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한 획을 그으며 대미를 장식했던 아주 유명한 어록들이 있다.

텔레비전은 6개월이 지나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TV는 생각만해도 지루해~!) – 대릴 자누크, 20세기 폭스 회장 –

전화기를 통신 수단으로 사용하기는 결점이 너무 많다. (헛점 투성인데 뭘!) – 미국 통신기업 웨스턴 유니언사 내부 보고서 –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집에서도 일하고 싶습니까?) – 케네스 올센, 디지털 이큅먼트 회장 –

640Kb면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용량이다. (저 지금 진지합니다. 농담할 기분 아닙니다.) – 빌 게이츠, MS 회장 –

비행기는 재미있는 장난감일 뿐 군사적인 가치는 전혀 없다. (재미있긴 했어, 쓸모가 없을 뿐이지…) – 페르디낭 포슈, 프랑스 장군 –

 

세월이 지난 오늘날 소위 전문가들의 빗나간 어록들을 보며 웃는다. 혹시 지금 당신만의 미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당신의 꿈을 말할 때 고개를 저으며 비웃는 사람들이 있는가?

 

당신이 주변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들은 당신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며, 당신보다 당신을 잘 아는 사람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확고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남들이 하는 말들을 헛소리로 만들어버린다. 앞날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비전을 뚜렷하게 세워놓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일화가 있다.

CNN에서 활약했던 유명 앵커 ‘카민 갤로’는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슐츠는 ‘커피’라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커피로 ‘스타벅스 왕국’을 일궈내고는 유력 경제 잡지에서 ‘지난 10년을 빛낸 최고의 CEO’로 선정됐던 그였다. 대신 슐츠는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집과 사무실이 아닌 ‘제3의 공간’을 창조하는 것,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리고 자신과 바리스타와 스타벅스가 ‘더 많은 열정’을 쏟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그것은 슐츠의 비전이 단순한 커피잔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커피를 팔았지만, 그의 비전은 커피 그 너머를 보고 있었다. 위대한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도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본다.

 

당신의 꿈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꿈 너머 꿈.

시험, 합격, 입상 등 꿈을 이루기 위한 모든 과정은 중요하지만, 당신의 목표는 그 너머를 향해 있어야 한다.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세상을 보고, 말하고, 생각해보는 것.

바로 그것이 당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는 진정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모든 말들을 반드시 기록해두고, 언젠가 꿈을 이룬 세상 앞에서 당당히 펼쳐 보이자.

시간이 지나 당신은 그 기록을 보며 웃게 될 날이 올 테니까…

 

오늘만 특가! 품목 모음

 

항상 자기 자신이 되어라.

자신에게 믿음을 갖고 스스로를 표현하라.

성공적인 성격 따위를 찾아 똑 같은 복제품이 되려는 노력 같은 것은 버려라. – 브루스 리 –

<365 공부 비타민> <Change Ground>참고

일당 독재국가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나라, 싱가포르. 그 싱가포르가 성장해온 과정을 알아보자.

63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크기 722㎢로 세계 177위의 영토, 인구는 560만명으로 인구밀도 세계 3위, 1인당 GDP 기준 세계 8위, 천연자원도 전혀 없고 물부터 모래까지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

 

그러나 인구의 17%가 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 지구상 백만장자가 가장 밀집된 나라다.

녹색의 청결하고 깨끗한 거리에 구걸하는 거지가 한 사람도 없다. 실업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1965년 8월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으로부터 탈퇴함에 따라 신생독립국이 된다.

독립해 떨어져 나온 싱가포르는 당시 뭐 하나 제대로 된 산업기반도 없었고, 영토가 너무 좁아 농업을 하기도 어려웠으며, 제조업을 하기에는 기술이나 자본도 없고 인구도 적은 아무런 비전이 없는 나라였다.

 

 

싱가포르의 지도자 리콴유는 그야말로 멘붕이 된다.

냄새 나는 빈민가와 수없이 많은 갱단이 거리를 지배하는 도시. 취약한 입법 체계, 교육받지 못한 국민, 만연한 부패 그리고 아주 적은 소득을 가진 국민들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리콴유는 싱가포르가 지정학적으로는 매우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는 것을 이용해보기로 한다. 배들이 지나가는 거점으로 아주 훌륭한 위치였다.

이 점은 영국 해군기지를 만들었던 이유였고, 그들이 당시 국가 GDP의 20%를 차지하며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967년 영국군 철수계획이 발표되고, 싱가포르는 답이 없는 상황에서 큰 위기를 맞는다.

 

리콴유는 주변환경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라 내수 위주로의 성장은 불가능함을 깨닫고,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을 위한 산업화를 시작했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했다.

자본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저축을 하거나 돈을 빌려와야 하지만, 싱가포르 같은 나라에 돈을 빌려주는 나라는 없었다.

 

리콴유는 외국기업 투자유치 전략을 썼다.

한편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와서 산업화를 시작했는데, 이를 차관경제라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어렵사리 돈을 빌려와 산업화를 위한 마중물을 댔다. (물론, 일부 떡을 떼서 숨긴 것은 일단 접어두고…)

이 두 방법은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는데, 한국은 외국에서 빌려온 돈으로 자국 산업을 만들고 키우는 것임에 반해, 싱가포르의 투자유치는 외국기업들을 싱가포르에 자리잡도록 하여 나라를 산업화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항구로 쓰일만한 기막힌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바다의 주유소, 정비소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싱가포르 정부는 파격적인 개방정책을 펼쳤다.

관세를 거의 없앴고, 소득세율을 기존 40%에서 4%로 낮췄으며, 해외 이자에 대한 소득세 면제 등 외국기업 유치에 온 힘을 쏟았다.

 

정책은 잘 먹혀 들었고 외국인 투자유치로 수출주도형 공업화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싱가포르는 이 외자유치 공업화 추진과 함께 물류, 금융, 관광, 비즈니스 서비스의 중심지로 변신을 꾀한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니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싱가포르에 아시아지역 본부를 설립했다.

 

 

안정된 치안, 첨단화된 인프라, 각종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전 국민이 영어 회화 가능,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춘 인재들로 지금 싱가포르에는 전세계 금융기관들이 모두 진출해있다.

그렇게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비즈니스 및 금융 허브가 되어갔다.

 

또한 과거 단순조립식의 제조업을 탈피하여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다.

전자, 바이오, 화학, 석유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들의 정유공장과 저장시설을 유치했고, 현재 세계 최대의 선박용 석유거래시장이 바로 이곳이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싱가포르는 자유무역주의에 기초하여 시장메커니즘에 따라 효율적 자원배분을 추구하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적절한 산업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쯤에서 리콴유가 생각했던 국가의 경제성장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리콴유는 세계화 추세에서 수혜자가 되기 위해 법과 제도를 흐름에 맞게 정비한 것이 적중했다고 생각한다. 엄격한 법치를 실시했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놀랍게도 5천 년 역사의 중국 사람들로 전세계에서 부정부패가 없는 가장 깨끗한 정부와 나라를 만들었다. 물론, 그것이 가혹한 ‘Penalty Syste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원성은 있지만…)

 

 

합의를 하면 반드시 지켰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도 얻었다. 비즈니스에서 지금의 중국처럼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기회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싱글리시라 불리는 영어를 제1언어로 만들었다. 중국계 사람들이 주류이고 다민족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영어를 뿌리내리기 위해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수업에는 무조건 영어만 사용한다.

 

그리고 부정부패를 없앴다.

독재와 권위주의 국가로서 언론자유도 최하위, 민주주의 지수도 최하위다. 하지만 청렴도에서는 세계 5위로 가장 깨끗한 나라로 인식된다.

뇌물을 주고 받으면 엄벌에 처했고, 공무원에게 아주 많은 연봉을 줌으로써 나라 정책을 연구하고 수립하는데 가장 좋은 인재들이 모이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싱가포르 국민들의 교육은 필수이고, 지도층은 창의성과 배우려는 자세, 좋은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실행력 그리고 개혁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작은 나라 싱가포르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았다.

싱가포르는 일당 독재국가로서 성공한 전세계적으로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여러 독재국가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간혹 싱가포르를 아주 잘사는 북한으로 묘사하기도 하는데, 북한이 이런 성공노선을 밟기에는 실질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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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사례를 보았을 때, 경제성장에 민주주의가 유리한지 독재가 유리한지와 같은 정치체제 논의는 근본적으로 그릇된 논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성장을 일구는 요소들은 사실 뻔하다.

경쟁력을 갖추어 좋은 재화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강력한 동기요인(인센티브)이 있을 때 작용된다.

 

그리고 경제성장은 정치체제가 아닌, 성장을 하고자 하는 리더가 국민을 성장의 길로 이끌 때 가능한 것 아닐까?

<Bright Side Korea> <BetterLife>를 참고

실리콘밸리의 정점에 오른 남자, 그는 연단에 서서 바지 주머니에서 아이폰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이폰이 혁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폴로 우주선의 계획과 비교한다면 말이죠. 아이폰에 사용된 기술은 아폴로 계획에 필적할만합니다. 그런데 그 기술을 어디에 쓰고 있죠?

고작 게임을 하거나, 기르는 고양이 영상을 전 세계에 자랑하는데 사용할 뿐이죠. 세상은 기술 발전 덕에 나날이 번영하는 듯 보이지만, 이는 착각일 뿐입니다.

1960년대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 계획처럼 큰 비전을 찾는 일도, 더 이상 혁신을 추진하는 일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건 정말 너무 슬픈 일입니다.
세상을 심각한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은 혁신과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은 인간에게 봉사하고 세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기술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기억하세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인재들을 앞에 두고 적나라한 발언을 쏟아낸 이 남자는,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의 CEO인 피터 틸이었다.

아직 그의 이름이 생소한가?


그는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 100여개 스타트업을 예리하게 발견해내고 과감히 투자하여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며, 테슬라, 유튜브, 링크드인을 탄생시킨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이 친구를 잘 지켜보자.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를 짬뽕해 놓은 캐릭터지만, 미래의 20~30년간 사람들의 입에 늘 먼저 회자될 인물로 그들보다 더 유명해질 인물이다.)

 

 


‘재계에서 피터 틸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분명 삼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크게 성공한 기업 뒤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창업가나 투자가를 꿈꾼다면, 그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알다시피 90% 이상의 스타트업이 실패로 막을 내리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당대의 천재들도 성과 없이 회사를 접고 쓸쓸히 퇴장하게 됩니다.
저는 스타트업 투자에 꽤나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는데,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업가이자 투자가로서 항상 ‘독점’을 신조로 삼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경쟁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죠. 경쟁에 휘말리는 순간은 곧 패배의 시작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모방이야말로 우리가 같은 학교, 같은 직업,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이유입니다.

경제학자들은 흔히 경쟁이 이익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경쟁이 심한 까닭은 상대의 가치가 높아서가 아닙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을 두고 죽을 힘을 다해 그냥 경쟁하는 것이죠. 시간을 버리는 것도 모르는 채, 계속 경쟁에 이기는 데만 몰두합니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모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세심한 관찰력만 기를 수 있다면, 모방 없이 많은 이들을 크게 앞지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면서 어떤 패턴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단 하나 성공할 수 있는 강력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죠. 성공한 사람은 예기치 못한 것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성공 공식이 아닌 기본 원칙에서 사업을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투자가나 창업을 꿈꾼다면, 제가 말하는 이 10가지 규칙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1) 당신 인생의 창업가는 당신임을 기억하라
인생에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결정하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인생의 근본적인 부분을 결정할 자유는 당신에게 있으며, 언제든 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2) 한 가지만큼은 다른 사람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잘해야 한다
스타트업 기술은 ‘국제적인 비즈니스’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뛰어난 스타트업에는 전 세계 어떤 기업도 따라오지 못하는 강점이 있다. 그런 위치를 차지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3) 당신 인생과 회사의 적재적소에 친밀한 사람을 배치하고,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과 팀을 꾸려라
창업자와 직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같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창업자끼리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고, 어떤 사업을 할지 충분히 의견을 나눴으며, 각자 자신 있는 분야에서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한 후 사업을 시작하라.

4) 독점을 목표로 하고, 경쟁에서는 재빨리 발을 빼서 다른 회사와의 싸움을 피하라
독점을 목표로 하라는 말은 차별성이 뚜렷해서 다른 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회사를 만들라는 의미이다. 보통 자본주의와 경쟁은 동의어로 여겨지지만, 이 둘은 오히려 물과 기름 같은 관계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5) 진짜 기업가가 돼라
진짜 기업가란 어떤 기업이나 정부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못한 문제에 몰두하는 사람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든지, 유명해지고 싶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기업가는 필연적으로 망하기 마련이다.

6) 지위나 명성만으로 평가하지 마라. 지위에 혹해서 내린 결정은 오래가지 않으며 가치도 없다
사회 초년생 시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보다는 지위나 명성만을 쫓았다. 그리고는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하게 실패했다. 이 경험에서 지위보다는 본질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7) 경쟁은 패자가 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데 집중하면, 시야가 좁아져 보다 가치 있는 일을 놓치고 만다
어릴 적부터 경쟁에 익숙한 삶을 살아왔지만, 거기에선 행복도 만족감도 얻을 수 없었다. 그 이후로 제 사업에 있어 단단한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창업이나 투자 시에는 최대한 경쟁을 피하며, 세상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한다.

8) 트렌드는 과대평가되기 쉽다. 최신 트렌드에 뛰어들지 마라
빅데이터나 클라우드처럼 요즘 유행하는 IT 용어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이런 유행어로 도배되는 투자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재빨리 도망쳐라. IT 용어는 포커의 블러핑과 같다. 어려운 용어를 쓰며 포장하는 기업치고 괜찮은 곳은 없다.

9) 과거의 실패를 곱씹지 마라. 왜 실패했는지 신속하게 분석한 후 앞으로 나아가면서 방향을 수정하라
실리콘밸리에서는 ‘사람은 실패를 통해 현명해진다’고들 말한다. 틀린 생각이다. 실패는 사람에게 엄청난 손상을 입히는 것이고, 특히 새로운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모조리 쏟아부었다가 실패한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실패를 잘 관리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실패했다면, 그 원인을 분석 후 앞으로 일단 나아가라. 방향 수정은 그 다음이다.

10) 성공으로 통하는 비밀의 길을 찾아라. 많은 사람이 하는 일을 따라 하진 마라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지만, 당신 옆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비밀의 지름길이 있다. 그 지름길을 찾아내서 남보다 먼저 걸어가라. 그것이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시작점이다.

이 10가지 규칙을 가지고 창업자이자 투자자로서 자신과 기업을 평가해보자. 이 규칙을 잘 이해한다면, 당신은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오늘만 특가! 품목 모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모방에서 벗어나 당신만의 고유한 것을 가져야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의심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자.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봤자 제2의 빌 게이츠가 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하는데 그친다면, 아무리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다. 지금 있는 것에 무언가를 덧붙이는데 불과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된다.
내일의 승자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승자들은 하나같이 경쟁을 피한다. 그들의 비즈니스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할 뿐이니까…

토마스 라폴트 저 <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Change Ground>를 참고

야망 넘치던 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부유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자 하는 훌륭한 비전을 가진 예비 기업가였다.
꿈을 위해 그녀는 생명공학 분야를 선택, 벤처기업의 요람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한다.

그녀는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인 사스가 유행 중이던 아시아 지역으로 건너가서 싱가포르 게놈연구소에서 여름 인턴십을 하는데, 주로 환자들의 샘플을 채취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샘플 채취에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라는 의심을 품었고, 천재 기업가들 같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기 위해 대학을 중퇴한다.

몇 년 안되어 전 세계는 이 위대한 기업에 주목했다.
그리고 2014년 포브스가 발표한 이 기업의 가치는 무려 90억 달러(약 10조 원)로 추산했고, 기업을 만든 이 30살 여성의 재산은 무려 5조원에 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기업에 대한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퓰리처상을 수상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탐사보도 기자 존 캐리루 John Carreyrou의 특종에 의해, 순식간에 회사는 몰락의 길을 걷고 기업가치는 0원이 되고 말았다.

존 캐리루는 자신이 취재한 실리콘밸리의 위대했던 사기 기업 ‘테라노스’에 대한 이야기를 란 책으로 자세히 다뤘으며, 아마존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에도 <배드 블러드 :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름은 엘리자베스 홈즈. 1984년생이다.
그녀는 남성들만 판 치는 실리콘밸리에서 보기 드문 젊은 여성이었다. 그녀가 세운 스타트업의 이름은 ‘테라노스’, 그 기업의 기술은 이랬다.

조그만 카트리지에 극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다음, 그것을 테라노스 본사에 보내면 ‘에디슨’이라는 기계가 200여 가지 피검사를 거친 후 결과지를 보내주는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크게 2가지 장점이 있었다.

첫째는 간편한 채혈 방식이다.
전통적인 혈액 검사는 주사기로 수 밀리리터의 혈액을 뽑는다. 피를 자주 뽑거나 주삿바늘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고통이었고, 이 신기술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둘째는 비용이 무척 저렴했다는 것이다.
환자의 의료부담 비율이 높은 미국에선 간단한 혈액검사도 높은 비용부담을 해야 했다. 그 신기술은 병원을 가지 않고 가까운 슈퍼나 약국에서 피검사 키트를 구매하면 되므로,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줄 압도적인 기술에 서로 투자하겠다고 했고, 미국의 약국체인 대기업인 월그린, 대형 슈퍼마켓체인 세이프웨이는 테라노스의 독점공급권을 가져갔다.


유명인사들도 회사 고문단으로 합류한다.
전 국무장관인 조지 슐츠 및 헨리 키신저, 전 국방부 장관 제임스 메티스 및 윌리엄 페리, 전 상원 군사위원장 샘넌, 전 해군장교 개리 루헤드 등 전설적 명성의 인사들이 테라노스의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런 권위 있고 명예로운 이사진이 존재하는 회사에서 누구도 부당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또 미국 최고의 변호사 데이비드 보이즈는 특별고문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테라노스에 의문을 던지는 자들은 미국의 레전드들의 판단력을 의심하는 행위였다.

감히 누가 멍청하게 속고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회사 내부는 곪아 터져가고 직원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명문대 박사 급 인재들을 고용해 YES맨은 승진시키고, 자신의 뜻에 조금이라도 거역하면 가차 없이 해고해버렸다.
그녀는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야근을 요구했고, 부서간 소통을 막았다. 감추는 것이 많다 보니 극도로 보안을 중요시했다.

그녀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핵심을 묻는 질문을 하면, ‘핵심기술은 보안상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들은 회사에 별다른 기술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추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 퇴사가 끊이질 않았다.

한편 나름으론 용감하게 충언하는 직원들은 바로 해고하는 황당한 경영을 했다. 직원이 퇴사할 때마다 기밀유지서약서를 요구하고, 추후 회사에 대해 발설 시 법적 공방이 있을 거라는 협박도 함께했다.

실제 분쟁 발생 때 엘리자베스는 돈으로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상대방을 굴복시켰다. 많은 퇴사자들은 이들의 부조리함을 알고도 그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승승장구하던 테라노스를 지켜보던 한 병리학자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테라노스의 기술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전직 동료들 혹은 소송을 당했던 지인들은 어떻게 하면 엘리자베스 홈즈의 참 모습을 알 수 있게 될지를 고민했다. 결국 이들은 이 일이 아마추어들이 아닌 탐사보도 기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한 기자를 떠올린다. 바로 책의 저자 존 캐리루이다.

그의 특종은 미국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0여 혈액검사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실제 가능한 것은 16개뿐이었다.
정부기관은 테라노스를 감사했고 이 회사에 투자한 헤지펀드, 벤처캐피탈, 대기업, 주정부는 소송전을 펼친다. 순식간에 기업의 가치는 0원이 되었다.

가짜 기술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녀는 자기 PR의 대가였다. 목소리부터 남달랐다. 신뢰감과 신비로움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일부러 낮고 굵게 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압도적인 훌륭한 외모를 가졌다.
스티브 잡스 전기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여자 스티브 잡스가 되기를 원했다. 검정 목폴라티를 입었고, 여유롭고 깊은 감동을 주는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한마디로 잘 생긴 몸뚱이와 멋진 썰래발에 온 세상이 당했던 것이다.

애플 광고를 도맡아 하던 비싼 광고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과 더 오랜 기간을 함께 할 수 있다’라는 지구인 모두가 공감할만한 스토리를 아름답게 이야기했다.
청중들은 어서 제품이 출시되어 삶을 새롭게 바꿔주기를 바랐다.

우리는 말도 안 되는 기술의 발달을 보면서 과학의 신비함에 놀란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우리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렇게 빨라도 되느냐고 아우성쳤었다. 테라노스의 혈액검사 시스템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똑같이 받아들였다.
우주에 로켓도 쏘아올리는 시대에, 이 정도쯤은 충분히 과학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 유통사들은 분명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큰돈을 투자하거나 지원하려면, 그 회사의 기술이나 경영방식을 꼼꼼하게 살피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커져버린 판에 위치한 테라노스의 기술이 가짜일 것이라고 의심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들은 테라노스를 검증하기보다는, 저들 중 누군가가 검증했을 거라고 쉽게 생각하고 싶었을 것이다.
경쟁자들보다 하루빨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투자계약을 하고 싶다는 사실을 엘리자베스는 잘 알고 있었다. 또한 회사의 화려한 고문진들은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주었다.

다들 실험 결과나 증명 서류를 보여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비밀상 보여줄 수 없다고 당당히 대응했다.
설마 하는 마음들이 모였고 일은 계속 진행되었다.

혈액검사의 정확도가 낮다면 최악의 상황들을 초래한다. 거짓 양성의 경우 환자는 불필요한 의학적 절차를 밟아야 할 수 있으며, 거짓 음성이 나오면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테라노스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책의 저자는 퇴직직원들의 도움을 얻어 이 부도덕한 기업의 실체를 공개했다. 결국 엘리자베스 홈즈는 11건의 혐의로 기소당했고 현재 재판 중이며, 테라노스는 2018년 9월 끝내 청산절차를 밟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성공한 투자에 대한 후일담을 듣고 참고한다. 그러나 성공은 포장하기 나름이고, 명확한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기도 하다.
한편 실패의 원인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실패 사례를 분석해 타산지석으로 삼는 전략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교훈을 주기도 한다.

 

오늘만 한정특가!


이 책은 탐사보도 기자의 사기기업 폭로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꽤 좋은 경영 및 투자의 교재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망할 수밖에 없는 회사를 보는 눈을 가져야 투자를 할 때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으며, 직장생활을 한다면 회사가 망해 없어지거나, 불미스러운 일을 뒤집어쓰는 일도 없을 것이다.

대기업, 투자회사, 언론인, 금융인, 정부의 고위관리들,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자들이 한 젊은 여성의 화려한 쇼에 현혹되었다.
본질을 보려 하지 않고 겉모습 또는 이미지에 현혹된 채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존 캐리루 저 <배드 블러드 :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BetterLife>를 참고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
일본 IT 비평가 우메다 모치오는 인터넷이 연결된 세상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특정 다수 사람들과 연결되는데 드는 비용이 ‘제로(0)’에 가깝습니다. 어린 시절 1억 명에게 1원씩만 받아낸다면, 부자가 될 거라고 상상한 적이 있을 겁니다. 당시에는 연결되기 위한 노력과 비용이 크기 때문에 비현실적이었습니다.
반면 인터넷이 연결된 세상에서는 무한대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비용이 제로(0)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불특정 다수로부터 1원씩 받아내 1억 원을 버는 사업이 가능합니다.”

세계 최대 전자결제시스템 회사 페이팔 Paypal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투자가인 ‘피터 틸’은 인터넷 연결의 가치를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물이다.
당시 페이팔은 지금의 토스 Toss처럼 획기적인 사업모델이었는데, 철학을 전공한 피터틸은 연결(連結)과 매개(媒介)가 곧 돈으로 환원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페이팔을 창업했다.

또한 피터틸은 페이스북 첫 외부투자자로도 유명하다.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으로 ‘세상 모든 사람을 연결하겠다’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벤처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요청했을 때, 그들로부터 냉담하게 거절당했다.

하지만 연결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피터틸은 눈앞에 다이아몬드 원석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그리고 신용대출 형태로 저커버그에게 50만 달러를 빌려준다. 그는 나중에 이를 회사 지분 10.2%로 전환하는데, 페북 시가총액이 532조원인 걸 고려하면 매우 적은 돈으로 엄청난 투자 수익을 거둔 셈이다.

 

 

 


피터틸은 손대는 모든 사업이 황금으로 변한다고 해서 ‘마이다스의 손’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틸은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Spotify 등 수많은 기업을 발굴해내며 엄청난 부를 쌓아 올리고 있다.
과연 어떻게 투자하고 돈을 버는 것일까? 그의 전기를 통해 그 비법을 한번 살펴보자.

1) 경쟁하지 않고 독점한다!
피터틸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시험을 치를 때마다 죽기 살기로 공부했다. 경쟁에서 이긴 그는 지원했던 모든 대학에 합격했고, 그 중 스탠포드대를 선택해 철학을 전공했다. 가혹한 경쟁에 내몰린 그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탠퍼드대 교수이자 저명한 프랑스 철학자 ‘르네 지라르’를 만나면서 생각이 180도 바뀐다. 지라르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에게는 남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자신도 갖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이유로 모방은 경쟁을 낳고 경쟁은 더 큰 모방을 낳는다. 이러한 모방이야말로 우리가 같은 학교, 같은 직업,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이유다. 결국 경쟁에 빠진 사람은 자기 목표를 희생하면서까지 경쟁자를 물리치는 데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후 피터틸은 모든 사업이나 투자를 결정할 때, 이 사실을 염두에 두게 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펀드매니저로 3년 동안 경험을 쌓은 뒤 1996년 투자관리 회사를 차린다. 98년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자신의 수업을 청강하던 ‘맥스 레브친’을 만난 계기로 전자결제시스템 페이팔을 창업한다.

그 당시 사업모델이 비슷했던 ‘엑스닷컴 (일론 머스크가 창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초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틸은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전격적으로 합병을 하게 된다.
2002년 페이팔은 상장에 성공했으며,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매각된다.

 


2)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유튜브, 옐프, 슬라이드, 야머,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팰런티어, 링크드인, 이 회사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페이팔 창업멤버들이 설립한 회사라는 사실이다.
이들이 찍은 사진 한 장이 마치 마피아처럼 보인다고 해서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중심에 대부로 불리는 피터틸이 있다.

틸은 이들을 이끌어주고 밀어주면서 많은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은 이렇게 말한다.
“요즘에도 거시경제나 금융에 관해서는 피터(피터 틸)와, 빅데이터처럼 돈이 될 만한 기술에 관해서는 맥스(맥스 레브친)와, 위험 부담이 매우 큰 일을 할지 말지 고민될 때는 일론(일론 머스크)과 제일 먼저 상의합니다.”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소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3) 퍼스트무버보다 라스트무버가 돼라!
사람들은 제일 먼저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믿는다. 선발주자가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터틸은 마지막에 진출해서 잘 익은 과일을 수확해야 한다고 말한다.

“빠른 시장 진입은 좋은 전략이지만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곧 경쟁자들이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특정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훌륭한 발전을 이뤄내 몇 년, 심지어 몇 십 년간 독점 이윤을 누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틈새시장부터 장악한 뒤 차차 규모를 확장해 야심차고 장기적인 비전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구글과 페이스북도 각각의 시장에서 후발 주자였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무대에 등장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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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우르르 몰려들지만, 당신 옆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비밀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그 지름길을 찾아내서 남보다 먼저 걸어가세요.”

토마스 라폴트의 <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북올림>을 참고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피터 드러커, 알버트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놓치고 있다. 대답도 질문만큼 중요하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질문을 던진 사람이 아니라, 그에 대한 혁신적인 답을 찾아낸 사람들이다. 위대한 발견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질문을 던질 때보다 대답을 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면접이나 시험을 볼 때, 회사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등, 어떻게 질문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대답하느냐가 결과를 결정짓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항상 중요한 순간이 지나고 나서야, ‘! 그때 이렇게 대답할 걸하고 후회하곤 한다.

당신을 위해 ‘대답법’ 책을 한 권 소개한다.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를 살펴보자.

저자는 혁신적인 대답은 질문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대답이 질문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상대가 요구하는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의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덧붙여 대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일화를 소개한다.

인도 공과대학을 방문했을 때 한 학생이 저커버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오큘러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평범한 전문가라면 이렇게 대답하고 끝냈을 것이다.

오큘러스 Oculus란 오디오와 3D 영상을 접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글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오큘러스 회사를 최근에 인수한 저커버그는 이런 대답으로 질문을 뛰어넘었다.

 

‘5년에서 10년 뒤에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타인의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졸업식 같은 인생의 이벤트든, 휴가 때 길거리를 걷는 경험이든 말이죠. 마법 같지 않나요? 실제 체험을 방불케 할 만큼 놀랍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큘러스의 목적이며, 사람을 잇는다는 페이스북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학생의 질문은 오큘러스에 대한 설명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CEO가 그 자리에서 오큘러스의 사전적인 뜻만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저커버그는 이 질문을 전략적으로 뛰어넘었다.

IT 비즈니스에 뜻을 둔 젊은 청중이 그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목적에 걸맞은 정보와, 페이스북 CEO로서 회사와 제품을 선전하겠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한 정보를 덧붙인 것이다.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시절은 끝났다. 우리는 이제 바보 같은 질문이나 쓸데없는 질문을 받더라도, 이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답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대답의 틀을 깰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스프링보드’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소개한다. 스프링보드는 뜀틀을 뛸 때나 수영에서 다이빙을 할 때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보조 도구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대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뛰어넘기 위한 발판이 되는 짧은 키워드나 구절을 말한다.

 

스프링보드를 이용한 답변의 일례를 보면,

취업 면접을 보는 당신은 동종업계 인턴십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어필하고 싶다. 하지만 면접이 끝을 향해가는 지금 인턴십 경험은 한 번도 언급하지 못했고, ‘대학교에서는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렇게 대답해보자.

대학교에서는 주로 경제학과 컴퓨터에 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양쪽 수업 모두 작년 여름에 했던 인턴십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때 다섯 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관련 업종의 인턴십 경험은 앞으로의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여러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간단하게 답변한 후, 스프링보드를 이용해 내가 정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엮는 것이 스프링보드의 핵심 포인트이다.

하지만 그게 있다고 해서 관련 없는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대답이 질문이나 대화의 목적에서 벗어나면 오히려 대화 자체를 망칠 수 있다.

 

대화의 목적은 채용이기 때문에, 적절한 스프링보드로 관련 경험을 어필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다.

스프링보드를 사용할 때는 상대방이 불편함 없이 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도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답은 상대방의 질문을 완결 짓는 것이 아니라, 결실 있는 대화를 위한 시작이다.’

질문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의식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추가해 그 질문을 뛰어넘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훨씬 더 건설적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뛰어넘는 대답을 해보자.

 

윌리엄 A. 반스, 간다 후사에 공저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 예일대학교 최고 인기 커뮤니케이션 특강(EPUB) > <책그림>을 참고

어째서 어떤 조직은 성공하고 또 다른 조직은 실패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연구해온 신영준과 고영성.


이들은 베스트셀러 책 <일취월장> 조직 편에서 ‘조직문화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기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3가지만 꼽자면,


첫째, 고객에게 착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지불된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줌으로써 회사와 고객이 윈윈하는 것이다. 이를 ‘판매자’로서의 사회적 가치 추구라고 한다.


둘째, 환경과 지역사회에 착하기 때문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의 윤리 문화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집사’로서의 사회적 가치 추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바로 ‘고용주’로서의 사회적 가치 추구인데, 기업은 직원을 존중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제대로 갖출 때, 비로소 굿 컴퍼니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존 코터와 제임스 헤스켓 교수는 11년 동안 기업들의 성과를 연구했는데, 훌륭한 조직문화를 갖춘 기업의 주식 가치는 901% 상승했지만, 보통 기업은 74% 상승에 그쳤다고 한다.

순수익은 756%와 1%로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차이가 났다.


조직문화 연구가 닐 도쉬와 맥그리거는 직원들의 동기지수를 평가하기 위해 ‘총 동기 이론’을 개발했다.

여기서의 총 동기는 6가지 동기를 말한다.

즐거움, 의미, 성장, 정서적 압박감, 경제적 압박감, 타성


‘즐거움, 의미, 성장’은 [직접동기]로써 일을 스스로 하게 만드는 요인이고,

나머지 3가지는 [간접동기]로써 일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동기지수가 높으면 직접동기가 간접동기보다 많은 것이고, 동기지수가 낮으면 간접동기가 더 많은 것이다.

결국 동기지수가 높은 기업의 직원은 ‘몰입’ 수준이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조직에 큰 혜택을 가져다 준다.

직원 몰입도가 높을수록 이직률과 결근률이 낮아지고,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은 높아진다.



그렇다면 어떤 동기가 몰입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몰입을 감소시키는 걸까?


1) 정서적 압박감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보통 외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 더 크다. 시도 때도 없이 호통을 치는 상사, 눈치를 주는 동료나 각종 감시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을 한다면 몰입은커녕 성과도 나오지 않게 된다.


2) 경제적 압박감

돈을 받은 만큼, 처벌을 피할 만큼 일한다는 마인드가 생기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에서 작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75.1%가 인사평가제도를 믿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 누가 몰입을 할 수 있을까?


3) 타성

어제도 일을 했으니 오늘도 그저 어제처럼 일을 하는 상태다. 타성에 젖은 직원이 많은 조직은 그야말로 답이 없다. 회사를 다니는 이유에 대해 ‘다른 할 일이 없어서’가 되는 순간, 개인과 조직은 서로 득이 될 게 없다.


분위기를 바꿔 직접동기에 대해 살펴보자.


4) 즐거움

성취와 호기심이 자율성과 조합되면 즐거움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도요타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조립라인에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구글, 3M, 인튜이트 등의 기업은 근무시간의 20%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할애할 수 있게 했다.


직원의 성향과 맞는 직무 설계도 즐거움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괴리감이 큰 업무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누구와 일하는가도 중요하다. 얼굴만 봐도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한다면 몰입도도 높아질 것이다.


5) 의미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의미를 느끼고 있다면, 몰입도는 매우 높아진다.

비록 일은 힘들지만 자신의 일에 가치를 높게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느낄 수 있게 조직은 앞장서야 한다.


6) 성장

일의 의미가 조직의 목표와 연관이 있다면, 일의 성장은 개인의 목표와 관련이 있다.

현재 하는 일을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여기는 것이다.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공정성 있는 성과 측정, 투명한 승진제도 등을 통해 조직은 직원들의 성장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조직은 즐거움, 의미, 성장, 이 3가지 동기를 극대화하고,

정서적 압박감, 경제적 압박감, 타성, 이 3가지 동기를 최소화하고 보완하여

직원들을 몰입하게 하고 그로 인해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변화하기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10년 내에 디지털 격차는 거의 사라질 것이고, 동기 격차 한 가지만 문제가 될 것이다.

- 마리나 고비스 -


신영준, 고영성의 <일취월장>을 참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비법이나 비밀이 있을까? 그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1) 삶의 방향을 자신이 정하고 이끌어 간다


이런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어.’

‘이번에 바뀐 정책 때문에 완전히 망했어.’

‘옛날이 좋았지. 인터넷이 생기면서 시장이 다 무너졌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안 좋아지거나, 무언가 하지 못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 주도적인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한동안 힘들겠네. 그런데 어쩌겠어? 짜증내봐야 바뀌는 게 없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찾아봐야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서 내가 하는 사업이 어려워지겠네? 사업 방향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봐야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하거나 한탄하기보다는, 당장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자.




2) 성공하는 사람들은 비전이 있다


모든 것들은 두 번 창조된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 한 번, 생각한 것을 실행할 때 두 번째 창조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이 일을 완성했을 때 어떤 식으로 남겨지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또는 앞으로 수십 년 후 돌아봤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보이면 좋겠는지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자.

실행하기 전에 최종 목적지를 생각해보자.


3)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고 그 일을 먼저 한다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생긴다. 그리고 그것을 다 하기도 전에 새로운 일들이 또 생기곤 한다.

하지만 그 중 정말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나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는 제일 중요한 일부터 가장 먼저 해 나가야 한다.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질문을 되새겨보자. 지금 내가 하는 것이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일인가?


4) 윈-윈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들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이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누군가가 패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돈이고 이해관계다.


사람들은 어떤 부자가 돈을 벌면 그것은 가난한 사람의 주머니를 털어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돈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대부분의 것들이 다른 사람과 윈-윈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돈을 번다고 다른 누군가가 돈을 잃는 것이 아니라, 나도 벌고 상대방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윈-윈 하는 방법을 찾는 습관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협상 기술 중 하나다.

어떤 협상을 할 때는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반드시 생각해보자.



5)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나 상황을 남들이 이해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 기준을 나에 맞춰서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 때 우리는 그것이 나에게 유익하거나 재미있기 때문이지, 만든 사람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만들 때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필하지 말고, 나의 콘텐츠나 과제, 사업계획서 등을 보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


6)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 무엇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드럼을 아무리 잘 쳐도 같이 연주할 좋은 밴드를 만나지 못하면, 그 드러머의 진가는 발휘되기 어렵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함께 무언가를 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7)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킨다


나무꾼이 매일 쉬지 않고 나무를 벤 나머지, 톱날이 무뎌져서 하나 베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다른 나무꾼이 이걸 보고 매일 톱날 가는데 시간을 투자하라 말하지만, 그는 자기가 너무 바빠 손볼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들도 이 나무꾼처럼 너무 오랫동안 매몰된 나머지, 톱날이 무뎌지고 있지는 않는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만 쉬어야지’라면서 매일 운동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가지 않았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자신을 발전시킨다.


스티븐 코비 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셀프메이드>를 참고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이 네 기업은 사람들에게 ‘꿈의 기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흐름을 선도하고 돈도 잘 벌면서 일하기도 좋은 회사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좋아 보이는 기업들이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뉴욕대 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교수 스콧 갤러웨이는,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소매 유통업체가 매출에 따르는 당연한 세금을 내지 않고, 직원을 홀대하며, 일자리를 수십만 개나 파괴하면서도 기업 혁신의 모범으로 칭송 받는다면?

▶어떤 컴퓨터 회사가 테러행위 정보를 FBI에 알리지도 않는데, 한 무리의 열성적인 팬들이 이 회사를 종교를 대하듯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면?

▶어떤 소셜미디어 회사가 당신 자녀의 사진 수천 장을 분석하고, 당신의 휴대전화를 도청장치로 활용하며, 이 모든 정보를 포춘 500대 기업에 팔아먹는다면?

▶어떤 광고 플랫폼 회사가 미디어 분야에서 90%를 차지하면서도, 반독점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간다면?




저자는 거대기업들이 사회의 이익과 성장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명확합니다.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 GM은 직원 1인당 $231,000의 경제가치를 창출합니다. 엄청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1인당 $20,500,000의 가치를 창출합니다. GM과 거의 100배 차이가 납니다.


2012년 아마존은 물류창고 전문로봇 생산업체 KIVA Systems를 7억 7,500만 달러에 조용히 인수합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이 파괴한 일자리는 수백만 개가 넘을 것입니다.

기업가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생각은 환상이며, 대다수의 기업가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4개 거대기업의 성장속도는 어마어마해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이들이 축적한 가치는 러시아의 GDP에 해당하는 약 1조 3천억 달러입니다. 기업이 아닌 제국이라 불릴만하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은 어떻게 제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아이폰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14.5%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수익점유율은 79%입니다. 럭셔리 마케팅의 결과죠.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이 럭셔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똑똑하고 첨단을 걷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평균 소득이 높은 동네일수록 애플 제품을 쓸 확률이 높죠. 그들은 델 노트북을 쓰는 사람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맥북을 켭니다. 전 세계의 492개의 세련된 매장은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애플은 어떤 기술기업도 해내지 못한, ‘저비용 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하기’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엄청난 이윤을 누렸습니다. 현재 애플이 가진 현금은 덴마크의 GDP와 맞먹습니다.



페이스북을 살펴볼까요?

페이스북의 원동력은 ‘애정’입니다. 사람들은 친밀감을 느끼기 위해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를 누릅니다. 재미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솔로일 때 열심히 게시글을 올리다가 커플이 되면 포스팅 빈도가 뚝 떨어집니다. 페이스북의 수입 원천은 고객정보로부터 생겨납니다. 페이스북은 당신이 어떤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어떤 사진을 올렸는지, 다른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광고주는 이렇게 모은 정보를 활용해 가장 효과적인 타겟으로 당신을 선별합니다. 사생활 정보와 함께 문제가 되는 것이 가짜 뉴스입니다. 가장 큰 미디어 플랫폼이 된 페이스북은 자신을 언론이라 표현하지 않지요. 언론으로 인식되는 순간, 자기검열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회피하고자 페이스북은 자신을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아마존은 조금 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유지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아마존은 모든 투자금액을 인프라에 투자합니다. 한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투자자는 아마존의 비전을 믿고 끈기 있게 기다립니다. 그 결과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클릭 한번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다음 날 택배로 받아볼 수 있게 되었죠.

이렇게 쌓아 올린 진입장벽은 수많은 소매업체를 말라 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아마존은 국제적인 확장 계획 속에 한국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미 커다란 제국이 되어버린 이들 거대기업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많은 업체들이 인공지능에 점점 더 많이 투자하는 지금,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는 오프라인 매장과 유기지능 즉, 사람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아마존에 맞서 살아남은 업체 ‘홈디포 The Home Depot’ ‘베스트바이 Best Buy’ 등은 사람에 투자했습니다.

소비자가 매장에 오는 이유는 제품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2001년 주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애플스토어’를 열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도 유기지능(사람)에 있습니다.


또한, 독점, 탈세, 개인정보 도용과 같은 문제에 대한 감독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탈세, 망 이용료 등으로 공룡기업들과의 갈등이 표면 위로 부상했죠.


일반 사용자는 이 기업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정부기관은 일을 얼마나 규제해야 할까요?

혁신기업 이미지 속에 있는, 거대기업의 욕망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이 모일수록,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강해지는 플랫폼 제국들, 그들이 과연 행복을 가져올지 재앙을 가져올지 잘 지켜봐야 합니다.


스콧 갤러웨이 <플랫폼 제국의 미래> 참고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 이 회사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까?'


취업만 하면 끝이라는 말이 당연히 여겨지던 시절과 달리,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회사가 나의 커리어를 책임져주기에 나만의 경쟁력은 고민할 필요도 없던 시대에서,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러하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 취업을 해도 끊임없는 방황을 거듭한다. 오히려 취업이 방황의 시작이 되는 이상한 시대가 되어 버렸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무조건적인 안정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 5년 뒤에도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든 직장인은 '나라는 브랜드'를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챙겨주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의 저자 나가이 다카히사는 말한다.

"현대를 사는 사회인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는 좋은 대우를 못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느라 성장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더 이상 비전이 없어 보여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직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의 3가지 전략을 먼저 실행해 보세요."


1) 이직하기 전 자신만의 한계선을 설정하라

3개월이든 1년이든 당신만의 기한을 잡아두고, 그때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아야 한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사에게 터놓고 이야기도 해보고, 매번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에게도 딱 설정한 기간만큼은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하려 노력해보자.


내가 정한 기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으면, 그때 이직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2)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대충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리스트로 적어보자.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에 남을 이유와 떠날 이유를 적어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 직장 선택에선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능해진다.


3) 부서 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 것

다수의 부서가 있는 회사에 다닌다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지로 삼아 보라. 남들이 나를 무책임한 사람이라거나 도망친다고 생각해서 부서 이동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이동을 하고 보면 걱정했던 것만큼 곤란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직을 하기 전 해야 할 이 3가지 전략은 마치 마케팅에서 경쟁 전략과 비슷하다. 당신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고, 기업처럼 독점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정확히 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자기 자신과 일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지면 태도가 달라지고, 태도가 달라지면 당신의 가치도 달라진다.


누구나 예외 없이 '나'라는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이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개선하면서 자기 자신과 타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나아가야 한다. 늘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은. 결국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준다.


나가이 다카히사의 <'나'라는 상품을 비싸게 파는 방법>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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