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2016년 3월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이 시작됐다.

바둑도 둘 줄 모르고 관심도 없던 사람들조차 이 대결을 숨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인간의 자존심이 걸려있었기 때문.

 

5천 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바둑, 361개 점에 돌을 놓으며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두고 싸우기 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컴퓨터나 인공지능이라도 창의력과 직관 능력을 가진 한 인간의 감각을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하고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며 인간의 영역에 도전한다 하더라도, 바둑만큼은 AI가 넘보지 못할 영역이라고 자만했었다.

 

 

이세돌 9단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일 뿐 아니라, 창의적이고 포기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을 갖춘 가장 인간적인 바둑을 두는 기사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구글은 이세돌을 알파고의 가장 적합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그는 알파고와의 대결을 며칠 앞둔 인터뷰에서, ‘단 한 판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다섯 대국 중 내가 한 판이라도 진다면 알파고가 승리한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췄다.

 

당시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인공지능의 한계를 확인하며 인간의 우월함을 즐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세돌 9단의 충격적인 패배.

예상치 못한 알파고의 실력에 당황한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제2국과 제3국까지 내리 패하며 인간 대표는 무너져 내렸다.

 

게임은 3 대 0으로 이미 승부가 갈렸지만, 이세돌 9단은 마음을 다잡고 제4국 78수에 신의 한 수를 두며 값진 1승을 얻어냈다. 이 승리는 인간이 알파고를 상대로 거둔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가 되었다.

이틀 뒤에는 제5국에서 알파고에게 승리를 내주며 이세돌 9단은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당시 알파고는 1,200여개의 CPU와 48개의 TPU 그리고 천 대의 서버를 활용하며, CPU 한 대당 1초에 1,000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매 수마다 완벽하게 승리하는 수를 계산해냈다.

그리고 몇 달 뒤 2016년말, AI에게 인간이 바둑으로 패배했다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진다.

 

온라인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아이디 Magister가 등장해 세계 최고의 기사들을 연이어 꺾으며 30연승을 한다. 이어서 한큐바둑으로 옮겨 Master라는 아이디를 쓰며 또 30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당시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5패,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커제 9단은 3패, 일본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까지 1패를 하며 초일류 고수들을 상대로 60전 60승을 거둔 것이다.

 

얼마 후 구글 딥마인드의 CEO Demis Hassabi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agister와 Master 두 아이디 모두 새로운 알파고임을 밝혔고, 한층 더 강해진 알파고에 인간 바둑기사들은 엄청나게 당황했다.

그리고 2017년 5월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이 알파고에 3 대 0으로 참패를 당하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커제는 ‘결코 AI를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나는 추위를 느끼며 몸을 떨었고, 내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렇게 바둑계를 평정한 알파고는 인류가 받은 충격을 뒤로한 채, 무심한 듯 은퇴를 선언하고 떠났다.

 

 

미래의 역사가들은 아마도 5천년 바둑의 역사를 AI의 등장 전후로 나눌 것이다.

2016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그 경계가 될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대국 이후 전통 있던 바둑 종합기전들이 상당수 중단되었다.

 

59기 전통의 국수전부터 43기의 명인전, 10기의 박카스배 천원전 등이 2016년부터 열리지 않고, 인간을 대표했던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결이 있은지 3년만인 올 3월에 은퇴를 시사했다.

그리고 이 대결 이후 바둑을 두는 방법도, 바둑을 배우는 방법도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바둑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나가 스승을 찾고 기원에 나가 호적수를 찾았지만, 지금은 컴퓨터 앞에 앉아 AI에게 바둑을 배운다.

 

제자를 기르고 후배를 키우는 후진 양성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있다.

또 프로기사들도 AI로 훈련하고 있다.

커제 9단은 AI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만 자신의 장점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고, 현 랭킹 1위 신진서 9단 역시 AI를 무시하거나 등한시하면 바둑을 잘 둘 수 없다고 말한다.

 

바둑의 정석 또한 바뀌었다. 수천 년 동안 사람이 바둑을 두며 무한한 가능성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정석, 이미 검증된 방정식과 같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AI는 바둑의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파괴하며 좋은 수와 나쁜 수의 경계를 허물었다.

 

알파고의 은퇴 이후 수많은 바둑 AI가 등장하며 AI 바둑대회가 열리고, 인간 바둑대회에서도 대국 중에 몰래 AI의 도움을 받을 수 없도록 과거에는 없었던 휴대전화나 IT기기 반입금지 같은 엄격한 규제도 생겼다.

이제는 AI가 가장 강하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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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런 질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차피 AI를 이기지 못할 거라면 인간은 왜 바둑을 두어야 하는 것일까?”

이제는 바둑 프로기사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프로기사의 가장 큰 목표는 최고의 실력으로 훌륭한 기보를 남기는 것이었지만, AI가 등장하면서 프로기사의 역할이 예전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이고, 또한 알파고가 일으킨 충격은 바둑의 영역뿐만이 아니다.

 

우리 인간의 삶의 양식 자체가 겪게 될 엄청난 변화가 암시되어 있다.

사고한다는 것, 학습한다는 것, 창의성이라는 것, 도구라는 것 등에 대해서 우리는 처음부터 철학적으로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자료 출처 : <Issue Teller>

실리콘밸리의 정점에 오른 남자, 그는 연단에 서서 바지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이폰이 혁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폴로 우주선의 계획과 비교한다면 말이죠. 아이폰에 사용된 기술은 아폴로 계획에 필적할만합니다. 그런데 그 기술을 어디에 쓰고 있죠?

고작 게임을 하거나, 기르는 고양이 영상을 전 세계에 자랑하는데 사용할 뿐이죠. 세상은 기술 발전 덕에 나날이 번영하는 듯 보이지만, 이는 착각일 뿐입니다.

1960년대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 계획처럼 큰 비전을 찾는 일도, 더 이상 혁신을 추진하는 일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건 정말 너무 슬픈 일입니다.
세상을 심각한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은 혁신과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인간에게 봉사하고 세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기술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기억하세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인재들을 앞에 두고 적나라한 발언을 쏟아낸 이 남자는,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의 CEO인 피터 틸이었다.

아직 그의 이름이 생소한가?


그는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 100여개 스타트업을 예리하게 발견해내고 과감히 투자하여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며, 테슬라, 유튜브, 링크드인을 탄생시킨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이 친구를 잘 지켜보자.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를 짬뽕해 놓은 캐릭터지만, 미래의 20~30년간 사람들의 입에 늘 먼저 회자될 인물로 그들보다 더 유명해질 인물이다.)

 

 


‘재계에서 피터 틸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분명 삼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크게 성공한 기업 뒤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창업가나 투자가를 꿈꾼다면, 그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알다시피 90% 이상의 스타트업이 실패로 막을 내리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당대의 천재들도 성과 없이 회사를 접고 쓸쓸히 퇴장하게 됩니다.
저는 스타트업 투자에 꽤나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는데,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업가이자 투자가로서 항상 ‘독점’을 신조로 삼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경쟁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죠. 경쟁에 휘말리는 순간은 곧 패배의 시작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모방이야말로 우리가 같은 학교, 같은 직업,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이유입니다.

경제학자들은 흔히 경쟁이 이익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경쟁이 심한 까닭은 상대의 가치가 높아서가 아닙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을 두고 죽을 힘을 다해 그냥 경쟁하는 것이죠. 시간을 버리는 것도 모르는 채, 계속 경쟁에 이기는 데만 몰두합니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모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세심한 관찰력만 기를 수 있다면, 모방 없이 많은 이들을 크게 앞지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면서 어떤 패턴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단 하나 성공할 수 있는 강력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죠. 성공한 사람은 예기치 못한 것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성공 공식이 아닌 기본 원칙에서 사업을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투자가나 창업을 꿈꾼다면, 제가 말하는 이 10가지 규칙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1) 당신 인생의 창업가는 당신임을 기억하라
인생에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결정하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인생의 근본적인 부분을 결정할 자유는 당신에게 있으며, 언제든 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2) 한 가지만큼은 다른 사람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잘해야 한다
스타트업 기술은 ‘국제적인 비즈니스’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뛰어난 스타트업에는 전 세계 어떤 기업도 따라오지 못하는 강점이 있다. 그런 위치를 차지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3) 당신 인생과 회사의 적재적소에 친밀한 사람을 배치하고,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과 팀을 꾸려라
창업자와 직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같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창업자끼리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고, 어떤 사업을 할지 충분히 의견을 나눴으며, 각자 자신 있는 분야에서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한 후 사업을 시작하라.

4) 독점을 목표로 하고, 경쟁에서는 재빨리 발을 빼서 다른 회사와의 싸움을 피하라
독점을 목표로 하라는 말은 차별성이 뚜렷해서 다른 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회사를 만들라는 의미이다. 보통 자본주의와 경쟁은 동의어로 여겨지지만, 이 둘은 오히려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5) 진짜 기업가가 돼라
진짜 기업가란 어떤 기업이나 정부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못한 문제에 몰두하는 사람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든지, 유명해지고 싶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기업가는 필연적으로 망하기 마련이다.

6) 지위나 명성만으로 평가하지 마라. 지위에 혹해서 내린 결정은 오래가지 않으며 가치도 없다
사회 초년생 시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보다는 지위나 명성만을 쫓았다. 그리고는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하게 실패했다. 이 경험에서 지위보다는 본질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7) 경쟁은 패자가 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데 집중하면, 시야가 좁아져 보다 가치 있는 일을 놓치고 만다
어릴 적부터 경쟁에 익숙한 삶을 살아왔지만, 거기에선 행복도 만족감도 얻을 수 없었다. 그 이후로 제 사업에 있어 단단한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창업이나 투자 시에는 최대한 경쟁을 피하며, 세상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한다.

8) 트렌드는 과대평가되기 쉽다. 최신 트렌드에 뛰어들지 마라
빅데이터나 클라우드처럼 요즘 유행하는 IT 용어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이런 유행어로 도배되는 투자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재빨리 도망쳐라. IT 용어는 포커의 블러핑과 같다. 어려운 용어를 쓰며 포장하는 기업치고 괜찮은 곳은 없다.

9) 과거의 실패를 곱씹지 마라. 왜 실패했는지 신속하게 분석한 후 앞으로 나아가면서 방향을 수정하라
실리콘밸리에서는 ‘사람은 실패를 통해 현명해진다’고들 말한다. 틀린 생각이다. 실패는 사람에게 엄청난 손상을 입히는 것이고, 특히 새로운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모조리 쏟아부었다가 실패한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실패를 잘 관리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실패했다면, 그 원인을 분석 후 앞으로 일단 나아가라. 방향 수정은 그 다음이다.

10) 성공으로 통하는 비밀의 길을 찾아라. 많은 사람이 하는 일을 따라 하진 마라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지만, 당신 옆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비밀의 지름길이 있다. 그 지름길을 찾아내서 남보다 먼저 걸어가라. 그것이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시작점이다.

이 10가지 규칙을 가지고 창업자이자 투자자로서 자신과 기업을 평가해보자. 이 규칙을 잘 이해한다면, 당신은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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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모방에서 벗어나 당신만의 고유한 것을 가져야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의심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자.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봤자 제2의 빌 게이츠가 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하는데 그친다면, 아무리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지금 있는 것에 무언가를 덧붙이는데 불과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내일의 승자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승자들은 하나같이 경쟁을 피한다. 그들의 비즈니스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할 뿐이니까…

토마스 라폴트 저 <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Change Ground>를 참고

연공서열이 사회생활 주요 기준인 대한민국.

과연 나잇값을 제대로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어떤 존재인지?'조차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사람이 드문데, 나잇값 같은 건 별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 그러니 What은 건너뛰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How로 넘어가자.

사르트르가 이 질문을 받았다면, "앙가주망 하라!"고 소리를 질렀겠지.

 

여기선 나이 불문하고 어른들의 전가의 보도라는 ‘훈수’와 ‘훈계’의 차이를 알아보자.

좀 더 제대로 늙어가는 방법도 터득할 겸...

얼핏 비슷한 늬앙스를 지닌 것 같지만, 두 단어는 전혀 반대의 개념이다.
▶훈수 :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치듯이 말함. (긍정 Positive)
▶훈계 : 잘못하지 않도록 타일러 주의시킴. (부정 Negative)

 


‘꼰대’ 개념은 엄밀히 말하면, 훈계를 하면서도 훈수둔다고 착각하는 사람을 뜻한다.
사실 좋은 훈수란 아주 매우 대단히 어렵다.
내 인생 건사하기도 힘든데, 남의 인생 잘 되도록 조언하는 게 쉬울 리 없을 테니까.

그래서 좋은 훈수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주는 것이 80%란다. 그렇게 멘티와 감정적 동조를 해야 하는 게 훈수인데, 침 튀기며 이래라저래라 말해주는 게 대부분이라 좋은 훈수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단순히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에 쉽게 휩싸이지 않는 냉철한 사람이 좋은 멘토일 확률이 높다.
사실 훈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폭죽인 줄 알았는데 잘못 터뜨리면 핵폭탄으로 변하는 훈계가 문제일 뿐이다. 훈계를 하는 건 쉬워 보인다. 보통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일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면 끝이다.

하지만 대부분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해서 탈이 난다고 한다.
자라온 환경과 상황에 따라 사람들은 모두 관점이나 기준이 다른데, 자신의 경험이나 기준을 벗어나면 ‘틀림’으로 판단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흔한 예로, ‘요즘 애들은 스마트폰 중독이다.’를 생각해보자. 맞는 말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틀린 행동은 아니다. 그냥 보편적 기호가 다른 것뿐이다.
요즘 어른들도 30년 전 기준으로 보면, ‘요새 것들은 너무 자동차랑 전화 같은 것에 매달려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좋은 훈계를 하고 싶다면 <디지털 치매>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같은 책도 좀 읽은 후, 그걸 너무 많이 쓰면 뇌 과학적인 악영향이 어떤지 썰래발이를 푸는 것이 그나마 훈계 범주에 들 것이다. 조언 받는 사람도 더 잘 받아들이고 고마워 할 수도 있다.

 


‘나이’에 관해 사회에 팽배한 아주 잘못된 오해는, 연령이 높으면 이해도 또한 높을 것이라는 착각이다.
논리의 문제는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수준이면 나이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의 두뇌 회전이 더 빠른 경우가 훨씬 많다.

나이는 인생 경험과 비례한다고 보는 게 맞다.
경험이란 시간 지나면 저절로 쌓이는 것으로 알지만, 그 정의를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경험 : 자신이 실제로 겪어보고 얻은 지식이나 기능을 말함.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서 지식이 축적되지 않은 경험은, 세월만 흐른 것이지 제대로 된 경험은 아니다. 경험은 논리의 문제도 아니고 시간과 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 많이 보유할 확률이 높다. 그러니 나잇값을 인정받고 싶다면 경험의 풍부함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른의 필수 종목인 ‘경험’은 어떻게 증명될까?
바로 ‘신중함’이다.
올바른 경험을 많이 할수록 세상 돌아가는 원리가 ‘운’이 칠이고 자신의 ‘기’가 삼밖에 안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운칠기삼? 셈법이 좀 이상해 보인다? 많이 쳐줘도 ‘運九技一’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까(꼬)딱하면 그 운구기일도 못되고 運柩忌日로 곧장 갈 가능성도 있다.^&^)

예상치 못한 일이나 보이지 않는 리스크가 많아서, 무엇 하나 성공한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깨우칠 때, 우리는 성숙해진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경험 많은 사람들은 절대 함부로 조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주 신중하게 한다.
그리고 현상을 해결하는 조언보다는 문제의 근원을 생각하게 하는 조언을 한다. 성숙한 조언은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게 된다.

반면에 별 생각 없이 주절대며 근거 없는 ‘훈계’를 하는 사람들은, 경험 부족을 스스로 드러내는 격이라고 볼 수 있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나이 좀 많으면 어른 대접 받으려는 의식과 무의식이 울퉁불퉁 가끔은 뾰족뾰족 흉측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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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의 대립 문제나 업무 비효율까지도 그런 사고방식 때문에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만든다.
모두가 한 번 정도는 진지하게 ‘나는 진짜 어른인가?’라는 당연한 물음을 스스로 던져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만 해도 여러 사회적 문제가 의외로 순조롭게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영준 저 <졸업선물 :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이야기>를 참고

어떤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이 한정되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노력이 성공에 있어서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하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우리가 노력을 통해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 사고를 지녔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지만 모든 성공을 노력과 의지의 문제로만 생각한다면, 자칫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한 친구가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되어, 흥미롭게도 자신의 살을 빼고자 결심합니다.

처음엔 자신만만하게 말하더군요.

“살 빼는 게 뭐가 어려워? 식단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그는 식단 조절로 밥을 반공기만 먹기로 했지만, 식사를 마치면 밥그릇은 깨끗이 비어있었고, 친구는 ‘또 글렀군!’하면서 패배감으로 운동마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충고했죠.

“이래서는 효과가 없어. 너한테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해!

밥을 반만 먹고 싶으면 처음부터 반 공기만 달라고 해봐! 아니면 미리 반을 포장해 달라던가...”


하지만 친구의 대답은,

“아니, 나는 강해져야 돼! 의지력이 부족해서 이런 거야!”

그런데 노력만 강조하는 걸로는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없었고, 몇 번 이상한 방법으로 체중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이전보다 체중이 더 불어나 다이어트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내가 의지력이 충분하다면, 반드시 변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건 거꾸로 말하면 다음과 같죠. ‘내가 의지력이 충분치 않다면, 변화는 불가능한 일이야!’


나중에는 노력과 의지도 소진되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생각도 할 겁니다.

“노력도 재능이야. 의지력도 타고나는 거라고!”


그러나 의지력이란 마음대로 가졌다 말았다 하는 게 아니라네요. 지겹고, 귀찮고, 힘든 과정을 묵묵히 해 나가는 마음이 바로 의지력입니다. 따라서 타고 나는 것도 아니지요.

세상에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건 없습니다. 누구나 당신만큼 하기 싫어하죠. 그렇지만 참고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노력’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노력마저 재능이라고 말한다면, 당장은 마음이 편해질 수 있겠지요. 타고난 능력이라면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고, 당신은 타고난 게으름의 희생자가 될 수 있겠죠.

당신의 능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이 노력하는 자세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5Km를 뛰었다면, 한 달 후에는 10Km를 뛰게 될 겁니다.


처음에는 정말 하기 싫은 일이더라도, 습관이 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이 수월해지는 동안 당신의 능력은 성장하게 됩니다. 나아가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올바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살을 빼자.’ ‘책을 읽자.’

이런 건 계획이 아니라 희망 사항이죠.

책을 읽겠다면 무슨 책을, 얼마나, 언제 읽을 것인지,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비로소 진정한 계획이 됩니다.


노력은 힘들여 애쓰는 일이기 때문에 ‘노력’이라고 부릅니다.

의지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과정 속에서 키워가는 겁니다.

무작정 ‘노오오~오력’을 외치다가 함정에 빠지기 전에, 노력을 위한 과정을 개선하고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제대로 설계하세요.


설령 노력마저 타고난 능력이라 해도 여러분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능력은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캐럴 드웩 저 <마인드셋> <Change Ground>를 참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완벽한 선택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없이 많은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인재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의사결정에 필요한 중요한 특징이 있다.

바로 ‘비판적 사고’.

감정이나 편견 또는 권위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떤 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결론을 내리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할 때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비판적 사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1) 중요한 때만 사용한다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매 순간 비판적 사고를 한다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지고 정작 필요할 때는 감정이 무디어진다.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한 때에만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매일 마시는 커피를 고르는데 사는데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새 차를 사는 경우에는 신중하고 충분하게 활용해야 한다.




2) 아침에 이용하자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위한 에너지를 하루 종일 사용한다. 에너지가 소진되는 저녁에는 좋지 않은 결정을 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수많은 결정에 따른 피로를 피해서, 중요한 문제는 아침에 의사결정 하는 습관을 갖자.


3) 한걸음 물러난다

비판적 사고를 너무 잘해도 때로는 문제가 된다. 어떤 이들은 판단력이 빨라서 어려운 문제를 막힘 없이 잘 풀어낸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진짜배기 비판적 사고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의 아주 중요한 부분인 ‘반성적 사고’가 필요하다.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논쟁이나 문제를 더 오랫동안 관찰하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어떤 결정을 10초 미룬 뒤 했을 때의 정확도가 더 높아졌다고 한다. 핵심은 10초만 더 기다리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고,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4) 일부러 비판을 해보라

우리의 직감은 늘 무엇을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문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직감은, 종종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다.


직감의 오류를 피하고 싶다면, 일부러 비판을 해보자. 떠오르는 것 말고도 다른 대안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대안을 내놓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방편이기도 하다.

직감과 대안을 비교하다 보면, 비판적 사고를 통해 더 객관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5) 감정은 내려놓는다

비판적 사고를 연습하기 좋은 경우는, 여러 견해를 들을 수 있는 토론이다. 개인적 견해가 강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때 감정을 내려놓지 않으면, 감정이 앞서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렵게 된다.


너무 많은 것을 읽으면서

너무 적게 생각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고 습관 속에

함몰될 것이다.

- 아인슈타인 -


Christopher Dwyer 저 <5 Tips for Critical Thinking> <Change Ground>를 참고




1) 음료 마시고 날개가 나오지 않아 소송


에너지 음료를 판매하는 레드불 Red Bull은,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말을 진심으로 믿었던 한 남성에게 소송을 당하고 말았다.


이 남성은 무려 10년이 넘게 레드불 음료를 먹어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음료를 마셔도 날개가 돋아나지 않고 운동 능력과 지적 능력도 향상되지 않자, 레드불이 거짓 광고를 했다며 소송을 걸게 된 것이다. 레드불은 재판이 장기화되어 더 많은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그 남성에게 합의를 제안했다.


이 합의로 2002년 이후 미국에서 레드불 음료를 구입한 모든 사람들에게 현금 10달러(만원)를 보상해주고, 

광고 문구를 변경하는 것으로 매듭지을 수 있었다. 이 소송과 합의로 레드불이 입은 손실액은 약 150억원

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맥도날드의 뜨거운 커피


맥도날드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소송이 벌어지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992년 뉴멕시코 주에 살던 79세의 스텔라 라이벡 할머니와 손자가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아침을 구입했다. 커피를 받은 스텔라 할머니는 설탕과 우유를 넣기 위해 커피의 뚜껑을 여는 순간 컵이 손에서 미끄러지며 뜨거운 커피가 그녀의 무릎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그녀는 허벅지, 엉덩이 등에 3도 화상을 입었고, 8일간 병원에 입원하여 피부 이식을 받았으며, 그 후 2년 동안 병원을 계속 다녀야만 했다. 그 할머니는 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자신의 실수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화상의 원인이 된 커피가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치료비의 일부를 맥도날드가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소송을 걸게 되었다.


재판 결과, 매도날드는 과실이 인정되어 그녀에게 64만불(약 7억원)을 보상해야 했다.



3) 비만의 원인 맥도날드 정크푸드


미국의 한 남자가 자신이 뚱뚱해진 원인 중 하나가 맥도날드라고 고소한, 영화로도 제작됐던 황당하고 유명한 사건이다.


고칼로리 정크푸드를 계속 먹으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는데 맥도날드는 그와 협상을 시작했고, 협상 완료 후 그 남자는 소송을 취하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맥도날드 측이 제시한 협상카드는, 그 남성에게 평생 무료카드를 주겠다는 것.


맥도날드 때문에 살쪘다는 사람이 평생 무료카드로 소송을 취하했다니, 뭔가 마케팅 냄새가 숨어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4) 틀린 일기예보 소송


한 이스라엘 여성이 뉴스 기상 캐스터가 올바른 일기예보를 하지 못한 것에 분노해서, 약 100만원의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다.


오늘 날씨가 ‘맑다’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가벼운 복장으로 외출 했다가,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독감에 걸리게 되었고, 4일 동안 일을 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독감 치료에도 4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여 정신적인 고통까지 받았다고 주장한 그녀는, 결국 재판을 통해 방송사로부터 100만원의 보상금과 사과를 받아냈다고 한다.


5) 8세 조카를 고소한 이모


2015년 한 여성이 8세가 되는 조카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모가 오는 걸 매우 좋아했던 조카는 이모한

테 달려가서 힘껏 안기려고 했는데, 조카의 힘이 생각보다 강했는지 이모는 균형을 잃고 넘어져 손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결국 손목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했고, 치료 비용도 많이 발생했다. 이모는 이 사고가 8세 아이 수준에서 충분히 주의할 수 있었던 상황이므로 약 1억4천만 원 상당의 치료비를 배상하라고 조카를 고소했다.


꽤 탐욕스러운 이모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조카와 이모는 이 사건 이후 사이 좋게 TV에 출연하여, 당시의 일은 보험사에게 치료비를 청구하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밝혔다. 당시 수술 비용에 대한 보험금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이모는 고액의 의료비를 지불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모는 고소 후 변호사를 통해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 <하나덕> <LiveALive>




기획 컨셉이 정해지면 아이디어를 확장해야 한다.

'우리 모두 아이디어를 생각해볼까?'

어떻게 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컨셉을 토대로 무조건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여러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브레인스토밍'이다. 이것의 사전적 의미는, '브레인(머리)을 써서 문제에 스토밍(돌격) 한다'라는 의미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브레인스토밍의 첫째 원칙은, '어떤 주제에 대해 가급적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디어의 질은 양에 비례한다는 사고가 바탕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5가지 조건>을 알아보자.


1) 아이디어의 양을 중요시한다

질은 양에 비례한다. 아이디어가 많을수록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 100개의 아이디어 중에서 기발한 것은 10개를 넘기기 힘들다.


2)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딱딱한 회의실과 무거운 분위기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어렵다. 새롭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은 더 편하게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발상이 떠오른다는 점을 잊지 말자.


3) 아이디어를 조합한다

서로 벤치마킹을 적극 추천한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적극 편승하고, 다른 아이디어를 혼합하면서,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훈련을 해보자.


4) 비판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듣자마자, '아~ 이건 좀 별로인데...?'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브레인스토밍 하면서 끝날 때까지 좋고 나쁨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제약이나 터부를 배제하고,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도 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를 제시한 시점에는 불가능하더라도, 다른 아이디어와 조합하면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도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절대로 팀원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5) 아이디어는 공공의 것이다

아이디어와 개인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직책의 높낮이에 따라 아이디어가 결정되면 안 되며, 모든 아이디어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팀의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팀에 속해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한 사람에게 종속되거나 소유되지 않는다.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무시하거나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이 <5가지 조건>을 모두가 분명히 기억하도록 하자. 그 속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모두가 존중받고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문화를 만들어보자.



미야자와 마사노리의 <도쿄대 교양학부 생각하는 힘의 교실>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부자하면 떠오르는 민족이 있는데, 바로 유대인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부터 투자의 대부로 통하는 워런 버핏,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까지 수많은 유대인들은 자본주의 철학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독일 경제학자 베르너 좀바르트는,

"유대인이 북반구에 분산 이주하지 않았다면, 근대 자본주의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지요.



조그만 동네 가게부터 거대 재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되었을까요?

그 비밀을 파헤쳐 보고 그들의 공통적인 사고방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생각공부


유대인은 '경제적 자유를 찾는 첫걸음은 생각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생각이란 적극적인 자세, 다시 말해 사물이나 상황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제조건으로 합니다. 당신이 누구든, 나이가 몇 살이든,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학력이 높든 낮든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한 가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돈을 벌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를 확장하며, 부자가 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작은 일부터 실행에 옮깁니다.


유대인은 하나의 사고에만 갇혀있지 않습니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틀에 얽매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2) 알파와 오메가 전술


유대 상인들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속성은 바로, '알파와 오메가 전술'입니다.

즉, 처음과 끝을 모두 소유한다는 뜻입니다. A와 B가 경쟁한다고 가정해봅니다.


유대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A와 B 모두에 투자를 하면서, A가 이기든 B가 이기든 상관없이 자신들은 늘 승리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유대 자본은 석유 관련 기업을 소유하면서 동시에, 전기차 회사나 대체 에너지 기업에도 투자합니다.


그들은 어떤 싸움에서도 항상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데 능합니다.


3) 보이지 않는 지식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았다면, 유대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을 팔았습니다. 실제로 '탈무드'에는 음악과 미술 같은 지적인 활동이 금전보다 더 가치 있다고 전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들은 형태가 없는 지적 서비스 일은 경쟁자가 적어, 비교적 쉽게 비즈니스를 확립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컨대 월스트리트를 위시한 세계 금융산업은 사실상 유대인의 손아귀에 있고, IT산업에서도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등 선두 기업 창업자 역시 유대인입니다. 영화산업은 아예 유대인에 의해 태동되었으며, 할리우드 제작자 대부분이 유대인입니다. 이외에도 언론, 의료, 법률, 컨설팅 산업 등 서비스산업 대부분을 유대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4) 디테일이 성패를 결정한다


'스놈'이라는 한 유대인이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은 백화점을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매우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 백화점은 불과 3년 만에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그가 어떻게 했길래 이런 성장이 가능했을까요?

스놈은 백화점을 인수하고 나서 잘 나가는 백화점의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버린 영수증을 모아 어떤 상품이 인기가 있는지, 추가 구매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소비 심리와 구매 양상을 파악하여, 백화점을 정상화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말합니다.

'작은 변화와 디테일이 만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


5) 1=250법칙


1=250 법칙은 고객 한 명을 만족시키면, 그 한 명 고객이 새로운 고객 250명을 데려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고객 한 명을 화나게 하면, 잠재 고객 250명이 달아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훌륭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고객은 좋아하게 되고 어디를 가든 그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겁니다. 당연히 좋은 입소문이 널리 퍼지겠지요.


따라서 고객 한 사람을 단순한 제품 판매 대상이 아닌 250명의 고객으로 여겨야 합니다. 유대인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 제일주의, 진정성이 생명이라는 교훈을 되새기며, 단골 고객이 안심하고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해왔습니다.


6) 윈-윈 하라


유대인은 사업이란 한 가족만 하는 것이 아니며, 서로 돕고 서로의 이익을 도모해야 자신의 부가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악성 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 상황을 교묘하게 조정하여 양측 모두 이익을 얻는 '윈-윈 전략'을 실현합니다.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서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7)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라


부정적인 감정은 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할 뿐, 긍정적인 변화를 거의 일으키지 못합니다. 부를 얻은 유대인은 결코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거나,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지도 않습니다. 그 대신 자신을 믿으며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라는 마인드로 자신과 상대방을 격려합니다.


세상은 낙관주의자들이 승리한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항상 옳기 때문이 아니라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버드대 교수 쑤린의 <유대인 생각공부> <책그림>을 참고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 이 회사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취업만 하면 끝이라는 말이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과 달리,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회사가 나의 커리어를 책임져주기에 나만의 경쟁력은 고민할 필요도 없던 시대에서,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러하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 취업을 해도 끊임없는 방황을 거듭한다. 오히려 취업이 방황의 시작이 되는 이상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무조건적인 안정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 5년 뒤에도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나라는 브랜드'를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챙겨주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의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는 말한다.

"현대를 사는 사회인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는 좋은 대우를 못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느라 성장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더 이상 비전이 없어 보여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직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먼저 실행해 보세요."


1) 이직하기 전 자신만의 한계선을 설정하라

3개월이든 1년이든 당신만의 기한을 잡아두고,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아야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터놓고 이야기도 해보고, 매번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딱 설정한 기간만큼은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려 노력해보자.


내가 정한 기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으면, 그때 이직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2)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대충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리스트로 적어보자.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에 남을 이유와 떠날 이유를 적어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 직장 선택에선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능해진다.


3) 부서 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

다수의 부서가 있는 회사에 다닌다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지로 삼아 보라. 남들이 나를 무책임한 사람이라거나 도망친다고 생각해서 부서 이동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이동을 하고 보면 걱정했던 것만큼 곤란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직을 하기 전 해야 할 이 3가지 전략은 마치 마케팅에서 경쟁 전략과 비슷하다. 당신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고, 기업처럼 독점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정확히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자기 자신과 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지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면 당신의 가치도 달라진다.


누구나 예외 없이 '나'라는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이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개선하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늘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은. 결국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준다.


나가이 다카히사의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을 참고


"안타깝지만 당신은 구글에서 완전히 실패하고 있어요. 당장 이 건물을 떠나세요."

한 여성이 구글에서 해고를 통보받습니다. 그녀 이름은 레이첼 오마라. 스물세 살에 뉴욕 맨해튼에서 일을 시작한 후,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매년 승진하던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었습니다.


그녀는 정말 모든 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구글 고객지원 부서의 팀장을 맡기 전까지... 구글에서 고객지원팀을 이끄는 것은 모두의 부러움을 살만한 일이었지요. 그러나 레이첼은 팀장으로 일을 시작한 지 단 6개월 만에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주말도 휴일도 없이 매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바쁘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상사와 팀원들로부터 '당신 능력은 다른 팀장들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라는 질책을 들어야 했습니다.


결국 6개월 만에 레이첼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일과 삶, 인간관계마저 엉망이 되어버렸지요. Burn Out 증후군에 빠진 것입니다. 결국 해고를 통보받은 그녀는 한 가지 결정을 내립니다.

'지금 내 인생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자.'




오늘 소개드릴 책은 인생에서 과감히 일시정지를 외친 후, 현재는 구글 리더십 코치이자 직원교육 프로그램 책임 개발자로 복귀하여 활동하고 있는 레이첼 오마라의 이야기를 담은 책 <퍼즈 PAUSE>입니다.


책에서는 일시정지를 이렇게 정의했네요. '의도적으로 행동을 변화시켜 태도와 사고, 감정 등 정신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


레이첼은 일시정지의 방법으로 구글의 무급 휴직제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상사는 휴직 후 지금의 직책으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조건으로 휴직을 허락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급여를 받지 않는 대신, 자신에 대해 온전히 생각해볼 수 있는 90일의 시간을 얻었습니다.


일시정지는 무작정 쉬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 반대로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간입니다. 레이첼은 일시정지 기간 동안 소진된 기력과 바닥난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휴직 전에는 칭찬을 들어도 손사래를 치고 부정했지만, 이때만큼은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지요. 그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계를 좋아하는 사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레이첼은 이런 것들을 통해 자신은 어떤 분야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지를 깨달았습니다. 일시정지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휴직 기간이 끝나자 그녀는 새로운 커리어에 다시 도전합니다.


가치 있는 일시정지를 경험하기 위해 반드시 하던 일이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레이첼이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기 전에 일시정지를 했다면, 아마 해고 통지를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며, 90일 동안 휴직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그녀는 구글 리더십 코치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꾸준히 일시정지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첼은 "일시정지를 결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변화를 결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시정지를 외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면 어떡하지?'

'남보다 뒤처지면 어떡하지?'


그렇지만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일시정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무기력하고 노력은 하는데 일이 자꾸 틀어지고, 인간관계도 너무 지치고,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버리고 싶은 기분이 바로 그 신호입니다.


<퍼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바로 나 자신을 배려하는 것이다. 기존의 쳇바퀴 같은 일상에 집착하는 대신, 일시정지를 통해 휴식하고 지친 삶을 회복하라. 진정한 일시정지는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마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연주를 하기 전에 악기를 튜닝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휴학이나 이직, 휴직을 고민하고 있거나 번아웃 증후군에 빠져있다면, 정말로 '아웃'되기 전에 일시정지를 외쳐보는 건 어떨까요?


퍼즈
국내도서
저자 : 레이첼 오마라(Rachael O’Meara) / 김윤재역
출판 : 다산북스 2017.11.16
상세보기

책 <퍼즈 PAUSE>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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