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여행하던 한 남자가 코끼리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큰 코끼리가 나무에 매달린 얇은 밧줄에 묶여있는 걸 본 그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이 코끼리는 체인도 아니고 이렇게 작은 밧줄에 묶여있는데, 왜 도망치지 않는 거지?’

 

그는 궁금해서 옆에 서 있던 조련사에게 물었고, 그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혹시 코끼리가 탈출하려고 하진 않았나요?”

‘이 코끼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똑 같은 사이즈의 밧줄로 묶여있었죠. 어릴 때는 이 얇은 밧줄이면 코끼리가 도망 못 가도록 하는데 충분했습니다. 이후 많이 자랐지만 아직도 이 밧줄이 자신을 묶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예 탈출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죠.’

 

이 이야기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믿지 않으면 스스로 만든 한계에 갇혀 살게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혹시 이 코끼리처럼 자신이 무엇을 할 능력이 없다고 굳게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부터 불가능하다는 믿음을 깨뜨리는 강력한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나와 비슷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찾아라

어릴 때 사고로 두 다리와 팔 하나를 잃은 신명진씨는 그의 저서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장애인 수영 선수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경험을 회상한다.

‘팔다리가 없는 사람이 어떻게 수영을 할 수 있는 거지?’

 

그것은 그에게 도전의 문제를 떠나서, 물리적으로 가능한 문제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는 팔다리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은 평생 수영을 할 수 없다고 굳게 믿어왔다.

그러나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지금까지의 믿음이 깨지고 관점의 전환이 찾아온 것이다.

 

흙수저라서, 외모가 부족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해서 등의 이유로 무엇을 할 수 없다고 단정 짓고 있다면, 당신과 같은 조건에서도 그것을 해낸 사람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순간, 그동안 자신만의 논리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2)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모두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거의 모든 것들은 과거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다.

사람들은 전화를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것들 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상상으로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가능성이 되고 실제로 이루어졌다. 상상을 실제 세계로 옮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는 일과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데 익숙하지만, 이젠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그것을 뛰어 넘는 가능성을 생각해보자.

 

 

3)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무조건 믿지 마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방송 인터뷰에서 실제로 이렇게 말했다.

“아이폰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낼 가능성은 없습니다. 전혀요.”

하지만 권위 있는 사람도 종종 틀린다. 아니, 자주 틀린다. 특히 더 확신에 찬 사람일수록 그렇다.

 

어떤 권위 있는 사람이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면, 그것을 사실로 믿거나 혹은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면, 그 예측이 진실인 것처럼 행동하게 되어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될 것이다.

 

4) 원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라

‘내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야!’

종종 우리는 한가지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에 자꾸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1년이나 2년 전에는 통했더라도 지금 상황에는 낡은 방법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술을 배우는데 소극적이며,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작가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e-Book을 만드는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이미 놓치고 있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한가지 방식에만 의존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이다. 즉, 새로운 길을 모색할 때 성공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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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밧줄에 묶어둘 것인가?

불가능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깨고, 원했던 일을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한다.

 

<10 Ways to Make the Impossible Possible> <Change Ground>를 참고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
어떻게 하면 창의력이 샘솟는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직원들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가지 않은 길을 찾아보고, 새로운 시도를 훨씬 덜 꺼리게 된다.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 때 자신이 제대로 된 길로 왔는지, 되돌아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만 해도 큰 이득이다.

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선택한 길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
새롭게 알게 된 게 쓸모 없을 수 있고 혼란만 가중시킬 수도 있지만, 최소한 몰랐던 곳을 탐색해봤다는 의미는 있다.

잘못된 곳을 헤맸다고 뒤늦게 깨달았어도,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 잘못된 곳을 헤매는 동안 경험한 일은 헛된 것이 아니다. 당장 업무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다른 아이디어를 탐색했다면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활용할 수도 있다.


시행착오 반복은 과학계에서 오랫동안 유효성을 인정받아 온 문제해결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분석해서 결론을 도출한다. 실험은 사실을 탐구해나가는 과정으로 과학자는 실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실험일지라도 모든 실험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실험 결과 이전에 연구한 내용이 쓸모 없는 것으로 판명 나도, 뒤늦게 깨닫는 것보다는 낫다. 새로 발견한 사실을 토대로 문제의 프레임을 다시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시행착오 반복은 최대한 빨리 틀려서 학습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접근법이다.
모든 가능성과 결과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접근법을 쓰는 경영자도 있지만, 창의적인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에서 모든 문제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영자는 자기 기만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집착하면 과거에 성공한 제품이나 방식을 복제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세밀하고 완벽하게 계획을 세운 뒤에 일을 추진하려는 경영자는 독창적이지 못한 제품을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 문제해결 방법을 미리 계획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획은 물론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계획한다. 하지만 창의적 제품을 만들려면 통제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해법을 미리 계획할 수 없다.
접근 방식을 오래 고민하고 행동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오류를 저지를 확률은, 빨리 뛰어들어 일하려는 사람과 비슷하다.

지나치게 계획하는 사람은 실패 확률을 낮추지 못한다. 실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더군다나 계획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면, 효과가 없다고 판명 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착하게 된다.
현재의 접근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행동은, 바로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인데도, 이미 지친 두뇌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쉽사리 생각하지 못한다.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이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실패를 부르기 마련이다.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수없이 많이 시도하고, 또 시도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만약 아직도 어떤 일에 대해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면 즉시 선택하자.
차라리 빨리 실패해보는 게 낫다.
에드 캣멀, 에이미 월러스 공저 <창의성을 지휘하라>를 참고

1865년 그레고어 멘델 (1822~1884, 오스트리아 식물학자).

교과서에 나오는 완두콩 실험을 통해, 어떤 ‘패턴’을 가지고 세대를 넘어 무언가 전해진다는 ‘유전의 법칙’을 발견했다.


1903년 월터 서턴 (1877~1916, 미국 유전학자).

멘델이 말했던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물질이 ‘염색체’에 존재함을 밝혀냈다.


그리고 1944년 3명의 과학자 (에이버리, 메레오드, 맥카티)가 세대를 걸쳐 전해지는 물질이자 유전적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 ‘DNA’라는 것을 증명한다.

이렇게 인류는 ‘생명의 비밀’을 밝혀냈다.


DNA Deoxyribonucleic Acid, 모든 생물의 기능, 성장 그리고 후대로 전해지는 특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 복잡한 유전 정보도 단지 4가지 코드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복잡하게 보이는 컴퓨터가 1과 0으로 정보를 이루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의 경우 이 4가지 조합이 30억쌍이나 있다 보니,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상당히 방대하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정보는 DNA에 담겨있다.

세균, 물고기, 개구리, 생쥐, 원숭이, 오랑우탄, 인간에 대한 중요한 정보도 모두 DNA에 있다.


DNA의 존재는 알았지만 이 정보를 읽기도 힘들고 막상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읽기 쉽고 짧은 유전 정보부터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게 된 작은 세균의 DNA, 막상 읽다 보니 세균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잘 이해하다 보니 뭔가 더 잘해주고 싶고, 뭔가 더해주고 싶고, 수정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1972년 보이어와 코헨은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세균에 장착시켜주는 연구에 성공하게 된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보이어는 세계 최초의 생명공학 회사를 설립하고 치료제를 개발해서, 1980년 그 당시 돈으로 700억원 이상을 소유한 갑부가 됐다.


이를 본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하게 되고,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먼저 윤리적 심각성이 낮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식품 분야부터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된다. 유전자를 수정한 여러 유전자 변형 식품들이 개발되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다.


균 감염이 안 되는 담배, 잘 썩지 않는 토마토, 벌레가 끼지 않는 곡식, 크기가 큰 감자, 비타민이 들어있는 쌀 등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유용한 식품들이 개발되고, 수십 년 간 여러 연구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된다.


그런데 그게 식품으로 끝날까?

DNA에 있는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은 더 발전하고, 결국 2003년 인간은 스스로의 유전자지도를 그려낸다.

인간 한 명의 유전자를 읽는 게 당시는 너무 느리고 돈도 많이 드는 과정이라, 인종,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해 몇 명만을 선별해서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은 했지만 여전히 모르는 게 많았다.

유전자 정보를 읽을 수만 있을 뿐, 이게 어떤 특성과 관련되어있는지 아직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 후 유전자 분석기술은 급격히 발전했다. 유전자를 하나씩 읽던 시절을 넘어, 토막 내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정보를 읽기 시작했다.


15년만에 유전자 분석 가격이 몇 백억원에서 노트북 한대 가격으로 말도 안되게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 분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안젤리나 졸리, 스티브 잡스 같이 부유한 사람은 물론이고, 영국에서만 10만명의 유전자를 읽었고, 대한민국 울산에서 만 명의 유전자 정보를 읽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읽고 추가 연구가 진행되면서, 인간이라는 생물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인간이 어떤 생물들과 더 가까운 친척인지, 그것과 얼마나 닮아있는지 그리고 어떤 유전자에 문제가 생기면 유전병에 걸리는지, 개인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게 된다.


이렇게 무엇을 더 잘 이해하다 보니 하나씩 바꾸고 싶은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여러 질병을 고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이 따라주지 못한다. 유전자를 편집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의 효율이 낮아 실패 확률이 높고, 너무 복잡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쌌다.


이때 등장한 마법의 신기술,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

크리스퍼는 놀랍게도 세균으로부터 발견된 방어체계다. 세균은 바이러스의 천적이다. 그래서 세균은 바이러스가 쳐들어올 때를 대비하여 그들의 유전자 정보를 잘라서 보관해둔다. 이렇게 세균이 잘라놓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저장소 즉, 세균이 만든 바이러스의 블랙리스트가 바로 크리스퍼다.



시간이 지나 다른 바이러스가 쳐들어오면 세균은 크리스퍼에 있던 정보와 대조를 한다. 대조 결과 블랙리스트에 있는 같은 염기서열이 나타나면 바이러스로 인식하고 Cas9이라는 최종병기가 정확히 그 서열을 잘라버려 스스로를 보호한다.


보통 최종병기 Cas9은 크리스퍼 복합체 안의 가이드 RNA (자를 곳을 지정하는 역할)가 가리킨 바이러스의 DNA를 자른다. 그런데 이런 가이드 RNA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생겼다. 우리가 원하는 유전자를 재조합이나 복구, 변형을 통해 넣어줘 유전병을 치료할 기술이 생긴 것이다.


크리스퍼 기술은 이전 유전자가위에 비해 간단하고 정확하다. 시간과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실험실만 있고 어느 정도만 배우면, 많은 연구자들이 쉽게 할 수 있다.

기술이 쉽다 보니 세계 각지에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다. 말라리아를 옮기지 않는 모기, 지방이 아주 적은 슈퍼 근육돼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제는 많은 여건이 갖추어져 한 명의 유전자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그렇게 읽은 유전자의 각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전보다 훨씬 많이 알게 되었다.

인류는 다시 질병 극복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빈혈증과 혈우병 같은 유전병, 그리고 암, 에이즈 같이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유전자가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인간 환자를 위한 첫 번째 CRISPR 암 치료 임상시험이 승인되었다. 이외에도 현재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시험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치료의 대상이 생식세포나 배아가 아닌, 체세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치료의 영향이 환자 개개인에게만 있고, 후대에는 전달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과학자들은 2015년 국제 정상회의를 통해, 유전자 편집연구에 대해 협의했다. 선언문을 보면,

1. 세포에서만 하는 유전자 편집도 법적, 윤리적 감독을 받아야 한다.

2. 다음 세대로 유전자가 전달되지 않는 체세포 편집을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규제기관에서 엄격하게 심사되어야 한다.

3. 여러 이유로 유전 가능성이 있는 생식세포 유전자 편집은 현재 상황에서 너무 무책임한 짓이니 하지 말자.


그런데 바로 그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가 에이즈에 감염된 아버지와 정상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날 2명의 쌍둥이의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해, HIV 바이러스 감염에 관련된 유전자를 배아 단계에서 제거해버렸다.

본인이 연구를 한 이유와 내용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렸고, 영어 중국어 자막도 넣었다.


그리고 국제학회에서 발표까지 했다. 유명 스타가 되고 싶었던 것일까?

2015년 발표된 선언문으로 돌아가, 유전자 편집 배아 연구를 금지한 긴 이유를 살펴보면,

a) 부정확한 편집이 배아세포 자체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

b) 너무 광범위한 환경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서, 그 해로움이 예상하기 어렵다.

c) 개개인과 미래 세대를 고려해야 한다.

d) 유전자 변형이 도입되면, 제거하기가 어렵고 퍼질 가능성이 있다.

e) 치료가 아닌 개선에 쓰여, 사회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f) 의도적으로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선언문을 넘어 여러 국가에서 배아나 생식세포에서의 유전자 편집을 실제 임상에 활용하는 것은 위법이다.

허젠쿠이는 현재 행방불명 된 상태로, 중국에서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 일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몰랐던 것 같다.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채 사람들이 무분별한 배아 유전자 편집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안전성이 연구되지 않은 채로, 이 기술이 불법적으로 암시장에서 사용될 수도 있다. 완벽한 기술이 완성된다 해도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부잣집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에이즈 방지 유전자 편집과 동시에, 세트 메뉴로 큰 키, 푸른 눈, 풍성한 머리카락과 함께 지능지수 IQ360 정도를 돌 선물로 줄 수 있다.

섣부른 우려일수도 있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지금은 보편적인 시험관 아기를 1970년대에는 모두가 두려워하고 경계했었다.


시간이 지나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였던 루이스 브라운은 2018년에 40살 생일을 맞이했고,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 살고 있다.

지금은 8백만 명이 넘는 시험관 아기들이 지구에 평화롭게 살고 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정답인지,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너무 불확실한 게 많다.


어쨌건 유전자 편집 기술은 현실이 될 것이다.

그 과정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함께 협의해서 만든 미래가 결국 인류라는 생물이 맞이할, 진화의 과정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일 것이다.


<Unrealscience>를 참고




인간이 주변 공간을 지배하는 방식, 곧 자기와 타인의 거리를 조절하는 방식을 일컬어 ‘텃세 territoriality’라고 하는데, 텃세는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똑같이 나타난다. 인싸와 아싸도 마찬가지다.

텃세 : 자기 공간의 정해진 양과 질을 유지하려는 시도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 누군가에게 찍혔다는 느낌이 들 때, 즉 텃세를 부리는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고 있지만은 말자.


친화력 넘치는 인싸 Insider 라이프는 우연과 행운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상대의 영역과 사적 공간으로 생각되는 범위를 존중해주며, 다음과 같이 행동해보자.




1) 친구 신호 보내기


상대방에게 호감 가고 친구로 사귈만한 사람으로 비치고 싶다면, 3가지 주요 신호를 보내자. 목적은 상대에게 위협적이거나 포위당하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그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내는 데 있다. 그것은 바로 ‘눈썹 찡긋하기’, ‘고개 기울이기’, ‘진실한 미소 짓기’이다.


눈썹 찡긋하기는 6분의 1초 동안 눈썹을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으로, 기본적인 친구 신호다. 이 동작은 자기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뜻을 내포하며, 거의 무의식 중 순식간에 일어나므로 스스로 눈썹을 찡긋거리는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이면 목의 양 옆에 있는 경동맥이 노출된다. 경동맥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이 지나는 길이다. 어느 쪽이든 경동맥을 끊으면 몇 분 안에 사망한다. 자신의 경동맥을 노출하는 이 동작은 방어자세를 풀고 상대에게 친근감을 어필하는 친구 신호다.


가장 강렬한 친구 신호는 ‘미소’이다. 미소 띤 얼굴은 더 매력적이고 호감이 가고 덜 지배적인 인상을 준다. 누군가 미소를 지어주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너그러워진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억지 미소가 아닌 ‘진실한 미소’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뇌에서는 진짜 미소와 가짜 미소를 감별할 수 있다.

진짜 미소의 확실한 징표는 입 꼬리가 위로 향하고, 두 뺨이 올라가면서 눈가에 주름이 잡히는 표정이다.


이렇게 3가지 친구 신호를 보내고 나서는 상대의 바디랭귀지를 관찰해야 한다. 상대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더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된다.



2) 서있는 자세 살피기


사람들이 모인 곳에 끼어들기 전에는 서있는 자세를 보자. 발의 위치로 새로운 사람을 반기는 집단인지 아닌지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반원을 이루고 발끝을 반원의 열린 쪽으로 향하게 서 있다면,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닫힌 원의 형태이거나,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있다면 둘만의 사적인 대화가 오간다는 메시지다. 이때는 물러서자.


3)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집단을 선택했다면 자신 있게 빈 곳을 찾아서 들어가야 한다. 다만 그 집단에 다가가기 전이나 다가가는 동안 앞서 말했던 친구 신호를 보내야 한다. 그 후 잠시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기다렸다가, 듣는 동안 고개를 조금씩 끄덕여 준다.


새로운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인 집단이라도, 대화의 흐름에 무례하게 끼어드는 사람은 반기지 않는다. 끼어든 집단 구성원들의 대화를 들어보며 공통점을 찾아보고, 공통점이 보이지 않으면 음악이나 영화 얘길 꺼내보자. 꼭 같은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

정치나 종교 등 갈등을 조장할 여지가 있는 주제는 꺼내지 않는 편이 낫다.


이렇게 안면을 튼 사람들을 나중에 다시 만나면 이름을 불러주자. 상대에게는 큰 의미로 느껴질 것이다.


어떤 언어에서든 사람의 이름은

그 무엇보다

다정하고 소중하게 들린다.

- 데일 카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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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의 친화력과 유대감, 공감의 시간

https://blog.naver.com/ishipworld/221475176014


잭 셰이퍼 저 <호감스위치를 켜라>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이불 안에서 맹렬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요즘 왜 이렇게 일하기가 싫을까?

월요일 출근길은 숨 막히고, 새로운 일이 들어오면 괴롭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도 여전히 어렵고 괴롭다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일을 못하면 삶이 괴로워진다. 일 못하는 사람은 도대체 왜 일을 못하는 걸까?


1) 디테일이 왜 중요한지 모른다

디테일을 챙기기 어려운 이유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일의 성과는 처음에는 노력한 만큼 올라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성과의 포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노력해도 딱히 성과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정도지만 성과는 올라가고 있다. 그 작은 성과가 바로, '디테일'이다.


디테일을 챙기는 것은 어쩌면 매우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관심을 가질수록 내공의 깊이는 확연히 달라진다.


2) 학습 능력이 없다

직장 생활이 행복한지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 반응은 20% 정도만 만족한다고 말한다. 그 행복한 20%의 특징은 무엇이었을까?

그 사람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공부는 학교 졸업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이제는 억지로 해야 했던 공부를 벗어나, 진짜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할 때다.



3) 운을 실력으로 착각한다

대부분의 성공 스토리에서 자주 빠지는 한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바로 '운 運'이다. 사람들은 운을 생각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그리고는 실패를 경험하고, 그 경험 후엔 '운이 없었다'고 말한다.


운은 통제 불가능한 영역이다. 그렇지만 운과의 접점을 늘리고 운을 잡았을 때, 그 결과 값을 극대화하는 전략은 분명하게 실력이다.


4) 질이 양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양의 시도가 있어야 훌륭한 질의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사람들은 셰익스피어가 대작만 집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쓴 작품은 200편에 가깝고 그중 인정받는 작품은 채 10편이 되지 않는다.


5) 피드백을 구하지 않는다

일을 똑똑하게 하는 방법은 자신보다 일을 잘하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일이 끝난 다음에 피드백을 구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일을 하면 어쨌든 결과는 나온다. 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구하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고, 다음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을 못하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에서 우리는 일을 잘하게 될 단초를 찾을 수 있다. 꾸준히 그리고 제대로 학습하면서 일을 해나간다면, 누구나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신영준, 고영성의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를 참고


'당신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남의 눈치 보느라, 먹고살기 바빠서, 정해진 코스대로 살다 보니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고민해보면 딱히 장점이라고 내세울 것도 없는 게 보통이다. 과연 진짜 장점이 없을까?


개인의 장점이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누구라도 주변보다 많이 알고 잘하는 분야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가장 잘 알고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영역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날카롭게 다듬어 세상이라는 정글을 헤쳐나갈 것이 아니가?


그래도 스스로 장점을 파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이 스스로 냉철한 기준을 갖고 자신을 평가하려면 어느 정도 내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고민만 하다 보면 결국 속만 끓는다. 도대체 내 장점이 뭔지 나도 모르겠다고~!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만약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알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래서 바리스타가 되거나 카페에서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카페에서 일하다 보면 예상치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된다. 바로 고객이다. 좋은 커피를 만드는 것만큼 좋은 접대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혹시 당신이 손님 접대에 소질도 없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면, 카페에 근무하는 건 잘하는 일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런 시도가 실패라는 건 아니다. 시도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길을 걸어가며 직접 부딪쳐봐야 한다.


그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면 어쨌건 경험은 남는다. 그 경험이 장점을 만들기 위한 씨앗이 될 수 있다. 당장은 진짜로 잘하는 게 무언지 제대로 알기 어렵겠지만, 시도를 통해 얻는 경험과 학습 능력이 어느 순간 하나로 모여 장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 잘하는 게 무언지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라. 그것이 스스로 진정한 장점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길이다.


신영준, 고영성의 성장을 위한 에세이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안타깝게도 인생은 항상 잘 풀리진 않는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모든 일이 잘 되기만 한다면, 당신의 삶은 지루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선 반드시 도전해야 한다. 여기서 '후회 최소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잘 활용했던 사람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rey Bezos).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는 80세가 되어 삶을 되돌아보는 상상을 했다고 한다. 창업한 일은 실패하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겠지만,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기려는 시도를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창업한 것이 아마존 닷컴이며, 그는 여전히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인생의 균형을 잘 맞추는 사람들은 항상 후회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훗날 과거를 뒤돌아보며, 그때 행동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행동하지 않아 후회할만한 일이 없도록 노력한다.


이런 사람들이 불안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훨씬 더 쉽게 벗어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이유도, 이렇게 후회를 최소화하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불안과 스트레스 상황에 빠져있다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심각하게 뒤처질 수 있다. 잡을 수 있었던 기회도 놓쳐버릴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는 후회나 고통 때문에 더 많은 기회에 집중하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계속해서 기회를 잃게 된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로,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지 못한 취업 준비생이 그 이상 어떤 노력이나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원했던 직장의 면접에서 실수했던 순간만 반복해서 떠올리는 것과 같다.


이는 다양한 기회를 놓치고 갖고 있던 에너지마저 낭비하는 일이다. 심리학에서는 사람들이 이미 놓쳐버린 기회와 비교하며 새로운 기회를 과소평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당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괜한 걱정을 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느라 좀처럼 새로운 기회를 잡지 못한다.


한 번 중요한 기회를 날렸다고 그 과거 속에서 살기보다, 지난 경험에서 얻은 교훈과 기억을 통해 지금 당장 눈앞에 나타난 기회를 잡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억지로 일단 한 발자국을 내디뎌보는 것, 그 한 발자국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다.


기회를 놓친 게 너무나도 후회된다면 이 한 마디를 기억하자.

그냥 다시 시작해보자.

이 한마디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맥스 맥케온의 <나우이스트>를 참고


살아남는 종은 강한 자,

머리가 좋은 자가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다.

- 찰스 다윈 -


찰스 다윈이 살던 19세기에도 세상의 변화가 빨랐던 모양인가...? 지금 세계는 그때보다도 훨씬 더 촘촘히 연결되고, 유례 없는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이 지금처럼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을 누가 예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이 기업들이 20년 후에도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겠지요. 현재 가장 번창하는 사업 모델이 가까운 미래에 구식이 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이처럼 변화가 당연한 사회에서는 개인에게도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변화에 머뭇거리지 않았지요. 오히려 변화를 반기고 끊임없이 변신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겁니다.


성격상 그렇게 진취적이지도 못하고 지금 하는 일도 바꿀 처지가 아니라구요?

네, 좋습니다. 180도 완전히 달라져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명심해야 할 변화의 과제는 대부분 '마이너 체인지'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풀 체인지'가 아니라, 일부 기능이나 디자인을 향상시키는 '마이너 체인지'라고 할 수 있죠.


사람은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극단적으로는 변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뿌리까지 변할 수도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 조금씩 바뀌는 연습을 반복해야만 필요할 때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죠.


'마이너 체인지'를 행동에 조금씩 적용해 볼까요? 만약 보험설계사라면, 시대의 변화와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맞춰 생명보험이나 지진보험, 암보험 등 신규 보험 상품을 추가하거나, 투자신탁, 주택담보 대출등을 함께 취급하는 것이 '마이너 체인지'입니다.


마케터라면 보다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새로운 빅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한다거나, 오프라인뿐 아니라 소셜 상의 지표를 분석하면서 빠른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마이너 체인지입니다.


마이너 체인지의 핵심은 조금씩 계속해서 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업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180도 바꾸려고 하지 않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마이너 체인지를 적용시켜 나갑니다.


성공은 우리와 동떨어진 곳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껏 살아온 삶과 비즈니스의 연장 선상에 있습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계신가요?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먼저 시도해 보세요! 우리가 변화를 위해 갖춰야 할 것은 빠른 변화가 아닙니다.

작게 그리고 조금씩 자신이 놓여있는 상황에서 계속 변할 수 있는 '마이너 체인지'입니다.


<성격 급한 부자들> 다구치 도모타카, 파이낸셜 인디펜던스 대표이사


오늘은 잘못 알려진 운동상식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운동 전 스트레칭?


워밍업은 부상 위험을 줄여주지만, 스트레칭은 그렇지 않다네요. 얼핏 보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용어의 의미 차이에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육과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을 스트레칭이라 하고, 워밍업은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몸의 체온을 상승시키는 운동으로 차이가 있답니다.


운동 전 근육이 굳은 상태에서 근육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워밍업으로 몸을 이완시킨 후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높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랍니다.



2) 30분 이상 운동해야 효과?


운동 초반에는 탄수화물이 연소되고, 그 이후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는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이 두 가지 성분이 동시에 연소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초반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지방에 비해 탄수화물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후 20분이 경과하면 지방 연소 비중이 탄수화물보다 높아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국의 에버테이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주 당 단 2분만 운동하는 것으로도 운동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한 주에 2번, 한 번에 1분씩 전속력으로 실내 자전거를 달리는 운동을 했음에도 근력이 향상되고 혈압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3)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때로는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운동을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답니다. 운동이 힘들고 어려워야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못된 믿음으로, 일반인의 경우 건강을 위해 자신의 최대 능력의 60~75% 수준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4) 운동 중 이온 음료 섭취가 좋다?


이온 음료는 운동 등 신체활동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줍니다. 탄수화물, 마그네슘, 나트륨과 같은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철인 3종 경기처럼 격렬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하지만, 사이클링이나 조깅 등 30분 가량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필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저강도 운동을 하고 이온 음료를 마실 경우,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상쇄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5) 근육을 만들려면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할 때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백질은 단지 근육 형성에 필요한 물질로,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최소한의 운동만 하고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다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운동 강도가 약함에도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체지방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는 자신의 운동량과 식습관에 따라 선택적으로 섭취하면 된다는군요.


6) 지방을 근육으로 바꾼다?


운동을 오래 한 사람들이 그만두면 근육이 지방이 된다거나, 반대로 운동을 하면 지방이 근육으로 바뀐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근육과 지방은 전혀 별개의 조직으로, 구리로 금을 만드는 것과 같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운동을 중단했을 때 지방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운동으로 단단해졌던 근섬유 다발이 느슨해지고 얇아지기 때문입니다.


7) 근육 무게는 지방의 3배?


사실은 근육과 지방의 무게는 같습니다. 단지 근육 조직이 좀 더 치밀해서 지방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부피 차이도 1.14배로 그리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 : 건강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골라 전하는 Health, Life, Beauty <정보비타민>


신박하고 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재능을 창의성, 창의력이라고 부르지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역량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색다른 발상과 생각의 전환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무언가를 해보려면 신경 소모와 힘만 들고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오늘은 나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잔기술을 종합해 보겠습니다.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니 기억해 두시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1) 창의성은 배울 수 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국제 광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200개의 광고를 분석해 보았다네요. 그런데 그것의 89%가 6가지 종류로 분류가 되더랍니다. 수상작들이 독창적이라고 생각했지만, 대부분 그 속에도 정형화된 틀이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연구팀은 광고에 문외한인 사람들을 모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광고를 제작하도록 했습니다.

첫째 그룹은 아무 교육없이,

둘째는, 광고 전문가로부터 자유 연상기법을 배우도록 한 후,

셋째는, 위의 6개 창의적인 광고의 패턴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지를 학습한 후.


그렇게 만들어진 15개 광고를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평가하도록 해봤습니다. 결과는, 첫번째와 두번째 그룹의 광고에는 별 호응이 없었던 것에 비해, 세번째 그룹의 광고에는 무려 50%가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창의성에도 유형이 있고, 누구나 배우면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이었지요.



2) 유치원생으로 돌아가라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이 휴강하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한 그룹에겐 그냥 질문을, 다른 그룹에게는 '여러분은 일곱살입니다'라는 가정을 제시했답니다.


그랬더니 스스로 어린아이로 생각한 그룹이 여러 창의성 평가에서 훨씬 높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아주 단순한 가정에 따른 마음가짐에도 상상력이 많이 달라졌던 것이지요. 역시 어린 애들은 생각이 자유분방한 모양입니다.


3) 낯선 경험


인간의 뇌는 낯선 공간에 있으면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영역이 자극을 받는다네요.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엮는 작업을 하려면 인지 유연성이 필수적인데, 낯선 사람들과 마주하면 이런 능력이 길러진답니다.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임원, 간부 270명을 추적 조사해서, 외국에 얼마나 살았는지, 몇 년이나 일했는지, 여행은 얼마나 다니는지, 가서 무엇을 하는지 등을 기록하고, 그 브랜드 제품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평가해 보았답니다.


외국 경험이 많은 간부의 브랜드에서 높은 독창성을 발견했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사고를 익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나라를 전전한 경우엔 독창성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하네요. 전혀 다른 문화보다는 엇비슷한 문화권을 여행한 사람들의 창의성이 높았답니다.


4) 일하는 공간의 높이


창의성은 공간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2007년 RICE 대학에서는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추상적 사고에 관한 실험을 했습니다.


참가자 절반은 천장이 3미터인 방에서 시험을 보고, 나머지는 2.4미터인 방에서 시험을 본 결과.

3미터 방에 있던 학생들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물체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더 뛰어났다고 합니다. 하늘이 뚫린 방에서 하면 방방뜨는 무한대의 창의성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5) 파란색 효과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 심리학자는 학생들에게, 빨강, 파랑 그리고 애매한 중간색을 배경으로 제시되는 기초 인지과제를 수행토록 했습니다.


빨강색 조건의 학생들은 잘못된 철자 찾아내기 등의 정확성과 주의력이 필요한 문제해결에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네요. 반면에 파란색 조건의 학생들은 단기 기억 과제 점수는 나빴지만, 벽돌의 용도를 생각하기, 기하학 도형으로 장난감 설계하기 등에 훨씬 뛰어난 성과를 보였답니다.


학자들은 파란색은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며 자연을 떠올리도록 만들어, 두뇌에 알파파가 증가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빨간펜을 멀리해야 할까요?


6) 백색 소음


피실험자에게 70데시벨 정도의 소음을 들려주었더니, 조용한 환경에 있을 때보다 창의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70데시벨은 10미터 밖에서 움직이는 자동차 소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뇌는 소음이 있으면 정보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적당한 소음이 있으면 추상적 인지 능력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7) 적당한 성취욕


너무 강한 성취욕은 창의성의 발목을 잡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공하겠다는 욕구가 강하면 나만의 독특한 것을 만들기보다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택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라는군요.


수능 점수 상위 1% 학생들의 진로가 특정학과에 몰리는 경우도 이와 비슷한 심리랍니다. 기존 게임의 룰 밑에서 이겼기 때문에 주변의 인정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는군요.


심리학자 Todd Lubart와 Robert Sternberg는, "사람들은 일단 성취 욕구가 중간 단계 쯤 충족되면, 그때부터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증거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익숙하고 잘하는 일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공간의 재발견
국내도서
저자 : 론 프리드먼 / 정지현역
출판 : 토네이도 2015.07.10
상세보기

론 프리드먼의 <공간의 재발견>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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