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있었다.

이릉(李陵)이라는 죄 없는 젊은 장수를 변호하다가, 황제의 미움을 산 게 원인이었다. 이릉은 漢나라의 뛰어난 무장으로 보병 5천 명을 거느리고 그 열 배가 넘는 흉노군과 맞서 싸웠다. 하지만 화살과 무기는 모두 바닥 났고 흉노군에 투항하고 만다. 이 일로 漢武帝는 매우 진노했다.


황제의 눈치를 살피던 대부분의 신하들은 하나같이 이릉의 일에 침묵했다. 그 와중에 오직 한 사람만이 이릉을 변호하고 나섰다.


‘이릉은 충신입니다. 그의 충절은 이미 수많은 전투에서 증명되었고, 집안 대대로 漢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명문가입니다. 어찌 그가 오랑캐 흉노에게 항복할 수 있겠습니까? 이릉은 어쩔 수 없이 거짓 항복을 한 것입니다.’




이릉을 변호하던 그 남자는 결국 옥에 갇히게 되었고, 사형선고까지 받게 된다.

당시의 법으로 사형을 벗어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50만전의 막대한 돈을 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궁형을 받아 내시가 되는 방법이었다.


그는 하급관리로 많은 돈이 있을 리 만무했고, 생식기를 제거 당하는 궁형은 사대부에게 죽음보다 무서운 치욕의 형벌이었다.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최고의 능욕인 궁형을 자청한다.

죽음보다 더 수치스러운 궁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과업인 ‘사기 史記’를 완성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사마천’이다.

그는 기원전 145년 중국 섬서성 용문에서 태어났다. 황제 측근으로 각종 기록을 담당하던 아버지 사마담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정진했다.


10살 때부터 경전을 암송하고, 17살 즈음 당대 최고의 대유학자 동중서의 문하생이 되어 ‘춘추’등의 역사철학을 배운다.

20대에는 아버지 권유로 역사 유적지를 찾아 중국 천하를 방랑하는데, 이는 훗날 <사기> 저술의 큰 밑거름이 된다.


38살 때인 기원전 108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3년 만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관으로서 역사서를 편찬하는 일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사관 집안으로 자부심이 강했던 아버지 사마담이 죽기 전 남긴 유언, ‘역사서의 완성’을 평생 자신의 사명으로 물려받은 것이다.


40대에 접어든 사마천은 조정의 일과 <사기> 저술이라는 두 가지 일을 해내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기구한 운명이 시작되었다. 그의 나이 47살이 되던 해에 일생일대의 큰 사건, 바로 이릉 변호 건으로 황제에게 바른 말을 하다가 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상황은 갈수록 꼬여만 가더니, 결국 이릉이 흉노에게 벼슬까지 받고 병법을 가르쳤다는 근거 없는 소문마저 돌았다. 이성을 잃은 한무제는 이릉의 가족을 몰살시킨 다음, 역적을 옹호한 죄로 사마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사마천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이대로 억울하게 죽기보다 치욕스럽지만 궁형을 자청한 것이다. 그는 이 시기 꼭 올바른 사람이 승리하는 것도 대접받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날 일어났던 역사적인 일들을 되돌아봄으로써, 붓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인간적 가치를 되살려 후세에 전하려 했다.


궁형을 당한 이후 <사기>의 저술 방향은 크게 바뀐다.

漢나라와 황제를 칭송하던 그가 황제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권력층의 문제를 신랄하게 지적하며 세태를 풍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민중의 삶을 역사의 전면에 끄집어냈다.


2100년 전 당시 민중을 역사의 전면에 끌어냈다는 점은 파격적인 발상으로, 이는 사마천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현실의 부정부패를 과감히 비판하고 정의와 의리를 칭송하는 내용은, 사마천 이후의 역사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는 <사기>를 읽으며 인생의 의미와 처세의 태도, 그리고 인간관계 등에 대해 깊이 사색할 수 있다.

<史記>는 130권, 총 52만 6천 500자로 그 양이 방대하다.

전설 속 중국의 시조인 황제부터 요.순 임금, 하-은-주 왕조, 춘추전국시대, 진시황의 천하통일, 7년에 걸친 楚漢쟁패, 유방이 세운 한나라까지 3000년의 역사를 기록했다.


사마천은 <사기>를 통해 성공과 실패의 법칙, 부와 권력의 비밀, 인간과 사회에 관한 모든 것을 밝혀내려 했다. 여기서 ‘모든 것’이란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사기>에는 황제나 고관대작, 영웅과 권세가뿐 아니라 상인과 농사꾼, 심지어 자객과 도굴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종류의 인간 군상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펼치는 생생한 언행은 마치 우리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리고, 언제든지 자신의 처지에 대입하여 삶의 지혜를 얻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특히 사마천 본인이 절실하게 경험했듯,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좌절과 시련을 어떻게 돌파하고 위대한 삶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 풍부한 사례와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3천년 역사에서 찾은 지혜의 보고 <사기 인문학>을 한 번 읽어보면 어떨까?


한정주 저 <사기 인문학> <북올림>을 참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비법이나 비밀이 있을까? 그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1) 삶의 방향을 자신이 정하고 이끌어 간다


이런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어.’

‘이번에 바뀐 정책 때문에 완전히 망했어.’

‘옛날이 좋았지. 인터넷이 생기면서 시장이 다 무너졌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안 좋아지거나, 무언가 하지 못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 주도적인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한동안 힘들겠네. 그런데 어쩌겠어? 짜증내봐야 바뀌는 게 없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찾아봐야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서 내가 하는 사업이 어려워지겠네? 사업 방향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봐야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하거나 한탄하기보다는, 당장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자.




2) 성공하는 사람들은 비전이 있다


모든 것들은 두 번 창조된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 한 번, 생각한 것을 실행할 때 두 번째 창조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이 일을 완성했을 때 어떤 식으로 남겨지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또는 앞으로 수십 년 후 돌아봤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보이면 좋겠는지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자.

실행하기 전에 최종 목적지를 생각해보자.


3)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고 그 일을 먼저 한다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생긴다. 그리고 그것을 다 하기도 전에 새로운 일들이 또 생기곤 한다.

하지만 그 중 정말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나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는 제일 중요한 일부터 가장 먼저 해 나가야 한다.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질문을 되새겨보자. 지금 내가 하는 것이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일인가?


4) 윈-윈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들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이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누군가가 패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돈이고 이해관계다.


사람들은 어떤 부자가 돈을 벌면 그것은 가난한 사람의 주머니를 털어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돈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대부분의 것들이 다른 사람과 윈-윈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돈을 번다고 다른 누군가가 돈을 잃는 것이 아니라, 나도 벌고 상대방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윈-윈 하는 방법을 찾는 습관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협상 기술 중 하나다.

어떤 협상을 할 때는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반드시 생각해보자.



5)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나 상황을 남들이 이해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기준을 나에 맞춰서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 때 우리는 그것이 나에게 유익하거나 재미있기 때문이지, 만든 사람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만들 때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필하지 말고, 나의 콘텐츠나 과제, 사업계획서 등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


6)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무엇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드럼을 아무리 잘 쳐도 같이 연주할 좋은 밴드를 만나지 못하면, 그 드러머의 진가는 발휘되기 어렵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함께 무언가를 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7)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킨다


나무꾼이 매일 쉬지 않고 나무를 벤 나머지, 톱날이 무뎌져서 하나 베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다른 나무꾼이 이걸 보고 매일 톱날 가는데 시간을 투자하라 말하지만, 그는 자기가 너무 바빠 손볼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들도 이 나무꾼처럼 너무 오랫동안 매몰된 나머지, 톱날이 무뎌지고 있지는 않는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만 쉬어야지’라면서 매일 운동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가지 않았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자신을 발전시킨다.


스티븐 코비 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셀프메이드>를 참고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일하는 방식이든 삶의 방식이든 사람들은 항상 좀 더 효율적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한다.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한 기업가는 이스라엘 물리학자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

과학적 이론을 활용해 자신의 공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공장 운영에 과학적 요소를 가미한 결과 엄청난 생산성 향상, 재고 감소, 비용 절감의 결과를 가져왔다.


정말 마법 같은 효과 때문에 서서히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1980년대 위기에 처해있던 미국의 대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새로운 생산관리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를 살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 획기적인 경영비법 ‘Theory of Constraints (TOC)’를 만들어낸 사람은 바로 이스라엘 물리학자 엘리 골드랫 Eliyahu M. Goldratt 박사였다.




신흥국이 ‘TOC 이론’을 도입해 급성장할 경우 미국 경제를 위협할까 우려해서, 출간 이후 17년 동안이나 책의 번역을 금지했다는 숨겨진 이야기도 있다. 1984년에 출간됐던 <The Goal>은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야 번역 출간되었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가고 있는 이 TOC 이론의 핵심원리를 알아보자.


TOC 이론은 ‘제약이론’이라고도 불리는데,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부분을 찾아내서 해결하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이다.

엘리 골드랫은 보이스카웃의 행진이라는 쉬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TOC 이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알려준다.


먼저 6명의 보이스카웃 대원은 3.5Km 떨어진 야영장에 가기로 했다. 그들은 걷는 속도가 다르다.

A는 시간당 3Km/h, B: 4Km/h, C: 5Km/h, D: 2Km/h, E: 3Km/h, F: 4Km/h로 걷는다. 이들의 평균속도는 3.5Km/h이니 1시간이면 야영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진은 일렬로 서서 하게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간격은 벌어지고 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가장 빨리 도착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1) 통계적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인원의 평균속도는 3.5Km이다. 마치 3.5Km의 거리를 1시간에 주파할 것처럼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가장 느린 D의 속도에 종속된다. 통계적인 평균은 여기서 의미가 없다. 아무리 평균속도가 빨라도 전체의 속도는 제일 느린 D에게 종속된다.

D를 흔히 병목이라 부르는데, 그러면 가장 효율적인 대열은 무엇일까?


2) 빠른 친구를 앞에 배치해본다

C는 5Km로 갈 수 있지만 2Km 속도로 간다. 더 빨기 가봤자 D가 쫓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2Km로 천천히 걷는다. 그런데 중간에 있던 3Km로 걷는 A가 운동화 끈이 풀려 잠시 시간이 지체된다. 전체 대열은 2Km로 움직이고 있으니, 3Km로 갈 수 있는 A는 빠른 걸음으로 대열을 따라잡을 수 있다.

그러나 2Km로 갈 수 있는 D는 한번 늦어지면 이후엔 다시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D는 계속 늦춰지면서 대열은 계속 늘어지게 된다.


3) 느린 친구를 앞에 배치해본다

느린 친구를 앞에 배치하면 일정한 간격으로 대열이 완성된다. 중간에 있던 친구들이 잠시 멈추더라도 전체 대열은 2Km로 움직이고 있으니 금새 따라잡을 수 있다. 결국 전체 대열의 속도는 가장 느린 친구인 D에게 종속된다.


D가 가장 중요하다. D가 조금이라도 늦춰지면 전체가 늦어지므로, D가 지속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야 한다. D가 2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게 고민해보자.

체력이 좋은 C가 D를 잠시 업어주거나 D의 가방을 들어주거나 해서, D의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내면 가장 효율적인 대열이 완성된다.


위의 사례로 대충 감이 잡히는가?

TOC 이론을 실제 업무환경에 접목시켜 단계별 실행방법을 정리해보자.


1단계: 병목현상을 찾아낸다.

어느 한 부서에서만 야근이 이뤄지고 있다던가, 어느 한 공정이 밀려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병목 부분을 찾아낸다.


2단계: 병목현상을 철저하게 활용할 방법을 찾는다.

병목을 찾았으면 그 병목을 해결해줄 방법을 고민해본다. 병목공정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서 공정 자체가 쉬는 것을 방지하거나, 이 부분만 생산해주는 외주업체를 찾아 병목을 해소하도록 한다.


또 결함이 있는 제품은 병목공정으로 가기 전에 먼저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즉, 다른 공정은 놔두고 병목공정의 효율성만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3단계: 병목을 해결한 후 모든 공정을 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한다.


4단계: 지금까지의 과정대로 해서 제약요인의 문제점이 해결되면 다시 1단계로 돌아간다.


결국 전체 생산성의 향상은 병목공정의 관리를 필요로 하고, 병목관리는 한번만 해소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최대 병목을 해결했으면, 그 다음 병목을 해결하고, 또 그 다음 것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TOC 이론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어디가 병목일까를 계속 고민하게 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또 고민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이 이론은 공장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며, 음식점이나 가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다.


생각을 하면 우리의 삶은 더 효율적으로 개선된다. 그리고 높은 효율은 우리에게 여유를 선물해준다.


<BetterLife>를 참고




이런 경험 안 겪어 본 사람 없을 거다.

시험 전 날 갑자기 집중력이 높아져 며칠만 더 빨리 시작할 걸…’ 때늦은 후회를 하던 경험.

프레젠테이션 전 날 아이디어가 떠올라 시간이 하루만 더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쉬워하던 날.

왜 마감 전날에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스스로 데드라인 날짜를 정하는 것

<일취월장>에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데드라인 전략 사례와 연구가 등장한다. 그 중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2명의 대학생을 주목해보자.


땡전 한 푼 없던 이들은 사업을 하기 전 먼저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때마침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이들은 괜찮은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린다.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텐데, 그러면 숙소가 모자라지 않을까? 방을 못 구한 사람들한테 우리가 쓰는 방을 빌려주는 건 어때?’



 

이후 이들은 방 렌탈 사업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집주인은 일시적으로 방을 제공해 돈을 벌고, 여행자들은 일반 숙박시설보다 가성비가 좋은 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을 연결할 웹사이트 개설을 위해 옛 룸메이트까지 합류했다.

하지만 초창기 사업은 초라했다. 돈이 부족해서 뭘 해도 잘 되지 않았고, 투자자들도 이들의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 작은 회사는 그렇게 사라질 뻔 했는데, 운 좋게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와이 콤비네이터에 들어가게 되고, 초기 사업 지원금과 여러 인맥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은 이들은 결국 사업을 성공시킨다.

 

그렇게 탄생한 에어비앤비 airbnb’이 성공신화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밀 하나.

우리는 와이 콤비네이터에서 3개월 동안만 도전한다. 그때까지 성과가 없으면 이 사업을 접는다!’

데드라인의 힘은 이들을 채찍질했고, 결국 그것이 회사를 살리게 된 것이다.




혹시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1999년 캐나다에서 시행한 컴퓨터 암호 개발 이벤트가 그 시초인데,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5명 내외가 한 팀이 되어 마라톤처럼 쉬지 않고, 기획에서 프로그래밍을 거쳐 48시간 무박 2일 동안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대회다.

페이스북은 이 해커톤을 사내행사로 차용했고, ‘좋아요타임라인기능은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하버드 대학교 존 코터 교수는 혁신에 힘쓰는 100여개 기업을 조사해서, 무엇이 변화 도입에 있어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 주는지 밝혀냈는데, 그것은 바로 데드라인을 설정해 1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고 모든 열정과 시간을 쏟게 하는 것, 다시 말해 절박함을 느끼게 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특정 문제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데드라인만큼 사람을 피곤하고 힘들게 하는 것도 없지만, 데드라인은 생산성을 높여준다.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보자.

설문지를 작성해오면 5달러 보상금을 주는 실험이 있었다. A그룹에게는 기한을 정해주지 않았고 B그룹에게는 5일이라는 데드라인을 정해줬더니, A그룹은 25%만 설문지를 작성했고 B그룹은 66%나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게 바로 데드라인의 힘이다.

 

현재 결핍과 한계상황에 직면했는가?

그렇다면 혁신의 기회로 관점을 바꿔보라. 데드라인은 강력한 동기를 주는 최고의 무기다.

 

시간이 부족한 바로 그때가 당신이 혁신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신영준, 고영성의 <일취월장>을 참고



Life is not fair, deal with it.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라.

- 빌게이츠 -


맞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면 좋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주 힘들게 시작하고 또 다른 이들은 매우 유복하게 시작한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시간이다.

아무리 부자로 태어나도 하루 24시간에서 돈으로 더 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그러니 자수성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늘 시간을 이야기하곤 한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모두 시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시간을 어떻게 대할까? 성공한 이들이 시간을 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80%의 성과는 20%의 행동에서 나온다


2013년 영국을 시끄럽게 만든 특이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밥이라는 프로그래머에 대한 해프닝이었다.

밥은 최고의 코딩상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프로그래머로 연봉 20만 달러를 받았다. 그렇지만 밥은 하루 종일 놀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인정을 받은 것이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을 보면, 밥은 유능한 중국인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5만 달러를 주고 자신의 일을 외주 처리한 것이었다. 그는 이 사실이 밝혀진 후 바로 해고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밥을 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유능한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능력이 있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이다.


그는 자신이 잘하는 방법으로 디렉팅 해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20%의 행동에서 80%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인데, 한정된 시간을 2배, 3배로 쓸 수 있는 비밀은 이것이다.

여러분도 자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이나 도구에 맡겨보라.


2) 오늘 거절하는 일이 내일 더 많은 시간을 만들어준다


누군가가 무엇을 부탁하거나 시간을 내어달라고 하면, 그 사람이 상처를 받거나 내가 나쁜 사람으로 보일까 봐 모든 요청을 다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런 일들이 쌓여 정작 자신의 중요한 일을 할 시간조차 없도록 만드는데, 워렌 버핏은 한 연설에서 자신의 성공 비법 중 하나는 ‘모든 것에 대해 No! 라고 말했을 뿐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스티브 잡스는 ‘집중은 거절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을 했다.

어떤 일을 수락하려고 하면, ‘모든 수락은 미래의 다른 일에 대한 거절’이라는 말을 먼저 생각해보자. 


3) 해야 할 일 리스트는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는 매일 5시 30분에 퇴근해서 6시에 아이들과 식사를 했다.

인텔의 회장이던 앤디 그로브는 매일 8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1년에 1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었다.


이 사람들이 과연 우리보다 할 일이 없어서 3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6시에 퇴근할 수 있었을까?

누구보다도 많은 업무가 쌓여있고 회의를 하고 심지어 책까지 썼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해야 할 일 목록은 무한히 생성되며 끝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양의 일로 쪼개고, 모든 일을 한번에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앤디 그로브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을 끝낼 때가 아니라 피곤할 때 퇴근한다. 해야 할 일은 언제나 더 있고, 할 수 있는 일보다 많다.”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장기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같은 대상을 봐도 그 대상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가 많은데, 시간도 중요한 대상 중 하나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정말 자신이 할 수 있고 꼭 필요한 요청만 받아들이고, 모든 일을 하루 만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


<셀프메이드>를 참고




누구나 성공하고 싶습니다.

어떤 이들은 유명해지는 것이 성공이라 말하고 또 누구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성공 역시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이고 실행되어 큰 성공을 가져옵니다.


오늘은 성공한 사람들이 침대에 가기 전에 한다는 비밀 습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명상이 커다란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엘리트들이 모여있는 월스트리트의 골드만삭스, JP모건과 같이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운용역들이 명상으로 평정심과 고도의 지적능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구글, 애플과 같은 IT회사들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에서도 명상이 유행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 데미무어, 리처드 기어, 휴잭맨, 니콜 키드먼,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누가 들어도 알만한 Top Class 스타들 역시 명상에 푹 빠져 있습니다.

세계 엘리트들이 몰리는 공항에서도 명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많은 국제공항에서는 명상룸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명상룸을 본 적은 없지만, 명상이 세계적인 트렌드임은 확실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이렇게 명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성공한 만큼 사회적으로 더 큰 중압감과 책임감을 가집니다. 그들의 의사결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더 큰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치라도 어긋나는 결정을 하는 순간 엄청난 대가를 치르기도 합니다.


회사의 CEO는 의사결정 하나로 수천명 임직원 가족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명 연예인의 행동과 언행은 그들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많은 부와 명예를 축적한 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셈입니다.


<세계의 엘리트는 왜 명상을 하는가>라는 책에서는 명상의 효과에 대해 크게 5가지로 정리합니다.


1)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명상이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꾸준히 명상을 실천하면 심박이 낮아지고, 혈압도 정상으로 회복되며 호흡이 안정된다. 명상을 하면 그 순간에 몸이 깊은 휴식으로 들어가면서, 하루 종일 받았던 스트레스를 제거해버리는 효과가 있다.


2) 집중력이 향상된다

집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일들에 정신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기 쉽다. 그러나 명상을 하다 보면 자기가 하기 싫어하는 일에도 집중을 쉽게 할 수 있다. 명상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그러다 보면 분산된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3) 창의력이 발달한다

명상만 하면 좋은 아이디어들이 막 떠오르고 마치 모든 해결책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큰 착각이다. 명상이 창의력을 증대시켜주는 원리는, 명상이 내면에 정신을 집중하게 해서 불필요한 정보들을 걷어내기 때문이다. 잡스러운 생각들이 걷어지면서 정말 필요한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고, 그때 우리의 창의력이 생겨난다.


4) 불안감이 사라진다

명상을 하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명상을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되뇌는 사람은 없다. 자기자신을 성찰하면서 만성적인 불안과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한다.


5) 머리가 좋아진다

실제로 오랜 기간 명상을 수행한 사람의 두뇌를 측정해보았는데, 명상을 한 사람의 두뇌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두뇌보다 훨씬 발달했다고 한다. 두뇌를 건강하게 활성화시키는데 명상이 아주 효과적이다.


한 달 정도 명상을 해본 다음, 직접 경험한 느낌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BetterLife>를 참고




<설득의 심리학>은 33년 전에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지금도 현업 비즈니스 인들에게 설득의 바이블로 읽히고 있다.


평생 설득의 과학을 연구한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Robert Cialdini, 이번에는 30년 넘게 직접 발로 뛰어 연구한 결과물의 핵심만을 정리해,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초전 설득 Pre-suasion>이라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1) 일단 100만 달러 내뱉기


<초전 설득>은 상대방이 제안 내용 (본론)을 접하기 전에 미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실제로 현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제안하려는 메시지보다, 그 전에 자신이 할 말과 행동을 준비하는 데 더 긴 시간을 쏟는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저자의 친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가 공들여 준비한 말은 다름 아닌 ‘숫자’였다. 7만5천 달러의 컨설팅 비용(본론)을 제시하기 전에,

‘제가 이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를 청구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죠?’라는 농담을 준비했다.

100만이라는 큰 숫자를 툭 내뱉는 것만으로 그는 사람들 머릿속에 그 숫자를 심을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컨설팅 금액이 낮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숫자의 설득력은 음식점 이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구팀은 레스토랑 이름이 ‘스튜디오 17’일 때보다 ‘스튜디오 97’일 때 더 비싼 음식값을 기꺼이 치르려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가? 무의미한 숫자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신호에 근접할 수 있다면?




2) 공포 영화의 힘


이번엔 내가 역대 최고 매출을 목표로 하는 제품의 광고 담당자가 되었다고 해보자.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광고 효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조건 속에서,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TV 앞 소비자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진화론적 관점을 설명한다.

인간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집단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욕구와 고립을 피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느끼고, 성적인 자극이나 낭만적인 자극은 혼자서 만끽하려고 집단으로부터 떨어지기를 원한다.


이 점을 활용하기 전에 내 광고 메시지를 분석해보자.

‘뒤처지지 말고 대세에 따르라’라는 메시지면, 폭력적인 영화나 TV프로그램 같이 두려움 관련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적극 보여주자.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한다’라며 인기를 강조하는 광고를 만든 뒤, 폭력적인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보여 준 결과 박물관에 대한 호감도가 엄청나게 올라간 반면, 로맨스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 보여주자 미술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3) 테러리스트를 굴복시킨 쿠키


누군가 나에게 혜택을 베풀었을 때 우리는 동시에 빚을 진 것처럼 느껴 함부로 그들의 부탁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상호성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특히,

① 의미 있고

② 예상치 못한 것을

③ 맞춤형으로

제공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크다.


심지어 테러 상황에서도 이 상호성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오사마 빈라덴의 전 경호팀장인 아부 잔달 (본명: 나세르 알바리 Nasser al-Bahri)은 9/11테러 이후 체포되어 예멘 감옥에서 심문을 받았다.


처음에 그는 시종일관 장황한 대답으로 일관해 아무 정보도 알아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심문관들은 잔달이 음식과 함께 나온 쿠키를 전혀 먹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고, 그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음 번 신문 때 그들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쿠키를 가져다 줬는데, 한 심문관은 이것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잔달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꾸준히 보여줬고, 이어지는 심문에서 9/11 테러와 관련된 납치범 7명의 이름과 알카에다 운영에 관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했다.


이제 우리는 강력한 메시지일수록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이제 당신은 언제 행동할 것인가만 결정하면 된다.


설득의 귀재는

상대방이 메시지를 접하기 전에,

미리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 로버트 치알디니 -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 설득>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우리의 몸은 정말 놀라운 비밀로 가득하다.

단순히 엄지손가락에 바람을 부는 것만으로도, 힘든 타이밍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지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왜 아기들이 잠잘 때 엄지를 빠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배가 고프거나 관심을 원한다거나, 그냥 아기다운 행동을 하는 것만은 아니다. 엄지손가락은 미주신경 Nervus Vagus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미주신경은 뇌에서부터 시작해서 코, 입, 목, 폐, 내장을 포함한 주요 장기와 조직으로 분화되는 2개의 신경이다.


그래서 엄지에 바람을 불면 미주신경에 자극이 더해져, 몸 전체에서 여러 이로운 처리 과정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엄지를 입가에 대고 30초 동안 시원한 바람을 불어볼 것을 추천한다.

사실 이것 말고도 2가지 방법이 더 있다.


① 아기처럼 엄지를 입안에 넣고, 공기가 새지 않게 세게 바람을 분다.

이것은 기본적인 날숨을 막아, 미주신경이 마법처럼 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② 약 7초간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3초간 참은 다음, 엄지에 7초간 바람을 내쉰다.

잘 알다시피 느리고 깊은 절제된 호흡은,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다.




위 3가지 방법은 꽤 쉽고도 간단한데, 도대체 어디에 좋고 건강상의 이점은 무엇일까?

가장 많이 알려진 이점은 스트레스 완화다.


리버풀 병원의 아룬 고쉬 박사에 의하면 엄지손가락에는 고유한 맥박이 있다. 그래서 엄지에 바람을 불면 심박수를 고르게 하고 혈압을 낮춰,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이 비법은 심각한 불안을 겪을 때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것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현장 응급 구호인 겸 플로리다 대학 응급의료학 조교수인 벤자민 아부 박사는, 엄지에 바람을 부는 것이 심계항진을 줄인다고 말한다.


이 비결이 ‘발살바 조작법’을 수정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발살바 조작법’은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숨을 강제로 내쉬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이것으로 심장 리듬을 교정하고 편두통과 우울함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엄지에 바람을 부는 것이 급작스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좀 이상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다른 방법들을 간략히 정리해보자.


1) 차원분열도형 쳐다보기

반복되는 똑 같은 패턴 즉 프랙탈은, 스트레스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루 최소 20분 동안 나뭇잎, 눈송이, 꽃, 바다 파도와 같은 자연적인 프랙탈 패턴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수치를 60% 정도 낮출 수 있다.


이 효과는 눈에서 심리적 공명이 발생하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니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안하다면, 공원을 따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거나 구름이 무엇을 닮았는지 생각해보자. 커다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손가락 관절 사이에 압력 가하기

동양의학의 기법 중 하나다. 관절 사이의 부드러운 안쪽에 압력을 가하면, 체내신경을 자극해 심장 부근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3) 귓불 마사지

마음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진정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는 지압점이다. 귓불 안쪽부터 시작해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마사지한다. 너무 세게 누르지는 말고, 부드럽게 할수록 효과가 더 좋다. 이 동작을 약 10분간 반복하면 긍정적으로 바뀐 자신을 만날 수 있다.


4) 물고기 쳐다보기

환경 및 행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족관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혈압과 심박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 물고기 수가 많을수록 사람들이 더 오래 관심을 두고, 전반적인 기분을 더 끌어올린다는 사실을 학자들이 발견했다.

물고기를 기르지 않거나 어항관리가 싫다면, 인터넷에서 물고기 영상을 구경해도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5) 풍선 불기

풍선을 불면 깊은 숨을 쉬게 되며, 이는 심박수를 고르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화를 쉽게 잘 내는 기질이라면, 냉정함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주머니에 풍선을 2~3개 넣어 다니면 좋다. 화려한 색상의 풍선을 몇 개 집안에 띄워놔도 기분을 업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위의 방법들은 일시적인 응급조치이니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에 시달린다면, 빨리 의사를 만나서 행복하고 스트레스 없는 일상을 찾도록 하자.


출처 : <크랜베리TV> <Bright Side Korea> <정보비타민>




코카콜라에 대한 여러 소문이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는 ‘종신 임원 2명이 같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라는 회사 방침도 있다는데, 이런 것이 진실인지 뜬소문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음료수를 만드는 회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을 때, 이 제품이 대박이다 아니다의 기준점은 ‘칠성사이다’라고 합니다. 사이다는 대박도 쪽박도 아닌, 꾸준히 잘 팔리는 Steady Seller이기 때문 이라네요.


1886년 설립된 이래 오랜 역사를 가진 코카콜라, 지금까지 무려 약 6조 개를 팔아먹은 코카콜라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한 번 마시면 뻑! 가는, 그 맛의 독특함에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니…쩝)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해서 로컬콜라를 개발한 몇몇 기업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어떤 나라에서도 코카콜라를 이기는 음료를 개발하지는 못했지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포되어 있는 코카콜라 제조법과 관련된 전썰은, 사실은 완전히 ‘뻥과 구라’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 썰의 출발점은 1916~193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약사 존 S. 팸버튼 박사는 1886년 코카 Coca의 잎과 콜라 Kola 나무의 열매, 그리고 코카인을 섞은 약제를 만들었다. 만병통치약으로 소개된 이 약은 (거제도 오비에도 20년 전까지 이런 걸 만들어 팔던 할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제이콥 약국 Jacob’s Company에서 단돈 5센트에 판매됐는데, 바로 이것이 코카콜라의 시작이었다.


제이콥 약국의 경리를 맡고 있던 프랭크 로빈슨은 이 5센트짜리 약제에 ‘코카콜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두 개의 대문자 C를 흘려 쓴 스펜서체의 코카콜라 브랜드 로고까지 만들었다.


시골잡화상의 약제로 수명을 이어가던 코카콜라는, 1888년 약제상 아서 캔들러를 만나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팸버튼으로부터 코카콜라 브랜드와 사업권을 2300달러에 사들인 캔들러는, 1889년 <애틀랜타 저널>에 전면광고를 실으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대대적인 마케팅과 공장설립 등으로 캔들러는 1914년까지 무려 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1916년에는 애틀랜타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캔들러는 1919년 코카콜라를 2500만 달러에 팔고, 사망한 1929년까지 자선사업가로 지냈다.


1919년 캔들러로부터 회사를 매입한 아버지 어니스트 우드러프의 뒤를 이어, 1928년 사장에 오른 아들 로버트 우드러프는 코카콜라를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발판을 만든 인물이다. 우드러프는 그 해 열린 암스테르담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게 코카콜라 1000상자를 후원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올림픽에 참가한 사람들은 미국 대표팀이 마시는 검은 음료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콜라는 금세 대회장에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이는 콜라가 미국을 벗어나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은 코카콜라에게 큰 기회가 됐다. 우드러프는 미군이 배치된 모든 전장에 코카콜라를 한 병당 5센트에 공급했다. 전쟁 기간 50억 병의 코카콜라가 그렇게 팔려나갔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럽과 남태평양 등지에 64곳의 보틀링 공장이 지어졌다. 코카콜라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도 그 직후인 1950년대 6·25 전쟁을 거치면서다.


당시 코카콜라를 인수했던 어니스트 우드러프는 의도적으로 언론과 대중 앞에서 ‘코카콜라 원료의 비밀, 어쩌구 저쩌구’하며 떠들어 댔답니다. 그 목적은 콜라를 살 때 뭔가 특별한 것을 사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드는 소비자 기만 전술이었다네요.


이에 더해 1925년에는 서면 허가와 회사 최고위층 입회 없이는 성분표를 열람할 수 없도록 하는 내규를 코카콜라 회사 내에 만들었습니다. 구라에다 뻥을 덧씌운 형국이지요. 그 직후에 ‘두 명의 임원 비행기 동승금지 운운’하는 규약도 만들어서 조항에 넣었답니다.



하지만 우드러프가 매스컴을 상대로 비밀 성분의 특별함을 한참 떠벌리고 있을 때 한편에선, 코카콜라 회사에선 원액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기술자들을 직접 고용해 그 주둥아리들을 철저히 함구시켜야 했지요. 애초부터 졸라 많은 사람들이 그 제조법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비밀 원료와 관련된 공식적인 내규와 그 전썰적인 이야기는 코카콜라 회사에 의해 매스컴과 대중을 타겟으로 과장하고 조작된 것이었고, 그게 아직도 효력 발휘 중인 셈이죠.

그러니 지금의 상황도 1920년 대 어니스트 우드러프 (좌식!! 이름부터 뻥이네…) 시절과 마찬가지입니다.


원액 제조 공정에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원료의 정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넘의 썰 때문에 콜라원액을 미국의 비밀공장에서만 만들고, 한국에서는 물 타고 보틀링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순전히 뻥이라는 얘깁니다.

이미 1974년 3월부터 한국 코카콜라 안양공장에서 원액을 전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또 추하기도 하지요.

전썰은 뻥이었고 1993년 애틀란타에서 Mark Pendergrast가 쓴 책, <For God, Country and Coca-Cola, The Unauthorized History of the Great American Soft Drink and the Company that Makes It>에서, 코카콜라의 창조자인 존 S. 팸버튼 박사의 기록을 통해 확인한 코카콜라 원료 배합의 비밀을 그대로 까발렸습니다.


그 후 신문에도 그 책의 내용대로 만든 원액이, 실험실에서 분석한 코카콜라 성분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그 기사의 리드는 <After 125 yrs. secret Coke formula is out>, Times News Network에서 ‘Mystery was Marketing Tool’이라는 부제로 대문짝만하게 실렸지요.


코카콜라 측에선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그 제조법은 그 책뿐만 아니라 지금은 인터넷에도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콜라의 중요 성분이지만 마약 성분이기 때문에 입수가 불가능한 코카잎이 좀 문제인데, 중남미 산지에서 훔쳐서 밀수를 하던지 해야 할 듯… 그냥 사먹는 게 맘 편한가?ㅎㅎ




멋지고 놀라운 성공담을 잘 살펴보면, 거기엔 늘 한 가지 힘이 작용한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잘나가는 기업이나 성공을 거둔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열정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하나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단 하나를 향해 강렬한 열정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더 값진 성공을 거두었다.


가장 위대한 인상파 화가 중 한 사람인 팻 매튜스는 매일 한 장씩 그림으로써, 그림을 향한 열정을 기술로 그리고 마침내 직업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성공담은 대체로 이런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무언가를 향한 열정은 어마어마한 양의 연습이나 노력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쓰인 시간은 기술로 축적되고, 기술이 나아지면 결과 역시 좋아진다. 그러면 다시 더 많은 열정과 시간이 투자되고, 결국 탁월한 성과로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단 하나에 미쳐있었던 빌 게이츠 역시 이 법칙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고등학교에 다닐 당시 컴퓨터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었고, 그것은 다시 하나의 기술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이어졌다. 프로그래밍에 미쳐있다 보니 같은 열정을 가진 폴 앨런이라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빌 게이츠에게 첫 일자리를 주고 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할 때 파트너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들이 단 한 사람, 에드 로버츠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되었다.

그 편지를 받은 MITS의 설립자 에드 로버츠는 그들이 컴퓨터 코드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고, 그 둘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단 하나의 일을 통해 첫 발걸음을 떼었다.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이었다.

단 하나의 일에 미쳐있었던 것이 오늘날의 빌 게이츠를 만들었다. 은퇴 후 빌 게이츠는 모든 재산을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쓰기로 결정하고, 단 한 가지 목적을 가진 재단을 설립했다. 건강과 교육처럼 정말로 풀기 힘든 문제들을 위해 노력하는 재단이다.




이 재단의 후원금 중 대부분은 단 하나의 프로젝트에 투자되었는데, 심각한 치사율을 보이는 전염병을 근절시키는 프로젝트였다. 전염병을 감소시키기 위해 그는 백신개발에 모든 초점을 맞추었는데,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백신이 같은 돈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생은 항상 단 한 가지로 결정된다.

그것은 우연한 기회로 찾아질 수도, 혹은 인고의 노력 끝에 찾아질 수도 있다.

당신만의 한 가지는 무엇인가?


게리켈러 저 <The One Thing>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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