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전문가들이 넘쳐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을 그저 예측하려 하고, 부자도 아니면서 부자 되는 법을 알려주려 하고, 제대로 모르는 걸 아는 척하며 뱉어내고, 그걸로 돈을 번다.

 

겉으로는 좋은 대학을 나온 지식인, 진실만을 말할 것 같은 언론인, 카리스마 있는 정치인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속을 살펴보면 그들은 협잡꾼일 뿐이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말만 하고 행동에는 나서지 않는 사람들이다.

 

 

<스킨 인 더 게임>은 이런 가짜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헛소리를 규명하고 책임지지 않는 자들을 걸러내는 법을 알려준다.

월가의 현자라고 불리는 책의 저자 ‘나심 탈레브’는 가짜 전문가들이 세상을 위험하게 만들면서도 책임 하나 지지 않고 오히려 사익을 챙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사람을 제대로 보려면 말보다 행동을 봐야 하고,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고 있는지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당신에게 어느 지역 부동산이 오른다고 추천한다면,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봐야 한다.

 

추천이 틀렸을 때 손해 보는 사람이 그 사람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의 핵심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그 일에 관여해야 한다. 의사결정은 책임지는 사람만이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학자가 국제 분쟁에 대해 조언하고, 가만히 보너스만 받고 있는 기업 임원이 리스크를 높여가며 기업을 경영할 때, 국가가 무너지고 금융위기는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가 밥 루빈이다. (직격포구만ㅋ)

그는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했고 미국 지폐에 서명이 올라가 있는 사람이다. 2008년까지 시티은행 회장으로 10년간 일하면서 그는 1억 2천만 달러가 넘는 보수를 챙겼다.

 

당시 금융업계 사람들은 대학 밖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이론으로 리스크 모델을 만들어 상당한 돈을 벌고 있었다. 그러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시티은행은 사실상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런 시티은행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었다. 하지만 밥 루빈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그는 불확실성을 만들어 금융위기를 초래했지만, 이익만 챙겨 그대로 뒤로 빠져나갔다.

 

이렇게 지금 시대의 가짜들은 틀려도 아무런 손해를 입지 않는다. 잠시 조용히 있다가 이내 다른 곳에서 다른 말을 하기 시작한다.

옛날 같으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처벌받았다. 대표적인 법전 함무라비법에는 다음의 조항이 있다.

 

건축업자가 집을 지었는데, 그 집이 무너져 거주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건축업자는 사형에 처한다.

함무라비법을 관통하는 중심 원칙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라’는 것이다. 그 누구도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면서 이익만 취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문명화가 이뤄지고 지식 계급이 생기면서 행동과 책임이 분리되었다.

예측이 틀려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다고 하면 그만이고, 기업이 망해도 보너스만 챙겨서 나오면 그만이다.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자, 가짜 지식인들이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세상을 안다고 착각하고 마음대로 국가 정책에 조언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 조언을 하며 돈을 챙겼다.

 

그렇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엄청나게 많은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복잡계다. 복잡계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사람의 심리와 행동을 모두 파악하더라도 집단으로서의 움직임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발생률이 극히 낮지만 위험도는 매우 높은 ‘테일 리스크 Tail Risk’가 있다. 책상 앞에서 이론으로만 세상을 보는 가짜 전문가들은 이런 테일 리스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예측은 빗나가고, 투자 조언은 쓰레기가 되고,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가짜 전문가를 믿었던 대중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론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행동에 책임까지 온전히 지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책은 이렇게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잘못된 조언에 상응하는 처벌이 없는 경우에는, 조언이 직업인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마라. 말로 하는 예측은 베팅이나 행동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미래 상황에 대한 예측은 아예 무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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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유사 이래 협잡꾼들이 즐겨 사용해온 방식이다. 가짜 전문가들을 거르고, 책임을 지고 현실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찾고 주시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또한 말보다는 행동하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다하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스킨 인 더 게임 :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 <책그림>을 참고

여기 당신이 상상하고 요구하는 모든 것을 이뤄주는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스티브 심스’, 바로 블루피시 Bluefish의 창업자다.

당신의 고객이 만약 이런 소원을 말한다면?
‘진짜 록스타와 함께 공연해보고 싶어요.’
‘안드레아 보첼리가 축가를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블루피시와 비슷한 회사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바로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스티브 심스를 ‘맡은 일은 무엇이든 완수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도대체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걸까?

 


책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통해 그는 말한다.
‘저는 런던 동쪽에 사는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나 벽돌 나르는 일을 해왔습니다. 매일 벽돌을 나르는 생활이 죽을 만큼 하기 싫었지만 벗어날 길이 없었죠.

당신도 런던 동쪽에 살고 있었다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살았을 겁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꿈도 꾸지마! 그건 다른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지, 우린 평생 그런 삶을 살 수 없어!’
지금 생각해보면 인생은 그렇게 한계를 지을 필요는 없었죠. 스스로 한계를 만드는 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입니다.
제 한계를 벗어나겠다고 결심한 뒤로, 지금의 스티브 심스가 될 수 있었죠.

제가 하는 비즈니스의 핵심과 성공 비결은 단순합니다. 그저 사람에 집중하는 거죠. 고객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그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잘 들어봐야 합니다.
질문만으로도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죠. 이것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한 번은 이탈리아의 근사한 호텔에 묵은 적이 있었습니다.
룸 서비스를 주문하자 담당자가 칵테일 메뉴를 방으로 가져다주더군요. 그런데 메뉴 뒷면에 그 호텔에만 갖고 있는 칵테일 제조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데스크로 내려가 물었죠.

‘혹시 칵테일 메뉴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직원은 몇 개가 필요한지를 물었고, 저는 500개라고 대답했습니다. 좀 말이 안 되는 요구였기에, 직원은 재고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저의 주문을 거절했죠. 여기까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저는 매니저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 칵테일 메뉴와 레시피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 고객 500분에게 이 메뉴를 한 부씩 보내드리고 싶은데요? 메뉴에는 이 호텔 이름이 그대로 명시되어 있을 것이고, 발송은 제가 다 책임질 겁니다. 호텔에서는 아무것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일을 성사시키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아마 매니저는 손님으로부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듣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는 대신 500명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광고를 하게 되었으니,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제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깜짝 선물을 할 수 있었죠.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할 타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만 있다면,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큼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윈-윈입니다.
이런 정신과 자신감 있는 태도로 협상에 들어간다면, 대부분 놀라울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만 특가! 품목 모음


제가 비즈니스에 있어 세운 원칙이 있다면, 언제 어떤 상황이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득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저의 성공은 그 고민의 결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만 있다면 그만큼 엄청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당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까?

스티브 심스 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 한계를 넘어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태도>를 참고

우리의 삶은 한 가지 사건 때문에 달라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강력한 ‘말 한마디’ 때문에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성공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이 건네는 조언을 따르고 싶어한다.

그런데 성공 스토리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가?
‘이 사람 말이랑 예전의 누구 말이랑 너무 달라.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지금 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거지?’

만약 당신이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그 의문에 집착하고 혼란스러워 하기 전에 잠시 거꾸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왜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걸까? 그건 바로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부터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답을 찾지 못하면 혼나기 일쑤였고 비슷한 맥락으로, ‘앞으로 무얼 할 거냐?’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생각 없이 살고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책 <나를 사랑하는 시간들>에서는 내 인생을 간섭하며 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던지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라 말한다.
왜냐하면 인생에서는 ‘정답’을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자 현 IMF의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다음에 뭘 할 거야?’라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습니다.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게, 거짓말하는 것보다는 현명한 것 같아요.”

그녀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마주하면, 차라리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녀는 답을 찾는 과정에 반드시 다음 3가지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첫째, 자기 목소리에만 절대 귀 기울이지 말고,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꼭 만나볼 것.
진로와 같은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듣기 좋은 말만 들어서는 안 된다.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야 한다.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들을 만나고, 현재 맞닥뜨린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둘째,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지닐 것.
진로를 찾았는가? 그렇다고 해서 ‘배움의 자세’를 접어서는 안 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189개국 회원이 모인 IMF의 수장이지만, 아직도 새로운 것을 매일 공부하고 배운다고 한다. 그래야 매일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자세를 접게 되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러면 누군가 나 대신 답을 찾으려 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엔 잘못된 답을 알려줄 수도 있다.

셋째, 배움으로만 끝내지 말고, 배운 것을 가치 있는 일에 활용할 것.
그녀는 배운 것을 기후 변화 문제나 교육 개선과 같은 공공 복지에 가치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기업에서 일하든 정부를 위해 일하든 자신이 배운 것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세상을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우리에게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며, 각자만의 답을 찾아가라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삶에 임해야 시간이 흘렀을 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 있는가?
뭐하고 살 거냐는 주변의 질문과 간섭에 좌절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르면 모른다고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말해보자.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행동으로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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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답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올바른 답을 계속 찾으려는 자세이다.
오늘부터는 스스로를 사랑하며, 스스로에 대해 당당해지자. 그것이 타인의 간섭에서 벗어나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방법이고, 나만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조원경 저 <나를 사랑하는 시간들>을 참고

맘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말 한마디 걸지 못할 때, 어떤 제스처를 발휘해야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이럴 땐 다음과 같은 '작은 부탁'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잠시만 도와주시겠어요?'

'이것 좀 잠깐 봐주실래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범준 씨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자기를 도와준 사람보다는 자기가 도와준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라고 합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과학자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틈만 나면 자신을 험담하는 어떤 의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상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지만 비굴하게 몸을 굽혀 호감을 사기는 싫었고, 적당한 말로 화해하기도 어려워 보였다.


이때 프랭클린은 한 가지 묘수를 생각해 냈다. 그 사람이 대단히 희귀한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 책을 빌려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는 일주일 후에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책을 돌려주었을 뿐이었는데, 상대는 이전보다 훨씬 정중한 태도로 프랭클린을 대했고, 이후 두 사람은 죽을 때까지 각별한 우정을 나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적이 당신을 돕게 되면 나중에는 더욱더 당신을 돕고 싶어 하게 된다.


이런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보통 심리적 갈등이 생겼을 때 없애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싫어하는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면 그 사람은 마음에 혼란이 온다.

'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부탁을 들어주는 거지?


이렇게 행동과 마음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면 대부분 이 갈등을 없애고 싶어 하며, 이럴 경우 부탁을 거절하거나 상대를 싫어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사소한 부탁을 거절하면 소심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니, 사람들은 부탁을 거절하기보다는 상대를 호의적으로 대하는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적당한 제스처를 발휘하면 아무리 껄끄러운 적이라도 자신을 돕는 친구로 만들 수 있다.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에게도 이 방법은 효과적이어서, 나를 향한 관심과 호감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호의는 또 다른 호의를 부르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사람은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좀 더 어려운 부탁도 선뜻 들어주는 경향이 있는데, 호의에 보답하는 것만큼 자연스럽고 정당한 이유도 없다.

'저번에 도와줘서 고마워요. 제가 밥 한 끼 사도 될까요?'


이런 제스처를 발휘해 부탁이 오가다 보면, 상대는 더 큰 부탁을 들어줄 수도 있고 당신과 더 많은 교류를 이어갈 수도 있다.


미워하는 사람에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접근하면 결국은 상처를 내는 파괴적 결론만 나온다. 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도 아닌데 호의를 베푼 것처럼 느끼게 하는 제스처를 발휘해야, 당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던 사람의 마음까지 흔들 수 있게 된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과 화해하고 싶다면, 이제 용기를 가지고 이렇게 말해보자.

'부탁드릴 게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

김범준의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1966년 미국 연방수사관(FBI) 학교의 한 교수가, 식물도 고통을 느끼는 생물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거짓말 테스트 전문가였던 클리브 백스터 박사였다.


그는 어느 날 강의가 후 호기심으로 근처에 있던 화초에 거짓말 테스트기를 연결했다. 곧바로 잎사귀에 불을 붙이기 위해 성냥을 가져왔는데, 갑자기 거짓말 탐지기 기계의 눈금이 거칠게 움직이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식물이 위협을 느껴서 움직인 것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게 되는데, 잠시 후 놀라운 현상을 발견한다.


화초 앞에서 종이에 불을 붙인다는 생각을 하고 성냥을 켜면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화초에 불을 붙이려는 생각을 하고 성냥불을 켜면 탐지기의 눈금이 거칠게 움직였다.

즉, 식물이 인간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탐지기의 눈금이 거칠게 움직이고 있을 때, 박사가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 그는 생물학 교수들에게 연락해서 본격적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식물들은 인간의 생각만으로도 위험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 끝까지 읽어보자.)

또 다른 실험에서는 한 화분만 물을 주고 다른 화분을 죽게 만들었더니, 물을 잘 주었던 화분도 곧 말라서 죽었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감지한 듯, 물을 줘도 좋아지지 않았고 며칠 뒤 시들었다.


1968년 박사는 자신의 연구보고서를 뉴욕의 신문사에 전달했고, 당시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반론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었지만, 실험결과를 보고 식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최근 2018년, 식물도 고통을 받으면 위험하다는 신호를 몸 전체에 보낸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미국 위스콘신대의 연구팀이 밝혀낸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들은 잎에서 경고신호를 만드는 칼슘이온이 증가하면 형광색이 나타나도록 조치했는데, 통증이 발생하자 칼슘이온이 증가하면서 형광 물질이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식물이 반응하는 시간은 통증이 발생하고 2초 후였고, 신호는 1초당 1mm를 이동했다.


그리고 식물이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자스몬산이 공중으로 방출된다는 것도 알아냈는데, 방어태세에 돌입한 식물은 곤충들이 먹어도 소화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식물의 세포벽도 두껍게 변화된다. 따라서 곤충은 씹기 어렵고 소화가 안 되는 식물을 떠날 수밖에 없다.


식물이 고통을 느끼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백스터 박사의 연구 결과.

어쩌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인간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식물은 어떻게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일까?

그런데~, 이 결과가 충격에 대한 단순한 전기신호 반응으로 실험 오류이며, 결과를 정해놓고 짜맞추기 실험을 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뜬금없이 2018년의 실험 결과만 툭 튀어나오는데, 좀 이상하다. 그 긴 세월 동안 식물 감정연구에 대해 아무것도 눈에 띄는 게 없다.

누구나 자신이 키우는 식물로 실험해보고 식물마다 또 꽃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식물의 감정’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올만하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알며, 각자가 식물이나 화분 선택에 써먹었을 텐데…?


상상을 좀 해보자.

코미디와 개그에 잘 반응하는 벚꽃, 슬픔에 감응하는 수선화, 소음과 소리를 좋아하는 개나리, 수줍음을 잘 타는 나팔꽃, 외로움을 즐기는 백합의 성격 등, 그 얼마나 다양한 소재와 인간과의 감성 소통이 많을까? 왜 이런 것들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결론적으로, ‘위의 실험은 엉터리고, 백스터 박사도 개구라!’라는 확신이 든다.


야채나 식물을 재배할 때 음악을 틀어주면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는 경우는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 소리에 의한 공기 진동과 그 진동의 연속성이 식물에 전달되어, 줄기의 상부로 물과 양분을 전달하는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경찰한테 인기 좋은 ‘거짓말 탐지기’.

이제는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부정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법원의 재판에서도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대부분의 경우 법정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거짓말 탐지기는 수사관들이 범인을 겁박 내지 협박, 좋은 말로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할까?


<Better Mr.> <Amazing Story>의 공갈 내용을 참고




핵폭탄이 세계 도처에서 터지고, 사람이 인공지능에게 살해당하고, 유전자 조작으로 신분이 선택된다.

인간이 과학기술을 통제하지 못하면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인간은 불과 몇 천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 먹을 식량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자그마한 플루토늄 폭탄 하나로 도시를 날려버리는 기술을 갖게 되었고, 자신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런 과학기술을 두려워하고, 대중문화는 그 두려움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지어낸다.


소설과 영화 속에서 인간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연구하여 위기를 자초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과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의 <크로스 사이언스>다.




이 책은 인간이 과학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야기 두 편을 소개한다.


첫째는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을 다룬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이다.

여차하면 핵무기를 쓰겠다는 공포감을 상대에게 심어주기 위해, 미국과 소련은 저마다의 방법을 만들어낸다. 미국은 핵무기 권한을 장군에게 넘기는 ‘R 작전’을 개발했고, 소련은 ‘둠스데이 머신’을 만들었다.


R 작전 : 적의 급습 시 낮은 지위의 사령관도 핵 보복 명령을 할 수 있는 비상 전시작전.

둠스데이 머신 : 소련이 핵무기를 한 방이라도 맞으면, 모든 핵무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시스템. 일단 작동되면 해제하는 방법이 없다.


이는 상호확증파괴전략 (MAD, Mutual Assured Destruction)을 따른 것이다.

적이 공격하면 반드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으로 반격할 것이라는 의사표시다. 한마디로 전 세계가 쑥대밭이 된다는 뜻이다. 그런 공포감으로 전쟁이 억제된다는 게 이 MAD 전략의 핵심이다.


그래서 영화에는 이런 대사가 있다.

“전쟁 억제력이란 적에게 공포심을 안겨주는 예술입니다.”


다행히 현실에서는 핵 억제가 원리대로 잘 작동했지만, 영화 속에서는 미군 장교 한 명이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핵무기를 자기 마음대로 출격하게 한다.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핵폭탄 하나가 소련 땅에 떨어졌고, 그렇게 미국과 소련은 상호확증파괴를 시작하게 된다.


‘R 작전’은 미군이 실제로 운용한 작전이며, 핵무기 경쟁 당시 미국과 소련이 가지고 있던 핵무기 개수는 각각 4만 6천기였다. 영화는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었다.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인류는 상대성 이론부터 시작해서 양자물리학, 핵물리학,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해했지만, 인간의 정신은 그만큼 성숙하지 못했다.


고문을 즐기면서도 카메라를 잘 만드는 일본 사람들, 발전한 기술 문명을 책임질 수 없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이 영화의 주제다.

핵무기로 대표되는 현대 과학기술과 이를 적절하게 통제할 수 없는 인류를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만든 기술로 파멸에 이르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이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들어낸 과학자의 이름이다. 괴물은 이름조차 주어지지 않고 그저 괴물이라 불린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자신이 만든 피조물을 내팽개치고 도망갔다는 것이다.

누가, 왜 자신을 만들었는지 알기 위해 괴물은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쫓았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동생을 죽이기까지 했다.


마침내 어느 설산에서 괴물과 박사는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괴물은 박사에게 마지막 부탁을 한다.

짝을 만들어 달라고… 그러면 더 이상 누구도 해치지 않고 짝과 함께 숨어살겠다고…… 프랑켄슈타인은 그러겠다고 약속했지만 나중에 이를 번복한다. 괴물이 후손을 낳으면 인간 사회에 큰 위협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화가 난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쫓으며 소설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프랑켄슈타인>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책 <크로스 사이언스>는 자신의 피조물을 버리고 도망가거나 자신이 초래한 문제를 회피하는 등, 과학을 만들어낸 사람이 그 결과에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면 자신과 주변을 파멸시키게 된다.


지식이 책임감 있게 사용되지 못하고, 통제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다.

너무 빨리 발전하여 그 방향과 속도를 통제하기 힘든 과학기술에 대해 인간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지금도 또 다른 괴물과 이상한 핵무기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공지능일 수도, 유전자 조작 기술일 수도, 새로운 무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와 소설을 통해 배웠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과학에 책임져야 하고, 지나친 두려움이나 낙관은 좋지 않다는 것을.


책 <크로스 사이언스>는 대중문화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학을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 무엇을 논의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문과생들이 열광한 서울대 최고의 '융합과학' 강의, 홍성욱 저 <크로스 사이언스 Cross Science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책그림>을 참고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보면 이런 경험 해봤을 거다.

‘고객님에게 딱 맞는 오늘의 추천 상품을 확인하세요! 가격은 50% Off!!!’

요즘 수많은 쇼핑몰들은 고객이 어떤 제품을 검색하고 또 구매했는지를 바탕으로, 고객이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예측해서 추천해준다.


현재 아마존의 상품 추천 적중률은 약 5%라고 하는데, 만약 이 적중률이 95%까지 올라간다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지금은 쇼핑을 하고 난 뒤 배송을 받는 방식이지만, 미래에는 상품을 알아서 배송 받고 마음에 들지 않는 5%만을 반송하게 될 것이다.


사람도 컴퓨터도 예측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예측을 가장 잘하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 AI’이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은 예측 기계라고 볼 수 있다.




일례로 자율주행차가 장애물이 있으면 멈추고 파란 신호등에 움직인다는, ‘IF ? THEN’ 논리구조로 움직였다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운전하는 차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운전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며 운전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성지라고 하는 캐나다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이자 책 <예측 기계> 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인공지능의 ‘예측’이 발전할수록 세상은 점점 다르게 변해간다. 먼저 경제학 논리에 따라 예측의 가격이 내려가게 되고, 그러면 원래 예측을 활용하던 분야 외에도 예측이 활용되기 시작할 것이다.”


예측이 사용되는 곳이 많아질수록 그 보완재인 ‘판단’의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늘어나면 반드시 필요한 휘발유의 사용도 늘어나, 가치가 상승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더 직접적인 예를 하나 더 살펴보자.

당신의 신용카드로 갑자기 엉뚱한 곳에서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는 물건이 결제되었다고 하자. 신용카드사는 이 거래가 정상적인지 불법인지를 판단해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인공지능은 약 95%의 확률로 이 거래가 불법이라고 예측한다고 가정하자.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을 것이다.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불법 거래를 막아서 절감되는 비용과 정상적인 거래가 갑자기 막혀 생기는 고객 불만을 고려하면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판단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득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예측 기계는 판단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의 판단은 더욱 중요해지고, 그 가치도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인공지능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만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고 결국 파멸로 이끌 수 있다며 극도의 경계심을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막연한 낙관이나 공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의 본질과 이것이 가져올 변화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


예측의 비용은 내려가고,

판단의 가치는 올라간다.


인공지능의 시대는 아는 만큼만 대비할 수 있을 테니까…


어제이 아그라월, 조슈아 갠스, 아비 골드파브 공저, 인공지능의 본질을 꿰뚫은 경제학의 눈! <예측 기계> 참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비법이나 비밀이 있을까? 그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1) 삶의 방향을 자신이 정하고 이끌어 간다


이런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어.’

‘이번에 바뀐 정책 때문에 완전히 망했어.’

‘옛날이 좋았지. 인터넷이 생기면서 시장이 다 무너졌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안 좋아지거나, 무언가 하지 못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 주도적인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한동안 힘들겠네. 그런데 어쩌겠어? 짜증내봐야 바뀌는 게 없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찾아봐야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서 내가 하는 사업이 어려워지겠네? 사업 방향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봐야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하거나 한탄하기보다는, 당장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자.




2) 성공하는 사람들은 비전이 있다


모든 것들은 두 번 창조된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 한 번, 생각한 것을 실행할 때 두 번째 창조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이 일을 완성했을 때 어떤 식으로 남겨지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또는 앞으로 수십 년 후 돌아봤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보이면 좋겠는지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자.

실행하기 전에 최종 목적지를 생각해보자.


3)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고 그 일을 먼저 한다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생긴다. 그리고 그것을 다 하기도 전에 새로운 일들이 또 생기곤 한다.

하지만 그 중 정말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나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는 제일 중요한 일부터 가장 먼저 해 나가야 한다.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질문을 되새겨보자. 지금 내가 하는 것이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일인가?


4) 윈-윈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들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이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누군가가 패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돈이고 이해관계다.


사람들은 어떤 부자가 돈을 벌면 그것은 가난한 사람의 주머니를 털어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돈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대부분의 것들이 다른 사람과 윈-윈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돈을 번다고 다른 누군가가 돈을 잃는 것이 아니라, 나도 벌고 상대방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윈-윈 하는 방법을 찾는 습관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협상 기술 중 하나다.

어떤 협상을 할 때는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반드시 생각해보자.



5)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나 상황을 남들이 이해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기준을 나에 맞춰서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 때 우리는 그것이 나에게 유익하거나 재미있기 때문이지, 만든 사람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만들 때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필하지 말고, 나의 콘텐츠나 과제, 사업계획서 등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


6)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무엇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드럼을 아무리 잘 쳐도 같이 연주할 좋은 밴드를 만나지 못하면, 그 드러머의 진가는 발휘되기 어렵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함께 무언가를 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7)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킨다


나무꾼이 매일 쉬지 않고 나무를 벤 나머지, 톱날이 무뎌져서 하나 베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다른 나무꾼이 이걸 보고 매일 톱날 가는데 시간을 투자하라 말하지만, 그는 자기가 너무 바빠 손볼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들도 이 나무꾼처럼 너무 오랫동안 매몰된 나머지, 톱날이 무뎌지고 있지는 않는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만 쉬어야지’라면서 매일 운동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가지 않았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자신을 발전시킨다.


스티븐 코비 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셀프메이드>를 참고




죽음, 세상에 이보다 무겁고

힘들고 어려운 주제가 있을까?

이것은 모두의 삶에서

결코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그렇기에 한 번쯤은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일이 필요하다.

-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 -


매주 월요일, 죽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남자가 있다. 매주 시신을 보러 가는 남자.

대한민국에 그처럼 매주 시체를 만나는 사람은 단 40명.


심지어 그들은 1년에 두 번 모일 때도 절대 같은 차를 타지 않는다. 그들이 한꺼번에 사망하면, 대한민국에 시체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전멸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법의학자 法醫學者 Medical Examiner’다.




사람의 몸에 남는 메시지


그가 시체를 보기 전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38세 가정주부인데 자다가 죽은 것 같아요. 심장마비인 것 같아요.’

‘아기가 갑자기 사망했어요. 자는 줄 알았는데 깨질 않아요.’


하지만 시체를 보고 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심장은 사람이 죽으면 다 마비됩니다. 남편에게 맞아 외상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보여요.”

“오른팔과 오른 손목 멍 자국으로 봐서 아이는 살아있을 때 이미 손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38세 가정주부의 경우, 형사는 처음에 심장마비로 단정했다. 3일 전에 부부싸움을 하긴 했지만, 허벅지에 맞은 자국이 있어도 죽을 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검 결과는 달랐다. 양쪽 허벅지의 지방층이 으깨져 있고 근육도 파열되었다.


그녀는 조직이 좌멸되면서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쳤고, 주부는 누워서 앓다가 사망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가 시체를 보기 전과 후, 과연 같은 죽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죽음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타인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


내가 아닌 모두를 타인이라고 한다면, 과연 내가 타인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을까?

1997년 ‘보라매병원 사건’이라는 유명한 사건이 있었다.

한 남성이 술을 마시고 넘어져 머리 손상으로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는데, 뇌출혈이 심각한 상태임을 감지한 의사가 즉각 수술을 했다.


의사는 수술이 잘 되어 회복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편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내는 경제적 문제 때문에 무작정 퇴원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의 거친 항의에 의사와 레지던트는 퇴원 서류에 사인을 했고, 남편은 집에 도착한 후 인공호흡기를 떼자 사망했다.


이후 검찰에서는 퇴원 서류에 사인한 것을 두고 살인죄로 기소를 했다.

의사와 아내 그리고 함께 사인했던 레지던트와 공기주머니를 짜면서 갔던 인턴까지 모두 함께였다. 결국 의사와 레지던트는 항소심에서도 살인방조죄로 유죄를 선고 받게 되고, 이후 이 사건은 의사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즉, 보호자가 아무리 요구해도 회생 가능성 있는 환자는 절대 퇴원시키지 않게 된 것이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타인이 아닌 나는 어떤가? 나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을까? 아니, 정말 죽고 싶은 걸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의 투신자살자들을 촬영해서 논란이 된 다큐멘터리가 있다.

<다리 The Bridge>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감독은, 2004년 한 해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다리 주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23명 자살자의 투신 현장을 담아 보여준다.


이후 잡지 <뉴요커 The New Yorker>는 다리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가 다행히 구출되어 살아남은 사람들을 인터뷰했는데,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뛰어내린 순간, 인생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뛰어내리고 처음 떠오른 생각은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지?’였죠. 나는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서울대학병원 안용민 교수가 실제 자살 시도자를 진료하면서 들었다는 내용과 놀랍게도 일치한다.

그들은 모두 말한다. 죽음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해왔고, 자기가 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해서 실제로 실행했는데, 막상 죽으려는 순간에는 살고 싶었다고 말이다.


유성호 저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지식을 말하다>를 참고


오늘도 사람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당신.

‘혹시 내가 말실수 한 건 아닐까?’

‘내가 너무 부담스럽게 했나?’

상대방의 작은 표정 변화에도, 혹시 기분 상하게 만든 건 아닌지 걱정되는가?


우리가 인간관계에 이토록 신경 쓰는 이유는, 그게 행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 한다.

연구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들의 상위 10%는 한 사람 이상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의 상위 25%는 타인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방의 생각에 신경 쓰는 건 자연스럽지만, 타인의 말에 과하게 신경 쓰는 건 도리어 우리의 행복을 해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알아보자.


1) 사람들의 생각은 계속 바뀐다

흔히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확실하며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철학자들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은 계속 변한다는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

당신에게 조언하는 누군가가 미래에도 같은 의견일지는 장담할 수 없고, 누군가가 당신을 나쁘게 생각할지라도 미래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들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2) 그들은 어떤 게 당신에게 최선인지 모른다

남들은 당신 삶에 대해 당신만큼 생각하지 않으며, 당신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는 오직 당신만이 알 수 있다. 실패하면 남 탓을 하는 게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때, 우리는 제대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3) 다른 사람들에게는 맞는 것이 당신에게는 틀릴 수도 있다

누군가의 의견은 그 사람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기반한다는 걸 잊지 말자.

우리는 저마다 독특한 존재이므로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것이 당신에게는 최악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이 좋은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으니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자.


4) 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누군가 전망이 좋은 주식을 사라고 제안해서 투자를 했는데 결국 손해를 보게 되었다면, 내키지 않았음에도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고 투자한 것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당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조언을 한다면, 정말 주의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5) 타인의 시선을 걱정하면 사람들은 당신에게서 멀어질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주면 좋겠다’와 같은 생각에 빠지면, 그것이 당신의 행동을 지배할 수 있다. 당신이 사랑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은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을 꺼리게 만들 수도 있다.

줏대 없는 생각, 과도한 아부 등은 당신을 매력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지만, 남들을 신경 쓰지 않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된다면 오히려 사람들이 당신 곁에 있어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당신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모든 이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신경 쓰면,

당신은 늘 죄수가 될 것이다.

- 노자 -


<Change Ground>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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