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내면서 친구로부터 부탁을 받고,

‘에이~ 우리 사이가 이 정도 밖에 안돼? 한 번만 도와주라.’

회사의 팀장은 승진 기회를 주겠다며 이렇게 말한다.

‘자네 키워주려는 거 알지? 그러니까 조금만 더 애써줘!’


남친에게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고,

‘우린 영원할 거야. 혹시라도 헤어지면 나 죽어버릴지도 몰라…’

부모님이 반대하는 일을 하려다 이런 말을 듣는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대학까지 보내줬더니, 너는 이런 식으로 보답하는구나?’


일상적으로 주고받았던 익숙한 이런 대화들이 모두 ‘정서적 협박’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정서적 협박이란 상대방에게 죄책감, 좌절감,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하여 결국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도록 만드는 행동이다.




정서적 협박에는 여섯 단계가 있는데, 부탁을 들어달라던 친구와의 대화를 예로 들어 자세히 살펴보자.


1) 요구 Demand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줄 거지?’

늘 그랬듯 자연스럽게 정서적 협박자가 요구한다.


2) 저항 Resistance

‘또? 이번엔 좀 바쁜데…?’

부탁을 받은 우리는 소극적인 저항을 한다.


3) 압박 Pressure

‘왜 그래? 들어주기 싫은 거야?’

이전과 달리 시원한 답을 주지 않자, 친구는 자신도 모르게 압박을 시작한다.


4) 위협 Threat

‘에이~ 우리 사이가 이 정도밖에 안돼?’

이런 말로, 의도치는 않았지만 위협이 된다.


5) 굴복 Compliance

‘내가 진짜 바쁜데… 너니까 특별히 들어준다. 알지?’

협박이 성공했다.


6) 반복 Repetition

‘저기 이번에 내 부탁 들어줄 거지?’

이런 말과 더불어 정서적 협박이 완성된다.



쳇바퀴 돌 듯 지금까지의 과정이 반복되며, 협박은 더욱 강화된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정서적 협박의 관계로 연결된다.

대만 작가 저우무쯔는 심리상담으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정서적 협박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직접 상담을 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를 썼다.


그녀는 먼저 정서적 협박자의 마음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기본 전략은, ‘내 요구에 따라야만 좋은 사람이 되는 거야!’이다. 협박자의 기준으로 보면, 회사에서는 시키는 일을 묵묵히 참고 잘 해야 좋은 사람이고, 연인 사이에서는 늘 옆을 지키고 서로를 갈망해야 좋은 사람이다. 부모의 요구를 따라야만 효자가 되기도 한다.


좋은 사람 프레임을 씌우면서 죄책감을 이용하려는 전략이다.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이기적인 사람, 배은망덕한 자식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거절하면, 그들은 화를 내면서 두 번째 전략을 이용한다.


‘다 너 때문이야!’

‘내가 지금 이렇게 화가 나고 좌절감을 느끼는 건 너 때문에 그래!’

‘내가 지금 죽고 싶은 느낌이 드는 건 너의 선택 때문이야!’라는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우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죄책감을 느끼며 협박에 넘어간다.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나요? 상대의 감정에만 맞춰준다면, 당신의 감정은 누가 보살펴주나요? 상대의 감정은 당신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가치관을, 내 감정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내 감정을 내가 먼저 중시하지 않는다면, 타인도 나를 똑같이 대할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준다고 해서 행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일시적인 만족, 일시적인 관계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상대방과의 사랑은 멀어져 갑니다.”


책은 ‘내 인생의 목적은 타인의 바람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타인의 부탁과 요구로 힘들게 짊어진 그 짐을 내려놓자. 이제 족쇄를 풀고 나를 돌아보자. 나는 나를 소중히 여겼는지, 내 감정을 잘 챙겼는지 살펴보자.


아직도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 말을 명심하자.

‘소중한 사람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닌, ‘나 스스로 행복해하는 삶’이다.’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계속될 관계라면, 나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같이 기뻐해줄 것이다.


책은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서적 협박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라고 말한다.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마음의 울타리를 튼튼히 세워야 한다. 어그러진 관계를 풀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나가기를 바란다.


저우무쯔 저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 : 내 마음을 옭아매는 영혼의 감옥> <책그림>을 참고




난 왜 해도 해도 안될까?

그 누구도 성공하려면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는 없다. 방법에는 수백수천 가지가 있고, 또 운이 좌우하는 영역이라 여러 조건을 충족시키더라도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다음 행동만 피해도 성공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지금부터 성공하는 사람들이 거부하는 4가지 행동을 소개한다.



1) 너무 완벽한 계획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하는 계획주의자 스타일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완벽한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안다. 비즈니스 세계는 복잡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며, 당연히 완벽한 계획이 있을 리 만무하다.


현명한 비즈니스맨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부족한 계획이라도 빠르게 실행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계획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2) 자신만 이기는 거래

일은 일종의 상대와의 거래다. 거래는,

승-패, 패-승, 승-승, 패-패

의 4 종류가 있는데, 실패하는 사람은 승-패, 그리고 간혹 패-승을 추구한다.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은 승-승이 아니면 거래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가진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강조했다.

"자신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이득을 볼 수 있어야 장기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연결이 더 원활해진 사회, 승-승 시너지의 선순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자신만 이기는 거래를 하는 사람은 나쁜 평판에 시달리다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다.


3) 자신을 한계 짓기

사람은 자신이 한계 짓는 선까지만 성장할 수 있다. 많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지 않는다. 뇌 과학에서 인간의 뇌는 가소성이 있어 죽을 때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잠재력을 높이는 방법은 우선 잠재력이 높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말라!


4) 나이와 경험 우선주의

변화 속도가 빠르지 않던 시절에는 나이와 경험이 중요했다. 그러나 예전의 지식이 구닥다리가 되는 속도는 너무 빨라졌다. 기존의 지식보다는 새로운 지식을 얼마나 빨리 습득하는지가 중요하다. 꼰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도태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로 이끄는 이 4가지로부터 멀리멀리 달아난다.

이 행동만 잘 피해도 당신이 성공에 이를 확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무엇을 하는 것만큼 무엇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신영준, 고영성의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중에서


자존감에 대해 왜 고민을 해야 하나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지요.


너를 사랑하는 방법은 제법 시행착오를 거치며 알아가는 것 같은데, 도무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나는 고작 한 사람뿐이어서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여기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존감이 높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그것이 높을수록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세어집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떤 일을 더 오래 지속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실제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노력하는 척하기 쉽고, 무슨 일이 생기면 핑계로 끝내버리고 맙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일을 생각하고 싶진 않아!

▷나도 편의점 삼시세끼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건 알아.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런 걸 어떻게 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이렇게 이해해주세요.

'아~, 저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상태구나.'


이 말은 모두 미국의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의 연구가 담긴 책 <자존감의 여섯 기둥>에 나오는 말입니다.


자존감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리고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한 학자인 브랜든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입니다.


자존감은 내 정신에 대한 신뢰와 내가 행복을 누릴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지요. 그냥 생각일 뿐인데,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매우 극명합니다.


나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 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고, 또 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이끄는 반면, 확신이 없는 사람은 스스로 분명히 생각하지만, 실행은 고사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귀찮아 늘어지게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게 바로, '의식하기와 목적에 집중하기'입니다.


1) 의식하기

나 스스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지닌 능력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자기 행동과 목적, 가치, 목표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알고자 의식해야 합니다.


경험하고 아는 대로 행동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을 하는 삶을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게 나를 사랑하는 진정한 길이고 나를 확신하는 방법입니다.


2) 목적에 집중하기

목적에 집중한다는 것은 계획하고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작더라도 매일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여기서 중요한 건 그 계획이 반드시 남이 아닌 내 생각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이 아닌 내가 정한 계획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이든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일을 하다 보면 계획의 수준은 자연히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길 테니까요.


나를 확신하는 것.

자존감을 높이는 것.

결국 다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공부이고, 계획이자,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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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행동은 결과를 결정하고,

결과는 다시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이 하는 일과 당신이 얻는 일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 이런 연결고리와 순환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성과를 내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낼 수 있다.


이 순환의 주기를 깨닫기 위해선 '책임감'이 필요하다.

자신의 결과에 대해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행동이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은 성공까지 가는 도중 한계를 만나게 되면 갑작스레 포기해 버린다. 오직 책임감 있는 사람들만 다른 이들이 꿈에 그리는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살다 보면 자기 인생의 작가가 될 때도 있고, 멋모르는 피해자가 될 때도 있다. 이 두 가지 상황에서 책임을 지느냐, 지지 않느냐, 이 두 가지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분명 고객이 많았지만, 이번 달에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때 카페 주인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긴다.


책임감 있는 주인이라면 즉각 현실에 집중한다. 지금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 조사를 시작하고 문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문제를 발견했다면 즉각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에 책임감이 없는 주인이라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이건 일시적인 문제이고 운이 나빴을 뿐, 금세 지나갈 특수 상황이라고 스스로 믿어버린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자신이 해결책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마주한 지금 상황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올바른 전술을 찾아 바로 행동에 들어간다.


한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직접 써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다른 한 사람은 피해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한 사람은 결과를 바꾸고, 다른 한 사람은 그렇지 못할 것이다.


처음부터 피해자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태도와 접근법의 문제다. 하지만 이런 순환이 오래 지속되면 습관이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걸 습관화한다면, 어떤 어려움을 겪든 자동적으로 그런 태도를 취할 수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제대로 된 성과라면, 피해자 노릇만 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조수석에서 나와 운전대를 잡아라.

당신이 움직이는 방향이 당신을 만든다.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The One Thing>을 참고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는가?

'우유부단함이 행복을 가로막는다.'


우유부단함은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많이 걱정하는 데서 생겨난다.

한 가지 일만 걱정한다면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은 쉬워지겠지만, 그러기엔 우리의 성격과 뇌는 너무 복잡하고 미묘하다.


목표, 습관, 공포, 욕망 등은 제한된 인지 자원을 두고 서로 경쟁을 벌이는데, 이들이 주고받는 의사소통 때문에 우리는 교착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 그래서 결정을 앞두고 '의사결정나무'를 생각하면 결정을 해야 할 국면(사이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의사결정나무 Decision Tree :

어느 안이 선택될 것인가라는 것과 일어날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 중에서, 어떤 것이 실현되는가라는 것에 의해, 여러 결과가 생긴다는 상황을 나뭇가지 모양으로 도식화한 것이다.


의사결정 나무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결정나무의 골격이 되는 대안과 불확실한 상황, 결과로서의 이익 또는 손실, 불확실한 상황과 결과가 생기는 확률이 있다. 이들의 요소가 결정점과 불확실점으로 결합되어 의사결정나무를 만들게 된다.


이런 상황은 기분, 사고, 행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되면 우유부단함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 제대로 의사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차선의 결정을 내리자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선택에 있어 어떤 결점이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결정 내리기를 회피하고 싶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대체로 의사결정에 확신을 가질 만큼 정보가 부족한데, 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부라도 뭔가를 행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차선이 아니라 최선을 해내려 하면, 우리의 뇌는 의사결정 과정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걸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면, 뇌는 스스로 그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도 어떤 결정을 내리든 모두 잘못될 것 같은 그 불안한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자신에게 맞는 길을 확실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확실한 것이라고는,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풀릴 것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뿐이다.


일이 천리 길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지더라도 단지 해야 할 일은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

행동하지 않는 결심은 결국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론 어떤 것도 바뀔 수 없다.


이런 말이 있다.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을지라도,

행동 없는 행복이란 없다.


그러니 일단 한 걸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차선의 결정을 내디뎌보자.

그것이 우리가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알렉스 코브 <우울증을 위한 뇌과학> 참고



1) 무작정 ~~~한다


영화 '아메리칸 소림'은 프린스턴 대학을 중퇴하고 무작정 소림사로 떠난 남자 맷 폴리가,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써서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어린 그에게 중요했던 건,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앞뒤 안 가리는 호기심이었다. 그는 사실 전형적인 약골이었는데, 그 점이 오히려 맷을 세계 제일의 영웅을 꿈꾸는 아이로 만들었다. 맷은 슈퍼맨, 터프가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고, 열아홉 살이 되자 쿵푸의 대가가 되기 위해 떠난 것이다.


사람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훌쩍 떠나 1년이 넘는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맷에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오히려 쿵푸 대가는커녕, 몸이 부서지도록 맞기만 했어도, 그에게는 충만한 시간이었다.


스스로 약하다는 생각을 극복한 것은 물론, 소림사 경험을 발판 삼아 '작가'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꿈을 펼치게 되었으니까...


2) ~~~에 투자할 시간을 만든다


맷의 이야기를 듣고 열아홉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일푼 배낭여행도 대학생이라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무작정 시작할 용기를 내라는 건,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것만큼 어렵고 두려운 일이 맞다.


그렇다면 먼저 투자할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진짜 뭔가'에 몰입할 수 있는 1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로 두 번째 방법이다.


그 방법은 조지타운 대학의 Cal Newport 교수가 알려주는 '고정된 생산성 스케줄'을 따르면 된다.


▷퇴근하고 싶은 시간을 정한다. 그러면 몇 시간을 일할 수 있는지가 나온다.


▷그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에 따라 적는다.

워라밸을 원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정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몸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오후 6시를 퇴근 시간으로 정하고 일과를 적고 나면, 산더미 같은 업무도 빠르게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믿어라.


▷하루에 적어도 1시간은, 될 수 있으면 아침 시간에 '불가침 시간 Protected Time'을 갖는다. 방해 요소를 완전히 차단하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딥 워크 Deep Work' 시간이다. 이때는 이메일, 전화, 회의 등은 모두 차단해야 한다.



오후에는 온갖 사고가 날 수 있다. 뇌가 가장 활발하고 명민하게 돌아가는 시간은 잠에서 깬 후 2.5~4시간이라고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업무를 하면, 그날의 오후는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내 책상에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업무가 수북이 쌓이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영원히 이메일, 전화, 회의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3) 5%의 시간을 미친 짓 ~~~에 투자한다


인생에 확신을 갖는다는 건 어쩌면 시도해보고 인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평생이라는 시간 동안 원하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실험하는 것, 그 과정에서 '해보니까 별거 아니네!' 또는 '예술은 재능이라던데 그 말이 맞구나!'하며 인정을 하다 보면, 지금의 내 선택에 확신이 생기고 자신감이 샘솟을 테니...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남은 내 인생을 더 밝고 생기 있는 에너지 가득한 삶으로 만들어줄 동기인 것이다.


이미 그것을 찾았다면 정진하면 될 것이고, ~~~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하루 5%의 시간을 미친 짓에 투자해보는 거다. 운동을 해도 좋고 다른 공부를 해도 좋다. 종이로 학이나 장미, 거북이를 접어도 좋다.


남들이 미쳤다고 하는 것일수록 '다 큰 어른이...'라는 말을 듣는데도 나의 가슴에서는 만족한 신호를 보낸다면, 그건 내 인생의 확신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증표다.


시작하는 방법은 그만 말하고,

이제 행동하는 것이다.

- 월트 디즈니 -


내 삶에 확신이 필요한 분은 책을 통해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과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일본에 '넨도'라는 유명한 디자인 회사가 있다.

회사 대표인 오키 사토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눈을 뜬다. 반려견과 산책한 후 늘 같은 카페의 같은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한다. 점심은 항상 같은 국숫집에서 같은 메뉴를 먹는다.


그의 옷장엔 하얀 셔츠 40벌과 검정 바지 20벌이 있고, 속옷과 양말도 검은색만 입고 신는다. 항상 같은 색의 터틀넥과 청바지를 입었던 스티브 잡스와 항상 회색 티셔츠를 입는 마크 저커버그와 비슷하다. 왜 그들은 같은 옷을 입는 걸까?


옷을 입는 방식이 그들이 가진 창의성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마크 저커버그의 습관은 '일에 대한 결정력'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오키 사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조금 다르게 설명한다.


"저는 이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관찰'의 힘을 길러왔습니다. 매일 같은 식당과 카페를 가기에 망가진 의자 하나도 금방 발견하고, 음식 맛이 조금만 바뀌어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죠."


오키 사토는 다양한 카페와 식당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발견할 수 없는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기존의 제품과 아이디어에 약간의 변형을 더한 그의 작품은 어쩌면 매일의 반복된 일상에서 나온 결과일지도 모른다.


오키 사토뿐만 아니라 단순하고 평범한 일을 수십 년간 비범하게 해내는 사람들은 자기 일에서 아주 작고 사소한, 미묘한 변화를 알아채는 세밀한 '관찰의 힘'을 가지고 있다. 관찰의 힘은 매일 같은 길을 산책하더라도 평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하나둘씩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똑같아 보였던 나무들도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른 잎과 줄기와 열매를 가졌고, 시간과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풍경의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다. 일상이 지루하고 무료해지는 건, 일상의 변화가 없어서가 아니다. 변화를 알아챌 만큼의 세밀한 관찰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밀한 관찰은 아주 사소한 반복을 통해 가능하다. 치고 들어오는 일에 정신없이 휘둘리지 않는 시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작은 시간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평범함 속에 숨은 비범한 당신을 찾을 수 있다.


매일 조금씩 삶의 변화와 즐거움을 선명하게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성공이 아닐까?


박요철의 <하루 10분, 나를 발견하는 시간 스몰 스텝>을 참고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는 지나치게 부담이 큰 상황뿐 아니라 부담감이 작은 상황에서도 일을 거부하곤 한다.


부담이 너무 크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포기하고, 부담이 너무 작으면 그 일을 해야 하는 의미를 모르겠다면서 일할 동기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행동을 이끌어낼 수 없다. 앞으로의 결과가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져야 우리의 마음은 움직인다.


그런데 문제는 성과가 장애물보다 작게 느껴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장애물에 더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이어리를 매일 작성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 만약 문제를 느꼈다면,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을 것이다. 시간이 없다거나, 다이어리에 적을만큼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그냥 귀찮음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렇듯 자연스레 안 할 수 있는 이유를 찾게 된다. 부정적인 곳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긍정적인 이유를 찾아보자.


내가 왜 다이어리를 쓰기로 결정한 걸까?

오늘의 일정을 정리하는데 15분을 투자하는 게 정말로 어려운 일인가? 안 할 이유가 아닌, 할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면 의욕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정기적으로 하기로 한 일들을 자꾸 미루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결심대로 잘 해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미리 상상해보자.


물론, 하지 않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는 단호한 태도도 필요하지만, 우리 마음은 단호한 결심만으로 행동을 지속하기는 정말 어렵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으로 내일이 늘 온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항상 위험하면서도 유혹적이다. 기회가 언제든 우리를 기다려줄 것이라 믿고, 우리가 원할 때 그것을 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미래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시간과 돈이 그럭저럭 뒷받침해주리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건 당신도 잘 알고 있다.


우리 삶이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게을러질 때마다 기억한다면, 당신의 시간은 더 이상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 또다시 새로운 경험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면, 지금부터 1년 후에는 무엇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까?" 이 질문을 생각해 보자.


그냥 머뭇거리며 하지 않는 걸 칭찬하게 될까 아니면,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변화하는 것을 기뻐하게 될까? 우리 은 늘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마음만 우리가 행동하는 걸 가로막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1년 뒤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해보는 것, 그러면 미루지 않고 변화하고 행동할 수 있다.


샘 혼의 <집중력, 마법을 부리다>를 참고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를 들어보셨나요?

때로는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최고의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한 가지 일에 매진하며 묵묵히 노력하고 반복하면, 자신도 모르게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티끌이 쌓이고 쌓여 태산을 이루고, 물 한 방울이 모이고 모여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일단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면 의외로 풀리는 일이 많이 있지요.


성공하면 한 발 더 내디디면 되고, 혹시나 실패하면 교훈 하나 더 얻으면 됩니다. 인생은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같은 일을 반복하는 행동을 참 어려워합니다. 때로는 너무 지긋지긋해서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요. 더구나 그 일의 진척 속도가 느릴 때는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며 비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가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무너져 버린다면 얼마나 허망할까요? 그들 속마음은 '해보나 마나 실패할걸?'이겠지만, 그들은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기보다는 남의 행동을 평가하기에 바쁩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실행함에 있어 일단 쉬워 보이고 빠른 결과물이 나타나는 일에 매진하려 합니다. 그러니 어려운 일은 감히 시작할 엄두도 내지를 못하죠. 대신 그런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사람을 보면 답답해하고 때로는 비웃습니다.


반면에 매일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노력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한 후 첫 시작은 미미함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을 작은 단위로 쪼개서 일단 작은 실행부터 해보는 것이죠.


사람들은 왜 어떤 일을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사람의 행동은 두뇌의 명령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두뇌의 입장에서는 환경이나 상황의 변화를 생존을 위협하는 신호로 판단하죠. 그래서 변화를 매우 싫어합니다.


새로운 도전 욕구가 생기더라도 첫 발을 내딛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막상 시작을 하면 목표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하니, 자신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죠. 그러니 두뇌는 그 일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려 합니다.


설령 어떤 일을 결심하고 첫 발을 내딛더라도 그 일을 지속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데, UCLA 의과대학 로버트 마우어 박사의 연구 결과는,


목표를 결심한 사람들의 1/4은 1주일 안에 그 일을 포기하고, 30일이 지나면 절반만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목표를 포기하고, 오직 8% 사람들만 성공에 이른다고 합니다.


'스케일업 Scale Up'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케일업은 오랜 시간 많은 시행착오와 반복을 거치며 경험을 축적하는 것을 뜻합니다.


<축적의 시간>의 저자 서울대 이정동 교수는 스케일업은 '프로세스'라고 말합니다. 즉, 작은 규모로 조금씩 다르게 계속해서 시도해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영점사격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번에 목표를 맞추는 게 아니라, 한 발 쏘고 가늠자를 조정하고 다시 쏘는 식으로 조금씩 수정하면서 목표에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작은 차이가 시간을 두고 거듭되고 반복되면 거대한 보상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작은 습관과 반복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사소한 것과 위대한 것의 차이는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시작은 작은 차이이고 작은 반복인데, 사이클이 돌면서 점점 위대해지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반복과 노력보다는 무엇이든 한방에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욕심을 부립니다. 다이어트에서도 짧고 굵게, 사업에서도 큰 것 한방을 만들려 합니다. 작은 반복과 노력보다는 큰 베팅을 쫓는 것이지요.


그런 것을 쫓는 사람들은 결과물도 즉각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몇 번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포기해버리지요.


위대함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의 지루함, 그러면서도 그리 보잘 것 없는 것들이 모여 대단한 하루를 만들어냅니다. 그 하루가 다시 모여 한 달이 되고 또 몇 년이 지나다 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위대한 결과물을 이루게 됩니다.


위대한 성과는 소소한 일들이 모여

조금씩 이루어진다.

- 빈센트 반 고흐 -


고흐의 말처럼 여러분도 매일매일의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반복을 통한 결과물이 쌓여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생각공장 <북올림>을 참고



일반적으로 자신이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설정할 때, 그에 해당하는 롤모델로부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롤모델만의 특별한 방법이나 그들의 사상, 행동, 습관 등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받고자 하죠.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돈이 많은 사람인가요? 혹은 행복한 사람인가요? 어쩌면 다른 가치가 중요한 분도 있겠죠.


그런데 혹시 롤모델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가진 적 없나요?

'이 사람은 너무 대단해서 내가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 사람처럼 될 수 있지?'


아마도 롤모델의 성공신화나 그들의 엄격한 자기관리 같은 일화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일러주는 것을 넘어 그들과의 격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도 할 겁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롤모델의 그림자에 묻혀서,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포기하는 것이 답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건 다 아시죠? 왜냐하면 롤모델과 본인의 격차는 양적인 차이일 뿐, 방향을 설정하는 데는 큰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어떤 방법을 통해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가질 수 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흉내내기'입니다.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 내가 설정한 롤모델을 지속적으로 흉내 내는 것입니다.


나의 이상향, 나의 롤모델을 가면으로 만들어서 계속 얼굴에 써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언급한 사람은 유명 배달 어플인 '배달의 민족'의 CEO 김봉진씨인데, 그는 성공한 CEO뿐만 아니라 굉장한 다독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다독가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독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다독가라는 가면을 쓴 모습을 지속적으로 타인에게 보였습니다. 읽은 책을 SNS에 업로드한다던가 하는 방법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도 처음에는 가면이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계속 다독가 이미지를 노출시키다 보니 어느새 다독가로 알려지게 되고, 꾸준히 노력하여 실제 다독가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가면을 쓰는 것으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걸까요? 그건 바로 가면을 계속 쓰다 보면, 내 뇌가 이 가면이 진짜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윌리엄스에 따르면, 생각보다 우리는 자신의 뇌를 속이기 쉽습니다. 하버드에서 생리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그는, 우리의 뇌가 생리현상에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떨고 있는 자신의 손을 보면 더 무섭고, 자꾸 웃으면 더 행복해지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가면이 진짜 자신의 모습인 것처럼 자신의 뇌를 속여서 그 모습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혹시 이루고 싶은 모습이 있나요?

그렇다면 가면을 한 번 써봅시다.

예쁘고 멋진 녀석으로 골라 얼굴에 써봅시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김봉진의 <책 잘 읽는 방법>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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