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과거에 런던 금융맨으로 애널리스트였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남부럽지 않은 월급을 받으며 살던 그는, 어느 날 한 파산한 회사의 구조조정 업무를 맡게 되었다. 약 400명의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지해야 하는 상황, 그 일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사람을 상대하는 실제 상황이었다.


그 일을 끝내고 자본주의의 냉정한 현실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퇴사를 결심했다. 아파트를 판 돈 5천만원을 가지고 그는 세계 여행을 떠났다.


컴퓨터의 숫자놀음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발로 뛰며 세계 경제를 배웠고, 세계일주를 하면서 5천만원으로 시작한 장사는 1억원이라는 결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 세계일주를 통해 실제 경제를 배웠던 그는, 책을 내고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그리고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두 책의 저자인 ‘코너 우드먼’, 경제에 대해 꽤 많은 걸 알았다고 자부했지만,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 분야가 남아 있었다.

바로 ‘지하경제’였다.

그의 세번째 저서 <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는 지하경제 세계와 그의 경제적 관점을 쓴 책이다.




수많은 경제주체들은 사회와 일상에서 열심히 일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마약상, 마피아, 야쿠자 등 흔히 말하는 지하경제의 주인공들에게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과연 이들의 현실 속에서는 어떨까? 정말로 돈을 벌고 있을까?


그들 손으로 움직이는 지하경제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대체 그들의 경제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었다. 4년 이상 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NGC와 ITV, BBC 방송과 함께 세계 유명 도시를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도시 풍경에 숨어있는 지하경제의 주체들을 찾아 다녔다.


그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알게 된 그들의 범죄는 생각보다 훨씬 더 지독하고 끔찍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일말의 가책이나 아무런 감정 없이, 그저 묵묵하고 성실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오늘날 지하경제의 크기는 우리 모두의 상식으로 상상하는 규모를 벗어나고 있다.

세계 노동인구의 절반인 18억이 암시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전 세계 ‘범죄 기업’들의 수익은, 세계 500대 기업 중 50개 기업의 수익 총계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거대 범죄 기업들은 세계 어디에나 퍼져있고, 이 범죄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당신을 필요로 한다.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콜롬비아의 8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그가 겪었던 범죄들, 그리고 지하경제의 실체를 여러분도 어느 정도 꼭 알았으면 좋겠다.


그 수많은 SNS를 통한 친구 요청? 끊임없는 이메일 속의 뭉칫돈이나 비자금 브로커? 메시지에 강한 듣보잡 정부관리들? 검디검은 다크웹의 상대들?

여러분이 알지 못한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들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모르고 있다면 당신도 그들에게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코너 우드먼의 8개 도시에서 찾아낸 지하경제 이야기 <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를 참고




제법 오래된 책이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어린 시절 로버트 기요사키에게는 두 아빠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박사학위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둘 다 현재 수입은 괜찮지만, 한 명은 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른 한 명은 하와이에서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금융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로버트에게 금융 지식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가 상위 1%에 속하지 않는 이상,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만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한 권으로 경제학 공부보다 훨씬 더 많은 실용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부자 아빠는 없지만 이제는 로버트 기요사키 외에도,

▶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 조지 사무엘 클레슨의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등이 바로 부자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다.




상위 1%에 속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자 아빠에게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들으면 된다.

먼저 자산과 부채 두 단어를 잘 알아야 한다.


자산 :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들

부채 :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들


어떤 것이든 자산과 부채가 될 수 있다.

집이 있는데 매월 100만원의 수리유지비가 들어간다면 그것은 부채다.

집이 있는데 매월 임대료로 100만원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산이다.

자산은 사업,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인세 등이 있다.


자산과 부채를 왜 먼저 구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잘 기억해야 한다.

이 개념을 알면 돈의 개념이 바뀐다.


▶ 가난한 사람은 소비만 한다.

▶ 부자는 자산을 구매한다.

▶ 그리고 중산층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부채를 구매한다.


어른들은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만약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 월급을 많이 받는다면, 더 큰 집으로 이사가고, 벤츠를 샀을 것이다.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핸드폰을 바꿀 것이다.


이들의 문제점은 자산을 샀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부채를 인수한 것이다. 할부로 집, 차, 핸드폰을 샀으니 매달 이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결국 같은 돈으로 어디에다 돈을 쓸 것인지 그 개념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많이 벌어봤자 많이 쓴다는 이야기다.


친구들이 당신의 벤츠를 보고 부러워하겠지만, 당신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이것의 결론은, 월급이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을 가고 직장을 구할 때 일반적인 어른들의 조언을 따른다면, 앞의 이야기처럼 자산이라고 생각되는 부채를 구매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제다.

그러니 일단은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돈을 모아 자산을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자산이 충분히 쌓여 이후에는 놀아도 된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은 망할 수 있고, 부동산도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거실에 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볼 큰 TV를 하나 더 산다. TV는 얼마 후면 생각보다 보지도 않고, 매달 부채가 생기는데도 그들은 전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


이 경우 필요하지도 않은 TV를 사서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 사업을 해서 돈을 날리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사업으로 돈을 잃는다 해도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보고 자신의 아이템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오락 프로그램을 보느라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그건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한 달에 5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데 이런저런 명목으로 월급에서 200만원을 차감했다고 하자. 그런데도 친구들에게는 500만원을 번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바보들이 하는 짓이 된다.


의사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님들도 있다. 의사가 많이 벌긴 하겠지만, 병원을 열 때 장비를 리스로 구입해 매월 큰 돈이 나가고 세금도 더 많이 떼인다.

돈을 벌어도 세금을 내고, 돈을 쓸 때도 세금을 내야하고, 심지어 예금을 해도 세금을 내야 한다. 숨을 거둘 때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에 자금 운영을 제대로 배우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도 있다.

친구 중에는 완전히 부도난 친구보다도 더 금전적으로 불안해하는 의사 친구가 있을 수 있다. 바로 돈을 많이 번다 해도 돈을 모르면 가난해지는 것이다.



E 봉급 생활자 Employee

S 자영업자 Self Employed

B 사업가 Business Owner

I 투자가 Investor


세금의 역사에 대해 짧게 알고 넘어가자.

수십 년 전 영국과 미국에는 세금이 존재하지 않았다. 조금 놀랐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전쟁이나 어떤 극단적인 경우에만 세금을 징수했고, 실제 세금은 없었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바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민들은 부자들에게서 재물을 약탈해서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로빈훗 같은 이야기를 동경했고, 자신들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랬다.


그래서 정부는 이 점을 악용하기로 했다.

‘부자들에게 벌을 주자는 의미로 세금을 부과하자’라고 서민들을 설득했다. 물론 모든 바보들이 동의했고 찬성표를 던졌다. 문제는 부자들만 내던 세금이, 정부와 권력자들의 탐욕이 점점 더 커지면서 서민들까지 내게 되었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부자들은 서민들에 비해 너무나 영리했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쉽게 찾아냈다.

그래서 결국 서민들과 중산층이 세금을 내느라 허리가 휘어지고, 그런 결과로 워렌 버핏이 그의 비서보다도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회사라고 하면 큰 건물과 많은 직원들을 떠올리지만, 어떤 회사는 서류상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일 뿐이며, 부자들이 쓴 돈을 비용처리 해주고 세금을 대신 내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실제로 세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금은 항상 죽어라 일하는 서민들과 중산층에게 큰 비율로 부과되고, 골프 치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간다.


출처 :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서울 강남의 부동산과 코카콜라 가격은 몇 년 사이에 몇십% 이상이 올랐다고 하던데, 월급은 여전히 앞자리가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다들 그런가요?


오늘은 대한민국 3대 이코노미스트의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나오는, 우리에게 필요한 3가지 '부의 개념과 조건'을 일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했습니다. 주제는 '미래 투자, 대출 결정, 직장 선택'에 관한 것입니다.


1) 미래 투자


앞으로는 월급이나 그 외의 가능한 추가 소득을 발생시키지 못하면, 콜라 대신 생수, 돼지갈비 대신 양꼬치와 같이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구조가 될 겁니다.


그럼 추가 소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보통 부동산, 코스피 주식 등 금융 투자를 통해 추가 소득을 얻기 때문에, 투자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변화는 미국 내에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트럼프의 모델입니다.

인플레이션... 물가 오르는 게 뭐가 좋다고, 달러를 풀어서 인플레이션을 만들려고 할까요? 그리고 내 투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간단한 예로, 지금 200만원하는 냉장고가 1년 후에는 150만원으로, 6개월이 더 지났을 때는 100만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가능한 소비 시기를 늦추려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줄면 생산이 줄고, 생산이 줄면 고용이 줄어들지요.


그리고 임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다시 소비가 줄어들겠죠. 그래서 미국은 이와는 반대 상황을 만들 목적으로, 앞으로 낡은 도로, 다리, 터널,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 SOC를 대대적으로 고쳐나가며 달러를 뿌리겠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소비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출 중심 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도 좋아지는 조건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이러한 주변 조건과 정보를 기반으로 공부하며, 우리는 미래에 뜰 것 같은 사업에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2) 대출 결정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때 금융기관에서 대출하지 않기란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때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해야 할지 변동금리로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저자는 '무조건 고정금리'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금융을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 변동금리로 짧은 기간 대출받아 갚을지, 최대한 길게 대출을 받아 고정금리로 차근차근 갚아 나갈지 같은 것을 우선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때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와 조건부터 예측할 것을 당부합니다.


3) 직장 선택


마지막으로 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직장생활을 통한 노동 수입입니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의 기본은 지는 산업 모델보다는 뜨는 산업분야에서 일하는 겁니다.


저자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언급한 뜨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공지능, 최근 오픈한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가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생소한 분야이고,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AI 과학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을 할 수도,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영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능보다는 산업군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부의 개념도 변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것들이지만, 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면서 필요한 거라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세상의 모든 투자는 현실적인 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와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스마트계약 Smart Contract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2.0이라고도 한다.

컴퓨터 코드로 입력된 계약 내용에 적힌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된 경우,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법적 효력을 지닌 계약


블록체인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어 미래의 핵심기술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든 정보를 분산하여 모든 참여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중앙의 통제기관이 필요 없게 되므로 전달이나 공유 비용과 시간, 절차 등을 줄일 수 있다.

이런 효과 때문에 금융권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꿀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부동산, 금융 거래 등의 계약에서 중개인 또는 보증기관이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고, 계약에서 어떤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월스리트저널(2018.3)은 기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통제기관 없이도 개인과 개인이 투명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태평양 사모아의 농부가 인도네시아의 구매자와 무역 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석했다.


즉, 블록체인 서비스로 계약 조건과 무역 문서가 관리되고, 농부가 신용장을 받아 지불이 이행됨으로써 거래를 완료하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계약 방식이 계약의 체결에서 이행까지 수많은 문서가 필요했다면, 스마트계약은 계약 조건을 컴퓨터 코드로 지정해두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이 자동으로 이행되는 방식이다. 마치 자판기에 돈을 넣고 음료수를 선택하면 즉시 선택한 음료수가 나오는 것과 흡사한 과정이다.


스마트계약은 거래할 때 제3자 중개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비용 지불이 필요한 제3자 서비스가 필요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여러 가지 서비스(보험, 결제, 해외송금 등)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계약은 비교적 단순한 계약에만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현재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새로운 암호화폐의 ICO 과정이다. ICO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필요로 하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데이터 코드를 활용해서 자동화되며 인터넷상의 블록체인으로 거래가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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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행되는 대부분의 토큰들이 스마트계약 기능이 내장된 이더리움을 통해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이더리움 거래 자체로 스마트계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용하는 '가치'는 여러 의미가 포함되지만, 흔히 언급되는 것은 다음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유용성이 담긴 가치

2) 내면의 가치

3) 사회적 가치


1) 유용성이 담긴 가치


가장 익숙하고 자본주의에서 주로 다루는 가치이다. 경제, 경영, 금융, 회계 등에서 '가치'라는 말은 바로 유용성, 유익성, 실용성이 담긴 가치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도움이 되는가?'라는 관점에 기반을 두고, 현실에서 사용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이익'을 전제로 한 가치이다.


그리고 기존의 틀에서 자본으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한 가치이다. 따라서 직접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에서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유용성이 없다.



2) 내면의 가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가의 관점과는 별개로 인간의 감정과 연결된 가치를 말한다. 공감, 호의, 애정, 신뢰, 흥분 등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진 않지만, 개인 내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가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용성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이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느끼는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내면의 가치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름다운 경치를 보거나, 친구와 즐겁게 지냈을 때 피어나는 감정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3) 사회적 가치


자본주의에서는 개인이 각자 이익을 추구하면 사회 전체가 이익이 된다고 본다. 한편 자선활동이나 NGO, NPO 활동처럼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의 지속성을 높이는 활동도 사람들은 가치있다고 평가한다.


금융이나 경영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이런 활동은 그저 비용을 지출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고, 어떤 가치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나, 개발도상국에 학교를 세우는 사람의 행동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처럼 '가치'라는 말을 할 때도 서로 다른 세 가지 개념을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현상이고, 뇌는 이를 모두 '보상'의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자본주의의 심각한 문제점은 돈과 관계된 1) 유용성(有用性)이 담긴 가치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2) 내면의 가치와 3) 사회적 가치를 무시해온 데 있다.


가치주의에서는 1) 유용성이 담긴 가치만이 아니라, 2) 인간 내면의 가치와 3) 전체의 지속성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도 높이 평가한다. 1)에 비해 2)나 3)은 실체가 없고 모호하기 때문에 테크놀로지를 활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가치주의란 자본주의와 전혀 다른 패러다임은 아니고, 지금까지 자본주의가 인식하지 못한 영역을 테크놀로지의 힘을 이용해 활용하는, 자본주의가 한 단계 진보한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공감, 신용, 신뢰, 호의, 감사, 흥미, 주목, 관심, 열광, 성원, 응원 등의 인간 감정은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가치로 인식하기 어려웠다. 이런 정신적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아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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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어 거의 모든 사람이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는 상태고, 인간 내면의 반응들도 데이터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소셜미디어 덕분에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이런 감정들을 유발하는지 수치로 인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지금까지 눈에 띄기 어려웠던 인간 내면의 가치도 데이터로 만들어 유통하기 쉬운 시대가 되었다. 미래의 경제 체제는 이 빅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다.


21세기북스의 <머니 2.0>을 참고했습니다.

토큰경제 Token Economy

일반적으로 가상통화나 블록체인에서 기능하는 독자적인 경제권을 가리키지만, 명확히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작동조건화 이론에 근거하여 어떤 시설(施設)이나 기관에 수용된 사람의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에 대해, 종이 상표 또는 화폐 대용 칩 등과 같은 인위적 보상의 토큰을 제공하는 행동수정의 한 기법. 이 토큰을 담배·음료수·자유시간 같은 것과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강화 자극의 기능을 한다.


토큰이란 가상통화를 기반으로 사용되는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문자열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현실 세계의 자산과 결부하여 가치를 표시할 수 있다. (지금의 법정통화도 과거엔 금과 연계하여 단순한 종이인 지폐를 금괴의 가치로 떠받쳤고, 금본위제가 막을 내린 후에는 국가의 신용이 지폐 가치를 떠받치게 되었다.)


토큰도 금괴 같은 현실 세계의 실물과 연계하면 쉽게 가치를 표시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의 가치'를 표시하여 매매하거나 시장에 유통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토큰을 활용해 자유롭게 서로 연결하여 유통함으로써 가치를 표시할 수도 있다. 유통도 증권업계의 소관이었으나, 인터넷이 폭넓게 확산된 지금은 기존 금융의 틀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


신용, 영향력, 호의, 공감, 감정, 시간, 서비스 기능, 콘텐츠, 문자 등은 기존의 금융이나 경제에서는 표시나 산정이 어려워, 매출이나 이익으로 전환돼야 비로소 가치를 인식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애매모호한 개념도 데이터로 인식할 수 있다면, 이제는 토큰을 활용해 자유롭게 서로 연결하고 유통하여 가치를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토큰은 발행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으며 크게 세 종류로 나뉘고, 설계에 따라 이중 몇 가지 성질을 조합할 수도 있다.


1) 통화형 토큰

가장 간단하고 알기 쉽다. 지불에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기능하며, 법정통화와 거의 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서비스 운영자가 일정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발행하여 이용자들끼리의 지불에 이 토큰을 쓰게 하면, 이 서비스와 토큰을 가진 사람들이 경제권을 형성하여 서비스의 성공과 이용자의 이익이 일치한다.


'T 포인트'나 '라쿠텐 포인트' 등 토큰을 많이 가진 충성도 높은 이용자는, 서비스가 실패하면 손해이기 때문에 지지자 역할을 한다. 이런 시스템은 블록체인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그 경제권의 참여자 수나 편리성에 따라 교환 비율이 바뀌는 변동환율제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다.


통화형 토큰은 실제로 이용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있을 때 발행하고,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후에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방식이 좋다.


2) 배당형 토큰

특정 서비스나 기능으로 생긴 수익의 일부를 토큰 소유자에게 나누어주는 토큰이다. 이것은 기존의 주식이나 금융 상품과 유사해서 관련 법의 규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런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고 금융법으로 규제하겠다고 이미 밝혔다.


배당형은 수익 모델이 명확하지만, 사기 사건이나 분쟁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금융 당국은 규제를 강화하거나 금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3) 회원권형 토큰

예전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던 방식이다. 토큰을 보유한 사람이 특별한 할인이나 우대를 받을 수 있고,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불하면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니고, 토큰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은 혜택과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통화형 토큰과 다르다.


가상공간의 토큰을 활용해 누구나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사교 모임이나 특정 애플리케이션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은 경제권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토큰경제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가장 다른 점은, 경제권이 네트워크 안에서 완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종래의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통화 발행자와 생산자, 소비자가 명확히 구별되어 있다. 그러나 토큰경제에서는 특정 네트워크 안에서 유통되는 통화를 생산자가 토큰으로 발행하여 독자적인 경제권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통화인 토큰의 성격과 유통 규칙도 기업이나 개인, 조직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국가 기능의 축소판을 토큰을 이용해 기업이나 개인이 손쉽게 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유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값을 매기기 힘들었던 애매한 개념마저도 데이터로 만들 수만 있다면 토큰으로 시장 가격을 부여할 수 있다.


통상의 비즈니스와 토큰경제는 수익을 내는 방법이나 이익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토큰경제에서는 참여자가 늘수록 경제권의 가치가 상승하는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한다. 물론, 토큰도 신뢰하고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특정 경제권에 매력을 느끼고 참여하는 사람이 늘면, 토큰을 원하는 사람도 증가해 적절한 타이밍에 팔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보유해도 위험성이 줄어든다. 더불어 참여자가 늘어나 토큰을 받아주는 가게나 서비스도 늘어나고 더 편리해져서 경제권을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토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21세기북스의 <머니 2.0>을 참고했습니다.



버즈워드 buzzword :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정의하기 어렵고 의미가 애매모호한 키워드를 말한다. 금융 분야의 버즈워드로는 로보어드바이저, 비트코인, 블록체인, 크라우드펀딩 등이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IT의 신시대가 찾아왔구나 싶어 감탄할지도 모르겠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뭘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컴퓨터 분야에서 버즈워드로는 유비쿼터스, 크라우드컴퓨팅, Web 2.0 등이 있다.


▶ 로보어드바이저 (robo-adviser) : 투자자에게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자산관리나 자산운용에 대한 조언을 하는 체제나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조언하는 인공지능이 출현했다. 실제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프로그래밍하여 보여주는 수준이다.)




최근 3년 동안 '핀테크'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핀테크(Fintech)란 finance와 technology를 조합한 용어로, IT를 비롯한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금융이 급격히 변화하는 흐름을 가리킨다.


오늘은 금융의 영역에서도 전혀 다른 두 가지 현상이 뒤섞여 논의되고 있는 듯하며, 이를 편의상 핀테크 1.0과 핀테크 2.0으로 구별해서 풀어본다.


핀테크 1.0


기존의 금융 서비스를 변화 없이 IT 기술을 이용해 업무 효율만 극대화하는 것. 결제, 투자, 융자, 보험, 회계 등의 틀은 그대로 두고 스마트폰이나 빅데이터 등을 사용해 쓸데없는 업무를 없애거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활용해 효율을 높인 것으로 보면 된다.


모든 것이 기존 금융의 연장선에 있으므로, 현재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핀테크란 거의 1.0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핀테크 1.0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 AI를 활용해 투자를 최적화하는 로보어드바이저

▷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방식

▷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의 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펀딩

등이 전형적인 예가 될 수 있다.



핀테크 2.0


기존의 만들어진 금융의 틀 자체를 무시하고 백지상태에서 재구축하는 유형. 2.0 서비스는 새로 만들어지는 개념이 많아 기존의 금융 지식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이해하기가 힘들다. 기존 틀에 적용해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관련 서비스나 개념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들다.


흔한 예로는 '비트코인'이 있다.

비록 가상통화라고 '통화'라는 이름은 붙어 있지만, 일반적인 통화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달러나 원처럼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가 아닐뿐더러, 인터넷 은행처럼 관리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통상의 금융 지식만이 아니라 게임이론, 암호이론, 개인 간 네트워크(P2P) 같은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다.


2.0은 사회 기반을 완전히 재구축할 잠재력이 있다. 다만, 잠재력이 아직은 발휘되지 않았을 뿐이다. 기존 상식과는 너무나 다르게 운용되기 때문에, 경제계 주류의 사람들은 회의와 불안을 품고 바라보기 십상이다. (이런 증상을 2.0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가상통화와 법정통화는 전혀 다른 시스템에서 운용되므로, 기존의 법정통화를 기준으로 가상통화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같은 틀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1.0과 2.0을 구분할 때도, 머릿속의 스위치를 '위쪽'과 '아래쪽'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기존의 틀에서 생각을 전개하기 십상이라, 명확히 다른 식으로 구별하지 않으면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조차도 올바로 인식할 수 없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오면 업계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투영하여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 가상통화도 금융업계 사람일수록 이해하기 어렵고,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젊은 사람들이나 일반인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능숙하게 이용한다.


가상통화나 블록체인을 완전히 새로운 규칙에 따라 돌아가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을 스위치-OFF 후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21세기북스의 <머니 2.0>을 참고



블로그 포스팅으로 낯선 디지털을 익히기 시작한지 어제로 정확히 7개월. 매일 12시간 이상 모니터와 책으로 헤맨 덕분에, 갈 길은 아직 멀지만 이젠 디지털 낙제 수준은 넘어섰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밑도 끝도 없이 이 디지털 세상은 도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져서, 6월 초 들어 33살 일본 젊은이가 쓴 머니 2.0(MONEY 2.0)을 받아 오늘까지 다섯 번을 읽었지요.


디지털 세상의 변화를 흐름으로 읽어 내기는 아직 실력이 많이 모자라고, 키워드 한 조각씩으로 이어 붙여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이 책을 요약하고, 베끼고, 편집하고, 비틀어 약 50개 내외 포스트로 쓸 수 있겠네요. 타이틀도 중요하니 '키워드로 읽는 디지털 세상과 미래'라고 해볼까요?


디지털 네이티브 digital native :

디지털 언어와 장비를 마치 특정 언어의 원어민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학창 시절부터 줄곧 개인용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하며 자란 세대다. 일반적으로는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컴퓨터가 없는 시대는 상상할 수 없고, 당연히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의 시대를 모르고, 그 전과 후를 비교할 수도 없다. (비교할 필요도 없겠지만...)


휴대전화나 인터넷이 생겼을 때도, 이로 인해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고, 그들은 그냥 눈앞에 있는 편리한 도구를 사용했을 뿐이다. 휴대전화가 보급될 때의 여러 논쟁에 대해서도 당연히 알지 못한다.




그 당시에는 '사회가 엄청나게 진보한다는 주장'과,

'범죄에 이용되어 무서운 세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규제해야 한다'라며 걱정했던 사람도 아주 많았다.


SNS가 확산될 때도 어른들은 '만남 사이트나 아동 매춘의 온상이 될 테니 빨리 규제해야 한다'는 신문기사와 전문가 칼럼에 신나게 맞장구를 쳤었다. 그러나 디지털 네이티브는 그저 편리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접해 즐겁게 가지고 놀았을 뿐이었다. 10년이 지나는 지금은 자연스러운 사회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토큰경제 등의 논란도 그런 기시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것들이 없던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은, 지금까지 사회를 지배해온 경제적 사고와는 동떨어진 것을 보고,

'국가의 통제나 중앙 관리자가 없는 화폐는 있을 수 없다.'

'신종 사기'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던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단시간 화제를 불러 모으다 지금은 수면 아래로 잠수해 버렸지만, 세상의 의견은 정확히 둘로 나뉘었다.

'금융을 바꿀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vs.

'순전한 사기이며 매우 수상쩍은 것'


금융계 관계자나 경제학자들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기존의 금융이나 경제 틀에 익숙한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규칙이 전혀 다른 신종 통화가 등장했으니까.


하지만 지금 대학생은 오래전부터 익숙한 금융 시스템이 비트코인과 함께 운용되기 때문에, 아마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의 뇌는 상식으로 자리 잡은 틀 안에서 생각하거나 판단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기술을 편견 없이 보기는 어렵다. 지금도 어른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젊은 사람들을 보고 혀를 찬다.


컴퓨터  ⇒  인터넷  ⇒  휴대전화  ⇒  SNS  ⇒  비트코인  ⇒  블록체인  ⇒  토큰경제

▷ 토큰 (token) : 상품권, 교환권, 선물권, 주차권, 증표


지금의 초등학생부터는 '토큰 네이티브'로 세대의 분류가 바뀌지 않을까? 태어난 순간부터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을 접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돈과 경제를 파악할 것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마저 짐작도 하지 못하는 서비스가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다.


10~20년 후 토큰경제나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MR)에 몰두하는 젊은이들을 미덥지 않게 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신진대사를 되풀이하며 세상은 진화를 거듭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 쓰이는 테크놀로지를 자연스러운 세계의 일부로 느낀다. 15세에서 35세 사이에 발명된 테크놀로지는 새롭고 신나는 것으로 느끼고, 35세 이후 발명된 테크놀로지는 인간 본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더글러스 애덤스, 영국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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