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가?

부자하면 떠오르는 민족이 있는데, 바로 유대인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부터 투자의 대부로 통하는 워런 버핏,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까지 수많은 유대인들은 자본주의 철학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독일 경제학자 베르너 좀바르트는,

"유대인이 북반구에 분산 이주하지 않았다면, 근대 자본주의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지요.



조그만 동네 가게부터 거대 재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되었을까요?

그 비밀을 파헤쳐 보고 그들의 공통적인 사고방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생각공부


유대인은 '경제적 자유를 찾는 첫걸음은 생각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생각이란 적극적인 자세, 다시 말해 사물이나 상황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제조건으로 합니다. 당신이 누구든, 나이가 몇 살이든,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학력이 높든 낮든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한 가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나 돈을 벌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를 확장하며, 부자가 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작은 일부터 실행에 옮깁니다.


유대인은 하나의 사고에만 갇혀있지 않습니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틀에 얽매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2) 알파와 오메가 전술


유대 상인들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속성은 바로, '알파와 오메가 전술'입니다.

즉, 처음과 끝을 모두 소유한다는 뜻입니다. A와 B가 경쟁한다고 가정해봅니다.


유대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A와 B 모두에 투자를 하면서, A가 이기든 B가 이기든 상관없이 자신들은 늘 승리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유대 자본은 석유 관련 기업을 소유하면서 동시에, 전기차 회사나 대체 에너지 기업에도 투자합니다.


그들은 어떤 싸움에서도 항상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데 능합니다.


3) 보이지 않는 지식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았다면, 유대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을 팔았습니다. 실제로 '탈무드'에는 음악과 미술 같은 지적인 활동이 금전보다 더 가치 있다고 전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들은 형태가 없는 지적 서비스 일은 경쟁자가 적어, 비교적 쉽게 비즈니스를 확립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컨대 월스트리트를 위시한 세계 금융산업은 사실상 유대인의 손아귀에 있고, IT산업에서도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등 선두 기업 창업자 역시 유대인입니다. 영화산업은 아예 유대인에 의해 태동되었으며, 할리우드 제작자 대부분이 유대인입니다. 이외에도 언론, 의료, 법률, 컨설팅 산업 등 서비스산업 대부분을 유대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4) 디테일이 성패를 결정한다


'스놈'이라는 한 유대인이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은 백화점을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매우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 백화점은 불과 3년 만에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그가 어떻게 했길래 이런 성장이 가능했을까요?

스놈은 백화점을 인수하고 나서 잘 나가는 백화점의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버린 영수증을 모아 어떤 상품이 인기가 있는지, 추가 구매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소비 심리와 구매 양상을 파악하여, 백화점을 정상화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말합니다.

'작은 변화와 디테일이 만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


5) 1=250법칙


1=250 법칙은 고객 한 명을 만족시키면, 그 한 명 고객이 새로운 고객 250명을 데려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고객 한 명을 화나게 하면, 잠재 고객 250명이 달아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훌륭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고객은 좋아하게 되고 어디를 가든 그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겁니다. 당연히 좋은 입소문이 널리 퍼지겠지요.


따라서 고객 한 사람을 단순한 제품 판매 대상이 아닌 250명의 고객으로 여겨야 합니다. 유대인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 제일주의, 진정성이 생명이라는 교훈을 되새기며, 단골 고객이 안심하고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해왔습니다.


6) 윈-윈 하라


유대인은 사업이란 한 가족만 하는 것이 아니며, 서로 돕고 서로의 이익을 도모해야 자신의 부가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악성 경쟁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 상황을 교묘하게 조정하여 양측 모두 이익을 얻는 '윈-윈 전략'을 실현합니다.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서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7)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라


부정적인 감정은 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할 뿐, 긍정적인 변화를 거의 일으키지 못합니다. 부를 얻은 유대인은 결코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거나,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지도 않습니다. 그 대신 자신을 믿으며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라는 마인드로 자신과 상대방을 격려합니다.


세상은 낙관주의자들이 승리한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항상 옳기 때문이 아니라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버드대 교수 쑤린의 <유대인 생각공부> <책그림>을 참고


난 왜 해도 해도 안될까?

그 누구도 성공하려면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는 없다. 방법에는 수백수천 가지가 있고, 또 운이 좌우하는 영역이라 여러 조건을 충족시키더라도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다음 행동만 피해도 성공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지금부터 성공하는 사람들이 거부하는 4가지 행동을 소개한다.



1) 너무 완벽한 계획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하는 계획주의자 스타일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완벽한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안다. 비즈니스 세계는 복잡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며, 당연히 완벽한 계획이 있을 리 만무하다.


현명한 비즈니스맨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부족한 계획이라도 빠르게 실행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계획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2) 자신만 이기는 거래

일은 일종의 상대와의 거래다. 거래는,

승-패, 패-승, 승-승, 패-패

의 4 종류가 있는데, 실패하는 사람은 승-패, 그리고 간혹 패-승을 추구한다.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은 승-승이 아니면 거래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가진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강조했다.

"자신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도 이득을 볼 수 있어야 장기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연결이 더 원활해진 사회, 승-승 시너지의 선순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자신만 이기는 거래를 하는 사람은 나쁜 평판에 시달리다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다.


3) 자신을 한계 짓기

사람은 자신이 한계 짓는 선까지만 성장할 수 있다. 많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지 않는다. 뇌 과학에서 인간의 뇌는 가소성이 있어 죽을 때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잠재력을 높이는 방법은 우선 잠재력이 높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말라!


4) 나이와 경험 우선주의

변화 속도가 빠르지 않던 시절에는 나이와 경험이 중요했다. 그러나 예전의 지식이 구닥다리가 되는 속도는 너무 빨라졌다. 기존의 지식보다는 새로운 지식을 얼마나 빨리 습득하는지가 중요하다. 꼰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도태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로 이끄는 이 4가지로부터 멀리멀리 달아난다.

이 행동만 잘 피해도 당신이 성공에 이를 확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무엇을 하는 것만큼 무엇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신영준, 고영성의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중에서


3년 동안 100번의 기업 강연을 했다.

강연 주제의 큰 틀은 '어떻게 제대로 공부할 것인가?'였다. 다양한 회사를 경험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공통적 특징을 알게 되었다.


1) 주간 보고 = 주간 소설

회사의 핵심은 보고다. 회사는 보고로 시작해서 보고로 끝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어느 회사를 가든 주간 보고서를 작성하는 이야기에는 반응이 좋다. 이는 우리 사회가 저(低)신뢰 사회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과정을 인정해주지 않아서 비롯된 비효율이다.


2) 강연만 봐도 기업문화가 보인다

인사 담당자가 직원들의 충성도를 올려줄 강연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강연장에 임원이 나와서 열심히 듣는 회사는 확실히 조직문화가 좋았다. 당연히 강연 참여도 더 활발했고 질문도 많이 받았다.


3) 질문을 못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문을 잘 못하거나 안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을 뿐이다. 어떤 질문이든지 좋다며 분위기를 조성하면 사람들은 질문하기 시작한다.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자. 그렇게 되면 회사의 소통이 더 원활해질 테고, 업무와 인간관계 측면에서 회사의 수준이 올라갈 것이다.


4) 성장의 욕구가 강한 사람도 의외로 많다

전부는 아니지만 자기계발 욕구가 강한 회사원들이 생각보다 많다.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포기하거나 시작하지 못한 사람도 많다. 일단 거창한 목표 잡지 말고 배경 지식이나 교양을 늘리는 공부가 효과적이다.


전문성을 키우려고 교과서부터 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너무 지루해서 쉽게 포기한다. K-MOOC 같은 양질의 무료 강연이나 관련 분야 블로그 글을 읽으며, 공부 관성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전반적으로 기업문화는 유연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모 대기업은 10년 전만 해도 SKY 출신들이 앞다투어 지원했다. 그러나 이제는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지원자가 현저히 줄었다.


반대로 대기업 혹은 중견 기업이 된 스타트업이 매우 빠른 속도로 기존 대기업 인재들을 역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자랑하는 스타트업이 연봉조차 대기업 수준으로 주기 때문에 실력자들이 스타트업으로 옮기는 추세는 점점 강화될 것이다.


강연을 듣는 20~30대는 아이들이 자랐을 때 회사의 부장이나 임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부를 안 해서 능력 없는 상사가 과연 우리 아이들을 '칼퇴'시켜 줄 수 있을까? 그러니 99%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1% 정도는 우리 아이들의 칼퇴를 위해 '공부했으면 좋겠다.'


출처 : 신영준, 고영성 공저, 당신의 성장을 위한 에세이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유튜브 '뼈아대'에서 두 작가의 제대로 된 강연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찾습니다.

채용공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글로벌 인재란 과연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걸까요?

글로벌 인재라고 하면 어학연수,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같은 '외국 체험'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겠지만, 외국 경험이 글로벌 인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글로벌 인재란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에 쉽게 적응하며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사람입니다. 단지 외국에 살았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해외에서 생활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외국에 가지 않고도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죠.


1) 국제 이슈에 대한 지식


뉴스를 읽는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뉴스를 읽으며 최근 이슈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가능하다면 영어 실력을 키워, 이코노미스트나 가디언 같은 해외 매체의 기사들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요?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이 전보다 더 예리해질 겁니다.


2) 국제적인 동아리나 클럽에 가입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외국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국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례로, AIESEC 같은 세계 최대 학생 자치단체에 가입하면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글로벌 기관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3) 외국 친구들과 교류


예전처럼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외국 친구들을 사귀는 방식은 줄었지만, 펜팔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펜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도 있고, 문화교류 모임 등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보세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질 것입니다.


4) 삶에서의 글로벌한 부분


우리의 행동, 먹는 음식, 즐겨 사용하는 물건들은 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습니다.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관에 기부를 한 적이 있나요? 좋아하는 외국 가수가 있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이미 글로벌한 사람입니다.


삶의 국제적인 부분을 관찰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세요.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면, 다국적 기업이 사람들의 식습관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거죠.


지금까지 소개한 대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는가'임을 잊지 마세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도대체 사람이야 로봇이야?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으로 똑같은데, 엄청난 양의 일을 소화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야근까지 해도 쉽게 끝나지 않을 일을 평균보다 두세 배 빨리 해치우다니, 이 미친 생산력을 보여주는 사람은 과연 잠은 자고 밥은 먹고 일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하는 걸까?

리더십 개발 컨설턴트의 공동대표인 잭 잰거와 조셉 포크맨은 7,000명이 넘는 매니저들에게 생산력 그리고 48가지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평가하라고 했다.


매니저들은 자신뿐 아니라 동료나 부하직원의 행동도 평가했다. 그 결과 상위 10%의 사람들은 7가지의 공통된 특징을 보여주었다.


1) 도전적인 목표설정

여러 가지 일을 순서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는 일의 속도를 올려주고, 방해요소들을 제거한다. 목표달성을 위해 몰입하는 순간 일어나는 마법이다. 상위 10% 생산력을 가진 사람들은 목표설정을 습관처럼 했다.


2) 지속력

가장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생산력 저하를 보이지 않았으며, 어떻게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다.


3) 전문지식 습득

낮은 전문지식은 생산력에 치명적이었다. 정보를 찾고 동료에게 물어보느라 일이 오래 걸리는 것이었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전문성을 넓혔다. 아는 것이 점점 많아질수록 일에 능숙해진 것이다.


4) 결과를 위한 노력

그들은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했다. 단순히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깨는 노력을 했던 것이다.


5) 문제해결 능력

이들은 대부분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났다. 장애물을 예측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다른 사람들이 작업 중인 문제는 피했다. '정신대조 Mental Contrasting'라고 일컫는 이 행동은 막연히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이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무언지 고려하는 것이다. 이것은 목표를 빨리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6) 주도적인 태도

이 사람들은 주도적으로 일한다. 상사가 언급할 때까지 일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지체 없이 일을 시작한다. 즉, 혼자서도 일을 착실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7) 높은 협동성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하기는 어렵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협동적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즐기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우수한 인재가 되고 싶은가?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의 요약된 특징을 잘 살펴보자. 이 일곱 가지 방법 중 어떤 것들이 부족하고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보자.


진짜로 능력 있는 사람들은 일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효과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Harvard Business Review 지의 <7 Traits of Super-Productive People>를 참고


어리석은 사람은 큰 부자를 꿈꾸고,

현명한 사람은

중간 정도의 부자를 꿈꾼다.


이 말에는 부자가 되려면 뜬구름 잡는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뜻도 들어 있다. 그리고 부자로 가는 가장 좋고 빠른 지름길은, 부자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 한다.


책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를 정리해보면서, 부자가 되는 행동전략을 알아본다.


저자는 부자들을 만나면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공통점을 발견했다.

과연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저축, 소비하고 재테크를 하는지, 부자들의 '행동전략'을 따라가보자.



제1단계 : 지긋지긋한 빚 갚기


부자들이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은 '당장 빚부터 없애라'이다. 돈을 버는 사람과 못 버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빚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빚이 가져다주는 장밋빛 미래란 없다. 지금 적금을 해지하더라도 당장 빚부터 갚아야 한다.


대출이자를 내면서 적금을 불입하는 사람들만큼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대출이자보다 예금이자가 높은 은행은 절대 없다. 금융기관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그들은 상당 부분 가계대출로 수익을 올린다. 개인대출 같은 소매금융은 돈 떼일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카드회사나 사채업자, 보험회사와 심지어 은행도 마찬가지다.


일반인이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대출이자에 관해서 절대 금융기관을 이길 수 없다. 빚부터 해결하라고 하면, '세상에 대출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대출로 집도 사고 물건도 사겠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범한 98%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돈 버는 귀신들 2% 부자들의 행동을 따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꼭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


제2단계 : 목표 세우기


먼저 목표를 세우기 전에 자신의 재무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1) 예금, 적금, 주식, 보험, 부동산 등 모든 항목을 종이에 적어본다.

2) 정리된 항목의 현재 시세를 기록한다. 주식과 부동산은 투자 원금이 아닌 현 시세로 재산을 적는다.

3) 빚을 계산한다.

4) 항목 옆에 해당 자산을 취득한 이유를 적는다. 적금이나 보험은 왜 들었는지 등을 꼼꼼하게 기록한다. 해당 정보는 어디서 얻었는지도 적는다. 취득 이유와 정보 수집 과정을 쓰다 보면, 돈에 관한 자신의 지식을 스스로 가늠해볼 수 있다.


우리는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순간, 그 돈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알기에 한편으로 좌절한다. 그리고는 돈을 버는 대로 그냥 쓰면서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간다. 그러나 여러분은 지금부터라도 돈에 관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뜬구름 잡는 꿈을 꾸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1년 안에 천만 원 모으기'와 같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매월 급여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먼저 저축부터 하고, 만약 부족분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계산해두어야 한다.

목표 지향적인 사고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 천만 원이라는 돈이 모일 수 있다.


'돈 버는 친구들과 돈 귀신들은 분명히 따로 있다'라고 말한다. 재테크에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제3단계 : 돈에 대해 공부하기


나는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대부분 샐러리맨들의 돈에 관한 지식은 유치원생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경제학 교수나 경제부 기자들은 지식을 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 현상을 잘 파악하고 분석한다고 그들이 과연 많은 돈을 벌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아쉽지만 교수나 기자 중에 실제로 재테크에 능한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하기보다는, '이런 이론을 발표해서 정부 정책이 저렇게 바뀌었어' 식의 역할을 더 좋아한다. 당연히 이들이 생산해내는 글이나 주장은 우리의 호주머니나 실제 돈을 버는 것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


우리가 가진 경제 지식은 그들이 제공해주는 정보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통장 잔고와  경제 지식이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돈에 관한 전문가는 신문이나 방송에 얼굴을 자주 내미는 재테크 전문가나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돈의 진짜 전문가는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이다. 돈이라면 명동의 사채업자가 경제관료보다 한 수 위일 것이다. 믿어라.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버는 실제 행위와 이론 지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1년에 며칠이나 돈에 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있는가? 대부분은 이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대답을 머뭇거린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관련 지식을 쌓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돈을 번 부자들은 돈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한다. 물론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돈을 번 전문가들과 돈의 귀신들을 찾아다니며 배움을 청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책이든 사람을 통해서든 그들은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당연히 노력하지 않는 곳에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돈을 벌려면 돈에 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제4단계 : 저축해서 종잣돈 만들기


부자들은 '소비보다 항상 저축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소비를 하고 나서 저축하려고 한다. 부자들은 우선 자신의 수입의 50% 이상을 먼저 저축한다. 그리고 이를 모아 종잣돈을 만든다.


종잣돈이 현재 가진 돈에 대한 지식과 만나고 투자 기회가 왔을 때,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메커니즘을 발전시키지 않는 한 절대로 큰돈을 벌 수 없다! 돈이란 손에 닿으면 휘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새 없어지게 된다. 소비한 후에 저축하겠다는 것은 영원히 가난하게 살아가겠다는 선언과 같다.


종잣돈은 부자로 가는 비밀의 열쇠이자, 재산을 늘릴 수 있는 징검다리이다. 저축해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으로 투자를 하는 과정을 정기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이 반복의 과정에 돈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종잣돈은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제5단계 : 종잣돈으로 투자하기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이다.


종잣돈을 모았다면 이제 불려야 한다. 이를 이용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집이나 학교에서도 투자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러니 '투자는 위험하다'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투자는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한다. 왜 그런가?

내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순간, 그때부터 돈이 스스로 일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월급을 받고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에도, 투자한 주식이나 부동산은 스스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나의 또 다른 분신이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투자는 당연히 리스크가 존재한다. 리스크가 있다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큰돈을 벌 수 없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금융 정보나 관련 지식을 공부하며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한다. 결국 투자의 핵심은 위험관리이다. 무엇을 투자하든 간에 거창한 투자수익률보다는, 어떻게 하면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돈에 관해서는 정말로 보수적이어야 하며, 돈을 잃을 때의 무서움을 알고, 돈을 잃기 시작할 때 언제 빠져나올 것인지를 미리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끝으로, 지금 수입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기술 향상이나 경험에 돈을 투자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이들을 부러워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관련 지식을 쌓고 자기 자신에게 투자해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하는 투자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사실도 기억하자.


Brian Weiss 박사는 정신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의사로, 수십 년 동안 전생퇴행 요법으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영적인 지혜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영혼의 세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던 전형적인 서양 의사였으나, 한 환자가 최면치료 과정에서 전생을 체험한 뒤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영적인 세계를 접하게 된 후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Many Lives, Many Masters> <파워 오브 러브 Messages from the Masters>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가 태어난 이유, 삶의 의미,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왔다.




우리는 영적 경험을 하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경험하고 있는 영혼이다.

우리의 삶은 아무런 계획 없이 만들어진 임의의 사건과 행동의 산물이 아니며, 세상에 와서 필요한 것을 배우고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신중하고 지혜롭게 설계된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먼저 부모가 될 사람을 선택한다. 대다수의 경우 현생의 부모는 전생에서도 우리와 인연을 맺은 영혼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중요한 인물, 소울 메이트나 영적 가족, 심지어 이들과 만나게 되는 계기와 장소까지도 사전에 계획해 둔다.


전에 겪어본 것 같은 상황 또는 가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장소처럼 왠지 익숙하게 느껴지는 데자뷔는, 이번 생이 오기 전에 계획했던 일들이 가물가물하게 떠오르면서 물리적인 세상에서 현실화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을 미리 계획하지만 동시에 자유의지라는 것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유의지에 영향을 받기는 해도, 미리 계획한 운명으로 이끄는 주요 사건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운명과 자유의지는 늘 함께 존재하며 서로 영향을 준다. 이 두 가지 개념은 모순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다.


우리는 사실 죽지 않는다. 단지 의식의 수준이 달라질 뿐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역시 영원히 죽지 않는 영혼이기 때문에 이별이라는 것도 없다. 우리 영혼이 불멸의 존재임을 깨닫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치유된다.


우리는 빛에서 왔으며 동시에 빛의 일부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운 존재이다. 우리 모두는 이것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는 지구라는 학교에서 뭔가를 배우기 위해 잠시 이곳에 온 신성한 존재이고,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을 정해 스스로 수업시간표를 짠 학생들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영혼과 경쟁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있고 그들이 가야 할 길이 따로 있을 뿐이다. 경쟁은 없다. 그저 함께 깨달음의 빛을 향해 서로 도와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육신이 죽음을 맞이한 후에는, 육신에서 나온 영혼이 더 높은 차원으로 이동하여 계속해서 공부에 매진한다. 사후세계에서 영혼은 이승의 삶을 돌아보고, 이 과정을 통해 삶의 교훈을 배우고 다음 번 생을 준비한다.


환생하면서 우리는 여러 인종과 종교, 성별, 생활수준을 경험한다. 카르마(業)는 궁극의 정의이다. 우리가 삶을 통해 배우는 과정에 대충 넘어가는 과목은 없다. 환생은 우리가 현생에서 경험하고 있는 인간관계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랜 과거(전생)에 있었던 일들이 현생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살아있는 실험실과도 같다. 우리가 영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삶의 교훈을 제대로 얻었는지, 환생 전에 계획한 삶의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했는지 알아보는 실기시험 같은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갚아야 할 빚을 안고 있다. 이번 생에서 그 빚을 다 갚지 못하면 다음 생에서 갚아야 한다. 그래야만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빚을 갚아나가면서 성장한다.



카르마는 영혼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훈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배우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이지, 고통스러워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살면서 장애물이 아예 없거나 많지 않을 때보다는 장애물이 많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어려운 인간관계, 각종 장애물과 상실로 가득 찬 삶일수록 영혼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독립심과 자유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집착, 결과, 타인의 의견, 타인의 기대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집착을 벗어던지면 자유를 얻게 된다.


물질에 얽매이지 않게 노력하라.

3차원의 세상에서 우리는 물질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 배운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재산을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육신이 사라지고 영혼이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갈 때 우리가 가져가는 것은, 이 세상에서 한 일, 선행과 악행, 생각과 지식이다. 얼마나 많은 재물을 축적했는지 보다 타인에게 어떻게 대했는지가 억만 배 더 중요하다.


물리적인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행동을 해야만 한다.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하고, 그들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민의 정을 베풀어야 한다.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작은 일들을 위대하게 해내면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선생이자 학생이며, 우리가 가진 지식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


천국이라는 것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고, 모든 기쁨과 행복도 우리 안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를 구원해주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고 깨달으면서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 상대를 적극적으로 사랑해보자. 과거의 일로 슬퍼하거나 후회하지 말자. 이미 끝난 일이다. 지금 다시 시작하자. 언제든 사랑과 연민을 표현할 수 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우리 영혼은 항상 사랑의 에너지에 이끌리게 되어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아우르고, 사랑의 치유 에너지가 우리의 몸, 정신 그리고 영혼을 순식간에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롭상 람파가 전하는 삶과 영혼의 가르침

https://blog.naver.com/ishipworld/221332869101


출처 : <Messages from the Masters>



배우지 않으면 적응할 수 없고, 적응하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무서운 사실이지만 세상 참 빨리 바뀝니다.

내 주변은 어제와 그리 다르지 않은데, 어느새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고, 뉴스와 인터넷에서는 4차 산업혁명 용어가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자주 쓰이고 있죠. 높은 학점만 있으면 취업할 수 있었던 기업들이 생판 듣도 보도 못한 기술을 취업 전선에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별로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도는 해봤겠지요.

자기계발 목적으로 헬스장에 등록하고, 서점에 들러 책을 몇 권 사거나, 어학원에 등록해서 외국어를 배우려 했겠죠. 나름대로 시간과 돈을 투자했지만 남는 건 특별할 것 없는 허탈감뿐입니다.


결국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요.

'오늘도 나는 뒤처지고 있구나.'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왔고 또 배워야 하는 존재입니다. 먼 옛날 공룡과 매머드를 제치고 인류를 구한 것은 학습 능력이었고, 이리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만든 건, 오랜 학습을 통해 쌓인 인간의 지혜와 지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습은 늘 힘듭니다. 새로운 지식의 습득은 많은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그런 수고를 덜기 위해 온라인 강의 등의 다양한 방법이 나왔지만, 여전히 무언가를 배우는 건 어렵고 힘들고 귀찮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딱 3가지 핵심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떠오르는 기술을 배우라

학습을 시작할 때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은 바로 무엇을 배울 것인가입니다. 당장 온라인 강의 사이트만 접속해도 수많은 강의가 제공되고 있지만, 그 많은 걸 다 들을 수는 없죠. 여기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사소하지만 큰 실수는 배우고자 하는 걸 찾을 때 검색에만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얻은 정보들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하면 소중한 시간을 소모하며 엉뚱한 것을 배우게 될 수도 있죠.


만약 자신이 특정 분야에 몸담고 있거나 이를 지망한다면, 그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 보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 업계를 지망한다면, 그 업계의 어떤 직무가 유행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능력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지망하는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력서를 확인해 보세요. 최근 해외 업계로의 이직을 위해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링크드인 같은 포털에 업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의 경력, 기술, 관심사를 살펴보면서 무엇을 먼저 공부해야 할지를 고르면 됩니다.



두번째는 같이 배울 사람을 정하라

인터넷 덕분에 교육의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지식을 쉽고 빠르게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지만, 한 가지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혼자 학습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단순히 강의를 듣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는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없습니다. 가르치는 교수나 동료와 함께 배운 것을 충분히 토의할 기회가 필요한데, 온라인의 특성상 강사가 수많은 수강생들과 일일이 토론할 시간을 갖는 건 쉽지 않죠.


하지만 동료나 친구와 함께 강의를 듣고 이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충분한 학습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배운 지식을 바로 써먹어라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습자가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이론에만 매몰되는 것입니다. 지식 습득은 중요하지만 진정한 배움은 관련된 실제 경험을 병행함으로써 완성됩니다. 이론을 배우는 데만 집중한 채 적용과 응용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 특정 지식을 습득했다면, 프로젝트나 작은 활동을 통해 그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꼭 체험해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바뀌고 있고 배워야 하는 지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행동만이 우리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모두가 죽어나가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자기학습을 통해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하시기 바랍니다.


Mike Kehoe의 <Habits of People Who are Always Learning New Skills>


웹스터 사전에서 '지혜'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첫째, 지식 

둘째, 통찰 

셋째, 판단 또는 분별력 


이렇게 보면 지혜롭다는 것이 '똑똑하다'는 것과는 다른 게 더 많은 모양입니다.ㅎㅎ

지혜를 이루는 기둥 다섯 개를 짚어보겠습니다.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Thomas Gilovich & Lee Ross 저, 이경식 역)


내용에는 별로 새로운 것 없이 진부할 수도 있습니다. 늘 그렇듯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다시 한번 복기하는 기분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객관성을 의심하라 


객관성은 환상이다. 모두 공감하세요?

어쩌면 객관적이라는 말처럼 주관적인 것도 없을 테니까요.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나는 객관적이라 생각하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고 여깁니다. 자신은 특별해서 남들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사물과 현상을 꿰뚫고 있다고 주장하지요.


정치적 신념이나 지식도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본인은 매우 적절하게 현실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모두 이 지점에서 예외일 수 없지요.


그리고 다른 이들도 사물이나 상황을 자기와 마찬가지로 볼 것이라고 가정하고, 그래서 자신은 남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누구나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지요. 이런 논리는 그 자신에게는 합리적이라 볼 수 있죠.


그러나 이런 게 '허위합의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자신의 믿음, 견해 그리고 행동이 실제보다 더 많이 합의 내용과 일치한다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식의 생각은 비일비재하고, 부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요? 결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시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여러 사실은 여러 환경과 특이한 조합을 하면서, 새로운 시각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실험에서도 이미 검증된 내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8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럴 진대,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라고 권유해봐야 별로 소용이 없다는 얘기겠습니다.





객관성을 확보하는 대안은 무엇인가?

우선 '편향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편향은 언제나 나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견해를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습니다. 말로 하면 간단하지만, 인정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지요. 심지어 자신을 반성하며 돌아볼 때조차도, 자기 안의 편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은 이런 함정에 빠질지라도, 아무튼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지요.


사람들은 상대방과 의견 불일치가 가장 클 때, 상대방의 견해를 특히 가혹하게 평가하지요. 자신은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면서 자기 견해의 합리성을 특별히 높게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전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기대나 욕망, 경험을 배제하고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할까요? 가능할 것 같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가능한 것은 자기 관점이 타당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틀렸고, 다른 사람이 맞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2) 상황을 이용하라


상황이 발휘하는 힘이 있다네요.

결론적으로, 우리는 상황의 작은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Kurt Lewin의 '초점의 아주 소박한 변화'라는 발상이 있습니다. 예컨대 대부분의 CEO는 동기부여 컨설턴트를 초빙해서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도록 독려합니다. 세상에 동기부여 강사가 그리 많은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동기부여 자체가 실질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례로 권장하는 행동과 권장하지 않는 행동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런 경우 해법은 아주 간단하죠. 권장하는 행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권장하지 않는 행동은 쉽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Opt-In 설계와 Opt-Out 설계는 경우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이쯤에서 넛지 Nudge를 떠올리셨다면, 맞습니다. 같은 개념입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을 하지 않겠다'는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보다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 있다.

아무리 큰일이라도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 Foot in the Door Technique 를 쓰면 쉬워진답니다. 크고 어려운 일이라도,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훨씬 수월해진다는 얘기지요. 어떤 일이라도 일단 시작해 보는 것, 발을 문간에 들여놓으면 엄청난 일도 보다 쉽게 해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언어를 이용하라


언어 자체가 지혜의 바탕이지요. 누구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늘 잊고 사는 것이 '언어의 힘' 같습니다.


동일한 실험의 심리게임을 '공동체 게임' 그리고 '월스트리트 게임'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 명칭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동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는 게임이라고 인식했고, '월스트리트 게임'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냉혹하기 짝이 없는 경쟁 사회를 상상하며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기업에서 팀의 명칭만 바꿔도 창의력이 향상됐다는 얘기가 많았지요.


언어가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주관적인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생각과 달리 모든 상황에서 일관된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누가 봐도 객관적 환경에서도 주관적으로 해석하며 반응하지요. 이런 모순은 우리가 생활하는 전 영역에 나타납니다.


그 모든 환경에서 우리는 주어진 수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건 수용하지만, 손해가 발생하는 건 숨깁니다. 소득의 20%를 저축할지를 물을 때와, 소득의 80%로 생활할 것인지 질문하면, 두 경우 사람들의 대답은 달라집니다.


뻔히 같은 얘기인데도, 지방이 20%인 고기보다는 살코기가 80%인 고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보에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인데, 이런 언어적 행동 특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행동은 정신을 지배한다


행동이 정신을 지배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정신이 행동을 지배하는 것으로 알고 계셨다면, 다른 측면도 있다는 것을 한번 생각하시라는 의미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심리학의 개척자 William James. 100년도 넘은 얘기지만, 그는 아주 독특한 주장을 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신체가 외부 사건에 반응하는 경험이다'라고 했지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그 감정에 따라 반응한다'라는 말과 상충하는 개념입니다.

'사람은 울기 때문에 슬픔을 느끼고, 무언가를 휘두르기 때문에 분노를 느낀다'는 얘기인데, 좌우간 그때부터 행동과 정신에 대한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두 가지 다른 이론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a) 자기지각 이론 (Self-Perception Theory) : 성찰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내면적인 단서들이 부족할 때, 우리는 자기 행동과 주변 환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믿음과 우선순위를 추론한다.

가령 누군가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이태리 식당에 갔던 경험을 떠올려서 추론한다는 것입니다.


b) 페스팅거 이론 (Festinger Theory) : 누구나 자기의 행동, 믿음, 가치관과 우선순위의 불일치를 해소한다. 그러니까 부조화를 줄이는 방식이 작동한다는 뜻인데, 이른 바 '인지 부조화'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이, 과식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결론은, 우리의 행동은 정신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결정이 내려지면 합리화는 시작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도록 심리적으로 강요받습니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사실이지요. 부모는 자녀 양육에 쏟는 모든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관련된 노력을 이상화합니다. 자녀를 기르는 것은 보람되고 기쁜 일이지만, 어떤 것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사람은 그 일을 높이 평가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사실이지요. 때로는 그 일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구매한 제품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조립식 가구처럼 구매한 후 추가로 자기 노력을 들여야 하는 제품에 더 애착을 갖는다지요? 그렇듯이 같은 제품이라도 더 비싼 돈을 주고 산 물건을, 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도 같은 경우지요. '비싼 만큼 값을 한다'는 인식도 한몫하는 걸까요?


합리화를 알아차려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합리화할 때 알아차립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한번 거꾸로 생각해 보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똑같은 합리화를 할 때, 자신은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5) 확증편향을 극복하라


특히 기업의 관리자들께서는 주의 깊게 읽으셔야 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신뢰하는가?

체리피킹의 오류 :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을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예로 들어서, 과학적인 원리를 입증하려는 학자들이 자주 빠지는 오류입니다.

이념과 선입견은 어떤 것을 잘 볼 수 있도록 렌즈 역할도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들을 걸러버리는 필터 역할도 합니다.


이성이냐 직관이냐

어떤 사람들은 직관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관적인 인상은 순간적인 정보만을 바탕으로 하지요. 따라서 이 정보가 믿어도 되는지의 면밀한 검토 없이, 불완전하거나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은 하지 않습니다. 즉 이성적인 생각이 관여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직관을 믿어야 할 때와 이성을 믿어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하는데, 이 구분이 여전히 쉽지 않지요.


확증편향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이란 것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오류를 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신제품을 출시할 때 시장에서 환영받을 조짐을 찾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을 조짐을 찾는 것은 좀 덜 자연스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인간이 늘 그렇듯이 어떤 사실을 지지하는 정보는 항상 중심에 놓고, 부정하는 정보는 제외해 버립니다. 이런 과정에서 체리피킹과 이성, 직관의 오류가 모두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확증편향을 극복할 수 있는가? 할 수는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악마의 대변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사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도록 하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널리 사용되는 발상은 아닙니다. 기업이든 종교집단이든 악마의 대변인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 일단 의심해 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어떤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 그 정보가 적절한 것인지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쉽게 저장된 정보는 오류를 포함할 수 있으니,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그 판단부터 해봐야지요.


다원적 무지를 극복해야 합니다.

기업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는 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것을 '집단적 무지'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회의 때 많이 발견할 수 있는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말해 봅시다'의 방법이 있지만, 이렇게 하면 소수 의견은 언제나 묻혀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전체 의견을 꼭 들어야 할 때에는, 무기명으로 메모를 하여 제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회의 방법만 바꿔도 획일적인 생각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식은 언제나 나에게 좋은 정보는 수용하고, 나쁜 정보는 제외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쉬운 내용인 것 같지만, 의외로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군요.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인 것 같지만,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오류의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책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The Wisest One in the Room이었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지요?

그래도 '공짜'라는 단어만큼 사람들 '관심'을 끄는 것도 없습니다.

21세기 대부분의 소비자는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관심과 시간'을 지불하지요.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과학기술  편집자로 활약했던 앤더슨은 말합니다.

"제품을 추가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0'에 수렴되는 오늘날, 어떤 일을 잘해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관심'이라는 비화폐(=공짜)를 돈이라는 '경제적 가치'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이 '관심'(=공짜)이라는 건 잘만 활용하면 이전보다도 더 큰, 거의 무한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앤더슨이 볼 때 인터넷이란 '비주류 제품 유통'을 가능하게 한 사상 최초의 '물류시스템'입니다. 유한한 오프라인 공간과 비교할 때 인터넷 '진열공간'은 무한하기에, 다양한 비주류 물건들을 배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주류 문화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열공간이 '0'원, 곧 공짜에 수렴한다는 것에 대해 일본 서점가의 혁신을 일으킨 '츠타야'의 대표 마스다 무네아키는 말합니다.


"매장에서 인터넷 가격으로 상품을 판다고 생각하면, 매장으로서는 결코 이익을 낼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매장 유통가격'이 빠져있는 인터넷에서 구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장에서 판매를 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고객이 매장에 왔을 때 가격을 충분히 지불할 만큼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생각해 내야 합니다."


앤더슨은 이런 비즈니스모델을 '공짜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공짜 심리를 잘 활용한 기업으로 질레트 사례를 소개하지요.


질레트는 일회용 면도칼을 만드는 회사로 엄청나게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초기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요. 1903년 시판 첫해 51개의 면도기와 168개 면도날을 판매했을 뿐이었습니다. 이후 별의별 마케팅 수단을 다 동원했는데, 그것 중 하나가 바로 공짜로 면도기를 끼워주는 것이었지요.


질레트는 대량의 면도기를 무료로 공급한 뒤, 꽤 비싼 가격에 면도날을 판매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렸지요. 1회용 면도날을 사용하는 습관이 한번 몸에 밴 소비자는 평생 그것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수십억 개의 면도날이 판매되고 있는 지금, 이 '공짜 비즈니스모델'은 모든 산업에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사례로는 휴대전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화료를 챙기는 것. 값싼 비디오게임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값비싼 게임을 판매하는 것. 값비싼 커피 제품을 팔기 위해 사무실에 고급 커피메이커를 공짜로 설치해 주는 것 등입니다.


앤더슨은 이와 같은 '공짜 비즈니스모델'은 앞으로 더 영향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디지털화가 더욱 강화될 것인데, 제품/서비스를 한 단위 추가 생산하는 비용이 '0' 즉, 공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모델'도 역시 '공짜 비즈니스모델'에 근거합니다. 이것은 무료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인 후, 고급 기능을 유료화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입니다. 에버노트, 클라우드, 게임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지요. 서비스 사용자 중 5%가 지불하는 금액이 95%의 무료 사용자들을 보조하는 형태입니다. 5 : 95 라는 비율로도 충분히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기본인 무료버전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비용이 '無'라 할 만큼 '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디지털화가 될 수 있다면, 조만간 모든 것이 공짜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은 세상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무료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겠지요. 공짜를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억하세요. 앞으로 동종 사업에서 누군가는 당신이 유료로 제공하는 것을 '무료로 제공할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소비자는 공짜라는 점에 귀가 솔깃해 질 것이고, 그것에 '관심과 시간'을 쏟을 것입니다.


당신은 공짜를 이용할 방법, 공짜와 경쟁할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무엇인가를 무료로 만듦으로써 돈을 벌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가 최고의 인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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