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만한 책 한 권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남충식 저 <기획은 2형식이다>입니다.

이 책은 풍부한 실제 사례와 함께 실무적으로 응용 가능한 기획 관련 도서입니다.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기획'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회사 기획서, 게임 기획, 광고 회사 등이 떠오르는데, '기획'은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데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기획'은 무엇인가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사전에 필요한 사색(思索)의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거나, 성공적인 삶을 꿈꾸기 전에 '인간의 욕망'부터 탐색해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기획과 계획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획(企劃)은 도모한다는 뜻이고, 계획(計劃)은 셈하고 계산한다는 의미로 그 차이가 있습니다. 기(企)에는 사람(人)이 들어있고, 계(計)에는 사람(人)이 없습니다. 계획은 컴퓨터에게 시켜도 할 수 있지만, 기획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네요.


기획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더 좋은 가치를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는, 인간 고유의 '문제의식'과 '해결 본능'이 어우러진 아날로그적 사고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기획자도 전문가입니다.


전문가를 전문가라고 인정하는 것은 사실 특정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문제의 원인을 밝혀주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기 위해 잠시 타임머신으로 1952년 12월로 돌아가 봅니다.

그해 우리나라는 6.25 전쟁 중이었으며 많은 유엔군이 전사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부산에 당시에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를 조성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아이젠하워가 유엔 사절단과 함께 유엔군 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미군에 전해졌습니다. 한겨울 흙으로만 겨우 덮어놓은 묘지를 차마 보여줄 수 없었던 미군은 한국 측에 푸른 잔디를 입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겨울에 푸른 잔디가 있을 리 만무했지요. 공사기한은 겨우 닷새로 여러 건설회사들이 모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겨울에는 잔디가 없다'라는 '객관적 사실'을 문제로 규정하며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만은 이 문제를 다르게 인식했습니다. 푸른 잔디 대신 낙동강 주변의 보리싹을 파다가 옮겨 심어, 황량한 유엔묘지를 '푸른 공원'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겨울에 잔디가 없던 것'이 아니라 '푸르름이 없는 것'이라고 보았던 것이지요.


또 다른 예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히딩크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정확히 제시했고 이를 해결한 기획자였습니다. 온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한.일 월드컵은 '마법의 힘'이 아니라 '기획의 힘'이었습니다.


히딩크라는 전문가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남다르게 규정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국 축구의 문제는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히딩크는 다르게 인식했고, 한국팀에 관한 각종 정보들을 살펴보며 '문제의 관점'을 구조화했고, 그 결과 진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체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논란이 일었지만, 그는 강력한 체력 강화 훈련을 바탕으로 4강 신화를 만들어냅니다.


이처럼 기획이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찾아내 '눈에 보이는 해결책'으로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 단순하게 만드는 일이며,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혹시 사실과 현상만을 보고 본질을 혼동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 사색과 함께 삶의 기획서를 작성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남충식 저 <기획은 2형식이다> <북올림>을 참고



어떤 사람이 엘리트일까?

보통 엘리트라 하면, 부유층 또는 특권층의 소수 정예를 떠올린다. 입학 점수가 높은 대학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 동년배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는 엘리트의 개념은 다르다. 특히 금수저로 태어나 예정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경우에는 더욱 엘리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무엇이 진정한 엘리트인가?




내가 주장하는 엘리트의 핵심에는 다음의 가치가 담겨있다.


리더십

대개 명령하고 지시하는 사람을 리더라고 착각하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도덕성과 책임감이라는 뿌리를 갖춘 사람이다. 리더는 결과의 많은 부분을 취하는 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노력하고, 모든 결정에서 발생하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을 말한다.


경제적 이득은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물일 뿐, 돈을 목적으로 삼아 탐욕에 가득 찬 사람은 절대 리더가 될 수 없다.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기업 운영의 제1 원칙은, 높은 이윤을 내는 일이라는 점이다.


훌륭한 리더의 덕목인 도덕성과 책임감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해서, 기업의 경쟁력이 저절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저 좋은 뜻과 태도만으로는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실적만 잘 내는 리더가 아니라, 진정한 엘리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윈윈 Win-Win'을 만들어 냈는가?

이것이 바로 진정한 엘리트의 조건이다.


윈윈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했다면, 기업가와 소비자가 윈윈한다. 회사가 수익을 내어 많은 직원을 먹여 살리면, 이 또한 기업과 사회가 윈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금전으로 기부하는 것이 좋은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잘못된 선의는 오히려 사회적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순환하는 문화로 이어져, 사회 전반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런 유기적 효과가 발생하는 좋은 일을 이루고 싶다면, 공부를 많이 해서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자신의 이권을 넘어서서 세상을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 이들이야말로 진정 엘리트라는 호칭이 어울릴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과 Win-Win 할 수 있는 이기적 이타주의자, 그런 엘리트가 세상에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신영준, 고영성 공저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중에서


주변에는 온갖 부정적인 신호들로 가득하다.

'재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야!'

'성공은 타고나야 해!'

'너 같은 애들 길거리에 널려있어!'

성공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능이나 노력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이 놓친 게 있다. 바로, '사회적 신호'다.


책 <하버드 상위 1%의 비밀>은 잘못된 신호로 인해 우리의 재능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로버트 로즌솔 Robert Rosenthal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교에서 20%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었다. 지능 지수가 높은 학생이라는 말과 함께...


교사는 놀라워하며 그 명단의 학생들을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다. 8개월 후 명단에 있던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월등히 높아진다.

교사들이 하버드 교수의 말을 듣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이었다. 신호가 바뀐 것만으로 학생의 성적이 달라졌다.



하지만 현실은 실험과는 반대다.

우리의 능력은 이상한 잣대로 평가받고 숫자로 환산된다. 성적순으로 나열된 표에서, 능력은 남과 비교된다. 항상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누군가는 늘 나를 잘난 사람과 비교하며 한숨 쉰다.


보통 사람들은 교실에서 밀려난 학생들을 노력 부족으로 판단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노력을 하게 만드는 환경의 신호에 주목한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부정적인 환경의 신호에 둘러싸이게 되고, 그럴수록 학교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감을 잃게 되고, 공부하지 않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만약 이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면 어떻게 될까?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 교수 클로드 스틸은 학생들을 3 부류로 나누고 각각 다른 신호를 던졌다.

1) 상위권 학생과 경쟁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2) 상위권과 비교당하던 부정적 신호들을 차단시켰다.

3)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공부는 자신의 힘을 키우는 의미 있는 경험이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 간단한 신호로 무엇을 바꿀 수 있었을까?

학교 선생님은 여전히 같았고, 교과서도 바뀌지 않았으며, 시험 난이도도 같았다. 그렇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나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야!'라는 부정적 신호를 차단한 2)번 그룹의 성적이 2배가량 뛰어올랐다.

3)번 그룹의 학생들은 반전의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졌다. 변변찮은 대학에 갔을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입학허가서를 가지고 왔다.


이런 변화를 위해 당신의 유전자와 부모님이 어떤 사람인지 또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바로 환경의 신호를 차단하고, 목표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변화는 일어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신호를 받으며 절망한다. 자신의 능력에 절망하고, 사회의 시선에 좌절한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를 최고의 환경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모든 무대의 조명이 꺼질 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적인 신호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


아무도 나에게 기대하지 않을 때, 비로소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다른 사람이 눈치를 보면서 남들이 하던 대로 따라 할 때, 이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다른 사람들이 조금 해보다가 포기할 때, 이들은 무언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파헤치고 연습한다.

그렇게 최고의 선수가 만들어지고, 최고의 기업이 탄생하고, 최고의 인물이 나타난다.


책은 말하고 있다.

'잡음을 차단하라. 그러면 본질에 완전하게 전념할 수 있다. 그 전념은 모두가 재능이 없다고 단정 지은 것에도 돌을 던질 수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재능이 없다'라고 말했다면, 부차적인 것으로 당신을 평가하고 하위권이라는 딱지를 붙였다면, 이제 그 신호를 차단하라.

조명을 꺼버리고, 벽을 세우고, 본질로 돌아가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믿고, 내 안의 잠재력을 믿으면서 성장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신호를 차단하고 싶은가?


정주영의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책그림>을 참고


일하면서 자기계발하는 방법

1)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확인한다

2)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다

3) 강력한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1~2가지만 하자

4) 환경 설정을 이용하자. 환경이 의지를 이긴다

5) 계획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세우되, 눈에 보이게 하라

6) 장기적으로 바라본다

7)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해라

8) 자신을 믿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 헨리 포드 -


1)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확인한다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까? 정말 시간이 없는지 엄격히 따져봐야 한다.


냉정하게 일주일만 나의 생활을 적어보자. 꼭 적어봐야 한다. 한 시간 단위로 쪼개서 최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적어보자. 그렇게 해보면, 의미 없이 흘러간 많은 시간들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유튜브, TV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SNS에 시간을 얼마나 투입했는지 등...


그 시간들이 곧 공략해야 할 지점이다. 반성도 하며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분명하게 파악하자.


2)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다

일하는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시간은 출퇴근 시간이다. 그 시간이 얼마가 되든, 영어나 전문 서적 등 절대 다른 것은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 가지만 공부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 달 걸려 읽을 수 있는 것도, 몇 달 지나면 일주일 만에 읽을 수 있게 된다.


하루 출퇴근 1시간씩 주 5일, 1년이면 약 15,000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된다. 그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말자.



3) 강력한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1~2가지만 하자

일하면서 자기계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강한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부터 해야 한다. 가장 강력한 동기 중에는 '의미''성장'이 있다.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지속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래서 권하고 싶은 것은 아무 책이나 읽지 말고, 현재의 일과 관련된 분야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지금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되거나, 커리어를 쌓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서 그것부터 하자. 일과 관련된 책 50권만 읽어도 하는 일이 완전히 달라 보인다.


너무 여러 가지를 건드리려 하지 말자. 그러면 결과의 피드백이 늦어지고 동기도 약해질 수 있다.


4) 환경 설정을 이용하자. 환경이 의지를 이긴다

성공적인 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장소의 변화'다. 늘 있는 곳이 아닌 새로운 장소, 변화에 적합한 장소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영어에는 지하철을 이용하고, 독서하기 위해서 카페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다.


딱 한 가지만은 꼭 지키자고 약속해보자. 퇴근하면 미련 없이 책을 들고 카페에 들어가고, 카페가 문 닫을 때 나오기. 주말에는 아예 카페로 출근하기 등이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10주 정도 지나면 습관이 되고 꾸준히 독서할 수 있다.


'장소 변화'에다 한 가지를 덧붙여 실천하자면, 바로 스마트폰과 멀어지기다. 30대 성인이 죽을 때까지, 책 읽는 시간은 3개월 밖에 안되지만 스마트폰 보는 시간은 10년이나 된다고 한다. 자기계발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거나,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할 것을 추천한다.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시간이 줄줄 새어나갈 수밖에 없다. 특히 SNS에 글이나 사진을 올려놓고 자기계발은 하지 말자! 좋아요 나 댓글만 생각하느라 공부를 못한다.


의지에만 기대지 말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자. 환경 설정을 제대로 하면 누구나 충분히 해낼 수 있다.



5) 계획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하게 세우되, 눈에 보이게 하라

모호한 것보다 구체적일 때 행동에 옮길 확률이 훨씬 더 커진다. 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을 적고 눈으로 확인하자.


작은 성취를 계속 맛봐야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무리하게 계획을 세워 이루지 못하면 그냥 주저앉게 된다. 몇 번 시도해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자. 명심하자. 구체적일수록 좋다.


6) 장기적으로 바라본다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할 때, 단기간에 승부를 볼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애초부터 길게 보고 단기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한다. 꾸준히 하면서, 몇 년 후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자주 상상하자.


여기까지 동의하고 실천이 된다면, 과감하게 큰 비전을 세우자. 원대한 비전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며, 자신을 한계 짓지 않는다.


7)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해라

너무 외로우면 인지 능력이 축소되어 학습 능력도 저하되는 경향을 보인다. 마음이 맞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인지 능력이 확장된다.


다만 함께하는 사람이 성장 욕구가 강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은 가까운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수다와 단순한 즐거움만이 목적이어서는 안된다. '성장'이 목적이라면 성실한 사람과 함께 하라.


이런 맥락에서, 꼭 친한 사람과 함께할 필요는 없다. 공통의 목적과 과제가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롤모델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절대 놓치지 마라. 연구에 의하면 롤모델과 상호 작용하는 생산성은 어마어마하니까...


8) 자신을 믿어라

못할 거라고 지레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뇌는 가소성이 있다. 가소성이란 뇌의 구조가 변한다는 것이다. 특정 분야의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과 관련된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해서 그 일을 더 잘하게 해준다.


뇌가 변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다. 뇌의 성능은 나이와 상관없으니, 머리가 굳어서 독서할 수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 중년의 뇌는 학습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다양한 인생 경험에 독서가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그냥 하면 된다.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당신의 능력은 지금까지 인정받아 왔는가?

더는 아니더라도 당신이 잘한 만큼이라도 인정받았는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연주회는 10만원이 넘는 입장료에도 수천 명이 몰려 매진된다. 하지만 그가 허름한 복장으로 지하철역에서 연주했을 때, 40억원이 넘는 바이올린으로 최고의 연주를 선보였음에도, 음악을 듣고 멈춘 사람은 거의 없었다.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앞을 지나갔지만, 단 7명만이 잠깐이라도 멈춰서 그의 음악을 들었다.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진실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개똥 같은 것도 많다.

'능력은 그 자체로 빛을 발하지 않는다'라는 점이다.


어쩌면 당신은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인재일지도 모르지만, 누구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의 능력을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책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는 이렇게 말한다.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모두가 인정해줄 것이라 믿어 왔는가? 안타깝지만 당신은 틀렸다. 당신이 얼마나 유능한 인재인지 단번에 알아보는 상대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부었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취업하기 위해 공부하며 능력을 한 단계씩 성장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한 후에야 당신은, 힘들게 얻은 능력들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게다가 능력도 없는 동료들이 당신을 앞질러버렸다.


왜일까?

당신 자신을 제대로 팔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여러분은 액자 없는 예술품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뛰어난 예술품이라도 우리는 그게 박물관에서 고급 액자 안에 들어있을 때 그 가치를 알아본다. 우리를 증명해줄 근사한 액자가 필요한 이유다.


능력을 보여주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얄팍한 처세술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여러분이 외출 전에 거울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머리를 손질하고, 로션을 바르고, 옷을 다려 입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봐주었으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유감없이 펼쳐 보여야 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 중 꽤 강력한 3가지를 소개한다.


1) 상대의 기대치를 높여라


과제를 두고 당신에게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

① 처음부터 기대치를 낮추는 겸손을 보이는 것이다. 그랬다가 마지막에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면, 사람들이 더 놀라워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② 정확하게 예상되는 성과만큼 상대에게 약속한다. 정확성은 높이 평가받는 특성이 있으니까.

③ 한껏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탁월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다. 약간의 허풍쟁이가 되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①번과 ②번이 좋은 행동이라 배워왔다. 하지만 실험 결과, ③번이 가장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③번처럼 행동하고 나서 결과가 좋게 나오면, 당신은 '최고로 유능하다'라고 평가받는다. 설사 결과가 좋지 않아도 여전히 ③번은 ①번보다 2배 더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보이는 능력'에 관해 연구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상대방에게 당신이 이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분명하게 말하고, 당신에게 맡겨진 과제에 자신감을 보여라.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의 말을 믿고 또 그 인상을 굳건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왜 기대치를 높이는 게 효과가 있을까?

그것은 '확증 편향'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것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인다.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한다. 명품 가방을 산 뒤 가방의 바느질 하나가 비뚤어진 게 보이면, 우리는 그것이 수작업의 증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싸구려 가방이었다면 제작자의 솜씨를 욕하게 된다.


누군가 당신에게 과제를 맡긴다면 이렇게 말해보자.

"걱정 마세요! 저는 이 분야에서 일을 최고로 잘 해내는 사람입니다."



2) 좋은 소식과 붙어 다녀라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가능하면 그 소식을 당신과 연결하는 게 좋다.

당신이 자동차라면 좋은 소식은 광고 모델인 셈이다. 매력적인 광고 모델이 자동차에 가까이 있을수록 우리는 그 차를 좋게 볼 것이다. 실제로 그 모델은 차에 대해 제대로 모르지만...


'후광 효과'라는 게 있다.

유명 인사와 같이 사진을 찍으면 나도 유명해지는 것 같은 효과다. 좋은 소식을 전하면 내 이미지도 같이 좋아진다.


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좋은 소식을 전할 때는 전화나 이메일 대신 직접 나타나서 가능하면 직접 전달해라. 회의 석상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라. 짧게 이야기하고 공간 중앙에 자리를 잡아라. 가능하면 오랫동안 사람들의 시야에 머물러라.

한순간 한순간이 좋은 소식과 당신 사이의 연관성을 강화시킬 것이다.


3) 차려입어라


똑같이 종이에 서명하는 순간이라도 500원짜리 볼펜을 건네는 사람보다는 만년필을 건네는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간다.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생겼을 때, 그들은 지위 상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던 로펌의 변호사들처럼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변호사와 비슷하게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라고 홍보했다.


옷을 고를 때 당신에게 필요한 건, 지금 당신에게 맞는 옷이 아니라 당신이 갖고 싶은 지위에 맞는 옷이다. 무조건 비싼 옷을 사라는 것은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도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책에는 이런 말도 나온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당신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당신이 지닌 능력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책에 쓰인 여러 방법을 활용해보자. 콘서트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연주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처럼, 당신도 당신만의 무대를 꾸밀 필요가 있다.


잭 내셔의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책그림>을 참고

'회사 생활 원래 이렇게 힘들어요?'

아끼는 후배가 회사 다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힘들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치열했고 억울했던 경험까지, 그렇게 구르고 깨지면서 직접 깨달은 몇 가지를 후배에게 들려주었다. 사랑하는 후배가 평탄한 길을 걷기를 바라면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건넸다.


1) 시작이 어렵다. 그리고 마무리는 훨씬 더 어렵다

시작이 반이다. 멈춰있던 관성을 깨고 움직였다면, 무엇이든 하게 된다. 그렇지만 마무리에 마침표를 찍는 일은 시작보다 훨씬 어렵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가 보는 마음가짐과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을 했다면 경험이 되지만, 마무리까지 잘했다면 경력이 된다.


2) 자꾸 하면 실력은 는다

꾸준히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영역을 먼저 정의해야 한다. 그래야 헛고생을 안 한다. 글쓰기, 운동, 노래, 요리, 영업 등 자주 꾸준히 하다 보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노력의 전제 조건은 '제대로 하는 것'이다.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대한 많이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자신이 놓치는 사각지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그와 함께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복기한다면 메타인지가 높아져, 타인의 도움 없이도 어느 정도는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3) 처음 계획이 끝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계획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삶이 너무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우면서 예측을 하지만, 그 예측의 일부는 틀리기 마련이고 그러면 전체 계획은 틀어지게 된다. 가능하면 여러 시나리오와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멘탈 붕괴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릿 Grit (열정, 끈기)'이다. 완벽한 계획과 유리 멘탈 vs 어설픈 계획과 그릿.

이 대결은 후자가 이길 수밖에 없다.


4) 함께하면 느려도 멀리 갈 수 있다

함께하는 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의미다. 시너지를 내려면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 하고, 상대방의 장단점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함께 모였을 때 관계의 윤활유는 '양보'다. 양보는 충돌이 고장으로 연결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


5) 공부하라, 안 하면 후회한다

학교에서 했던 공부와는 달리, 사회에서 겪는 여러 문제는 '정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의사결정권자가 되면 끊임없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직이나 창업을 할 때 가장 필요한 자질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다. 이 능력의 뿌리에는 당연히 학습 능력이 숨어있다. 입사는 스펙으로 가능하지만, 퇴사는 오직 실력으로만 가능하다.


어느 조직에 들어가든 선배는 가능성보다 '불합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분위기에 자연스레 동화되어 간다.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팍팍한 현실에 매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막연할 수도 있겠지만, 늘 가슴 한편에는 가능성이라는 불씨를 살려서 지니고 있어야 한다.


신영준, 고영성의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중에서


'글로벌 인재'를 찾습니다.

채용공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글로벌 인재란 과연 어떤 사람을 뜻하는 걸까요?

글로벌 인재라고 하면 어학연수,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같은 '외국 체험'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겠지만, 외국 경험이 글로벌 인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글로벌 인재란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문화에 쉽게 적응하며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사람입니다. 단지 외국에 살았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건 결코 아닙니다.


해외에서 생활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외국에 가지 않고도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죠.


1) 국제 이슈에 대한 지식


뉴스를 읽는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뉴스를 읽으며 최근 이슈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가능하다면 영어 실력을 키워, 이코노미스트나 가디언 같은 해외 매체의 기사들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요?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이 전보다 더 예리해질 겁니다.


2) 국제적인 동아리나 클럽에 가입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외국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국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례로, AIESEC 같은 세계 최대 학생 자치단체에 가입하면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글로벌 기관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3) 외국 친구들과 교류


예전처럼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외국 친구들을 사귀는 방식은 줄었지만, 펜팔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펜팔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도 있고, 문화교류 모임 등 외국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보세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더 넓어질 것입니다.


4) 삶에서의 글로벌한 부분


우리의 행동, 먹는 음식, 즐겨 사용하는 물건들은 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많습니다.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관에 기부를 한 적이 있나요? 좋아하는 외국 가수가 있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면, 당신은 이미 글로벌한 사람입니다.


삶의 국제적인 부분을 관찰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세요.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다면, 다국적 기업이 사람들의 식습관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거죠.


지금까지 소개한 대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는가'임을 잊지 마세요.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 이 회사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취업만 하면 끝이라는 말이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과 달리,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회사가 나의 커리어를 책임져주기에 나만의 경쟁력은 고민할 필요도 없던 시대에서,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러하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 취업을 해도 끊임없는 방황을 거듭한다. 오히려 취업이 방황의 시작이 되는 이상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무조건적인 안정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 5년 뒤에도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나라는 브랜드'를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챙겨주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의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는 말한다.

"현대를 사는 사회인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는 좋은 대우를 못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느라 성장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더 이상 비전이 없어 보여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직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먼저 실행해 보세요."


1) 이직하기 전 자신만의 한계선을 설정하라

3개월이든 1년이든 당신만의 기한을 잡아두고,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아야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터놓고 이야기도 해보고, 매번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딱 설정한 기간만큼은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려 노력해보자.


내가 정한 기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으면, 그때 이직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2)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대충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리스트로 적어보자.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에 남을 이유와 떠날 이유를 적어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 직장 선택에선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능해진다.


3) 부서 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

다수의 부서가 있는 회사에 다닌다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지로 삼아 보라. 남들이 나를 무책임한 사람이라거나 도망친다고 생각해서 부서 이동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이동을 하고 보면 걱정했던 것만큼 곤란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직을 하기 전 해야 할 이 3가지 전략은 마치 마케팅에서 경쟁 전략과 비슷하다. 당신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고, 기업처럼 독점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정확히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자기 자신과 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지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면 당신의 가치도 달라진다.


누구나 예외 없이 '나'라는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이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개선하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늘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은. 결국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준다.


나가이 다카히사의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을 참고


모두가 인기를 원한다. 인기란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고, 인정해주고, 알아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망이다.


학창시절, 인기 있는 그룹에 들어가지 못해 좌절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소외될까 두려워한 적도 있을 것이다.  인기는 어린 시절은 물론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계속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아무리 애를 써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인기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지만, 인기 없는 사람은 구석에서 혼자 묵묵히 시간을 보낸다. 그러니 모두가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출판된 지 8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스테디 베스트셀러이고, 인터넷에는 SNS 팔로워를 많이 얻기 위한 방법이 넘쳐난다.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가 된 미치 프린스틴은 '또래 집단 사이에서의 인기'라는 강의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첫 강의라 35명 정도가 신청할 거라 예상했지만, 550명의 학부생이 강의를 신청했다. 전체 학부생의 10%가 신청한 '인기'를 알려주는 강의야말로 진짜 인기였던 것이다.




그 교수가 쓴 책 <모두가 인기를 원한다>를 통해 '인기'라는 것을 파헤쳐 보자.


인기는 분명 중요하다. 인기는 성공을 예측해주는 몇 안 되는 지표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인기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인기지만, 다른 하나는 우리를 어린 시절에 묶어두고 해를 가한다.


도움이 되는 인기는 '호감형 인기'이다.

호감형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먼저 질문을 하고,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다.


해로울 수 있는 인기는 '지위형 인기'이다.

외모, 싸움, 돈 등으로 인기가 있는 모습이다. 이런 사람들은 많은 친구들에게 호감을 받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지위형 인기는 자신의 인기를 지키고자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인기 높은 그룹을 만든 뒤 다른 그룹을 배척하기도 한다.


호감형을 추적 연구한 결과, 대부분 성공적인 커리어와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었다. 반면, 지위형 인기를 얻었던 사람을 추적해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될 확률이 높았으며, 다른 사람과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기 힘들어했다.


인기는 일종의 역설이다. 인기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인기 없는 사람이라 낙담하고, 인기를 얻고 말겠다는 엉뚱한 목표를 가진 채 바보 같은 행동을 한다. 지나치게 부, 미모, 권력을 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얻은 인기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 호감형 인기다. 호감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 질문을 먼저 하고 많이 하면 된다.

▶ 친절하고 배려심 있게 행동하면 된다.

▶ 작은 결점에는 참을성 있게 대하고, 재미있는 얘기를 함께 나누면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인기를 얻고 싶으면서도, 이와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만큼 호감형 사람이 되기 어려운 이유는 어린 시절 경험이 우리를 구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6시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고 하자. 그런데 6시 반이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다. 이때 당신의 직관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친구에게 나쁜 일이 일어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는가?

아니면 친구가 나를 일부러 바람 맞힌 거라는 생각이 드는가?


만약 당신이 과거에 무시당하거나, 버려진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면, 혹은 인기를 과도하게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바람맞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화도 나기 시작한다. 학창 시절의 몇몇 경험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과 나를 좋게 보지 않을 거라는 걱정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는 이를 '거부 민감성이 높다'라고 부른다. 이 편향은 인기 없는 사람을 계속 인기 없게 만드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반면 호감형 사람은 상대가 실수를 해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여유롭게 대처하고 친절과 배려를 보여준다. 그리고 더 큰 호감을 친구에게서 얻는다.


그러니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위형 인기'보다는 '호감형 인기'를 추구해보자. 호감형 인기를 추구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아픈 경험에서 빠져나오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친절하게 주변 사람을 대해보자.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야'라는 걱정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보자. 그렇게 얻은 호감형 인기야말로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고, 회사 생활과 인간관계에 좋은 성과를 가져다주지 않을까?


당신은 어떤 인기를 쫓겠는가?

 

'당신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남의 눈치 보느라, 먹고살기 바빠서, 정해진 코스대로 살다 보니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고민해보면 딱히 장점이라고 내세울 것도 없는 게 보통이다. 과연 진짜 장점이 없을까?


개인의 장점이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잘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누구라도 주변보다 많이 알고 잘하는 분야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가장 잘 알고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영역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날카롭게 다듬어 세상이라는 정글을 헤쳐나갈 것이 아니가?


그래도 스스로 장점을 파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이 스스로 냉철한 기준을 갖고 자신을 평가하려면 어느 정도 내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고민만 하다 보면 결국 속만 끓는다. 도대체 내 장점이 뭔지 나도 모르겠다고~!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만약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알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래서 바리스타가 되거나 카페에서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카페에서 일하다 보면 예상치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된다. 바로 고객이다. 좋은 커피를 만드는 것만큼 좋은 접대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혹시 당신이 손님 접대에 소질도 없고 스트레스만 받는다면, 카페에 근무하는 건 잘하는 일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런 시도가 실패라는 건 아니다. 시도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길을 걸어가며 직접 부딪쳐봐야 한다.


그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면 어쨌건 경험은 남는다. 그 경험이 장점을 만들기 위한 씨앗이 될 수 있다. 당장은 진짜로 잘하는 게 무언지 제대로 알기 어렵겠지만, 시도를 통해 얻는 경험과 학습 능력이 어느 순간 하나로 모여 장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 잘하는 게 무언지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라. 그것이 스스로 진정한 장점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길이다.


신영준, 고영성의 성장을 위한 에세이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체인지 그라운드>를 참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