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기묘한 사실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슈들에 대한 답을 찾는데 애를 쓴다. 그런 경우 머지않은 시간 내에 관련된 것들의 과학적 설명이 발견된다. 하지만 이슈의 그늘 속에서 벌어지는 누군가의 악의적인 의도로 인해, 단순한 설명으로는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이런 과정에서 음모론이 탄생하게 된다.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단지 괴짜들일까 아니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한 무언가를 정말 알고 있는 사람들일까?


지구 내부는 텅 비어 있고 그 공간에 미지의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생각은, 오랜 세월 동안 신화와 문학에 이용되어 왔다.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도 종종 여기에 빠져들곤 했다.




에드먼드 헨리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혜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구 내부에는 여러 개의 공간이 존재하고 아마 그곳에서 거주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다.

이후 지구의 양극에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이곳을 통해 지구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설이 등장했다.


오로라도 대기와 지구 내부 공간으로부터의 빛이 뒤섞여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했다.

미국의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은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극지방 조사 탐험대에 투자금을 지원할 정도였다. 이 수수께끼의 입구를 아무도 다시 찾지 못한 것 등, 지구공동설의 모순되는 사실이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 가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아돌프 히틀러나 나치 간부들이 전쟁 후 살아남아 지하세계로 도망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대의 지구공동설 지지자들은 인류는 깊이 12Km 이상의 구멍을 판 적이 없고, 이 때문에 더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삼고 있다.

그렇지만 지구 물리, 측지학, 천문학, 화학 등의 독립적 과학 데이터는 이런 설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HIV와 에이즈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다.

인간의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래, 몇 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과학자들은 HIV는 에이즈를 발병시키는 것, 그리고 에이즈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런 2가지 전제 모두에 의심을 품는 사람이 많다.


에이즈를 부정하는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다. HIV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면역계는 충분히 HIV와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에이즈는 뭔가 다른 것이 원인으로 발병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에이즈를 발병시키는 것은 의사가 HIV 감염자에게 처방하는 항 매트로 바이러스 제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부정파의 사람들 모두 HIV는 어떤 집단의 목적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공적으로 등록된 HIV의 진단은 모두 세계보건기구의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되어 실제 감염 건수를 알기 위해서는, 보고되는 감염 건수의 개수를 더해 산출하는데 그 개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를 테면 1996년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감염 건수는 12배로 증가했는데, 몇 년 후 이 개수는 38배가 되어 있었다. 이 정도 기세라면 아프리카의 HIV 감염자 수가 과거 수 년간에 비해 400만 명이나 증가한 것도 이상하지 않은 셈이다.


2010년 HIV 감염자수는 세계적으로 3,400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 데이터에 누적된 수치가 있다는 것, 즉 1980년대 초반의 정보가 포함된 것을 세계보건기구는 침묵하고 있다.

새로운 글로벌 감염증이자 죽음마저 초래하는 위험한 이 감염증은 현실의 문제로부터 주의를 끌기 위한 수단이며, 국가 재원으로부터 자금을 얻기 위한 계략일지도 모른다.


에이즈 치료기관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이론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설이고 추측일 뿐이다.


‘블루빔 프로젝트’라고 들어보았는가?

의식을 컨트롤하는 기술은 끊임없이 계속 진보하고 있다. 블루빔 프로젝트는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거짓임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규모 압도적인 위력의 가상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자들의 보고로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강한 레이저 광선과 지구상의 모든 장소에 영상을 비추는 위성 수상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영상의 내용은 인류를 공포에 빠뜨릴지도 모른다.

음모론자들은 이를 외계에서 온 침략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가진 리얼리티 쇼의 임팩트는 음성이나 소리가 붙여지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사건은 통일된 정보 하에 세계가 결속하기 위한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홀로그램으로 비추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그리스도의 두 번째 출현으로, 그 결과 가짜 구세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1990년대 이미 외계인이라는 테마를 사용해서 모방을 진행하는 책을 낸 그리스도교 작가가 있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들은 행성 규모의 사기 사건이 일어날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출처 : <그래나도> <Topic>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미래학자들의 전망.

앞으로 10년 안에 인간이 만들고 지구에서 일어날 일들, 그들의 전망을 기초로 정리해보자.


1) 죽은 가족을 대신하는 로봇 클론


10년 안에 인류는 인터넷에서 브레인넷으로 점차 옮겨갈 것이다. 생각, 감정, 느낌, 기억이 순식간에 지구 반대편으로 전송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미 과학자들은 뇌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인간의 생각과 기억을 일부 해독할 수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까지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영화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감정과 느낌까지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역사가와 작가들은 사건을 디지털로 기록할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서로의 고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면,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나 알력도 줄어들지 모른다. 스웨덴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이 사랑하는 사람의 '의식적인 사본'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연구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이미 죽은 가족과도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AI를 이용해 망자의 목소리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불멸이 현실화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과학자들은 죽은 가족이나 친구와 똑같은 모양의 로봇 복제품도 만들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특히 로봇 클론이 보다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AI를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봇은 날씨나 시간 등의 간단한 질문에도 답하며, 할머니의 로봇 클론은 아마존 알렉사 또는 애플의 시리와 의사소통하듯이 차세대 음성비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지각 있는 인간 클론의 탄생이다.

이런 방식으로 로봇은 대화와 함께 다른 사람과 실제로 접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금은 공상과학 소설처럼 들리지만 연구의 결실이 이루어지면, 디지털 불멸성이 미래의 실제 현상이 될 것으로 보았다.

미치오 카쿠 박사는 머지않아 죽은 후에 마음을 기계에 업로드해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 또는 아바타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살아있을 때의 기억과 성격이 포함된다. 그들은 사실상 '불멸의 존재'가 될 것이며, 이 기술이 현실화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엘론 머스크는 '뉴럴링크 Newralink'라는 유사한 개념의 일을 하는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 회사는 생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작은 뇌 전극을 삽입하는 '신경 레이스 Neural Lace' 기술을 개발 중이다.

머스크는 "칩이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도울 것이며, 우리 모두가 AI를 가졌기 때문에 악의적인 독재자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2) 외계인과의 접촉


평행우주론을 창시한 뉴욕시립대 이론물리학 석좌교수 미치오 카쿠 Michio Kaku 박사가 올해 초 <인류의 미래 The Future of Humanity>를 출간했다. 그는 <마음의 미래 The Future of the Mind> 저자이기도 하다.


세계적 석학이자 독보적인 미래학자로 평가받는 그는, 신간에서도 미래의 세상에 대한 거침없는 주장을 실었다. 인류의 종 보존을 위해 화성 등에 식민지를 만들어야 하며, 21세기 안에 인류의 호기심 중 하나인 외계인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외계문명과 무선통신을 통해 접촉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외계문명이 그곳에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곧바로 대화로 이어질 수는 없을 것으로 봤다. 수십 광년 이상 떨어진 그들과의 대화는 매우 어렵다면서, 접촉 기간 중 그들의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주로 상상되어 온 외계인의 모습에 대한 과학적 예상도 책에 담아냈다.

우주생물학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카쿠 교수는 외계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3가지 특징을 제시했다.


① 인간처럼 입체시각 Stereo Vision을 가져야 한다.

인간이 정지된 화면에서도 3차원 입체시각을 쉽게 이용하듯이, 이 같은 능력은 먹이를 사냥하는 포식자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다.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외계문명도 과거에는 인류처럼 포식자로서 사냥을 하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생각했다.


② 마주 보는 엄지손가락 또는 사물을 잡을 수 있는 기관을 가져야 한다. 이는 먹이를 사냥하거나 도구를 개발하는데 필수적이다.


③ 지식을 축적하고 전달.전승하는 언어가 필수적이다


그는 또 땅뿐만 아니라 물속에도 지능이 있는 외계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런 조건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생물이 지구에도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문어 같은 두족류 동물을 예로 들었다. 지구상에서 오랜 기간 생존하며 진화해 온 문어에게 없는 것은 언어뿐이다.


하지만 지구와 다른 조건의 외계 생태계에 문어 같은 모습의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지 말란 법은 없다. 해외 언론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콘택트 Arrival'에 등장한 거대 문어 모양의 외계인 헵타포드를 비교했다.



3) 스마트 소사이어티


제임스 캔튼 박사 (샌프란시스코 글로벌 퓨처협회 CEO, <미래의 스마트 : 세상을 바꿀 게임을 바꾸는 트렌드 매니지하기>의 저자)의 전망은,


"웨어러블 모바일 디바이스가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2025년 무렵에는 모든 나라, 커뮤니티, 회사, 사람 등 세상의 모든 지식을 연결하는 거대한 인터넷이 생길 것이다.

교육, 헬스케어, 직업, 엔터테인먼트, 커머스의 실시간 접근을 가속화할 것이다. AI는 인간만큼 똑똑해지고,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며, 자동차, 로봇, 가정, 병원에 임베드 될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도 모르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과 로봇은 디지털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합쳐질 것이다. 리모트 지역에서는 로보-외과의가 수술을 한다. 로보-닥이 아기를 받고, 휴대전화로 환자를 치료할 것이다. 그리고 예측 의약품이 헬스케어 환경을 바꿔 놓는다.


사람이 내쉬는 호흡으로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의료기기, 미래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프리 DNA 시퀀싱이 흔해질 것이다. 맞춤형 유전 의학이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며, 생산성을 잃은 수십억의 인구를 구할 것이다.


차세대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현금을 대체할 것이고, 디지털 커머스와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다. 그리고 합법적인 전혀 새로운 경제가 생겨난다."


4) 질병과 인체 정복


런던의 트렌드 예측 에이전시 '키예르 글로벌' 창립자인 안네 리세 키예르 박사는,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무렵, 전 세계 사망의 75% 정도는 만성 질병에 의한 사망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니 M-헬스 (모바일 진단, 바이오피드백, 개인 모니터링)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증상의 치료에 대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의료 전문가가 디자인한 앱이 효율적인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만성 증상에 지금보다는 훨씬 일찍 대응하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라이프스타일과 생명력을 개선할 것이다. 신체적 복지가 나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아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정신건강 케어' 앱도 그와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월드 퓨처 소사이어티 CEO 겸 회장인 에이미 절먼 박사는,

"지금 연구자들은 사람의 태도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뇌와 몸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은 점점 더 정교해진다.


몇 년 전 하버드 연구자들은, '리더들이 리더가 아닌 사람들보다 사실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벤구리온 대학에서는 판사들을 연구해서 그들이 점심시간 전 가장 배고플 때 더 가혹한 판결을 내린다는 것을 밝혔다.


이런 인사이트를 적용해서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어떻게 신뢰하고, 협동하고, 배우고 한편으론 증오하고 싸우는지 더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공공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과 시민들이 더 나은 거버넌스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5) 3D 프린터 혁명


컴퓨터 과학자, 발명가이자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 박사는,

"2025년이면 3D 프린터가 아주 낮은 비용으로 옷을 프린트할 것이다. 무료 오픈 소스 디자인이 많겠지만, 사람들은 핫한 디자이너의 최신 옷 디자인 파일을 돈을 내고 다운로드할 것이다. 공짜로 구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이 e북, 음악, 영화 등에 돈을 쓰는 지금과 마찬가지다.


3D 프린터는 조작된 줄기세포로 인체 장기를 프린트할 것이다. 환자 자신의 DNA를 사용하면 장기의 공급도 부족할 일이 없고 거부 반응도 없다. 재프로그램된 줄기세포로 손상을 입은 장기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3D 프린터로 저렴한 모듈들을 프린트해서 레고처럼 맞춰 집이나 사무실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가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상당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심지어 서로의 신체를 만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현실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아바타다. 2025년까지는 인간의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하겠지만, 2030년대에는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생물학을 재프로그램해서 여러 질병과 노화 과정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일례로 암의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비활성화시킨다거나, 심장병의 원인인 동맥 경화증의 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것이다."


6) 온 디맨드 혁명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NGC '브레인 게임' 진행자인 제이슨 실바는, 온-디맨드 세계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생물학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개인 맞춤 의약품, AI 비서가 헬스케어와 복지를 탈바꿈시킬 것이다. 자동화로 일상생활은 끝없이 풍성해지며, 이동 자체가 자동화되고 깨끗하고 저렴해질 것이다. 접근성이 차량 소유를 이기는 세상, 세계 어디든지 쉽게 갈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스티븐 호킹 Stephen W. Hawking

(1942.1.8 ~ 2018.3.14)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으로 21세에 루게릭병에 걸려 이후 50여 년을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우주와 양자, 중력에 관한 연구에서 '특이점 정리' '호킹 복사' 등 뛰어난 연구 성과와 주요 업적을 남겼다.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현대 물리학의 대표적 학자로 꼽힌다. <시간의 역사> 등의 저서를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시간의 역사 : 빅뱅에서 블랙홀까지>(1988), <블랙홀과 아기우주>(1993), <호두 껍질 속의 우주>(2001), <위대한 설계>(2010)


올해 3월 사망한 호킹 박사가 죽음 직전까지 집필했던 유고집이 최근 출판되었다.

전체 10개 챕터로 구성된 책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 커다란 질문, 간단한 답변>은 각각의 챕터마다,

▶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 블랙홀 안에 뭐가 있니?

▶ 어떻게 모든 것이 시작되었나?

등의 다양하고 본질적이며 엄청난 질문에 대해 호킹 박사가 답해가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1)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를 감독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수백년 동안 나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재앙을 기반으로 살아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모든 것은 자연법칙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또 호킹 박사는 예전의 저서 <The Grand Design 위대한 설계 2010>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주는 빅뱅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빅뱅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물리법칙의 결과로 일어난 것이다. 중력과 같은 법칙이 있기 때문에 우주는 스스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이 자발적인 창조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가 있다는 의미이고,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주의 탄생에 신은 필요하지 않다. 우주는 스스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신이 있다면, '도대체 어떻게 11차원의 M이론 M-Theory과 같은 복잡한 것을 생각했냐?'라고 묻고 싶다.


2) 외계인의 존재


우주에는 지적 생명체가 존재한다. 단지 조금 더 우리가 발전할 때까지 이들에 대한 대응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호킹 박사는 외계인의 존재를 긍정했지만, 그들과의 접촉은 안이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그는 2015년에 스페인 신문 'El Pai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한다면,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았던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런 선진 문명을 가진 외계인은 아마도 우주를 떠돌아다니고 있고, 겨우 도착한 별이라면 어디나 지배하여 식민지화하는 것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3) 우주의 식민지화


앞으로 수백년 동안 태양계의 어떤 장소에도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다른 행성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나는 낙관한다. 우리는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100년 이내에 인류 멸망을 예언한 호킹 박사는 이전에도 그 해결을 위해 인류의 이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인류 생존의 열쇠는 우리가 우주의 어딘가에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왜냐하면 대규모 재해가 지구를 멸망시킬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주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여러분의 의식을 높이고 싶은 것이다.


4) 인공지능 AI의 미래


우리는 결국 기계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순간에 직면할 것이다. 고급 지능을 가진 기계의 존재는 단순한 SF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싶은 유혹도 있지만, 이것은 실수다. 단순한 실수이긴커녕 지금까지의 실수 중에서 최악의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호킹 박사는 2015년에 미국 온라인 게시판 'Reddit'에서 AI가 인류를 몰살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사는 AI는 '악의 없이' 인간을 학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I의 진정한 위협은 그들의 악의가 아닌 경쟁력이다. 초 지성을 가진 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단지, 그 목적이 우리와 일치하지 않으면 인류는 위기에 빠진다.


5) 유전자 공학


핵전쟁은 가장 직접적인 인류의 위기지만, 유전자가 조작된 바이러스가 살포되는 등 그 밖에도 위기는 있다. 인간의 유전자 조작에 반대하는 법률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력 향상, 질병에 대한 저항력, 수명 연장 등의 매력에 반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런 슈퍼휴먼의 출현은 그들과 경쟁할 수 없는 미개량 인간들에게 큰 정치적 문제가 될 것이다. 게놈 조작기술 'CRISPR'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2017년에 인간 배아 유전자 조작에 성공했다고 보도된 바와 같이, 바로 인류는 '신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호킹 박사가 우려하는 슈퍼휴먼의 출현도 단지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책에는 이 밖에도,

▶ 시간여행

▶ 브렉시트

▶ 기후 변화

▶ 달 착륙

등에 대한 호킹 박사의 최후의 답변을 수록하고 있다.


과연 이 '오만한 질문에 대한 쌈빡한 답변'이 인류 필독서의 반열에 오를지 지켜보자.


출처 : <Fox News, 2018.10.17> <Big Think> <14Dimension Enter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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