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빠졌나요? 빚더미에 앉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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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을 세우기엔 너무 늦었나요?

도망치거나 자살하는 길밖에 없다고요?

역시 라이징선에게 맡겨보세요!

절박한 사람들에게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990년대 일본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야반도주 사무소>에서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야반도주를 돕는 컨설팅 회사 라이징선이 등장했다. 이 드라마는 투기 광풍이 불던 도쿄 주식시장의 급락을 시작으로 부동산 폭락,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을 겪으며 맞이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배경이었다.

그렇지만 <야반도주> 소재는 드라마 픽션이 아닌, 실제 일본에서 벌어진 ‘인간증발’을 다룬 ‘논픽션’이었다.

 

버블경제가 꺼지며 불황이 지속되자 서민들은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당시 샐러리맨 대상 소액 고리대금업인 ‘사라리만 킨유’가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갔고, 대부업체들은 야쿠자와 손잡으며 연 100%가 넘는 폭리를 착복했다.

사람들은 눈덩이 이자를 갚지 못했고, 야쿠자의 협박에 견디다 못해 야반도주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잃어버린 10년은 1980년대 일본의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형성된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이어졌던 극심한 장기 경제침체 기간을 말한다.

그 당시 일본에선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그들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까?

 

일본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주식시장의 고평가와 함께 거품경제 기간 동안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폭등했다. 1989년 일본의 주가수익비율이 무려 67에 이를 정도로 버블 정점에 달해,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버블시장이 출현했다.

 

결국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공급과잉 때문에 1990년부터 일본의 자산시장이 무너졌다. 특히 가격 붕괴가 심화된 1991년부터는 경제성장률마저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불황의 징후가 나타났다.

1980년대 4.6%였던 연평균 성장률은 버블 붕괴 이후인 1992년부터 2001년까지 0.9%대로 하락하고 말았다.

 

더불어 일본 기업과 가계도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1990년 일본 명목 GDP가 449조 엔이었는데, 주택과 주식 가격 폭락으로 사라진 자산 가치가 당시 GDP의 3배가 넘는 1,500조 엔이었다.

 

부동산 버블 당시 주택을 구입했던 가계의 손실도 막대했다. 거품경제 기간 동안 부동산을 구매한 가정을 하나만 예로 들어 살펴보자.

만약 자산 15억에 부채 10억을 가진 가계가 있다고 하면, 이 가계는 10억의 빚을 얻고 자신의 순자산 5억을 투입해 15억짜리 집을 구입한 셈이다.

 

그런데 1991년부터 부동산 폭락으로 집값이 50% 하락, 7억 5천이 됐다면 어떨까?

이 가계의 순자산은 마이너스 2억 5천이 되어버린다. 바로 이런 치명적인 타격으로 일본 시민들은 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때로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야반도주 사무소>를 연출한 감독 하라 타카히토는 말한다.

“버블의 붕괴는 비극적이었습니다. 부채 액수와 상관없이 대출받은 사람들은 자살했죠. 일가족 전체가 자살하는 일도 있었고, 야반도주해서 신원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한 나라의 경제 침체는 그 나라와 국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일본의 야반도주 현상에는 버블 붕괴라는 경제적 사건과 일본인 특유의 수치심과 체면 코드도 결합되어 있는데, 일본 연구의 대표 저서로 꼽히는 <국화와 칼>에서는, ‘일본인들은 윗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감정’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만일 실수해서 수치심이 느껴질 때는 과도하게 자책하며, 결국 예의를 지키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증발이나 자살을 택한다고 한다.

증발한 사람들을 찾는 탐정 후루우치 사카에도 일본인들의 특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본인들은 마치 약한 불 위에 올려진 압력솥 같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다 압력을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린다.’

 

이처럼 한 나라의 특정 현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발생이 아닌, 경제와 문화의 복합적인 특징 안에서 나타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회 현상에는 경제 침체의 그림자가 오래도록 드리운 경우가 많다.

경제적 사건을 모르고선 그 사회의 내막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돈과 관련된 경제 그 자체의 영향이 서민들에겐 불가피하게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오늘만 특가! 품목 모음

 

일본에서는 지금도 매년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발적 실종으로 증발한다는 추정치가 있다. 이는 일본의 자살자보다도 4배나 더 많은 숫자다.

현재 일본 경제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왜 여전히 증발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물의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숨어 있다.

- <스푸트니크의 연인> 무라카미 하루키 -

 

홍춘옥의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레나모제의 <인간증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Change Ground>를 참고

예나 지금이나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모두 귀를 기울입니다.

돈의 힘은 점점 더 커지는 듯하고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에 더 집중합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은 모두가 동의하지만, 돈의 중요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시대에 따라 부자되는 방법을 논하는 책들도 변화합니다.

명문대 나오고 고시만 붙으면 출세하던 시절에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유행했고, 정년이 보장되던 시대에는 직장인 처세술 책이 한창 인기가 좋았지요. 또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저축을 강조하는 책, 주식이 오르는 시기에는 주식을 다루는 책이, 그리고 부동산이 날뛰던 시기에는 부동산 책이 유행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이 폭등할 무렵 서점의 한 코너에는 비트코인 책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인터넷의 발달로 사업에 큰돈이 들지 않는 요즈음에는 사업을 권하는 책이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부자되기에 관한 책은, 엠제이 드마코라는 젊은 자수성가한 사람이 쓴 책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부자들이 말해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을 주장하며, 부자 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잘 쓴 책이죠.




부에 대한 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각각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가난을 만드는 길인 인도


인도를 걷는 사람은 시간과 돈이 항상 부족합니다.

그들은 한달 월급 300만원을 번다면, 한달에 300만원을 맞춰서 소비합니다. 그러다 가끔 모자랄 때는 빚을 지기도 하죠. 그들은 'Carpe Diem!'을 외치며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거나 밀린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인생은 한방이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터질 잭팟을 위해 스포츠토토, 로또, 경마도 열심히 합니다. 그들의 환경이 달라질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인 814만 분의 1입니다.


계속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라는 굴레에 빠져들어 노예 신세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면서 안도할 텐데요, 맞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인도가 아닌 '서행차선'에 있습니다.


2) 평범한 삶을 만드는 길인 서행차선


서행차선의 사람들은 항상 열심히입니다.

60세 은퇴 이후의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악착같이 삽니다. 이들은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대학에서 몇 천만원씩 쓴 다음 좋은 기업에 취직합니다.


그들은 한달 월급 300만원의 상당수를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합니다. 소득의 약 70%~80%를 미래를 위해 비축합니다. 이들은 직업을 통해 꾸준히 돈을 벌어들이면서, 투자를 통해 추가의 부를 창출한다는 생각입니다. 복리의 힘은 위대하다고 하면서 30년간 꾸준히 돈을 저축하거나, 목돈을 모은 다음 부동산에 올인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서행차선 전략입니다.


문제는 투자를 통해 시장이자율 이상의 돈을 버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대를 타고나는 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결국 대다수는 시장이자율 수준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은퇴 시기에 IMF나 서브프라임 사태 같은 경제 위기가 왔다면, 모아놓은 재산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불운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3) 부자를 만드는 길인 추월차선


그럼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기업가, 혁신가, 창조자입니다. 다수의 소비자가 아닌 소수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 바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사업한다고 모두가 추월차선을 달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열심히 일해야 돈을 벌 수 있는 변호사나 의사는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편의점 사장이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열심히 커피를 내리는 사장님도 추월차선이 아닙니다.

똑똑한 변호사들이 모여 서로 일하는 시스템을 갖춘 국내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나, 소아과 프랜차이즈 체계를 구축한 한의사,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의 오너들이 바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추월차선에는 노동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추월차선으로는,

① 임대 : 부동산, 라이선스, 특허 로열티

②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 컴퓨터 프로그램, 스마트폰 앱, 인터넷 쇼핑몰

③ 콘텐츠 : 책, 음원, 영상

④ 유통 시스템 : 프랜차이즈, 쇼핑몰, 플랫폼

⑤ 인적자원 시스템 : 다단계 회사, 컨설팅, 콜센터, 인력사무소

등으로 구분됩니다.


추월차선 전략을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남들이 쉽게 따라 하지 못하는 진입장벽을 갖고 있으면 더욱 좋고, 핵심 노하우는 나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잠재시장이 클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계속 시간을 쏟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갈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① 진입장벽

② 핵심 요소의 통제

③ 잠재시장 규모

④ 자동 시스템 구축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어린 나이부터 추월차선을 달립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업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규모의 차이도 물론 있겠지요.

타고난 재능은 없더라도 추월차선으로 가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추월차선으로 잘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BetterLife>를 참고


제법 오래된 책이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어린 시절 로버트 기요사키에게는 두 아빠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박사학위가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대학을 가지 못했다.

둘 다 현재 수입은 괜찮지만, 한 명은 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른 한 명은 하와이에서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금융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로버트에게 금융 지식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가 상위 1%에 속하지 않는 이상,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만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한 권으로 경제학 공부보다 훨씬 더 많은 실용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부자 아빠는 없지만 이제는 로버트 기요사키 외에도,

▶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 조지 사무엘 클레슨의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등이 바로 부자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다.




상위 1%에 속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자 아빠에게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들으면 된다.

먼저 자산과 부채 두 단어를 잘 알아야 한다.


자산 :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들

부채 :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들


어떤 것이든 자산과 부채가 될 수 있다.

집이 있는데 매월 100만원의 수리유지비가 들어간다면 그것은 부채다.

집이 있는데 매월 임대료로 100만원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산이다.

자산은 사업,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인세 등이 있다.


자산과 부채를 왜 먼저 구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잘 기억해야 한다.

이 개념을 알면 돈의 개념이 바뀐다.


▶ 가난한 사람은 소비만 한다.

▶ 부자는 자산을 구매한다.

▶ 그리고 중산층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부채를 구매한다.


어른들은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만약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 월급을 많이 받는다면, 더 큰 집으로 이사가고, 벤츠를 샀을 것이다.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핸드폰을 바꿀 것이다.


이들의 문제점은 자산을 샀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부채를 인수한 것이다. 할부로 집, 차, 핸드폰을 샀으니 매달 이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결국 같은 돈으로 어디에다 돈을 쓸 것인지 그 개념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많이 벌어봤자 많이 쓴다는 이야기다.


친구들이 당신의 벤츠를 보고 부러워하겠지만, 당신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이것의 결론은, 월급이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학을 가고 직장을 구할 때 일반적인 어른들의 조언을 따른다면, 앞의 이야기처럼 자산이라고 생각되는 부채를 구매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문제다.

그러니 일단은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돈을 모아 자산을 구매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자산이 충분히 쌓여 이후에는 놀아도 된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은 망할 수 있고, 부동산도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은 거실에 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볼 큰 TV를 하나 더 산다. TV는 얼마 후면 생각보다 보지도 않고, 매달 부채가 생기는데도 그들은 전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


이 경우 필요하지도 않은 TV를 사서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 사업을 해서 돈을 날리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사업으로 돈을 잃는다 해도 자신의 능력을 가늠해보고 자신의 아이템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오락 프로그램을 보느라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그건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한 달에 5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데 이런저런 명목으로 월급에서 200만원을 차감했다고 하자. 그런데도 친구들에게는 500만원을 번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바보들이 하는 짓이 된다.


의사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모님들도 있다. 의사가 많이 벌긴 하겠지만, 병원을 열 때 장비를 리스로 구입해 매월 큰 돈이 나가고 세금도 더 많이 떼인다.

돈을 벌어도 세금을 내고, 돈을 쓸 때도 세금을 내야하고, 심지어 예금을 해도 세금을 내야 한다. 숨을 거둘 때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에 자금 운영을 제대로 배우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도 있다.

친구 중에는 완전히 부도난 친구보다도 더 금전적으로 불안해하는 의사 친구가 있을 수 있다. 바로 돈을 많이 번다 해도 돈을 모르면 가난해지는 것이다.



E 봉급 생활자 Employee

S 자영업자 Self Employed

B 사업가 Business Owner

I 투자가 Investor


세금의 역사에 대해 짧게 알고 넘어가자.

수십 년 전 영국과 미국에는 세금이 존재하지 않았다. 조금 놀랐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전쟁이나 어떤 극단적인 경우에만 세금을 징수했고, 실제 세금은 없었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바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서민들은 부자들에게서 재물을 약탈해서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로빈훗 같은 이야기를 동경했고, 자신들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랬다.


그래서 정부는 이 점을 악용하기로 했다.

‘부자들에게 벌을 주자는 의미로 세금을 부과하자’라고 서민들을 설득했다. 물론 모든 바보들이 동의했고 찬성표를 던졌다. 문제는 부자들만 내던 세금이, 정부와 권력자들의 탐욕이 점점 더 커지면서 서민들까지 내게 되었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부자들은 서민들에 비해 너무나 영리했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쉽게 찾아냈다.

그래서 결국 서민들과 중산층이 세금을 내느라 허리가 휘어지고, 그런 결과로 워렌 버핏이 그의 비서보다도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회사라고 하면 큰 건물과 많은 직원들을 떠올리지만, 어떤 회사는 서류상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일 뿐이며, 부자들이 쓴 돈을 비용처리 해주고 세금을 대신 내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실제로 세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금은 항상 죽어라 일하는 서민들과 중산층에게 큰 비율로 부과되고, 골프 치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간다.


출처 :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 아인슈타인 -


원리를 알면 '발명'이 쉽다.

타임스(런던) 선정 '세계 최고 10대 팟캐스트' <50 Things That Made the Modern Economy> 방송인이자 작가 팀 하포드 Tim Harford는, 영국에서 경제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저널리스트로 가장 강력한 트위터리안 20인 중 한 명이다.


하포드는 100억 개 넘는 제품, 서비스와 지구상 70억 인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한다.

우리가 이 연결 관계를 모두 알 수 없을뿐더러, 세계 경제가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는 것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는 딱 50가지 발명의 원리를 통해 변화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발명이 고매한 학자가 연구실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기상천외한 실험에 의해 다 된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리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내가 하는 반짝이는 기발한 생각이 세계경제를 쥐고 흔들 아이디어가 될지도 모르니 주목해보자.


세계를 바꾼 발명품 하나 → 배터리 :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 '배터리'의 발명은 '개구리 실험'에서 시작되었다.

1780년 루이지 갈바니 Luigi Aloisio Galvani는, 서로 다른 두 금속을 죽은 개구리의 절단된 다리에 갖다 대면 움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갈바니의 연구를 이어받은 과학자인 그의 조카 알디니 Giovanni Aldini는 1803년 처형장에서 또 다른 자극 실험을 한다. 군중들 앞에서 교수형 당한 죄수의 항문에 전극을 꽂은 것이다.

전극을 꽂자 사체는 경련을 일으켰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극을 얼굴에 갖다 대자 입이 일그러졌고, 그리고 갑작스럽게 눈을 치켜떴다.


당시 전기로 시체를 살릴 수 있다는 갈바니즘 Galvanismus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정도면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저자 '메리 셸리 Mary Shelley' 역시 실제로 갈바니즘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 시체를 살리는 것은 오류로 밝혀졌지만, 이 오류는 알디니의 친구 '볼타 Alessandro Volta'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볼타는 1800년 세계 최초의 배터리를 발명하기에 이른다.


세계를 바꾼 발명품 둘 → 아이폰 :


스티브 잡스 (1955~2011)와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아이폰은 혁신적인 발명품이다.

하지만 하포드가 주목한 것은, 아이폰을 구성하는 12가지 핵심기술이 스티브 잡스가 아닌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핵심기술인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은 팀 버너스 리 Timothy Berners-Lee의 연구로 탄생했는데, 버너스 리는 유럽의 여러 정부가 공동으로 제네바에 설립한 입자물리학 연구소의 기술자다.

'터치스크린' 역시 영국의 정부기관에서 연구하던 기술자 E.A. Johnson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앞으로 기대되는 기술 '시리 Siri' (음성 인식 기술) 역시 미국 방위고등 연구계획국 DARPA이 스탠퍼드 연구소 SRI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임하는 과정에서 발명되었다.


아이폰이 개발되기 7년 전인 2000년, 군사 인력의 업무를 도와주는 '디지털 비서'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총 40개 대학에서 다양한 기술을 앞다투어 내놓았다.

2007년 신생 기업 Siri Inc.의 설립으로 상업적 결실을 맺었고, 애플은 그 회사를 인수해 아이폰에 적용한 것이다.


물론 터치스크린, 인터넷, 음성 기술이 없었더라도 스티브 잡스는 천재니까 무언가 만들어냈겠지만, 아이폰처럼 세상을 뒤흔들 획기적인 신제품은 아니었을 것이다.

발명의 또 다른 이름은 발견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를 바꾼 발명품 셋 → 부동산 등기 :


내 집을 증거하는,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권리인 '부동산 등기'는, 한 권력자의 정복 사업을 위해 최초로 발명되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끊임없는 정복 사업을 뒷받침할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새로운 조세 시스템을 찾고 있었다. 부동산이야말로 과세를 위한 가장 적절한 대상으로 보였고, 프랑스 영토 내 모든 부동산에 대한 정밀한 지도를 작성하고 이의 소유권을 등록하도록 지시했다.


그 후 그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를 정복했고, 그곳에도 등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력자에 의해 발명되었지만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 등기 시스템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국가일수록 부패 지수와 암시장 비중이 낮고, 신용 거래와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발명은 시대에 따라 이익의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동물과 자극이라는 탐구 주제에서 배터리가 탄생하고, 군사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 지금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시리로 탄생했다.


가장 이기적인 욕망이 다수에게 편리를 주는 발명, 당신의 상상이 바로 그 시작이다.


팀 하포드 저 <경제학 팟캐스트>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명견만리는 '만리 밖의 일을 분명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본다'는 의미입니다.


책 <명견만리>는 여러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의 내용을 그 제작팀이 직접 엮은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에 읽고 추천한 도서로도 유명하지요.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권인 '인구.경제.북한.의료편'의 중요한 부분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인구


베이비 붐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 집단을 말합니다. 이 베이비 붐 세대가 향후 5년 동안 본격적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


이들의 평균 자산은 3억 9천만 원으로, 이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천만 원 정도입니다. 은퇴하면 약간의 현금과 아파트 한 채만 달랑 남는데, 결국 은퇴 후 쓸 돈이 없어지면서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는 어느 정도 노후를 대비해 주식이나 현금 자산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에 비해 노후 대비가 아주 미흡하지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일본은 1991년 부동산 버블을 겪으면서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아 현금 비중을 높였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일본과 같은 부동산 버블을 겪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땅에 투자하라는 말만 믿으며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결국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3%에 이릅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40% 정도 밖에 되지 않죠.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민족 인구가 2100년에는 절반으로 줄고, 2500년에는 33만 명까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소멸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국은 현재 급격한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청년 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심각합니다.


지난 10년간 15세부터 29세 사이의 '청년 인구'는 65만 명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청년 인구의 실종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청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제, 사회, 문화가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인구 절벽을 맞은 일본은 성장 동력이 멈춰 선 채, 20년 넘게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요. 신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해갔고, 그 많던 초등학교는 실버타운으로 변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청년 인구에 투자한 국가로 독일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엄청난 투자를 했지요. 공교육은 대학교까지 무상이며, 대학생들의 주거비와 생활자금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졸업 후 취직에 실패하면 우리와는 달리 처음부터 실업수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독일은 현재 유럽연합에서 가장 탄탄한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청년 인구는 21세기 이후 인류가 가져야 할 가장 강력한 자원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2) 경제


제러미 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아시나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데, 그는 책에서 '첨단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은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반신반의했지만, 이 말은 지금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상황은 600만 년 인류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노동과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들은 과거 코닥처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는 못합니다. 코닥은 전성기 때 14만 명이 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근무하는 직원은 현재 2만 6천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1세기의 '부'는 확실히 IT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일자리는 현격히 줄어버린 것입니다.


사고 많이 치는 기업으로 유명한 월마트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넘들입니다. 직원들의 임금을 깎고 복지에 들어가는 돈까지 줄였지요.

하지만 월마트가 변하고 있다네요. 바로 일자리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자신들 기업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답니다.


기업이 아무리 많은 이윤을 남기더라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기업의 물건을 사줄 소비자도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는 이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월마트는 자신들의 소비자를 지키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일자리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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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 [건전한 삶의 팁] - 대통령 추천도서 명견만리 (2) - KBS 발행 북한, 의료


찰스 다윈은 진화론에서 혼자서 살아남은 개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승자 독식이 이득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공생과 협력이 더 큰 파이를 나눠 갖는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어쩌면 일자리는 인류의 진화와도 관련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KBS 명견만리 제작팀의 <명견만리> by 인플루엔셜, <북올림>을 참고


서울 강남의 부동산과 코카콜라 가격은 몇 년 사이에 몇십% 이상이 올랐다고 하던데, 월급은 여전히 앞자리가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다들 그런가요?


오늘은 대한민국 3대 이코노미스트의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나오는, 우리에게 필요한 3가지 '부의 개념과 조건'을 일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했습니다. 주제는 '미래 투자, 대출 결정, 직장 선택'에 관한 것입니다.


1) 미래 투자


앞으로는 월급이나 그 외의 가능한 추가 소득을 발생시키지 못하면, 콜라 대신 생수, 돼지갈비 대신 양꼬치와 같이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구조가 될 겁니다.


그럼 추가 소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보통 부동산, 코스피 주식 등 금융 투자를 통해 추가 소득을 얻기 때문에, 투자와 금융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주목할만한 변화는 미국 내에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트럼프의 모델입니다.

인플레이션... 물가 오르는 게 뭐가 좋다고, 달러를 풀어서 인플레이션을 만들려고 할까요? 그리고 내 투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간단한 예로, 지금 200만원하는 냉장고가 1년 후에는 150만원으로, 6개월이 더 지났을 때는 100만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가능한 소비 시기를 늦추려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줄면 생산이 줄고, 생산이 줄면 고용이 줄어들지요.


그리고 임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다시 소비가 줄어들겠죠. 그래서 미국은 이와는 반대 상황을 만들 목적으로, 앞으로 낡은 도로, 다리, 터널,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 SOC를 대대적으로 고쳐나가며 달러를 뿌리겠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소비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출 중심 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도 좋아지는 조건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이러한 주변 조건과 정보를 기반으로 공부하며, 우리는 미래에 뜰 것 같은 사업에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2) 대출 결정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때 금융기관에서 대출하지 않기란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때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해야 할지 변동금리로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저자는 '무조건 고정금리'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금융을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 변동금리로 짧은 기간 대출받아 갚을지, 최대한 길게 대출을 받아 고정금리로 차근차근 갚아 나갈지 같은 것을 우선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때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와 조건부터 예측할 것을 당부합니다.


3) 직장 선택


마지막으로 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직장생활을 통한 노동 수입입니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의 기본은 지는 산업 모델보다는 뜨는 산업분야에서 일하는 겁니다.


저자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언급한 뜨는 비즈니스 모델은 인공지능, 최근 오픈한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가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생소한 분야이고,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AI 과학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을 할 수도,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영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능보다는 산업군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부의 개념도 변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것들이지만, 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면서 필요한 거라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세상의 모든 투자는 현실적인 부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책 <인플레이션의 시대>와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스마트계약 Smart Contract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2.0이라고도 한다.

컴퓨터 코드로 입력된 계약 내용에 적힌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된 경우,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법적 효력을 지닌 계약


블록체인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어 미래의 핵심기술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든 정보를 분산하여 모든 참여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중앙의 통제기관이 필요 없게 되므로 전달이나 공유 비용과 시간, 절차 등을 줄일 수 있다.

이런 효과 때문에 금융권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꿀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부동산, 금융 거래 등의 계약에서 중개인 또는 보증기관이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고, 계약에서 어떤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월스리트저널(2018.3)은 기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통제기관 없이도 개인과 개인이 투명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태평양 사모아의 농부가 인도네시아의 구매자와 무역 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석했다.


즉, 블록체인 서비스로 계약 조건과 무역 문서가 관리되고, 농부가 신용장을 받아 지불이 이행됨으로써 거래를 완료하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계약 방식이 계약의 체결에서 이행까지 수많은 문서가 필요했다면, 스마트계약은 계약 조건을 컴퓨터 코드로 지정해두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이 자동으로 이행되는 방식이다. 마치 자판기에 돈을 넣고 음료수를 선택하면 즉시 선택한 음료수가 나오는 것과 흡사한 과정이다.


스마트계약은 거래할 때 제3자 중개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비용 지불이 필요한 제3자 서비스가 필요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여러 가지 서비스(보험, 결제, 해외송금 등)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계약은 비교적 단순한 계약에만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현재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새로운 암호화폐의 ICO 과정이다. ICO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필요로 하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데이터 코드를 활용해서 자동화되며 인터넷상의 블록체인으로 거래가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추천 포스트


최근 발행되는 대부분의 토큰들이 스마트계약 기능이 내장된 이더리움을 통해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이더리움 거래 자체로 스마트계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글 중에서 부자들의 실제 재테크는 보험상품과 부동산에 주로 자산이 몰려있다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자산 통계는 그 점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자산의 반 이상에서 60% 정도는 부동산에 집중하고, 20%는 보험회사를 이용하는 비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패턴을 통계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지요.


대다수 일반인들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예.적금 이자 수익에 초점을 맞추어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안, 부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수단을 나름대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 그 결론입니다. 자산관리에 대해 분명치 않거나 잘 모를 때에는 부자들의 전략을 따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겠지요.


오늘은 보험상품 중에서 '보험사에 가장 불리하고, 보험자에게는 그만큼 유리한 상품'에 대해 우선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팁 하나를 첨언합니다.




보험사가 싫어하는 특약


요즘 성인 대다수가 가입한 국민보험 격으로, 병원실비를 지급하는 실손특약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손특약이 '보험사 손해율'이 제일 높은 대표적인 특약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그 손해율이 대략 128%~130% 정도로, 100%를 넘어서는 부분은 보험사가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손해는 절대 참지 못하는 보험사가 예전부터 정부에 실손보험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기존의 '의무 갱신 특약' 때문에 보험료가 지속 상승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거절한 것입니다. 그러니 외국계 보험사가 먼저 총대를 메고 실손특약 판매를 중단하고, 국내 보험사도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끔 판매실적을 높이려고 손해율 높은 특약을 한시적으로 파는 경우는 있지만, 수익을 우선하는 보험사들의 제멋대로 횡포는 여전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착안해야 할 점은, 보험을 현명하게 가입하려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특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해당 특약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하되, 그 특약 위주로 중점을 두어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싯점에서 그런 특약으로는 '질병후유장해, 심장질환, 뇌혈관, 암, 실손, 치매입원일당 특약 등이 있습니다.

 

질병후유장해 특약


현존하는 보험 특약중 보험사의 손해율이 800%로 독특하게 높은 특약입니다. 보장범위와 내용이 그만큼 좋아서 이런 특약은 찾아보기도 매우 힘든 종목입니다. 따라서 당장 가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질병후유장해는 질병 때문에 3% 이상 장해율을 보이는 경우로, 해당 장해율에 따라 무한 반복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해당 질병으로는 가벼운 디스크부터 치매와 암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전천후 특약입니다. 거의 모든 질병 발생 시 책정된 보험금이 계속 지급되는 셈이지요.


보험사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 특약을 빼고 상품을 팔고자 하므로, 상담시 먼저 질병후유장해 특약이 있는지 여부를 문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병후유장해율이 60%에 적용된다면, 이미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즉, 장해율이 낮을 때에도 보장하는 보험임을 분명히 확인해야지요. 만약 3%가 있다면 즉시 가입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제일 좋은 특약이니까요.


심장질환과 뇌혈관 특약도 손해율이 약 300% 이상 되는, 보험사가 손해 보는 특약입니다. 뇌출혈, 뇌경색 그리고 급성심근경색 등이 해당합니다. 보장범위가 넓은 이 두가지 특약은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되고, 사망확률도 큰 중대질병이므로 반드시 챙겨서 가입하셔야 할 중요한 특약입니다.


치매 입원일당 특약은 치매등급과 상관없이, 진단 후 입원할 경우에 매일 보험금으로 10만원씩 지급합니다. 치매의 경우 항상 따라오는 간병비의 경제적인 문제를 분명히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특약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이런 손해율이 높은 보험상품들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들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 병으로 인한 재정적인 위험을 줄이는 것이겠지요. 보험이 필요한 이유이자,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원천적인 동기이기도 합니다.


추가 팁 : 확정수익 부동산 펀드


이 펀드는 말 그대로 확정수익으로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아주 드문 펀드입니다. 다른 대부분 일반 펀드의 리스크는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을 더 높일 수는 없지만, 은행 이자 대비 높은 금리로 안정적이란 것이 특징이며, 투자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상품은 찾기가 어렵지요.


어떤 투자라도 리스크가 높으면 수익이 높고, 리스크가 낮으면 수익 또한 낮습니다. 그렇지만 돈 많은 사람들은 안정적인 것을 우선하고, 수익은 2차적으로 고려한다는 점도 알아 두셔야 할 재테크 원칙입니다.


결과가 확실하다면 누구나 리스크를 떠 안으려 하겠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은행금리보다는 높고 먼저 안전을 보장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대다수 부자들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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