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

학교생활과 성적은 시원치 않았고, 고등학교마저 졸업하지 못했다. 10살 이후에는 생존을 위해 호텔 주방에 취직해 접시를 닦았다.


하루하루 힘들게 일했지만 근근이 먹고사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매우 추운 어느 겨울날, 그는 트럭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깨어났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다.

'왜 누군가는 성공해 부유하게 살아가는데, 왜 누군가는 추위에 떨며 깨어나야 하는가?'


그는 삶에 분명히 어떤 원칙이 있다고 믿으며 '성공학'이라는 분야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자 컨설턴트로, 시간당 무려 8억원의 강연료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이다. 그가 딱 5분 동안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고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날마다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그는 이 조언을 충실히 따르기만 한다면, 이제껏 배워온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는 '내가 진정으로 소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목표를 설정할 때, 아무런 한계도 없다고 상상해야 하며, 꿈의 목록을 반드시 종이에 작성해야 한다.

"여러분이 100개의 목표를 종이에 작성하면, 30일 안에 인생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할 겁니다.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목표 중 당장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에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하나를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목록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이 목표를 생각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면, 깨어있는 시간 내내 그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이러한 목표들을 설정할 때 될 수 있으면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목표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하며, 양을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례로, 무작정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2018년 12월 31일까지 매달 100만원씩 300만원을 벌겠다'와 같은 식이어야 한다. 우리는 최종 기한과 목표가 명료할수록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성취할 수 있다.


목표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은 지금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지 재평가하는 수단이 된다. 결국 반성의 노력은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 <목표 그 성취의 기술>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이 시간당 수입과 전체 수입을 늘리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과제들을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해당 분야의 관련 서적을 매일 한 시간씩 읽고, 출퇴근 길에 오디오 프로그램도 듣는다. 가능하면 특별 강좌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이처럼 매일 따로 한두 시간을 투자하면 엄청난 누적효과가 나타나면서 성취 능력이 크게 증대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새로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과연 몇 번이나 시도를 하다가 포기할까?

평균적으로 한 번도 채 안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시도를 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린다. 왜냐하면 이전에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하는 순간, 그 즉시 나타나는 장애나 난관 때문이다.


이처럼 실패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먼저 고민한다. 결국 아무것도 실행해보지 못하고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 동안 해결책을 모색한다. 즉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해결책에 집중할수록 더 좋은 해결책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성공과 성취를 방해하는 두 가지 주요 장애물은 '두려움과 의심'이다.

이런 장애물은 대부분 무지와 무력감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어떤 일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그와 관련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그 일에 관련된 지식은, 책 한 권 분량이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일에 관련된 지식들을 배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의 감정은 사라지고 용기와 확신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괴테는 말했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다면,

먼저 그런 자격을 갖추어라.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또 삶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베푸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라. 그러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그들에게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더 많은 것을 베풀수록,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더 많은 보상이 되돌아올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말한다.

여러 해 동안 나는 한 해에 한두 번씩 목표들을 종이에 적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검토하면서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날마다 적는 목표에 힘을 불어 넣기 위해서 각각의 목표마다 최종 기한을 정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행동했습니다. 결국 제가 종이에 적은 꿈과 목표들은 현실로 다가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생각하는 그대로 이루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반드시 현실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신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나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목표 그 성취의 기술>을 참고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도 아닌데 혹시 이렇게,

▷'세상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지'라든지,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잖아!'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출근대란 속에 몸을 맡기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당신의 재능은 다른 것인데, 인사부서에서 판단한 적성과 재능으로 진로가 결정되진 않았나요?

나는 노력하며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그러면 정말 계속 이렇게 노력하면 결과가 나올까요?


위에서 말한 모든 일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매일같이 하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죠.


일본 최고의 재능 컨설턴트인 가미오카 신지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의 삶은 시시해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인생의 가장 많은 부분을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재능과 일을 연결해 인생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자신의 재능을 찾았다면 더없이 행운이지만, 아직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했다면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가미오카 신지는 20년간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주를 폭발시키며 발휘한 125명의 유명인을 분석해 이 책을 썼습니다. 그가 말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중요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성공한 사람 옆에서 재능을 찾아라


뛰어난 개성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 곁에 있으면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모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성공한 인물 중에는 이 방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성공한 인물의 제자나 파트너가 된 사람들 안에서 성공한 인물이 많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요. 성공을 직접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것과 매우 큰 차이를 지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다른 사람을 흉내 내서 경험을 쌓아본 후에 자신의 것을 쌓아 올리는 것이죠.


2)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은 분야에서 찾아라


무엇을 보고, '어~ 이 정도는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혹은 '저 정도면 나도 스스로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이것은 자신의 재능을 찾는데 매우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절대 흘려보내지 마세요. 많은 프로들은 아마추어 시절에 다른 프로들의 작품이나 무대를 보고, '저 정도보다는 내가 더 잘하겠는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감정을 '자기 효능감'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동기를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감정입니다.


3) 어린 시절 좋아했던 것에서 재능을 찾아라


어렸을 때 좋아했던 일이 있었나요?

그런 일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회가 만들어 놓은 잣대로 평가받으면서, 서서히 개성 없고 획일적인 일들에 묻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일에서 자신의 재능이 숨어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어렸을 때부터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일은 정리를 하는 것. 너무 정리를 좋아해 엄마가 '정리 변태'라고 부를 정도였죠. 이 소녀는 커가면서도 자신의 정리 습관과 청소 습관을 더 키워갔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을 '정리 컨설턴트'라고 정의한 후, 다른 사람의 정리를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곤도 마리에. 그녀의 책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39개 국에서 번역되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정리 컨설턴트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재능을 찾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당장 실행 계획을 짜고 직접 도전해보는 것입니다. 해보지 않으면 정말 이것이 자신의 재능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저건 나라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결국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머물기 때문입니다.


더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과 재능을 발견해 가진 재주를 발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책 <결국 재능을 발견해낸 사람들의 법칙>을 읽어보세요.


나를 바꾸는 시간 <셀프메이드>를 참고


행복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하버드대 심리학과 길버트 교수의 말.

"사람들은 특정 사건이 미래의 행복이나 불행에 끼칠 영향을 과대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년보장 심사를 통과한 교수들과 그렇지 못한 교수들과의 행복감을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참여한 모두는 교수로서 정년을 보장받게 되면 매우 행복해지고,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면 크게 불행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사 직후 그들의 행복감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하지만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어도 수 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들의 행복수준은 다시 정년보장 심사 전의 수준으로 돌아와 있었다.


교수들에게 인생 최대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정년보장 심사가 행복수준에 미친 실질적인 기간은 몇 개월, 길어야 몇 년일 뿐이었던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게 되든 얻지 못하든 간에, 우리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행복수준으로 돌아옵니다."


심지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의 행복수준도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사람들의 행복수준은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원래의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행복수준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기본적인 행복수준은 보통 유전에 의해 정해지지만, 그것은 50% 정도일 뿐, 행복수준은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


행복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 그리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의 모습이다. 우리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킴으로써 행복수준을 높일 수 있다.


긍정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교수는 그의 저서 <진정한 행복>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고유한 덕성과 강점을 발휘하는 것만이 진정한 인생의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2) 감사일기 쓰기

매일 밤 잠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고 감사할만한 일들을 다섯 가지 이상 적어보자. 이때 내용은 막연한 감사가 아니라 그날의 일 중 구체적인 것으로 적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 상태는 편안한 휴식이나 명상, 심지어 수면 상태에 있을 때보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가장 건강하고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모두가 알고 있듯 운동은 만병통치약이다.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등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감소와 사고능력 증진을 가져온다.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은 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고, 이런 감정이 행복수준을 높여주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행복수준은 다른 말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그 사람이 가진 내면의 힘'


이 3가지 방법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다면, 인생의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키기

▶ 감사일기 쓰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김주환의 <회복탄력성>을 참고


아침 6시에 일어나 공부를 한 뒤, 주 중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주말에는 뮤지컬과 발레 수업을 받고, 한 달에 한 번은 외모 관리와 신부수업, 요리까지 배우는 스케줄.


이 혹독한 일정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은 왕실의 자녀도 아니고 재벌가의 후계자도 아닌, 이제 막 9살이 된 평범한 여자아이였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딸을 재벌가로 시집보내기 위해, 상류 사회에서 할 법한 것들을 모두 시키고 있었던 거죠.

그녀의 하루를 담은 프로그램이 나가자마자 네티즌들은 불만으로 엄청나게 들끓었습니다. 불확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의 인생을 희생한다면서요.


물론 이후에 PD와 출연자 모두 어느 정도 과장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그 프로그램이 전하는 메시지는 오래 남아서 사람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과연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더해야만 하는가?'


시리니바스 라오, 작가, 칼럼니스트, 라디오 DJ의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무언가를 배우고 축적하는데 집중합니다. 무엇이든 차곡차곡 쌓다 보면 자신의 가치가 높아질 거라 생각하죠. 물론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배우고자 하는 탐구심은 유익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무작정 쌓는 지식과 자원은 한 가지 큰 문제를 만듭니다. 바로, '기회비용'입니다.


사람이 갖고 있는 자원은 유한합니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죠.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 효율을 내려면 계획적으로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회비용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올바른 방법을 따라가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하죠.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에 집중하려 하지 않고, 굳이 필요 없는 가치에 매여 소중한 자원을 소모하다가는, 나중에 정말 필요한 곳에 이를 쓰지 못하는 비극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무엇을 더해야 할지'만 고민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무엇을 빼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자원의 낭비를 막아야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대체 무엇을 빼야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빼야 할 것'들은 다르지만, 이 3가지만은 꼭 포기해야 합니다. 이것들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원을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죠.


첫째로 버려야 할 것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정의'입니다.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도 섣불리 '성공'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특별한 성공의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은 남들의 기준과 성취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공을 멋대로 평가합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삶은 고달프기 마련입니다. 타인의 성공을 따라가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갖다 바치는 셈이죠. 아무도 여러분의 인생을 대신 살지 않는데, 왜 여러분은 타인의 인생을 살려고 하는 거죠?


둘째는 '평가를 두려워하는 태도'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숙명입니다. 설령 그 사람이 아주 유명하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증명되었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평가를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은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타인의 매서운 평가에 간혹 주눅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이 말을 명심하세요.

'이 세상 어디에도 비평가를 기념하는 동상은 없습니다.'


끝으로 버려야 할 것은, '과거의 짐'입니다.

과거는 마치 마약과도 같습니다. 나쁘다는 걸 알지만 끊기는 어렵고, 중독되면 그것들 없이는 살아갈 수 없죠. 현실 감각을 잊어버리고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보다 못한 현재를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가방을 깨끗이 비우는 것처럼, 더 나은 현재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과거를 버릴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도 성공을 위해 무언가를 쌓으려 한다면 한 번쯤 꼭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타인이 말하는 성공이 아닌 스스로가 원하는 진짜 성공으로 가는 길은, 얻으려는 용기가 아니라 포기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시리니바스 라오 Sirinivas Rao의 <5 things I had to give up to be successful>


매일 15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는 독특한 판매전략으로 유명하다.

소비자를 사로잡은 그들의 전략은 바로, DIY Do It Yourself. 완성된 가구를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분해된 부품을 사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케아가 처음부터 조립식 가구를 생산한 것은 아니다. 사업이 계속 성장하자 주변 가구업체들이 이케아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가구를 공급해주는 업체가 줄어들면서 스스로 가구를 디자인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고 말았다.


그리고 위기는 기회가 되었다.

이케아의 젊은 디자이너 룬트그렌은 탁자를 자동차 트렁크에 넣기 위해 다리를 떼어내고 상판 아래에 붙였는데, 이 우연한 상황을 통해 가구를 직접 조립하는 방식의 DIY 가구가 개발되었다.


가구를 고객이 직접 운송하고 조립할 수 있게 되자 배송비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더욱 저렴해진 가격으로 다른 회사를 능가하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처음에 이케아의 DIY 가구 방식을 탐탁지 않게 여겼는데, 이케아가 해야 할 가구 조립을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며 비판한 것이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오히려 직접 만드는 과정을 원한다면 여전히 비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가구를 조립하는 과정을 귀찮고 불편한 일로 생각하기보다, 참여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즐거운 경험으로 생각했고 이를 다음과 같이 부르게 되었다.

이케아 효과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 이케아 효과가 나오게 된 이유가 노력을 정당화하려는 심리라고 말한다.


"과거 인스턴트 케이크 믹스가 나왔을 때 주부들은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손쉽게 케이크를 만들게 되면 자신들 요리 실력이나 노력이 평가절하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제조업체들은 주부가 달걀을 집어넣어야 완성되도록 조리법을 바꾸었고, 그러고 나서야 인스턴트 케이크 믹스가 널리 보급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케아 가구를 조립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조립한 가구에 더 비싼 가격을 매긴다고 한다.

사람들이 조립하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그 불편함을 견뎌내는 자신의 노력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이케아는 가구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가구는 과시를 위한 소비이기 이전에 삶을 구성하는 필수요소였고, 가구를 직접 만드는 수고로움은 삶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기쁨을 선사했던 것이다.


이는 가구뿐만 아니라 나머지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다 하니까 마지못해 따라 하며 끌려다니는 삶은,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진정한 삶의 즐거움을 선사해주지 못한다. 삶에 있어 이미 완성된 레디메이드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나가는 DIY 인생만이 존재한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 보다, 어떤 인생을 만들어 나가느냐... 이케아의 성공비결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묘미가 아닐까?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수영이나 자전거 타는 법은 한번 배우면 평생 기억됩니다. 마치 몸이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듯한, 이런 현상을 '절차기억'이라 부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키보드를 보고 치지 않아도 빠른 속도로 문서를 작성하고,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도 막힘없이 자판을 누릅니다. 반복된 신체 동작이 뇌를 계속 자극하면 장기기억으로 남아,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절차기억이 담당하는 작업은 우리 의식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전문가들은 이런 원리를 잘 활용하면,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자녀들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좋은 절차기억을 형성한다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고 낮에 자는 올빼미족 이야기를 해보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는 건 꿈도 못 꿀 정도로 야행성 습관을 지녔습니다. 오죽하면, 그래 가지고 군에 입대하면 훈련받겠냐고 할 정도였지요.


그런데 신기한 게 뭐냐 하면, 군대에 가서 생활해보니 아침 6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살다 보면 참 놀라운 일이 많지요?


평생을 올빼미족으로 살아온 사람이 군대에 가면 아침에 쉽게 일어나기도 하고, 죽어라 하고 컴퓨터 게임만 하던 사람이 1년에 책 300권을 읽는 다독가에다 실력 있는 작가로 변모하기도 하지요. 이래서 어른들이 인생은 살아봐야 안다고 하나 봐요. 신비와 경이의 연속이니까요.


그러면 우리도 이들처럼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서 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럼요. 당연히 있습니다. 뇌를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죠.


먼저 '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 작은 크기와는 다르게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뇌는, 시간이 날 때마다 끊임없이 하는 작업이 있다네요. 바로, '일을 쉽게 만들기'입니다.


일을 쉽게 만들어서 우리가 생각을 거치지 않고 행동하게 되면, 뇌는 쉴 수 있답니다. (이 친구도 우리처럼 놀고 쉬는 걸 좋아하네요?ㅎ) 이 때문에 우리가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뇌는 이걸 머리에 새겨서 '습관'으로 만드는데요, 그러니까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특정 행동을 계속 '반복'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어렵지 않죠?


사실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의 숨어 있는 문제, '반복을 못한다는 것'이 진짜 문제지요.

매일 책을 읽자고 다짐하고, 영어 단어를 외우자고 다짐하고, 운동을 하자고 다짐하지만, 그 행동을 반복하지 못합니다.


중요한 일이지만 어렵거나 귀찮은 일은, 반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일도 '반복'해서 '좋은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 일과로 정하기

예를 들어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매일 아침 기상 후 40분간 독서 실시'

알람을 맞추거나, 특정 장소를 활용하거나, 정기적인 독서 모임에 참여해도 좋습니다. 귀찮고 어렵지만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행동을 일과로 만들어 '반복'하게 되면, 뇌는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든답니다.


이런 방식을 잘 활용하면 마치 올빼미족이 군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것처럼, 컴퓨터 게임만 했던 사람이 다독가, 작가가 된 것처럼 여러분도 훌륭한 습관을 통해 원하는 모습 대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아니 이번 달에는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은가요?

변화는 굳센 의지가 아니라, '꾸준한 습관'을 통해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무조건 달라진다
국내도서
저자 : 션 영(Sean D. Young) / 이미숙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8.02.05
상세보기

션 영의 책 <무조건 달라진다>와 순천향대 구미병원 신경과 주재정 교수 인터뷰를 참고했습니다.



"상위 1%가 돼라. 그게 진짜 멋진 인생 아니겠는가!"

"한번 뿐인 인생, 멋지게 살기 위해 더 나은 직업, 비싼 차, 넓은 집을 가져라!"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풍족하게, 완벽하고 놀라운 사람이 되어 최고가 돼라!"


이런 극단적 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는 예외적인 삶을 동경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허세를 부리면서까지 남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생겨, 갑자기 벼락부자를 꿈꾼다거나 평소 관심도 없던 봉사를 한답시고 훌쩍 아프리카로 떠나버리기도 하지요.


이런 허세에 사로 잡혔던 한 남자, 마크 맨슨

"난 대단한 사람이고, 남들은 다 머저리야. 그러니까 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그는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자기 맘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쿨하게 보냈다. 아니 쿨한 척 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피폐했다. 직장에서 여러번 짤리기도 했고, 친구 집의 소파에서 얹혀 지내기도 하면서, 바닥까지 추락한 삶을 살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이후, 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이자 스타트업 CEO가 되었다. 마크는 그 진리를 정리해 책을 냈는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미국 네티즌이 추천하는 2017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많은 이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는 걸 두려워합니다. 그걸 받아들이는 순간, 뭔가를 성취하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해서, 별 볼일 없이 살게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위험합니다. 돋보이고 대단한 삶만이 가치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없는 존재라는 결론 또한 받아들이는 거니까요."


"이런 메시지에 현혹되면 오히려 우리는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삶을 살려면, 인생에서 마주하는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꺼져!!!"


행복한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지요. 우리는 참 사소한 것에 신경을 씁니다. 지나간 시험 한 문제에 신경을 쓰고,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신경을 씁니다. 갖지 못한 것에 신경을 쓰고, 외모의 작은 한 부분에 신경을 씁니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SNS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그런데 그런 비현실적인 정보에 현혹되면 불안감은 더욱 커질 뿐이고, 마치 자신이 루저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들의 사생활은 엉망진창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이 아주 평범한 존재라는 사실을 우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 따위는 버리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걸 이루는 데 신경쓰며 살기 바랍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원할수록, 그 반대로 결핍을 느끼게 됩니다. 새로운 물건을 사고 싶을수록 자신이 더 가난해 보입니다. 더 섹시하고 더 멋있어지고 싶어할수록, 실제 외모와 무관하게 자신이 못나 보입니다. 더 사랑받기를 열망할수록 더 외로워집니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그것은 자신을 더 옥죄어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언가를 더 원하거나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결핍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우리를 정말로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 신경을 돌려야 합니다.


사소한 것에 신경을 끄고나면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고, 생각보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 걸 알게 되고, 생각보다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사소한 일로 기분이 계속 나빠지면, 이렇게 말해봅시다. "에이, 짜증나네. 근데 중요한 일도 아닌데 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내 일거수일투족 따위엔 전혀 관심 없다는 사실을... 사는 건 다 고만고만하고 모두 똑같이 늙어간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진짜로 가치있는 것에만 신경쓰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또 다시 허세에 빠지게 되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주세요.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마크 맨슨이 전하는 우리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1)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질 것.

2) 당신이 옳다는 믿음을 버릴 것.

3)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4) 무엇을 거부할 지 선택할 것.

5)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


책 <신경끄기의 기술>은 여기에 한가지 조언을 더합니다.

"우리가 정말 신경을 써야하는 가치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당신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해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비교적 쉽게 합니다. 더 좋은 몸매, 안정적인 돈, 명성 등이지요. 하지만 좋아 보이는 모든 것에는, 그걸 달성하기 위한 고통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컨대 많은 사람이 창업을 원하지만, 창업에는 위험, 불확실, 반복되는 실패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고통을 모른다면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없지요.


"쾌락에 관한 질문은 답하기 쉽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바로 고통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견디고 싶은가요? 어떤 분야의 고통이라면 그것을 견디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오늘 어떤 일에 신경을 썼었나요?

정말 그건 당신 인생에 중요한 일이었나요?

당신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은 무엇인가요?

신경 끄기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마크 맨슨(Mark Manson) / 한재호역
출판 : 갤리온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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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변에서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사람들과, 그저 꿈만 꾸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차이점은 기꺼이 실패할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이고, 부딪혀 깨지고 불태울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기도 하지요.


야망을 가지고 성공하기를 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건 단지 욕망일 뿐이지요. 꿈을 위해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나요? 실제로 중요한 것은 이상향 도달에 실패함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정의하게 되고, 그 실패가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 우리 스스로를 얼마나 우울하게 만드나요?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느라, 얼마나 많은 인생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지 아십니까? 가끔 살다 보면 우리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꿈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실망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많은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겠지요. 또 많은 고통도 마주할 것입니다. 좌절도 있고 패배도 있겠지요.


우리는 살면서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현재가 미래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믿어야지요. 신, 운명, 인생, 카르마 등 뭐가 됐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가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 우리의 마음이 따라갈 자신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 하더라도...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모든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여러 훌륭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중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세요.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그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타인의 생각의 결과물에 불과한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내 내면의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게 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의 가슴과 영감은 진정 원하는 바를 알고 있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시도한다면, 그리고 또다시 시도한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지요. 절대 마지막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인생이란 건 결국 난타전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센 주먹을 날리느냐가 아니라, 끝없이 맞으면서도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계속 전진하는, 그게 바로 진정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겁낼 필요가 없지요. 그건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입니다.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항상 웃음 짓도록 하세요. 가다가 넘어지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다시 일어서면 되는 겁니다.


때로는 우리가 넘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넘어지지요. 우리는 자신의 길에 대해 의문과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잘 다루기만 한다면, 실패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알지 못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위대함을 깨닫게 될 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Don't Give Up" 중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정작 모인 돈은 없을 때, 수많은 건물 중 내가 지낼 제대로 된 방 하나 없을 때, 우리는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불평등을 더 느낄수록 수명까지 짧아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고 말하는 책이 있습니다.

오늘은 <부러진 사다리>를 소개합니다.


사다리는 불평등을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이는 은유입니다. 사다리의 높은 층은 더 나은 지위와 소득, 안정, 미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높은 층에 올라가기 위해 애를 쓰지요. 물론 열심히 일할수록, 능력이 있을수록, 더 대우를 받아야 하기에 사다리는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사다리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생깁니다. 현대의 사다리는 밑에서 시작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위 사다리로 올라갈 수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사다리 손잡이가 중간쯤에서 몇 개 부러지고 없어진 것이지요. 사람들은 신세 한탄을 해보기도 하고, 나라 탓을 해보기도 하다가, 결국 체념하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스스로 흙수저라 부르며 쓴웃음을 지으면서 지나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불평등은 생각보다 더 깊숙이 우리 내면에 침투합니다. 가끔은 나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며,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비행기를 한번 보죠. 비행기는 사다리가 물리적으로 구현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맨 위에는 일등석이 있고, 넓은 좌석, 맛있는 음식, 여유로움이 있지요. 그 밑에 비즈니스석이 그리고 그 밑에 이코노미석이 있습니다. 


연구진이 신기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일등석이 존재하는 항공편이, 모든 좌석이 동일한 항공편보다 기내 난동 발생률이 4배나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비행기를 탑승할 때 일등석을 지나쳐서 입장해야 하는 경우, 기내 난동 발생률이 또 2배 높아졌습니다. 


일등석 사람은 먼저 탑승해서 편히 쉬고 있는데, 나는 무거운 짐을 질질 끌면서 그 옆을 지나칠 때, 우리는 불평등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코노미석의 승객들도 비행기를 탈 정도이기에, 그들이 정말로 가난한 상태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요. 


가난과 불평등은 다른 문제입니다. 

불평등이 심해지면 실제로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빈곤감을 느낍니다. 일등석을 마주친 이코노미 승객들처럼 말이지요. 


소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그래프로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1인당 소득과 건강, 사회문제 지수를 비교해보면, 특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득불평등과 건강, 사회문제 지수를 비교하면, 명확한 패턴이 발견됩니다. 불평등할수록 건강이 나빠지고 사회문제가 심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불평등과 같은 추상적인 요인이, 건강과 같은 신체적인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걸까요? 실험과 연구 끝에 저자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평등은 사람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만들고,

빨리 살고 일찍 죽자 식의

충동적인 인생을 강요한다.



생명체는 주변 환경이 나쁠수록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는 것, 즉시 가질 수 있는 것에 집착합니다.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늘 하루 잘 사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오늘의 100달러를 받는 것과 다음 주에 150달러를 받는 것을 선택하라고 하자, 자신이 가난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늘의 100달러를 선택했습니다. 불평등, 즉 내가 가난하다고 느끼는 감정이 우리를 즉각적인 만족,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불평등이 심한 곳일수록 사람들이 마약과 알코올을 남용할 확률이 높으며, 흡연, 과식, 운동 부족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결국 불평등에 따라 사람의 수명까지 달라집니다. 이 그래프는 미국과 캐나다의 각 주별 사망율과 소득 불평등에 따라 그린 것입니다. 불평등이 심할수록 사망률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여기 그래프에 나온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한 곳인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죠. 그러나 비교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더 잘 사는 사람과 비교한 미국인들은, 스스로를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던져놓은 것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가난한가 부유한가는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을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억지로 던져 넣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부러진 사다리>는 상향 비교와 하향 비교를 적절하게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지요. 

비교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매일매일 비교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자는 차라리 현명하게 비교하라고 말하고 있네요. 


자신보다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주기에 필요하지요. 하지만 이런 상향 비교는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마음이 허전하거나 우울해진다면, 자신이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더 부족했던 자신을 떠올리면서, 지금 많이 나아졌다는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부서진 사다리를 고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부의 평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심한 불평등은 줄이자는 것입니다. 


적어도 사다리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이 마음먹고 노력한다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높이, 그 정도의 사다리를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이는 어떤 정치적 성향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사회의 건강과 개인의 건강을 위한 문제입니다. 


<부러진 사다리>는 말합니다.

불평등은 생과 사의 문제이다.


여러분도 부러진 사다리를 마주해 좌절한 적이 있으셨나요? 우리는 이 사다리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요?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의 글로벌 프로젝트, 인생학교입니다. 

Good Ideas for Everyday Life - 'The School of Life' 


알랭 드 보통은 말합니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는 대학이 매우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넓은 강의실에서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학생들과 열렬히 토론을 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 하지만 이 시대의 대학은 '직업훈련소'로 전락했습니다. 저는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지만,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토론을 하는 어른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인생학교의 강의 주제들은 '현대 철학의 역사' 같이 어렵고 일상생활에서 멀리 떨어진 주제가 아닙니다.


▶ 가슴 뛰는 직업을 찾는 법

▶ 사랑을 오래 유지하는 법

▶ 가족과 더 잘 지내는 법

같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인생학교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호주, 미국, 터키 그리고 서울에까지 분교를 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인생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를 모아 실은 책, '인생학교'의 새로운 시리즈 중 <관계>입니다. (현재까지 관계, 소소한 즐거움, 평온, 위대한 사상가 등 4권 발행) 


우린 왜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우리의 사랑은 '낭만주의적 연애관'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낭만주의는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당신에게는 운명의 그 사람이 저기 어딘가에 있는데 아직 만나지 못한 것일 뿐, 그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운명의 그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모든 것을 이해해주고, 함께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자주 다투거나 상대방과 맞지 않는 것 같으면, 잘못된 사람과 만나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낭만주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낭만주의는 사랑을 망치는 재앙이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제대로 알아야 하며, 어떻게 지속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상대를 어떻게 선택할까요? 낭만주의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익숙한 방식으로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사랑은 어릴 때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결핍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친 것 같지만 상대방이 너무 상냥하거나 지나치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오히려 거부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그런 올바름이 낯설고 과분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속을 태우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사람과 함께하는 삶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믿어서가 아닙니다. 이런 관계가 익숙하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끼는 것일 뿐이지요.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결핍을 먼저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낭만주의가 말하는 것처럼 '제 짝'을 찾으려고만 하면 우리는 결국 비슷한 사람들만 만날 뿐이니까요. 자신이 지나치게 외로움을 많이 탄다거나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한다는 결핍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신중하게 사랑에 빠질 수 있게 됩니다. 


좋은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그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서는 사랑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사소한 다툼도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일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하지만 낭만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양말을 어떻게 벗어놔야 하고, 욕실 청소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 같은 문제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문제로 다투는 것이 쓸데없는 일이고, 역시 내가 제대로 된 짝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한심한 싸움이나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세세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시인이 단어 하나 선택하는 문제를 두고 고뇌한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관계를 지속할 때는 사소한 일들을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툼을 초래한 부분을 무시하기보다는 지금보다 적절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마치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세세하게 조항을 따져보듯이, 서로의 취향도 섬세히 조율해보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가 좋은 사람을 못 만나는 이유는 자신의 결핍을 인식하지 못해 좋은 사람을 놓치고, 완벽한 사랑만을 쫓다가 나에게 맞는 사람마저 놓쳐버리는 '낭만주의의 저주'에 빠져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여러분들의 인생에도 학교가 필요하다면, 책 <인생학교 시리즈>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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