른다면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없지요.


"쾌락에 관한 질문은 답하기 쉽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바로 고통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견디고 싶은가요? 어떤 분야의 고통이라면 그것을 견디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오늘 어떤 일에 신경을 썼었나요?

정말 그건 당신 인생에 중요한 일이었나요?

당신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은 무엇인가요?

신경 끄기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마크 맨슨(Mark Manson) / 한재호역
출판 : 갤리온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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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에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학원을 물려받아 운영하게 된 한 사람. 모든 공부에 필수적인 '기억을 잘하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일본 기억력 선수권 대회'에 4번 출전해 모두 1등을 하고, 세계 대회에서는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았습니다. 타고난 것도 아니고 뇌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 40대 중반.ㅎ


재능이나 연령에 관계없고 누구나 방법만 알면 기억력을 키울 수 있다는데... 자신의 기억 능력을 최대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깜빡깜빡해! 건망증이 생겼나?'

'방금 읽은 내용이 잘 생각 나지 않네...?'

등이 기억력 감퇴나 나이 때문은 아니라네요. 그건 기억하는 방법 상의 문제이지, 기억력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랍니다.


우리의 뇌세포는 초당 한 개씩 죽어간다고 하지만, 기껏해야 10% 미만으로 사용하는 신경세포가 조금 죽는다고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요. 안심하세요. 본격적인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 질병이 아니라면, 우리의 기억력은 10대 후반 시절과 비교해서 거의 동일하다니까요.



나이 들면서도 뇌세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뇌과학 연구도 볼 수 있는데, 스스로는 왜 기억력이 감퇴한다고 느낄까요? 그 이유는 기억력 자체가 아니라, 기억하는 환경과 기억 방식이 나빠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전의 기억력을 회복하려면, 그 환경과 방식을 바꾸면 된다는 결론이지요. 요약해 보겠습니다.


1) 공간적인 자극 주기

뇌의 기억 관장 부위를 해마라고 하는데, 공간 정보가 이 해마를 가장 잘 건드려 활성시킨다고 합니다. 글로만 외우는 것보다는 그림이나 웹툰, 일러스트 같은 것을 보면서 암기하면 월등히 효과적이랍니다. 심지어 글로 외울 때, 여기저기 조금씩 움직이며 외우면 해마의 작동에 도움이 된다네요.


2) 감정적인 자극 주기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는 해마 근처에 있는 '편도체'인데, 이게 활성화되면 기억 담당 해마도 함께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겁니다. 감정을 동반한 정보는 오래 남아있지요. 이런 특성 때문에 큰 충격이나 감동을 느꼈던 기억은 오래 남는다네요. 그러니 뭔가 할 때면, 가능한 자신의 감정을 담아 장기기억에 도움이 되도록 해보세요.


3) 피곤하면 자세나 환경에 변화 주기

뇌 자체는 피로를 모르고, 잠자는 동안에도 활동합니다. 공부에 지쳤다면, 뇌가 아닌 몸의 어딘가가 피로한 것이지요. 항상 기초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근거입니다.

신체에서 가장 취약한 부위는 눈이랍니다. 눈으로 보는 방법에 지쳤다면 듣는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산보하며 암기하는 등 방법과 자세에 변화를 주면 그 피로감을 훨씬 줄일 수 있답니다.



4) 수면으로 기억의 질을 향상

적당한 수면은 몸의 피로회복과 기억을 재배열하고 정착시키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랍니다. 잠자는 중에도 뇌는 기억을 정리하는데 이를 'Reminiscence 효과'라고 합니다.

비록 공부 직후엔 기억의 양은 많지만, 수면에 의해 정보가 정리.정돈되면 기억의 질은 더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수면 시간은 6시간 정도가 적당하다니, 자는 것도 공부라 여기고 그 정도는 확보해야겠네요.



5) 한 달 이내 반복하기

'기억의 망각곡선'이라고 들어보셨죠? 4시간 지나면 50%, 24시간이면 약 80%가 기억에서 손실됩니다. 그렇지만 무의식 상에는 기억이 남아 있다네요. 다른 것도 바쁜데 하루 중 같은 걸 반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1주~2주 후 복습한다면 기억 정착에 도움이 된답니다.


한번으로는 절대 성에 차지 않고, 자주 만나면 중요성을 잘 실감한답니다. 무의식 상 기억도 1달 정도면 잊히는데, 그때까지는 정착시키는 활동을 다시 해주라는 뜻입니다. 1개월 이내에는 복습하라는 의미...



6) 잠자기 전에 훑어보기

수면 전에 기억된 정보의 정착률이 가장 좋답니다. 이것도 몇 개를 집중 암기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를 수박 겉핥기 식 훑어보는 방법이 Reminiscence 효과를 증대시킵니다. 뇌에 감각적으로 입력만 해주고, 정리와 정착은 뇌의 자체 활동에 맡기는 방법이지요. 한번 믿어 보세요.


7) 정보 간의 간섭을 방지하기

상호 모순되거나 무관한 정보를 동시에 입력하면, 서로의 간섭 때문에 뇌가 원하는 일관성을 방해하여 기억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답니다. 한 가지만 하라는 거죠. 여러 종류보다는 한 권으로 기초부터 상급까지 학습하는 것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군요.


8) 입과 손을 움직이기

사람의 신경은 얼굴과 손, 특히 입과 손가락에 집중되어 있다네요. 이들을 동시에 움직이면 뇌의 대부분이 활성화되고 사고력과 기억력이 증진됩니다.


9) 의지와 의욕 높이기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의 연결에는 스스로의 의욕도 큰 몫을 합니다. 의욕을 높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즉시 행동에 돌입하는 것이지요. 일단 시작하면 의지를 가진 상태로, 뇌의 '측좌핵'이 작동되어 자연적으로 의지가 높아진답니다.


뉴스 잠시 보려고 인터넷 서핑하다가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자기최면이나 주문을 걸어 뇌를 속이는 방법도 효과가 있답니다.


10) 플러스알파를 이용하기

무슨 일을 미완성으로 남기면 미련과 찜찜함을 느끼는 심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한 챕터만 읽기로 했다면, 그것을 완료하고 한두 페이지를 더 읽습니다. (장기기억법이 아닌 공부법이 되어 가는 듯...ㅎ) 한 발짝만 일단 더 떼어 놓으면, 효과는 몇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불완전하게 방치된 것을 완성하려는 본능으로, 다음 날에도 그것을 이어가도록 뇌를 자극하는 방법이지요. 학습 동기가 자연적으로 생기는 걸 느끼는 놀라운 방법인데, 시작과 완료하려는 의욕이 상승하고 속도도 향상되니 금상첨화의 방법입니다. 다음에 할 것의 첫 부분만 살짝 보기, 잘 활용해 보세요.



우리가 얻는 정보의 90%가 시각 정보라네요. 장기기억 정보는 거의 100%를 눈에 의존하겠지요. 그러니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기억력과 학습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뇌에는 한번에 한 가지씩만, 반복 주입, 감정 이입, 이 세 가지를 꼭 명심하세요.

방법만 읽어보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 무슨 소용? 즉실천 해보세요.(^.^)




오늘은 잘못 알려진 운동상식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운동 전 스트레칭?


워밍업은 부상 위험을 줄여주지만, 스트레칭은 그렇지 않다네요. 얼핏 보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용어의 의미 차이에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육과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을 스트레칭이라 하고, 워밍업은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몸의 체온을 상승시키는 운동으로 차이가 있답니다.


운동 전 근육이 굳은 상태에서 근육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워밍업으로 몸을 이완시킨 후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높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랍니다.



2) 30분 이상 운동해야 효과?


운동 초반에는 탄수화물이 연소되고, 그 이후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는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이 두 가지 성분이 동시에 연소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초반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지방에 비해 탄수화물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후 20분이 경과하면 지방 연소 비중이 탄수화물보다 높아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국의 에버테이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주 당 단 2분만 운동하는 것으로도 운동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한 주에 2번, 한 번에 1분씩 전속력으로 실내 자전거를 달리는 운동을 했음에도 근력이 향상되고 혈압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3)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때로는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운동을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답니다. 운동이 힘들고 어려워야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못된 믿음으로, 일반인의 경우 건강을 위해 자신의 최대 능력의 60~75% 수준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4) 운동 중 이온 음료 섭취가 좋다?


이온 음료는 운동 등 신체활동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줍니다. 탄수화물, 마그네슘, 나트륨과 같은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철인 3종 경기처럼 격렬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하지만, 사이클링이나 조깅 등 30분 가량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필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저강도 운동을 하고 이온 음료를 마실 경우,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상쇄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5) 근육을 만들려면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할 때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백질은 단지 근육 형성에 필요한 물질로,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최소한의 운동만 하고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다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운동 강도가 약함에도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체지방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는 자신의 운동량과 식습관에 따라 선택적으로 섭취하면 된다는군요.


6) 지방을 근육으로 바꾼다?


운동을 오래 한 사람들이 그만두면 근육이 지방이 된다거나, 반대로 운동을 하면 지방이 근육으로 바뀐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근육과 지방은 전혀 별개의 조직으로, 구리로 금을 만드는 것과 같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운동을 중단했을 때 지방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운동으로 단단해졌던 근섬유 다발이 느슨해지고 얇아지기 때문입니다.


7) 근육 무게는 지방의 3배?


사실은 근육과 지방의 무게는 같습니다. 단지 근육 조직이 좀 더 치밀해서 지방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부피 차이도 1.14배로 그리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 : 건강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골라 전하는 Health, Life, Beauty <정보비타민>


아주 성실하고, 착하고, 공부 잘하고, 잘 생긴 남자 대학생이, 여학생들과 미팅 중에는 관심을 독차지하다가 제 짝을 골라서는, 밥 먹을 때 '쩝~쩝~' 소리 내는 것 때문에 가차 없이 차이는 경우가 있지요?


제아무리 첫인상이 좋다 해도 부정적인 단점을 접하게 되면, 좋던 인상도 사라지게 마련인데, 오늘은 긍정보다 강한 부정의 힘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루카스 Elizabeth Lukas (1942~) 교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딸기 실험'을 했습니다. 딸기 바구니에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상한 딸기가 약 15% 정도 섞여있었습니다.

- 한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싱싱한 딸기를 골라서 그릇에 담게 하고,

- 또 다른 그룹은 상한 딸기를 골라서 별도의 그릇에 담도록 했지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열심히 딸기를 선별했습니다. 선별작업을 끝내고는 아이들에게, 바구니에 싱싱한 딸기의 양이 얼마나 되었는지 질문했습니다.


그 결과, 싱싱한 딸기를 골라낸 아이들은 거의 정확한 답변을 내놓은 반면, 상한 딸기를 골라 담은 아이들은 싱싱한 딸기의 양이 실제보다 훨씬 적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싱싱한 딸기가 전체의 반도 안된다고 답변했지요. 동일한 실험을 여러 성인 집단에게 반복했을 때에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또 다른 조사를 볼까요?

아이가 성적표를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영어 - 수, 국어 - 수, 과학 - 미, 수학 - 가'였습니다. 학부모가 '수'가 2개나 있다고 반응을 보였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좀 다릅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적표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이 어디인지 조사 결과, 77%가 '수학 - 가'라고 답했지요.


어떤 부정적인 정보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다른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데, 이것을 '부정성 효과 Negativity Effect'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의 인상을 결정짓는 것도 긍정적인 특징보다 부정적인 특징이 더 크게 작용하지요.

멋진 헤어스타일, 잘 생긴 외모, 패션 감각이나 호감도보다는, 험한 말, 나쁜 버릇, 지저분한 행동 등 부정적인 특징들이 더 크게 부각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에도, 부정적인 정보는 긍정적인 정보보다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며칠 전 '사람의 지혜'에 관한 글에서도 썼듯이 뻔히 같은 말인데도, 지방이 20%인 고기보다는 살코기가 80%인 고기를 더 좋아합니다. 부정적인 정보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이지요.


'부정성 효과'는 원시시대부터 맹수들의 공격에서 생존하기 위해, 부정적 정보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데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는데, 그렇게 본다면 인간 진화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생존을 위한 위험 회피나 위험 관리 본능에 그 뿌리가 있다는 거네요.


그러나 단점만 보다 보면, 그보다 더 큰 장점을 놓칠 수도 있겠지요.


EBS Culture <세상의 모든 법칙>을 참고하였습니다.




책을 읽는 데는 정독법, 속독법, 플로우 독서법, 슬로우 리딩, 카테고리 구조화 읽기, 퀀텀 독서법 등 셀 수도 없는 각양각색의 방법이 있으니, 여기서는 건너뛰고... 저는 또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하니, 이 다음에 작명을 하나 해 볼까요?ㅎ


우울증을 가진, 직장생활에 탈진된, 어린 아들 둘과 남편 딸린 10년차 워킹맘의 독서에 관한 재미지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책 2천 권을 읽으면, 머리가 트인다'는 공갈(?)을 듣고, 독서를 시작한 전안나 작가의 스토리텔링입니다.

그녀의 계획은 '하루 한권 책읽기'

 

지금도 만 4년 4개월째 1일 1권 책을 읽는 중이고, 1천권은 1,362일만에 돌파했답니다. 어떻게 하루 한권씩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백수는 아니요, 출판계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미혼도 아닌 두 아들 가진 워킹맘, 속독법도 모르는 정독파, 평균 8시간 수면으로 잠도 시간 채워 자고, 대인관계에도 전혀 문제없는데 그렇게 꾸준한 독서가 가능하다니, 참 대단합니다.



여기서 읽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서로 인한 그녀의 '변화 과정'을 정리해보면,


▶100권 돌파 : 불면증이 없어지면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지고, 식욕이 생김. 몸무게 정상으로 돌아오며 컨디션도 좋아짐.

▶200권 돌파 : 새로운 의욕이 생겨 대학원 진학, 직장 일 Burn Out 탈출.

▶300권 : 마음의 긍정적 변화가 생김. 미워하던 남편과, 애들 육아 문제로 갈등 있던 시부모에게 미안한 감정으로 바뀜. 마음이 편안해짐.


▶500권 돌파 : 일상과 회사에서 본인 모습 변화. 책에서 습득한 것을 삶에 적용해보겠다는 적극적 생각을 가짐. 업무, 아이들, 남편에 활용을 시작함. 주변의 호의적인 피드백을 받음.

▶800권 : 본인의 이름을 건 책 발간 의지가 생김.

▶1,000권 : 책 <1천권 독서법> 발간. 베스트셀러 3위.


그녀는 '책의 힘'으로 지금은 행복한 워킹맘, 의욕적인 직장인, 작가, 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그녀에게 책은 '삶을 달라지게 하는 알짜배기 자양분'이었네요.


여러분에게 독서는 어떤 의미입니까? 이 물음으로 작가는 직접 설문조사를 해봤답니다.

'사람들은 독서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관한 105명 설문조사. 남자와 여자, 20대~60대, 대학생부터 직장인, 프리랜서, 주부, 무직, CEO까지 다양한 대상으로 실시 결과, 답변 많은 순서대로,


1) 독서는 힐링이고 휴식이다. (작가의 생각과 일치함)

2) 성공 감정, 성숙감, 멋지고, 자기계발 감정을 느낀다.

3) 숙제인 듯, 숙제도 아닌 듯... 읽으면 좋은데, 못해서 찜찜하고 죄책감이 든다.


4) 간접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

5) 일상에서 실용적인 도움이 된다.

6) 싫다. (솔직한 대답이지만, 특히 대학생이 많아 안타까움)

7) 공부 또는 일 때문에 읽는다.


이 결과에 대한 작가의 평은,

"사람들은 '책을 잘 읽고 싶다'는 욕망과

'책을 읽지 못했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방황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책'의 의미

'인터넷의 정보는 나무나 숲을 보여주지 않는다. 고작 나뭇잎 하나, 나뭇가지 한 개를 보여줄 뿐이다.' 인터넷의 정보는 편협할 수 있고, 상당수 익명과 출처 불명인 관계로 정확성과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누리꾼의 80%는 "소셜미디어 정보를 믿지 않는다"라는 통계. - 연합뉴스-

사람들은 먼저 검색을 하면서도, 실제로는 믿지 않는 아이러니가 존재하네요.


인터넷 정보와 책의 차이는?

작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해당 분야의 책 50~100권을 읽어야 1권의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인데, 책에는 종합적으로 다양한 지식이 담겨있고, 저자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뢰할만한 사실을 써야 하는 명제가 있답니다.


읽지 않는 사람은

읽지 못하는 사람보다 나을 바가 없다.

- 마크 트웨인 Mark Twain -


1천권 독서법
국내도서
저자 : 전안나
출판 : 다산4.0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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