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에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아, 하지만 코드 짜는 법을 전혀 모르는데요?

'영업을 배우고, 어떤 것이라도 팔아보세요.'

어~ 그런데 저는 판매직이 안 맞는 거 같아요.


자신을 평범하고 별로 똑똑하지도 않고, 도전에서 이길 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대답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성공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위험한 일을 하거나 감수하지도 못하고, 결국 목표에 다다르지도 못한다.




다시 이 질문부터 해보자.

당신은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강점이 있는가?


당신과 같은 목표를 가진 99명과 함께 있을 때, 그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똑똑하고 소질 있는 사람인가? 이 질문을 받고 당신이 아니다 혹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답을 망설였다면 당신이 부자가 되기는 100% 글렀다.


세계 인구의 1.1%만 슈퍼리치다. 아니, 개개인으로 보자면 1%도 되지 않는다.

당신이 정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머지 99%보다도 돈을 더 잘 벌기 위한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도전을 받아들이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건, 먼저 자기 스스로를 규정하는 것이다.


나는 빠르게 생각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내가 몸담은 시장에서라면 그 누구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 99명의 경쟁자 중 나의 분야에선 나를 뛰어넘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맞닥뜨리는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일이 닥치든 대처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마음가짐. 이 단순한 생각은 아주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자신이 위대하다고 믿는 것. 위대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다시 처음과 똑같은 질문을 해보자.

'소프트웨어 사업에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저는 아직은 코드 짜는 법을 몰라요. 하지만 분명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개발업자에게 돈을 주고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하죠.


'영업을 배우고, 어떤 것이라도 팔아보세요.'

저는 판매직이 정말 불편해요. 하지만 극복할 방법을 배우면 세일즈 머신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대답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바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은 그런 바보들이 항상 승리한다.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국내도서
저자 : 알렉스 베커(Alex Becker) / 오지연역
출판 : 유노북스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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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베커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참고



그는 이것이 자신이 성공한 이유라고 말했다.

'살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결과...'


살아있는 전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그의 성공 비결을 끊임없이 이어지던 실패라고 꼽았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그는 실패를 감수하는 사람이었지요. 미국 프로농구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자마자 은퇴를 선언하고, 그 다음 해인 1994년 프로야구 선수로 변신합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시작한 야구 실력이 농구만 할 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구로의 외도에 대해 그는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이들이 실패라고 평가한 경험이 오히려 더 강한 열정을 갖고 농구로 돌아오게 했지요."


1995년 NBA 복귀를 선언한 조던은, 1996년부터 또 3년 연속 시카고 불스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실패는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방해합니다. 실패를 성공의 반대 의미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이죠.


마이클 조던은 왜 실패를 성공의 이유라고 말했을까요?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마지막 페이지를 무려 서른아홉 번이나 수정 후에야 만족했습니다.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무려 1,800번 이상의 오디션에서 탈락했습니다.

▷중국의 최고 기업가 마윈은, 무슨 일을 하든, 그게 성공이든 실패든 상관없이 그것은 경험 자체로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게 실패는 어떤 의미일까요?

실패는 시도해 본 사람만이 겪을 수 있는 경험입니다. 머릿속에 아무리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해도 시도해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뿐이지요. 내 재능과 능력을 계속 밖으로 내놔야 합니다.


천재적인 재능도 평가 받고 연습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없어지고 맙니다. 자신의 재능을 믿는다면 원하는 수준에 오를 때까지 반복되는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실패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최종 결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패는 과거의 평가일 뿐이지요.

성공한 그들은 실패를 과거로 묻어두고 실패에서 새로운 도전을 보았습니다. 실패를 했음에도 다시 도전할 것인지 여부는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습니다.


재기를 준비한다면 똑같은 실패를 피하기 위해 과거를 분석할 테지요. 그렇다면 결코 반복되는 실패가 아닙니다. 반복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실패라고 생각될 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 실패라고 주저앉으면 그때야말로 나는 실패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공에 더 가까워지려면 실패를 가까이하세요.


실패가 많다는 것은 당신이 답보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패에서 자신만의 성공의 이유를 찾아보세요.


"누구나 번쩍하는 아이디어는 언제 어디서나 찾아온다. 문제는 기억의 잉크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기록의 중요성을 표현한 미국의 컨설턴트 롤프 스미스의 말입니다.


펜과 종이 대신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기록이라는 표현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기록은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도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있지요. 다만 기록한다는 표현 대신 '업데이트한다' 또는 '올린다'라는 표현을 주로 쓰고 있을 뿐.


우리는 여전히 기록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어떤 기록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되짚어보기 위함이 아닐까요?



기록이란 원하는 목표와 남기고 싶은 감정을 생각한 후 정리하는 것입니다. 간절한 염원이 담긴 만큼, 기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품고 있을 줄 알아야 합니다. 무명 시절 너무나 가난했기에 잘 곳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던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어느 날 그는 무작정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수표책을 꺼내 이렇게 씁니다.

"출연료 천만 달러를 짐 캐리에게 지불하라."

그리고 그 수표책을 자그마치 5년이나 지갑에 넣고 다녔습니다.


5년 후 짐 캐리는 <마스크> <덤 앤 더머> 등의 개런티로 이보다 훨씬 많은 1,700만 달러를 받습니다.

그저 적는 것과 기록이 다른 것은, 이렇듯 결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록을 한다는 것은 지금의 느낌과 꿈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아두기 위함입니다. 기록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록을 준비할수록 생각의 시간이 많아집니다. 머릿속에서만 생각하는 지금의 감정은, 내가 잊어버리면 영원히 잊힙니다.


큰 의미가 없는 감정이라면 기꺼이 그렇게 잊혀도 무방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이 감정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큼 격정적이던가 혹은 마음을 움직인 사건이라면, 변형되지 않고 잊히지 않게 기록해야 합니다.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그 꿈을 기록해야 합니다. 꿈은 기록할수록 길어지기 마련이고, 구체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지요. 구체적으로 발전할수록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더 오래 마음에 품고, 결국 실천하게 됩니다.




"꿈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던 적은 없다. 꿈을 실현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 만 레이, 사진작가 -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하고, 실천은 구체적인 기록을 전제로 가능합니다. 의미 있는 생각이 머릿속을 두드린다면, 놓치지 마세요.

기록으로 그 생각을 붙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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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 없을까?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신박한...
우리는 종종 지금껏 세상에 없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짱구를 굴려보지만,
"그거 이미 나와 있잖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는 절망감에 빠져 한숨만 내뱉게 된다. 최초가 되는 일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뭔가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당신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반드시 최초가 아니어도 된다.'
'최초가 되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

과거를 살펴보면 후발 주자가 최초를 뛰어넘는 경우는 무수히 많다.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템을 먼저 선점해 최초로 선보이는 것보다, 비슷한 아이템이라도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지금부터 최초가 아니었음에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세 가지 사례를 알아보자.

미국판 싸이월드 'MySpace'
한때 2억명 이상의 유저와 월간 방문자 7,600만명을 자랑했던 미국판 싸이월드, 'MySpace'
마이스페이스는 2005년 미디어 재벌그룹 '뉴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게 되면서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되었으나, 자유분방함과 관료주의 문화가 충돌하게 되면서 둘은 갈라서게 된다.

그에 대한 충격이 커서였을까? MySpace는 타 플랫폼과의 서비스 제휴를 거부했다. 게다가 부실한 실적을 살리기 위해, 웹사이트를 배너 광고로 도배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페이지를 불러오는 속도는 느려졌고, 유저들은 하나둘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MySpace는 2008년 소비자 중심적 사고와 개방적 플랫폼이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페이스북에게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필름 사업의 'Kodak'
100년 넘게 장수하며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었던 Kodak.
당시의 디지털카메라는 부피가 너무 컸고, 흑백 사진 한 장을 저장하는데 23초나 걸려 대중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코닥은 그 점을 개선하려 하지 않았다.

코닥은 돈벌이가 짭짤했던 필름사업에 대한 미련을 끝내 버리지 못했고, 그 대가로 2011년 디지털카메라야말로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제품이라 여겼던, 캐논과 니콘에게 자리를 내주며 파산을 맞게 되었다.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 '진나라'
백성들을 억눌러 국가를 통치하려 했던 진나라는, 부국강병에 초점을 맞춘 법가사상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최초의 통일 제국 진나라는, 한나라에게 패권을 내어주게 되면서 15년 만에 막을 내리고 만다.

한나라는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받아들여, 정치, 사회의 위계질서를 제대로 확립하면서 향후 중국 왕조들의 모범이 된다. 당시 정치가들 입장에서 볼 때, 대를 물려주어도 떳떳한 시대정신은 유교였다.

중국 사람을 지금도 '한족'이라 부르고 중국 글자를 '한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진나라처럼 최초의 통일 왕조는 아니지만 중국의 기반을 마련해준 한나라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최초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과 당대의 시대정신을 파악해 수용하는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무엇이 사라졌고 무엇이 살아남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먼저 역사 속에서 사례를 찾아보라. 역사는 최초라는 수식어 외에 다양한 기회를 보여줄 것이다.

누군가 최초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소식에 더 이상 절망할 필요도 슬퍼할 이유도 없다. 기회는 최초에게만 오는 것은 아니다. 후발 주자에게도 오는 것이 바로 기회이다.

여러 매체에서 최초라고 주장하는 제품과 서비스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라. 만일 그 최초가 시대정신을 담지 못하고 있다면, 이 말을 떠올려 보자.


중국인은 위기를 두 글자로 씁니다.

첫 자는 위험의 의미이고,

둘째는 기회의 의미입니다.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하되,

기회가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 존 F. 케네디 -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국내도서
저자 : 고평석
출판 : 한빛비즈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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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석 저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를 참고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몽상을 즐겼다. 그가 '상대성이론'의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것은 16살 때. 현대 물리학의 근본이 된 그 이론은 머릿속에서 구현된 갖가지 실험에서 출발했는데, 그중 특히 빛과 나란히 달리면 빛이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했다.


"내가 만약 아주 빠르게 빛을 따라가면, 결국 빛과의 속도 차이가 없어지겠지... 이때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본다면 내 얼굴이 보일까 보이지 않을까?"


그는 비록 이런 생각을 할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이를 통해 이제껏 물리학에서 만들어냈던 법칙 중 가장 인상적인 법칙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몽상 중에 뛰어난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례들이 제법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찰스 다윈과 프리드리히 니체 같은 사상가들은 자신의 아이디어 비결로, 몇 시간이고 생각에 잠기는 습관을 말했다. 다윈은 생각을 깊이 하기 위해 '생각의 산책로'가 필요했고, 니체 역시 자신의 생각을 다듬기 위해 몇 시간이고 자연 속을 걸어 다녔다.



한 날 한 시가 바쁜 오늘날의 관점으로 본다면, 이런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비생산적인 것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역사 속 위인들이 이 과정을 가장 생산적인 활동으로 여겼다는 것은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들의 습관이 과연 우연일까? 아니면 정말로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피오나 커는 '사색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한다.


몽상과 사색을 통해 생각을 정처 없이 떠돌게 만들다 보면 우리 기억의 파편들은 서서히 통합되어 가는데, 어느 순간 비선형적(nonlinear)인 연결이 시작되는 바로 그때, 우리는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창조적인 해법과 아이디어를 필요로 할 때, 이러한 과정은 우리에게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하지요.


그녀가 강조하는 몽상과 사색은 사실 우리 일상에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외부 정보에 휘말려 집중하지 못한 생각의 파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몽상과 사색은 의도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생각만을 하기 위한 2시간을 강조한다.

'2시간의 법칙'

오로지 생각만을 하기 위한 2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포함한 모든 정신 사납게 하는 요소들을 치운 뒤, 필기구와 노트만을 가지고 방안에 홀로 앉아 일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는 지금 나의 일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목적 없이 행동하는가?'

'나는 일과 인간관계 사이의 균형을 잡고 있는가?'

'작은 일이지만 커다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이 시간을 통해 지금 곧바로 해야 할 일,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해야 할 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면, 단언컨대 이 시간은 당신이 쏟는 시간 중 가장 큰 대가를 주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 문제되기 전에 미리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이 시간이 아니라면 생각지 못했을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몽상에 빠진 시간 동안 자신이 찾아낸 아이디어나 정보가 하나 둘 축적되어가면, 어느덧 이 과정 자체가 '몰입'의 순간이 되어 2시간이 결코 길지 않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런 방법으로 역사적 위인과 현대의 성공한 인물들은 '자신만의 마르지 않는 우물'을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날 우리 대부분은 바쁘다는 이유로 크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가치를 주지 않는 사소한 일에 하루 2시간 이상을 쉽게 낭비해버리곤 한다. 이에 비하면 자신의 삶을 생각하는데 일주일에 2시간을 쓰라는 것이 결코 지나친 요구는 아닐 것이다.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자신의 영역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은,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여 사색과 몽상을 즐긴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기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든, 이런 시간의 중요성을 깨우친 사람은 앞으로도 경쟁 우위를 점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기억하자.

'2시간의 법칙'

일주일에 하루, 2시간의 사색과 몽상.


혹시 누가 알겠는가?

이 방법을 믿고 실천하게 된다면,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참고 자료 :

지도 밖 길을 걷는 체인지 메이커들의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

스콧 벨스키의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됐을까
국내도서
저자 :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 이미정역
출판 : 중앙북스 2011.02.25
상세보기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등을 참고했습니다.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적절한 지위가 없으면 의사결정권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창조적 아이디어도 어느 정도의 권력이 있어야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군요.


하지만 습관의 힘을 응용해서 나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전략은 있습니다.

바로 '샌드위치 전략'


<습관의 힘> 저자 찰스 두히그는 "익숙한 것 사이에 새로운 것을 끼워 넣음으로써, 이에 대한 반감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했지요. 나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변화를 유발하는 것이라면, 이를 보수적인 아이디어 사이에 끼워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이디어를 써먹기 그 전 단계인, 평소 발견해 내기 어려운 '아이디어 생산방법'을 알아봅니다.


길고 긴 회의의 끝은 주로 이런 말로 끝나지요.

"야! 좀 아이디어 없냐? 괜찮은 아이디어 내기 이렇게 힘든건가? 남들은 툭툭 던지면 나오는 게 아이디어던데. 답답하네 진짜!"

도대체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은 어떻게 그걸 만드는 걸까?


아이디어를 낸다는 건 사실 자동차 조립라인처럼 절차가 있다. 이 과정에 똑같이 따라해야 할 '생각하는 기술'이 있고, 이를 사용하려면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 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고, 막상 실천에 옮기려면 힘들기에 알면서도 이 방식을 잘 쓰지 못한다.


하지만 이 순서를 따라하면 분명 아이디어는 무조건 나온다. 이 생산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아이디어의 개념'부터 정의해 보자.


솔직히 말하면 '아이디어는 낡은 요소의 새로운 결합'에 지나지 않는다. 낡은 요소를 새로 결합하는 능력은 본질을 보는 재능에 달려있는데, 보통 사람의 눈에는 하나의 사실에서 다른 것과의 연결고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한 가지 사실을 볼 때, 그것을 본질의 한 부분으로 파악하고 다른 사실과 결합해 본질을 완성해낸다.


하나의 사실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은 앞으로 이야기할 5단계를 반복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는데, 일단 한번 순서대로 따라 해보자.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 다섯 단계의 순서는 뒤바뀔 수 없으며, 반드시 차례대로 따라가야 아이디어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1단계 : 자료 수집

이 단순한 진리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시한다.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짜임새 있게 자료를 찾는 게 아니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만 기다리고 있다. 만약 무엇을 찾아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다면 딱 두 가지 자료만 수집해보자.


첫째는 당신이 제안하고자 하는 '제품'과,

둘째는 이 제품을 팔려는 대상인 '고객'에 관한 것이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조사해도 자료 조사의 90%가 끝났다고 봐도 된다.


2단계 :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

하찮아 보이는 생각일지라도 생각만 하지 말고 '무조건 적는다'. 계속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생각하는 일이 점차 싫증나게 된다. 싫증을 넘어 절망을 느끼면, 당신은 2단계를 통과한 것이다. 2단계의 핵심은 질릴 때까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3단계 : 문제를 완전히 잊어버리기

재미있다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아예 문제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만약 잊어버리는 이 3단계에서 1~2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면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문제를 깨끗이 잊어버린 상태에서 상상이나 감정을 자극해주는 일로 머리의 긴장을 해소 시켜주자.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고, 고민하는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시나 소설을 읽어도 좋다.


4단계 : 그냥 아이디어 Get!

위의 3단계를 충실히 따라왔다면 반드시, 어디서 떠오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이디어가 생긴다. 4단계의 특징은 상상도 못한 때에 갑자기 떠오른다는 것이다. 면도를 한다든가 샤워를 하는 도중, 잠자는 도중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급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


아이디어라는 것은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탐색하기를 포기하고, 편히 쉬는 과정을 거치고 난 뒤에야 간신히 생겨난다.


5단계 : 태어난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

처음에 생각이 났을 때는 마치 천재처럼 보이던 아이디어가, 시간이 흐르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현실과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현실에 맞도록 공감대를 만드는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바로 이 단계에서 훌륭한 아이디어가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를 벗어나 아이디어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이디어를 숨겨두는 게 아니라 남들의 비판을 받도록 드러내는 것이다.


훌륭한 아이디어는 퍼져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그 아이디어를 본 사람은 자극을 받아 아이디어에 새로운 무언가를 더한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놓쳤던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게 만든다.


이 5단계를 거치는 '생각 프로세스'를 수없이 반복하다 보면, 당신도 흔히 말하는 '아이디어 뱅크'가 될 수 있다. 다만, 연습이 어렵고 지겨울 뿐이다. 그렇지만 이것만큼 아이디어를 내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러니 반복 또 반복하자.


핵심을 다시 종합해 보면,

1) 당면한 문제와 관련된 것, 일반 상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 등 모든 자료를 수집한다.

2) 아이디어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최대한 뽑아내 본다.

3) 문제를 잊어버리자. 딴 짓을 통해 머리를 식힌다.

4) 아이디어가 실제 생겨난다.

5)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비판을 받아들여 실제로 쓸 수 있게 만든다.


책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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