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피터 드러커, 알버트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놓치고 있다. 대답도 질문만큼 중요하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질문을 던진 사람이 아니라, 그에 대한 혁신적인 답을 찾아낸 사람들이다. 위대한 발견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질문을 던질 때보다 대답을 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면접이나 시험을 볼 때, 회사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등, 어떻게 질문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대답하느냐가 결과를 결정짓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항상 중요한 순간이 지나고 나서야, ‘! 그때 이렇게 대답할 걸하고 후회하곤 한다.

당신을 위해 ‘대답법’ 책을 한 권 소개한다.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를 살펴보자.

저자는 혁신적인 대답은 질문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답이 질문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상대가 요구하는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의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덧붙여 대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일화를 소개한다.

인도 공과대학을 방문했을 때 한 학생이 저커버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오큘러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평범한 전문가라면 이렇게 대답하고 끝냈을 것이다.

오큘러스 Oculus란 오디오와 3D 영상을 접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글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오큘러스 회사를 최근에 인수한 저커버그는 이런 대답으로 질문을 뛰어넘었다.

 

‘5년에서 10년 뒤에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타인의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졸업식 같은 인생의 이벤트든, 휴가 때 길거리를 걷는 경험이든 말이죠. 마법 같지 않나요? 실제 체험을 방불케 할 만큼 놀랍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큘러스의 목적이며, 사람을 잇는다는 페이스북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학생의 질문은 오큘러스에 대한 설명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CEO가 그 자리에서 오큘러스의 사전적인 뜻만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저커버그는 이 질문을 전략적으로 뛰어넘었다.

IT 비즈니스에 뜻을 둔 젊은 청중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목적에 걸맞은 정보와, 페이스북 CEO로서 회사와 제품을 선전하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한 정보를 덧붙인 것이다.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시절은 끝났다. 우리는 이제 바보 같은 질문이나 쓸데없는 질문을 받더라도, 이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답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대답의 틀을 깰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스프링보드’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소개한다. 스프링보드는 뜀틀을 뛸 때나 수영에서 다이빙을 할 때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보조 도구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대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뛰어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짧은 키워드나 구절을 말한다.

 

스프링보드를 이용한 답변의 일례를 보면,

취업 면접을 보는 당신은 동종업계 인턴십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어필하고 싶다. 하지만 면접이 끝을 향해가는 지금 인턴십 경험은 한 번도 언급하지 못했고, ‘대학교에서는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렇게 대답해보자.

대학교에서는 주로 경제학과 컴퓨터에 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양쪽 수업 모두 작년 여름에 했던 인턴십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때 다섯 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관련 업종의 인턴십 경험은 앞으로의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여러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간단하게 답변한 후, 스프링보드를 이용해 내가 정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엮는 것이 스프링보드의 핵심 포인트이다.

하지만 그게 있다고 해서 관련 없는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대답이 질문이나 대화의 목적에서 벗어나면 오히려 대화 자체를 망칠 수 있다.

 

대화의 목적은 채용이기 때문에, 적절한 스프링보드로 관련 경험을 어필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다.

스프링보드를 사용할 때는 상대방이 불편함 없이 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도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답은 상대방의 질문을 완결 짓는 것이 아니라, 결실 있는 대화를 위한 시작이다.’

질문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의식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추가해 그 질문을 뛰어넘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훨씬 더 건설적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뛰어넘는 대답을 해보자.

 

윌리엄 A. 반스, 간다 후사에 공저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 예일대학교 최고 인기 커뮤니케이션 특강(EPUB) > <책그림>을 참고

며칠 전 모임에서 봤던 여성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당신.

그녀와 짧게 대화를 나누고 밥 한번 같이 먹자며 전화번호도 교환했다. 얼마 후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아뿔싸! 그녀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름을 다시 물으면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을 텐데... 이런 상황, 한 번쯤 겪어본 적 있나요?

기술 발전 덕분에 우리는 예전처럼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일상에서 소소한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은 아직도 중요하다.


새로 만난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 홈페이지 비밀번호 등은 까먹으면 곤란해지니까. 지금부터 사소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쉽게 외울 수 있는 '네 가지 소소한 팁'을 소개한다.




1)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라


연구진은 기억력 대회 우승자들의 뇌를 비슷한 IQ, 나이, 성별을 가진 일반 사람들과 비교했는데,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은 시력과 공간을 주관하는 뇌의 영역이 일반 사람들의 뇌와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은 숫자, 얼굴 그리고 추상적인 개념들까지 상상력을 동원해, 외우고 싶은 것들을 머릿속에서 기억하기 쉬운 이미지로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


핵심은 단순히 기억해야 할 대상을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그와 상관없는 것들과 관련지어 우스꽝스러운 조합을 만드는 데 있었다.


예를 들어 쇼핑 목록을 외워야 한다면 치즈를 손에 얹은 채 균형 잡는 모습을 상상하고, 달걀을 코 위에 놓고, 우유를 어깨 위에 얹는 사진을 머릿속에 그리면 훨씬 기억이 잘 나게 된다.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이렇게 조금은 황당무계한 상상을 통해 머릿속에 새겨보라.


2) 여러 장소에서 외워라


미시건 대학 연구진은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눈 후, 두번에 걸쳐 영어 단어를 외우게 했다. A팀은 두번 다 같은 방에서, B팀은 각각 다른 방에서 외우게 했고 잠시 후 시험을 치렀는데, B팀이 A팀보다 53%나 더 많은 단어들을 맞춘 것이다.


우리는 환경과 연관 지어 정보를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색다른 환경에서 공부할수록 그 내용을 기억해내기가 더 쉽다.


3) 읽고 듣는 것을 동시에 하라


푸에르토리코 대학 연구진은 스페인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영어로 책을 읽게 했고, 다른 그룹은 책을 읽는 동시에 영어 오디오로도 듣게 했다. 그 걸과, 읽고 들었던 학생들이 조용히 읽기만 한 학생들보다 여덟 번의 테스트에서 모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는 여러 가지 경로로 정보를 접할수록 더 확실히 뇌에 그것을 각인시킬 수 있다.


4) 얼굴을 기억하려면 코에 집중하라


사람의 얼굴은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저장하는 게 어렵다. 얼굴을 잘 기억하는 것은 성격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되었는데, 외향적인 사람들은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얼굴을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그러나 내향적이라도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 바로, '상대방의 코를 보는 것'

한 이론에 따르면,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보다 코나 코의 왼쪽을 보면서 대화를 할 때, 얼굴 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기억을 보다 잘 할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요약하면,

1) 머릿속에 우스꽝스러운 그림 그리기

2) 여러 장소에서 외우기

3) 읽고 듣기를 동시에 하기

4) 얼굴 기억은 코에 집중하기



기억력은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문제다. 그러니 기억력이 나쁘다고 불평하지 말자.

꾸준히 노력하면 당신도 '기가 메모리 기억력 왕'이 될 수 있다.


Reader's Digest <Secrets to a smarter you>

Lifehack.org <How to memorize things quicker than other people>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
어떻게 하면 창의력이 샘솟는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직원들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가지 않은 길을 찾아보고, 새로운 시도를 훨씬 덜 꺼리게 된다.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 때 자신이 제대로 된 길로 왔는지, 되돌아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만 해도 큰 이득이다.

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선택한 길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
새롭게 알게 된 게 쓸모 없을 수 있고 혼란만 가중시킬 수도 있지만, 최소한 몰랐던 곳을 탐색해봤다는 의미는 있다.

잘못된 곳을 헤맸다고 뒤늦게 깨달았어도,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 잘못된 곳을 헤매는 동안 경험한 일은 헛된 것이 아니다. 당장 업무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다른 아이디어를 탐색했다면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활용할 수도 있다.


시행착오 반복은 과학계에서 오랫동안 유효성을 인정받아 온 문제해결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분석해서 결론을 도출한다. 실험은 사실을 탐구해나가는 과정으로 과학자는 실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실험일지라도 모든 실험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실험 결과 이전에 연구한 내용이 쓸모 없는 것으로 판명 나도, 뒤늦게 깨닫는 것보다는 낫다. 새로 발견한 사실을 토대로 문제의 프레임을 다시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시행착오 반복은 최대한 빨리 틀려서 학습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접근법이다.
모든 가능성과 결과를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접근법을 쓰는 경영자도 있지만, 창의적인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에서 모든 문제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영자는 자기 기만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집착하면 과거에 성공한 제품이나 방식을 복제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세밀하고 완벽하게 계획을 세운 뒤에 일을 추진하려는 경영자는 독창적이지 못한 제품을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 문제해결 방법을 미리 계획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획은 물론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계획한다. 하지만 창의적 제품을 만들려면 통제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해법을 미리 계획할 수 없다.
접근 방식을 오래 고민하고 행동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오류를 저지를 확률은, 빨리 뛰어들어 일하려는 사람과 비슷하다.

지나치게 계획하는 사람은 실패 확률을 낮추지 못한다. 실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더군다나 계획에 시간을 많이 들인다면, 효과가 없다고 판명 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착하게 된다.
현재의 접근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행동은, 바로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인데도, 이미 지친 두뇌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쉽사리 생각하지 못한다.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이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실패를 부르기 마련이다. 창의력을 기르고 싶다면 수없이 많이 시도하고, 또 시도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만약 아직도 어떤 일에 대해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면 즉시 선택하자.
차라리 빨리 실패해보는 게 낫다.
에드 캣멀, 에이미 월러스 공저 <창의성을 지휘하라>를 참고

과감히 덜어내자.

불과 2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거실에 앉아 KBS, KBS2, MBC, SBS를 차례로 돌려보다 볼게 없으면, 잠깐 EBS에 눈길을 주다가 TV를 꺼버리곤 했다.

지금은 수백 개가 넘는 채널이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채널이 주는 기쁨도 잠시, 이젠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 오히려 선택장애를 앓게 되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쪽에는 6종류의 잼을, 다른 쪽에는 24종류의 잼을 놓고 어느 쪽이 많이 구입하는지 관찰했다. 예상대로 손님들은 24종류의 잼이 놓인 곳을 더 많이 방문했다. 그러나 구입 실적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6종류가 놓인 곳의 방문자 중 30%가 잼을 구매했지만, 24종류 쪽에서는 그 비율이 3%로 떨어졌다.

이처럼 사람들은 선택 사항이 너무 많으면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또 완벽한 선택을 하려고 결정을 미룬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회전반에 걸쳐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과잉’ 현상이 문제되기 시작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 것은 ‘정보 과잉’이다.

요즘 가장 핫한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동영상 분량은 하루에만 66년치 이상이 된다고 한다. 여기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는 그런 과잉을 부추기고 있다.


사람들의 주의 집중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무엇이 올바른 정보인지 분간조차 어려워졌다. 그 결과 현대인들은 더 많은 정보를 갖기보다, 제대로 된 정보를 선택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큐레이션>의 저자 마이클 바스카 Michael Bhaskar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정보의 선별 과정을 거쳐 대상을 축소하고, 과감히 덜어내야 한다! 지금은 생산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생산한 것을 어떻게 선별하고 배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해졌다.’


‘큐레이션’은 원래 미술관에서 전시 기획하던 일에만 사용되다가, 최근 들어 영화, 책, 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질의 정보를 추출해서 가치를 재창출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똑 같은 대상을 어떻게 배치하고 구조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




우리의 뇌는 사물을 주변과 비교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똑같은 것도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 관련 정보를 어떻게 큐레이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큐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유튜브는 방대한 양의 정제과정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좋아할만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현명한 선별 과정을 통해 소비자가 싫어할만한 정보는 계속 배제한다. 때문에 우리는 유튜브를 최고의 큐레이션 도구로 평가하곤 한다.


그렇지만 큐레이션의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바로 ‘필터버블 Filter Bubble’이다. 필터버블은 미국 시민단체 ‘무브온 Move On’의 이사장인 엘리 프레이저가 제시한 개념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생각 조종자들>에서 이용자가 관심 없는 정보나 싫어하는 정보는 저절로 걸러지고, 좋아할만한 정보만 계속 제공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특정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정보만 받게 된다고 말한다.

결국 자신의 견해와 비슷한 정보는 자주 접하게 되고, 반대로 상반되는 정보는 점차 멀어져 왜곡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더 큰 채움을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세계적 마케팅 전략가인 알 리스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확장’이다. 그가 그토록 강조하는 집중과 반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많을수록 적어지고, 적을수록 많아진다.”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는 것은 간단한 일 같지만, 거기에는 큰 노력이 뒤따른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것들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배열하면, 불현듯 아이디어가 싹트고 엄청난 기회가 생기게 된다.

큐레이션은 바로 이런 것 아닐까?


마이클 바스카의 <큐레이션> <북올림> 참고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는가?

'우유부단함이 행복을 가로막는다.'


우유부단함은 너무 많은 것을 너무 많이 걱정하는 데서 생겨난다.

한 가지 일만 걱정한다면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은 쉬워지겠지만, 그러기엔 우리의 성격과 뇌는 너무 복잡하고 미묘하다.


목표, 습관, 공포, 욕망 등은 제한된 인지 자원을 두고 서로 경쟁을 벌이는데, 이들이 주고받는 의사소통 때문에 우리는 교착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 그래서 결정을 앞두고 '의사결정나무'를 생각하면 결정을 해야 할 국면(사이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의사결정나무 Decision Tree :

어느 안이 선택될 것인가라는 것과 일어날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 중에서, 어떤 것이 실현되는가라는 것에 의해, 여러 결과가 생긴다는 상황을 나뭇가지 모양으로 도식화한 것이다.


의사결정 나무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결정나무의 골격이 되는 대안과 불확실한 상황, 결과로서의 이익 또는 손실, 불확실한 상황과 결과가 생기는 확률이 있다. 이들의 요소가 결정점과 불확실점으로 결합되어 의사결정나무를 만들게 된다.


이런 상황은 기분, 사고, 행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되면 우유부단함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 제대로 의사결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차선의 결정을 내리자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는 선택에 있어 어떤 결점이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결정 내리기를 회피하고 싶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대체로 의사결정에 확신을 가질 만큼 정보가 부족한데, 세상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부라도 뭔가를 행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차선이 아니라 최선을 해내려 하면, 우리의 뇌는 의사결정 과정에 지나치게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걸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면, 뇌는 스스로 그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도 어떤 결정을 내리든 모두 잘못될 것 같은 그 불안한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자신에게 맞는 길을 확실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확실한 것이라고는,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풀릴 것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뿐이다.


일이 천리 길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지더라도 단지 해야 할 일은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

행동하지 않는 결심은 결국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론 어떤 것도 바뀔 수 없다.


이런 말이 있다.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을지라도,

행동 없는 행복이란 없다.


그러니 일단 한 걸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차선의 결정을 내디뎌보자.

그것이 우리가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알렉스 코브 <우울증을 위한 뇌과학> 참고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과 애증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보게 되지만, 막상 보고 나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커지거든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세계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어록을 남겼습니다. 오늘날 소통의 장이 된 SNS를 왜 인생의 낭비로 표현했을까요?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의 순기능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과 그 의미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의 가장 큰 문제점 다섯 가지의 역기능과 유의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페이스북의 광고나 성가신 친구 혹은 게임 초대는 그래도 점잖은 편입니다. 그 정도는 별것 아닌 사소한 귀차니즘 수준밖에는 안되지요.

여기서 언급하는 행태는 페이스북 소통이 왜곡되면 사회적인 문제를 만들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1) 집요한 스토커들

페이스북의 설명과 정책을 잘 따르는 사용자라면, 페이스북은 당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일기장 또는 친밀한 수첩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게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예상치 못한 엉뚱한 스토커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남성 사용자는 물론, 여성이라면 한층 더 심각하게 겪기도 합니다. 공개 설정을 바꾼다고 해도, 페이스북은 모든 정보를 광고주들에게 팔 수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차원의 스토커들인 셈이죠.


어떻게 하면 공개에 동의하면서도 특정 집단을 막아낼 것인가는 모든 소셜 미디어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당신의 삶도 마찬가지가 됐지요.


2) 거짓말투성이

뉴스피드의 모든 소식이 진짜라면, 몇 년 전의 그 멍청이마저도 환상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거든요.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때만 되면 해외여행하고 휴가를 보내고 있거나, 약혼은 물론 좋은 회사에 취직했으니까요.


물론 엉터리 얘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진실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죠.

어떤 사람이 휴가에서 얻은 식중독이나 신용카드 할부, 자신의 아이가 괴물처럼 구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릴 리는 만무합니다.


이 모두가 꽤나 정교하게 설계된 희극에 불과하며, 우리 모두 어느 정도 동참하는 행위입니다. 혹시라도 진짜 당신의 모습이 아니라면, 우리는 왜 이러고 있는 걸까요?


3) 과부하 걸린 정보들

오프라인에서 만나 친구 추가를 했는데, 어느덧 당신이 쓰는 화장실 세척용품의 부작용까지 알고 있지요. 페이스북 상에서 어디까지 공개를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은 모든 사람이 다릅니다.


인간관계나 가족 간의 문제 혹은 '병원에 가야 할까요?' 등의 건강 문제를 비롯해, 아이들의 극단적인 모습까지 올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셀카 한 장 올리지 않고 병원 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지지요.



4) 부러움의 창조경제

페이스북은 당신의 삶이 남보다 열악하고 부족하게 산다고 느끼게 만드는 데에 매우 뛰어난 매체입니다. 어쨌든 광고를 팔기 위해 설계된 서비스니까 그렇기는 하겠지요.


그 이유가 서비스 디자인인지 인간의 본성인지는 잘 구분이 안되지만, '좋아요'를 누르는 대개의 경우는 희망사항이 일단 한몫을 한다고 봐야겠지요. 그 맛있어 보이는 점심이 내 앞에 있었더라면, 환상적으로 보이는 콘서트를 내가 직접 봤더라면 등의 동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놓치고 있는 그 모든 모임과 여행, 음식들에 대해 지속해서 상기시키지 않는다면, 얼마나 더 평온하고 행복했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거실에서 속옷 차림으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심심하지만 평화롭고 단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과연 없는 걸까요?


5) 죽음의 단막극들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상기시킨다는 점은 정말 심각합니다. 마흔 살을 넘기면 페이스북은 당신의 친구들이 뚱뚱해지고, 50살이 넘으면 주름살이 늘어가는 모습을 접하는 곳이 되어버립니다.


젊을 때 좋아하던 그 친구요? 이미 애가 세 명이에요.

다들 신나는 방학을 보내며 찍은 부적절한 사진을 올리는 대학생들도 많죠.

그런 사진들 쳐다볼 필요도 없습니다. 본다면 당신도 똑같은 스토커가 될 테니까요.


페이스북은 죄가 없다고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것들이 평소의 당신을 독립적이지 못하고, 주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감정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평생 동안 계속 되겠지요.


그렇다고 글 올리기나 '좋아요'를 누르는 걸 멈추지는 않겠지만, 가끔 머릿속에서 정리정돈과 교통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CNET Korea>를 참고했습니다.



짜증 나는 건,

필요한 메일인지 아닌지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뉴욕 무역회사 팀장 -


메일은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소통에는 무엇보다 편리하지만, 불편한 점은 메일함을 채운 메일들이 자신과는 관련 없는 메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일은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한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그러나 불필요한 사용으로 메일은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메일을 처리하는 것 자체는 시간 낭비가 아니다. 팀 업무를 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소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메일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쓸 수는 없을까?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메일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메일에 지배당하기 전에 메일을 지배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메일을 지배하는 방법


1) 일정한 시간에 메일을 처리한다

일례로 '출근 30분 전, 점심시간 이후, 퇴근 직전'으로 일정 시간을 정해 메일을 확인한다. 바로 회신해야 하는 메일이 아니면 메일을 확인하는 횟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메일을 처리하는 시간을 정해둔다면, 확인 때문에 업무에 지장 받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2) 메일 분류 시스템을 활용한다

메일함에 쌓여있는 미확인 메일을 종류에 따라 빠르게 처리해보자.

스팸, 참조 메일, 나와 무관한 메일은 빠르게 삭제하거나 '읽음' 표시를 해서 신경 쓰지 않게 한다.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메일은 '긴급 메일함'으로 옮기고 미리 정해놓은 시간에 처리한다. '긴급 메일함'외에 처리해야 할 메일은 우선순위를 뒤로 두고, 중요한 메일을 처리한 뒤에 회신한다.



3) 필요 정보만 확실히 전달한다

메일로 소통할 때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둔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사람과의 단체 메일에 계속 참조가 걸려있어서 오히려 중요한 메일 확인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일례로 메일 마지막에 이렇게 적는다.

'이 소식은 앞으로 저에게 전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이 부분과 관련된 내용은 OO님께 요청 부탁합니다.'


1~2주 후면 메일함을 채우고 있던 불필요한 메일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일을 지배하는 방법

1) 일정한 시간에 메일을 처리한다

2) 메일 분류 시스템 활용한다

3) 필요한 정보만 확실히 전달한다


사람들은 메일 확인과 회신하는데 쓰이는 시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의외로 엄청난 시간을 메일 확인과 회신에 보내고 있다.

그만큼 낭비하는 시간도 적지 않다는 얘기다.


매일매일 확인해야 하는 이메일. 이제는 효율적으로 쓰면서 지배당하지 않도록 하자.


쉬센장의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손님 2~3명이 남아있는 맥도날드 매장의 마감 시간 10분 전,

날카로운 고함 소리가 들렸다.


주인공은 야근을 끝내고 막판에 끼니 때우러 온 한 직장인. 그는 감자튀김이 든 빅맥세트를 받자마자 종업원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그렇지 이렇게 눅눅한 감자튀김을 어떻게 먹으라는 겁니까?"

가게에는 도서관에서 나온 대학생과 배관공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도 마찬가지 처지였다.


종업원은 모두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퉁명스럽게 답했다.

"마감 시간이라 튀김기계를 껐어요. 죄송하지만 새 감자튀김은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직장인은 씩씩거리며 종업원을 노려봤지만 완강한 그 앞에서 별다른 수는 없었다. 그 모습을 본 배관공은 잠자코 그걸 먹었고, 직장인은 눈을 부라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잠자코 소동을 보던 대학생이 갑자기 일어나 종업원한테 가서 대화를 시작했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종업원이 한 번 웃더니 주방으로 가서 튀김기계를 작동하기 시작했다. 마감 시간은 지났지만, 화를 내고 항의했던 직장인과는 다르게, 그 학생은 새로 튀긴 감자튀김과 덤으로 치킨 너깃도 얻었다.


그 학생은 뭘 했길래 그런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올바른 방법을 따른 협상은

상상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는 말한다.

"사람들은 보통 협상의 목적을 정보 전달이나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적인 협상의 90%는 사실 올바른 목표 설정과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나옵니다."


협상을 하기 전에 서로 원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상대방이 가진 생각과 가치관을 알아내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협상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라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 설정과 사람에 대한 이해가 협상에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그가 제시하는 전략의 대부분은 그 2가지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수많은 전략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평가받고, 그날 밤 맥도날드에서 반전을 일으킨 그 방법은 바로 '상대방의 기준 이용하기'이다.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조건과 기준을 갖고 있다.

스스로의 삶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조직에 소속되면서 그 조직의 기준을 따르기도 하는데, 상대방이 따르는 기준을 이용해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따르는 가치관이나 규칙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갖게 되는데, 상대방이 어떤 규칙을 따르는지 알고 있다면, 그들이 그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때 그것을 언급해서 협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교수가 제시하는 이 전략의 올바른 사용법은 크게 3단계로,

'준비  탐색  응용'의 순서로 진행된다.


1) 준비 단계


'감정적인 준비'와 '전략적 준비'로 나뉜다.

'감정적인 준비'는 모든 협상에서 협상자는 절대 감정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협상 과정에서 당사자들은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이상 전략은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애초에 이성적 판단이 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사용하는 게 전략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면, 대리인을 내세우거나 협상 시기를 미루는 것이 좋다.


'전략적 준비'는 협상 전에 자신의 목표와 자원을 살펴보고, 이 전략의 사용 범위를 정해야 한다. 이 전략은 필연적으로 상대방의 가치관과 생각을 건드리므로, 지나치게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탐색 단계


우선 상대가 따르는 기준을 찾아내야 한다. 상대가 특정 조직의 일원이라면 그 조직의 기준이나 규칙을 찾아내고, 개인이라면 정중하게 그걸 물어봐야 한다. 만일 그것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알아야 제가 거기에 맞출 수 있다.'라는 식으로 차분하게 대답을 유도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3) 응용 단계


곧바로 잘못된 행동을 지적함으로써 상대의 행동이나 판단을 바꾸는 것도 좋지만, 차근차근 접근하여 설령 상대가 판단의 기준이 없더라도 새로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만약 레스토랑에 '멜론 소다' 메뉴가 없다면,

'혹시 레스토랑에 멜론 시럽이 있나요? 그리고 탄산수도 있나요?'와 같이 점진적으로 접근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감자튀김을 얻어낼 분위기가 아니었던 그날, 협상의 목적을 이룬 그 대학생은 종업원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늦게까지 근무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정적 접근 배제)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시죠?


'아~ 다름이 아니라 제가 학교 앞에서 광고지를 들고 왔는데, 여기에는 항상 음식의 신선함을 보장한다고 쓰여 있네요.' (상대방이 따르는 기준을 제시)

그런데요?


'그런데 광고지 어디에도 마감 시간 전에는 신선함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없네요? 저는 신선한 감자튀김을 먹으려고 왔는데...'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지적)

듣고 보니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바로 신선한 감자튀김을 드리지요.


협상 전에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하고 상대방과 스스로에 대한 정보를 잘 파악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쉽게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참고



그거 있잖아? 아~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SNS, 포털, 이메일, 메신저... 우리는 하루에 수만 가지의 정보를 접하며, 항상 정보 과잉의 상태에 빠져있다. 하루 동안에도 더 이상 모든 정보를 기억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니 기억할 것과 잊어도 좋은 것들을 구별하는 게 중요해졌다.

이 판단 기준이 될 4가지 질문을 알아본다.


1) 이걸 기억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별일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잊어버려라.


2) 이게 필요하게 되는 일이 있을까?

며칠 안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의해서 기억하자.


3) 이걸 기억하느냐 못하느냐가 다른 일을 좌우하는가?

중요한 일에 그 정보가 필요하다면 기억해라. 아니면 잊어버려라.


4) 이게 필요할 때 쉽게 다시 찾을 수 있는가?

찾을 수 있는 장소를 메모한 후 잊어라. 다른 데서 찾을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로 뇌를 소모시킬 이유는 없다.


위의 4가지 중 주목해야 할 것은 마지막 질문이다.

우리는 기억력을 걱정하면서도 메모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영감이 떠올랐을 때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그게 찾아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멋진 표현, 아이디어, 기획안이 떠올랐을 때 잊지 않으려면 당장 기록하는 수밖에 없다.


생생할 때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메모장에 따로 적기보다는 항상 볼 수 있도록 '할 일 목록'에 적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게 적고 일단 잊어라. 그 일을 처리할 때 목록을 다시 보면 된다.


만약 적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할까?

기억력을 쉽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연상이다. 눈앞의 무엇이 어떤 생각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면 갑자기 그전까지 깨닫지 못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할 일 목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할 때 갑자기 일정이 생각나는 것과 같다. 익숙한 정보를 더 잘 기억해낸다. 그러니 새로운 정보를 이전에 알던 것과 연결해두면, 연상을 통해 금방 떠올릴 수 있다.



새로이 기억할 것이 생기면 이 질문들을 던지자. 기억력이 좋아질 거라고 장담한다.

잊어도 좋을 건 잊고 기억할 건 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질문들을 활용해보자.


샘 혼의 <집중력, 마법을 부리다>를 참고


스마트계약 Smart Contract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금융 거래, 부동산 계약,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2.0이라고도 한다.

컴퓨터 코드로 입력된 계약 내용에 적힌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된 경우,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법적 효력을 지닌 계약


블록체인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어 미래의 핵심기술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든 정보를 분산하여 모든 참여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중앙의 통제기관이 필요 없게 되므로 전달이나 공유 비용과 시간, 절차 등을 줄일 수 있다.

이런 효과 때문에 금융권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꿀 잠재력을 지닌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부동산, 금융 거래 등의 계약에서 중개인 또는 보증기관이 없이도 거래가 가능해질 수 있고, 계약에서 어떤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월스리트저널(2018.3)은 기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통제기관 없이도 개인과 개인이 투명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태평양 사모아의 농부가 인도네시아의 구매자와 무역 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석했다.


즉, 블록체인 서비스로 계약 조건과 무역 문서가 관리되고, 농부가 신용장을 받아 지불이 이행됨으로써 거래를 완료하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계약 방식이 계약의 체결에서 이행까지 수많은 문서가 필요했다면, 스마트계약은 계약 조건을 컴퓨터 코드로 지정해두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이 자동으로 이행되는 방식이다. 마치 자판기에 돈을 넣고 음료수를 선택하면 즉시 선택한 음료수가 나오는 것과 흡사한 과정이다.


스마트계약은 거래할 때 제3자 중개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비용 지불이 필요한 제3자 서비스가 필요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여러 가지 서비스(보험, 결제, 해외송금 등)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계약은 비교적 단순한 계약에만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현재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새로운 암호화폐의 ICO 과정이다. ICO는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필요로 하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모든 과정이 데이터 코드를 활용해서 자동화되며 인터넷상의 블록체인으로 거래가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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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행되는 대부분의 토큰들이 스마트계약 기능이 내장된 이더리움을 통해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이더리움 거래 자체로 스마트계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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