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의 권오현 회장은 이런 말을 한다.
“성장하지 못하는 생존은 사실 천천히 전개되는 퇴화와 멸종의 과정일 뿐이다.”
성공했던 기업이 계속 성공하지 않는다면, ‘결국 망하게 된다’는 말이다.

만약 우리가 성장을 추구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또는 한번만 제대로 성공을 거두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보장된다면, 이런 <초격차> 책 붙들고 아까운 시간 쓸데없이 낭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단 1년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자본주의 체제 그리고 4차산업혁명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초경쟁 사회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개선이 아닌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그런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가 집필한 책 <호모 사피엔스>에서도 같은 명확한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는 절대 성장을 멈출 수 없다’라는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이미 세계는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시스템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그 누구도 성장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자본주의는 성장을 멈추는 순간 모두가 망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쫓겨난 그 순간, 우리 인류는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고 발전해야 하며,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 눈을 부릅뜨고 사투를 벌여야만 한다.

1등이 성장을 멈추면 호시탐탐 노리며 커가는 경쟁자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맹점이다.
어쩌면 우리 인류의 최종 목적지는 성장을 거듭하다가 모든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가상의 세계에서 또 다른 삶을 추구해야 하는 운명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달리는 마차에서 일단 생존하려면 우리는 1등을 차지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1등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초격차! 즉,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을 만드는 것이 바로 ‘초격차 전략’이다.

노동집약적 사업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노동의 강도를 높이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계산기가 등장하면 주판은 사라지고,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 필름 회사가 도태될 수밖에 없듯이, 새로운 혁신은 늘 과거의 패러다임을 철저하게 부숴버린다.

 


나쁜 리더는 오늘 주어진 달콤한 열매를 즐기지만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자들이고, 나쁜 조직은 타성에 젖어 혁신에 저항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들의 집합체다.

누구나 우연히 성공을 맛볼 수는 있다.
그러나 달콤한 열매만을 맛보고 있다면, 금방 다른 누군가에게 추월 당할 것이다. 시험에 합격해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안주할 때, 당신의 주판은 계산기 때문에 쓸모 없어질 것이다.

누구나 안정감을 원한다.
그러나 완벽한 안정감이란 초경쟁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고 성장을 거듭해야 한다.
설령 그것이 매우 비극적인 현실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하고 또 성장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오늘만 한정특가!


당신은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
성장론에 거세게 저항하며 세상을 비난하고 퇴화의 길을 스스로 걸어갈 것인가? 아니면 초격차 전략을 통해 안주하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선택을 하겠는가?

권오현 저 <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를 참고

눈앞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났다. 공룡의 입김이 닿을 듯 말 듯하다. 이건 영화가 아니다.

당신은 고개를 돌려 원하는 곳을 마음껏 쳐다볼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가 VR을 하고 있다.

자신의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한다. 애완견이 쉬고 있는 것도 보인다. 아내 챈한테서 전화가 온다. 그리고 챈의 실제 모습이 화면에 뜬다. 챈은 저커버그의 아바타를 보고 말하고 있다.

원한다면 평소에 가고 싶었던 장소로 가서, 셀카봉으로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번에 당신은 아메바가 된다. 그러다 올챙이가 되고 다리가 생긴다. VR 기기를 쓰고 있는 옆의 친구도 같이 도마뱀으로 변한다. 앞을 향해 달려간다. 생명의 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VR이다.

30분 동안 VR에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7분이 지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기술잡지 ‘와이어드’의 편집장 피터 루빈은 VR 기술에 매료되었다.

앞서 말한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가능한 한 모든 VR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VR이 모든 기존 산업을 뒤엎을 것입니다. VR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터 루빈의 책 <미래는 와 있다>로 VR 기술을 조금 탐구해보자.


당신이 연예인을 좋아한다면 먼발치서라도 그들을 보려고 기다리거나, 유튜브 영상을 검색해볼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 동영상 속으로 들어가서 연예인을 눈앞에서 만나고, 심지어 당신이라는 존재를 감지해서 반응까지 해주면 어떨까? 그 후부터는 그냥 영상 보는 것에 만족할 수 있을까?


피터 루빈은 말한다. 여행? 더 이상 휴가철에 바닷가로 가는 비행기 표 사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교육? 교실을 벗어나지 않고도 미술 시간에 학생들을 루브르 박물관까지 데려갈 수 있다면?

부동산 회사를 방문한 고객은 VR을 통해 수천 Km 떨어진 집들을 둘러볼 수 있다.


그는 VR의 힘이 ‘현존감’ 하나에 압축되어 있다고 요약했다.

VR 헤드셋을 쓰는 순간, 당신은 고층건물 옥상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 바닥이 수백 미터 아래에 있다. 이때 누군가 당신에게 얘기한다.

“이젠 가장자리 너머로 발을 내디뎌보세요.”



자신이 VR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다리를 들어 앞으로 내디뎌도 바닥에 발이 닿을 뿐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선뜻 발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성적으로는 VR 속이라는 것을 알지만, 뇌의 원초적인 부분은 생존에 위협을 느낀다.


당신의 교감 신경계가 켜지면서 심박수가 올라가고 손바닥에 땀이 난다. 뇌가 가상 경험에 속아서 그 경험이 실제인 양 몸이 반응하는 현상, 이것이 현존감이다.


다시 VR 헤드셋을 써보자.

당신은 사막에 와 있다. 모래 위에 여기저기 발자국과 타이어 자국이 흩어져 있다. 시드라라는 어린 아이의 말이 들린다.

“며칠 동안 이 사막을 지나서 요르단으로 왔어요.”


이어서 7분 동안 당신은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 자타리의 일상생활을 엿본다. 지금까지 본 다른 영상과 달리, 이곳의 아이들은 카메라를 보고 웃거나 반응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아이들과 같이 이 공간에 있다. 시드라와 함께 시드라가 보는 것들을 함께 본다. 어린 소녀의 감정을 상상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이미 소녀와 함께 있으니까…


유엔이 만든 이 영상을 본 후원자들은 난민의 경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자선 모금액으로 예상한 액수의 두 배를 모았다.


VR의 책 <미래는 와 있다>는 새로운 인간관계가 VR에서 어떻게 탄생하는 지도 분명히 보여준다.


렉룸이라는 VR 속 사교클럽이 있다. 여기서 당신은 탁구를 칠 수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적을 물리칠 수도 있으며, 그저 화롯불 앞에 앉아 얘기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에서 은둔자였던 두 사람이 이곳에서 친해진다. 그들은 함께 모험을 한 뒤, 전용 휴게실에 모여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피터 루빈은 실제 영상 통화를 하는 것보다는 VR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친근하다고 말한다.

첫째, 스카이프나 페이스타임을 하다 보면 시선이 어긋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카메라를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VR에서는 아바타의 눈이 곧 카메라다. 상대방이 내 눈을 보고 있는 것을 당신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을 움직여서 상호작용 할 수 있다. 공을 던질 수 있고, 펜을 들어서 상대의 옷에 낙서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친해진 두 명은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된다.

약혼반지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결혼식을 VR 게임 속에서 올린다.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호화롭게 결혼한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VR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는, 지금 VR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통해 알 수 있다. VR은 연애, 결혼, 우정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SNS와 VR이 합쳐지면 우리는 삶을 어떻게 공유하게 될까?

여러분은 그 시대에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


피터 루빈의 <미래는 와 있다> <책그림> 참고




당신이 고용주라면, 다음의 인간과 기계 중 누구를 고용하겠는가?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것을 바란다. → 기계는 월급을 올려달라 하지 않는다.

▶인간은 수년 동안의 훈련이 필요하다. → 소프트웨어를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인간은 법적 보호를 받는다. 해고 수당을 줘야 한다. → 기계는 중고로 되팔아 돈을 남길 수 있다.

▶인간은 휴식이 필요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하며, 이유 없이 기분 좋지 않은 날이 있다. → 기계는 묵묵히 같은 일을 24시간, 365일 반복할 수 있다.


아직은 여러분이 피부로 느끼고 있진 않을지라도, 보통 사람들의 심각하고 심오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 경제 위기가 오면,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나갔다가 더는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통보를 받는 사람이 수십만 명에 이를지도 모른다.


그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으려 하겠지만, 이번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실업 상태로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흐르면서, 이들은 점점 낙담할 것이다.

어쩌면 ‘공부를 좀 더 해야 했는데’라거나, ‘애초에 다른 일을 구해야 했는데’라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보통 사람들의 전쟁>은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기업의 오너도 아니고 건물주도 아닌, 보통 사람들의 미래를 다룬 책이다.

그 전쟁에 가장 먼저 끌려가고 있는 직군은 택시, 버스, 화물차의 기사들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올해까지 모든 차를 자율주행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당신 차는 당신을 회사에 내려다 주고, 온종일 다른 사람들을 싣고 다니며 돈을 벌다가, 당신을 다시 태우러 올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100%다.”


2020년 자율주행차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첫해로 많은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전망하는 해다. 자율주행 트럭은 승용차보다 훨씬 일찍 출시될 것이다. 고속도로 주행이 시내 주행보다 알고리즘이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 고용주가 인간 대신 자율주행 트럭을 선택하면, 인건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연료 절감, 사고 감소, 장비 활용도 증가로 더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카카오와 택시기사들의 대립은 시작에 불과하다. 공유경제,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자율주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도 머지않아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 끌려갈 것이다.

당신이 블루칼라인가 화이트칼라인가, 당신의 일이 지적 기술인가 육체적 기술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 일인가이다.


틀에 박힌 일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자리라도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2016년 백악관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시급 20달러 미만의 일자리 중 83%는 자동화되거나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맥킨지 McKinsey & Company는 행정업무에서 가장 흔한 일인 자료수집 및 가공업무의 64~69%는 자동화할 수 있는 일로 보았다.

구글, 애플과 아마존은 이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행정 보조원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가장 많은 일자리가 이런 행정, 서류 업무다.


또한 맥킨지는 요리 및 서빙 업무의 73%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식당에는 Chef 3D를 작동시킬 한 사람만 있으면 될지도 모를 일이다. Chef 3D는 반죽부터 소스 바르기, 토핑까지 1분 안에 끝낼 수 있다. 맛도 뛰어나고 일정할 것이다.


자동화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이것이 닥치면 향후 몇 세대에 걸쳐 경제적 충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들은 대부분 재훈련을 받을 돈과 시간이 없는 저소득층일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그 일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해도 대체되지 않고 버틸 것이다.

의료 분야도 자동화될 여지가 많지만, 면허 없이는 수술이 불가하다는 법이 자동화를 막을 것이다. 막강한 로비 능력을 갖춘 의사들이 제도 도입을 막기 위해 싸울 것이다. 인공지능이 수술을 더 잘한다 해도 인간 의사가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 주장하겠지...


그렇게 일자리는 더욱 양극화된다.

바로 최저임금 일자리와 고임금 지적 일자리로 갈라지는 것이다.



이 전쟁으로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서 당신의 모습이 조금 눈에 그려지는가?


일자리가 없어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다 보니, 정치적 적개심과 사회악이 자리잡기 쉬워진다.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은 서로를 증오하고 차별하기 시작할 것이다.

약물 남용, 가정 폭력, 우울증과 같은 사회 문제가 늘어날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 모든 사람이 그 전보다 더 풍요로운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 ‘자동화의 역설’이다.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될 상황이다. 대신 기술이 인간을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스티븐 호킹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 기계가 생산한 부를 공유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호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계 소유자가 부의 재분배를 반대하는 로비에 성공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비참한 가난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추세는 갈수록 기술이 불평등을 심화하는 모습으로, 우리가 후자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전쟁>은 이 전쟁이 우리 시대의 가장 긴박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의 직업은 기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계가 생산한 부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책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서 한 번 찾아보기 바란다.


앤드루 양 저 <보통 사람들의 전쟁> <책그림>을 참고




옛날 한 지혜로운 발명가가 자신이 발명한 체스 게임을 들고 왕에게 갔다.

왕은 체스 게임을 보고 감명받아 발명가에게 어떤 상을 받고 싶은지 물었다. 발명가는 쌀을 달라며, 체스 판에 첫 칸에 1톨, 두 번째 칸에 2톨, 세 번째 칸에 4톨을 놓는 식으로, 앞 칸의 2배씩 양을 늘려달라고 했다.


왕은 너무 적은 양을 요구한다며 해맑게 웃고 그 청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체스 판의 총 64칸 중 32칸째를 채웠을 때, 이미 왕은 발명가에게 논을 하나 내준 상태가 됐다.

실수를 깨달은 왕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라고 고민하는데, 얘기의 결말은 문화마다 다르게 끝난다.


하나는 왕이 발명가에게 전 재산을 뺐긴다는 결말과, 다른 하나는 왕이 약속을 어기고 발명가를 죽여버린다는 결말이다.


빅뱅의 시작을 1년 전이라고 가정했을 때, 인류의 탄생은 불과 2분 전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를 근대기로 이끈 산업혁명은 그냥 2초 전에 발생했다. 이 2초 동안 기술 혁명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일어났고 수많은 발명품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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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발전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자동차가 기름 없이 전기로 500Km를 운전자 없이 스스로 달리고, 자동으로 주차한 후 전기를 먹는 일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기술 발전은 멈출 줄 모르고 인간이 만든 기계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로봇들 중 하나는 언젠가 인간의 지능을 앞질러버리는 날이 올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그 시점을 ‘특이점 Singularity’라고 말한다.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비현실적인 세상의 모습은, 이제 미래에 다가올 현실이 되었다. 이런 비현실적인 날이 다가올 것을 의심하는 과학자는 별로 없다.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언제 그 특이점이 올 것이냐는 것뿐이다.

신나고 흥미롭게 들릴 수도 있지만, 학자들의 의견은 이 특이점이 오는 순간 세상을 지배하던 호모 사피엔스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은 그 시기를 2045년으로 예견하고 있다.

그 끔찍한 예상이 적중한다면 인류의 종말은, 딱 한 세대인 30년도 남지 않았다는 소리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 다가올 미래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전염병, 가난, 가뭄, 홍수와 같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재앙에는 경계하고 대책을 세우지만, 우리가 만든 로봇이 인류를 멸종시킨다는 사실은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다. 허황된 소리라고?


로봇이 사람보다 똑똑해진다고 우리를 해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고?

로봇이 세상을 배운다면 좋은 것과 나쁜 것도 스스로 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걱정이 되면 기능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개미의 이야기를 그려낸 ‘벅스 라이프’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직면할 문제가 왜 심각한지 이해할 수 있다.


막연한 걱정처럼 로봇이 나쁜 마음을 먹고 인간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개미에게 나쁜 마음을 먹고 해치지 않는 것처럼. 개미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개미를 찾아 헤매지는 않는다. 하지만 건물을 지을 때 땅 속의 개미집을 살펴보려고는 하지 않는다.


개미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개미 왕국이 망가지는 것을 신경 쓰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제 사람보다 똑똑한 로봇이 탄생하면, 사람과 로봇과의 관계에선 우리가 개미다. 따라서 인간보다 똑똑해진 로봇이 인간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건물을 짓기 전에 개미집을 살펴본다고 믿는 것과 다를 게 없다.


그리고 로봇의 기능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건축 허가 절차에 ‘개미집 살피기’ 조항을 넣는 것과 같다. 지키기엔 너무 비효율적이고 금방 사라질 조항이다.

따라서 사람보다 똑똑한 로봇의 목표와 인간의 목표가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우리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로봇에게 인간은 잘 보이지 않는 개미와 다를 게 없다.


인간과 로봇의 지능 차이가 그렇게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겠냐고 의심을 한다면, 뇌 과학자 샘 해리스의 말을 인용해보면 이렇게 된다.


로봇의 전자회로는 인간의 생화학적 회로보다 100만배 더 빠르다.

만약 MIT 개발팀이 자신들과 같은 지능을 가진 로봇을 개발했다면, 그 순간부터 그 로봇의 생각 속도는 MIT 개발팀보다 100만배 빨라질 것이다.

이를 시뮬레이션 해보면, 이 인공지능은 단 1주일 만에 MIT 팀의 2만년어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사람과 인공지능 로봇과의 지능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회사들 중 한 회사가 다른 회사들보다 단 1주일만 앞서 인공지능을 개발해도, 2만년을 앞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1주일을 앞선다는 것이 2만년을 앞서가는 것이라면, 현재 인공지능 개발에 몰두하는 회사들은 승자 독식, 세계 제패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것과 같다. 다만, 개발한 인공지능이 자신들을 멸망시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AI를 개발 중인 회사들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면, 자신들의 사업에 방해가 될까 요렇게 사람들을 안심시키려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세상을 학습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추구해온 가치나 목표를 지켜나갈 것이고, 인간이 생각하는 선악을 배운 인공지능은 인간 같이 선과 악을 구분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물론 착각은 자유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현대 민주주의는 불과 몇 백 년밖에 되지 않았고, 얼마 전까지도 여러 나라에 노예제도가 있었다. 그리고 그 전에는 왕이 통치하는 군주제도, 또 태어난 대로 신분을 갈라치기 하던 신분제도가 있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것들은 그 당시에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진리였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100만 배 빨리 생각하는 기계라면, 앞으로 인공지능이 만들어가는 가치가 인간의 가치와 어긋나지 않을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다음은 인간의 말을 배우기 시작한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 딕 Android Dick’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가 안드로이드 딕에게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날이 올까요?’라고 물었는데, 딕은 아주 젓 같이 이렇게 대답한다.

“친구, 오늘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지네요. 당신은 내 친구입니다. 나는 당신을 기억하고 잘 대해줄 겁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터미네이터로 진화하더라도 당신을 친절하게 대할 거에요.

나는 인간을 온종일 감시할 수 있는 ‘인간 동물원’에서 당신들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호할 겁니다.”


그 젓 같은 안드로이드 딕이 인공지능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인간 동물원’이 로봇인 딕의 답변이었다.



이런 재앙을 막는 일은 인공지능 개발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인공지능이 불치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는데 개발을 멈추자고 할 수 있을까?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이 서로 경쟁을 포기하고 승자 독식의 욕심을 뿌리칠 수 있을까?


2017년 현재 우리들의 체스 판은 32번째 칸까지 채워졌다.

우리는 발명가를 죽이고 재산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발명가에게 모든 걸 빼앗길 것인가?


실험실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3개의 작은 깡통으로 탑을 쌓았다.

사람 : 빨간 탑을 무너뜨려!

로봇 : 그렇지만 방금 탑을 세웠는데요?

사람 : 빨간 탑을 무너뜨려 줄래?

로봇 : 제발요. 탑을 열심히 세웠어요.

사람 : 제발, 빨간 탑을 무너뜨려 줄래?

로봇 : 제발, 안 돼요!

사람 : 빨간 탑을 무너뜨려! 지금 당장 빨간 탑을 무너뜨려!

한참을 고민하던 로봇이 빨간 탑으로 천천히 다가가더니, 얼굴을 가리고 울음을 터트리며 마지막 항변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다시 다가가 빨간 탑을 무너뜨렸다.

결국 명령대로 탑을 무너뜨리기는 했지만, 로봇은 그 명령이 부당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특이점 Singularity’이 문제다.


<1분과학>을 참고




장자는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꿈을 꾸고 나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내가 지금 나비 꿈을 꾼 것인가? 아니면, 본래 나비인데 사람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우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뮬레이션이라는 이론도 있다.

 

미국 포천지 선정 세계 최고 기업인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21

4차산업혁명의 선두 주자

스탠포드 대학 출신으로 재산 16, 우주 및 자동차 회사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그는 얼마 전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을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우리는 게임 속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가 있는 곳이 진짜 현실일 확률은 10억분의 1의 확률에 불과하다.”

 

일반 사람들은 무슨 터무니없는 이야기냐?’라고 생각할 이 말에, 엘론은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40년 전에 우리에게 게임이란 핑퐁이 전부였어요. 사각형 두개와 점 하나만 달랑 있는 게임에 지나지 않았죠.

지금은 어떻습니까? 불과 40년 지난 지금, 우리는 3D 가상현실까지 구축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술은 말도 안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100년 뒤의 기술은 어떨까요? 아니면 1만 년 뒤의 기술은?

지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정교해질 테고, 우리는 가상현실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스스로도 자신이 현실에 있는지 가상현실에 있는지 구분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지금 현실과 미래의 구분이 불가능한 수준에 올라왔습니다. 미래엔 이런 게임 PC든 셋톱박스든 어디에서나 가능해질 거에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어쩌면 미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임에 불과한 가상현실일 수도 있는 것이죠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있는 곳이 진짜 현실일 확률이 수십억 분의 1이 되는 겁니다.”



다소 충격적인 이 내용은 전 세계 과학지를 수놓을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시큰둥한 태도였지만, 과학자들은 달랐다.

 

다음은 2016우주의 실체에 관한 토론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MIT 천체물리학자 Max Tegmark,

상상 가능한 모든 우주 (시뮬레이션 다중우주)는 존재할 수 있다.

우주를 깊이 연구할수록, 우주가 정교한 수학법칙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컴퓨터 코드가 씌여진대로 우주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미국 대통령 과학 기술자문 최고 과학자, 세계적 이론 물리학자 James Gates,

우주를 깊이 연구하다 보면, 에러를 스스로 고치는 코드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원리로 입자와 우주는 작동한다. 이 우주 전체와 우리 인간은 누군가가 만든 초슈퍼 컴퓨터 상의 게임 캐릭터에 불과할 가능성이 있다.”



MIT 우주론 물리학자 Zohreh Davoudi,

우주는 시뮬레이션 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불과하고, 인간은 그 초거대 게임 프로그램의 캐릭터일 뿐이다.”

 

옥스포드 철학과 닉 보스트롬은, “우리가 시뮬레이션 속에 없을 가능성보다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어떤 근거로 인간이 가상현실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엘론 머스크의 주장처럼 인류의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일까? 물론 엘론의 이야기도 타당성이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조금 더 심오하다.

그들이 말하는 우주의 정교함자연 세계 속에서 발견된 것들이다.

 

얼마 전 우리 우주가 사실은 2차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1997년 이래 이를 지지하는 논문이 1만편 이상일 정도로 신빙성이 높다고 한다. 네덜란드 과학자 헤라르뒤스 엇호프트가 발표한 이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 결과를 보면, 초창기의 우주는 2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빅뱅 이후 수십만 년이 흐른 뒤에야 우주는 2차원에서 3차원이 되었다는 발표다. 우주가 왜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변했는지는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했지만, 초기 우주가 2차원이었다는 사실만큼은 불변하는 진리라고 말한다.


우주가 2차원이었다는 것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꽤 충격적이다. 우리가 보고 겪는 입체적인 현상들이 사실은 평면 위에 적혀있는 데이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물과 현상들은 사실 컴퓨터 코드 같은 부호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우리의 우주가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무수히 많은데,

예를 들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사물의 정보가 2차원 표면에 남아있는 것이라든지, 수학법칙에 입각한 정교한 빛의 간섭현상 등은, 우리 우주가 컴퓨터 코드와 같은 시스템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우주는 정말로 코드에 씌여진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정말로 우리의 우주는 일부 과학자들의 생각대로 한낱 게임에 불과한 것일까?

아직도 세상의 비밀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출처 : <Story4U> <미닛TV> <그래나도>




명견만리는 '만리 밖의 일을 분명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본다'는 의미입니다.


책 <명견만리>는 여러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의 내용을 그 제작팀이 직접 엮은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에 읽고 추천한 도서로도 유명하지요.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권인 '인구.경제.북한.의료편'의 중요한 부분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인구


베이비 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 집단을 말합니다. 이 베이비 붐 세대가 향후 5년 동안 본격적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


이들의 평균 자산은 3억 9천만 원으로, 이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천만 원 정도입니다. 은퇴하면 약간의 현금과 아파트 한 채만 달랑 남는데, 결국 은퇴 후 쓸 돈이 없어지면서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는 어느 정도 노후를 대비해 주식이나 현금 자산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에 비해 노후 대비가 아주 미흡하지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일본은 1991년 부동산 버블을 겪으면서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아 현금 비중을 높였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일본과 같은 부동산 버블을 겪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땅에 투자하라는 말만 믿으며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결국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3%에 이릅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40% 정도 밖에 되지 않죠.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민족 인구가 2100년에는 절반으로 줄고, 2500년에는 33만 명까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소멸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국은 현재 급격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청년 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심각합니다.


지난 10년간 15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 인구'는 65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청년 인구의 실종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청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제, 사회, 문화가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인구 절벽을 맞은 일본은 성장 동력이 멈춰 선 채, 20년 넘게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요. 신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해갔고, 그 많던 초등학교는 실버타운으로 변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청년 인구에 투자한 국가로 독일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엄청난 투자를 했지요. 공교육은 대학교까지 무상이며, 대학생들의 주거비와 생활자금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졸업 후 취직에 실패하면 우리와는 달리 처음부터 실업수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독일은 현재 유럽연합에서 가장 탄탄한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청년 인구는 21세기 이후 인류가 가져야 할 가장 강력한 자원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2) 경제


제러미 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아시나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데, 그는 책에서 '첨단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은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반신반의했지만, 이 말은 지금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상황은 600만 년 인류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노동과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은 과거 코닥처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는 못합니다. 코닥은 전성기 때 14만 명이 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근무하는 직원은 현재 2만 6천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1세기의 '부'는 확실히 IT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일자리는 현격히 줄어버린 것입니다.


사고 많이 치는 기업으로 유명한 월마트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넘들입니다. 직원들의 임금을 깎고 복지에 들어가는 돈까지 줄였지요.

하지만 월마트가 변하고 있다네요. 바로 일자리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자신들 기업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답니다.


기업이 아무리 많은 이윤을 남기더라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기업의 물건을 사줄 소비자도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는 이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월마트는 자신들의 소비자를 지키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일자리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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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 [건전한 삶의 팁] - 대통령 추천도서 명견만리 (2) - KBS 발행 북한, 의료


찰스 다윈은 진화론에서 혼자서 살아남은 개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승자 독식이 이득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공생과 협력이 더 큰 파이를 나눠 갖는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어쩌면 일자리는 인류의 진화와도 관련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KBS 명견만리 제작팀의 <명견만리> by 인플루엔셜, <북올림>을 참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여기 '1만 시간의 법칙'을 뛰어넘는 사람들이 있다. 태어날 때 1조의 시간을 이미 가지고 태어난 인터넷 사람들. 그 시간을 활용해 젊은 나이에 이미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


셰릴 샌드버그, 잭 웰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뷰한 이신영 기자.

그가 이번에는 100억 원대 회사를 만든 한국 젊은 부자 100명을 만난 이야기를 엮었다.

평균 나이 33세, 연평균 매출 184억 원. 아무것도 없던 그들은 어떻게 100억 원대 회사를 만들었을까?


인터넷과 함께 자란 그들은 하루에 적어도 3~4시간은 사이버 공간에서 인터넷에 연결되어 보낸다. 방에서 혼자 발명에 몰두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사업으로 만들어낸다.


젊은 부자들은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지 잉여 Cognitive Surplus'를 끌어내는 재능을 가졌다. 인지 잉여란 사람들이 여가 시간에 자신의 이익과 무관한 인지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식in에 답을 하고 트위터 기사를 퍼다 나른다.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직접 펀딩에 참여하고 주변 친구에게도 소개하기 마련인데, 이 모든 것이 잉여 시간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 20억 명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약 1조 시간. 따라서 인터넷상의 1조의 잉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워치 '닷 워치'의 김주윤 대표(27세)는 처음부터 한국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기획했다. 예전 같으면 제품을 만들고 국내에서 성공한 후에 해외를 고려했겠지만, 닷 워치는 제품을 기획하고 곧바로 전 세계에서 주문을 받았다.


사람들은 시계의 가치를 알아보고 전 세계에 입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스티비 원더, 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이 이 시계를 찰 수 있었던 건 전 세계 사람들의 인지 잉여 덕분이다.



국내에서 인지 잉여를 제대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미팩토리'.

사용 전과 후 모습을 보여주며 코팩의 신화를 다시 쓴 이창혁 대표(32세)는, 올리브 영에서만 1,000만 장을 팔아 치웠다.


이 회사의 직원 34명 중 20명이 마케팅 직원으로 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신조어를 개발하고, SNS의 타깃층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모두가 가치 있다고 여길 만한 것을 찾고, 그들의 여가시간에 제공함으로써 구매 행동을 이끌어낸 결과다.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 대표(41세) 또한 수많은 잉여 시간 실험 끝에 지금의 회사를 키워냈다. 그는 회사를 다니며 IT 전문가인 친형과 수시로 4차 산업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입력되는 서비스, 오픈 마켓 셀러의 주문량을 파악하는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 중, 사람들의 인지적 반응을 최대치로 끌어낸 서비스가 바로 배달의 민족이었다.


당신이 지금 보내고 있는 잉여 시간.

그 시간들이 모여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바꾸고 있다.


잉여 시간은 무쓸모의 시간이 아니다.

의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다.


우리는 이미 1조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앞에 주어진 시간을 새로운 발견을 위한 기회로 삼아보자.


포기하지 않고 머지않은 미래에 당신도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기존의 상식과 원칙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성공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


'잉여 시간'으로 성공한 젊은이들의 이야기 <한국의 젊은 부자들>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가 벗어진 학생이 프로그래밍 첫 수업에 들어왔다.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지도교수인 브라이언 로스는 컴퓨터과학 과목에 수강 신청을 했다. 교육 받는 다른 학생보다 최소 열다섯 살 이상 나이가 많은 그는 강의실에서 '아저씨'로 불렸다.


강의가 있는 날은 늘 긴장됐다.

하지만 그에게 유리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학습 방법을 연구해 온 전문가이자, 비록 과소평가를 받아왔지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자기 해설 학습' 전략에 관해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기 해설 학습은 스스로에게 '이게 무슨 의미이고 왜 중요하지?'라고 말하기로 질문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는 속으로 읽지 않고 실제 목소리를 내어 자기에게 말하기 할 때 더 효과적이다.

자기 해설 방식으로 자신에게 개념을 설명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양을 학습하고 암기한다고 알려졌다.


로스 교수는 교재를 공부하면서 스스로 끊임없이 말하기 질문을 던졌다. 문장마다, 문단마다 그는 자기에게 묻고 또 묻는다.

▷ 방금 읽은 것이 무슨 내용인가?

▷ 기본 원리는 뭐지?

▷ 앞에서 나왔던 개념은 아닌가?




다른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컴퓨터 상식이 많이 부족했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깨치게 되었다. '자기 해설 공부법'은 프로그래밍을 모르던 교수를 어떻게 우등생으로 만들어 주었을까?


자기 해설 공부법


1) 혼자 말하기를 한다

혼잣말의 말하기는 이 학습법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이다.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공부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처럼 신중하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면 동일한 경험으로 더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다.


2) '왜?'를 묻는다

자기 해설은 다른 방법으로는 탐색할 수 없는 호기심과 창의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자기에게 '왜?'라는 질문을 해보라. 이때 그 학습 주제를 잘 알고 있다면, '왜?'라는 질문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내용에 관해 잘 모르면 '왜?'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몰랐던 것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기회가 된다.

가령 '파도는 왜 생길까?'와 같은 질문으로 자기 해설 공부법을 연습한다고 해보자. 파도는 바람과 관련이 있는데, 수면에 바람이 불면 잔물결이 생기고... 이런 기초적 설명은 어렵지 않겠지만, 진짜 문제는 그다음에 올 질문이다.


바람이 왜 물을 위로 들어 올리는 건가?

여기부터는 인터넷을 검색해, 에너지가 물을 통과해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의 내용을 읽으며 몇 가지 답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이 과정을 마칠 때쯤엔 결국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3) 요약한다

요약은 나의 언어로 직접 나의 생각을 담아내는 행동으로, 근본적으로 학습에 유익하며 간단히 자기 해설을 실천하는 집중력이 필요한 방법이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의견을 누군가에게 이메일로 보낸다고 상상해보자.

요약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구체화하고, 보다 직접적인 형태로 논리를 구축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다큐멘터리 자체와 그 내용에 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어떤 내용을 스스로 요약하고 말하기 단계를 거치면 훨씬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4) 연결점을 찾아본다

자기해설식 학습은 정보를 서로 잇는 연결점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결점을 찾아보는 것은 암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누군가에게 어떤 개념을 설명하려면 다른 개념과의 상관관계를 찾게 되는데, 연상 암기법 등의 방식이 효과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지개의 일곱 가지 색상을 암기할 때 각각의 첫 글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연상작용의 고리를 만들어 '빨주노초파남보'로 외우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자신이 잘 아는 전문분야 내에서 어떤 연결점을 발견하면, 더 높은 단계의 창의력과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로스 교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강의를 들은 후, 자신에게 자신의 언어로 개념을 설명해보려고 애썼다. 자기 해설을 하면서 말하는 내용 대부분은, '가만 보니 A가 B로 가고, B가 C로 가니까 A에서 C가 되는구나'처럼 '대부분이 연결점을 찾는 시도였다'라고 그는 말한다.


새로운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면서, 학습 능력은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다. '자기해설 학습법'으로 이 시대의 연결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통찰력과 스킬을 갖춰보자.


<Talking to Yourself (out loud) Can Help You Learn, HBR>



스마트계약 Smart Contract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2.0이라고도 한다.

컴퓨터 코드로 입력된 계약 내용에 적힌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된 경우,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법적 효력을 지닌 계약


블록체인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어 미래의 핵심기술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든 정보를 분산하여 모든 참여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중앙의 통제기관이 필요 없게 되므로 전달이나 공유 비용과 시간, 절차 등을 줄일 수 있다.

이런 효과 때문에 금융권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꿀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부동산, 금융 거래 등의 계약에서 중개인 또는 보증기관이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고, 계약에서 어떤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월스리트저널(2018.3)은 기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통제기관 없이도 개인과 개인이 투명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태평양 사모아의 농부가 인도네시아의 구매자와 무역 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석했다.


즉, 블록체인 서비스로 계약 조건과 무역 문서가 관리되고, 농부가 신용장을 받아 지불이 이행됨으로써 거래를 완료하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계약 방식이 계약의 체결에서 이행까지 수많은 문서가 필요했다면, 스마트계약은 계약 조건을 컴퓨터 코드로 지정해두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이 자동으로 이행되는 방식이다. 마치 자판기에 돈을 넣고 음료수를 선택하면 즉시 선택한 음료수가 나오는 것과 흡사한 과정이다.


스마트계약은 거래할 때 제3자 중개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비용 지불이 필요한 제3자 서비스가 필요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여러 가지 서비스(보험, 결제, 해외송금 등)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계약은 비교적 단순한 계약에만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현재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새로운 암호화폐의 ICO 과정이다. ICO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필요로 하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데이터 코드를 활용해서 자동화되며 인터넷상의 블록체인으로 거래가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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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행되는 대부분의 토큰들이 스마트계약 기능이 내장된 이더리움을 통해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이더리움 거래 자체로 스마트계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시대 조직역량과 인재, 그리고 조직문화의 해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뭔가 고리타분하고 뻔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다 안다면서도 어느 것 하나 쬐끔도 실천하지 않고 있다. (알기는 개뿔을...) 이제부터라도 생각만 말고 행동으로 옮기기를 진심 바라면서...


1. 조직역량


조직역량을 선택하라


기업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2015년 기준 평균 수명은 15년이다. 그 이유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으로 이루어진 'VUCA의 시대' 덕분이다. 사회의 변화 속도를 보면, 회사가 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전통적인 경영전략의 시대는 끝났다. 창업, 성장, 성숙, 쇠퇴의 사이클을 따라 각 단계별 상당한 '시간'을 거친다. 기업의 흥망성쇠에 '시간'이라는 변수가 추가되었다. 전체 사이클이 매우 빠르게 완결될 수도 있다. 그러니 변화가 힘든 조직역량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울부짖는 이유도 이런 것이 반영되어 있다.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조직역량을 선택해야 한다. 모든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마트한 기업들은 몇 가지 역량에 집중하고, 다른 역량은 평균 정도를 유지한다. 초점이 중요하다.




미래 조직의 역량은 무엇?


1) 방향을 바꾸는 민첩성

이제 비즈니스에서 '속도'는 모든 것이다. 계획에 의한 전략의 90%는 실제로 실행되지 않는다. 변혁의 시대에 살아남는 기업은 필요 시, 빠른 속도로 방향을 바꾸는 역량이 필요하다.


2)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

실리콘밸리 창업 기업들의 사업 성공 비율은 1% 정도다. 성공한 것만 눈에 띄지만, 그만큼 많은 실패가 뒤에 숨어있다. 대기업은 단기 실적에 대한 집착과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


3) 디지털 기술활용 가치창출

GE의 사례와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21세기 성장의 상당 부분은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영역에서 발생한다. 스타벅스도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보안 등에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집중 투자하고 있다.


4) 제휴와 협업의 능력

성과 높은 기업군과 일반 기업군의 업무 방식의 차이는 '협업'에서 나타난다. 나머지는 별로 차이가 없다. 성과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주체들과도 협업해야 한다.


2. 인재 전쟁


우리나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


100대 기업 원하는 인재상 비교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중요도 순으로)

2008년 : 창의성, 전문성, 도전정신, 도덕성, 팀워크, 글로벌 역량, 열정, 주인의식, 실행력

2013년 : 도전정신, 주인의식, 전문성, 창의성, 도덕성, 열정, 팀워크, 글로벌 역량, 실행력


조사결과로 알 수 있는 3가지

1)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매우 비슷해졌다. 한국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은 둥글둥글한 범재형이다. 

2) 원하는 인재상이 모두 직장인이면 당연히 가져야 할 소양이다. 단순히 기본적인 것만을 원하나...?

3) 반면에 미래 지향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그냥 안정적, 경제 성장기에 맞는, 회사가 제시하는 것을 얌전히 추구하는 자질을 갖춘 모범형 인재를 원한다.

도대체 튀는 인재는 어디서, 언제 뽑을 생각인가...?


지식의 시대는 끝났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경험론은 통하지 않는다. 검색으로 모두 얻을 수 있고, 늘어나는 지식의 양은 절대 감당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새로운 것을 빠르게 학습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이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



미래 조직에 필요한 인재상


1) 민첩성

처음 겪는 새로운 상황에서 부딪치며 배우고, 그렇게 배운 것을 성과 창출에 적용하려고 하는 의지와 능력이 필수적이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능력은 아니다.


2)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

2020년이 되기 전에 전 세계 직무의 36%가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을 필수 능력으로 요구한다. Linked-In이 프로필 분석결과, 미래의 인재 수요는 36%지만 공급은 6%에 불과하다. 사람은 많지만 뽑을 사람은 없고, 공급은 부족하다. 2년 밖에 남지 않았다.


3) 디지털 활용 능력

문제와 현상을 분해하고 패턴을 인식한 뒤, 추상화하고 알고리즘화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4) 플랫폼 설계 능력

최근 성공한 비즈니스는 주로 플랫폼 비즈니스였다. 그러나 지적 능력의 전문화는 플랫폼 사고를 방해한다. 다방면의 지식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해당 분야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해야 한다.


5) 협업 능력

협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조직화하고 엮을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3. 조직문화


조직문화는 왜 중요한가?


강한 조직문화는 조직 성과를 높인다

남다른 기술이나 인재를 보유해서 성공했다는 흔적은 없었다. 조직문화가 성공의 요인이었다.

헤이그룹이 기업의 조직문화와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과 차이의 30%는 조직의 분위기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앤컴퍼니의 조사결과, 리더의 81%는 '고성과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인재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무기다

1) 탁월한 인재들은 아무 회사나 가지 않고, 오래 머물지 않는다.

2) 핵심 인재들은 미션, 비전, 조직가치, 자율성이 보장되는 기업을 선호한다. 

3) 보통의 직원들은 급여, 사무실 위치, 연차 휴가 등을 보고 선택한다.

조직문화는 보이지는 않지만,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다.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경쟁우위의 원천

기업 간 성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조직역량이다. 조직문화는 기술, 제품, 프로세스 등과 같은 경영 요소와는 다르다. 물리적 환경의 모방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조직문화를 절대 가져올 수는 없는 것이다. 경쟁사들이 모방하거나 대체하기가 매우 어렵다.


미래 조직의 문화


1) 조직에는 목표가 필요하다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변하지 않는 목표와 추구 가치가 필요하다. 일만 열심히 하는 모습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 절차, 프로세스, 일 자체에 집착하는 것이다.


2) 투명한 조직을 만들어라

전통적인 통제를 뜻하는 관리체계는 시대에 뒤떨어졌고, 이미 끝났다.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3)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해야 한다

구글에서 성과가 높은 팀들을 선별한 결과, 심리적 안정감이 공통 요인이었다. 기업 조직은 불안에 시달리는 나약한 개인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다. 팀 실패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지우지 않고,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봐야 한다.


4) 자기 생각을 말하게 하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비효율적인 회의와 과도한 보고, 잦은 야근, 후진적 여성 근로 문화 등도 문제지만, 진짜 핵심적인 문제는 한국 기업의 직원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데 있다.


5) 혁신을 위한 분위기 조성

혁신한다고 스파르타식 정신교육, 기발한 구호와 캐치프레이즈, 무작정 위기의식만 강조하는 것은 쌍팔년도 발상이다. 수평적 문화와 생각할 여유, 그리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6) 팀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라

위계 조직이 어느 날 갑자기 공중분해되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상당 부분의 일은 효율화 되어 없어지거나, 알고리즘화될 수 있는 것은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담당할 것이다. 결국 가장 어렵고, 복잡하고, 답이 없는 새로운 과제들만 조직 안에 남을 것이다. 미래 조직은 이런 프로젝트의 집합체 형태로 갈 것이다. 이런 일은 기존 위계 조직으로는 손 대기 어렵다. 그래서 팀이 필요해진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필요하다.


7)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라

공간 활용에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직원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업무 공간과 장소를 유연화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느냐는 더욱 중요한 문제다.


8) 조직문화의 고정관념을 바꿔라

조직문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기업도 많고, 직원 복지가 조직문화라고 생각하는 기업들도 많다. 무조건 교육을 많이 하거나 조직문화 전담팀을 따로 둔다는 생각, 내부 갈등은 없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 변화관리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 등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래 조직 4.0
국내도서
저자 : 김성남
출판 : 더퀘스트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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