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인간의 예지력에 대한 논문에 의하면, 일반인들도 임박한 미래를 예지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과거 36년간 연구되었던 미래 사건의 심리적인 기대에 대한 40개의 공개 논문을 분석한 결과, 모든 인간이 미래를 예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니 믿어야 하나?

달리 말하면 우리의 뇌는 우리가 별도로 노력하지 않아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사건에 대해 그 원인까지 함께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런 과정이 무의식 중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알고는 있지만, 알 수 없는 정보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점이다.

인성 및 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코넬대학의 연구에서, 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9개 실험 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무의식 중 예지능력이 사실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인간의 예지 능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던 학자로는 독일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 Edmund Husserl’이 있다.

에드문트 후설 Edmund Husserl
(1859~1938) : 현대철학의 주요 사상 가운데 하나인 현상학(Phänomenologie)의 체계를 창시한 철학자. 그는 심리주의와 역사주의에 대한 비평을 통해 실증주의와 결별하였다.
독일 태생으로 할레 대학 강사, 괴팅겐 대학교 교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교수를 거쳐 은퇴 후 더욱 왕성한 연구와 강연에 매진했고 죽는 날까지, “철학자로 살아왔고 철학자로 죽고 싶다”는 자신의 유언을 지켰던 철학자였다.


그는 인간이 무의식 중에 미래를 알고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한 학자다. 그의 연구 자료에서는 인간이 음악을 들을 때,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음악을 듣는다면, 곡을 구성하는 각각의 소리가 연결되지 않고 각각 독립적으로 들릴 것이고, 만약 예지할 수 없는 상태라면 음악이 연주되면서 소리가 들릴 때마다 인간은 놀라는 과정을 반복하게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즉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을 들을 때 소리가 연결된 것으로 들린다는 주장이다.

 


어떻게 보면 연구 결과들은 인간이 미래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이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아냈지만, 그 능력은 우리가 어떤 일을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수천 가지의 사건을 무의식 중에 생각해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인간은 현재에 갇혀서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기대한다. 하지만 인간 중 일부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예언가라 부르며, 이미 정해진 미래의 사건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에게 질문을 해댄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현재의 결정에 의해 미래가 바뀌어 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으며 현재의 결정도 이미 정해져 있던 미래의 사건에 불과하다는 내용이다.

예언가들이 이미 정해져 있는 미래의 사건들을 본다는 것은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기 때문에, 예언이 나올 때마다 사건과는 별개로 정해진 미래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이번 연구 결과가 정해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해답은 될 수 없겠지만, 예지 능력과 관련된 무의식을 연구하다 보면 우리의 의식 어딘가에 감춰져 있는 시간의 비밀이 밝혀질 수 있을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Amazing Story>를 참고

재능의 발견.
재능 talent :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해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름.
따라서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훈련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재능이라 하기 어렵다.

여기 재능을 능력으로 바꾼 청년들이 있다.
유주완, 고등학교 때 만든 ‘서울버스 앱’ 카카오에 인수.
데이비드 카프, 21세에 만든 마이크로 블로그 ‘텀블러 tumblr.’ 야후에 인수.

젊은 나이에 서비스를 만든 것을 넘어 대기업의 러브콜까지 받았던 두 사람.
그들은 공통으로 이 3가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훈련해 능력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1) 재능을 발견했다
사람마다 타고난 게 다르다. 따라서 재능은 내가 재미있는 것, 나에게 즐거운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버스앱 개발자 유주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찬진 컴퓨터학원에 다니며 컴퓨터에 빠졌다. 학급 홈페이지를 만드는 공모전에 참가하면서부터 그의 독학 인생은 시작됐다.

텀블러 창업자 데이비드 카프 역시 11살 때부터 홈페이지를 직접 구축할 정도로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사업가 기질도 있었던 카프는, 14살 때 컴퓨터 케이블을 팔기도 하며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발견했다.

2) 재능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다
스무 살이 되기 전 부모의 바람은 정규과정을 최고 등급으로 마치는 것이다. 한 분야에 특출하더라도 정규과정을 마친 후에 다시 집중해주었으면 한다.
따라서 재능을 발견했더라도 훈련을 미뤄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쉽다.

하지만 유주완은 공부 대신 컴퓨터를 택했고, 학교에서는 잠을 택했다. 손가락 마디가 휘어질 정도로 자판을 두드리며 오늘의 재능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다.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결과 그는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 3주 만에 만든 이 앱은 순식간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올랐고, 합병 전까지 1,230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카프 역시 밖에 나가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서, 방과 후 집에 돌아와 밤새 컴퓨터에만 붙어 앉아 있었다.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3년간 홈스쿨링을 받았다.
몇 명의 선생님과 함께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만 매진했고, 그때 배운 일본어로 17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인공지능 로봇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서 실력을 다졌다. 그리고 21살에 만든 텀블러는 5년간 폭발 성장해 야후에 인수되었다.

 

 


3) 재능을 훈련할 환경을 만들었다
카프의 고교 중퇴는 어머니의 제안이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어 보는 건 어때?”
뿐만 아니라 카프의 아버지는 그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서, 엔지니어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유주완 역시 가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나갈 수 있는 토대가 생겼다. 무료로 배포한 서울버스 앱 덕분에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지금은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소프트웨어 앱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재능,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다고 생각되는 이 재능은 분명 내 안에도 숨어있다.
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내가 타고난 한 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②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③ 마지막으로 꾸준히 훈련할 방법을 찾고 환경을 만들어 훈련하자.
나도 모르는 사이 재능은 능력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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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포기하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
최후의 성공을 거둘 때까지 밀고 나가자.
- 헨리 포드 -

이신영 저 <콘트래리언>  를 참고

세상을 변화시킬 만큼 강력한 메시지
전 세계에서 보유한 핵무기의 위험성을 알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핵무기는 모두 15,850개가 있다.’ 이런 표현이 위험해 보이는가?

‘전쟁을 넘어’라는 시민단체는 사람들에게 핵무기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들은 청중 앞에서 작은 양동이와 비비탄을 꺼냈다.
처음엔 한 개의 비비탄을 양동이에 던지면서 말했다.
‘이건 히로시마 원자폭탄 하나입니다.’
다음에는 10개의 비비탄을 던지며 말했다.
‘이건 미국 핵잠수함 한 척이 보유한 미사일입니다.’

마지막에는 청중들 눈을 감게 한 후,
‘이건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핵무기의 양입니다.’라면서 5천 개의 비비탄을 양동이에 쏟아부었다.
눈 감고 있던 사람들이 그 소리에 놀라는 게 상상이 되는가?
이처럼 강력하고 구체적으로 전달되는 메시지는 수치와 설명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책의 저자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는 속담, 신화, 광고 카피 등 다양한 사례를 10년간 연구한 끝에, 역사적으로 살아남은 문장에는 독특한 6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오래 기억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6가지 방법, 과연 무엇일까?

1) 단순성 Simplicity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이야기가 어려워지면 우리의 뇌는 기억하는 것을 거부한다. 어려운 걸 설명할 때도 기존의 정보를 활용해 단순하게 설명하면 좋다.

2) 의외성 Unexpectedness
예측당하지 말고 허를 찌르는 것.
미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허를 찌르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다른 백화점에서 산 제품도 포장해주고, 심지어 팔지도 않은 제품을 환불해줄 정도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합시다’라고 뻔하게 말하는 것과, ‘얼마 전 옆 타이어 가게에서 산 타이어를 가져온 고객한테 환불을 해줬어요. 우리 백화점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것.
어떤 것이 더 기억에 남을까?

 


3) 구체성 Concreteness
상세한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우리는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때가 생긴다. 이럴 때는 항상 ‘지식의 저주’를 주의해야 한다. 듣는 사람과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만 아는 말이나 용어로 설명하면 안 된다. 한국말 못 하는 외국인에게 말을 또박또박 천천히 한다고 한국어를 알아듣지는 못한다.
서로 사용하는 용어가 다를 때는 공감할 수 있는 도수, 사례와 이미지를 찾으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낼 수 있다.

 


4) 신뢰성 Credibility
신뢰성이 높은 메시지를 만들려면 권위자를 앞에 세우지 말고, 실제로 문제를 겪은 사람을 보여줘야 한다. 듣는 사람에게 ‘언제든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대학교수가 나와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라고 말하면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오랜 흡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나와, 담배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말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5) 감성 Emotions
감성이 담긴 메시지로 행동을 이끌어보자.
2004년 카네기멜론 대학 연구진들은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기부해달라고 말할 때, 어떤 편지를 보여주는 게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내는지 실험해봤다.

첫 번째 편지에는 아이들이 얼마나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는지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쓰여 있었다.
두 번째에는 아프리카에 사는 일곱살 소녀 로키아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통계자료와 로키아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첫 번째 편지를 읽은 사람들은 평균 1.14 달러, 두 번째는 2.38 달러, 세 번째 편지를 읽은 사람들은 더 많은 금액을 기부했을까? 놀랍게도 두 내용을 다 받아본 기부자들은 평균 1.43 달러를 기부했다.

지금까지 좋은 메시지를 구성하기 위한 5가지 요소,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을 언급했는데, 마지막은 이런 요소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는 것이다.
좋은 스토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만드는 스토리이다.

6) 스토리 Stories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되면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다.
미국의 J. F. 케네디 대통령은 많은 예산을 사용해 우주탐사를 하는 계획을 발표할 때,
‘우리는 항공우주 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우주산업 개발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킨다.’ 이야기가 머릿속에 어떤 장면으로 그려지는가?
케네디의 이 발언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메시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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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만드는 메시지는 대부분 비범한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누군가가 메시지를 다듬고 연구해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청중에게 착 달라붙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법’, ‘나쁜 소문을 떼어내는 법’, ‘학생들이 찰떡 같이 알아듣는 설명법’ 등 강력한 메시지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책 <스틱>을 읽어보자.
칩 히스, 댄 히스 공저 <STICK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셀프메이드>를 참고

우리의 삶은 한 가지 사건 때문에 달라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강력한 ‘말 한마디’ 때문에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성공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이 건네는 조언을 따르고 싶어한다.

그런데 성공 스토리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가?
‘이 사람 말이랑 예전의 누구 말이랑 너무 달라.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지금 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거지?’

만약 당신이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그 의문에 집착하고 혼란스러워 하기 전에 잠시 거꾸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왜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걸까? 그건 바로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부터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답을 찾지 못하면 혼나기 일쑤였고 비슷한 맥락으로, ‘앞으로 무얼 할 거냐?’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생각 없이 살고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책 <나를 사랑하는 시간들>에서는 내 인생을 간섭하며 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던지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라 말한다.
왜냐하면 인생에서는 ‘정답’을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자 현 IMF의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다음에 뭘 할 거야?’라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습니다.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게, 거짓말하는 것보다는 현명한 것 같아요.”

그녀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마주하면, 차라리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녀는 답을 찾는 과정에 반드시 다음 3가지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첫째, 자기 목소리에만 절대 귀 기울이지 말고,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꼭 만나볼 것.
진로와 같은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듣기 좋은 말만 들어서는 안 된다.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야 한다.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들을 만나고, 현재 맞닥뜨린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둘째,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지닐 것.
진로를 찾았는가? 그렇다고 해서 ‘배움의 자세’를 접어서는 안 된다. 라가르드 총재는 189개국 회원이 모인 IMF의 수장이지만, 아직도 새로운 것을 매일 공부하고 배운다고 한다. 그래야 매일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는 자세를 접게 되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러면 누군가 나 대신 답을 찾으려 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엔 잘못된 답을 알려줄 수도 있다.

셋째, 배움으로만 끝내지 말고, 배운 것을 가치 있는 일에 활용할 것.
그녀는 배운 것을 기후 변화 문제나 교육 개선과 같은 공공 복지에 가치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기업에서 일하든 정부를 위해 일하든 자신이 배운 것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세상을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우리에게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다.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며, 각자만의 답을 찾아가라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삶에 임해야 시간이 흘렀을 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 있는가?
뭐하고 살 거냐는 주변의 질문과 간섭에 좌절하고 있지는 않은가?
모르면 모른다고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말해보자. 그리고 답을 찾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행동으로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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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답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올바른 답을 계속 찾으려는 자세이다.
오늘부터는 스스로를 사랑하며, 스스로에 대해 당당해지자. 그것이 타인의 간섭에서 벗어나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방법이고, 나만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조원경 저 <나를 사랑하는 시간들>을 참고

몇 번 사망유희 문턱까지 갔다가 불사조처럼 기적으로 부활한 브랜드, 지금은 또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아이콘, ‘구찌 GUCCI’를 알아보자.

유럽 명품이 대부분 그렇듯 GUCCI도 창립자인 구찌오 구찌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보는 약간 진부한 로고 GG는, 그의 이름 Guccio Gucci의 앞머리를 딴 것이다.
태어났을 때 그의 집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밀짚모자를 만드는 가업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구찌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밀짚모자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업인 모자 제조기술을 배우기를 거부했다. 이런~ 파릇파릇한 싹수가 있나~!

그리고는 16살이 되던 해 런던으로 건너간다. 런던에서 그가 처음 한 일은 당시 가장 럭셔리하고 유명했던 사보이 호텔을 찾아갔다.
지금도 런던을 대표하는 호텔로 당시에도,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상류층이 즐겨 찾는 호텔이었다.

그는 이 호텔에서 벨보이로 일하며 귀족과 상류층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들 문화는 어떤지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벨보이의 전문 과목인 상류층의 다양한 고급 가방을 접하면서, 그들을 위한 가죽 가방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렇게 사보이 호텔에서 5년 동안 일한 후 그는 다시 피렌체로 돌아갔다. 피렌체는 그때도 세계 최고의 가죽공방이 여러 곳 있는 도시였다.
그는 가죽공방 한 곳에서 거의 20년간 기술을 갈고닦는다. 그의 자유 의지였을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을까?

 

 


그의 나이 40이 되던 해 1920년, 그는 드디어 피렌체에서 그의 이름을 딴 매장 ‘G. GUCCI’를 오픈한다. 이것을 오픈하려고 5년간 호텔 벨보이로 일하며 귀족들의 스타일을 파악했고, 그 스타일을 직접 만들기 위해 가죽공방에서 19년이라는 세월 동안 기술을 갈고닦았다. 좋게 해석해서 그렇다.

초기에는 승마용품 위주의 가죽제품을 만들다가 가방, 신발, 벨트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면서 구찌는 이름값을 시작한다.
특히 구찌오 구찌의 장남 알도 구찌가 천재적 경영수완을 발휘해서, 구찌를 미국, 일본, 홍콩 등 전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게 된다.

하지만 구찌는 2세에서 3세 경영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가족 간의 불화가 생기면서 위기를 맞는다. 3세 중 파올로 구찌는 도중에 자신만의 ‘파올로 구찌 PAOLO GUCCI’라는 저렴한 브랜드를 만들면서, 구찌의 명성은 더욱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런 성장통 중에 구찌는 재정난도 겪었다. 구찌 가족들은 구찌를 다시 살리기 위해 가족 위주의 경영에서 다방면으로 새로운 인재를 모시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구찌 경영진은 신의 한수를 두게 되는데, 당시 29살밖에 되지 않았던 톰포드를 구찌 디자인팀에 합류시킨다.

톰포드는 당시 마크 제이콥스와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천재 디자이너였다. 그의 감각은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었고, 디자인팀에 합류한지 5년만에 구찌의 옷, 선글라스, 향수, 광고, 매장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D의 자리에 오른다.

톰포드는 당시 파격을 넘어 충격적이던 도발적 광고와 컬렉션으로, 구찌를 단숨에 가장 섹시한 브랜드로 살려낸다.
그는 1994년 CD를 맡고 10년간 구찌를 이끌면서 2002년에는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2004년 지금은 케어링 KERING으로 이름을 바꾼 당시의 PPR그룹은 구찌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케어링은 현재 패션제국 LVMH 다음으로 명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거대 회사다.
구찌를 비롯해서  BOTTEGA VENETA, BALENCIAGA,  SAINT LAURENT 등의 명품부터 푸마 같은 스포츠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케어링 그룹의 경영진은 구찌가 톰포드의 손에 좌지우지 되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결국 톰포드와 그룹은 갈등을 겪게 되고, 톰포드는 구찌를 떠나게 된다.
이후 구찌의 10년은 프리다 지아니니가 이끌게 된다. 그녀는 당시 구찌의 CEO의 연인이기도 했지만, 훌륭한 디자이너였다.

하지만 이전 톰포드의 명성이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그녀가 이끌었던 구찌는 컨셉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구찌의 매출은 해마다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녀도 회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남편과 동반 퇴출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구찌를 떠났다.

갑작스럽게 그녀가 구찌를 나오게 되면서, 다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누가 될 것이냐라는 추측이 무성했다. 이미 전설이 된 에디 슬리먼부터 리카르도 티시까지 유명한 인물들은 모두 후보로 거론되었다.
동시에 여러 개의 브랜드를 겸업하는 것이 허용되는 유럽의 문화에서는 누가 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하지만 구찌가 다음 CD를 발표하자 사람들은 놀라움보다 의문에 빠졌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알렉산드로 미켈레였는데, 지아니니의 오른팔이긴 했지만, 워낙 내성적 성격 때문에 그를 아는 일반인은 거의 드물었다.

이런 도박에 가까운 시도는 구찌에게 신선함과 새로움을 안겨주었고, 그 결과 구찌는 다시 한번 불사조처럼 살아나게 된다.
힙이란 것의 끝을 보여주는 그의 다양한 시도는 스트릿패션을 주도하는 전 세계 셀럽들을 사로잡았고, 구찌의 매출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게 된다.

특히 일부러 로고를 틀리게 쓰거나, 코코카피탄과의 협업을 한 제품들은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최근엔 알 수 없는 모델의 헤어스타일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는데, 한 때 팔리지 않아 세일을 해도 텅텅 비었던 매장은 이제 세일을 하지 않아도 줄을 서야 하는 핫한 브랜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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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2016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핸드백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구찌였다. 미국의 랩스타 릴펌프의 구찌갱, 비와이의 구찌뱅크, 제시의 구찌 등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은 구찌 찬양 노래를 수없이 만들어내면서, 구찌는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구찌는 돼지 해를 맞아 디즈니의 아기돼지 3형제를 구찌백에 넣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과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창의력은 어디까지 가게 될까?

출처 :  <Money Swagger>를 참고

지금까지의 배터리 관련된 변천사 상식과 기술을 한번 살펴보자.
우리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동영상과 여타 콘텐츠를 쉽게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휴대할 수 있는 전기 배터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배터리라는 이름은 1749년 4월 29일,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 (100달러 지폐의 표지모델 겸 프랭클린 다이어리의 주인공)이 직렬로 연결시킨 라이덴병을 이용한 전기실험 결과를 발표할 때 처음 사용했다.
그렇다면 지금과 비슷한 ‘근대 전지’의 발명은 누가 했을까?
바로 이탈리아의 과학자 알렉산드로 볼타가 구리와 아연판 사이에 소금물을 적신 천을 겹쳐 쌓아 올린, ‘볼타 전지’를 발명하면서 주목 받게 되었다.

그리고 1896년 어느 회사의 ‘콜롬비아 망간 건전지’가 아연-탄소 전지를 이용했던 1886년의 ‘Gassner 모델’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상용 1차 전지로 탄생하게 된다. 이 회사는 더 나아가 1955년 그곳에서 근무하던 후이스 어리라는 캐나다 화학 엔지니어가 ‘알카라인 건전지’를 탄생시켰고, 비로소 이 건전지가 시장에서 초대박을 치게 된다.

 


그러나 이런 1차 전지는 일회용이라 쓰고 나면 새 것을 다시 사야 하고, 계속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생겨난 기술이 바로 재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1859년 충전지라 부르는 2차 전지의 시초인 납 축전지가 가스통 플란테에 의해 처음 탄생했다. 바로 납 전극과 인산화 납 전극 판 사이에 고무판을 겹쳐 돌돌 말아서 황산에 담근 형태였다. 이 2차 전지는 아직도 자동차에 사용될 만큼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이 2차 전지를 스마트폰 배터리로 사용한다면, 사람이 들고 다니기에는 휴대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1980년 미국의 물리학자 존 굿이너프 교수는, 이온 형태의 리튬이 한 전극에서 다른 전극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타입의 리튬 배터리를 발명하게 된다.

 


‘리튬 Li’은 원소 주기율표 상에서 가장 가볍고도 가장 큰 전기화학적 전위를 가진 원소 중 하나다. 그러니 이 조합은 가장 콤팩트하고, 가장 가벼우면서도, 동시에 가장 높은 전압을 만들게 한다.
덕분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건전지 시장에 마실을 나왔다가 곧바로 진짜 인싸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리튬은 코발트, 니켈 혹은 철과 같은 전이 금속과 산소와 함께 결합하여 Cathode 전극을 형성한다. 충전하는 동안 배터리에 전압이 인가될 때, Cathode 전극으로부터 양으로 대전된 리튬 이온은 전극끼리는 만나지 못하게 하고, 이온만 지나갈 수 있도록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분리막’을 지나 그라파이트 Anode 전극으로 이동하여 리튬 금속이 된다.

이것이 바로 완충 상태인데, 여기서 Anode 전극은 우리말로 음극재라고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POSCO에서 유일하게 이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 이 충전된 배터리를 사용하여 방전시키면, 이것은 다시 리튬 이온으로 변환되어 Anode에서 Cathode 전극으로 돌아간다. 이때 회로 내 전자의 이동은 우리가 사용할 전류를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에 탑재되면서 우리가 휴대하며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비록 그 동안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이 금속에 따라 배터리 셀은 더 큰 용량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만큼 더 불안정해지면서 ‘발화현상 Thermal Runaway’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 삼총사를 한 곳에 모아 안정적인 리튬 전극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이 Cathode 전극은 발화 문제로부터 안전하게 되었다.

1997년에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처음 출시됐다. 이로 인해 배터리는 더 이상 액상이 아닌 고체 폴리머 합성물 내에 전해질을 갖게 되면서, 단단한 금속 케이스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는 더 나아가 배터리를 매우 안전하게 마음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자르는 기술까지 발전되고 있다.

우리는 전기차도 만들고, 전기 비행기, 전기구이 통닭도 먹고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바로 그 ‘리튬 Li’, 전 세계 매장량의 75% 이상이 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 3국 경계의 남미 삼각지대에 옹기종기 매장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수요에 비해 리튬 공급이 부족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그래서 리튬을 대체할 수 있는 2차 전지 기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 원소가 바로 소금인 ‘나트륨 Na’이다.
나트륨은 양이 풍부한 만큼 자원 고갈의 염려가 없으면서 리튬과 비슷한 화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2차 전지 재료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나트륨은 기본적으로 리튬보다 무겁고 크기도 크기 때문에, 전송 속도나 에너지 밀도에서 차이가 나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
현재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상용화 단계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완전히 리튬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연구를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의 배터리 사업 진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으며, 약 1년 전에는 일본의 초 거대기업에서도 리튬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POSCO가 남미 삼각지대 중 한 곳인 아르헨티나 리튬 광업권을 확보하면서, 2021년부터는 연 2만5천 톤의 리튬 생산과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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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알렉산드로 볼타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만든 기적의 건전지, 그것은 이제 우리 손안의 보조배터리로 자리 잡아 언제 어디서나 예쁘고 멋진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기술로 휴대용 카셋트, CDP, MP3, 노트북, 슬라이드폰, 스마트폰, 드론 등 수많은 전자기기들이 짧은 역사와 함께 나타나고 사라져 갔다.

그런데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 단 한 가지 변함없이 이슈의 중심에 서있고, 수요나 욕구가 더욱 커져가는 것은 ‘배터리’였다.
21세기의 황금이라 불리는 2차 전지와 리튬, 그 아성에 도전하는 천일염과 다른 차세대 배터리들, 과연 이 배터리 황금 시대의 승자는, 그리고 살아남을 자들은 누구일까?

출처 : <Unrealscience>를 참고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성공하고 싶다면 남들이 욕심을 부릴 때 두려움을 품고, 남들이 두려움을 품을 때 욕심을 부려라.

과연 우리는 언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낄까?
우리가 성공을 바라보고 목표를 세워, 한 걸음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불시에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장애물이다.

가난이라는 벽, 건강이라는 벽, 넘을 수 없는 경쟁자라는 벽, 쓰디 쓴 패배라는 벽.
우리는 그 예상치 못한 커다란 장애물을 갑자기 마주하게 되면,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두려움은 우리에게 이런 명령을 내린다.
‘아무것도 하지마! 어서 빨리 도망쳐! 너의 잘못이 아니야! 다 저 사람 때문이라고 변명해! 성공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야! 모든 사람들이 너처럼 쉽게 포기하고 있어! 괜찮아!’라고 말이다.

 


실패나 포기라는 단어는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우리는 아주 쉽게 ‘나는 성공과 잘 어울리지 않아!’라고 간단하게 규정하고, 아주 작은 목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쉽게 못박아 버린다.
늘 장애물 앞에서 쉽게 포기해버리는 우리는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에게는 아주 격한 관용을 베풀고, 그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날마다 소소한 파티를 자주 벌인다

일을 미루고 쉽게 단념하는 것, 그리고 실패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를 자랑스럽게 해대는 것. 우리는 고난과 장애물을 힘들게 극복하고 성공을 쟁취하는 강인한 정신 자세보다, 좋은 게 좋은 거야~ 그냥 인생을 즐겨! 너무 애쓰지마! 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노력과 고군분투를 경시하는 풍조와 속삭임에 쉽게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인다.

이렇게 장애물 앞에서 쉽게 무너져버리는 당신을 향해, 책 <돌파력>의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이렇게 말한다.
“장애물 앞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봐야 한다. 지금 이 일은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인가? 만약에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마주한 그 장애물을 나는 성장 기회로 역이용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규칙과 타협의 습성 때문에 현실을 잘못 규정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장애물 앞에서 아주 공격적이었고, ‘불가능해요’라고 쉽게 변명하는 사람들의 책상은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치워버리는 과감성을 보여주었다.

 

 


현실 왜곡자 즉,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스티브 잡스만의 방법이었다.
셰익스피어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무언가를 그렇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순하게 장애물을 바라보면 그것은 부정적인 요소로 가득할 뿐이다. 그러나 장애물 때문에 근심하고 염려하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남들이 두려움을 품을 때 욕심을 부리라고 말했던 워렌 버핏의 말처럼, 모든 부정적인 요소 역시 그 뒷면에는 긍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돌파를 위해 필요한 것은 겉과 속을 다르게 보는 것이며, 외관이 아니라 본질을 들여다보는 것에 있다.

위기가 닥칠 때 나쁜 기업은 망한다. 하지만 좋은 기업은 살아남는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은 더욱 더 발전한다.

 

오늘만 한정특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하는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는가?
장애물! 바로 그것은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자.

라이언 홀리데이 저 <돌파력 : 스토아 철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힘’>을 참고

이 세상에 돈을 버는 공식이 있다.
카지노를 상대로 수십만 달러를 벌게 해주는 공식이 있고, 주식 시장에서 수억 달러를 벌게 해주는 공식도 있다.

‘퀀트 Quant’라 불리는 사람들이 이 공식을 찾는데 기를 쓰고 있다. 공식을 찾은 사람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그 노벨상 수상자가 자신의 공식을 과신해서 수십억 달러를 날리기도 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이 퀀트들은 하루에 수십억 차례 거래를 진행하며, 지금도 돈을 어디론가 끌어당기고 있다.

책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를 통해 이들 퀀트의 세계를 살펴보고, 그 곳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나 컨닝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퀀트는 Quantitative Analyst를 줄여 부르는 말로, 금융시장에서 수학과 통계를 사용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사람을 말한다.

책의 저자 권용진 퀀트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퀀트의 역사를 소개한다.
그도 고등학생 시절 처음 자신만의 공식을 사용해서 용돈을 벌었다. 게임에서 캐릭터가 자동으로 사냥을 해서 돈이 되는 장비를 줍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무작위로 길을 걷게 하고, 체력이 떨어지면 약을 먹게 하는 공식을 적용했다.
게임회사에서 외부 프로그램을 금지해서 저자는 이걸 중지했지만, 이후 그는 이 경험을 면접 인터뷰에 활용해 퀀트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퀀트의 역사도 이와 비슷했다.

 


최초의 퀀트라 불리는 사람은 카지노 게임 블랙잭의 승리 공식을 만든 에드워드 소프이다. 당시 블랙잭의 승률은 45%라고 알려져 있었다. 오래할수록 카지노가 돈을 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프는 카드를 기억하고 확률을 잘 계산해서 게임을 하면, 승률을 53.6%로 올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소프는 직접 카지노로 가서 공식을 실험해보고 공식이 먹혀 들어감을 확인했다. 몇 시간 만에 수만 달러를 벌었다.
승리 공식으로 유명해진 소프는 추후에 카지노 측으로부터 출입금지를 당한다. 결국 소프는 더 큰 시장인 주식시장을 바라보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큰 돈을 벌며 세계 최초의 퀀트가 되었다.

소프의 성공을 보고 각 분야의 천재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왔다.
물리학을 공부하던 피셔 블랙은 경제학 박사였던 마이런 숄즈와 함께 ‘블랙-숄즈 공식’을 만들어낸다. 이 공식으로 블랙은 골드만삭스에서 돈을 쓸어 담고, 숄즈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래도 누군가는 주식시장을 이렇게 표현할 것이다.
주식 가격에는 이미 세상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는 50대 50으로 무작위적이다. 주식에는 공식이 없다. 이를 ‘효율적 시장 가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장에는 분명히 비효율이 존재하고, 퀀트들은 이를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시장에 잠시 존재하는 이 틈을 퀀트는 ‘알파’라고 부른다.
어떤 퀀트는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퀀트들은 컴퓨터 공학, 통계학, 금융 공학을 활용해서 합법적으로 그 틈을 찾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자동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마이더스, STAR 등으로 불리는 인공지능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고 그 결과 연봉으로 1조~2조 원을 받는 퀀트들이 생겼다.

또한 저자는 퀀트 생활을 하면서 어떤 공식을 찾아 인공지능으로 만들었는지 소개해준다.
회사는 분기마다 실적을 발표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실적 발표 전이면 항상 주식 가격이 요동을 친다. 사람들이 지나친 기대를 하거나, 지나친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적 발표가 좋을지 나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실적 발표 전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패턴은 어느 정도 공식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가격의 변동 폭이 회사의 산업군에 따라 규칙이 있음을 확인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시장에 적용하여 회사 수익에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세상에는 돈을 버는 공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저자는 공식을 무조건적으로 믿는 태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1) 확실한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에서 말한 노벨상 수상자가 LTCM이라는 헤지펀드 회사를 만들었다. 전 세계의 돈이 투자금으로 모여들었고, 그는 400%의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의 공식으로는 확률이 0%였던 사건이 터졌다. 바로 러시아가 파산한 것.
정부는 구제금융을 투입했지만 LTCM은 파산하고 말았다. 공식이 정확하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남긴 것이다.

 


2) 영원한 공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발견한 틈은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조금씩 사라진다. 오히려 내 공식을 역으로 이용해 돈을 버는 저격수도 생겨난다.
그래서 퀀트들은 자신의 공식이 잘 먹히는지 늘 감시하고 조절한다.

우리가 일하는 산업에서도 알파라고 불리는 시장의 틈이 존재할 것이다.
그 틈은 창업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돈을 벌어주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은 경고도 전달하고 있다. 공식을 맹신하거나 남이 말한 성공의 공식에 홀려버리면, 그 동안 벌어놓은 수익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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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공식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계와 수학을 모르더라도 데이터들이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안목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자신의 분야가 금융이 아닌 과학이나 예술, 스포츠 등 어떤 분야든, 그 속에 있는 데이터를 볼 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퀀트가 되어야 한다.

권용진 저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 알고리즘, 세계 금융시장을 침공하다> <책그림>을 참고

작가와 기업가로 유명한 나폴레온 힐 Napoleon Hill.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 철학을 전파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의 성공 철학이 말 그대로 성공을 거둔 데도 몇 가지 요인이 있다.

 

가난과 무지가 대물림 되던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했다는 점, 좌절과 실패가 미국 사회를 뒤덮던 대공황 시기에 성공 철학을 들고 나왔다는 점, 그리고 그의 성공 철학에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부자들의 성공 비밀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그가 인터뷰한 명단은 정말 화려하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자동차왕 헨리 포드,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 석유왕 존 록펠러, 그리고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하워드 테프트 대통령까지, 20세기 초 미국의 정.재계 거물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는 이유는 화려함이 아니라 평범함이다. 그는 유명 인사들의 성공 사례만 쫓은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도 다루었다.

성공한 기업가, 실패한 기업가 그리고 일반인 고객들까지 거의 모든 직업군 인물들을 만 명 넘게 분석하고 자료화했다.

 

성공 철학의 대가가 체계적으로 분석한 10,000명의 자료라면,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의 유형이 어느 정도는 드러나지 않을까?

그는 그 유형을 1921년에 쓴 자신의 칼럼에 간략히 소개했다. 비록 100년 전의 분석 자료이긴 하지만, 오늘날에도 일맥상통하는 게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어느 날 한 청년이 성공에 대한 자문을 받으러 힐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 청년은 대학의 석사 출신이고 두뇌 회전이 빠르고 분석 능력이 정확한 데다가 사상가로서도 보통 수준은 넘어 보였다. 호감 가는 성격까지 갖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에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추었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그를 특정 부류의 전형으로 봤다. 그것은 바로 암울한 실패를 거듭하는 부류였다. 과연 그는 왜 이 자질 많은 청년을 실패의 부류로 보았을까? 그에게서 어떤 점이 부족했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감 결여였다.

 

‘연봉이 3천 달러인 고등학교 교장직을 맡아보겠습니까?’

‘이제껏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해볼 수 있겠습니까?’

‘시도해봤지만 실패한 일을 다시 해볼 수 있겠습니까?’

힐이 던진 질문에 그 청년은 매번 주저했다. 모든 일에 망설임이 앞서고, 자신의 최고 역량이 아니라 최소 역량에 기준을 두어 할 일과 못할 일을 구분했다

 

“그런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진짜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나폴레온 힐은 자신이 분석한 만명의 남녀 중 75%가 이 부류 즉, 습관적인 자신감 결여를 보이는 부류에 속했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있어서 구체적인 인생 목표를 세우는 것처럼 확실한 방법은 없다.

놀랍게도 힐의 초기 천명 중 95%는 인생의 명확한 목표가 없었다고 한다.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는 없었고, 생활에 필요한 돈을 넉넉하게 버는 경우도 드물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정.재계 거물로 성공하지는 않는다. 성공의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만족의 정도도 다르다.

하지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높게 잡고 그에 따른 인생의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면, 목표한 것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자신감 결여로 실패하는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높은 인생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인생 목표를 세울수록 자신감의 크기도 커진다.

그러니 자신감은 목표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감은 성공에 가장 필요한 도구다.

힐의 분석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높은 인생 목표를 세우고 자신감이 심어졌을 때, 100% 가까운 성공을 거둔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폴레온 힐이 강조하는 또 다른 성공 요소는 자제력이다.

성공은 결코 홀로 이룰 수 없다. 성공을 위해서는 주변에 적보다 동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주위 사람을 끌어당기고 그 사람을 좋아하게 만드는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자제력이다.

 

반대로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에게 그대로 갚아주려 하며,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에 화를 낸다.

그들은 대체로 관용이 부족하고 서로를 비방하는 경향이 많다.

 

힐이 분석한 최초 1천 명 중에도 딱 한 사람만이 자신의 자리를 계속 지키는 자제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매일같이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불쾌한 상황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그랬다고 한다. 그 한 사람은 결국 철강회사의 임원이 되었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또 한 가지 경향은, 자신이 받는 보수보다 더 많은 일을 하려 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대부분 사람들은 받는 보수보다 더 많은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의 노동이 보수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을 더 하려는 사람은 분명 사람들 눈에 띈다. 그리고 언젠가는 보상받게 된다. 그 보상이 바로 성공이다.

 

놀랍게도 힐이 분석한 만 명의 남녀 가운데, 연봉에 못 미치는 수준의 일을 하고도 성공하는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성공은 이처럼 진취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당장의 손해만 생각할 것인지, 미래의 보상까지 생각할 것인지, 그 답은 100년 전에 이미 나와 있었던 것 아닐까?

100년 전의 성공법칙이지만, 오늘날 말하는 성공법칙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나폴레온 힐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1928년에 출간된 <성공의 법칙 Law of Success>과 1937년의 <부의 비밀 Think & Grow Rich>를 꼽는다.

위의 이야기는 그의 또 다른 책 <성공의 열쇠>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책은 위 2가지 책 출간 이전에 그가 발간했던 아래의 잡지에 실렸던 칼럼을 발췌한 책이다.

▶Hill’s Golden Rule 1919~1920

▶Napoleon Hill’s Magazine 1921~1923

 

이 잡지들은 개신교의 초기 성공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간행물로 가치가 있어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다.

<책그림> <북툰>을 참고

중국 = 세계 2위 경제대국 ≠ 민주주의 국가
중국은 오직 중국공산당만이 집권하는 1당 독재국가다. 공산당이 국가 위에 존재한다.
최고 권력자 시진핑, 그는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당에서도 최고 지위를 가지며,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원수직인 국가주석이기도 하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지수를 살펴보면, 중국의 부패지수는 2018년 전세계 87위로 정말 형편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언론자유지수도 176위로, 최악의 수준이다.
경제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여전히 부패가 만연하고 표현의 자유도 없다.

그럼에도 중국공산당은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1949년 이후 70년 넘게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공산당이 세계에서 제일 사람이 많은 나라를 지배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공산당의 과거 행적을 살펴봐도 중국 인민들이 정권의 어떤 정당성에 근거해서 지지하는지 의문이 든다.

보통은 정권의 정당성이 없으면, 그 정권은 오래갈 수 없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진리이다.
책 <하버드 중국 특강>에서 하버드대 중국 정치 전문가 엘리자베스 페리 Elizabeth J. Perry 교수는, 중국공산정권의 정당성에 대해 분석했다.

 


막스 베버 Max Weber (1864~1920)는 모든 권력은 정통성을 확보해야 지속적일 수 있고, 그런 권력이 합법적 기구들을 통해 강제력을 가지고 통치의 정당성을 부여 받는다고 보았다.
막스 베버는 지배의 정통성을 획득하는 방법으로 3가지를 들었다.

1) 전통적 권위
원래 그래왔으니까라는 역사적 축적이 바로 그것이다. 관례적으로 권위를 가진다. 오랜 시일에 걸친 전통과 관습을 토대로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왕정시대의 중국 황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는 무너졌고, 중국의 절대 군주체제는 사라졌다.

2) 합리적-법적 권위
만들어진 법에 대한 믿음과 절차를 바탕으로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민주주의 사회의 체제 정당성이 바로 여기에서 기인한 것이다.

3) 카리스마적 권위
특정 인물의 신성성, 영웅성을 이용하여 권위를 얻는 방법이다. 카리스마적 권위는 유지가 어렵고 카리스마가 존재할 때, 위의 2가지 형태의 권위로 전환시켜야 한다.
과거 마오쩌둥(모택동)은 카리스마적 권위가 있었다고 본다. 뛰어난 군사전략가이자 이론가로서 혁명을 성공시켰고, 천하를 얻은 인물로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은 마오를 숭배하고 있다.

 


그렇지만 마오쩌둥은 40여년 전에 죽었다. 카리스마적 권위는 무너졌고, 소련의 공산체제가 무너진 것도 25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중국공산당은 여전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심지어 중국 시민들은 당에 대한 지지가 대단하며, 공산당을 비판하는 곳에는 네티즌들이 옹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많은 학자들 또는 중국측 매체에서는, 중국공산당은 그들이 일궈낸 성과로 인해 인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일 수 없다.
비록 중국이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하더라도, 과거 중국 공산당이 주도한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등은 정말 크게 실패한 정책이었다.

 


이렇게 성과 자체도 지지부진하다 보니 중국공산당은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역사’를 말한다.
5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지만, 중국공산당은 일천한 역사를 지닌 정당으로 집권 이후 인민들은 굶주렸다. 중국공산당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시진핑은 3년 전인 2016년 5월 사회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을 모셔다 놓고, ‘중국의 사회주의 관행에 적합한 새로운 분석적 접근법’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이론정립 과업에 공산당의 지도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는 지식인들에게 공산당의 통치와 관련한 학술적, 논리적 근거를 만들라는 지시였음에 다름 아니다.

공산당은 이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지식인들은 공산당을 위해 역사 왜곡 혹은 역사 다시쓰기 작업을 통해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다.
‘중국은 위대하다. 그런 중국을 공산당이 건국했고, 공산당이 계승한다. 그리고 공산당은 중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이런 과정을 보면 마치 김일성이 황장엽을 통해 주체이론을 만들어 자신을 신격화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북한은 1930년대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결과로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고, 북한의 공산혁명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우리의 민족사도 날조했다.

그리고 항일정신이 북한 김일성 사상의 뿌리깊은 정당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북한은 일본과 아직 국교를 맺지 않았다. 물론 일본은 맺고자 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현재 일본과 국교를 맺지 않은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

북한은 공산당 역사를 김일성 개인의 투쟁사로, 우리 민족사를 그들의 혁명사상에 따른 혁명사로 날조했다. 그리고 그들의 혁명사상은 이후 정치교육의 필수 내용이 되어 체계화된 주체사상의 기반이 되었다.

한편 싱가포르의 리콴유는 중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모든 중국인은 국가가 이끄는 지도부가 강력해야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앞으로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을 것이고, 그것은 공산주의 이념보다도 우선시되는 중국인의 신념 체계이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중국을 통일한 성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통일은 이미 청나라 시절에 이루어져 있었다.
중국인들이 분열된 중국을 원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점 역시 중국공산당이 정당성을 가질 수 있는 ‘역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중국공산당이 중국을 지배할 정당성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중국공산당은 정당성이 필요하다. 중국은 앞으로도 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실적을 내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지배의 정당성을 갖춰나가려 할 것이다.
<BetterLife>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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